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8/01 23:14:42
Name SKY92
Subject 다시보는 명결승전. 올림푸스배 결승전 홍진호 VS 서지훈.
2003년 7월.

무더운 날씨였던 그 한여름.

그 더움때문에 일어나는 갈증만큼이나 당시 저그 팬들은 많은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옐로우의 팬들은.

옐로우,

당시저그의 선봉장,지금으로 말하면 소위 저그본좌였다.

그는 많은 저그팬들의 희망이였다.

숙적인 테란들과 저그로써 홀로 고군분투하던 그였기에.........

그의 저글링이 마린을 찢어버리고,뮤탈이 SCV를 박살내버리면,많은 저그팬들은 엄청난 카타르시스와 전율을 느끼며 환호했다.

그야말로 거의 유일무이할정도의 저그의 희망.

하지만,

그에게도 부족한것이 있었다.

'우승.'

우승이라는 이 두글자는 그랑 아주 거리가 멀었다.

항상 그는 결승전에서 당대최고의 테란들을 만나 눈물의 혈투를 벌였으나 결국 최후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것으로 인해 계속 찍히는 '준우승 저그'라는 낙인.

그리고 당시 저그팬들을 계속 압박해왔던 '저그는 테란을 절대 메이저 결승에서 이길수 없다.'라는 명제.

그런 낙인과,명제들을 전부다 뒤집어 엎어버릴 기회가 그 무더운 7월에 다시 오고야 말았다.

그 상대는,

퍼펙트 테란,한방테란등등의 별명을 가졌으며

그 특유의 포커페이스와 함께,무서운 기세로 치고올라온 서지훈.

그의 한방은 항상 불리하든 유리하든,터지기만 하면 저그들은 다 모조리 쓸려나갔다.

그 무표정한 남자는,이제 또다시 저그의 희망을 꺾고,임요환,이윤열과 함께 2003 3대테란의 자리로 올라가려는 야망을 거리낌없이 내비치려한다.

과연,폭풍과 저그팬들의 한이 풀릴것인가,아니면 3대테란의 탄생일것인가.

그 숙명의 혈투가,잠실체육관에서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1경기 노스텔지아-
당시 많이 사용되었던 3배럭 압박테란에 대한 홍진호의 완벽한 해법이 보여진 경기.

(압박테란:노스텔지아가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는것을 이용. 3배럭 마린메딕으로 저그의 추가 가스 멀티를 계속 봉쇄해버리려는 전략.)

그 압박테란에 대해서 오히려 홍진호는 압박저그를 구사하며,

압박테란의 키포인트인 '추가가스멀티 끊기'를 아예 봉쇄해버린다.

부드러운 확장 늘리기. 이후 울링,디파일러.

테란의 앞마당에 승기를 굳히는 다크스웜을 치면서,광활한 노스텔지아에서 퍼펙트 테란을 완벽하게 제압.

기분좋은 첫 승전보를 울린다.

명장면
울링이 테란의 앞마당을 강타하던 장면.

명대사

MC용준:(홍진호의 디파일러가 등장하며 저글링을 컨슘하는 모습을 보이자.) 디파일러 꿈틀꿈틀~~~

2경기 네오 비프로스트-

서지훈의 놀이터.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한방이 유독 잘드러났던맵 네오 비프로스트.

그러나 홍진호는 극에 달한 가난한 운영을 보여주며 서지훈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하지만,멀티 커맨드가 들리는 절망적인 상황을 뒤집는 뒷길로 돌아간 서지훈의 마+메 특공대.

홍진호의 심장부를 순식간에 강타하면서,다시한번,네오 비프로스트가 자신의 것이라는것을 증명한다.

명장면

홍진호의 심장부를 강타해버리는 서지훈의 기동타격대.

명대사

엄잭영:아....... 진짜 비프로스트에서 저그가 서지훈을 이길생각하면 절대 안돼겠네요.


3경기 기요틴-

처절함의 끝을 보여준 올림푸스 결승 최고의 명경기.

