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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7 21:12
뒤집을 만한 놈들이라 뒤집어 줬고
또 뒤집을 만한 놈들이니까 또 뒤집어 주는거죠. 대중은 멍청한 것 같으면서도 영리하고 둔감한 것 같으면서도 예민합니다.
21/04/07 21:14
뭘 어떻게 대응하긴요. 최대한 없앨 수 있는 흠집, 증거들 제거하면서 임기 끝나면 구속 안당할 준비말고 지금 더 할게 있나요. 그래봤자 구속 당하겠지만요.
구속 안당할려면 누구들처럼 저승런해야죠.
21/04/07 21:17
부동산, LH 이었다고 봅니다. 조국 윤미향으로 유권자들이 돌아섰다면 민주당이 180석이란 결과를 얻을 수가 없을태니까요.
하지만 부동산은 내 생활과 관련있는 사안이라.
21/04/07 21:26
투표는 180석이었지만 이미 그때부터 ??? 하는 분위기는 있긴 했죠.
꽤 일찍부터 빨간당 찍는다고 하다가 비아냥도 당한편인데, 오히려 180석 직전에는 꽤 할말 할수있는 분위기였어요. 180석은 좀 잘해봐라~ 이런 느낌
21/04/07 21:29
작년에 민주당 찍을때도 사실 고민 많이했었고. 조금 더 지켜보자고 했었습니다.
근데 180석 되고나서도 뭐 딱히 달라지는것도 없고 걍 헛소리만 하는거 같아서 걍 이번에는 국힘 찍었습니다.
21/04/07 21:49
지지율 변화를 보면 확실히 조국사태는 컸던게 맞구요 (무당층 대거 생성), 윤미향은 마음 떠난 사람들에겐 쐐기역할을 했으나 지지율을 낮추지는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역할이 크지 못했어요. 부동산은 누적치로 서서히 지속스택을 쌓았구요, LH는 쌓인 스택을 다 터뜨려버렸죠. 페미니즘의 경우, 폭발적인 사건은 의외로 별로 없으나무려 10년동안 점진적으로 스택이 계속 쌓여서 지금 20대 남녀차가 된거구요.
부동산(LH포함) >> 조국 >> 페미(10년치 누적) > 윤미향 순.
21/04/07 21:17
저와 매우 유사한 사고의 변화를 거치셨군요. 저도 페미사태 때부터 계속 경고를 하고 피지알에서도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조국 때 돌아섰지요. 그래도 한 동안 민주당 당적을 유지했는데 결국 금태섭 의원이 탈당할 때 저도 탈당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적극 민주당 안티로 돌아서서 오세훈에게 표를 줬습니다. 그쪽 계열에 표를 주는 건 처음인데, 이렇게 시원할 수가 없네요.
21/04/07 21:17
열린우리당의 추태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던 입장에서 민주당의 지난 1년은 "아, 쟤네들 전혀 그때와 바뀐게 없구나. 지금껏 보여준 모습은 그저 국민들을 속여넘기기 위해서였구나." 라고밖에 인식이 안 됩니다.
차라리 민주당에 대한 광신적 신앙을 가져서 그걸 도저히 벗을 수 없다면 모를까, 또 속지는 맙시다.
21/04/07 21:19
뭐 추태야 비슷하겠지만, 열우당은 초선 108번뇌라고 할 만큼 조직력이 모래알 수준이었고
민주당은 극단지지자로 인해 유발된 경직된 조직 내 구조가 원인인거라 원인 자체는 정반대입니다.
21/04/07 21:19
민주당이 진 건 좋은데 이상하게도 저는 해피엔딩이 될 것 같지가 않네요...
상식이 있다면 - > 반성을 한다. 정책을 바꾼다. 겠지만 현실은 - > 언론이 적폐다 - > 언론관련 탄압 법률 무더기 제정 정권이 넘어갈 것 같다 - > 윤석렬 출마 금지법 제정, 정권 바뀌기 전에 검찰 개혁 마무리 한다는 명분으로 (나중에 털릴 게 무서우니까) 검찰 수사권 폐지 확정 땅땅땅 이렇게 흘러갈 것 같단 말이죠... 가장 안 왔으면 하는 미래는 선거 방식과 관련된 변화가 급작스럽게 오는 것입니다. 선관위가 이번에 보여준 행태를 볼 때... "내년 대선부터 전자투표 도입" 같은 게 이뤄지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 하는 거 보니 선거 조작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이런 미래가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21/04/07 21:21
공감합니다. 자기 지지율을 위해 포퓰리즘 정책 그렇게 해대는거 보면 알 수 있죠.
임기 후 안전을 위해 나라 미래 다 팔아먹는 한이 있더라도 뭐든지 할거라고 봐요
21/04/07 21:26
일단 이런사람들이 있어서 민주당도 희망이 있죠.
지금 오세훈이 맘에 들어서 찍어준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금방 또 바뀔수도 있습니다.
21/04/07 21:21
이번 선거 보고 한국 사람들이 정말 정치적인 민족이구나 했습니다. 하긴 조선시대 때도 칼 대신 명분이나 혓바닥으로 정적 제거하면서 정치 게임 즐겼던 민족이니..
21/04/07 21:30
네 실제로 개헌을 하고 안하고는 다른 이야기고,
지지율이 낮은데 의석수가 많다? 개헌 논의가 가장 강력한 국면 전환용 카드라고 봅니다. 야당에서 부화뇌동해서 받아버리면 성공하는거고, 이쪽에서 수류탄이 터지면 제2의 대연정이 되겠죠.
