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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9 10:43
근데 대변인의 논평이란건 당 내부적인 결재 절차가 없는건가요? 조그마한 회사 홍보팀도 대외 보도자료 낼 때는 최소 임원 결재는 받을 것 같은데...공당의 대변인이 기자 앞에서 마음대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18/03/29 10:43
그러니까 더 어처구니가 없죠.
차라리 깨끗하게 우리 당 입장이 잘못되었다 시인하면 그나마 이해라도 하는데, 개인 의견이라고 꼬리자르기를 시전하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18/03/29 10:55
뭐 내부 결재 절차가 있는 경우도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변인도 초재선 의원 혹은 그에 준하는 레벨의 인사가 맞게되는 만큼 논평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자율권이 있어요. 사실 당 대변인은 저렇게 논평을 내기도 하고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구두논평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바로 나가기도 합니다. 뭐 홍지만의 논평은 제가 볼 때 조율안된 의견인 건 맞고, 아마 여기저기 끌려가 욕 많이 먹었을 겁니다.
18/03/29 10:55
에? 그런가요?
공당 대변인 직위가 개인 의견 막 말할 수 있는 자리인가요?;; 전 최소한 지도부하고는 조율한 상태로 발표하는줄 알았습니다만...
18/03/29 10:58
그런 논평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부대변인급의 논평은 거의 대변인의 재가 혹은 수정을 거쳐 나가는데 대변인은 그 자체가 대언론 관계에 있어서는 지도부의 역할이에요.
뭐 급할 때..예를 들어 언론 마감시간 앞두고 뭔 일이 터졌을 때 각당 반응이 필요하다 하면 기자가 급하게 전화해서 입장 뭐냐고 물으면 바로 답하고 그럴 때는 조율이란 게 애초 불가능하지요. 그래서 대변인이 사고치는 경우 많습니다. 나중에 슬그머니 수위를 낮추거나 하는 경우도 많구요. 홍지만 논평의 경우 도저히 그 수준으로 슬그머니 수정이 안되니 아예 꼬리자르기를 하는 걸로 보이구요.
18/03/29 11:05
아..저 위에 여쭤보신 것 중..공당 대변인이 개인 의견을 막 말할 수 있는 자리는 당연히 아니지요. 그러니 대변인이 뭐라 떠드는 건 기자들이 당 입장으로 생각하고 받아 쓰는 거구요, 단 모든 의견을 지도부와 조율하는 것도 아니구요.
홍지만 논평에 대한 김성태의 꼬리자르기는..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슬그머니 수정하는게 불가능하니..아예 뒤엎으려고 하는 거고 그 과정에서 개인 의견이라는 주장을 한 건데 말은 안되는 소리는 맞죠
18/03/29 10:52
대변인이라는게 앵무새가 아닌 언론담당 참모같은 역할이긴 하지만(이건 미국이고 한국은 앵무새 있을수도..)
대변인 발언=당 발언이지요
18/03/29 10:54
조선일보가 기사를 낸것을 보고 대변인이라는 인간이 아무생각없이 똑같이 베껴서 낸거죠.
아무 반응 없으면 그냥 넘어 갈텐데 나쁜쪽으로 반응이 오니 그제서야 꼬리 자르는 거구요.
