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4/04 11:04:03
Name 머지않아..
Subject [군가산점에 대한 면제자의 시각]전 군 면제자입니다.
이전 글에 댓글을 달았었는데 주책없이 늦게 읽어보고 댓글을 달다 보니까 면제자분들의 글은 별로 보이지 않아서 이렇게 다시 의견을 적습니다. 이건 군가산점에 대한 찬성/반대의 의견이 아니라 저와 같이 신체적 고통을 겪고 면제를 받으신 분들의 의견과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댓글 내용을 수정해서 올립니다.
저는 군대 면제 받은 사람입니다. 군대를 가기 싫어서 안갔냐구요? 그건 절대 아닙니다.
8년동안 병원다니면서 수술받고 신검에서 면제받았습니다. 그 당시 제 2 국민역(5급)이었죠.
초등학교때부터 약 먹어가면서 이 병원, 저 병원 용하다는(?) 침술가들도 직접 찾아가서 침도 맞고 고등학교 시절 공부 열심히 할 때에 병원에서 한, 두달 씩 입원하면서 진도 못따라가고 결국 고등하교 입학당시 성적 둘째, 셋째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성적은 쳐지게 되고 의지마저 희미해지더군요. 후회 많이 되덥니다. 아파도 입 꽉 깨물고 죽어라 공부할 것을...

저 사실 수술받고 나서 군대 안가게 되서 좋아했습니다. 그렇지만 군대를 꼭 기피하고 싶었던 것은 아닙니다. 제가 그 당시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의경은 지원할 수 있지 않나 해서 알아봤었죠.
절대 안된답니다. 나 같은 놈이 입대해서 사고나면 큰 일 난다고...물론 병원에서도 절대 만류했죠. 훈련받다가 수술 실밥터지면 어떻할거냐고.
(어떤 분들은 이해 못하시겠죠. 사실 이렇게 해서라도 꼭 가고싶었던 것만은 아니었죠. 정신병자가 아닌이상 ㅡㅡ; 면제받고 군대 못가 안달 난 사람은 없겠죠? 아. 정정합니다. 행여나 그럴실 분이 있다고도 생각되기때문에 정신병자란 말은 제 주관적인 말입니다.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대학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들여놓으려던 시기에 내가 군대 안갔다와서 안 뽑히면 어쩌나 많이 걱정했습니다. 사실 사회에선 "군대 안갔다 온 놈들은 적응 잘 못한다"라는 말이 어느 정도 통념으로 인식됐으니까요.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도 많을 걸로 압니다. 저도 그 들이 왜 이리 조용한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곳에선 이와 관련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보지 않아서 인지 몰라도 pgr에서는 거의 못 본 거 같네요.
군가산점..........저와 같은 사람들에겐 두렵습니다.
그 동안 신체적 고통이나 결함때문에 하고 싶었던 것들 맘껏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후회스러워 하고 뒤쳐진 것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따라가려 하는데 군가산점이라는 또 하나의 장벽을 넘어야 한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어떤 상황이나 현실이 나의 편은 아닐지라도 그걸 극복해내야죠.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나태해 질 틈이 없으니 앞으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람들에게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은 드네요.
엉뚱한 말로 개인적인 소견을 마치게 되는데요.
열심히 하는 자에게는 꼭 넘어서고자 하는 자에게는 어떠한 장벽이라도 두렵지 않다라는 것을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열심히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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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05/04/04 11:19
수정 아이콘
pgr 글 쓰기 권한 획득한 지 얼마 안 되었고 댓글만 몇 번 남기다가 처음으로 원문을 쓰게 되네요. 비슷한 내용의 새글이라 환영받지는 못하겠지만 면제자의 시각으로도 볼 필요성이 있는 것 같아서 불가피하게 새글로 작성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스팀팩질럿
05/04/04 11:24
수정 아이콘
장애인은 따로 구분 모집합니다. 군가산점이 끼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OpenProcessToken
05/04/04 11:35
수정 아이콘
한가지 빠진것이 있군요.
3년.....군 면제자의 3년의 시간은 어떻게 쓰신겁니까?
가산점의 벽을 넘기에 3년이란 시간이 짧습니까?
글세요...가산점이 부러워서 군대를 꼭 가고 싶은데 못가셨다면..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3년이란 시간으로 못넘을 가산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3년간의 무댓가노동.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떠나서 3년이란 상대적 기회 박탈은 사회 진출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절실히 느끼는 점 입니다....학번은 같은데..호봉은 3년차가 나니..
그 3년차의 호봉...그 차이를 좁힐려면 그 분들보다 몇배의 노력은 더 해야할겁니다.
05/04/04 12: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두렵긴 한데...
그렇다면 저같은 사람은 무엇을 하면 될까요.
머지않아..
05/04/04 12:13
수정 아이콘
아뿔사님// 어떻게 저의 글을 읽으셨는지 전 제가 군면제라는 것에 특별하게 생각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사회생활할 때에 그게 해가 되지 않나 생각이 들었던 적은 있었죠.
물론 시간적으로 이득을 봤다고도 생각합니다.
전 군가산점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그것에 대한 입장이 다른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보고 면제자의 경우는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를 말씀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전의 여러분들의 의견을 보면서 공감도 하고 군가산점을 도입할 경우의 파장과 그렇지 않을 경우의 군제대자들의 상대적으로 불공평성에 대한 의견과 생각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라고 남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한 때나마 지원하고자 했던 사람으로서 군제대자의 입장을 모르는 것 아닙니다.
저도 군제대자들에게 어떠한 혜택과 같은 것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군가산점을 적용했을 때 파장으로 면제자에게 영향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해서 올리게 된겁니다.

