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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6 10:13
아이러니한게 요즘 극우 채널 통해서 처음 듣는 소식이 꽤 있습니다
처음엔 엉? 그런 일이 있어? 그래서 자세히 찾아보면 중간에 왜곡이나 과장이 섞여 있어서 자극적인거지 별 일 아님 그런데 그게 미친듯이 퍼날라지고 거품을 물고 외치다보니 결국 이슈가 됩니다 예전에는 이슈를 만들어도 조중동 등 데스크가 있는곳이 하고 그걸 보수당이 받아서 썼는데 요즘은 그 역할을 자잘한 극우 채널과 인터넷 매체가 가져간 거 같아요 18% 남았는데 그 18%가 아주 진국으로 남은 모양입니다 이러고도 결국 선거땐 30%까지 결집 가능하다고 예상 극우 채널들 하는 얘기 보면 당장 나라 망할 것처럼 말하거든요 그런 거 보다가 여기 와보면 말랑말랑합니다
17/12/26 10:16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적극적으로 제가 관련된 분야에서는 나름대로 이슈가 나올때마다 알려드리고하는 것이구요.
유시민 선생님이 하신 어용지식인이 되겠다는 말씀의 의미를 이제는 좀 알 것 같습니다.
17/12/26 17:10
유튜브 보다보면 극우채널에서 방송하는거 종종 보이는데, 제목부터가 진짜 삼류 찌라시수준들이 많더라구요. 굉장히 선동적이고... 조뭐시기라는 사람의 방송 제목보고 들어가봤다가 완전 황당무개한소리를 진지하게 하는거보고 질겁했었습니다.
17/12/26 10:18
유사업종에 근무하지만 공부시간에 졸았는지 치료용백신이라는 말을 듣고는 아니 백신은 무조건 예방목적아닌가 해서 구글링해서 공부했네요.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17/12/26 10:42
맞아요 다들 항생제 생각만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지어 대량 재해시의 재난의학쪽 가이드라인에도 어차피 백신은 귀할테니 pep도 항생제 60일로 퉁치라고 되어 있거든요.
17/12/26 10:18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마 언론과 대중들이 PEP(post exposure prophylaxis)라고 노출 후 예방법이란 것을 몰라서 벌어지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백신은 무조건 노출전에 접종하는걸로 알고 있으니깐요. 추가로 청와대의 해명중 항생제와 같이 사용시 효과가 좋았다는 이야기는 아래 논문에 나와 있습니다 http://www.pnas.org/content/103/20/7813.short [항생제 단독사용]과 [항생제+노출후 백신사용]을 비교해봤을 때 [항생제+노출 후 백신사용]의 생존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17/12/26 10:21
네 맞습니다. PEP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않으려고 해서 발생한 일인 것 같습니다. 위 논문은 이쪽 일한 사람이면 못볼수가 없는 유명한 것이라 의학전문기자정도면 충분히 보았을 텐데.....
17/12/26 10:49
두 분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예를 들어 아래 기사 같은 경우가 PEP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http://dongascience.donga.com/news/view/14650
17/12/26 11:04
네. 이것도 PEP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아는 예는 광견병 백신이 있습니다. 개에게 물려서 오면 광견병 주사를 놔달라고 하는데 그게 광견병 백신입니다. 정확히 노출 후 예방법인거죠.
