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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2 13:10
어제 본방봤는데
연금(?) 그건 그냥 대상자 중에 로또 추첨해서 1억 주겠다인데 이건 진짜 아니죠. 그리고 버스는 ...남경필베이스가 버스회사인데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더군요.
17/12/22 13:15
방송봤는데 이재명 시장이 기질이 좀 튀고 손가혁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지 정책적으로 생각보다 굉장히 단단하고 많이 공부한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이런걸 좀 활용했으면..스마트한 이미지라며 부모님이 놀라시더라구요
17/12/22 13:36
예전에 썰전에 이재명 처음 나온거 보고 엄청 놀랐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트럼프 이미지랑 비슷했었는데 너무 논리적인 타입이라서..
저는 이재명 표절건이나 내로남불식 태도, 손가혁 등등으로 지지는 하지 않는데 능력만 봤을 때에는 수권자 자질은 있다고 봅니다.
17/12/22 13:52
이재명과 트럼프는 살아온 길이 너무 다르죠. 오히려 노무현에 가까운데 노무현보다도 더 비주류의 길을 걸어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 변변한 교육 한 번 못 받았는데 고시패스를 스물 셋에 한걸만 봐도 머리도 비상하고요.
저번 경선때 너무 실망을 많이 해서 개인적으로는 X표 친 정치인이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해는 갑니다.
17/12/23 02:46
노무현의 길이라고 하기엔 그것도 너무 다르죠.
변호사 출신의 야당정치인(지금은 여당이지만 정치인생 대부분 야당이었으니)이란 거 말고 공통점이 뭐가 있습니까?
17/12/22 14:18
가진 자의 입장에서 내거 지키기 위해 과격한 트럼프와 못 가진 자의 입장에서 나누기 위해 과격한 이재명은 과격하다는 것만 빼면 완전히 반대죠.
17/12/22 14:47
과거 정치 배경이랑 개인 가정사 문제가 있는거지 밑바닥부터 공부해서 기어오른 사람이니 머리는 오히려 금수저 엘리트 코스보다 더 나을지도.....
이재명 자신도 대선때는 첫경험이라 미숙했고 지지율 오르니까 정줄 살짝 놨다고 인정하더라고요
17/12/22 13:17
잠깐 봤었는데 포퓰리즘이니 구체성이 없느니 하는건 둘째치고서라도 여러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비교적(?) 보수당인 바른정당의 남 지사가 오히려 급진적으로 개혁을 밀어붙이려고 하고 민주당의 이 시장은 상당히 보수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게 신선하더군요. 그러다보니 본문에도 나와있듯 민주당의 스탠스와 이 시장의 발언 사이에 괴리가 생기기도 하고...
17/12/22 13:33
보수적인 시각이라기 보단 남경필 지사가 말하는게 개혁인지 의문입니다.
만명뽑아서 연금주자는거나 서울인천경기 통합하자는걸 개혁이라고 보신다면 할말없지만
17/12/22 13:19
저 청년연금은 저도 관심있어서 알아봤었는데 제한된 중소기업들에 지원해서 운좋게 뽑혀야 하는것도 물론이고, 설사 당첨되어도 저임금에 열악한 환경의 중소기업에 10년간 묶여있어야 1억원을 다 받을 수 있는거라 몇년 일하다가 때려치고 나오면 또 복잡해지더군요. 대기업에서도 10년 일하기 쉽지 않은데 저건 좀 아니겠다 싶어서 포기했었습니다.
17/12/22 14:24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른걸 다 떠나서 어느정도 괜찮은 중소기업이어야 버틸수가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열약한 환경이라 10년을 버틸 수 있는가가 의문입니다.
17/12/22 13:23
방송을 보지는 않았지만
짤만 봐도 알겠네요;; 이재명 시장이 디테일하게 정책을 운영하는 것은 도가 튼 사람이라... 남지사도 도내에 평은 긍정적인 편이지만.. 저런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상대가 안됩니다;;
17/12/22 13:29
남경필도 나름 보수측에선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이미지의 인물인데 어제 정책들은 말 그대로 지선을 위한 아무말 대잔치, 자기들이 좌파를 공격할 때 그토록 남발했던 포퓰리즘 그 자체더군요.
