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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8 13:47
아래 댓글을 달려다가 달고나니 잠겨서 못달았는데 자게에 글이 올라왔네요.
여기에 추가해 보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담배피는 사람은 술많이 먹는 사람보다 덜 나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려니합니다. 길에서 담배피는 사람도 짜증나지만, 술취해서 길에서 주정하는 사람이 더 짜증나거든요. 더 짜증나고, 보이는 빈도수도 더 많고, 스스로 잘못됐다는 생각도 덜하는 것 같아서. 담배는 안피고, 술은 1년에 한두번? 정도 먹는데, 슬슬 술자리에서 술먹으면 저 스스로도 못챙기겠고하다보니 점점 더 안마시는 중인데. 술주정은 정말 피곤해요.
10/11/08 13:49
이런 부분은 솔직히 법으로 된 규정보다는 의식의 개선이 더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의식을 개선하는데 규제의 도움을 받을수 있겠지요.
10/11/08 13:51
모든 사람이 주량이 다르고 음주 스타일도 다른데 어떻게 규제를 할까요?
취했다 혹은 몸을 못가눌정도다 라는 정도를 어느누가 측정할수있을까요?
10/11/08 13:42
술을 마시는것, 술을 마시고 자기제어를 못하는것 보다는 술을마시고 한짓에 대해서 처벌은 미비하게 하고 심신미약이라는 x소리로 형량이나 줄여주는게 문제같은데..
10/11/08 13:50
음주 상태의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과,
음주 운전 적발 시 (첫 적발이라도) 면허 재취득 금지를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재취득 금지에 대해서 사면처분 또한 금지시키고요.
10/11/08 13:47
저는 공공장소에서 술이나 담배에 대한 강한 규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화장실에서두 담배를 못피게..
흡연공간이 따로 입어서 비흡연자들에게 절대 피해가 안가도록 말이죠.. 특히 사직구장은 몇번 여자친구랑 가봤는데,,,특히나 주위사람 담배피면 정말 불쾌하죠.. 더군다나 화장실은 물론이거니와 화장실나오는 출구 근처는 온갖 담배꽁초와 담뱃재, 가래침이 뒤범벅입니다.... 제발 이런 스포츠 공공장소에서는 조금 강하게 규제를 했으면 좋겠네요..
10/11/08 13:47
술 못먹는 입장에서 맘같아선 아예 술이라는걸 국가적으로 금지시켰으면 -_-;
술 권유하는것도 그렇고, 술먹고 개되는사람들 보는것도 고역임 크크...
10/11/08 13:59
일단 술에 대한 역사(조선과 미국에 있었던 금주법)나 약리적작용 기타등등 사회적인식을 볼때 술 자체에 대한 규제는 더 강하게 하기는 힘들겠죠.
다만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강화는 이루어져야된다고 봅니다. 일단 술을 마셨으면 몇잔을 마시든 운전대는 잡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야지요.
10/11/08 14:08
다른건 모르겠고 범죄시에 '음주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감안하여 형량을 감량...' 이딴 X소리는 안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술마시고 일저질렀으면 가중처벌을 해야지 뭔....
10/11/08 14:08
동의합니다.
게임 시간은 규제하는 나라에서 술의 한계치는 규제하지 않다니 웃기는 일 아닙니까? 술을 몸을 못가눌정도로 먹는사람은 담배를 공공장소에서 피는사람보다 더 나빴으면 나빴지 좋을건 없지요. 저 처럼 술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술권유하는 문화도 짜증나고 술먹고 개되는꼴 보는것도 짜증납니다.
10/11/08 14:25
식문화와 함께 발전해온 역사때문인지 유독 알콜에 대해서는
낭만, 인간관계 등 온갖 이유를 갖다 붙여 관대한 인식을 갖게끔 유도하죠. 정확한 수치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알콜과 범죄율의 상관관계때문에 놀랬었던 기억에 근거해보면 술에 대한 관대함은 야기되는, 또 되었던 심각한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이성적사고가 마비되는거 같아요. '범죄자가 술을 마신것이지 술을 마셔서 범죄자가 되는것은 아니다' 식의. 술, 담배 안하는 입장에서 보면 담배는 불쾌하지만 술은 무섭습니다.
10/11/08 14:16
일단 못먹는 사람한테 강제로 먹이는 건 좀 법으로라도 금지시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
저는 기관지 천식이 있어서 의사선생님이 술, 담배는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얘기를 대학교 선배들께 아무리 해도 귓등으로도 안듣더군요. 그냥 이것저것 섞어서 내밀뿐... "알았어. 알았으니까 닥치고 마셔." 그래서 제가 닥치고 마시면 그 선배에게는 뭐 좋은 일이라도 일어나는 걸까요. 대체 왜 못마시는 사람한테 억지로 알콜을 투여하지 못해 난리인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식 환자인 제 입장에선 사실 알콜보다 담배연기가 더 무섭죠. 그런데 제 친구는 제가 천식 환자라는 것을 버젓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도 옆에서 담배를 핍니다. 피시방에서도 친구때문에 흡연석에 앉아야 하고 밀폐된 노래방에서도 친구는 담배를 피죠. 아무리 담배좀 줄이라고 해도 듣는 척도 안합니다. "야, 내가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래." 10년째 사귀는 친구라 잘라내지도 못하겠고, 그래 너 스트레스 받는 건 알겠는데 그거 풀자고 친구 수명을 단축시켜야겠니..
