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4/24 00:27:58
Name 쩡이
Subject 선수들의 셋팅시간에 대해서...
요즘 프로게이머들의 셋팅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요즘 그냥 바로 게임 시작하는 경우가  드물어 졌는데요.

매우 긴 셋팅시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 조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요..

아무리 좋은 게임 최고의 실력을 나올 수 있게.. 라고 하지만..

팬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잔인하게 보면 셋팅을 빠르고 제대로 하는것도 프로의 정신이다..

라고 할 수 있지만.. 그건 좀 ... 그런감이 있죠;;

유럽축구나 미국야구에서 보면 한경기에 나오는 선수들의

연봉만 따져도 거의 조단위가 넘어가는..

그런 선수들이 수십명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시간되면 시작하곤 하죠.... 정시간에...

물론.. 몸을 풀려고 공을 좀 던지거나..(야구 같은 경우에..)

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그걸 한 수십분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바로 야유가;;;;

스포츠는 팬에 대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그 서비스의 질이 낮아지고.. 재미가 떨어지고... 팬보단 선수를 위한

것이 되었을때... 그 스포츠는 도태되어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타는 이제 재미와 스타와 어느정도의 틀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3시간경기에 반 가까이가 광고&셋팅이라면..

약간의 제한은 필요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온겜넷이나 엠겜과 같이 상의해서

게임 전부터 셋팅을 시작하고... 다른 컴퓨터를 이용 몸을 푸는..

그런식으로 맞춰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어제처럼 해설자까지도 말을 안하는 그런 중계가 계속된다면..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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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욱
05/04/24 00:31
수정 아이콘
뭐 이제 조만간 공통된 컴퓨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쓴다고 하니 이 문제는 많이 해결 되겠네요.
훈박사
05/04/24 00:33
수정 아이콘
그래요. 전에도 박태민선수가 중요한 경기이긴 했습니다만, 지나치게 세팅에 오랜시간을 사용하는 바람에 세팅저그라는 별명이 붙기도...
Zakk Wylde
05/04/24 00:55
수정 아이콘
공통된 컴퓨터 사용은 그렇다고해도...키보드까지는 어떻게 되겠지하고 생각을해도..
마우스까지 통일시키는건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레몬빛유혹
05/04/24 01:23
수정 아이콘
공통된 컴퓨터만 쓰는걸로아는데요??
키보드랑 마우스는 말이안되죠 -_-^
박영록
05/04/24 01:32
수정 아이콘