그리고. 저 장애자 아닙니다. ㅡㅡ;;
겉으로 보이는 신체는 멀쩡합니다. 다만 속이 많이 망가져서 그렇죠...
스팀팩질럿
05/04/04 12:27
수정 아이콘
장애가 없는데 어떻게 군대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까? 만약에 장애인복지카드를 발급 못 받으셨다면 신고하셔서 얼른 발급 받으시길 바랍니다. 님의 권리입니다. 그리고 절대 장애인을 무시하는게 아니란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스카
05/04/04 12:30
수정 아이콘
군가산점으로 면제자분들이 그다지 피해보지는 않을듯..
면제자분들에게는 3년이란 큰 시간이 주어지지 않습니까..
3년동안 군가산점보다 비교도 안될 더 큰 이득을 사회에서 얻을수 있잖습니까..
완성형폭풍저
05/04/04 12:32
수정 아이콘
스팀팩질럿//
면제받는 기준을 잘 모르시는것 같은데요..
제 친구의 경우 아토피로 인해 면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복지카드는 발급해 주지 않더군요. 장애인으로 분류될만큼의 사유로 면제받는 자는 제2보충역중 일부라는것을 기억하시길....
아스카
05/04/04 12:33
수정 아이콘
3년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나와서 딸랑 군가산점 하나 받는 분들보다..(이것조차도 확정된것이 아니니..)훨씬 사회에서 이득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스팀팩질럿
05/04/04 12:3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유공자 가산점 10점 차이도 1년 안에 극복 가능한게 현실입니다. 7급 시험이란게 비유공자는 평균 2-3년 유공자는 평균 1-2년 정도 걸리는 시험이니까요.
스팀팩질럿
05/04/04 12:37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의 병이 아토피 같은 경미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그리고 장애인이라면 다들 중증장애인만 떠올리는 경향이 있으신데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겉으로는 표가 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경증이 상당수죠. 공무원 시험 합격하는 장애인들도 대부분은 겉으로는 일반인과 차이가 없습니다. 청각장애로 합격한 분은 아예 신문에 나더군요.
머지않아..
05/04/04 12:51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모호하게 적었나 봅니다.
음..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수술 당시 십이지장 절개와 위의 1/3을 절개하였습니다.
저도 장애자 등급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저와 같은 경우도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고 또 한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물론 좋은 점을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겉으로 들어나는 신체적 결함이 아니기에 굳이 장애자로서 어떠한 혜택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스팀팩질럿님 말씀을 듣고 보니 한번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은 드는군요.
바알키리
05/04/04 12:55
수정 아이콘
여러글을 보면서 느낀 건대요... 군가산점에 대해 반대하시는 분들 아직 시행도 안되고 있는 군가산점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불평등하다고 하시는데 그럼 군필자들과 군미필자 사이에 이미 벌어져 있는 2년이라는 시간에 대해선 상대적 불평등을 못 느끼고 있는것 같습니다.
군필자들의 대한 혜택은 지금 무엇하나도 없는 실정입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 하면서 죽을수도 있고 불구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이 무사히 제대하지만 저번에 교육방송에서 어떤 분이 강의를 하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남자들 왜 술만 먹으면 군대 애기하는줄 아냐면서 하는 말이 일종의 정신병이라고도 했습니다. 갑자기 사회 환경이 바뀌는데서 오는 일종의 정신병이라구요. 그리고 일종이 피해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전 그애기 들으면서 참 많이 공감했습니다.

군가산점을 주기전에 이런 군필자들의 마음을 조금 헤아려주고 하는것이 군미필자들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군필자들이 받고 싶은건 단순히 군가산점이 아닙니다. 여성분들 장난삼아라도 남자분들에게
한마디씩 해주십시요... 너 덕분에 잠 편히 잘수 있었다고 너 정말 군대
잘 갔다 왔다고...., 니가 힘든만큼 우리들 편했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먹고살기힘들
05/04/04 12:59
수정 아이콘
군대에 갔다 온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제대 후 모든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이죠. 제 친구는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갔다와서 그런지 제대 후에 학원을 3군대를 한거번에 등록해서 진짜 애처로울 정도로 공부하더군요. 예전에 배운 것을 다 까먹었다고 하면서...
군대의 3년은 그냥 3년이란 시간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입니다. 그냥 그 위치에 머무르는것이 아니라 퇴보한다고 보는 게 맞겠죠. 그걸 극복하려면 시간과 노력을 엄청 들여야 합니다. 물론 이미 한번 갔던 길이라 쉬울 수도 있지만요.
스팀팩질럿
05/04/04 13:02
수정 아이콘
각종 고시에서 대부분 재학생이 수석합격을 독차지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부의 흐름이 끊기지 않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같은 재학생이라도 군대부담이 없는 여자가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구요.
머지않아..
05/04/04 13:14
수정 아이콘
아뿔싸님// 누가 군면제가 기득권인것 마냥 합니까. 그렇게 생각해 본적 없습니다. 아뿔싸님께선 마치 제가 군가산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 마냥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군제대자분들에게 그 만큼의 큰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군가산점이란 것을 도입하기에 있어서 그로 인해 생겨나는 다른 집단의 입장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죠.
나라키아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여자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떠한 제도가 개편되거나 새로 생겨나게 되면 그 영향이 미치는 여러 집단들에 대한 고려도 해야 되지 않나 해서 부득이하게 군면제를 받은 사람으로서 말씀드린것입니다.
정현준
05/04/04 13:16
수정 아이콘
군면제자라고 해서 모두 장애인인 것은 아닙니다 -_-;; 장애를 이유로 면제가 되는 것은 일부의 사람들이고, 면제의 사유는 상당히 다양하죠. 저도 군면제를 받았지만, 예전에 공수부대 대령이신 아버지 친구분이 자기 부대에 오지 않겠냐고 하실 정도였죠 -_-;; 제 친구들은 절 보면 항상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하구요 -_-;;;
정현준
05/04/04 13:2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군가산점의 경우 저는 적극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저야 일반 회사원이라 가산점과 관계가 없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다녀온 친구들 보면 이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전 그래서 항상 군 가산점가지고 불공평하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 갑니다. 노동력을 착취(제 생각엔)당하고 온 사람들에게 당연히 뭔가 있어야 하는데, 국방의 의무라면서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저 정도라도 나라가 보상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하거든요.
머지않아..
05/04/04 13:37
수정 아이콘
그렇죠. 보상은 꼭 필요하죠. 어떤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집단이던지 피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저도 사회인이고 한 가정이 가장이자 한 아이의 아빠로서 현재 어떤 결론이 내려져도 저에게 영향이 미치지는 않습니다만, 군면제자 분들이나 여성들이 군가산점 문제로 피해가 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휴~ 또 이렇게 얘기하면 군제대자들은 생각지도 않냐는 말을 듣겠군요.
욕먹고 싶어서 이런 얘기는 한 게 아닌데.
제가 군제대하신 분들의 입장에 대한 생각을 얘기 하지 않아서 일까요?
당연히 그 분들의 입장을 잘 알고 그 분들에게 어떠한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때문이고 군제대자로서 피해를 보는 사례는 이와 관련된 글에 너무나도 많기에 언급하지 않아서 입니다.
물론 군제대하신 분들 중에 다른 글을 읽지 않고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제 글을 보고 기가막혀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니 입장만 생각하냐고)
전 당연히 이 문제로 여러 글들이 있고 모두들 그 글들을 한번 즈음은 읽어보셨을리라고 생각하고 제 생각을 덧붙인 것이라 부연설명 없으면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겠다란 생각이 드네요.

