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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7 11:14
참 뭐랄까... 뉴스 공장에 나온 최민희 전 의원처럼 그냥 '펜스룰이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정도로 정리하면 될텐데 뭐 하나 납득시키려고 하려는 구석이 없네요.
18/03/17 11:20
설사 잠재적 가해자라고 여겨진다고 해도..
실제 실행하는 것과 실행 안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텐데요..하하..그 부분은 간과하는구만요. 펜스룰로 실제 실행에 안 옮기겠다는데 뭔 중언부언이 많은줄 모르겠어요.. 미투도 따지고 보면 다 좋자고 하는거라고 떠들어대던데 펜스룰도 따지고 보면 다 좋다고 하는거 아니겠어요? 대승적으로 윈윈이구만..
18/03/17 11:28
어.......그냥 인정하고 하지 않은 일 억울하게 덮어쓰는 확률을 없애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어차피 잠재적 가해자 타령은 그 진영에서 이전부터 해오시던건데 딱히 정신적 타격이 있겠습니까. 크크
18/03/17 11:33
그럼 펜스룰까지 안가게 성범죄 유죄추정과 무고죄 형량 문제나 먼저 해결해주던가.
남자들을 이도저도 아무것도 못하게 가불상태로 만들어놓고.
18/03/17 11:35
펜스룰을 곡해하는 자들을 보면 왜 펜스룰이 핫해졌는지를 알수 있죠.
누군가는 자신의 실수가 두려워서 펜스를 치겠지만 , 누군가는 지극히도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자신의 성까지 무기로 삼을수 있는 자들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방어책으로 들고 나온게 펜스룰이죠. 제정신이 아닌것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하고 상호간의 신뢰가 무너져가는 신호가 올때 그것을 막기는 커녕 본인들의 사적 욕심을 위해서 부추기던 자들은 지금도 여전하네요
18/03/17 11:37
가해의 기준이 100% 여성에게 있으면 남성은 피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죠.
조금이라도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면 펜스룰로 방어하는게 가성비가 너무 좋아요.
18/03/17 11:38
그들 말마따나 유치한건 맞습니다. 근데 유치한 공격에 어른스럽게 받아들이라는것도 무리한 요구죠. 받아들여준다고 좋을게 하나도 없거든요. 세상 그 어떤 종교 지역 인종이 '어른스럽게' 받아들여준적이 있었나요? 설령 받아들여준다고 쳐도 결국 이 운동 자체가 어린애 떼쟁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증거죠. '남자가 그런것도 못 받아들여 쪼잔하게'의 연장선상이라 생각중입니다.
18/03/17 11:40
전문을 보니 읽을만은 하더이다. 다만 저 문장 자체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느낌이네요. 왜 굳이 펜스룰이 화제가 되었는가에 대한 고민을 전혀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속은 편할 거에요. 그러라죠. 저희가 펜스룰 지킨다고 한다면 '너네 그러지 마'라고 하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것도 없을테니까
18/03/17 11:42
펜스룰은 미투의 대응이 아니라 무고에 대한 대응이지요.
여성이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취급하니 남성도 여성을 잠재적 꽃뱀으로 대하겠다는 것 모방 범죄를 미러링으로 포장하는 유치함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미러링인것 같군요.
18/03/17 11:45
지금의 펜스룰은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게 아니고... 여성을 잠재적 무고꾼으로 보는거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거에 대한 반작용으로요.
제네들도 이걸 모를리가 없는데... 인정하기가 싫은건지 펜스룰 이야기 할때 이런식의 언급은 절대 안하죠.
18/03/17 11:47
30 년 가까운 세월 동안 8 만건이 넘은 성폭력 상담을 진행한 (물론 혼자 다 하진 않았겠지만) 분의 긴 인터뷰에서 저 한 줄만 인용하는 것은 좀 너무하지 않나 싶습니다.
18/03/17 11:50
한국일보 언론에서 '제목'으로 뽑아서 강조하고자 했던 부분과 발췌되어진 부분에 대한 반박입니다.
한줄이 아니라 꽤 여러줄입니다. 모든걸 다 반박하는게 아니라 저 분이 가진 여러 생각 중 몇에 대한거죠.
18/03/17 11:55
한국일보 제목이 그렇다고 해서 원글님께서도 제목을 그렇게 달아야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사실 저는 인터뷰 행한 분의 전문을 보면 한국일보 제목 자체도 사실 왜곡 수준으로 보입니다. 성폭력 상담 사례의 5% 가 남자라는 이야기도 있고, 대체로 좋은 글로 보여요. 91 년부터 성폭력을 상담하셨다던데, 저런 분이 말하는 거면 요즘의 메갈 페미의 말보다는 조금 더 시간 들어서 들어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18/03/17 11:59
언론사에서 제시하는 타이틀을 그대로 제목으로 쓴 글은 저 말고도 여러 분들이 계시구요. 달지 말아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사실왜곡이라는건 어떤걸 말씀하시는지요? 대체로 좋은 글이 보이지만 원글을 봐도 제목과 다르게 곡해되어진 부분은 보이지 않는데요.
