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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20 18:53:30
Name 비타에듀
Subject [일반] 스포츠에서 업셋이라는게 꼭 나와야 되는것인가?

야구관련사이트나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을보면, 그리고 삼성의 2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우승이후 나오는 기사와 평론들.. 항상
업셋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정규리그 3,4위를 했지만 불리한 여건을 모두 뚫고 한국시리즈 우승!! 이라는 드라마틱함 그리고 정규리그 1위에겐 너무 유리한 어드밴티지..

그런데 말입니다. 왜 꼭 업셋이라는게 필요한겁니까?

1년내내 리그를 치룹니다.작년은 133경기, 올해는 126경기....
126경기를 동일하게치루고 1,2,3,4,5,6,7,8,9위가 갈랍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선수층, 전력, 감독의 전술까지 모든게 다 합쳐져서 순위가 갈립니다.

사실 단일리그에 포스트시즌이 있는것도 코미디입니다.
126경기를 통해 순위를 갈랐는데 거기서 또 가른다? 말이 안되죠

억울하면 정규리그 때 1위를 하면 됩니다.

작년 우승팀이라고 해서 +10승으로 출발하는것도 아니고 꼴찌팀이라고 해서  -10승으로 출발하는것도 아닙니다.
9개구단 모두 0승 0패 0무로 시작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선수층,전력,감독의 전술에다가 프런트의 구단운영 이 모든게 합쳐져서
1~9위가 나누어지는데.. 

2,3,4위팀의 극적인 우승을 위해 제도를 바꿔야한다? 양대리그를 하자? 
글쎄요

엄밀히 따지면 2,3,4위팀은 원래 우승할 자격이 없는데 포스트시즌이라는 명분하에 기회를 준거아닌가요?
그렇기 때문에 정규리그 1위팀은 디스어드밴티지이고 2,3,4위팀은 어드밴티지입니다.

여기서 더 2,3,4위팀에게 기회를 준다는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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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탄다 에루
13/10/20 18:57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는 양대리그로 가겠죠.
지금 그것때문에 또 뜯어고친다면 그게 더 코미디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비타에듀
13/10/20 18:59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 자체도 말이 안됩니다. 미국과 일본이 양대리그 만든게 팀수가 많으니까 "뉴욕 양키스 너네는 아메리칸 리그로가 , la다저스 너넨 내셔널리그" 이게 아닙니다. 그걸 안다면 우리나라도 양대리그로 나눌 이유자체가 없습니다.
13/10/20 18:58
수정 아이콘
스포츠의 제 1 목표는 공정성이 아닙니다. 포스트시즌은 전혀 문제 없습니다.
Varangian Guard
13/10/20 18: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플레이 오프 돈 더벌려고 하는거죠.
클레멘티아
13/10/20 19:00
수정 아이콘
그냥 흥행 때문이죠 머.. 메이저리그도 와일드카드 늘리는 이유도 그거고요. 그리고 죽은 게임 방지도 있죠. 마지막 2위 대혈투도 포스트시즌 아니면 의미 없는 짓이니깐요.
물탱크
13/10/20 19:01
수정 아이콘
스포츠는 팬과 관중이 없으면 전혀 의미없는 운동일뿐입니다

팬과 관중이 원하는게 바로 플레이오프죠. 정규시즌만 하면 스포츠의 재미는 뚝 떨어집니다.
데이비드킴
13/10/20 19:01
수정 아이콘
재밌으니까 하는 거죠
애패는 엄마
13/10/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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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가면 재미없으니깐 극적을 위해서 하는 거죠. 그게 이유고.
저도 다른 분들처럼 포스트 시즌은 전혀 문제 없다고 보네요.
외로운사람
13/10/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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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30년 동안 이렇게 해온건데 이제 와서 무슨 소리신지...
13/10/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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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꼬시는듯.. 다르게 생각할수도 있죠
13/10/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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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3, 4위팀이 코시 갈때나다 항상 나오는 얘기죠.
시즌만 하고 끝낼꺼면 또 시즌 후반 경기 맥빠진다는 얘기 나올테죠.
비타에듀
13/10/20 19:05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애초에 정규리그를 할 필요가 없는거 아닌가요? 과거 KPGA투어 처럼 월별 대회를 해서 이달의 KBO팀을 뽑고 9월에 그 선정된 이달의 KBO팀들 끼리 모여서 토너먼트가 더 재밌을거 같은데요. 더블 엘리미네이션도 괜찮겠네요

