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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7 03:22
여러 차례 전공을 세우자 잠시 평원령(平原令-평원국 평원현의 현령)을 맡고 그 뒤 평원상(平原相-평원국의 국상. 태수급)을 겸했다. <- 역시 쌍칼의 달인 유비다운 능력이지요. 난세의 밑바닥에서 군사를 부리지 못한다는건 확실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인 듯 합니다. 유비를 제일 너프시킨게 연의라는게 허언이 아닌듯 합니다.
17/11/07 05:30
조씨고아 에피소드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지요. 거기선 암살자가 일개 유평따위에 명령으로 암살하러 간게 아니라 진나라 군주의 명을 받고 암살하러 간거다 보니 군주의 명도 저런자를 암살할수도 없으니 차라리 자결하겠다 하며 과격한 엔딩을 맞습니다...
17/11/07 10:57
"너 나랑 일이나 같이 하자. 삿자리 열 개만 사라."
"열 개면 사드려야죠. 얼맙니까?" "개당 일억 냥." "......" "에누리 없다."
17/11/07 13:04
정사유비빠라서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크크
삼국지 얘기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비록 조조에 비빌만한 건설은 못해냈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당대에 조조에 라이벌이라 할 만한 인물도 유비밖에 없는 거 같은..
17/11/07 13:26
이 일화에서 알 수 있는 건 황건난 이후 얼마나 살기가 힘들었으면 당시 가장 곡창지대였던 화북평야지대의 요충지(?)인 평원지역에서 치안을 안정화시켰다는 것으로 사람들이 인심을 얻을 수 있었느냐는 거죠.
17/11/07 20:55
자객은 유비에게서 덕과 인의를 느끼고 자수한 것이 아닙니다. . 유비가 패기를 내뿜는 패왕인 걸 느낀 것이죠.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든 이 암살은 실패하고, 도리어 자신이 끔살당할 것을 직감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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