10/11/08 14:28
여기 주제는 술 규제 얘기지만, 흡연자로서 담배 얘기 잠시 꺼내면
담배 없으면 못 살 정도 (흔히 골초라고 하죠?) 라서 개인적으로는 흡연구역이 줄어든다던가, 선진국 같이 지정된 구역에서 피지 않으면 벌금을 문다 이런 얘기가 전혀 반갑지는 않습니다만, 담배는 백해무익하고, 비흡연자의 건강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흡연자를 포함한 국민 전체의 건강)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는 담배에 대한 규제는 강화되어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될 것입니다. 홍콩같이 지정된 흡연장소 외에서는 어디서도 담배를 못 피게 될 날이 머지않아 올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와 특이하게 우리 나라가 유독 흡연율, 청소년흡연율 등 여러 담배 관련 비율이 높다고 알고 있는데, (어디서는 다른 나라는 떨어지는데 우리 나라는 높아지고 있단 얘기도 들었고) 담배로 인한 비흡연자들의 적잖은 피해라던가 건강 등을 위해서는 규제도 규제지만, 규제와 더불어 담배를 쉽사리 접할 수 없게 환경 조성과 담배에 대한 이른 시기의 교육 등 여러 방안을 실행하는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술 같은 경우는 필력이 안좋아서 어떻게 적어야될지 모르겠는데, 현실적으로 술 마시는 것에 대한 제한을 두기엔 많이 힘듭니다. 금주 이런건 말도 안되고 (역사적으로 금주로 술을 규제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만, 정작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안줄고, 암흑시장만 훨씬 성행해서 결국 금주법을 없애버렸죠.) 술로 인해 문제가 생겼을 때 처벌을 이전보다 훨씬 강화해서 경각심을 유발시키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술 때문에 형량 줄이는 거 이런거 전면적으로 없애야 한다 생각합니다. 법이 술에 너무 관대하는 생각이 듭니다.
10/11/08 14:41
뻘플이지만, 어제 밤 12시쯤 비올 때, 술 먹고 자전거 타고 집으로 오다가 자빠져서 얼굴 한쪽 갈리고 왼쪽 고막 나갔습니다. 엉덩이 뼈도 다쳐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구요... 자전거 고장났고 그 시간에 비 엄청 오는데 비 맞으면서 누워 10분 정도 신음하다가 간신히 자전거 끌고 집에 왔습니다. 다행히 집 근처였어서.....
pgr분들은 자동차 음주운전은 안하시겠지요. 자전거 음주 라이딩도 절대 하지 맙시다. 가끔 생각없이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음주 라이딩 하곤 했었는데, 이젠 저에게는 자동차 음주운전하고 똑같이 인식됩니다. 자전거도 자전거지만 당분간은 농담아니고 술 입에도 대기 싫네요.
10/11/08 14:33
술을 즐기는 상당수의 사람들은 술먹고 개가 되지 않습니다-_-; 몇몇 사람들 때문에 술을 금지시켜야 한다는건 빈대잡자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위에 몇몇 분들이 써주신 것 처럼 술자체를 금지시키는거 보다 술로 인해 야기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처벌을 더욱더 강화 시키는 방향으로 나가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10/11/08 14:34
술마시고 사소한 실수를 하는 것에서 부터 꽐라가 되어서 진사을 부리는 것 까지 술 마셨으니까 라는 이유로 용인이 되는 사회 분위기만
사라지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딱 이 한가지 사례만 봐도 절대로 안될 것 같습니다. 늦게까지 술 마시고 그 다음날 지각하면 한소리 들어도 그럴 수도 있지 라는 분위기와 늦게까지 게임하고 그 다음날 지각하면 이 자식은 머하는 놈이야 라며 쳐다보는 분위기 이 둘의 차이는 명확하게 다르죠.. 늦게까지 술 마시고 그 다음날 제 시간에 출근하면 의지력이 강하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 늦게까지 게임하고 그 다음날 제 시간에 출근해도 게임한 것 티나면 생각없고 철 없는 놈.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강권해도 사회적으로 욕 안먹는 취미생활이 술마시기라죠..
10/11/08 14:59
술버릇은 처음이 중요하죠 철모르던 고딩때 술에 취해서 남의 자동차에 올라가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동네를 다니던게 생각나네요 처음 술먹을때 신세한탄하면서 울던 친구넘은 지금도 술먹으면 자주 울고요... 그래서 처음 술먹을때 어른들한테 배우는게 좋죠..
10/11/08 15:11
술마시는 거 자체보다 술마시고 사고치는 게 문제이고 술마셨다고 사고쳤을 때 봐주는 게 말이 안되는 거죠.