21/04/07 21:31
개헌은 지지율 높은 정권 초에 던져야 될락말락인데
지금 레임덕이 오네 마네 하는 판국에는 던져봤자 야당에 씨도 안먹힐 거라고 봅니다. 야당이 받을만한 개헌안은 던지지 않을 거고, 여당이 원하는 안은 야당이 받아주질 않겠죠.
21/04/07 21:34
애초에 성사시키려고 하는게 아니라면 성사여부는 상관이 없죠.
그럴듯안 안을 내놓고 야당의 반발로 실패했다. 이미 정권초기에 쏠쏠하게 써먹었죠. 박근혜 같은 일인자가 없는 야당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김종인 같은 내각제 옹호론자나, 대선이 확실하지 않은 잠룡 몇이 부화뇌동한다면 상황이 재밌어 지는거죠.
21/04/07 21:52
지금 상황이라면 개헌이 야당의 반발로 실패했다라고 발언해봤자 먹히지 않을 겁니다.
그게 먹히는 상황은 정권 지지율이 높은 초기였죠. 레임덕 상황의 지금은 야당이 전혀 급할 것이 없습니다.
21/04/07 22:02
어차피 목적은 판을 흔드는거라 적당히 이슈가 되기만 해도 됩니다.
180석 정당이 개헌카드 꺼낼때 야당이 목석처럼 있다는 것도 불가능하죠. 그 다음에 결과가 어찌되건 판을 흔들었으니 소기의 성과는 달성하는거고 어떻게 계산해도 지금보다 나빠지긴 힘듭니다.
21/04/07 22:05
정권 지지율이 중요한 것은 개헌을 던졌을 때 국민의 반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지율이 높은 초반부에는 한번 해봐라라는 마음가짐으로 응원하지만, 지금처럼 개판 쳐놓은 상황에서는 개헌은 무슨 개헌이냐고 지금 사고친 거나 똑바로 수습하라고 국민들이 이야기하겠죠. 야당은 그에 맞게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 거구요. 이미 레임덕 상황으로 떨어진 이상 천지인 중 천시는 지나간 겁니다. 지금 개헌카드 던져봤자 별 의미가 없어요.
21/04/07 21:47
지금 야당에 리더가 없는 상황이라, 조금이라도 국회의원 오래 해먹으려는 국힘 의원들이 덥썩 의원내각제 같은 걸 받지는 않을지 매우 두렵네요.
21/04/07 22:16
뻔하고 마이너스고 박근혜가 위기상황에서
꺼냈다가 욕만 먹은 카드라는 기억이 어제처럼 생생하지만 현재 민주당상태로는 가능하다는게 함정
21/04/07 21:54
자민련, 자유선진당, 국민의당은 엄연히 소선거구제에서 존재했던 당입니다.
중대선거구제가 제 3당에 별 의미없는 것은 기초의원선거에서 잘 알 수 있구요.
21/04/07 22:37
그건 죄다 지역기반이 있어서 그런거죠. 국민의당도 3당 원동력은 호남싹쓸이와 비례교차투표였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내각제가 아니더라도 지역기반과 비례대표로는 3당구도가 가능하고 내각제라도 소선거구제면 영국같이 실질적 양당구도밖에 안된다는 뜻이죠.
21/04/07 22:47
그 지역기반을 만들어주는게 중대선거구제보다는 내각제가 더 도움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승자가 모든걸 가져가는 대통령제 때문에 양당구도가 정착되는거죠. 이를 깰려면 내각제로 가야 하구요.
21/04/07 23:02
내각제가 국회의원 선거로 굴러가는 이상 선거구별로 1인만 뽑는 소선거구제가 유지된다면 똑같이 양당제로 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중대선거구제는 선거구가 어지간히 크지 않으면 왜곡만 발생시키는 쓸모없는 선거제도고, 결국 제대로 된 비례대표제만이 양당제를 깰 수 있다고 봅니다.
21/04/07 23:25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저번 총선의 위성정당으로 한계가 이미 드러났습니다. 이건 안된다고 보구요.
양당제 고착화의 원인은 대통령이 행정권력의 모든 것을 가져가는 것이 근본 원인입니다. 이걸 나눠주는 내각제로 가야 제 3당이 커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거죠.
21/04/07 21:34
전 결과 그 자체보단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건강한 시야를 가지고 있다는 게 참 기뻐요.
경우에 따라 180석을 몰아 줄 수도, 개똥싸면 고작 1년만에 나락에 쳐박을 수도 있는 국민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렇기에 국개론 펼치는 거 보면 참 코웃음이 나와요. 이번 선거 뿐만 아니라 저번 총선도 180석 몰아준 거에 은근히 자기네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느니 유권자가 잘못 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분이 pgr에도 많은데 솔직히 그 분들 다 이번에 '겨우 부동산 문제 가지고' '욕망에 투표했다' 하는 분들이랑 똑같은 수준이에요.
21/04/07 21:54
국제적으로 봐도 매우 선진적입니다. 아시아로 한정하면 거의 유일하고요. (대만은 어떤지 잘 몰라서..)
아주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21/04/07 21:40
저도 같은 코스를 밟아서 이번 결과는 시원하고 좋습니다만..
걱정되는 건 이대로 민주당이 더 삽질하고 쓰레기짓을 해서 국힘으로 완전히 쏠려버리는 결과네요. 각종 민영화라던지 얘네도 못다이룬 쓰레기같은 꿈들이 있으니.. 이 두 당이 계속되는 한 힘이 적절하게 분산됐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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