뭣하러 힘들게 6개월동안 정규리그를 하는지 모르겠군요
몽키.D.루피
13/10/20 19:07
수정 아이콘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가리려고 열심히 정규시즌 하는 거죠.
몽키.D.루피
13/10/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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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므르브에서도 지구 우승은 별로 의미가 없죠. 디비전 시리즈와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를 거쳐야 리그 우승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굳이 양대리그가 아니라도 단일리그 2개 지구로 가면 됩니다. 그리고 포스트 시즌은 야구 리그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그 우승과 컵대회, 그리고 국제 토너먼트를 나눠서 뛰는 축구의 경우에는 리그 우승의 권위가 말이 됩니다. 하지만 야구는 좀 다르죠. 미국이나 일본이나 포스트 시즌 최종 우승팀이 그해 최고의 팀이 됩니다. 우리나라도 포스트 시즌 제도를 바꿀지언정 정규리그 1위팀을 포스트리그 최종 우승팀과 비슷하게 놓을 수는 없습니다.
13/10/20 19:13
수정 아이콘
5개팀 중에 1위한 지구 우승이랑, 전체 팀이 모두 경합을 벌여서 나오는 KBO 정규시즌 1위는 무게감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몽키.D.루피
13/10/20 19: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단일리그 2개 지구 방식이라면 비슷하다고 생각한 겁니다.
마요라
13/10/20 19:07
수정 아이콘
꼭 나와야 하는것도 아니지만 나오면 재미있잖아요 그거 나온다고 해서 패넌트레이스 우승이 부정되는것도 아니고

실은 양대리그가ㅡ아니라서 한국시리즈 하기 명분이 부족해서 만든거 같긴 하지만 나름 재미있긴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류 때문에 한국리그에 관심이 생긴 천조국 친구들이 보면 희안하긴 하겠네요 아니 일등 정해놓고 또 일등 정하려고 피터지게 왜 싸우지

결론적으론 작은 야구시장에서 생긴 나름대로의,가을야구방식이죠
13/10/20 19:25
수정 아이콘
매니아 층에서는 그렇게 희한하지는 않을 겁니다. 마이너리그 일부 리그와 멕시칸 리그도 거의 비슷한 플레이오프 제도를 치르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3/10/20 19:0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대중들은 기적같은 일이나 대역전 같은 드라마를 좋아하니까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9번의 평범한 결과 후에 나오는 1번의 이변일 뿐임에도 사람 욕심이라는게...개인적으로는 지금 정도의 제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은 확실히 업셋이 힘들어졌다 싶은게 있지만요.
13/10/20 19:10
수정 아이콘
왜 하는지는 입장 수입 때문에 하는거죠
좋아요
13/10/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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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무언가를 필요로만 따질 것같으면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도 엄밀힌 별로 필요없죠.
레몬커피
13/10/20 19:13
수정 아이콘
원론적으로는 본문내용이 맞죠. 포스트시즌은 기본적으로 돈때문에 하는겁니다. 미국식이고요.
MLB는 지구가 다르고 리그가 다르고 만나는 경기수가 다르니 리그 최강팀끼리 최강을 가려보자하는 명분이 있지만 단일리그인 크보는
아무런 명분도 없는게 원론적으론 맞습니다.
레지엔
13/10/20 19:14
수정 아이콘
누가 잘하나를 견줘보기 위한게 아니라 누가 잘하는 것처럼 보이나를 통해 흥행하는게 목표입니다. 그런 점에서 팀 숫자 못 늘리고 양대리그가 어렵다면, 리그를 축소하고 토너먼트(포스트 시즌)를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 재밌으니까요.
너에게힐링을
13/10/20 19:14
수정 아이콘
돈 벌려고 하는거죠.
InSomNia
13/10/20 19:16
수정 아이콘
이벤트이자 흥행보증수표이며 돈이죠.
많은분들이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또 그보다 더 많은분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오랜시간 해온것이기도 하고 지금와서 바꾸기도 좀 그런..
빈 문서 1.hwp
13/10/20 19:16
수정 아이콘
재밌으니까... 그냥 그러는거지 왜그래여
눈물이 주룩주룩
13/10/20 19:17
수정 아이콘
엘지 팬이신듯. 울컥 하셨나봐요..
라됴헤드
13/10/20 19:18
수정 아이콘
억울하면 코시 1위 하면됩니다
13/10/20 19:19
수정 아이콘
야구가 가진 특성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치르는 경기수가 워낙에 많은것도 그렇고, 하위권팀도 상위권팀 3연전중 한번은 이기죠 보통.
승률 5할만 넘으면 잘하는 팀이란 얘기가 나오고, 아무리 못한다고 해도 최하위권 팀들이 승률 4할은 맞추니까.
그러다보니 타 종목들과는 다르게 진짜 강팀을 가리기 위해 포스트 시즌, 토너먼트 형식의 대회가 필요하게 되는거고.