18/03/29 10:59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당장 깰 재간은 없고 그렇다고 자신들의 핵심 지지층은 자기를 떠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 막 던지는 건데 저는 저렇게 자칭 '보수'라고 말하는 작자들이 민낯과 무능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 아주 국익을 위해 큰 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좋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러면 저럴 수록 국민들은 저런 무능하고 부패하고 국익을 저해하는 반정부 세력과 그런 반정부 세력을 추종하는 작자들이 아무리 자기를 보수라고 써제낀다 한들 그들을 더 이상 보수라고 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등의 수구 세력 혹은 그 후신들이 저렇게 똥쓰레기 짓을 계속 하면 할 수록 '새는 한쪽 날개로 날 수 없다'느니 '균형과 견제가 필요하다'느니 하는 나이브한 소리를 가장해 저런 적폐세력들을 옹호하는 헛소리도 명분을 잃을 것입니다. 애초에 저 작자들의 윗선에 있는 작자들에게 지금 지선에서 이기네 마네 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죠? 전 별다른 의미 없다고 봅니다. 지선은 건너뛰더라도 뭐 당장이야 총선이 2년 넘게 남았고 자기들 지지세력은 자기들을 못 떠난다고 생각하니 저렇게 배짱 부리는 거죠. 적폐세력 정당 마크 달고 나온 분들만 가엾고 딱해지는 것 뿐입니다. 청산해야 할 건 청산해야죠. 친일 단죄를 어설프게 했으니 친일파들이 활개쳤고, 전두환, 노태우의 단죄를 어설프게 했으니 그 후신 세력에게서 이명박근혜라는 역적들이 나왔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쓰레기를 제대로 치우지 못하면 그 이후엔 저 반역자들이 다시 보수의 탈을 쓰고 부활해 나라를 더 망가뜨릴 게 자명한 노릇이죠. 그러면, 저런 소리 할 때마다 마음껏 비웃어주면서 일말의 갱생의 여지를 만들어주든지 정신 못 차리면 표로 심판하든지 할 수밖에요.
18/03/29 11:08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어제 논평에서 박근혜씨가 불쌍하다고 한 것은 그냥 애교에 불과하고 오히려 정말 크리티컬한 본질은 윗 기사에 실린 대로 세월호 진상이 밝혀졌으니 촛불을 든 사람들을 이른바 '7시간 부역자'라고 말하며 모조리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한 적반하장 발언이라 봅니다.
전 이게 실수라고 생각 안 합니다. 자유한국당과 보수를 자처하는 반정부 세력들의 민낯과 진심이 여지없이 드러난 논평이지요. 그들에게 박근혜씨는 죄가 없는 사람이고 역대 가장 깨끗한 대통령이고, 세월호는 사람 그냥 많이 죽은 교통사고인데 난리치는 것일 뿐이고, 비선실세는 선동과 날조이며, 자기들은 엄연히 국익을 위해 보수의 가치를 드높인 사람들이지만, 권력을 좌파들의 폭동에 의해 부당하게 빼앗겼으니 자칭 '보수'님들은 자기를 피해자라고 여길 겁니다. 그런데 윗 문단은 정말 제가 써 놓고도 쓰레기 같군요.
18/03/29 14:41
촛불때 대부분 자유당 의원들부터 탄핵에 동참 했다는 건 국가기밀 인가요? 희안한 사람과 희안한 당이에요. 앞장서서 쩌렁쩌렁 큰 목소리로 박근혜 탄핵의 정당성을 외치던 누군가의 큰얼굴이 생생한데, 나만 미래에서 왔나 그런 기분
18/03/29 11:13
정부 혹은 여당에 대한 반대의견을 내놓는다 -> 여론을 확인한다 -> 여론 좋으면, 큰소리치기 / 좋지 않으면, 공식입장 아니다.
얼마전 자한당 알고리즘이 생각나는군요.
18/03/29 11:35
대변인은 누군가는 단순히 당의 입장을 이야기 해주기도 하고 누군가는 사실상 계파의 실세이기도 했고 누군가는 그냥 뿌지직하는 대변이죠
18/03/29 13:23
정의당 왈 한국당은 대변인 배변훈련 좀 시키라고.... 크크크 뉴스에서 보고 진짜 빵 터졌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29/0200000000AKR20180329081600001.HTML?input=1195m
18/03/30 07:32
저렇게 해도 표주는 인간들이 있으니가요
그러니 저런행동을 반복하죠 민주주의에서는 투표로 심판하면 되는데요 아직 전체 평균 수준은 멀었어요 저런당이 백석이 넘는 거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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