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 역시 디즈니가 그렇게 박살내려하는 스타워즈 팬보이임을 밝힙니다.
이 글은 스타워즈"영화"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스타워즈"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좋았던 점
-마스터 요다의 등장, 특히 클래식처럼 인형으로 촬영.
-루크와 츄이의 만남, where's Han?
-루크와 R2, 3PO의 만남.
-(다른건 다 떼어놓고) 두개의 태양과 루크의 마지막. (그런데 이건 최종장 ep.9에서 써먹었어야)
-AT-AT의 등장.
-rebel scum.
-그리고 레이가 예쁨.
7편도 그랬지만, 이전 시리즈의 향기가 강하게 묻어나는 장면들이 뭉클했고 정말 좋았습니다.
나빴던 점
-라스트 제다이라는 음역. "마지막 제다이"가 되었어야.
-삐쳐서 마스크를 벗는 카일로. 나름 상징으로 삼던 물건인데, 그걸 버리는 전개가 그냥 열폭이라니.
-아크바 제독의 어이없는 죽음.
-헉스 장군의 캐릭터 변화. 강철의 군국주의자가 어쩌다가 개그캐릭터로.
-전반적인 개그의 디즈니화. 이건 그냥 [스타워즈 캐릭터로 만든 디즈니 애니메이션].
-케어테이커와 포그. 그나마 케어테이커는 잠깐이지, 포그는 계속 나와서 씬스틸러인 척.
-로즈 티코와 핀, 카지노 행성 전부.
-설마설마 그렇게 죽을 줄 몰랐던 스노크. 누군지도 몰라!
-제이크 스카이워커.
-우먼 오브 스틸 레아 장군님의 생존. 배우도 없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할지 걱정.
-허무하게 박살난 아나킨의 라이트세이버.
-뭐든지 잘하는 레이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짜잔! 그냥 잘해요!
-I have a bad feeling about this 안나옴.
-퍼스트오더의 최고기함과 반란군의 긴장감 제로 환장적인 추격전.
-홀도 중장.
-하이퍼스페이스 교통사고.
-해리 포터.
좋았던 점과 반대로, 스타워즈답지 않았던 구석들이 맘에 안들었습니다.
과연 죠지 루카스는 이걸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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