차라리 세트를 두 개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1번 세트에서 첫 게임하는 동안 2번 세트에서 두번째 게임 준비하고 첫 게임 끝나면 바로 두번째 게임 시작하고 그 동안 또 1번 세트는 세번째 게임 준비하구요. 그러면 선수도 컴터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고 연습도 좀 해볼 수 있고 시청자는 기다리지 않아도 되지 좋죠. 암튼 어제 사태는 정말 짜증이더군요. 어차피 MWL 볼 생각이어서 별 상관은 없었지만-_- 보통은 금요일 저녁에 왔다 갔다하면서 고민하면서 보는데 어제는 온겜넷 삽질 덕분에 MWL에 집중하느라 간만에 워크의 명경기들을 편안히 감상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는-_-
강용욱
05/04/24 01:32
수정 아이콘
아, 키보드랑 마우스는 아니었나요? 낭패.. 잘못 들었나보군요.
Cos]StorM[moS
05/04/24 01:38
수정 아이콘
지금의 시스템에서 몸푸는것을 야구나 축구와 비교하는것은 무리라고 생각 되네요. 지금의 시스템은 한경기가 게임을 하고 그 경기장(피씨)에서 그 다음 경기를 바로 하게 되어 있죠. 유럽 축구나 우리 나라 프로 축구나 경기장에서 몸풀지는 않습니다. 바로 입장 경기 시작이죠. 축구 선수들은 경기장 근처 보조 경기장이나 연습장에서 적어도 경기시작 한두시간전에 몸을 풉니다. 그리고 경기장 와서 대기실에서 몸을 풀죠. 그리고 축구 대회에서는 한경기가 끝나고 다음 경기를 하더라도 30분이나 1시간 정도의 공백을 주죠. 그건 야구 대회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야구의 경우는 야수의 몸푸는것은 시작 직전이기 때문에 패스. 투수의 경우 불펜에서 몸을 풀죠. 우리나라의 경우 불펜은 경기장 바로 옆인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투수나 공받아주는 포수나 수비하는 야수나 모두 위험합니다. 거기다 불펜의 마운드 역시 높히 쌓여 있기 때문에 야수가 공만 보고 뛰다가 부상당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그런 위험이 있지만 불펜에서 투수는 몸을 풀고 하죠. 게다가 교체할땐 몇개의 공을 던저보기도 합니다. 또한 매 이닝 공수 교대 때도 쉬는 시간이 있죠. 그런쪽에서는 야구가 더 지겹습니다.
말이 이상한데로 많이 빠졌네요. 보통 야구나 축구 농구 배구 등 모든 운동 대회에서는 한 경기 후에 어느 정도에 공백을 줍니다. 근데 그런 운동은 공백이 일정합니다. 하지만 e-스포츠는 일정하지 않아서 항상 말이 많은데, 문제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시스템 문제입니다. 다른 스포츠는 대기실에서 몸을 풉니다. e-스포츠도 대기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실은 그냥 대기 실 일 뿐입니다.
제 생각에는 다음 경기를 하는 선수의 대기실에 피씨를 두고 거기서 손을 푸는게 어떨까 합니다. 요즘은 슬림형 피씨가 많아서 피씨 무게에 압박감은 그리 크지 않다고 할때, 대기실에서 피씨 사양을 맞추고 몸을 풀고 그 피씨를 옮기는게 좋다고 생각 합니다. 그게 힘들다면 하루에 한 경기만 하던지 아니면 경기시간을 정해주는게 정확하죠. 1경기 7시 스타트 2경기 8시 스타트 3경기 9시 스타트... 시작하는 정시까지 로그인 못하면 부전패...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런 방법이 다른 운동이 쓰는 방법이라는건 잘아실것입니다.
아무튼 현재의 시스템이라면 팬들은 선수들의 시간을 기다려 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공통된 셋팅으로 선수와 팬들의 희비를 엇갈리게 하는 것보다, 방송사의 시스템을 바꾸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대기실 넓혀서 피씨 여러대 넣고, 다음 게임 할때 되면 피씨만 옮기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KissTheRain
05/04/24 02:00
수정 아이콘
요즘 세팅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이유는 협회에서 만들어놓은
xp에서만 경기해라 때문이라고 봅니다.

