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6/25 09:06:03
Name 황금경 엘드리치
File #1 b5929b9a18dc8bf318a64d5ccc7e93a8_1617679757_5148.png (165.1 KB), Download : 59
File #2 후루요니_필드.jpg (114.9 KB), Download : 61
Subject [기타] 벚꽃 내리는 시대에 결투를 - 생각보다 잘 만든 카드게임인데?




인터넷에서 카드게임 정보 찾다가 누가 영업하길래 속는 셈치고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만족한 게임입니다.

2인용이며, LCG 형식으로 확장에 들어있는 카드를 사는 형식인데
현재 82500원에 한글화판을 전확장 포함하여 펀딩 중입니다.

캐릭터 두명을 골라 그 캐릭터들의 카드를 조합해서 즉석에서 덱을 만들어서
위에 보이는 필드에서 전투하는 형식입니다.

플레이 방식은 기본적으로 유효한 '간격'에 해당하는 공격을 주고받으며(간단히 말하면, 근거리 캐릭은 근거리까지 다가가야 공격을 할 수 있고 원거리 캐릭은 원거리에서만 공격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격을 치열하게 좁히거나 넓히면서 싸워야 하기 때문에 카드게임인데 격겜 같다는 소리도 듣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이드보딩이 있는 게임&운의 요소가 가능한 한 적은 게임을 선호하는 편인데
(매직, 유희왕처럼 사이드보딩BO3가 주력인 게임 선호, 패말림 있는 덱은 강하더라도 불호하는 스타일입니다.)
이 게임은 사이드보딩이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게임이고(상대 초상화를 보고 덱을 짜야하기 때문에)
운의 요소는, 이 게임 덱 매수가 7장/매턴 두장 드로입니다. 멀리건도 첫 턴에 손해없이 주는 멀리건이고. 따라서 운의 작용 여부가 카드게임치고 상당히 덜한 편입니다.

적응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딱지겜 좀 해본적이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긴 한데;;
대충 두판정도 하고 나니까 얼추 멀쩡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신라같은 난이도있는 캐릭터는 아직 손 못대고있지만;;)

오프는..상술했다시피 한글화 펀딩 중이고
온라인은.. 보통 대부분 테이블탑 시뮬레이터로 하시는 거 같고 그 외에도 시뮬레이터가 있긴 합니다. 앱이 있긴 한데 이건 코딩 상태가 쓰레기라 다들 없는 물건 취급하는 놈이고;;;

요약하면
장점: 상성을 아주 크게는 타지 않는다. 덱구성에 따라 극복할 여지가 있다.
운을 잘 타지 않는다.
전확장 포함해서 8만원이면 상당히 저렴한 편?
현 상황에서 보자면 밸런스도 나쁘지 않다. 만능인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으며 누구나 약점이 존재한다.

단점: 일러스트.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으니;;;
보드게임하면 항상 골머리를 썩는 인간 컴포넌트의 존재 여부 문제. 웹플레이도 제대로 된 물건이 없어 TTS로 사람을 구해 해야 한다.(저도 펀딩을 하긴 했는데 막상 오면 누구랑 해야 할지 고민이긴 합니다. 지방 거주라 모임 가기가 힘들어서;;;)

데굴데굴스튜디오의 소개 영상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린비
21/06/25 09: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가격에 저구성이면 혜자인데... 끌림 자체는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1:1보드게임을 대체 누구에게 제대로 배우고 누구를 가르쳐서 어디서 할것인지 막막해서 손이 안가네요
사실 아컴호러카드게임도 혼자 하다가 지쳐서 멈춘 상황이고...
메이지나이트는 코인캡슐까지 다 씌워놓고 혼자 제대로 된 룰로 할 자신이 없어서 박아뒀고...
이러다보니 참 보드게임이 힘든 취미인듯.. 배우고 가르치는 단계가 있다는것부터...
황금경 엘드리치
21/06/25 09:35
수정 아이콘
저는 후루요니 갤에서 디코 들어가서 배우고 디코에서 tts로 하고있습니다.
아이폰텐
22/08/08 23:1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소모임을 통해서 꽤 큰 규모의 보드겜 동호회 가입했네요
파티겜도 좋지만 아컴 고정 팟이나 메나 팟 짜기도 좋고,
이 글 올라오고 단톡방 보니까 해당 게임 토너먼트도 한다고 하네요 크크
머나먼조상
21/06/25 09:29
수정 아이콘
네메시스 살까말까 고민하다 타이밍 놓치고 손만 빨다가 재판때 바로 사는 경험을 하고 나니 끌리면 그냥 무지성으로 사게됩니다 크크
보드게임은 재판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게 너무 무서워요
방금 들어가보니 펀딩인원 천명 넘었던데 2천명 확장까진 가줬으면 좋겠네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6/25 09:36
수정 아이콘
저도 이천까지만 됐으면 합니다 크크..
머나먼조상
21/06/25 10:03
수정 아이콘
제가 21일에 500후반~600초반일때 구매했으니 이 추세를 유지하면 2천명 아슬아슬 하겠네요
뭐 2천명 실패해도 돈받고는 팔지 않겠습니까 크크크
티모대위
21/06/25 10:55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제가 보태겠습니다!
누구랑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잉차잉차
21/06/25 09:31
수정 아이콘
매직더개더링의 드래프트랑 비슷한 개념으로 플레이하는건가요?
딱지겜 좋아해서 펀딩 땡기네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6/25 09:35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캐릭터마다 주어지는 통상패7장 비장패3장이 있는데 이걸 캐릭이 둘이니까
14장 6장 중에서 7장 3장을 골라서 플레이합니다.
잉차잉차
21/06/25 10:08
수정 아이콘
살짝 훑어보고 구매 결정했는데 에드온인 '추가 일러스트 카드집'은 본판의 다른 일러스트 버전인가요?
확장팩 개념이 아니라면 굳이 안 사도 될 거 같아서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6/25 10:10
수정 아이콘
네~굳이 필요는 없으십니다.
소이밀크러버
21/06/25 10:00
수정 아이콘
TTS로 친구와 해봤는데 잘 만든 게임이였습니다.