어떤 방식으로든 보상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가산점이든 기타 연금이나 타 사회보장제도든 간에 말입니다.
다만 이것이 한 집단이 이득으로서 타 집단의 피해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05/04/04 13:45
수정 아이콘
그럼 이거 하나만 묻겠습니다.

현 사회 제도중의 여러가지 혜택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외국에 살다온 사람들에 대한 혜택입니다.

제가 아는 친척중에 아버지가 서기로 일하시는데 그분이 작년에 미국에 가셨습니다.

아니 이제 2년전이군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분의 자녀들이 여기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유망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말하더군요.

이런 혜택은 어떻습니까?

혜택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타집단의 피해가 되지 않아야 되겠지만.

그것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저 외국에 살다온 사람들에 대한 혜택은 어떻게 생각하면 그야말로 국내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피해일수도 있겠죠.

또 한가지는 공무원 시험을 볼때 유공자 자녀분들에 대한 혜택이 꽤 크다는 것입니다.

이것또한 가산점을 군 가산점보다도 많이 주는데 어떻게 보면 유공자의 자녀가 아닌분들은 피해가 생기겠군요.

글쓴분의 논리에 의하면 혜택이 한 집단의 이득으로써 타 집단의 피해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런 혜택들은 모조리 불평등하지 않습니까?

관점에 따라서 혜택이 타 집단의 피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참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군 가산점은 거의 3점정도의 +였는데 그런것에 반대하시는 분들이 유공자 우대정책이나 외국인 사람 우대 정책이나 이런 것에는 타 집단의 피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혜택은 이뤄져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보는 관점에 따라 그것이 피해가 되고 어쩔때는 이득이 된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군요.
아뿔싸
05/04/04 13:48
수정 아이콘
머지않아// 그런 이상적인 해결방법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 뭐든지 서로 좋게 좋게 끝나면, 경찰이 왜있고, 판사가 왜 있겠습니까. 누군가 이익을 보려면 누군가는 손해를 보기마련이겠죠
머지않아..
05/04/04 13:48
수정 아이콘
아뿔싸님// 어떤 대답을 원하셨던거죠? 자꾸 감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왜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지요. 제가 군면제자로서 현재 군제대자에게 군가산점을 주는 것은 절대 안된다라는 식이었나요?
전 어떤 정책에 있어서 하자 말자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와 같은 문제는 더더욱 어느 한 쪽으로만 말하기는 어려운 사항입니다.
다만 어떠한 결정을 하기전에 여러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입장을 잘 알아야 그 결정을 내렸을 때 파장이 적어질 거 아닙니까?
그래서 군면제자들도 이런 어려움도 있다. 군 면제가 다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 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겁니다.

그리고 대답이라고 하셨는데 2년 동안 사회생활 할 의향있냐고 말씀하신거에 대한 대답이요?
해야 한다면 당연히 합니다. 제가 무슨 빽으로 국가에서 정해 놓은 의무를 못지키겠습니까?
이 대답을 듣지 못해서 짜증나신다는 겁니까?
제가 올린 글을 보면서 이 사람이 어떤 생각으로 글을 썼구나 하는 걸 못 느끼십니까? 상대방 헤아림도 없이 어떻게 대화가 가능한거죠?
05/04/04 13:48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저런 혜택들은 어떻게 보면 군 가산점에 비교하자면 군 가산점의 혜택이 그나마 좀 적게 보입니다만...

3점 주는것에 대해서도 반발이 크고 여성계 단체나 여성부나 그리고 여러 인권단체들이 반대를 하는데...

저런 혜택들이 반대를 하시는 집단분들은 잘 못본 것 같네요.
05/04/04 13:52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재차 말하지만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어느 회사의 경우 ~~우대 ~~채용 우대 이런 조약문을 내건 회사들을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사기업도 그렇고 공기업도 그런곳이요.

그러나 누구 하나 그것이 불평등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더군요.

그런데 국가에서 시행하는 하물며 자의적이 아닌 강제적으로 의무를 이행하는 군 가산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반발을 하시고 불평등하게 느끼시는 것 같군요.

자의도 아닌 타의로 그것도 강제적으로 끌려가는 군 문제에 대해서 국가가 조금이나마 보상을 해주겠다는 것에 대해 이 그나마 제한적인 군 가산점 조차도 반대하시는 분들 보면...

우리나라에 군 문제가 혜택 받기는 참으로 어려운 생각이 잠시나마 드네요.
바알키리
05/04/04 13:56
수정 아이콘
머지않아님의 해야한다면 당연히 합니다 라는 대답이 저에겐 왜 이렇게 닿아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연금이나 사회보장제도 말씀하시는데 아직 우리나라가 그럴정도의 경제력 여유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사회보장제도나 연금의 혜택을 줄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면 일단 군인의 월급을 올려주는것이 가장 옳은 방법일것입니다. 머니머니 해도 머니인 시대에 돈만큼 좋은 보상이 어디있겠습까? 그런 이상적인 제도들이 시행되기 전까진 군필자에 대한 혜택을 군가산점으로 대체하는것은 어떨까요.
05/04/04 13:59
수정 아이콘
머지않아님의 말씀도 맞지만...

머지않아님의 그런 이상에 가까운 남에게는 피해안주고 우리에게는 순 이익만 가져다 줄 그런 정책을 계속 고민하고 있을 이런 시간에서도 조차....

많은 사람들이 군에 의해 강제적으로 의무를 이행하고 또한 고통을 받습니다.

이상적인 정책하나 몰두하고 계속 시간 소비하고 그나마 또 좀 제정될까 싶으면 솔직히 여성부나 여러 단체에서 반발때문에 또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언제까지고 이상만 생각하실건가요?

이상만 생각하시다가 그 군문제에 대한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망각하셨습니까?

신속하고 빨리 이뤄져야 합니다.

계속 미루고 이상적인 정책만 생각하다가는 피해자만 계속 늘어갑니다.

어느 혜택이든 타 집단의 피해가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머지않아님의 논리로 말한 것입니다. 제가 말한 혜택들을 머지않아님의 말로 하면 모든 혜택은 불가피하게 타 집단에 약간 불만감을 제공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정책하나 세우는데에도 몇년이 소비됩니다.

