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일단 완료되었으나,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새로운 혐의나 추가 사실은 계속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오리온 그룹의 당선축하금 전달 및 은폐 소식을 비롯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추가 혐의 및 추가 소식부터 전달해 드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0817838
MBC는 오리온그룹이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이후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1억원을 과자상자에 담아 건넨 증언이 나왔다고 말하며, 오리온그룹의 전직 고위 임원 증언을 받아 이를 단독 보도했습니다. 취재에 응한 오리온그룹의 전직 고위 임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쪽에서 먼저 요구가 있었고, 이에 대해 사장의 지시를 받은 뒤 자신이 돈을 건넸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1억원보다 훨씬 더 큰 돈을 요구했으나, 일단 1억원만 주기로 합의하여 1억원을 전달하였고, 돈을 전달받은 병원장은 공교롭게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경원 후보의 고액 피부과 이용 논란이 제기돼 유명세를 탔던 모 병원장이었다고 합니다. 한편, 임원 A씨는 지난 2010년에도 오리온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원을 해당 병원장에게 건넸다고도 실토했습니다.
이러한 MBC의 취재 결과에 대해 오리온그룹은 이를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0817807
하지만, 해당 임원은 더 엄청난 증언을 했습니다.
자신이 검찰 조사에서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았지만, 검찰이 이 사실을 은폐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지난 2012년 이명박 정부 시절 검찰 조사 때 이러한 사실을 다 자백했지만, 자백받은 검사는 놀랍게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 관련 진술 내용을 조서에서 빼자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조서에 적힌 '당선축하금'이라는 용어를 빼자고 하는가 하면, 3차례의 돈 전달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바란 것이라고 진술했음에도
조서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대신 '정권 실세'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바꿔 적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2012년 조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다름아닌 최근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의 은폐자로 지목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입니다. 우연치고는 너무 공교로운 이야기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555764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다스의 법인 카드를 1990년대 중반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 직전인 2007년 말까지 10년 넘게 사적으로 사용해 왔고 그 금액이 4억원이 조금 넘는 사실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제시했습니다.
검찰은 실제로 해외에서 결제된 법인카드 내역과 김윤옥 여사의 출입국 내역이 일치하는 것도 확인했으며, 검찰은 이를 근거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법인카드의 사용은 인정했으나 친척들이 돌려가며 썼다고 변명했습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의 강남 아파트 전세자금 6억원에 대해서 검찰은 도곡동 땅 매각대금 중 일부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555763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국 곳곳에 차명으로 재산을 은닉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당시 검찰은 10년 간의 임대료가 고스란히 쌓여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김동혁씨 명의의 땅을 두고 실제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인 것으로 짐작한 뒤 이를 집중 추궁했다고 합니다. 1년이면 1억 5천만원에 달하는 임대료가 한 번도 출금이 되지 않은 채 10년분이나 그대로 쌓여있는 이상한 상황이기도 했거니와, 검찰은 서류상 땅 주인인 조카 김동혁씨로부터 이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제 땅 주인이라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누나에게 사 준 땅이라며 이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 환경부 장관 내정자가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 투기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궤변을 늘어놓다가 결국 낙마한 게 생각이 나는군요. 이 역적의 가족들은 땅을 얼마나 사랑했으면 땅에 대한 소득조차 10년 동안 손 하나 까딱 안 했을까요? 허허 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622704
SBS는 지난 3월 15일 저녁 뉴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을 통해 모두 5억 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으며, 이 돈의 대부분은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간 성동조선으로부터 나온 사실을 확인하고, 경영난 타개를 위한 로비 명목으로 돈이 건너갔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5억 원 가운데 일부는 이팔성 전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상무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고, 나머지는 김윤옥 여사가 이팔성 전 회장에게 직접 받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돈은 인사 및 법정관리 모면 등을 위한 로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60186
한편, 검찰 조사에서 도곡동 땅 매각대금 150억원 중 67억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측으로 흘러간 정황에 대하여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질의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 돈을 둘째형인 다스 이상은 회장에게 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다스 이상은 회장은 동생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검찰에 진술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차용증은 찾지 못했고, 이자는 낸 적이 없으며. 재산등록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용증은 없고, 이자도 낸 적이 없고, 재산등록도 확실하지 못했는데 빌렸다고요......?-_-
그럼 저도 누구한테 6,7억쯤은 빌려줄 수 있는 겁니까?