업셋이라는거 저도 꽤나 좋아하지 않습니다. 1년 내내 고생한거 그냥 무시하는것 같아서요.
올해 KBO처럼 128경기 치르면서도 마지막, 시즌 128경기째 가서야 1위 제외하고 플옵갈팀들 순위 가려진...
1위외의 나머지 팀들간 실력차가 없는 경우는 논외겠지만.

1위팀에게 어느정도 메리트는 더 있어야죠.
13/10/20 19:20
수정 아이콘
꼭 필요로만 따지면 피지알 자체도 딱히 필요가 없...
13/10/20 20:23
수정 아이콘
아닌데요 필요합니다만
미하라
13/10/20 19:24
수정 아이콘
결국 두번의 검증과정을 거치는거죠.

반대로 생각해보면 1년 100경기에서 가장 강함을 증명한 팀이 준플옵, 플옵에서 힘 다 뺀 하위팀 상대로 이기지 못하면 그것 역시 진정 우승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군요. 1년에 100경기를 붙으면 선수층이 넓고 뎁쓰가 가장 좋은 팀이 1위하겠지만 단기전은 말그대로 베스트 멤버가 가장 강한 팀이 우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 페넌트레이스는 그 100경기를 치르면서도 선수 기량의 상승과 하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규시즌이 "올해 누가 제일 강한팀" 을 가리기 위한 경쟁이라면 포스트시즌은 "지금 누가 제일 강하냐?" 라는걸 가리기 위한 경쟁이죠. 애초에 둘은 완전히 다르다고 봅니다.
9th_avenue
13/10/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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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포스트 시즌이라고 하자나요. 시즌이랑 별개. 이미 리그우승팀은 삼성이에요. 지금 하는건 코리안시리즈 우승팀 가리는 거구요.
게다가 완벽한 공정성이라는 게 스포츠엔 별로 없죠. 그렇게 따지면 팀 간 이동거리 다 따져봐야하고 샐러리캡 도입시킨 뒤 용병선발도 공개 트라이아웃
으로 해야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업셋이 재밌어요
13/10/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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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현재 룰은 그게 아니라서 문제죠..
그해의 우승팀은 코시 우승팀으로 기록에 남습니다....
올해 공식순위는 코시 1,2위팀이 우승, 준우승.. 3위 엘지, 4위 넥센이에요...