18/03/17 12:15
저 분이 발언하신 부분에서 러블리맨님께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셔서 생략하신 [남성이 스스로를 인권을 존중하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남을 존중할 줄 안다면 여성을 꺼릴 이유가 없다.] 가 저는 중요한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요즘 피지알 대세를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다면, 페미니스트들은 대총 "여성의 권리는 다 찾아먹고 의무는 피하며 + 남성을 무고를 해서라도 무차별로 까는 존재이면서 + 남자들이 펜스룰로 방어하려고 하면 그건 또 본인 출세에 방해되기 때문에 공격하고 + 본인들에게 최대한 남자들은 멘토링을 계속 해줘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 기분 나쁠때는 그걸 맨스플레인이라고 욕하는 그런 사람들" 로 정의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 지에 대해서 저는 피지알 대세와 생각이 좀 다르지만, 하여튼 저런 분들이 있긴 있겠죠. 근데 본문에서 인터뷰하신 분은 그런 계열의 분으로 보이지도 않고 (1991년부터 성폭력 상담....), 저 발언을 제가 추가한 부분까지 합해서 읽으면 "남자들이 본인들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시선을 싫어하는 것을 잘 안다. 근데 펜스룰이라는 수준으로 여성을 꺼리면 그거야말로 본인을 그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 아닌가? 애초에 여성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문제를 걱정할 이유가 없다" 정도의 발언으로 보입니다. 저는 극히 상식적인 발언으로 보입니다. 이게 상식적인 발언이 아니려면, 저 분이 수집했다는 8만건 중에 상당히 높은 % 가 무고였는데 저 분이 그걸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어야 겠죠. 근데 그렇게 믿을 이유가 있을까요? 굳이 비판받을 부분을 찾는다면, 요즘같은 흉흉한 시점에 상대 진영에 훈계를 하려고 했다는 점 정도이려나요..??
18/03/17 12:24
저 원글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목표인 글이 아닙니다. 저 분이 비상식적이거나 메갈이라는 것도 아니구요..
분명한건 이 글을 쓴 기자가 제목으로 설정한건 그것이 자극적인 기사화를 위한 것이든 아니든 현재와 같은 타이틀로 기사를 냈고, 본문의 인터뷰 내용 중 그 부분을 확인했을때 (기자가 글을 왜곡해서 쓴게 아니라면) 사실과 왜곡된 부분이 있는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만일 왜곡이 있었다면 저 글을 녹취해서 쓴 기자가 님이 적으신 것처럼 [그 수준으로 떨어뜨린 것 아닌가?] 라고만 했던 발언을 기사로 옮길때 저렇게 왜곡 시켰다고 봐야겠지요. '펜스룰을 하면 잠재적 성폭행 가해자로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다'라던지, '미투가 공작으로 이용되어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반박이 고작 수준이 그거밖에 안된다'는 식의 말같은.. 제목 그대로 저 분께서 하신 인터뷰의 내용이 기자가 왜곡하지 않은 사실이라면 아무리 수십년간 성폭행 상담을 하셨든 무슨 일을 하셨든간에 남성을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는 없는 거라고 봅니다.
18/03/17 12:29
저 분이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라고 한 적이 없다면 '펜스룰을 하면 잠재적 성폭행 가해자로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다'는 문제없는 발언이죠. 애초에 펜스룰로 이렇게 시끄러운게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시선 때문 아닌가요?
18/03/17 12:33
왜요?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라고 하니까' 그래 잠재적 가해자니까 우리 일체의 접촉을 차단하자'라고 들고 나온게 한국의 펜스룰이잖아요? ['펜스룰을 하는 남성'은 '잠재적 성폭행 가해자'로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다.]는 일단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가 아니라는 뜻인데 이걸 굳이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죠. 물론 개개인 따지지 않고 여성계 전체로 묶으면 모순되는 발언이 되겠지만요.
18/03/17 12:37
오타니 님// ['펜스룰을 하는 남성'은 '잠재적 성폭행 가해자'로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다.]가 [남성이 펜스룰을 하면 '잠재적 가해자'로 낮춰지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왜 펜스룰을 하면 잠재적 가해자로 낮춰질 수 있느냐?] 는 얘기가 당연히 나오잖아요. 저 분이 잠재적 가해자가 남성이 아니라고 하는게 포인트가 아니니까요.
18/03/17 12:45
오타니 님// 정확히 말하면 상대방을 잠재적 무고자로 간주하고 방어하는게 펜스룰이죠. 굳이 따지자면 니네가 우릴 잠재적 가해자로 보듯이 우리도 너넬 잠재적 무고자로 보겠다 뭐 이런 심리가 꽤 있긴 한 것 같습니다만. 상대방을 잠재적 무고자로 보고 펜스룰 하겠다는게 본인들을 잠재적 가해자로 낮추는건 아니죠.
18/03/17 12:45
한국식 펜스룰 자체가 이미 잠재적 가해자로 낮춰졌음을 전제로 하잖아요. [남성은 모두 잠재적 가해자]가 전제라면 무슨 수를 써도 잠재적 가해자가 되기에 그 대항수단으로써 펜스룰이 의미가 있는거지 남성 모두가 잠재적 가해자가 아니라면 펜스룰이 불필요한데 굳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18/03/17 12:49
오타니 님// [한국식 펜스룰 자체가 이미 잠재적 가해자로 낮춰졌음을 전제로 하잖아요.]는 님의 의견이구요.
동일하게 [여성이 잠재적 꽃뱀임을 전제로 하고 있으니, 우리 남성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펜스룰을 한다]는 의견을 낸다면 어떠시겠어요? 누군가가 잠재적으로 어떤지 아닌지를 선입견으로 바라본다는게 펜스룰을 하든 안하든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라는 반박이 당연히 나오게 되는거죠.
18/03/17 12:51
오타니 님// 펜스룰은 본인들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잠재적 무고자로 보는게 핵심입니다. 물론 뭐 자기 자신을 못믿는 사람들에게는 본인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고 펜스룰 하겠다는 경우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상대방을 잠재적 무고자로 보는거죠. 그러니까 뭐 유치하다느니 쪼잔하다느니 하는 말이 나오는거고요. 잠재적 가해자로 낮춰졌음이 전제가 아니라, 잠재적 무고자를 전제로 하는게 펜스룰입니다. 잠재적 무고자들이 있으니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방어하겠다 하는게 펜스룰이고요.
18/03/17 12:54
그렇다면 러블리맨님의 의견도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죠. 무슨 전국 펜스룰 협회에서 펜스룰을 시행하는 대한민국 남성의 입장은 이렇다라고 발표라도 했습니까?
18/03/17 12:57
오타니 님// 누군가를 잠재적인 가해자 또는 무고자로 보고 가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는 비단 저 개인만의 의견이 아닙니다. 밑의 댓글들을 보셔도 왜 답답해 하는 분들이 있을까요?