자기 스스로도 논리적으로 커버가 안되니까 우리나라 청년들과 중소기업이 얼마나 힘든데~ 란 식으로 감정팔이나 하는 수준이 참... 아마 지선이 다가올수록 (특히 불리한 야당 쪽에서) 이런 일단 되고 보자 식의 포퓰리즘 정책이 남발할 건데 제발 이런 거에 속지 않았으면 합니다
17/12/22 13:38
다급한 사람과 안 다급한 사람의 차이처럼 보이더라구요.
남경필 지사는 지금 뭔가 당장 이슈되는 일을 해야한다! 는 마음이 강해보였구요. 그러다 보니까 정책이 방향은 좋은데 구멍이 많이 뚫려있어서 이재명시장이 공격하기에 좋더라구요. 이재명 시장님이야 워낙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상황이다보니까 당선 이후에 천천히 진행하는 쪽으로 생각하신것 같아요. 경기도 시민으로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17/12/22 13:40
마침 뉴스 보는데, 두분이 언급된 뉴스가 나오더라구요
판교환풍구 '이재명 책임회피' 논쟁..사고당사자 글 보니 '충격 반전 http://v.media.daum.net/v/20171222090437264
17/12/22 14:08
이재명 시장이 저렇게 스마트하게 토론 잘하는 사람인지 처음알았네요. 뭔가 기존의 이미지가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기존엔 약간 불도저같은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17/12/22 14:22
남경필은 개혁적이라기보다는 지지율이나 현실적인 당선 가능성에 압도적으로 밀리니 무리수 던지는거죠. 국민의당과 통합하고 자유한국당과 단일화해도 처발릴 정도로 정당 지지율에서의 격차도 크고, 개인적으로도 아들 군대 문제 이후 이미지가 많이 떨어졌고, 상대는 지난 대선 유력 후보로 꼽히던 이재명이니 무슨 수를 써도 재선은 힘들거고, 그러니 큰 기술로 승부하는거 같은데 아무리 봐도 무리수입니다.
17/12/22 14:27
남경필이 발릴줄 모르고 저런말 한건 아닐겁니다. 어떻게든 판을 흔들어야 지지율 격차를 좁히는데 이재명이 다 커트해버리네요. 방송만 보면 압도적으로 토론에서 이재명이 승리한 느낌.
17/12/22 14:35
개인적으로 남지사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 않았고 이재명 시장에 대한 이미지는 물음표였는데, 어제 방송보니까 이재명이 압도적으로 발라버리던...
17/12/22 15:02
남경필도 뭐 나쁘진 않지 않겠냐라는 생각이었는데 며칠간 접전 보니까 이재명에게 적수가 안되는거 같았슴다
우선 디테일한 측면에서 이재명이 잘 파고들기도 하지만 구도 자체가 불리한게 이재명이 지금 지지율이 훨씬 높고 남경필이 따라잡으려면 발악해야 하는 상황이라 자기가 먼저 나서서 이것저것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대역전을 하려면 큰걸 던져야 하는데 큰거 던지다보면 당연히 구멍 생길 수밖에 없고 이재명은 디테일하게 접근하면서 여길 공략하는 느낌이죠 이재명은 유리한 고지에서 방어하기만 해도 되는 입장인데 아마 동등한 위치에서 붙어도 이재명이 다소 우위지 않을까 생각 그런데 상황도 이재명에게 유리하니 뭐 남경필 혼자 용쓰며 발악하는 그림입니다 지방선거 6개월 남았는데 이재명은 서둘러 뭐 할 필요 없는 기간이고 남경필은 따라가기엔 촉박한 기간이죠 그 심리적 차이가 드러난 방송이었습니다 아직 길다면 긴 시간이 남았는데 계속 같은 식으로 반복된다면 이른 시기부터 전투에 돌입한 이득을 남경필이 취하지 못할 가능성.......아니 오히려 이재명 지지기반만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 같아요 지금부터 저렇게 같이 나온다는건 서로 얻을게 있어서라는 계산인데 이재명은 잊혀지지 않고 자신을 어필할 수 있고 남경필은 이제 이재명보다 체급이 낮아져서 이재명과 대립하는 것만으로 네임밸류가 올라간다는....어찌 보면 좀 안습한 상황인데 남경필이 그것에만 만족하면 언론에 자기 이름은 더 나올진 몰라도 선거에선 필패로 가지 싶습니다