포시할려고 정규리그 예선 치르는 꼴입니다 ㅠㅠ
13/10/20 19:27
수정 아이콘
돈 때문에 하는 게 맞습니다. 풀리그면 자격 충분하긴 하죠.
근데 스포츠 왜하죠? 야구 왜 하죠. 야구 왜 보죠. 재밌으니까 그런 거죠. 그래서 인기 스포츠라 흥행이 되는 거고요.
그런데 1위와 4위가 붙고, 2위와 3위가 붙어서 포스트시즌하면, 1위팀 당연히 화나죠. 128경기 잘하고 3경기 못해서 진다면..
그래서 지금 엄청난 제도 있잖아요. 현 체제하에서 거의 3, 4위팀들은 우승하기 힘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4위팀이 3위팀 2위팀 1위팀 꺾고 우승하는 것 자체도 (확률이 아주 낮지만) 재밌죠.
드라마틱하니까요.
9회에 역전당하는 경우가 극히 낮은 확률이라면, 9회 왜하죠? 그냥 없애지.. 그럼 8회 뭐하러 하죠.. 그럼 말이 다 안 맞습니다.
가능성이 조금 존재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제도고, 그러면서도 지금 1위에게 상당히 유리한 제도입니다.
그런데, 혹시 얼마 안되는 확률때문에, 포시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등 지금 상태에서 추가로 또 혜택을 줘서 0.1%로 만들어야 하는 건 가혹하죠.
그럼 처음으로 돌아가서 야구할 필요가 없죠.
그들이 공 던지고, 타격하는 게 뭐 그리 대수라고 야구장가고 시청해주서 인기 올려서 돈 벌게 해줍니까?
야구팬이 재밌어 하니까 있는 거죠.
mlb에서도 최근 와일드카드를 늘려서 흥행 재미 좀 봤죠.
결국 올해는 정규시즌 nl 승률 1위와, al 승률 1위가 결국 월시에서 붙게 되었지만..
와카 경쟁팀들에게 희망을 준 다는 것 자체로 시즌 끝가지 피터지게(?) 싸우게 만들어 주었고,
그 와카팀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월드시리즈라는 큰 꿈을 꾸게 만들어 주었죠.
그러면 됩니다. 야구란 게, 스포츠란 게 그런 겁니다.
13/10/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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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MLB 방식이 (업셋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업셋이 일어나기 더 좋죠. 와일드카드 팀도 거의 똑같은 위치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니까요. 전 KBO 포스트시즌 지금 방식 충분히 좋다고 봅니다. 실제로 한국시리즈 업셋이 일어난 경우도 거의 없구요.
레몬커피
13/10/20 19:33
수정 아이콘
축구 방식이 사실 제일 합리적입니다
정규시즌 우승은 정규시즌 우승으로 끝
그런데 세계에 축구 리그가 여러개인데 리그 최강자끼리의 대결도 보고싶다->챔피언스 리그로 단기전 토너먼트 방식
다만 축구는 첫째로 전 세계에 리그수가 워낙에 많고, 둘째로 컵대회같이 단기전 갈증을 채워주는 대회를 사이에 열 수 있는
스케줄 방식이라 가능하죠.
MLB나 NBA식을 따라한 포스트시즌 방식들은 무엇보다 돈이 기본 밑바탕입니다.
NBA나 MLB는 자기들끼리 돈을 벌기위해 북치고 장구쳐야하니까 만든게 포스트시즌이고요. 아마 야구나 농구가 축구급으로
프로저변이 세계적으로 넓고 탄탄한 스포츠였으면 지금과 좀 다른 방식으로 발달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13/10/20 19:40
수정 아이콘
그건 뭐 당연하다고 봐야...크크크
단일 리그에서 이미 정해진 최강자를 인정 안하고 포스트 시즌 치르는건 그냥 돈보고 하는거죠.
각각의 나라별로 실력차가 너무 뚜렷하고 저변이 넓지가 않으니 어쩔수 없는 방식이라고도 봅니다.
애패는 엄마
13/10/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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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축구는 강등도 있고 챔스 진출권 등도 있고 팀당 경기수가 야구 만큼 많은 편이 아니라서 변수가 충분해서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보는 맛이 있죠.
야구는 경기가 많아서 중반 가면 어느정도 윤곽이 다 나오는지라. 딱히 하위권, 중위권도 갈릴 필요가 없고 지금이야 연고 지명으로 바뀌었지만 기존 드래프트 생각하면 하위권이 나았구요. 합리성이야 약간 부족할지 몰라도 포시를 제외하고도 시즌 영향력에서 흥행성이 넘사벽이게 되니. (2위 메리트와 5,6위에게는 희망고문을 줄 수 있으니) 사실 11년 연속 그대로 우승이라면 뭐 공정성 우려도 충분히 씻을만 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13/10/20 19:35
수정 아이콘
포스트시즌은 업셋 때문에 존재하는게 아니라 그냥 재밌어서 존재하는거죠.
이승엽 마해영의 백투백이나 조용준의 빗속 역투, 나지완의 끝내기홈런 이런건 정규사즌에서는 볼 수 없는 감동입니다.
신의한숨
13/10/20 19:46
수정 아이콘
포시도 좋고 코시도 좋은데 문제는 정규리그 우승을 완전히 무시한다는데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 나온 것처럼 코시우승이 그 해 우승팀이 되고, 정규리그 우승은 아무 것도 남지 않죠. 코시 우승만큼이나 정규리그 우승도 평가해줘야 하는데 그냥 정규리그는 싹다 무시되니까 말이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남자친구
13/10/20 19:5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애패는 엄마
13/10/20 20:00
수정 아이콘
사실 포시 자체가 존립하면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긴 합니다. 포시가 있는데 정규를 쳐주면 사실 포시가 자체가 존재하거나 흥행할 근거가 없거든요. 아래 댓글에도 동감했듯이 둘 중 하나밖에 현실적으로 성립 안됩니다. 아예 없든가 이렇게 쳐주든가. 서비스게임으로 존재하려면 사실 따로 컵 대회를 만들어야하는데. 이 또한 야구에서는 큰 의미가 없을듯.
일체유심조
13/10/20 19:56
수정 아이콘
재미도 있고 금전적으로도 이익있고 프로스포츠가 결국 팬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하는것인데 안 해야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올림픽이 아니잔아요.
애패는 엄마
13/10/20 19:58
수정 아이콘
여담으로 포시 없었으면 야구 인기 생각보다 적었을 거라는 예측들도 꽤 많죠. K리그가 단일리그임에도 축구는 충분히 정규시즌 우승이 논리상으로 통용함에도 예전에 야구처럼 포시를 고민하고 만들었을 정도였으니깐요.
13/10/20 20:00
수정 아이콘
왜 기회를 주긴요. 재밌으니까 그러죠.

