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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9 03:42
기재부는 해명 자료를 내고 “4월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한미 재무당국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한미 FTA와는 별개의 협의”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 환율보고서를 내고 환율조작국을 지정하는데, 한국은 현재 ‘관찰대상국’ 명단에 올라있다. 기재부 당국자는 “미국과 환율의 방향성을 합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미 재무부측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합의가 있더라 치더라도 달러 환율이 700원 가는건 말도 안되는 상황이죠...
18/03/29 04:00
통화는 변동성이 크지 않아 3개월 가량 3% 전후 움직이는 정도가 겨우 기대될 뿐입니다. 좀 많이 움직이면 5%..
달러인버스 레버리지 3X ETF(근데 이런게 아마없죠?)같은걸 정확히 저점/고점 매수매도 하더라도 수익률은 그리 크지 않죠. 지금 달러/원이 1070원 조금 안되고 내일 오전에 1063~1064원에 출발한다고 본다면, 상반기 중 과연 얼마까지 갈까요. 내려가더라도 매우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원화의 아주 빠르고 강력한 강세는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확장이 진행중일때 대개 나타납니다. 심각한 경제위기등으로 원화가 지나치게 폭락한데 대한 회복이 일어날때라면 별 이유없이도 빠르고 강한 강세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와 달리 원화가 크게 저평가되었다거나 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수에 특별한 호황 여건이 없다면 아주 강력한 원화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당분간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그냥 달러약세와 유가상승등으로 인한 점진적인 강세, 등락을 거듭하며 결과적으로는 어느정도 내려가는 정도를 전망하는게 보통이라고 봅니다. 향후 세계적인 경기회복이 좀 더 진행되고 분위기가 좀 더 무르익어야 과거 2004년 즈음에 비할만한 상황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고, 그때는 내수도 어느정도 호황이 시작될 수 있겠죠. 물론 체감과는 크게 상관없는 성격의 호황이겠습니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게 당장은 아니고 한 2020년 즈음은 되었을때의 일이 되지 않을까 싶고, 그 경우 원화는 꽤나 빠른 강세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환율이나 금리 등은 대체로 결과지 원인이 아닙니다. 한 국가의 상태가(수출 등의 경제 요인 및 지정학적 요인 등등)가 좋아질때 통화는 강세를 나타냅니다. 통화가 강세라서 수출이 안되는게 아니라, 수출이 잘될때 통화가 강세를 나타냅니다. 금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경기와 물가 등의 원인으로 금리의 변동이라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18/03/29 04:07
일반적인 얘기가 적용되지 않을 정도로 특이한 상황은 현실에서 거의 없습니다.
뭔 협의를 하건 그것도 결국 큰틀에서는 '일반적인 시장경제 상황'에 포함될 뿐입니다.
18/03/29 05:21
대한민국을 너무 과대평가 하시네요. 우리는 일본이나 중국처럼 대국이 아닙니다. 적당히 떼쓰고 엄살피고 징징대고 또 귀여움 부리고 이래도 미국에 큰영향이 없는국가에요. 미국이 칼을 빼서 칠거면 중국이나 일본을 치겠죠. 대한민국 탈탈 털어먹어도 얼마되지도 않고 인심만 잃습니다.
물론 싸이즈가 적당해서 여러가지 정책을 실험해보기에도 좋은 나라긴 하지요.
18/03/29 04:18
만약 그런 특이한 상황이라면 그런 비슷한 일도 가능하겠지만, 지금 저 내용이 그건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환율조작국 지정압박은 하루이틀 얘기가 아닌지라..
그보다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 북한관련 정세쪽이 좀 더 큰게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18/03/29 06:55
떡상.... 급등....
최소한 한달치 추세도 아니고 하루 변동폭에다 기재부에서는 바로 반박한 건.... 너무 성급한 결론 아닌지요.
18/03/29 07:36
문재인정부 외교를 칭찬하기엔 이르다가 글의 주제인가요..