18/03/17 13:01
오타니 님// 저는 [한국식 펜스룰 자체가 이미 잠재적 가해자로 낮춰졌음을 전제로 하잖아요.]가 저한테 얘기하신 오타니님의 의견(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오타니님이 저한테 얘기하신..)이라는걸 말한 겁니다. 제가 낸 무슨 의견을 개인의견이라 하시나요?
18/03/17 13:04
오타니 님//
딱히 남성들이 자신을 잠정적 가해자로 여겨서만 그런것도 아닙니다 여성이 잠정적 무고 가해자일 수도 있다는 것도 계산에 들어가 있는거죠 그리고 펜스룰을 공격하는 쪽은 남성들이 너무 겁을 먹고 있어서 그걸 풀어주는 뜻으로 말하기보단 팬스룰로 인한 사회 진출 피해 가능성을 경계하는것에 더 가까운데 그런 의도가 아니라면 애초에 공격적일 이유가 딱히 없죠
18/03/17 12:36
펜스룰 관련 발언은, 각 잡고 다시 읽어봐도 "아이고 남자애들아, 너희들 그렇게 걱정 안해도 돼요" 라고 보입니다. 한국일보 기자나 원글님께서 보신 방향으로 읽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저는 그렇게 읽히지 않아요.
미투 공작설에 대해서도, 저 분이 그간 상담해온 성폭력 케이스의 절대 다수가 실제 피해 사례였고 무고는 사실상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 저 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저렇게 말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우리야 지금 뉴스에 나오는 미투만 보는 거지만 저 분은 수만건의 미투를 본 사람이니까요. 물론 이런 경우는 있을 수 있습니다. 저 분이 수십년간 보아온 예전 성폭력 사례와 지금의 미투 사례가 질적으로 다른 것이고 저 분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라서 그런 차이를 꿰뚫어보지 못하는 그런 경우요. 근데 저는 가능성 별로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18/03/17 12:40
만일 Orbef님의 말씀처럼 "남자들아 그렇게 걱정 안해도 되요"가 포인트였다면 저 분도 수준타령이나 잠재적 가해자로 스스로를 낮춘다는 식의 멘션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거겠죠.
이번 정봉주 사건도 어느방향으로 갈지 모르겠지만 만일 정봉주가 한 얘기가 사실이라면 분명 무시할 수준이 아닐겁니다. 저 분은 수만건의 미투를 보신게 아니라 수많은 성폭행 실제 피해사례를 보신거구요.
18/03/17 12:47
뭐 말을 조금 예쁘게 하면 좋았겠지만, 저런 일 하는 분들을 조금 아는데, 저런 일 하는 사람이 사회에 느끼는 절망감이란 것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지라, 말을 예쁘게 하기 참 힘든가보더라고요.
저 분이 수만건의 미투를 보신 게 아니라 수만건의 실제 피해사례를 보신 것이니, 현재의 미투에 대해서 의외로 잘못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 정도의 러블리맨님의 의견을 이해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서로 설득이 불가능한 부분이니 서로 상대의 의견이 존재함을 아는 정도로 접어야 할 것 같네요. 정봉주 사건이 파급력이 클 것 같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18/03/17 12:51
OrBef 님// 네. 중요한건 무고한 사람도 성적인 피해를 당하는 사람도 없어야 하기에, 여러 의견들이 오고 가는데 요즘 여성계가 너무 비합리적인 의견들을 내놓는 거 같아 좀 예민한 것도 사실인거 같습니다.
언론 역시 사실을 왜곡하는 기사를 내면 당연히 안될테구요.
18/03/17 13:10
"아이고 남자애들아, 너희들 그렇게 걱정 안해도 돼요"는 부연에 가깝고 진짜 목적은 팬스룰로 인해 2차 피해를 입을거 같으니 그거 하지 말란 뜻으로 읽힙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실 굳이 펜스룰을 무슨 악한이니 쪼잔하니 하며 몰이 할 이유도 없죠 생존주의자들이 벙커나 패닉룸 만드는데 돈 퍼부어도 내게 피해 오는게 아니면 저거 오바 아닌가 싶어도 그걸 치졸하다던가 그만두라고 공격할 이유가 제3자에게는 없습니다
18/03/17 13:18
그렇게 해석하시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이 60 가까운 분이 이제와서 새삼 편 가를 일도 없고, 저 분은 피해 사례중 5% 는 남자라는 언급도 하는 분인지라, 젊은 남자들한테 나름의 선의로 한 말로 이해했습니다.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해석이니 제 말이 맞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18/03/17 21:07
OrBef 님// 1991년부터 성폭력관련 상담을 해왔고 많은 경험이 있따는 것은 존중해야하나 그게 사안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단정짓기에도 미흡한 면이 있습니다. 오히려 피해상담만 받았기 때문에 한쪽이야기에 치우쳐있을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고하려는 사람이 성폭력상담을 찾아올 경우는 없다고 말할수는 없겠으나 많다고는 더더욱 생각할수가 없는데 그럼 아무리 실무경험이 많더라도 무고가 얼마나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적게 인식할 수도 있다 봅니다. orbef님의 의견에도 한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서 다시 생각해봤지만 펜스룰 관련 발언이 그런 의도였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18/03/17 21:19
무고의 의도가 있는 사람이 굳이 상담소를 찾지 않을 것이니 실제 통계와 저 분의 체감 수치는 다를 수 있다는 말씀에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래 보니 성폭력 20 건당 무고 1 건이라는 수치가 있나본데, 개인적으로 ‘무시해도 되는 수준과 그렇지 않은 수준의 경계선’ 이라고 생각하던 수치가 마침 5% 였거든요. 이거 참 어려운 문제네요.
18/03/17 12:43
"남자들이 본인들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시선을 싫어하는 것을 잘 안다. 근데 펜스룰이라는 수준으로 여성을 꺼리면 그거야말로 본인을 그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 아닌가? 애초에 여성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문제를 걱정할 이유가 없다"가 가장 가증스러운 변명이란겁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무고로,거짓으로 당했던 사람들은 모두 여성을 존중하지 않았던 사람인건가요? 그래서 "실제로 죄를 짓지는 않았지만 여성차별,혐오론자라서 피해를 입은거니 감수해라."이런건가요?