17/12/22 15:03
경기도민도 아닐 뿐더러 수도권과 관련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
남경표지사 도정 운영 관련해서 크게 나쁜 이야기 없고, (찾아보니 17.10.21일자 도정 평가 긍정적 55.9%네요) 유승민의원이랑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할 때 모습 좋게 봤고 아들놈이 또라이 짓 한게 오히려 남지사에게 측은지심이랄까... 그런걸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어제 방송에서는 많이 깨더군요;;; 특히 청년연금 금액가지고 이재명시장이 공격할 때 갑자기 화 좀 내야겠다더니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데 그걸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는 건 희망을 짓밟는거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이건 무조건 졌다. 싶더군요.
17/12/22 15:32
저도 청년 희망 운운하면서 갑자기 톤 높일 때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남경필이 바른정당 대선 경선 토론에서 유승민 바를정도로 컨텐츠가 있다고 들었는데....
17/12/22 15:37
희망이니 하면서 감성 자극하는게 전략적으로 무조건적인 실책은 아닌데 (실제로도 그런 쪽으로 특화?된 정치인도 있구요)
두 사람 캐릭터를 생각 했을 때 [남경필지사가 이재명시장과 썰전에서 토론]하면서 감성팔이 하는 쪽이 무조건 지는거죠. 남경필지사가 지선이 다가오는데 여러모로 반등의 기회가 없다보니 많이 다급한 듯 합니다.
17/12/22 15:28
원래 이재명이 sns상에서의 모습과 실제 행정가로서의 괴리가 엄청 큰 편이긴 하죠 크크
토론회나 발표하는거 보면 대단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노무 sns만 안하면 말이죠. 크크
17/12/22 15:32
이재명 시장은 걍 sns랑 손가혁인가 하는 인터넷 활동좀 자제를 지켜야겠죠...실제 만나면 그렇게 스마트한 사람이 있을 수가 없는데...
17/12/22 15:57
경기도내 시장과 맞붙는데 오히려 경기도지사가 체급에서 밀리는 아이러니함 남씨도 참 정치편하게 해왔어요
남경필도 이인제 손학규 김문수테크탈듯
17/12/22 16:10
이재명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다행이네요. 남경필은 잘 몰랐는데 어제 토론하는거 보니까 감정팔이 오지게 하고 논점흐리고 ,
표정관리만 잘하지 말하는 내용은 아주 짜증나더군요. 경선때의 이재명은, 그때는 워낙 급차이도 나고 지금이 기회다라는 생각에 극성지지자들의 파워와 전략를 너무 생각없이 사용한거 같은데, 보시다시피 상당히 머리 잘돌아가는 사람이니 앞으로는 그럴일 없을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7/12/22 16:35
http://tv.naver.com/v/997084
제가 작년에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던 썰전 176회입니다. 오른쪽에 5개 정도 이재명 영상이 있긴 하네요. 풀 동영상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재명이란 사람에 대해 굉장히 충격을 받았던 게 기억이 납니다.
17/12/22 19:34
이재명이 단단한 사람이죠.
더 단단한 사람(=문재인) 이겨보려고하니 사람이 이상해졌던거지... 흐흐흐 덧으로, 경남여객의 아들 남경필인데 생각보단 버스 정책도 별로라고 생각을 합니다. (버덕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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