하물며 그런 정책을 세웠는데 법으로 통과되기까지도 투표를 거쳐야 되고 설사 투표를 거친다 하더라도 행정부의 여성부나 단체들이 반발을 해 헌법 재판소에 다시 한번 위헌 소송을 낼 수도 있겠군요.

그러면 군 문제는 다시 또 스톱되는 거죠.

이게 악순환입니다.
05/04/04 14:03
수정 아이콘
가산점을 준다는것에 반발하시는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3년 고생하고 그동안 배운거 까먹는 군필자들에 비해 면제자분들은 더 좋은 위치에 있다는걸 명심해야합니다. 그리고 가산점 극복을 3년안에 못하겠습니까? 가산점 주는 공인 자격증 3년 안에 여러게 따놓으면 그만인것을.
05/04/04 14:08
수정 아이콘
맨날 이상만 추구하다가 정부의 헛짓거리를 여러본 저로써는 머지않아님의 거의 이상에 가까운 정책이 그닥 실효성이 없다고 봅니다.

제가 말한 외국인 우대 정책이나 유공자 자녀 우대정책등...

머지않아님의 논리로 보면 어느 혜택이나 타 집단에 피해가 갈수 있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나마 군 문제는 정말 그것은 강제적이고 의무적이어서 또한 군 가산점도 위에 말한 혜택들에 비하면 정말 작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나라가 조금이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제한적이나마 아주 제한적이나마 보상을 주겠다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반대를 하시는군요.

불평등을 조장한다는 둥 여러 소리를 말하시면 말이죠.

그렇게 따지면 이상적인 정책하나 몰두하는 시간에 차라리 금전적 보상이 낫겠군요.

누구에게도 피해가지 않는다고요? 정말 맞는 말입니다.

허나 우리나라의 혜택중에서 누구에도 피해 가지 않는 혜택이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정말이지 우리나라에 이 군 가산점 문제만 보더라도...

3점주는 것조차 연연하시는 분들이 제가 말한 저런 혜택들은 더 큰데도 불구하고 반발을 안하시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가 참으로 군에 대해 혜택받기가 참으로 어렵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설사 정책이 제정되더라도 뭐합니까?

여성부나 기타 단체들이 헌법 재판소에 위헌소송을 내서 정지시켜 버리면...

그야말로 시간 공으로 날르는 것이고, 그것에 희망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들은 순간 새된것이고, 몇년이란 시간은 또 소비되었으며, 그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또 군대에 가겠지요.

혜택이란 전혀 없는 권리는 없고 의무인 곳에서만요.

계속 악순환이군요.

다람쥐 쳇바퀴 굴리듯이 말입니다.
아뿔싸
05/04/04 14:19
수정 아이콘
머지않아// 교회 신도가 권리금 산정 항목에 포함되는 세상에 그런 이상주의적인 말씀을 하시니 더 이상 할말이 없군요. 전에 썼던 댓글도 지웠습니다. 토론 이란 게 어느정도 현실성이 바탕이 되야 이뤄지는 겁니다. '전 국민의 월급이 100 만원 올라가는 방법' 이런건 토론 게시판이 아니라 일기장이 적합하겠죠
스팀팩질럿
05/04/04 14:31
수정 아이콘
그냥 머지않아님이 직접 땅을 파셔서 보상해주시면 되겠네요. 아무도 피해 안 보게요.
머지않아..
05/04/04 14:36
수정 아이콘
Lord//님 말씀은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그 점 가지고는 이 얘기를 다루기에는 좀 힘들어 보입니다.^^;(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말씀하시는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Nerion// 님 말씀에 동감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갑자기 이 얘기가 나오게 되면서 이 얘기를 이끌어 낸 사람이 얼마나 생각을 하고 얼마나 여러 집단을 생각하면서 꺼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정나기까지 시간 많이 걸릴 것이며 정책을 실현에 옮기기까지도 시간이 많이 걸릴것입니다.
물론 새로운 혜택을 정하고 하는 것보다는 시간은 덜 걸리겠지요.
현재까지도 불공평한 사례는 많다 빠른 시간내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어느 한 집단을 위해 다른 집단의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시행이 됐을 때 또 어느 집단은 그걸로 인해 피혜를 받게 되고 또 다시 정책이 시정이 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하네요.
Nerion님 처럼 정말 이 사회에는 불공평 사례들이 많군요.
하지만 그 불공평성 속에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잠재되어 있겠죠.
머지않아..
05/04/04 14:42
수정 아이콘
아뿔싸님// 여긴 결정을 내리고 어떻고 하는 취지로 말씀드린게 아닙니다. 단지 군면제자로서 면제가 이득만은 아니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군면제자들의 입장이 어떠한지를 말씀드린겁니다. 님께서 저의 의도를 잘 못 이해하시고 님 생각을 바탕으로만 댓글을 남기셨기에 그에 대한 대답을 해드린것 뿐인데 마치 제가 이상만 가지고 논하는 사람처럼 말씀하시는군요.
유감입니다. 정말 님께 유감스럽습니다.
스팀팩질럿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저의 어떤 글을 보고 제가 군가산점에대해 반대를 하느냐 라는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상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단지 내가 피해를 보고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피해를 보니까 당장 시행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다른 입장이 사람들도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냐는 말씀에서 글을 올린겁니다.
머지않아..
05/04/04 14:48
수정 아이콘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라고 단정지어 말하기 전에 이런 저런 사항을 고려해봐야 할 필요성을 언급한겁니다.
아참 그리고 Nerion님 댓글을 읽고 그 불공평성에 대한 사례를 말씀드린다는 것이 타이밍을 놓쳐서 이 자리에 올립니다.

Nerion님// 말씀 그 전 글에서도 잘 봤습니다.
어떤 일에든 변화에는 그 만큼 리스크가 따르게 되나 봅니다.
정말 님 말씀처럼 공평한 것은 없습니다. 국가유공자의 경우가 그렇군요.
제 친구 중에 경찰 시험을 보기 위해 4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준비하는 놈이 있네요.(그 놈이 공부를 열심히 안하는 건지 원. 남들은 고수라고 하던데.)
그런데 웃긴 것은(실로 웃긴건 아닙니다) 친구 중에 국가유공자 자녀가 있는데 6개월 공부하더니만 한 번에 떠억 하고 붙었습니다.
공무원시험에는 국가유공자 가산점이 정말 많이 붙더군요.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4년간 준비해 오던 친구놈의 심정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님 말씀처럼 어떤 때 피해가 되고 어떤 때 이득이 되느냐를 잘 따져서 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05/04/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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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그게 이상입니다.