초반 그답지 않은 8배럭 이후,빠른 드랍쉽시도로 홍진호를 흔들려는 서지훈.

그 현란한 공격을,정말 현란하게 잘 막아내는 홍진호.

그러나 어느새 확장을 돌리며 트레이드 마크인 한방병력을 출격시키는 서지훈.

저그에게 암울했던 상황,그러나 그것을 타개해나가려던 홍진호의 판단은 드랍을 통한 엘리전이였다.

일부 러커는 본진에,일부 러커는 앞마당에 떨어져서 컴셋을 일점사한 홍진호의 센스가 빛났던 경기.

그리고 본진이 밀리는 와중에서도 새로운곳에 멀티를 가져가며,기막힌 스커지활용으로 서지훈의 유일한 디텍팅 유닛인 베슬을 다 잡아버리는데 성공한다.

거의 이길방도가 없었지만,그래도 탱크의 스플래쉬 데미지 등등을 이용해 눈물겹게 전진해나가며 계속 저그의 멀티를 공략한 서지훈.

하지만,상황을 뒤집기는 너무나도 역부족이였다.

이 전율이 절로 일었던 살얼음판의 혈투는,결국 홍진호의 승리로 끝났다.

나한테는 이게 올림푸스 결승 제일의 명경기로 기억이 남기도 하지만,그때의 MC용준의 거의 악을 쓰다시피했던 처절한 중계도 떠오른다.(그만큼 대단히 열정적인 중계였단 얘기.)

명장면

카메라가 관중석을 비춰주고 있을때 서지훈의 베슬이 잡히는 장면 (ㅡㅡ)

스플래쉬 데미지로 러커를 처리해나가던 서지훈.

명대사

MC용준:(테란의 본진과 앞마당커맨드가 전부다 띄워지고 얼마 안남아있는 서지훈의 병력) 이게답니다! 서지훈은 이게 다예요!

홍진호는 추가확장기지가,중앙과 1시에 있습니다 1시익!!!(거의 악을쓰는듯한 외침)

서지훈의 베슬이 잡히자

엄잭영:아아아아아아악!!!!

MC용준:베스으으으을!!!! 금베슬........ 아아악!!! 백금 베슬!!! 다이아몬드 베슬이...!!!!

엄잭영:아,서지훈선수 통한의 GG를 칠수밖에 없나요!




MC용준:홍진호 자원줄 있나요!!! 1시쪽에 돌아가고 있습니까?

(1시에서 드론이 미네랄을 캐는 장면이 보여지자)

MC용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러면!!!! 이러면 병력 뽑아낼수 있죠!!!!

목이쉬어버린 MC용준

MC용준:아....... 이게 제목소리 맞습니까? 이게 제목소리예요? 이게 누구목소리야 이게!(엄잭영:껄껄껄) 죄송합니다.

메딕을 이용해 탱크가 스플래쉬 데미지로 러커를 잡아버리자

엄잭영:아....... 저 탱크 운전사 정말 비정하기도 하네요.

마린셋,메딕셋만 남아버린 서지훈의 병력

엄잭영:지금 마린 셋 메딕셋만 남았죠 껄껄껄~

MC용준:남자셋,여자셋이군요!


4경기 신개마고원-이때까지만 해도. 저그팬들은 홍진호의 우승이 거의 보였을것이다.

바로 앞경기의 드라마틱한 승리.

그리고 기세 등등. 폭풍의 첫 우승이 일어날것 같았던 분위기.

그러나 서지훈은 본래의 퍼펙트 테란모드로 서서히 돌아가며,특유의 완벽한 저그전을 보여준다.

초반 8배럭 벙커링을 통한 저그 앞마당 기지 압박.

중간 스탑러커에 호되게 당했지만,이후 단단한 한방으로 저그의 병력을 쓸어버릴때는,

역시 한방테란,퍼펙트 테란이라는 말이 나오는 경기였다.

명장면

홍진호의 스탑러커,그러나 기죽지 않는 서지훈의 퍼펙트 대부대

명대사

MC용준:(GG가 선언되자) GG~~!! (힘이 빠진 목소리로) 오늘 경기........ 1경기가 더 남았음에도 불구하고,진짜,GG~~!!(힘빠진채)라고 외칠정도로,힘이 다빠졌습니다.

