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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7 16:24
글쎄요... 노인문제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시대가 혐오의 시대이고 따라서 노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게 더 올바른 시각 같습니다.
18/03/17 20:32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큰 그림에서는 이게 맞는 해석인 것 같습니다.
노인은 틀딱이라 매도당하고 남자는 한남이라 매도당하고 여자는 된장녀라 매도당하고 아이들은 급식충이라 매도당하고 뒤로도 수십개는 더 적을 수 있겠군요. 진짜 이렇게 보니 혐오의 사회고, 혐오의 시대네요.
18/03/17 16:26
높은확률로 저출산 때문에 정년이 늘어날 것이고
늘어난 정년으로 고독사나 노인복지 부담이 조금 경감되어서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늙어서 아프면 큰일이겠죠.
18/03/17 16:38
음 제가 봉사활동 하면서 보니 굉장히 고립된 노인들이 많습니다.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혼자 일상생활도 쉽지 않은 노인들이요. 설문에 참가한 노인 1000명중에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해당 보고서를 읽지 못해서 샘플을 어떻게 채집했는지 모르겠으나 위와 같은 설문에 무리없이 참가할만한,
정신과 신체건강이 양호하고, 그리고 사회생활을 잘 하고 있는 노인들 주변은 대다수가 상태가 좋은 사람들일것이고 샘플 오염이 일어날 수있진 않을까요?
18/03/17 17:00
노인에 대한 비하가 틀딱이라는 말로 만연한데
포털 기사 댓글에 틀딱이라는 글 볼때마다 네이버 보시는 할머니가 생각나서 철렁하네요... 틀딱이라는 용어 좀 욕설처리 했으면...
18/03/17 17:29
그런데 조선일보가 저런 말 할 자격이 있나요? 복지는 망국이라고 노인들 세뇌시켜놓고 누구누구가 빨갱이라고 태극기 흔들게 만들고 세대갈등 조장한게 애초에 어디다?
18/03/17 17:29
복지부담은 지금 노인때까지는 유지되겠죠. 다만 지금 경제활동하면서 세금내는 30 40 세대가 70세될때 유지가 될지는.....
솔직히 저도 노인세대에 약간의 혐오감(?) 허무감(?), 저게 바로 개돼지구나(?)를 느낀게 박근혜가 콩밥먹는 이유중 하나가 국민연금이 손해보게 하면서 삼성승계를 유리하게 해줬다 아닌가요? 그 누구보다 분노해야할 세대가 정작 박근혜탄핵부당하다고 하는 꼬라지를 보니깐 분노는 커녕 아 저게 바로 개돼지구나 하면서 혐오감 허무감 무력감을 느껴요. 딱히 잘대해줄 필요도 없는 세대다(?) 자기에게 좋은게 나쁜게 뭔지도 모르면서 똥오줌을 못가린다고 해야하나....
18/03/17 17:57
이건 얘기가 좀 다른게 국민연금 재정상황상 그거 해먹었다고 지금 노인들한테 악영향 갈 정도로 당장 티 안나니까요. 연금 깎았으면 바로 돌아섰을수도 있습니다.
18/03/17 18:01
아 어차피 자기네들이 늙어 죽을 때까지는 연금 안 깎이고 연기금에 부담오는 건 자기네들 다 죽고 난 다음 일이다 이거군요.
혐오감 레벨업
18/03/17 18:07
박근혜 단기지지율을 제일 많이 깎아먹은 이슈가 탄핵사태를 제외하면 세월호나 위안부, 사드나 개성공단이 아니고 연말정산과 기초노령연금입니다. 정치와 가장 밀접한 이슈는 어디까지나 돈이 아닐지
18/03/17 22:03
솔직히 노무현대통령도 시민들이 진짜 돌아선 이유는 “힘들게 집샀는데, 혹은 우리동네도 뉴타운되서 돈좀 벌어보겠다는데, 저 사람이 집값 떨어지라고 초친다” 이거였죠..