그리고 펜스룰에 대한 부작용을 논하는 방향역시 똑같습니다. 무고 당할 확률이 낮다고 그 위험은 그냥 외면하면서 펜스룰의 부작용으로 일어날 신분 상승의 확률이 낮아지는건 눈에 불을 키는거죠? 저 발언이 비판받는 이유는 다른게 없어요. 포장만 예쁘게한 내로남불이라서 입니다.
18/03/17 12:56
제 생각에 저 인터뷰한 분은 '남자가 무고로 피해를 볼 확률' 을 '삼성이 최저 임금 인상으로 파산할 확률' 정도로 보는 것 같습니다. 0% 은 아니되, 이걸 성폭력 피해자 이야기할 때 동등한 무게로 이야기하면 논점 회피가 되는 그런 수준이랄까요?
18/03/17 13:09
미투 관련 인터뷰에서 저런 얘기를 한다는건 전형적인 확증편향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일반 성폭력이어도 그 정도 수준이 되냐는 따져봐야 할텐데, 이미 무고로 의심되는 케이스가 발생하는 미투 얘기하는데 그런 반응이라면 내로남불 얘기가 안나올수가 없죠. 나름 전문가랍시고 나왔는데 저런 식으로 얘기하면 안되죠.
18/03/17 13:12
그 부분에 대해서 비판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 분은 나름대로의 통계치가 있겠지요. (위에서 러블리맨님께서 이야기하셨다시피, 저 분이 수집한 통계는 실제 성폭력이고 지금 이슈는 미투라서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는 부분은 있습니다)
18/03/17 13:21
OrBef 님// 근데 나름의 실제 통계치가 있다 해도 그게 얼마나 의미있는지는 따로 분석해봐야 할 것 같은데, 전문가라는 양반이 저런 소리나 하니 한숨이 나오네요. 물론 뭐 여성학 가르쳤다는 부분에서 모든 기대를 버리긴 했습니다만.
18/03/17 13:17
저는 그 확률 계산이 틀렸다고 봅니다. 오랜기간 관련일을 해오신분이라 더더욱 그렇달까요. 한 10, 15년전이라면 그랬을거에요. 성범죄 입증이 어려워서요. 저분은 정말 억울한 성범죄 피해자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랬을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한 7,8년 정도 전부터 법원의 판단 추세가 엄청나게 완화되어서 정말 이상한 건들도 죄다 유죄가 나옵니다. 그 추세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요. 죄를 짓지 않은 남자는 안심해도 된다, 유의미한 확률이 아니다 라는 대전제에 이미 동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8/03/17 13:20
이 부분이 저도 매우 궁금한 부분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한 통계치를 알지 못하고서는 서로간에 장님 코끼리 만지기죠. 혹시 관련해서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을 까요?
18/03/17 14:17
참고할만한 자료는 사실 없죠.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런 경향의 체감은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긴 하는데 통계를 내는건 사실상 불가능해서요. 결국 법원의 판결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인데 어떤 판결이 잘못되었다라고 추려낼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객관적으로' 수치를 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성범죄의 암수범죄 통계처럼 객관성의 탈을 쓴 의미없는 수치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야말로 의미없는 통계를 위한 통계일뿐이니까요.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분이 상담한 8만건은 전부 실제 피해사례일까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는 알 수 없어도, 허위주장 상담이나 주관적으로는 피해주장해도 객관적으로는 피해가 아닌 사례들이 포함되어 있었겠죠. 그러나 이를 상담단계에서 분류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암수범죄가 많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해도 관련 통계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통계낼수 없는 것을 통계로 만든거에요. 성범죄 무고로 억울한 피해자의 통계를 어떻게 냅니까? 교도소 가면 난 무죄인데 억울하다는 사람 천지에요. 무고를 주장하는 사람의 통계와 실제 무고죄 처벌통계를 가지고 무고죄의 암수범죄 통계를 낸다면 무시무시한 비율이 나올겁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무고주장자ㅡ실제 무고피해자인지 검증이 안되는데요. 그런데 성범죄의 암수범죄 통계는 그런식이란 말이죠. 객관적 가치가 있는 데이터가 아닙니다.
18/03/17 14:49
OrBef 님//
성폭행 무고가 늘어나는 경향은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이 파산할 확률보다는 높아보이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25&aid=0002775710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37&aid=0000020352
18/03/17 19:27
사악군 님// 말씀듣고 보니 그럴 수밖에 없는 부분이네요. 말씀하신 부분을 고려해 볼 때, 이건 결국 촉에 의지하는 수준으로 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겠네요.
18/03/17 12:07
참 이상해요. 성폭력 이런거 남자쪽이 가해자인 경우가 많은건 인정하긴 하겠는데 남자들이 어린이들 여자들 지키다가 죽은 경우, 전쟁에서 나라지키다 죽은 경우 등등 이런쪽으로 남자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을텐데 남자들을 잠재적 영웅이라고 안하죠 들어본적도 없고.. 그냥 구분을 어떻게든 지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이해가 안가요.
18/03/17 12:10
제가 이해하는 펜스룰은 [불필요한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조차 없애겠다]라는 의미여서 혼전순결서약보다 더 강력한 자기통제와 도덕성을 보여주는 행동양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미친인간들 눈에는 [난 여자랑 단 둘이 있으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인간이니 아예 여자를 멀리하겠다]로 보이나봐요.
담배 끊기위해 주변에 내가 담배피는걸 보면 벌금 만원을 주겠다고 말하고 다니는것처럼요. 그 차이를 이해 못하면서(안 하면서) 여성의 평등을 주장할 지적능력이 될까 싶네요. 평등이라는것이 지네들만 유리한게 아닌데 말이죠.