특히 어제 해설자분들도 박용욱선수 길어질때 말했듯이
xp만 결정해놓고 서비스팩 1,서비스팩 2 이런것까진 정하지 않아서
그 차이로 세팅 시간이 오래걸렸었죠.

지금까지 선수들은 98.xp,2000여러가지 운영체제를 쓰다가 xp로
통일해라 라는 규정떄문에 세팅시간이 많이 걸리는걸로 압니다

바꾼지 한달도 안되어가는 지금 선수들이 적응할수 있는시간은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 스타에서는 특히 선수들한테 시간을 안줘서 선수들이 만족할만한
세팅을 못했을때에서 오는 경기의 질적 내용 저하가 더 안좋다고
봅니다.

어제처럼 머 1년 내내 그러면 정말 문제이겠습니다만은 -_-;;
그래도 선수들한테 적응기간은줘야죠
이규수
05/04/24 02:03
수정 아이콘
별루 Cos]StorM[moS 님말에 충분히 공감은 가지만 그다지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닌거 같아보이네요 사실 셋팅 하는데 30분넘는 것은 곤란하지만(지나치게많이)어느정도는 선수의 권리라고 생각 합니다 그것을 일률적으로 처리 하는것은 옭지 못하다고 보여 짚니다 사실 스타가 공중파 진출 하는데도 이것이 문제인데 차라리 이원방식이 낮지 않을까요? 경기장을 두곳을 만들어서 -_-;;;세종과 메가에서 번갈아 가며 하는거죠 그럼 바로바로 할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아마인 제가 베넷서 놀때도 마우스감 은 굉장히 중요시 여겨서 동네겜방 갈때 챙겨가곤 합니다;;사람마다 예민할수 있자나요 이원 방식으로 할려면 전용구장이 있어야할텐데 ;; 여튼 지금으로서는 참고 보는수밖에요
Zakk Wylde
05/04/24 02: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마우스세팅할때 서비스팩까지 따지는건 제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OnePageMemories
05/04/24 02:26
수정 아이콘
xp가 근데 마우스 설정하기가 훨씬편한데요.
숙소에서 몇번하고 연습하면
마우스 꼽기만하면 자동인식되서 엄청 빨리될텐대말이죠..
마음의손잡이
05/04/24 05:39
수정 아이콘
일단 더 두고봐야 될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심했다 라고 하는 수준까지는 인정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20분정도로 예상하고 곧 관련규정이 마련될것 같기도합니다.
Zakk Wylde
05/04/24 05:58
수정 아이콘
김창선해설위원께서 7분정도 수준에서 결정될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정도가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눈시울
05/04/24 09:05
수정 아이콘
그냥 이닝과 이닝 사이에 광고를 두듯 스타리그도
한 경기하고 광고, 다음 경기하고 광고.. 이런 방식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일단 운영체제를 통일시키는 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지켜봐야겠지요.
05/04/24 11:47
수정 아이콘
전세팅시간 길어지면 그경기 안보고 채널돌립니다.
박영록
05/04/24 13:02
수정 아이콘
7분, 저도 거기 찬성.
쫌하는아이.
05/04/25 11:24
수정 아이콘
딴소리지만 ㅡㅡ; 한경기에 투입되는 선수들 연봉이
조단위가 넘어가는 팀이 있나요?

양키스가 ;한해 연봉이 2000억이 살짝 안될정도로 가장 많은걸로 압니다만 ;;
녹차한잔
05/04/25 21:28
수정 아이콘
저도 xp라서 바로 연결되서 자동인식됩니다만..
프로게이머들은 그러지 않겠죠..
저도 마소 光마우스를 씁니다만..
사시면 따로 설치프로그램이 있습니다..거기서 조절도 가능하구요..
뭐 저야...그 프로그램을 설치하나 안하나 같아서...걍 쓰고있지만요..
05/04/27 15:13
수정 아이콘
에효. 이와 관련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www.ggman.com/board/board_article.php?mode=read&keyno=5&db=article1&cate=&page=1&field=&kwrd=
반은 우스개지만 박영록님의 의견과 비슷하네요...
05/04/28 08:25
수정 아이콘
야구하고는 상황이 많이 다르죠~ 야구는 누가 하기전에 경기장 점거하고 선수들 몸풀기 못하게 만들고 그런일이 없지 않습니까? 완전히 다른 상황인데 비교는 무리가 있네요 그리고 세팅시간이 팬들을 지루하게 만드는건 분명합니다. 그건 선수들이 알아서 조금씩 신경써주면 될것같습니다만.. 그래도 세팅 제대로 안하고 허접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시간 걸리더라도 세팅 제대로 하고 본래의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는게 낫겠죠.. 게이머 본인에게도 도움되구요..
라스틴
05/04/30 08: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세팅시간도 제한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고요;; 주제와는 상관없지만 유럽축구연봉은 얼마안되요;;잘 기억안나는데 최고선수가 50억원 수준이죠.....그래서 이런얘기도 있었죠;;배컴이 연봉+광고등등 다해서 100억버는데 작년에 박찬호는 공몇번던지고 그 돈을 다 먹었다고...
오늘부터나는
05/04/30 11:37
수정 아이콘
연봉이 조단위면 세계적인 재벌이죠^^;;
noblezerg
05/05/02 18:26
수정 아이콘
마우스나 키보드의 느낌이 약간만 다르더라도, 제플레이를 못하는원인이될수있습니다.. 한경기 한경기 중요한선수들에겐 그 작은어색함때문에 한게임이말릴수있는거죠..
깜찍쿄우
05/05/31 16:01
수정 아이콘
이제 세팅은 거의 해결이 되어가고 있죠.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손푸는 시간을 대기실에서 하고 나올수 있게끔 해줬으면 좀 더 시간을 단출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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