2.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한 여야 5당의 반응을 모아 보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554666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되고 있음에도 각종 혐의를 부인하고 정치보복이라는 '나 홀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국민에 대한 사과도 없는 태도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서 변호인단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는 강변에 대하여
"전두환씨가 수중에 돈 29만 원뿐이라는 말이 연상된다"고 비판하면서
추징금과 벌금을 피하기 위해 앓는 소리를 해서 국민과 사법당국을 우롱하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송구한 마음을 전하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도리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고, 백혜련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에서 말한 '이번 일'이 '정치보복'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모르는 후안무치한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국민은 '대통령의 부정부패'가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804914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불행한 역사가 계속 되풀이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정말 참담하고 암담한 심정"이라고 말하며, "9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당시 검찰수사를 문재인 정권이 잊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측이 주장하는 보복수사 프레임에 동조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개헌안과 연계시키며 "우리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는 분권형 개헌을 완성해야겠다는 각오를 크게 다지게 된다"고 강조하는 한편 정부의 개헌을 관제개헌이라고 또 다시 비난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804862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당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말이 지켜져야 하고 법치가 독립이 되어야 하고 어떤 부패나 비리도 용납될 수 없다. 다만 직전 대통령과 그 전의 대통령 두 분이 연달아 이렇게 된 사태를 보면 우리 국민의 참담한 심경을 저희도 헤아려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는 다소 알쏭달쏭한 말을 하면서,
자유한국당과 마찬가지로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 이렇게 된 것을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로 떠넘겼습니다.
반면,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불법과 비리와 부패의 종결자라고 말하며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범죄행위를 명명백백히 가려내고, 그에 상응하는 법정 최고형의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뭐, 바른미래당이 제왕적 대통령제 운운하며 내각제 끼워넣으려는 건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고,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차만 있다 이거겠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257417
민주평화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시 발언에 대하여 "검찰에 출석하는 순간까지도 진솔한 반성도 없었고, 상처입은 국민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말도 없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에 대한 예의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하며, 정치적 보복으로 위장하려는 경고와 엄포 섞인 말투에 국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민이 준 권한을 이용해 불법으로 개인 재산을 증식하는 등 탐욕으로 점철된 중범죄를 저지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안보 불안'을 운운하면서 말을 아끼겠다고 한 것에 대해
그 의혹들이 안보불안과는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55829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많은 국민이 10년을 숨죽이고 있었다고 말하며,
검찰 출두를 하는 동안 흔한 지지자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조사 받은 측근들이 돌아선 지 오래인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간 쌓은 악행에 대한 업보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죄와 함께 살아온 삶을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 종종 했던 '좌고우면'이란 말을 빗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좌고우면 말고 구속수사하라'고 검찰에 촉구했습니다.
3. 지난 3월 14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 관련 소식 몇 가지를 묶어 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133880
불륜 주장 및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의혹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월 14일 충남지사 예비후보를 사퇴했습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지난 3월 6일(즉, 안희정 전 지사의 사건이 있던 때) 이미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려 하였으나 자신에게 제기된 악의적 의혹으로 상황의 변화가 생겨 사퇴를 미뤘다고 말하며,
자신의 사안을 당 최고위원회에 충분히 소명했고 최고위원회는 저의 소명을 모두 수용하여 자신의 당내 명예가 지켜졌다고 생각하기에 법의 심판으로 외부의 명예를 찾겠다고 선언하며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http://news1.kr/articles/?3260796 (원래 링크, 현재 기사 삭제)
http://archive.is/3RIGV (아카이브)
한편, 뉴스통신사 뉴스1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사퇴 입장을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정무수석까지 보내 자신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을 바꿔보려 했지만 설득이 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당에선 저에게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안고 가야 한답니다"라는 말로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가 퍼지자 박수현 전 대변인을 옹호하던 몇몇 커뮤니티의 여론이 갑자기 싸늘해지면서 박수현 전 대변인을 대통령 팔아먹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사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위의 링크에서 보듯 뉴스1은 얼마 뒤 이 기사를 삭제하였습니다. 기사 삭제의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보통 이렇게 기사가 내려가는 건 중대한 사실관계의 착오가 있는 경우가 가장 유력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57667
이미 삭제된 뉴스1의 기사를 어느 정도 인용한 것으로 보이는 위 링크의 경향신문 기사에서 보면
[박 전 대변인은 사퇴 발표 전까지 캠프 직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정무수석까지 보내 당을 설득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청와대에서 출마를 하라 마라 할 상황이 아니지 않으냐"고 했고, 당 관계자는 "청와대는 이 문제에 관해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 이라며 부인했다.] 라는 대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위의 대목으로 추정하기로는 뉴스1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입장과 상충되는 말을 섣부르게 기사화했다가 삭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만, 뭐 자세한 속사정은 나중에 누군가가 밝히든지 아니면 기사 삭제로 '아니면 말고' 식으로 흐지부지되든지 하겠지요.