저희의 힘도 다빠졌는데,선수들은 오죽할까요.

5경기 노스텔지아-

다시되돌아와버린 노스텔지아.

1경기랑 비슷했던 체제.

그러나 다른점이 있었다면,1경기랑 달리 서지훈이 홍진호의 날카로운 저글링 공격에도 불구하고 마린을 잘 살렸단 것이였다.

그것부터 시작해서, 이후 시작된 현란한 드랍쉽 흔들기.

처절하게 싸웠으나,결국 홍진호는 스파이어를 안짓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서지훈의 드랍쉽에 속절없이 당할수밖에 없었다.

이후 통한의 gg.

결국 폭풍의 한은 풀리지 않았고, 박서,나다에 이어 제로스가 2003년 3대 테란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순간이였다.

명장면

서지훈의 현란한 드랍쉽 흔들기.

명대사

거의 gg가 나오기 1분전.

엄잭영:새로운 챔피언 등극이 지금!! 목전이죠!

엄잭영:홍진호선수 지금 차마 gg를 못치는거예요 차마!!!

MC용준:홍진호 이상황을 뒤집을수 있을지!!!

엄잭영:GG가 나올수밖에 없죠. (GG가 나오자) GG!!!!

MC용준:GG~~~!!!!!!!!!!!!!!!




이랬던 당시 최고수준의 테저전 혈투이후,벌어진 감동의 시상식.

항상 거의 게임에서 이기든 지든,표정의 변화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던 서지훈.

그러나........

올림푸스의 황태자로 등극하는 시상식에서 결국 그는 감격에 찬 눈물을 흘리면서.

'엄마 사랑해요!'

라는 감동적인 말을 남긴다.

폭풍이 한을 풀길 바랬던 나도,항상 무표정을 유지하던 이 남자가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는것을 보고 괜히 가슴이 찡해지며 울컥했다.

그리고 후에 방영되던 인사이드스터프에서,결승무대가 끝난후,무대뒤쪽에서 조용히 울던 홍진호의 모습에 다시한번 울컥했다.

경기 내적,외적으로도,이 올림푸스 결승전은,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감동적인 결승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감동적인 결승전의 주인공인 두사람이 최근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서,많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
.
.
.
.
서지훈선수. 그때에 빛을 발했던 당신의 위풍당당한 한방병력을 다시 보고싶습니다. 그때의 눈물,당신의 팬들은 전부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시 그런 감격의 눈물을 흘릴 날이 오길 바라며.