다른 사람의 피해를 입지 않게 해야된다는 것 생각 자체가 이상입니다.

문제는 이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빠득하다는 것이죠.

무슨말이지 이해가 갔으리라 믿습니다.

지금 이런 시간에서도 조차 머지않아..님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된다고 하는 지금 이시점에서도 조차 군에 입대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피해를 입기도 하고 그 언제 제정될지도 모르는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선에서 제정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설사 정책이 제정되고 운좋게나마 헌법 위헌에도 안 걸린다고 해도 그게 제정될까지의 시간에서 군인들에 대한 보상은 누가 배상합니까?

이미 시간은 지날대로 지났다고 가정하면요.

세상에 완전한 정책이란 없듯이 혜택도 완전한 혜택이란 없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가 유공자 우대 정책이나 외국인 우대 정책이나 군 가산점 정책이나 어느게 혜택을 덜 준다고 생각하십니까?

국가 유공자 자녀의 경우 가산점이 +되는게 너무 큽니다.

외국인 우대정책은 그야말로 대학 손쉽게 가네요.

그에 반해 군가사점은? 3점도 줄까 말까입니다.

그 3점도 줄려다가 헌법 재판소에서 위헌 받고 사라졌습니다.

저 위에 있는 2가지 혜택은 군 가산점에 비하면 너무나도 큰데 이런 작은 혜택하나 못주겠다고 말하시는 겁니까, 지금?

똑바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따져서 결정하는 그 시간조차도 아깝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의무와 강제적으로만 일하거든요.

하루빨리 신속히 정해야 됩니다.

정 정책이 없더라면 차라리 금전적 보상이 낫습니다.

그러나 재정에서 또 걸리는군요.

이 요지경인 나라는 정말로 필요한 혜택을 줘야 할 곳엔 안주고 웃긴것이 나라만이 웃긴게 아니라 겨우 이만한 가산점에 대해서 사회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군요.

군 가산점은 당연히 줘야 합니다.

불평등 이런 소리 다 집어쳐야죠.

그렇게 따지면 국가에서 모든 혜택은 다 불평등입니다.

아시겠습니까?

군 가산점은 그나마도 제한적이나마 혜택도 적습니다. 그런데도 눈에 불을 키고 반박을 하는 인간들은 도데체 뭡니까?

이런 제한적이고 조금이나마 주겠다는 것을 계속 반박을 하신다는 게 잔인하다는 생각도 안합니까?

군 가산점은 당연히 인정되어야 할것이며 그 외에도 다른 혜택들도 당.연.히 이뤄져야 할것입니다.

군 가산점은 당연히 줘야됩니다.

머지않아.. 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고민하는 시간조차 아깝습니다.

아니 정말이지 아깝군요.
스팀팩질럿
05/04/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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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무에 대해 아무런 혜택이 없는 한 저는 사회생활 하면서 군생활 하고 나온 사람에게는 떡을 하나 더 줄 걸 두개 더 줄 생각입니다. 그러면 병역의무를 부담하지 않은 자에게는 자연스럽게 두개 덜 주게 되겠죠.
바알키리
05/04/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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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글을 읽어보니 일단 군가산점에 대해선 찬성이시군요.. 하지만 군가산점때문에 벌어지는 불공평한 상황에 대해선 인정할수 없다 이거구요 제 생각이 맞나요?
친구분이 경찰시험에 4년을 투자하셨다구요.. 떨어져서 안타깝지요..?
군필자들은 국방의 의무에 투자도 아니라 거의 강제적으로 끌려가서 보내게 됩니다.. 안타깝죠...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친구분의 경우는 다릅니다. 다른 여러가지 직업선택의 길이 있지만 친구분은 경찰직을 선택하여 그 시험만 통과한다면 자신이 무언가 얻을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군대 가는건 선택할수가 없죠.

그리고 머지않아님에게 기분나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2년간의 사회봉사를 해야한다면 가겠다구 하셨죠.... 그런소리는 누구라도 할수 있는 소리입니다. 그런 상황에 처해보신경험 없죠. 어떤것을 강제로 해야되는상황
그런소리는 군필자로서 보기엔 입에 발린 소리로 들려요..
05/04/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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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달린 군가산점 글에 댓글로 제 상황을 달았는데..
제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요약하자면
군대란 곳에는 1년 넘게(병원 포함) 있었지만
결국엔 군면제판정으로 제대하였습니다.
제대 당시에 제 군입대 동기들은 상병을 달았었죠 ..
물론 전 장애인도 아닙니다.

제가 공무원 시험을 친다면..
군 가산점이 부활했을 시에
군대에서 보낸 1년여 시간을 보상 받을수 있을까요 ?
05/04/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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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ProcessToken 님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그 기간 동안 군대에서 고생하는 것 반 만큼의 노력으로 공부해도 자격증 몇개는 따지요.
머지않아..
05/04/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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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키리// 아뿔싸님께서 제게 대뜸 2년동안 사회봉사 하라면 할 것이냐고 물어봤을 때 이건 대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당시에 사회봉사해야 한다라고 하면 울며겨자먹기로 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의 상황에서(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그걸 따지고자 하는 것 자체가 우습지 않나요?
그런데 그 걸 물어보신 분께서 대답을 자꾸 원하시기에 당연히 그럴것이다라고 대답을 한겁니다.
그게 입에 발린 소리를 보이셨다니^^; 그러니까 애초에 그런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우시웠던 거죠.
대답을 기어이 해버린 제가 뻘쭘해지는군요.

tsoRain님 말씀을 그건 개인적인 노력에 수반되는 것입니다.
그런 논리는 내가 만약 부자집 자식으로 태어났으면 빌딩 한채 물려받아 남 부럽지 않게 살았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것과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05/04/04 15:59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군제대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어쩔수 없이 군대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중에서 원하는 사람들에게 군복무기간만큼이라도 사회봉사활동을 하게 해서 가산점을 주면 될거 같네요.
머지않아..
05/04/04 16:19
수정 아이콘
국가의 정책앞에선 누구나 불공평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에게 불공평하다고 득이 되는 보상만 요구하다보면 그로 인해 다른 집단에게는 원치 않는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이 점에 대해서는 비단 군가산점뿐이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대게 공감하실거라 생각됩니다.
만약 군가산점이 채택 되었다고 치고 이 전에 군 면제 받은 사람이 입장을 생각해 보죠. 면제를 받을 당시에는 군가산점이란 정책이 없어서 면제를 받는 것을 아주 큰 다행으로 생각했었는데 이제 와서 군가산점이란 제도가 생겨나고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면
그들은 또 다시 불공평성에 원성을 높이겠죠.
왜 그 당시 군면제자에게는 사회봉사의 의무를 부여하지 않았냐구요.