18/03/17 12:13
정확히 펜스룰이 먼지 모르겠어요.
이게 여자와 사적으로 1:1로 만나는 자리를 피하는것으로 알고 있어서, 유부녀들이나 연인이 이걸 좋아하겠구나 생각했거든요.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업무 배제나, 채용 불이익 같은것을 같이 껴서 언급하더군요. 그건 당연히 하면 안되는걸 누가 모를까? 한국에서의 펜스룰이 회식자리나, 업무에서도 여성을 배제하고 차별하는걸로 정의가 내려진건가요? 그리고 업무와 관련된 일이라면, 미투 운동과 펜스룰이 이슈가 되기 전부터, 직장내에서는 펜스룰이 공공연히 있지 않습니까? 예를들어 당직같은건 대부분 남성들만 하는걸로 아는데, 이건 착한 펜스룰인건가?..
18/03/17 12:55
저도 펜스룰을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요즘 보면 업무 , 고용 차별을 묶어서 취급하더라고요
주로 미투운동 하는 쪽에서 그러기 때문에 이거 일부러 의도적으로 그러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요즘 듭니다
18/03/17 13:41
펜스룰에 대한 정의가 다양하니까요.
루리웹 같은 곳 보면 회사에서의 불이익 같은 걸 포함 안하는 사람도 많지만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18/03/17 17:36
회식자리에서 진짜로 그런일이 발생하거나 발생하지 않더라도 말이 생길거 같아서 회식자리는 배제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18/03/17 20:42
근데 그게 좀 웃긴게
심지어 메갈이 있기 전 부터 성희롱 예방교육 내용에 꼭 들어가던게 사고 방지를 위해 회식 때 술을 (많이) 마시지 말 것 이었거든요. 그리고 회식 하지 않는게 좋다는 의견들이 여성 직장인들 주류 의견이었던 것도 사실이고...
18/03/17 12:15
18/03/17 13:52
미투운동의 창설자가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 표지는 제가 처음 봤네요.
정말 이대로 미투운동이 되야 하는데, 점점 변질되고 있군요.
18/03/17 12:24
페미니스트들의 말대로 한국이 정말 남성우위의 사회였다면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펜스룰이 필요하다고 외쳤을겁니다.
아직 무엇인지 제대로 정의도 안되고, 시행도 안되고 있는 펜스룰에 저렇게 발악하는거보면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은 근본부터 틀려먹은거죠.
18/03/17 12:26
저런 삐뚤어진 인간들이 갑자기 득세하는 이유가 뭘까요?
정말로 친일파가 반공세력처럼 신분세탁했듯이 적폐세력이 미투세력으로 신분세탁중인건지..
18/03/17 12:29
펜스룰 정확하게 하면 부인 이외의 여성과 단 둘이 식사를 하거나 사적인 활동 안 하는 거 아닌가요
요즘 보면 여성 업무 배제나 고용 회피등 포괄적인 여성 회피랑 묶어서 도매급으로 취급하는 기분이 듭니다만......
18/03/17 12:35
예전에 어디 대학교 여총인가 단체에서 남자보고 엘리베이터도 나중에 타라, 걸을 때도 나중에 와라 등등 자기네들이 일종의 '펜스룰' 하라 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어느 배댓같은 심리도 있긴 하겠죠. '잠재적 가해자 취급하시기에 잠재적 꽃뱀 취급 해드렸습니다만?'
18/03/17 12:36
1대1 만남만 안하겠다는 거 아닌가요?
그것조차 안된다고 하면 도대체 어쩌라는 건지....자기방어도 하지 말라는 건가요?
18/03/17 12:42
펜스룰이 피하고자 하는 대상 : 누명을 씌우는 사기꾼들
펜스룰이 겨냥한게 피해자들이 아닌데 그냥 패키지로 묶고서 "수듄 쯔쯔"하니까 듣는 입장으로선 어휴 한국일보 수준 하고 마는 수 밖에요 :)
18/03/17 13:05
전문가의 말을 확장해서 받아들였을 때 티비 신문 등에 엄마들의 아동학대 심지어 살해하는 뉴스가 자주 쏟아지던데 여자들은 잠재적인
아동살해범이라고 스스로 자각해야 한다 그러니 조심하라 뭐 이런 말과 다를 바 없죠
18/03/17 13:06
펜스룰은 스스로를 잠재적 성폭력 가해자로 인정하는 게 아니라
상대 여성을 잠재적 꽃뱀으로 인식해서 그 여성과 접촉을 멀리하려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이게 더 나쁜 생각이긴 합니다만;
18/03/17 13:16
저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런인터뷰하는 여자분들은 왜 펜스룰 하는남자가 자기들이 가해자라 도망친다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겟네요 여자들이 가해자일까봐 도망치는건데
18/03/17 13:06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고 해도 무고로 인한 피해가 일이라도 있다면 펜스룰이든 뭐든 해서라도 조심해야죠 뭐. 그 일이 내가 될지 어떻게 알고.
18/03/17 13:43
사실 성폭력이라는게 명확한 구분이 불가능한게 근원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섹스 행위 자체가 범죄라면 안하면 되지만 섹스는 누구나 하고 싶고 누구나 하는 행위인데 그걸 한쪽의 심리 상태에 따라 혹은 정황에 따라 범죄로 분류해야하다보니.. 애초에 행위 자체를 하지 않는 수 밖에는 확실한 대처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인거죠. 성희롱이나 성추행은 더 심한 케이스구요.. 원치 않으면 바로바로 no라고 말하는 시대가 오지 않는 이상 답은 펜스룰 뿐인거 같네요.
18/03/17 13:57
지금의 펜스룰은 무고가 무서우니 "몸가짐을 조심해야 겠다" ~ "여성과 불필요한 접촉은 피하겠다" 범위 사이에서 다양하게 분포 되어있지만
"펜스룰 = 여자가 없으면 문제 없다" 로 해석을 하고 있으니 답이 없는거죠. 그냥 지들 편할대로 생각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은 전혀 고려 하지 않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형태이고 여성들이 말하는 공감능력을 매우 선별적으로 적용시켜 남성을 통제하는 무기로 쓰고 있죠. 이건 뭐 이제는 여성단체가 이익집단 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요.
