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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6 20:36
노나 라쿠고 등을 접하면 일본에서 왜 리얼리즘이 아닌 극적 방법론(흔히들 오버하는 연기, 과장된 연출이라 오해하곤 하는 바로 그것)에 대한 선호가 비교적 강한지 알 수 있죠. 꼭 일본만이 아니라도 무대매체의 유서가 지금껏 이어지는 곳에서는 TV방송이나 영화 또한 무대극의 확장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제목 마지막에 쓰인 '심중'이라는 말은 (주로 연애나 치정적인 이유의)동반자살을 의미합니다.
17/05/06 20:42
네에..심중은 애니를 보았기에 그리고 사실 4월에서도 나온 단어라서 기억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이걸로 라쿠고를 처음 접했는데..확실히 극적인 방법이 뭔지 이해가 되더군요.
17/05/06 21:21
일본의 '심중'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이루게 해 주는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했었죠.
개화기에 한국에도 잠깐 수입(?) 되어서, 윤심덕의 동반자살이 좀 그런 류라고 하겠습니다. 일본 심중은 빨간 실을 허리에 서로 두르고 물에 빠져 죽고 그랬답니다. 환생해서는 나중에 빨간 실로 해서 인연으로 이어달라고.
17/05/06 22:53
1기는 보았고, 지금 2/4분기에 2기하고있는데 요세 애니를 좀 덜보게되서 안보고있습니다.
열심히 추천글 올려주신것에 대해 초를 치는 이야기가되겠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작품은 아닌것같아요. 아무래도 사라져가고있는 전통문화에 관련된 만화라서 그런지 출판사라던가 일본정부에서도 상도 여러번 탄 작품인걸로 알고있는데 솔직히 지겹더라구요. 소재가 특이한건 취향의 문제이니까 상관없다지만, 시대가 일본 전후 부흥기와 태평양전쟁 전후를 왔다갔다 하는 형식인데 한국적 특수상황을 제외하더라도(우익적인 요소가 있는건 아닙니다) 너무 그 시대에 디테일한게 볼수록 지루해지더라구요. 일본사람들이야 그 시대에 대한 향수같은게 있어서 좋았을수도있지만 한국사람이 보는 입장에선 저런것까지 알면서 봐야되나 싶을정도랄까요. 솔직히 성우진의 연기력이 아니었으면 끝까지 완주하지는 못했을것같습니다. 그 만큼 성우진이 대단하기도 했구요.(이시다 아키라, 하야시바라 메구미, 야마데라 코이치, 세키 토모카즈....) 시청할때도 드라마로 나오는게 더 나았겠다 싶었고 게시판 분위기도 내용좋다, 성우좋다 이런이야기는 많았지만 그렇게 화제가 되지는 않았던것같아요. 16년 1/4분기에 대흥했던 애니메이션이 폭발했던것도 원인중에 하나였구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재와 환상의 그림갈, 나만이 없는 거리, 오소마츠상, 암살교실, 기동건담 건담 철혈의 오읍읍.... 이건 아니구나... 아무튼 애니메이션 글이 반가와서 몇자 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17/05/06 23:15
철혈의 오읍읍..은 건담 썬더볼트로 교체해주십쇼(엄격 근엄 진지)
아무튼, 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이 호불호를 좀 타더라구요. 말씀하신 이유랑, 라쿠고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있어서 재미를 못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상업성이랑 관련이 별로인 작품이라 사실 화제가 되기도 어렵죠. 성우 연기력이 롤의 원딜캐리조합의 원딜만큼 중요해서 드라마로 나오는게 나았는지는 모르겠는데..작품성 자체는 작년 애니 중 탑이라 개인적으로 봐서 추천했습니다. 취향 맞는 분들은 엄청 고평가하시더라구요. 특히 업계인들이 높게 평가하더군요(2016 업계인 평가 1위 2345위는 썬더볼트 91데이즈 모브사이코 나만이 없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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