국민은 국가의 정책이나 제도를 거스를 순 없습니다.
지금 군대 가시려는 분들, 군대에 계신 분들, 그리고 군제대 하신 분들 좋아서 군대가 좋아서 가게 됩니까? 막말로 국가에서 까라니까 까는겁니다.
이전에도 군대를 남자만 가야 한다는 불공평성 때문에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 이런 불공평성에 대한 불만을 계속 품어 오셨겠지요.
하지만 누구 하나 국가를 상대로 이의 제기 한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수 없는 사람들이 이의 제기를 해왔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사회적 큰 이슈거리로 등장하고 지금과 같은 군제대자들의 참여는 없었습니다.
그것은 군대라는 것이 하나의 의무였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놈의 나라가 날 위해 해준것도 없는데 군대가서 머리 썪이고 제일 중요한 시기를 날로 먹으려 하다니 참 어이없습니다. 사회에 대한 보장도 없이 말이죠.

Nerion님 말씀처럼 얼른 뜯어고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집단에나 골고루 분배되는 말도 안되는 이상적인 유토피아? 개 소리겠죠.
일단 뜯어 고칩시다. 일단 군가산점 실현하게 합시다.
그 후에 이 정책으로 피해보는 집단이 생겨나고 또 불공평성을 주장한다면 또 그 때에 맞춰서 적절하게 보상해 줍시다.
그 다음을 생각할게 뭐 있습니까? 군대란 의무를 지니고 군대에서 지금도 썪어나는 청춘들을 위해서 당장 실현해야할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후로는 그 때 그 때 생각합시다.
지금은 생각보다는 실현이 중요한 때이니만큼..
머지않아..
05/04/04 16:22
수정 아이콘
흰뼈님// 맞나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것은 그 당시엔 그런 대체복무정책이 없었다는 겁니다. 이제와서 사회봉사하는게 쉬운 일입니까? 결혼 일찍 하고 자식 둘 낳고 이제 슬슬 공무원 시험준비좀 해야 겠다 하는 사람들에게 현재 사회봉사기간을 다시 부여한다니요..
시기가 늦은 것 같습니다. 아주 이나라 군문제에 대한 것은 애초부터 잘 못 시작되었습니다. 완벽한 정책은 없습니다.
유연성 없습니다. 어짜피 이 놈의 국가는 싸워서 쟁취하는 길 뿐입니다.
머지않아..
05/04/04 16:26
수정 아이콘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자라고 제시하는 것은 참으로 피곤한 일이군요.
마치 한 집단에 반하는 입장으로서 오해받기가 쉬우니까요.
이젠 아무 생각도 없네요. 어짜피 저에게는 군가산점이라는 것이 적용될 여건이 없으니까요.
제 동생은 영향을 받으니 꼭 군가산점이 하루 속히 실현되었으면 합니다.
아스카
05/04/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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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가산점 정책으로 인해 피해보는 집단이라...피해가 아니라 당연결과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네요..그리고 2~3년동안 군생활하고 나오신분들께 군가산점.... 그게 그렇게 큰 이익인지..
아스카
05/04/04 16:34
수정 아이콘
당연결과->당연한 결과
Il Postino
05/04/04 16:34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 아무나 붙잡고 당신 군대갈래, 아니면 면제받고 (응시할 가능성도 별로 없는) 공무원시험때 가산점 포기할래 이 질문 하나면 그 성격이 드러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05/04/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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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님// 어차피 군가산점제도는 한2년정도의 유예기간을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OpenProcessToken
05/04/04 16:43
수정 아이콘
가산점을 원하는 경우라면 사회봉사 2년이라.
정말 깔끔한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군생활에 비하면 사회봉사2년은 누워서 떡먹기죠.
.
뭐 이미 군면제 판정을 받았는데 다시 사회봉사 2년이라니 억울하다.
사회봉사 2년과 가산점 3점중...덜 억울한쪽을 택하시면 될것 같군요.
.
군필자들은 강제적으로.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선택받았으니까요.
.
그런데...가산점 3점 때문에 사회봉사 2년을 자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목에 핏줄 세우고 반대하는 이화여대 동지들은 과연 할까요?
OpenProcessToken
05/04/04 16:48
수정 아이콘
군 가산점 3점은 너무 째째하고 한 10점 팍 주고 군대에 가지 못한 분들에게 는 사회봉사 2년이라는 선택권을 주면 됩니다
여성동지들은 출산의 의무를 다하시느라 고생하시니
2명이상 출산한 여성에게도 사회봉사 없이 가산점 인정 하는 쪽이 좋을것 같군요
.
솔찍히 3점이면 누가 사회봉사 2년을 하겠습니까?
이건 지나가던 애를 붙잡고 물어봐도 답이 딱 나오는 선택이고
한 10점이라면.... 공무원이 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심각하게 고민해볼 문제겠죠.
머지않아..
05/04/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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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은 국가의 부실정책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군요.
Postino 님 말씀처럼 애초에 양자택일의 의무를 주고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군요.
개인의 선택에 의한 결과를 가지고 남이나 여건을 탓하기에는 부족하니까요.
아스카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그것이 피해가 아니라 당연한 결과라고 보시는 것은 너무 위험한 생각같지 않으세요?
당연한 것이라..... 이 말 자체가 큰 의혹을 불러일으키네요.
어느것이 당연한 것일까요? 말씀을 듣고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왜 지금까지 군대다녀오신 분들은 당연한 권리도 챙기지 못했을까요?
왜 그 당연한 걸 왜 한번 철회했고 이제서야 다시 시정하려 하는 걸까요?
ban♡op
05/04/04 18: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챙겨먹기 힘든 가산점엔 별 미련이 없습니다.
대신 군면제자들(여성을 포함) 평생동안 소득의 10퍼센트를 국방세로 거둬서 사병들 월급으로 주도록 하죠. 그래봤자 1인당 3500만원 정도밖에 못받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국가부담으로 3500만원 보태서 재대할 때 7000만원은 받아야겠죠.
7000만원 줘도 아마 1/2은 여전히 군대안가고 싶어할껄요.
게임의법칙
05/04/04 21:09
수정 아이콘
왜 지금까지 그 당연한 권리를 못 챙겼을까요?
글쎄요.. 저같은 경우엔 공무원 할거도 아니었기 때문에 별로 신경도 안 썼습니다만..
뭐 가산점 주는 건 어떤 식으로든 제대로 법안이 통과될 꺼라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열심히 나라 지키고 온 사람들 멍청한 사람 취급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05/04/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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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ProcessToken님 말씀 대박 원츄~~~!!!!
두명의 부부가 두명을 출산하는것이니 숫자는 자명한 사실이고,
애 안낳는 여자나 면제받는 남자는 군대도 출산도 할수없으니 가산점받고싶은경우 군대생활만큼 사회봉사하는거 정말 공평합니다
05/04/05 00:08
수정 아이콘
24살에 출발하는 사람보다 27~8살에 출발하는사람 3점 더준다는게 뭐가 문제인지.
군바리들 2년동안 받는월급이 30만원 인건 아시나요?일당 400원쯤되겠네요.사병들 월급이나 올려줬으면 좋겠지만.나라경제력이 안되니 돈안드는쪽으로 해야겠죠.
05/04/0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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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란 시간을 군대 면제를 받으면 벌수 있는거 아닌가요?? 시간은 돈주고도 바꿀수 없는 것입니다. 솔직히 2년이 너무나 아까운건 사실입니다. 모든건 핑계에 불과한 것입니다. 인간은 다 똑같으니까요. 자기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 보니까요. 군대 가는 사람은 가는 사람대로 억울하고 못가는 사람들은 못가는 사람대로 억울하고... 이런것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사회생활에서 성공하고 잘 살수 있는 것은 노력입니다. 물론 노력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노력한 사람들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네요.
헤르젠
05/04/05 04:29
수정 아이콘
군에서 다쳐서 제대후 국가유공자6급 받은 26세청년입니다..