홍진호선수. 비록 저그 최초의 우승은 물건너갔지만,아직 홍진호 당신의 최초 우승의 기회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팬들은,그것만을 믿고 기다리고 있는다는거 아시죠? 언젠가,폭풍이 다시 몰아닥칠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이 두사람의,멋진 부활을 기원하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카르트
07/08/01 23:17
수정 아이콘
멋지군요. 정말 그때의 비프로스트와 금베슬은… 읽어내려가면서 진짜 목이 꽉 막혔습니다.
07/08/01 23:22
수정 아이콘
두 선수다 이 때처럼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특히 서지훈 선수 아이고 ㅜ
몽상가저그
07/08/01 23:28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최고이자 가장 기억에 남는 올림푸스 스타리그 결승전!!
3강테란의 확립과 홍진호선수ㅠ.ㅠ 정말 그 때 홍진호선수 응원 열심히 했는데요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저도 그 때 인사이드스터프에서 홍진호선수 우는 모습보고 정말 슬펐는데요...
아무튼 이제는 두 선수 다시 스타리그에 빨리 올라와서 좋은 모습 보여주셨으면...
폭풍저그홍진
07/08/01 23:29
수정 아이콘
전 이결승전을 처음으로 스타를 보기시작했죠.. 그러면서 우승자의 서지훈선수가아닌 홍진호선수의 팬이 됐습니다;; 이때부터
아무래도 그때당시는 주종족이 저그였기 때문에 그런거같네요;; 지금은테란,, 암튼 저때 3경기는 정말 아슬아슬하면서 베슬 잡히는순간 이겻구나!! 햇죠 그때당시에는 스타를 잘안것은 아니였지만... 끝나고 홍진호선수가 준우승을 헀기때문에 팬이 된거일수도.. ㅋㅋㅋ
그때 팬이되서 여태까지 홍진호선수를 제일 좋아라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스타리그 올라와서 좋았는데.. 요즘에는,,,,,,,,,ㅠㅠㅠㅠ
빨리 스타리그에서 서지훈선수 홍진호선수, 그리고 올드선수들을 볼수있는날이 왓으면 좋겠어요~!!!!!!!!!!!!!!!!!!!!!!!!!!!!
SKY_LOVE
07/08/02 00:03
수정 아이콘
이때 경기전 승자예상도 잼났던게.. 유치원생들에게 두 선수 사진 들이대서 누가 우승할거같냐 물어보고. 또 무속인한테도 물어보고..
아마 유치원생들이 무속인을 이겼을겁니다.
07/08/02 00:06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으로 스타리그를 직접 현장에 가서 본 게 바로 이 결승전이었죠. 정말 이때 기억 떠올리면 매번 전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올드 게이머들의 활약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07/08/02 00:13
수정 아이콘
재미는 있었지만 1경기 재경기 때문에 9발업빌드를 날려버려서
5경기때 쓸전략이 없어진 이런면이 있어서 아쉬운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계산사
07/08/02 00:46
수정 아이콘
명경기가 경승전서 나온적은 많지만 가장 처절했던 경승전이 아닐런지 ^^

부활하자 서지훈!! 홍진호!!
FC Barcelona
07/08/02 01:12
수정 아이콘
2경기는 제 기억속 베스트 10안에 영원히 들어갈 경기
마린메딕의 역습
07/08/02 01:52
수정 아이콘
백금베슬 금베슬 다이아몬드베슬...
목이 콱 막혀 오네요...

아아... 머리가 아파 오네요... 3경기 길로틴...
바르셀로나님이 2경기를 넣으신다면 저는 3경기를 넣겠습니다...
바다갈맥
07/08/02 01:55
수정 아이콘
이후로 서지훈 팬...
해리콧털;;;;
07/08/02 06:55
수정 아이콘
이후로 홍진호선수의 열렬한 팬..추가로 엠씨용준팬.. 오프로 봣는데 경기장에서 5경기직후 타임머신에서 나오던 홍진호선수 뒷모습에
정말 대감동. 그 올림푸스 결승전이 홍진호, 엠씨용준, 스타리그, 이스포츠 팬이 된거 같습니다. 제 생에 최초, 최고의 결승전 ..
김영대
07/08/02 08:31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 결승 꼽으라면 그 중에 하나 들어갈 정도죠.
지금 시간도 많이 지나고 결승의 두 선수가 성적을 내지 못 하는 관계로 많이 퇴색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CoNd.XellOs
07/08/02 08:39
수정 아이콘
저도 올림푸스 결승 이후로 서지훈 선수 팬..
EtudeByChopin
07/08/02 11:43
수정 아이콘
이 결승 생각만하면 절로 짜릿짜릿(?)해오는 것이!
무섭게 치고올라오는 신예 서지훈과 저그의 당대최고봉 홍진호의 결승무대에 걸맞는 아슬아슬하고도 치열한 경기였죠..
서지훈선수 저 다 기억합니다. 얼른 돌아와줘요~~~~ 흑흑
낭만토스
07/08/02 13:47
수정 아이콘
한가지 빠진것이 있는데... 5경기였나요? 노스텔지어에서 초반에 홍진호선수의 저글링이 서지훈선수의 입구홀드된 마린 다 잡고 본진 난입된 경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딱 저글링이 마린 전멸시키고 본진난입하자마자 서지훈선수가 사운드 안나온다고 해서 재경기가 된 적이 있었죠. 의심하는건 아니고요. 홍진호선수 팬 입장으로는 참 아쉬웠던 장면이었죠. (물론 저는 이 재경기이후 홍진호선수 응원했습니다.) 홍진호선수 입장에서는 우승컵을 잡았다가 놓친 격이었죠....