18/03/17 17:51
저는 향후 한국사회에 가장 큰 갈등이 오리라 보는데 바로 세대갈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구구조적인 문제와 먹고사니즘 때문에 2배가 넘는 부양 세대에게 책임을 전적으로 떠넘기게 되니깐요. 남녀갈등, 지역갈등은 갈등 축에도 못낄 정도로 극심할겁니다. 청년층은 일자리는 있어도, 소득의 대부분을 밑빠진 독에 물 붓기 형태로 수금 당할겁니다. 장년층은 젊은 시절 그만큼 부었던 것을 생각하며, 받는 혜택이 예전보다 줄어드는 것에 더 불만과 위기감을 느낄 거고요. 지금처럼 꿀빠니즘 따위가 어딨겠습니까. 각자도생에, 퍼스트 레이디니 여자전용 이런거 다 없어질 거라 봅니다. 오년안에 삼십만명 선 깨지리라 봅니다. 사실상 제가 50대 후반쯤 되면, 젊은 사람은 대도시나 희귀한 존재가 될 것 같고 거기서 남녀가 어디있고, 지역이 어디있겠습니까. 사실상 촌동네는 거의 다 폐쇄 되어갈테고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만 드네요...대한민국 역사상 전쟁 없이 이렇게 2배가 넘는 앞세대를 부양해야하는 경우가 있을런지...과학기술의 발달로 인당 생산성 향상 외에는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무인화, 자동화, 첨단화 밖에는 없어요..
18/03/17 18:05
언젠가 누구에게도 어디에도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그런 순간이 반드시 올 텐데, 그 때 어떻게 해야 미련없이 민폐없이 삶을 마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18/03/17 18:25
그래도 자신에게는 쓸모가 있는 법이죠. 바르게 자란 나무숲을 목수들이 좋아하고 휘어진 나무들은 싫어하지만 그 휘어진 나무들한테는 휘어진 자신이 바르게 자라는 나무보다는 중요하겠죠.
18/03/18 00:52
혼자 살아보시면 최저한의 생활비용이라는게 체감되실 겁니다. 단순히 전기세로 끝나는게 아니에요. 의식주 해결에만 해도 만만찮은 돈이 들어가는 데다가 병원비만 해도 크죠. 현행 의료보험제도는 당연히 유지가 안될거구요. 지금도 국가에서 많은 지원을 해 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먹고 자는게 어려워서 고생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18/03/17 19:50
노인이 만든 시선을 노인이 겪는데 남이 신경쓸 이유가 있는지 오히려 의문입니다.
당장 저만해도 인생을 먼저 경험한 훌륭한 선배님 에서 You and I 가 된지 오래거든요. 나라에서 하는 복지까지는 상관없는데 개인적으로 공경하고 돕는 의무를 지어주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18/03/17 20:17
이건 진짜 어쩔수가 없어 보이는...
지금 무임승차도 선거 등의 이유로 손도 못대는데...앞으로 표때문에 더더욱 심해질테고 어쨌든 아래로 그 부담이 가중되는 형태가 되니....
18/03/17 22:38
시대 자체가 대혐오시대라...
노인이라 혐오, 급식이라 혐오, 여자라 혐오, 남자라 혐오, 부자라 혐오, 가난해서 혐오, 일본인 혐오, 중국인 혐오, 서양인 혐오, 정치인 혐오, 경제인 혐오, 언론인 혐오, 보수 혐오, 진보 혐오... 먹고살기 힘드니까, 그냥 다들 악이 받혀서 서로 죽창을 들고 사방팔방 찔러대는 중이죠.
18/03/18 00:06
저는 정말 상상 그 이상의 지옥을 보게 될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제가 30후반인데 70되어도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위로 한참 살아계실거거든요. 30년후에 평균수명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젊은 사람들 쥐어 짠다는 생각이라면 죄다 이민 갈 겁니다. 누가 수익의 대부분을 노인복지명목으로 뺏기면서 살고 싶어 할까요? 대부분의 국가에서 젊은 인력을 원할텐데 눈에 불을키고 받으려고 할걸요. 젊다는 거 자체가 힘이 될거고 그 힘은 단순히 숫자로 못누릅니다. 가난한 사람 많다고 부자들을 이길 수 있지는 않은 것처럼요.결국 그 세대들이 불쌍한게 아니라 현재 우리들이 가장 불쌍하게 되겠죠. 최악의 인구절벽을 체감하면서요... 위에 몇 분도 말하셨지만 그때의 노인혐오는 말안해도 대충 상상이 가죠.
18/03/18 00:58
젊은층이 대답한 설문 내용은 그분들이 접하는 노년층들은 정말 높은 비율로 대중교통에서 이상한 짓거리하는 소위 어르신아닌 나이 거꾸로 처먹은 노친네들이 너무 깊게 남아있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과대대표의 오류에다가 거기서 추가로 그중에서도 이상한 놈들이 주는 인상이 강하게 잡힌거죠 이렇게 쓰고보니 그냥 일반적인 혐오정서랑 크게 다를바가 없네요 그냥 현 사태가 문제인거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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