18/03/17 14:27
사실 제 논에 물대기 식이긴 합니다. 펜스룰도 원래는 요놈들 맛좀 봐라는 식으로 시작했다가 우리나라에선 약자가 쓰는 자기방어기재식으로 순화해석하기도 하니까요. 이걸 여성계는 굳이 원래 의미로 해석하고.
18/03/17 14:07
[이제 펜스룰 하면 법적 처벌 및 벌금 받는답니다.]
여성부는 펜스룰 확대 막겠다고 선포했구요. 이 나라에 남자로 태어난 것 자체로 죄악이군요. --- "여자는 빼"…'펜스룰' 피해 당했다면 손해배상 소송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8&aid=0004024314&sid1=001 또 다른 성폭력 '펜스룰' ① '여성'이란 이유로 업무상 불이익 땐 500만원 이하 벌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024313 정현백 여가부 장관 "성평등 교육 확대… 펜스룰 막을 것"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358629
18/03/17 14:37
여성과의 대화를 줄이거나 혹은 업무상의 대화만 하는것같은 펜스룰을 하겠다는건 몰라도 기사에 나와있는 사례처럼 차별로 이어지는 펜스룰은 당연히 막아야 합니다.
18/03/17 17:36
이건 당연한거 같은데요.
저 자리에 특정 지역, 학교, 인종 등등 아무거나 집어넣어도 당연히 제재 받아야죠. 애초에 개인적인 방어수단일 뿐이다가 펜스룰의 가장 큰 지지 근거였는데요.
18/03/17 20:55
애초에 "펜스룰"이라는 단어를 저렇게 가져오면 안되죠. 현재 확대/변형 되고 있는 "펜스룰"이라는 단어를 차별에 중점을 둔 부분만 가지고 저렇게 말하면 문제가 있죠. 말한 사람이 "펜스룰"이라고 했을 때 어떤 의미의 "펜스룰"인지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를텐데요. 여가부도 "펜스룰을 막겠다"가 아니라 "(펜스룰을 이용한) 차별을 막겠다"라고 해야죠.
18/03/17 15:05
암기해서 그대로만 따라하면 성추행을 피할수 있는, 그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게 펜스룰을 막을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 아닐까요?
18/03/17 15:20
보통 진짜 그것만 지키면 성추행/성희롱으로 입건조차 안된다는 가이드라인은 회사나 조직 내부에서 제시하는게 있는데 그게 펜스룰 그 자체라서... 정부차원에서는 그런걸 제시할 수 없죠.
18/03/17 15:31
뭔가 펜스룰이 미투운동의 대항마 취급받는게 되게 이상한데... 원래 펜스룰은 뭐 여성들이 남성을 성추행자로 몰아가니 그에 대한 대항마로 남자들은 우리끼리들만 어울리고 여성들은 개무시 하자가 아닙니다. 펜스룰은 아주 단순히 말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없게끔 미리 조심하자 정도일뿐이지 남녀차별과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인터넷 상 여자들이 왜이리 펜스룰을 물고 잡고 늘어지는지 모르겠네요. 펜스룰은 공적으로 속해있는 집단에서 그냥 단순히 아내가 아닌 여성과 식사를 하지 않는 것, 정도에요.
그리고 애시당초 펜스룰이란게 정말 온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서 암묵적으로 한다손치더라도 그걸 어찌 막겠다는건지 이해가 잘안가네요. 뭐, 펜스룰하는 사람들 다 잡아서 벌금먹인다구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여성과 같이 1:1로 식사안한다고 벌금먹입니까? 사적인 시간 1:1로 안보낸다고 벌금먹여야한다 라고 하는것자체가 이상하네요. 좀 적당히 오버했으면 좋겠습니다. 왜 이리 남녀대결 구도를 조장하는지 이해가 잘안가네요 안달이 난것같아요..
18/03/17 17:31
페미진영이 말도안되는 개소리를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이유
말이안되는 소리를해도 맞아맞아! 하면서 동의를 해준다. 너무 말이 안되는 개소리를 해도 아무도 아무말 안한다. 반복하다보면 흠집하나 없는 내부반응에 자신감에 찬 우쭐우쭐 내부논리 탄생. 그걸 밖에다 꺼내놓음 혼파망
18/03/17 17:35
솔직히 현재 다니는 직장에 여성비율이 반 이상이라 조금 무섭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저들은 성적 발언을 쉽게 하거든요 저는 그냥 듣기만 하는 쪽이라 별거 없지만 요즘 돌아가는거 보면 듣다가 끄덕거리기만 해도 성희롱으로 몰릴거 같아서. 가만히 있으면 가만히 있는다고 뭐라고 하고 끄덕이면 왜 끄덕이냐고 뭐라 할거 같아요. 명확한 가이드가 있으면 좋겠어요.
18/03/17 17:52
펜스룰이고 나발이고,
사실 정상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그런거 신경 안써도 미투같은 것들에 걸릴 가능성은 길가다 벼락맞을 확률이랑 크게 다를 것도 없을 텐데, 왜 분노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지 이해 불가네요.
18/03/17 20:11
2016년 기준 성범죄 건수는 29,357건이고 무고죄는 3,617건이네요.
무고죄 중 성범죄 관련 무고 비중은 40% 정도 된다고 하니 약 1,447건. 성범죄 건수 대비 성범죄 무고죄는 5%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정상적으로 사는 사람들이란 변수를 추가하면, 벼락맞을 확률까진 아니더라도 유의미한 수준인지 싶습니다.
18/03/17 20:15
벼락맞을 확률이 몇백만분의 1이라고 하구요.
운송사고가 0.1%인데도 사회문제인걸 안다면 저 5%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시리라 봅니다. 밑에도 댓글 달아드렸지만 '이해'는 스스로의 몫입니다..