제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면 일반인보다 훨씬 유리하겠죠..

근데 전 지금은 공무원 시험을 볼 생각이 없습니다..공부란게 저랑은

좀 안어울리는거 같아서요..

제생각은 군가산점이든 아니면 다른무엇이든 군필자에게는

그만큼의 보상을해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전..국가유공자지만 군필자들이 존경스러우며 부럽고 대단해보입니다...

전 자대생활 6개월하고 병원에서 6개월 입원하고 제대했는데..남은 군생활 1년을 잘 버틸수 있을지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또한 가장 부럽고 가장 대단해 보인 사람이 오늘 지금 제대하는...개구리마크 달고 당당히 위병소로 향하는 그들이었습니다..

2년2개월이라는시간...비록 저는 다 채우지 못했지만..끝까지 나라를지킨..군필자들에게..군가산점 10점도 저는 아깝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먹고살기힘들
05/04/05 11:32
수정 아이콘
사회봉사 2년이라...
저는 무조건 반대입니다. 과연 군대 2년과 사회봉사 2년이 같을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군대에서 거의 1년 동안 책 한번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봉사활동은 남는시간에 언제든지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 차이는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 가산점 3점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미필자들이 2년 동안 자격증같은 것을 따 놓으면 군 가산점 정도는 받으나 마나한 실정입니다.
저는 가산점 제도는 찬성이며 윗 분 말씀대로 10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격정천
05/04/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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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주는게 그렇게 아깝다는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더군요... 갔다오면 느끼게 될것인데 말이죠.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말하면 더더욱 기분이 나쁘더군요.
딱3일만
05/04/05 18:57
수정 아이콘
제가 들어본 말 중에 가장 현실을 적나라하게 나타내는 말이 있더군요..
"현역병 연봉이 3000만원만 되봐라 어떤일이 벌어지겠냐?"
상상해보십시오.. 그 정도면 답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머지않아..
05/04/05 23:51
수정 아이콘
전 어떠한 환경에도 개인의 의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죠.
처음 원 문 글 마지막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떠한 환경일지라도 또 극복해 나가면 되지 않느냐 열심히 열심히 하자란 말로 마무리를 했죠.
전 군가산점 반대하지 않습니다. 솔직한 제 입장은 찬성쪽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와 다른 입장의 사람들은 어떠할까 군대가기 싫어서 안간 사람들은 전혀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할 수 없이 못가게 된 사람들은 이 일에 대해 전혀 상관없어 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물론 저도 면제자지만 저에겐 군가산점의 영향은 전혀 없습니다.) 의견을 내세운 것이 아니라 반응이 이렇지 않을 까 하는 점을 말씀드려본 것입니다.
그래야 또 다른 입장에서의 생각도 한 번 해 봄직 하지 않느냐란 것입니다.
여하튼 제가 바라는 결과는 군가산점이든 무엇이든 2-3년 동안 나라를 위해(-_-; 물론 군인정신이 나중에 박히겠습니다만.. 어거지로 끌려가는 분이 훨씬 많기에) 하여튼...험. 나라를 위해 세상에 제일 중요한 시기인 청!춘!을 바치신 국방의 의무를 담당하신 분들께 국가적 차원에서 충분한 충분한 보상이 하루 속히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뿔싸
05/04/06 10:09
수정 아이콘
머지않아// 논지가 일관되시군요. 입대자에 대한 보상은 필요하지만 군면제권자의 입장도 고려해 달라. 군에 입대하지 않은 사람들과 차별하기 위해서 군가산점이라도 주자는 겁니다;; 군면제권자 입장 고려해 적절히 보상도하고, 예비역에게 가산점 주면, 그게 군제대자 보상입니까? 도로묵이지. 머지않아님이 살고 계신 나라는 이상세계가 아니라 한국입니다. 수천명이 열람하는 공개게시판에 글 게시할때만이라도 현실감각을 찾으시길;;
머지않아..
05/04/06 13:06
수정 아이콘
아뿔싸님// 그 현실감각이란게 뭡니까? 아뿔사님께만 드리는 말씀입니다.
군제대자들의 그 동안의 피해와 보상만을 생각하는 것이 현실감각입니까?
어느 한 쪽에 보상이나 혜택을 주기 위해서 다른 입장의 사람들에게도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한 번 즈음 생각해보자는 저의 말이 그리 이상주의 적입니까?
그렇게 저에게 현실감각을 강요하시는 데 어떻게 제가 생각하고 결론 지어야 현실적인 겁니까?
님이 생각하시는 저의 현실적 부족함은 님의 저에 대한 어떤 판단으로 말씀하신 것인지 알려주십시오.
머지않아..
05/04/06 13:24
수정 아이콘
아뿔싸님// 다른 사람들은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오해 않고자 하시는 분들은 저의 글과 아뿔싸님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아뿔싸님께서는 스스로 댓글을 삭제하신 것도 있으니 판단하기에 부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님의 댓글을 보고 다시 댓글 달았습니다.
저의 글 다 읽어보시고 현실감각을 찾으라는 얘기를 하시지요.
님과 같이 자기 잣대로 자기 중심적으로 남을 판단하면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들 정말 짜증스럽습니다.