술마시고 사고치면 가중처벌하는 분위기라면 알아서 자제할겁니다.
10/11/08 15:23
저도 술마시고 사고치면 가중처벌하는 법안이라면 대 찬성합니다.
술마시는거야 문제 없죠. 하지만 술마시고 일으킨 범죄에 대하여 심신심약이라는 말로....대하는것.. 그건 정말 말도안되는 법안이죠. 술을 마신후 범죄라면 음주범죄로 가중처벌 해야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음주 후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들은 많이 없어질거라 봅니다.
10/11/08 15:26
'담배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점을 가진 술' 이라는 전제에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담배는 피는 것 자체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입니다. 설사 밀폐된 흡연실 내에서만 핀다고 하더라도, 그 연기가 몸에 붙어서 최소 수시간씩은 남기 때문에 비흡연자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거든요, 그에 비해 술은 그렇지 않죠. 뭐 알코올 냄새야 나기도 하겠지만 그게 몸에 해로울 정도는 아니구요. 당연히 담배에 대한 규제가 훨씬 엄격해야 하는 겁니다.
10/11/08 15:44
담배를 피우는거랑 술먹는거랑 같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제가 보기엔 어이가 없네요.
술을 마신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 술을 먹고 하는 행동이 문제인 겁니다. 하지만 담배는 피우는 행동 자체가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인거구요. 둘을 같은 선상에도 놓고 보다니.. 술을 먹고 하게 된다고 하는 피해 행위에 대해.. 가령 고성방가 폭행 성범죄 등엔 이미 법적 처벌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10/11/08 17:28
아 정말 술권하는 사회 싫습니다.
전 친구들 만나도 맥주 500짜리 하나 놓고 나갈때까지 홀짝거릴정도로 술을 잘 않마시는편인데. 회사 회식만 하면 아주 죽을맛이네요. 정말 다 좋으니까 소맥 말아먹게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그리고 음주가 관련된 범죄는 가중처벌 해야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보통 음주가 관련된 사건들을 보면 음주라는 요소가 없었다면 애초에 일어나지 않았거나 사건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을텐데 술이 끼어들어서 엄청난 대참사가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술제조를 못하게 하거나 술을 못마시게 하는것도 현실성있는 방법은 아닌거 같네요.
10/11/08 21:02
자동차가 많이 다녀서 문제가 많다 규제하자면 찬성하실 분들이 많네요. 불법주차, 자동차 매연, 소음공해, 범죄에 이용, 개념없는 운전자들이 많다고 해서 자동차 이용에 규제를 둬야 한다에도 찬성하시겠습니까???
밤늦은 시간 범죄율이 높다고 해서 통금을 해야만 하는건 아니죠. 술이 문제가 아니라 술먹고 실수한 사람이 문제인겁니다. 술먹고 실수하는 사람은 정말 일부분이죠.
10/11/08 22:26
좀 다른소리입니다만, 얼마전에 정부에서 게임시간을 규재한다는 기사가 나온적이 있었죠.
이거랑 비교를 해보면 어떨까요? 게임은, 그 자체로 사람에게 유해하니 잘못이고, 술은 제제를 못하는 사람 잘못일까요? 술을 제제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게임은 스스로 제제를 못하나요? 아니면 게임의 중독성이 술의 그것보다 더 짙다는 객관적인 증거는 어디에 있습니까? 왜 게임은 정부에서 개입하여 게임시간을 제제해야 하고, 술은 그 사람 잘못이니 굳이 제제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까요? 우리나라가 알콜에 대해 얼마나 관대한지, 그리고 게임에 대해 얼마나 편협한지 (게임 등급제만봐도) 알수 있지 않나 싶네요.
10/11/08 22:18
그 숱한 세월..........술로 인한 사고나 범죄가 빈번함에도 단지 '일부'로 치부되고
그 관대함을 돌이켜 보고 합당한 제제를 하자는 의견이 뭐가그리 이해가 안가서 비약으로 점철된 비유가 드는건지...참
10/11/08 22:56
전 정말 말술 먹습니다. 정말 개가 되도록 부어라 마셔라 먹어요.
신기한 건 술버릇이 없습니다. 남들은 제가 취한지조차 몰라요. 이미 필름은 끊겼거늘.. 보통 택시타고 집에 잘 와서 잡니다. 정말 술을 사랑하는 애주가지만, 술 먹고 범법행위하면 '가중처벌'시켜야 된다는 것에 매우 동의합니다. 그럼 술 먹고 싸울 일도 없을 겁니다. 술주정자 : "어이!! 형씨가 먼저.." 일행 : 야야야~! 그만해~! 너 술 먹었어~!! 너 이 상태로 조금만 시비 붙어도 무조건 깜빵 세달이야 ㅠㅠ 노상방뇨, 고성방가, 죄다 벌금 30만원씩. 이 정도로 가중처벌만 강해져도 괜히 술먹었다고 객기 부리는 위인들은 많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오히려 더 사리겠죠! 휴가 나온 군인들이 술 먹어도 엄청 몸 사리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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