그 친구가 산다고해서 전 살 필요가 없어졌지만 흐흐...

목재 토큰으로 벚꽂잎 제작되면 손 맛도 비주얼도 훨 좋아질 것 같아서 기대 중이네요.
티모대위
21/06/25 10:19
수정 아이콘
2인겜이면 여친이랑 하면 되지않나 싶다가
일러가 참 압박이긴 하군요....
21/06/25 10:2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일판으로 찍먹해봤는데 생각보다 잘만든 격겜입니다. 거리재기와 잽, 필살기 사용의 요소가 잘 녹아들어있어요.
그리고 모르면 맞아야지도 흠흠

일판,영판에 비해 압도적으로 싼 가격이어서 많은사람이 진입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2천개채워서 스트레치골 다 열리길~
21/06/25 11:01
수정 아이콘
가격 진짜 끝내줍니다. 혹시 관심 있는 사람이면 무조건 사야 할 레벨.
사실 저는 조금 비슷하지만 조금 더 간결한 블레이드 론도 쪽을 선호하지만 좀 번거로워도 괜찮다면 이쪽이 여러모로 낫긴 해요.
거울방패
21/06/25 11:04
수정 아이콘
사긴 했는데 TTS로 배워야 한다는게 부담이 좀...
RedDragon
21/06/25 11:49
수정 아이콘
일본어판 올확 25만원에 준 흑우는 웁니다... 아 물론 한글판도 예매 했습니다.
21/06/25 12:37
수정 아이콘
궨트도 참 재밌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696 [LOL] '페이커' 이상혁 "팀과 방향이 달랐지만, 이제 내가 맞춰가려 한다" [138] 대관람차28691 21/06/28 28691 1
71695 [LOL] 롤켓단이 된 케이티 - 15일차 후기 [38] Leeka15546 21/06/27 15546 0
71694 [콘솔] 포켓몬 썬문 플레이 후기(스포 어느정도 있음) [28] 원장12447 21/06/27 12447 0
71693 [LOL]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DRX의 경기력 [61] 대패삼겹두루치기16462 21/06/27 16462 0
71692 [LOL] 현재 LPL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팀 [38] 이는엠씨투15010 21/06/27 15010 0
71691 [LOL] DRX는 현재 모든 것이 틀렸습니다. [74] ioi(아이오아이)18758 21/06/27 18758 1
71690 [LOL] 레드/블루진영 승률에 대해서 [31] 퍼리새12883 21/06/27 12883 0
71689 [LOL] 역전까지 잘하는 젠지?.. 이거 못막습니다 [81] Leeka16893 21/06/27 16893 3
71688 [LOL] 프레딧브리온의 비상. 농심vs프레딧브리온 경기 시청후기 [73] 원장17203 21/06/26 17203 2
71687 [모바일] 백야극광. 기대없이 시작했으나 생각보다 할만했던. [31] Cand9673 21/06/26 9673 1
71686 [LOL] 시간 지나고 다시 본 KDA - MORE과 세라핀에 대한 감상평: 과연 그렇게 욕먹을만했는가 [57] 랜슬롯22856 21/06/26 22856 3
71685 [LOL] 11.13 패치, 대회에 가장 큰 변화를 줄 변화점은? [46] gardhi13233 21/06/26 13233 6
71684 [LOL] 한화생명의 문제점 [72] 원장17715 21/06/25 17715 0
71683 [LOL] 한화 시즌종료 [123] 아이폰텐22553 21/06/25 22553 19
71682 [LOL] 이대로는 챌린저스 리그는 의미가 없다.. [55] 클레멘티아14009 21/06/25 14009 9
71681 [콘솔] 포켓몬 유나이트 베타 후기 [28] 아보카도피자11480 21/06/25 11480 3
71678 [LOL] 농심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51] TAEYEON14551 21/06/25 14551 1
71677 [LOL] 최근 lck순위를 보면서 느낀 생각 및 잡담 [16] 원장14096 21/06/25 14096 0
71676 [LOL] 최근 젠지가 역전을 잘하는 이유(젠지훈 피셜) [27] 어바웃타임13770 21/06/25 13770 2
71675 [LOL] 다음 패치버전에 '그녀석'이 돌아옵니다 [23] 이는엠씨투15980 21/06/25 15980 0
71674 [LOL] 티원팬들이 섬머에 바래야 하는것 [108] 작은형19233 21/06/25 19233 5
71673 [기타] 벚꽃 내리는 시대에 결투를 - 생각보다 잘 만든 카드게임인데? [18] 황금경 엘드리치16673 21/06/25 16673 0
71672 [LOL] 티원 팬덤의 분열 [72] 눈물고기19059 21/06/25 1905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