18/03/17 20:26
'모든 남성 대비 중 성범죄 관련 무고 건수'
그러니까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미투당해서 엉뚱한 성범죄자로 몰릴 확률이 중요한 것 아니었나요? 운송사고나 교통사고랑 비교하려면 그렇게 해야죠.
18/03/17 20:31
아니요. 성범죄라고 여겨지는 것들 가운데서 무려 20건 중 1건이 무고잖아요.
이해가 안되셔서 계속 댓글로 따지시는건가요? 1447건.. 님이 써놓으신 통계조차도 적은 숫자라고 보신다면 당연히 이해가 안되시겠네요. 밑에 어떤 분이 여러 사례들 친절하게 다 가져와 주셨네요. 저런 사례들 마저도.. 글쎄요 하면서 이해 안된다고 하신다면, 그냥 그렇게 님 말씀하신대로 죽을때까지 그렇게 이해 안하셔도 됩니다.
18/03/17 20:35
러블리맨 님//
성범죄를 제외한 다른 범죄의 무고율과 비교했을 때를 봐야 할 것 같은데 관련 통계는 찾기 힘드네요. 어찌되었든 그렇게 비교해야 형평성에 맞을 것 같습니다만.. 아들을 키우면서 연간 1500건이 무서우냐, 딸을 키우면서 연간 3만건+미신고건이 무서우냐 하면 저는 후자가 훨씬 더 무서울 것 같거든요.
18/03/17 20:41
lenvie 님// 그건 또 무슨 비교입니까?...
님이 썼던 댓글 종합해보면 성폭행 비중이 더 크고 무서우니, 무고는 정상적으로 살면 생각할 필요없는 속좁은 거란 뜻인가요? 그리 생각하신다는게 놀랍네요..
18/03/17 20:44
러블리맨 님//
분명 다른 범죄들도 무고가 있을 거거든요. 살인 무고나 절도 무고. 그런데 왜 성범죄 무고만 문제가 될까, 성범죄 무고가 유독 무고율이 높아서인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요. 다른 범죄의 무고율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그건 또 다른 의미니까요. 그리고 얘기는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전 제 아들이 어디 가서 성범죄 무고 당할 것 같진 않은데, 딸은 하다못해 대중교통 이용할 때 어떤 치한놈이 건드리기라도 할까 불안하거든요. 무슨 차이일까요?
18/03/17 20:51
lenvie 님// 님은 기본적으로 펜스룰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신 분 같아요.
밑에 댓글도 [글쎄요. 이해못할거 같습니다..]라고 넘어가셨잖아요. 다른 범죄들 무고가 문제가 되지 않다니.. 누가 그러던가요? 참.. 어떻게 그런방향으로 생각이 가능하죠? 그리고 얘기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님의 아들은 무고죄로 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동안 무고죄로 당한 사람들을 괜찮나요? 갑자기 성폭행 당할 가능성과 빗대는건 참.. 이해시켜드릴 마음은 없으니 막댓글 하나 더 다실려면 그렇게 하십시오.. 다른 분들이 충분히 보고 판단할만큼 댓글이 쌓인거 같습니다..
18/03/17 21:13
러블리맨 님//
제가 딱히 독특하게 사고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이 가능하냐고 말씀하시니 꽤 당황스럽네요. 저 포함 제 주변 남성들도 제가 단 댓글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님 기준에선 저랑 제 주변이 이상하겠지만, 그냥 현실에서 반응은 나이불문 그렇습니다. 미투? 조심하면 되지. 걸릴 것 있는 놈들이 찔려하는거지 뭐. 님같은 분들이 이렇게 열심히 미투의 부정적인 부분들을 도려내주시면 더 살만한 사회가 될 수도 있을 수도 있곘네요.
18/03/17 21:20
lenvie 님// 이거 하나만 집고 넘어가 드리죠.
[미투? 조심하면 되지. 걸릴 것 있는 놈들이 찔려하는거지 뭐.] <--- 이건 굉장히 무례한 발언이죠. '성범죄 무고만 문제가 되냐'라는 식으로 써놓으신걸 반박했는데 그 부분은 반박 못하고 쏙 빠뜨리시네요. 그냥 현실에선 나이불문 반응이 현재 미투운동과 펜스룰에 대한 반응과 같답니다. 어떤 주변을 갖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발언 하시는 분들이 무례한 겁니다.
18/03/17 21:34
러블리맨 님//
'무고'자체가 모두 문제임. 성범죄 무고율이 다른 범죄 무고율에 비해 특별하게 더 높지 않은 이상 유독 성범죄 무고만 문제삼는 이유가 궁금. 이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무슨 무고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느냐 하는 식으로 얘기가 나와서 대체 무슨 답을 해야할까 싶어 넘어간겁니다만. 무고죄로 당한 사람들 당연히 안 괜찮죠. 누가 괜찮다고 했나요? 무고는 무고대로, 원 범죄는 범죄대로 밝혀내서 엄벌해야죠. 글쎄요? 저런 발언 하시는 분들이 한두분이 아닙니다만.. 왜 무례한지, 누구한테 무례한지 모르겠네요. 찔리는 사람은 걸릴 것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사실을 곡해한 발언도 아닌 것 같고요. 아니 애초에 온라인에서만 이상하게 무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요. 그만큼 무고가 극심한 사회적 문제라면 남자들 대부분이 그에 대한 경각심이라도 있을텐데 말이죠. PGR에 올라오는 글들 보고 있자면 뭔가 딴 세상 얘기 같습니다. 추천게시판 가장 최신 글이 더 와닿네요.
18/03/17 21:46
lenvie 님// 성범죄 무고율의 문제가 아니랍니다. 그 무고가 전체 무고의 무려 40%잖아요!!