4. 지방선거 관련 지역 여론조사 및 지방선거에 나설 예정인 주요 예비후보 소식들입니다.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0313010004803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0313010005034
경인일보가 KSOI에 의뢰해 3월 11일 실시한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53명 대상, 무선 78.9% / 유선 21.1%, 95% 신뢰수준에 ±3.0%p) 결과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중 이재명 성남시장만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를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가상대결은 무려 64.5% 대 22.1%의 압도적 결과가 나왔으며 무당층도 13.1%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전해철 의원과 남경필 지사의 가상대결은 30.3% 대 33.4%, 양기대 광명시장과 남경필 지사의 가상대결은 29.3% 대 33.4%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고, 무당층도 30%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장 가상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박남춘 국회의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이
모두 오차 범위 밖에서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교흥 35.3% - 유정복 26.0%, 박남춘 39.9% - 유정복 24.1%, 홍미영 39.6% - 유정복 25.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8&aid=0004056382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14일 사직원을 제출했습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무원의 경우에는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현역 국회의원인 이개호 의원의 경우 현역의원 지방선거 출마 만류를 받아들여 3월 13일에 불출마를 선언하였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57513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되어 총리직을 사퇴했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대외 행보를 보이며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자유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공석이 된 충남 천안 갑 보궐선거나 충남도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257573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불출마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군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3월 1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오거돈 전 장관은 자신으로 인해 당내 경선 무용론이 제기된다는 말에 대해서는 그러한 이야기는 정경진 후보에게 실례라고 말하면서 협력 관계를 만들어 페어플레이를 하겠다고 하는 한편, 반대로 서병수 현 부산시장에 대해서는 구청장, 국회의원, 시장 등 모든 기회를 가졌으나 부산에서 해 놓은 성과가 무엇이냐는 식으로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5. 마지막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및 그 추종 세력들의 각종 발언에 대한 뉴스들을 모아 봤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080681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검찰에 소환돼 포토라인에 서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말을 아끼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으나, 실제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72초 동안 약 224자의 발언을 해, 노태우씨(48초간 137자), 노무현 전 대통령(15초간 35자), 박근혜씨(8초간 29자)등과 비교할 때
검찰 포토라인에 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혓바닥이 길었다'는 이야기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5&aid=0001080749
이명박 전 대통령은 원래 준비한 입장문에서 마지막 문장을 그냥 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카메라에 비친 마지막 문장은 다름아닌
"이번 일이 모든 정치적 상황을 떠나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뭐, 헛소리 한 문장 안 읽은 것만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 싶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4022721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은 14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권은 사실 이 전 대통령을 검찰청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한다"고 비꼰 뒤 "문재인정권은 오늘 그 치졸한 꿈을 이뤘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보복을 이야기한들 바위에 계란치기일 뿐"이라고 탄식한 뒤 "어쨌든 이같은 정치적 비극은 앞으로 더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하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저도 당신 같은 역적의 부역자가 주제 파악도 못하고 망령된 소리를 나불거리는 일이 앞으로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8485558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및 방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소환되던 날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발언권을 얻어
"저는 제 죄에 대해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을 것이고 여생을 속죄하며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거론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도 사건 전모가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성실하고 정직하게 재판에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같이 구속 기소된 김진모 전 청와대 비서관은 혐의 일부에 있어서 다툼의 여지가 있고 횡령 및 뇌물 범죄에 있어서 증거 입증 취지가 정확하지 못한 게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2899775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14일 오전 다른 친이계 의원들과 함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았습니다. 사적으로야 모시던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됐으니 응원차 방문했다고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문제는,
[국회 법사위원장은 국회를 대표하여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입니다.] 그런 사람이
검찰에 출두하는 '피의자', 그것도 국정농단 및 중대 범죄의 피의자를 배웅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공적으로 적절하다고 보기엔 매우 어렵습니다.
본인이 그런 의도가 있다고 인정하느냐 아니냐와는 상관 없이 이러한
권성동 의원의 행보는 검찰을 겁박하거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행동으로 인식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합니다. 더욱이 권성동 의원이 현재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개입하고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인 상태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행보는 더더욱 부적절합니다.
하기야, 역적 집단의 부역자이니 나라 법 알기를 개떡같이 아는 게 그리 새삼스럽지는 않겠다 싶네요.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