17/12/26 10:29
어저다 유투브 채널에 극우채널 떠서 봣는데 진짜 지랄발광수준이더군요.. 문재인이 북한이랑 내통해서 자기들만 백신맞고 살려고 한다는둥.. 요즘세상에 초딩들도 안밎을 말을 하면서 하는말이, 지성인들이 빨리 눈을떠야한다고..아무리 극과극은 통한다지만 극렬문빠와 박사모 사이에는 야무치와 초사이어인3정도의 간극이 잇는듯
17/12/26 10:57
근데 그런 판타지 소설급 채널들이 조회수도 많고 구독자도 많아요
웃기는게 거기 댓글 보면 조중동은 이런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며 언론이 좌경화 됐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언론이 적화됐는데 요즘은 유튜브 같은 게 있어서 진실을 말하는 자들이 힘을 얻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요 더 웃기는건 거기서 그 난리치면 결국 또 조중동이 써줘요 상황이 그래요 요즘 그런거 보다가 여기서 균형과 비판을 말하는 분들 보면 야 이분들 여유가 넘치는구나 이런 생각이...... 저도 몇 번인가 현정권 깠지만서도 단어 선택은 조심스럽게 하는 편인데 당장 무지지층으로 갈 것처럼 하는 분들 보면 의문이 듭니다 저쪽은 무슨 죽을 것처럼 전쟁중이고 전쟁터에선 유리하더라도 경각심은 가져야 하는데 말이죠 물건 고를때 30점짜리랑 60점짜리 있으면 둘 다 100점 혹은 90점 이상이 아니니 아무것도 안 산다 이런 분들 없을텐데 유독 정치에선 그런 식으로 물건 고르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없어도 되는 물건이라면 그래도 되지만 이건 자신이 고르건 안 고르건간에 자기가 속한 집단이 공동구매하는 물건인데 말이죠
17/12/26 10:31
전염성 질병이 유행하면 백신접종 1순위는 당연히 최전방에서 맞서는 의사와 간호사들입니다. 당연한거죠. 이들이 병에 걸리면 누가 치료합니까
똑같은거죠. 테러에 대응하려면 지휘부가 먼저 안전해야하는데, 하다하다 꼬투리 잡을게 없으니 별의 별거로 시비거는거죠. 그냥 논의 자체가 시간낭비라고 봅니다
17/12/26 10:36
개인적인 질문이 좀 있는데요
타미플루가 인플루엔자가 걸린 '이후에' 먹는 치료제로 알고있는데 이것도 예전에 백신이라고 불려서 갸웃했던 기억이 있는데 1. 타미플루같은게 치료용 백신인건가요? 2. 치료용 백신을 그냥 치료제라 부르지 않고 '백신'이 붙는 이유가 있을텐데 작용방식이 다른건가요?
17/12/26 10:44
백신은 면역반응을 기반으로한 약물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몸의 항원항체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약물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타미플루는 항바이러스제(항생제와 같은)이지 백신이 아닙니다. 간략하게 백신은 우리몸의 면역반응을 유도해서 감염원을 제거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는 직접 바이러스를 제거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17/12/26 11:12
항생제같은 치료제는 면역 체계와 관계 없이 동작합니다
치료제가 직접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페니실린의 발견이 면역 반응과 관계없이 체외에서 반견되었던 것 처럼요 반면에 백신은 체내로 들어가 해당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면역 체계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전공자가 아니라 맞게 이해했는지는 모르겠네요 흐흐
17/12/26 11:16
백신이란게 항원을 죽이거나 약화시키거나 혹은 독소를 생성 못하게 만든 후에 몸 안에 집어넣어서 우리 몸의 면역계가 항체를 생성하게 쉽게 말하면 '훈련 시키는' 약이죠. 실제 멀쩡한 항원이 들어와도 면역계가 항체를 제대로 생성하도록요.
17/12/26 10:54
딱 광우병과 비슷한 수준의 헛소리죠. 과학자들이 100%안전하다 말할 수 없는 걸 이용해 생명의 위험인데 0.0001%라도 국가가 방지해야지! 류의 바보같은 이야기. 세상 모든 종류의 위험을 완벽 방지하는 건 있을 수도 없고 모든 자원의 투자는 가성비에 따라ㅡ 확률과 위험도의 계산에 따라 우선순위가 정해져야 하고, 그것이 곧 선인 것을.
작금의 탄저균 선동은 저열하고 의미없는 일입니다.
17/12/26 11:14
양극단은 항상 통하는 것 같습니다. 광우병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가 저쪽에서도 매도당하고 이를 가시는 분들이 주변에 몇 분계십니다. 과학이나 학문의 영역에서 정치적 논쟁이 무슨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17/12/26 14:44
의외로 우리나라가 준비가 잘되어있는 것도 있지요. 예를 들어 보일러가 전부 지진대비가 우연히 되어있다던가 하는 그런부분 말입니다.