마메병력이 다리를 건너는데 뿌려지는 플레이그. 플레이브 맞자마자 바로 다리 다시 건너서 회군하는 마메병력. 그러나 기다리고 있는 스탑러커...전율이었습니다 정말... 무슨 삼국지의 한장면을 보는줄 알았죠. 좁은 협곡에서 화공을 하고 퇴로에 복병이 있는....

저도 최고로 꼽는건 3경기 기요틴 입니다. 와...정말 손에 땀을 쥐게 했죠.
워터실드
07/08/02 13:48
수정 아이콘
아.. 진짜 홍진호 선수 눈물났죠.
그토록 꾸준하고 잘했던 저그가 메이저 우승경력이 없다는게 참.
올림푸스배는 참 재미있고 화제거리도 많았던 스타리그였습니다.

단지 시간이 올래 흘러서 그런걸까요..
요즘도 스타리그 참 재미있게 보고있지만..
그 때의 낭만과 올드게이머들,스타일리스트들이 그리워지네요.
remedios
07/08/02 14:34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이경기부터 스타 방송을 보기시작했답니다. 할아버님의 끄라는 압박을 이겨내며 끝까지 티비를 지켜냈던 기억이내는군요 ;;;
답이없죠
07/08/02 15:47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서지훈 선수의 부활을 기대합니다. 올드 게이머 파이팅!!!!!!!!!!!!!!!!!!
PS: 영웅과 몽상가는 부활중인데 악마도 하루속히 부활을!!!!!!!!!!!!
오소리감투
07/08/02 16:12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보고 울어본 결승전...
덕분에 서즐빠가 되어버린 계기가 된,
아, 그 전부터 그러긴 했네요. 올림푸스 배 계속 보면서,
원래 파나소닉배 보고서 이윤열 덕분에 테란이 좋아졌다가,
서즐 보면서 완전 반해버린, 미동도 않는 강력함이라고 해야할런지요...(4강까지는요...)
전 특히 2경기, 5경기 전율이었죠...
2경기는 정말 울트라에 닼 스웜 뿌려지는데 기적같이,
머린메딕 2부대 우회해서 기지 온통 초토화 한 희대의 역전극~

5경기는 허거덩, 보다가 숨넘어갈 뻔 했다죠...
그냥 앞마당만 먹고 계속 웅크리고 있길래, 저그는 거의 올멀티 분위기가,
염통이 계속 오그라드는 느낌이랄까,
저걸 어찌 이길 수 있을까 했는데,
어느새 이곳저곳으로 날아다니는 드랍쉽 휘두르기에,
마린부대로 여기치고, 저기치고, 요리 치고, 조리치고,
해처리란 해처리가 있는 곳은 죄다 순회공연...
보면서 '우와' 우와,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한~~~~~~
제가 스타 본 이래로 가장 드라마틱한 테란 우승자가 아닐까 싶네요~
최연성이나 이윤열은 뭔가 저그에게 압도적으로 이기는 포스가 장난 아니었다면,
서지훈은 항상 아슬아슬한 뭔가 줄타기 느낌이면서도, 마치 시나리오를 쓴듯한 양상이 펼쳐져서 눈이 즐거웠던~~
올림푸스배는 제가 16강부터 결승까지 함께 한 첫 대회라서 더 뜻깊군요...
프흣, 당시만 해도 저는 안티저그였는데,, 이렇게 테란이 대세가 될줄은 몰랐었다는....
남자라면외길
07/08/02 17: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결승전만 두고본다면 제일 수준 높은 결승전이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MidasFan
07/08/02 17:30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 파이팅입니다
안단테
07/08/02 20:37
수정 아이콘
정말 기억 뿐만 아니라 마음에 남을 만한 명경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경기 보는 내내 얼마나 흥분했던지... 끝나고 무대 뒤에서 남몰래 울던 모습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었는지 모두 기억 나네요.
홍진호 선수!! 우승을 향한 열정 아직도 가득 가지고 계시죠?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ミルク
07/08/02 22:57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1경기 노스텔지어에서의 재경기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으로는 비프로스트...