사실 환율조작국이라고 해도 반박하기 어려울 정도로 외환시장을 불투명하게 관리한건 사실이니까요 플라자합의라는 표현은 선동에 가깝다는 느낌이 듭니다
18/03/29 10:05
외교 칭찬이 이르다기보다
철광관세를 얻고 환율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죠 플라자 합의라는 표현이 거슬린다면 본문에서 삭제하는건 문제가 아닌데 오늘도 원화가 떡상하네요 즉 아무 이유없이 타 외화대비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있는데(심지어 미금리인상에도) 미국과의 환율 협상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18/03/29 10:21
합의 내용은 시장에 관여하는 정보를 공개해라. 즉 개입하지 말라는겁니다.
플라자합의는 환율에 개입하는 거구요. 환율협상이라는 말도 사실 시장 개입의 뉘앙스가 있죠. 시장개입정보공개협상입니다. 전혀 다르죠.
18/03/29 10:24
맞습니다
그래서 어떤 협상 내용이 나올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랑 환율얘기하는데 타국 외화 환율이 요동을 치니 전반적인 원화강세에 대한 내용이 있었던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거슬리신다면 플라자합의 운운한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18/03/29 07:37
원화가치 문제야 하루이틀 전부터 나온게 아닙니다.
당장 작년부터는 4,10월 발표하는 환율보고서에 환율조작국으로 표기가 되네마네 이야기가 많았죠. 중국 일본 대만 독일 한국 이 5개국이 미국 무역 적자의 5대 축이니까 압박은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1100원대의 환율이 요새 1000원대로 떨어진거구요. 플라자합의를 하면 현재는 중국이랑하지 한국은 그럴 사이즈가 안됩니더
18/03/29 07:40
벌써 플라자합의 운운은 시기상조고
반대로 이명박 시기 너무 환율조작을 심하게 해서 그것에 대한 미국의 항의, 그리고 정상을 찾아가는 정도로 보여요 환율시장에 개입하지 말라 이지 원화가치를 높여라가 아닙니다 이면계약이 아니라면 문제될거 없어요 등락폭도 아직 얼마 안되구요 옛날 박정희시절 말하며 수출만 강조하는데 그러기에 한국은 이제 너무 크고 또 수출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국가라 봅니다 급변동은 무조건 나쁘다는건 당연하고, 서서히 자연스레 900원대로 가는게 좋고 정상적이라 봅니다 딴건 몰라도 수입물가 생각하면 서민에게 그게 더 좋아요
18/03/29 10:22
넵 연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전 900원대 오면 좋을 것 같은데 해외업무하는 친구 얘기로는 1200원대가 수출하기 좋은 환율이라고는 하더군요 근데 약달러가 지속되면 원자재 값도 오르지 않습니까?!
18/03/29 08:23
(표현수정) 섣부르게 확정적으로 말하시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등락률 0.5% 하루 나온거에 떡상에 플라자 합의에... 지금까지 환율 차트 찾아보면 하루에 변동폭 심한건 더 많았을 텐데요.
18/03/29 08:37
당장 오늘 어찌 될지도 모르는데 하루가지고 플라자 합의 얘기하긴 섣부르다는 말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면 그런말 할 수 있겠지요
18/03/29 10:29
네 우선 선동이란 말은 심한거 같아 삭제했습니다. 기분나쁘셨을거 같은데 그점은 죄송합니다.
단지 그냥 플라자 합의같은 큰 걸 던지시려면 1-2일 추세가 아닌 지속적 추세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너무 일희일비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18/03/29 10:33
아닙니다 원인을 제가 표현을 경솔하게 해서 자극적으로 느껴지신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원화가 이상하리만큼 강세 변동폭도 큼 조금 걱정이 되기에 조심스레 글을 올려봤습니다
18/03/29 09:24
환울조작국 지정 이야기 나온 게 하루이틀일이 아닌데, 갑자기 플라자합의를 언급하는 게 이상하긴 하네요. 다른 사이트에서도 플라자합의 + 8-900원 이야기가 나오던데 원출처가 어디인지가 제일 궁금하네요.