17/12/26 12:07
몰랐는데 이런 수준의 논란이 진지하게 큰 규모로 있었나요?
한나라당은 야당할 때 제일 일 잘한다- 하는 얘기도 자유한국당 되고서는 옛말이 다됐다 싶습니다.
17/12/26 13:32
일부 보수언론과 야당에서 어거지로 만들어낸 논란이니 많은 국민들은 되려 잘 모를 겁니다
다만 방금 전 티비조선에서는 이 건을 물고 늘어지고 있는데 참 조선도 감이 예전만 못한가 봅니다, 뭐 예방용이 아니라 치료목적이고 전 정권에서 추진한 일이었다는 하나 문제거리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면 추진을 중단할 수도 있었는데 청와대 해명이 궁색하다는 등, 또 이번에 구입한 것이 너무 규모가 작은데 노아의 방주처럼 일부만 선택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는 등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17/12/26 14:46
맞습니다. 논란이 된다는 거 자체가 이상한 문제입니다. 이런거일 수록 조용히 일하는게 정답이거든요. 준비가 다되어있으면 뭐하러 탄저를 보냅니까 다른걸 보내지....
17/12/26 12:1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해하기도 쉽네요. 감사합니다.
덤으로 이런 논란(??)이 있는지도 이제야 알았네요... 그들은 참 별걸 논란화시키려고 노력중이네요.
17/12/27 00:13
쥬피터 프로젝트인가요? 항간에 떠도는 인터넷기사에는 주한미군 평택기지에 생화학 실험 관련부대가 배치되고 탄저균 실험이나 배치가 될지도 모른다는 인터넷 루머가 돌던데요 아시는분 있나요?
과거에 미군이 주한미군기지에 실험용 탄저균 배달하다가 사고날뻔했던건 펙트맞죠? 사실이든 아니든 혹은 검토중이든지 어차피 극비사항이고 민감한 문제라서 다들 쉬쉬할테지만 평택주민들은 기분이 좋지는 않겠죠 실험용이든 뭐든 생화학 테스트 미군부대가 들어오는게 위험성이 조금이라도 있을테니가요 전쟁이 나지 말아야겠죠 남북한 양측무기에 미군 핵무기든 생화학무기에 북한 도 마찬가지구요 전쟁터지면 한반도는 죽음에 땅이 될가능성도 있으니가요 민감한 극비사항이라서 조용히 미군이 원하는대로 배치되겠죠 사드처럼요 하도 가짜뉴스가 판을치니 여러가지 뉴스 정보 조합해서 개인이 판단해야되는 세상입니다 이러다가 갑자기 전쟁이 날수도 조용히 불안정한 평화가 계속될수도 있겠지만요
17/12/27 14:28
주피터프로그램은 제가 비밀 유지서약이 있는 관계로 언급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 떠도는 것과 달리 위험하거나, 큰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 비밀 속에 있다보니 무엇인가 대단해보이는 것이지요.
17/12/27 17:50
탄저균같은 생물학무기테스트 실험하는건데 일반인 입장에서 자기도시에 좋을건 없죠 제가 사는 고향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대전만해도 대덕연구단지에서 스마트 원자로 테스트하다가 발생한 핵페기물을 대충 도시 외곽지역에 방치했다가 문제가 되었지만 그냥 덮고 쉬쉬하고 넘어가더라구요 나라에서 하는일을 국민이 믿을수가 있어야죠 미군 입장이나 상황에 우리가 따라야하는 현실은 알지만 답답하고 멍청한 나라의 일처리가 한두개가 아니라서요 뭐든지 걱정부터 됩니다 좁은국토라서 땅이 정말 소중한데요 원자력이든 뮈든 잘못되면 나라와 민족이 망할지도 모르니가요 한편으로는 이기주의와 적페와 매국노들과 무능한 정치의 콜라보로 망한다면 인과응보 같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좋은 정보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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