4,5경기는 서지훈 선수의 굉장한 경기력에 감탄함과 동시에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까지 나올뻔 했습니다. 하아.
벌써 4년전 얘기네요.
이 두 선수는 언제쯤에야 다시 저런 큰 무대에서 볼 수 있을런지..
마술사
07/08/03 01:40
수정 아이콘
1경기 노스텔지어 재경기는 진짜 황당했습니다.
연오랑
07/08/03 22:04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경기 직접가서 봤어요~
낮12시부터 줄서있었는데 올림푸스 카메라 없다고 1층 의자 못앉아서 안습ㅡㅡ;;

제 생각엔 어찌되었건 홍진호 선수가 1경기 잡았기 때문에 별로 아쉬울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667 [Red]Nada 의 영혼을 느껴보는게 얼마만인가! [38] 고흐4699 07/08/03 4699 0
31666 핵 버그라는 것도 있나요?? [17] 찰스왈왈4484 07/08/03 4484 0
31665 박성준, 한동욱. 그리고 트레이드 시장과 마케팅. [34] 하늘유령6105 07/08/03 6105 0
31663 4:0/4:2는 삼성승 4:1/4:3은 르까프승??? [27] 처음느낌4281 07/08/03 4281 0
31661 3개의 맵으로 개인리그를 치루자. [17] 信主NISSI5255 07/08/03 5255 0
31660 워3 팬으로서 삼성칸을 응원하는 이유가 되는 선수... [23] 워크초짜6592 07/08/03 6592 0
31659 뒤늦게 올리는 2주간 스타관전평 [2] 질롯의힘4501 07/08/03 4501 0
31658 블리즈콘에서 홍진호 선수와 첫 경기를 치루는 skew선수의 인터뷰입니다. [10] 초록별의 전설5665 07/08/03 5665 0
31656 어제 듀얼 오프 후기 -ㅇ-; [26] 후치6472 07/08/02 6472 0
31654 [정보] 오늘 아프리카 방송에 김준영 선수 출연합니다. [6] guy2095099 07/08/02 5099 0
31653 T1의 테란들.. 이제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33] Yes6145 07/08/02 6145 0
31652 김택용의 강함 [45] Judas Pain9258 07/08/02 9258 0
31651 BlizzCon 2007 - 스타/워3 경기 대진표 및 일정 발표 [20] kimbilly4605 07/08/02 4605 0
31648 다시보는 명결승전. 올림푸스배 결승전 홍진호 VS 서지훈. [26] SKY926086 07/08/01 6086 0
31647 오늘의 듀얼을 보며, 김택용 선수를 보며. (스포 있어요!) [25] 비수5915 07/08/01 5915 0
31646 # 김택용 선수의 데뷔 이후 현재까지 전적입니다. ^^;; 휴.. [24] 택용스칸7264 07/08/01 7264 0
31645 WCG 2007 스타크래프트 한국대표 선발전 20강 대진표 [23] 모짜르트5163 07/08/01 5163 0
31644 어제 MSL 서바이버해설을 들으며 의문이 생겼습니다. [24] 이효진5554 07/08/01 5554 0
31642 # 듀얼토너먼트 D조. [15] 택용스칸5294 07/08/01 5294 0
31641 완전섬맵. 2:2 팀플에서의 활용. [8] 信主NISSI4845 07/08/01 4845 0
31640 '마본좌'는 될 수 없어도, '마에스트로'는 놓치 말자 [24] 라울리스타6419 07/08/01 6419 0
31638 932, 그리고 600 - 3 [35] The xian6131 07/08/01 6131 0
31637 홍진호, 박성준의 뒤를 잇는 공격형 저그의 탄생인가요?(스포듬뿍) [23] 라울리스타8443 07/07/31 84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