18/03/29 09:25
미국이 가지고 가는 전체적인 기조가 맞긴합니다. 약달러로 꿀을 빨겠다라는거죠. 이제 미국에서 소비는 줄일테니 다른나라에서 대신 소비해라. 지금까지하던 수출 그만하고 내수 채워라.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굉장히 우려되는 사안이긴 합니다. 이미 가계부채는 꽤나 쌓였고 서민들 힘들어죽겠다는데 내수로 클 여지가 있나 싶거든요. 다만 꼭 우리나라만 걸고 넘어지는게 아닌 미국 제외한 다른 나라를 다 걸고 넘어지는 모양새이긴합니다. 이번 외교적합의가 꼭 무조건 개꿀이라는 것 만은 아니라는거죠. 트럼프는 기본적으로 사업가입니다. 정말 트력제일리는 없다고 보구요. 정치적으로는 지지하더라도 어느정도 객관화해서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18/03/29 10:18
저도 사업가 기질이 다분한 트럼프가 트호구 짓을 할리는 만부하다고 보고요
미국이 유지하려는 약달라기조는 예전부터 그래왔는데 철광관세 얘기 나오고부터 원화강세의 모습이 심상치 않아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뱀다리로 썼지만 리디미노네이션을 위한 큰그림 일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고요
18/03/29 10:05
원화 강세 된지는 꽤 됐습니다. 당장 1년전 대비 환율좀 보고 오시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플라자 합의 이야기는... 한국을 너무 과대평가 하시는군요. 아침부터 경제지에서 이걸로 난리 치면서 여기저기서 플라자 합의 같은 소리가 나오는데, 한국은 그럴 사이즈가 아닙니다. 한국이 플라자 합의급 사이즈면 통상 압박 이정도로 안 끝나죠.
18/03/29 10:36
미국이 일본을 플라자 합의로 엿 먹이는 과정에서 미국은 일본에 엄청난 무역압박을 가했습니다. 그러고도 플라자 합의까지 가기에는 여러 진통이 있었죠. 중국도 아니고 한국이 플라자 합의로 엿먹여야 할 대상이었으면 미국의 통상압박이 이정도로 끝나진 않았을겁니다.
한국 국민이니까 트럼프와 미국이 america first를 외치면서 한국 상대로 통상 압박 하는데 부담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지만, 과거 일본이나 현재 중국상대로 하는 통상 압박에 비하면 그래도 가벼운 편이죠. 정말 플라자 합의에 준하는 환율 협약이 목표였으면 더 강한 시그널이 있었을거라 봅니다. 환율 가지고 압박하는거야 작년부터 이어져온 미국의 기조라 저런 보도도 새삽스럽게 보이진 않고요. 작년에도 환율 조작국 지정한다고 난리였죠.(기실 한국은 지난 몇 년간 환율조작국 지정 당해도 항변이 쉽지 않을 정도로 외환 시장에 개입해 오기도 했고...) 저 보도도 한국보고 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말라는 뉘앙스지 원화 절상하란 소리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요,
18/03/29 10:42
원화강세인가? -> O
정부가 그동안 달러기준 1050 선에서 방어했는가? -> 아마도 1050 선 밑으로 가면 부정적 영향이 있는가? -> O 결국 이거인데 좀더 지켜봐야죠 뭐...
18/03/29 10:49
이면합의대한 내용이 나오네요.
이미 미국 로이터통신이던가 그곳에선 환율관련 합의가 있었다고 언급을 했고 한국 정부는 부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방금 기사를 보니 합의한게 맞는듯. 음.......) 만약 그런 합의가 있다면 철강면세는 그냥 쩌리되는거죠. 대한민국처럼 수출이 먹여살리는 국가에서 원화 강세라........ 난리나는거죠. 아직은 시기상조지만 정부가 그런 합의를 안했길 바래봅니다. 설마요........ 미국은 큰걸 가져가네요.
18/03/29 11:07
한국 원화를 인위적으로 강세로 만드는 게 아니고, 한국 당국이 인위적으로 원화를 약세로 만들지 마라, 라는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미 환율조작국 운운하는 일들로 몇년 전부터 있었던 일인데, 그게 제한적으로 공론화된 정도 이상은 아니구요.
영향이 없지야 않겠지만, 심각하게 볼 일까지는 아닙니다. 솔까 1년에 경상수지 흑자를 1천억달러 가깝게 거둬들이는 나라의 화폐가 지나치게 저평가되었던 부분이 있을 정도인데요.
18/03/29 11:58
환율 개입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습니다.
다만 외부로부터 공격이 있을 때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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