특별히 안높나요? 참... 성범죄 무고를 왜 현재 문제삼는지 궁금하세요? 그냥.. 그럼 그 궁금증을 해결하고 오십시오. 글들은 지금까지 넘칩니다. 님 프레임대로 [펜스룰, 미투를 말하는 사람 = 뭔가 찔리는 사람]이라면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글쎄요.. 전 아직도 저만 올바르게 살면 범죄에 연루될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결국 발끈하는 사람들은 찔리는 게 있어서라고 생각하거든요. 펜스룰 같은 오바는 죽을 때 까지 이해 못 할 것 같습니다.] <---------------- 이게 밑에 댓글 다신대로 초지일관 님의 결론이었네요. 그렇다면 님 말씀대로 무례한건지 모르시겠네요... 이젠 생략하구요. 님이 언급하신 추천게시판대로 님 의견에 신경끄는게 좋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8/03/17 19:07
강간 폭행 살해를 당할 확률이 훨씬 높을 것 같은데요.
걍 살면서 언행 좀 조심하면 그만인데 뭔 단둘이 식사를 안하네 어쩌네 하는것도 참 속좁아 보여서요.
18/03/17 19:26
미투 걸리는 사람 많네요. 거기에 무고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꽤 되구요.
확률이 어떻든 소수자에 대해 확률 적으니 넘어가도 된다는 논리가 이해불가입니다. 님 생각은 [남자가 속좁게 왜 이래?] 이건거 같네요.
18/03/17 19:34
이상하게 해석하시네요.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미투고발, 무고에 걸릴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보시나요? 내가 나 자신에게 당당하고 올바르게 살면 그런거 딴 세상 얘기죠. 펜스룰 한답시고 먹던 밥을 안 먹네 어쩌고 쇼 할 일도 없고요.
18/03/17 19:35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25&aid=0002775710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37&aid=0000020352 정상적으로 살아도 누군가가 무고를 당하는 일들이 이렇게 많네요. 나 자신이 올바를 뿐 아니라, 상대 여성도 올바른 여성이어야 겠죠.
18/03/17 19:47
펜스룰은 밥도 먹지 말자는 내용 아니었나요?
계속 펜스룰이 지나친 오바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교통사고 무서워서 밖에 안 나가거나 차 다 때려부수자는 주의 같아서.
18/03/17 19:49
lenvie 님// 네. 그건 일부의 내용이구요.
위아랫 분들이 무단횡단, 여성안심주택, 보험으로 예를 들어드렸잖아요. 너무 짧게 생각하신거 같아요...
18/03/17 20:00
블리맨 님//
글쎄요.. 전 아직도 저만 올바르게 살면 범죄에 연루될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결국 발끈하는 사람들은 찔리는 게 있어서라고 생각하거든요. 펜스룰 같은 오바는 죽을 때 까지 이해 못 할 것 같습니다.
18/03/17 20:04
lenvie 님// 저런 상황들이 있다는걸 아셨다면,
그걸 이해하고 안하고는 님의 몫이니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 닉네임은 러블리맨입니다.
18/03/17 20:21
벼락맞을 확률이요? 한국은 벼락이 무슨 테슬라 코일처럼 치나보군요.
--- 성형수술 비용 마련을 위해 상습적으로 성폭행 무고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1290896 돈을 목적으로 남자에게 먼저 잠자리 제안 후 성폭행 무고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208281616212341 결혼 거절한 남자친구에게 보복성 성폭행 무고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20504.22008204810 바람피다 걸려서 남편 역으로 무고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22416288287344&outlink=1 용돈이 필요해 어플 채팅으로 성범죄 무고하는 20살 여자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19/2013011900517.html 가게 사장과 합의 성관계 후 무고 http://news1.kr/articles/725134 임신해서 곤란하니까 친 아버지를 성폭행 무고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html?no=24206 뚱뚱하다 말해서 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830133 정의로운 여검사의 집요한 의심으로 밝혀낸 성폭행 무고사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782954 심심해서 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932569 부부 싸움 후 남편친구랑 성관계 후 걸리니까 남편친구 무고 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3127 잠자는 남자 지갑털다가 걸리니까 성폭행 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113480 보도방 여성들이 사장 자동차 훔쳐 팔아먹기 위해 사장 성폭행 무고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93286 재미삼아 무고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95012 소개팅 남자 짜증난다고 성폭행 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315251 돈 빌린거 갚기 싫어서 남자 성폭행 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751196 간통 들통나서 성폭행 무고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21213024134&subctg1=&subctg2=&OutUrl=naver 술먹고 심심해서 성폭행 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04470114 성폭행 무고로 남자친구 징역형 성공, 그러나 페이스북에 글 잘못올려서 무고 들통남. 그러나 남자 인생은 망가짐 http://www.fnn.co.kr/content.asp?aid=d76b7849059c41a59fef3c0f09e665c5 말다툼해서 성폭행 무고, 남자는 징역살이까지 함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062833
18/03/17 20:31
죄송합니다. 연 1400~1500건 정도라고 하니 벼락맞을 확률이란 표현은 명백히 잘못됐네요.
연간 1500건 정도 발생하는 사고를 보니 야간 화물차 추돌사고 건수 정도 되네요.
18/03/17 20:22
오죽 대항 수단이 없으면 [펜스룰]같은 걸로라도 방어(?)를 해야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게 문제이고
게다가 그것조차도 허용안하는 인식 자체도 골때리기 그지없다고 봅니다.
18/03/18 15:24
옛 우리 조상님들의 속담 두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 "찍어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냐"
18/03/18 15:47
왜이렇게 미투운동에 예민하게 구시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저지른적 없으면 그만 아닌가요? 설마 상대방이 싫어하는 눈치를 계속 주는데도 저질렀을까봐 두려운건지... 자신없으면 이 펜스룰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8/03/18 16:18
왜 이렇게 펜스룰에 예민하게 구시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당한적 없으면 그만 아닐까요? 상대가 마음에 안들면 미투운동해도 되겠습니다.
18/03/18 17:26
본인이 잠재적 성범죄자라고 생각할수 있는 사람이라면 최고레벨 성인군자이며 최고수준의 겸손함을 겸비한거죠. 펜스룰 실천하는 사람들 정말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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