군대는 다녀오고 싶어서 가는 곳이 아니란 거 잘 압니다.
제일 중요한 시기에 가장 안타까운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걸 보상받아야 한다고 충분히 생각하고도 남습니다. 아니 그 이상으로 꼭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기존과 비교했을 때에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집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들은 그럼 "응 군가산점 생기는 구나. 당연한 일인데 잘 된 일이네" 이렇게만 생각한다는 겁니까?
그로 인해서 나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이 있다면 그 사람들도 그로 인한 걱정과 두려움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님과 같은 분들은 군가산점 당연한 것인데 왜 자꾸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냐 하면서 짜증만 내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보기에도 여성분 중이나 면제자들이 생각없이 글 쓴 걸 보면 어처구니도 없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라 치부시켜버리고 무시합니다.
하지만 제가 글을 쓴 의도는 이러한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그 들도 그 들 나름데로의 고민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생각해봄직 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군가산점 반대를 한다느니 군대를 가보지 않아서 저런 소리를 한다느니 이상적인 얘기만 운운한다느니.. 참으로 보기 안스럽습니다.

아버지 뻘 삼촌 뻘 되시는 분들. 병장제대한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 분들을 보면 참 존경스럽습니다. 나라를 위해서 젊음을 바치신 분들.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하지만 당신같은 사람들은 전혀 고맙지도 자랑스럽지도 않습니다.
이상적이라고요? 현실감각을 찾으라고요?
그런 말 하기 이전에 타인을 생각해 볼 줄 알고 그 심경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되세요.
아뿔싸
05/04/06 15:53
수정 아이콘
머지않아// 군가산점을 지급하는 건 병역의 의무를 다한 자들에게 보상을 하기 위함입니다. 머지않아님은 '실질적인 불이익을 입을까바 군면제권자들도 그로 인한 걱정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 '어떤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집단이던지 피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군제대자에게 이익이 생기면 그건 군면제권자를 비롯한 나머지 부류에겐 상대적인 피해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상대적인 피해가 없다는 건, 실질적인 보상이 안된다는 겁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예외도 있겠지만, 한국이란 나라의 상황이 허용치 않는 것 뿐입니다. 남북통일, 남녀양성평등 복무, 모병제, 사병월급 대기업수준으로 현실화 등등은 논의에서 제외해도 무리 없는 부분이란 겁니다. 흥분하지 마시고, 자신의 글을 포함한 다른 댓글, 그리고 저의 댓글을 천천히 읽어보세요. 다른분들도 머지않아님의 주장이 너무 이상적이란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왜 저한테만 짜증내시고 쪽지 보내시고 저주를 퍼부으시는 건가요 ㅜㅜ
아뿔싸
05/04/06 16:01
수정 아이콘
Nerion (2005-04-04 13:59:00)
머지않아님의 말씀도 맞지만...

머지않아님의 그런 이상에 가까운 남에게는 피해안주고 우리에게는 순 이익만 가져다 줄 그런 정책을 계속 고민하고 있을 이런 시간에서도 조차....


딱3일만 (2005-04-05 18:57:40)
제가 들어본 말 중에 가장 현실을 적나라하게 나타내는 말이 있더군요..
"현역병 연봉이 3000만원만 되봐라 어떤일이 벌어지겠냐?"
상상해보십시오.. 그 정도면 답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Nerion (2005-04-04 15:11:09)
머지않아..

그게 이상입니다.

다른 사람의 피해를 입지 않게 해야된다는 것 생각 자체가 이상입니다.


아스카 (2005-04-04 16:34:03)
군가산점 정책으로 인해 피해보는 집단이라...피해가 아니라 당연결과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네요..그리고 2~3년동안 군생활하고 나오신분들께 군가산점.... 그게 그렇게 큰 이익인지..


스팀팩질럿 (2005-04-04 14:31:13)
그냥 머지않아님이 직접 땅을 파셔서 보상해주시면 되겠네요. 아무도 피해 안 보게요.


바알키리 (2005-04-04 13:56:28)
머지않아님의 해야한다면 당연히 합니다 라는 대답이 저에겐 왜 이렇게 닿아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연금이나 사회보장제도 말씀하시는데 아직 우리나라가 그럴정도의 경제력 여유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사회보장제도나 연금의 혜택을 줄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면 일단 군인의 월급을 올려주는것이 가장 옳은 방법일것입니다. 머니머니 해도 머니인 시대에 돈만큼 좋은 보상이 어디있겠습까? 그런 이상적인 제도들이 시행되기 전까진 군필자에 대한 혜택을 군가산점으로 대체하는것은 어떨까요.
순정보이
05/04/06 17:34
수정 아이콘
자기가 왜 이상론인지를 모르는군 군제대자와 면제자의 비율이 극단적으로 차이나는데 양쪽의 시각을 균형있게맞춰서 누구도 피해안보자.. 이게 바로 이상론 아닌가요? 군가산점하면 면제자들은 당연히 피해봅니다 안볼수없어요
v퍽풍v
05/04/06 21:06
수정 아이콘
전 내년에 군대가는 사람인데, 솔직히 이 글은 별로네요
젊었을때의 3년이란 시간을 과연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여
정말 어린애투정만큼 유치해 보이는 글이군여
하수태란
05/04/19 23:47
수정 아이콘
사지 멀쩡하고. 자전거로 전국일주 하는
그러나 5급받는 내 친구. 어이없습니다.

5급이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4급이랑 무슨 큰 차이가 있기에.
사지 멀쩡하고. 정신상때 똑바르면.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거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5급은. 분명히. 장애인 에게만 주어져야 합니다.
제가 아는 5급들 모두. 운동 동아리 잘 나오고, 취미 스포츠 활동 열심히 하고. 대학원에서 공부 잘 하고 있거든요.
대학원에서 공부하는거랑. 동사무소에서 잡일하는거랑.
신체적으로 크게 다를것이 없는데.
누구는. 2년을 썩혀야 하고. 누구는 예비군 훈련도 안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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