정규시즌만으로 끝낸다면 축구처럼 순위에 따라 뭔가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강등도 없는 야구에서
우승결정되는 순간 그해 리그 흥행은 그냥 꽝입니다.
리그 반쯤 진행됬는데 한팀이 열게임쯤차로 독주한다거나하면 정말 망인거고 두세팀정도가 경쟁권에 있다해도 나머지팀들은 동기상실이죠.
프로야구는 흥행을 위해 하는거지 누가 가장 강팀인가를 가리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그저 공정하게 강팀을 가리는게 목적이면 100게임 넘게 할 이유도 없죠.
최상전력으로 팀당 몇게임정도 하거나 토너먼트로 붙이면 그만이지.


올해 불판 흐름만 봐도 후반기이후 기아팬들은 다 버로우더군요. 저도그렇고
시즌 반쯤 지나면 두세팀빼고 팬들 다 떨어져나가는 그런 프로야구를 원하신다면야 뭐.
Wil Myers
13/10/20 20:02
수정 아이콘
10년도 지바롯데는

일본시리즈 전까지

모두 어웨이 시리즈 였습니다

(스기우치가 핵실험 2번 한게 너무나도 컸지만)

모두 끝까지 가는 끝에 다 이겼구요

하지만 그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CS 2차전은

6전 4선승제에서 상대방이 1승 어드벤테이지로 가는데요?

간다고해서 리그탓인가요?

기적을 쓰면 그것대로 감동이 있는거죠
유라애교가최고지
13/10/20 20:05
수정 아이콘
업셋의 재미보다는 수익과 리그 흥행을 위해서죠.
만약 정규리그 10경기 남겨놓고 우승확정 지으면 남은 시즌 경기 전체가 죽은 경기가 되겠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수익과 리그 흥행은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그 끝까지 리그의 수익과 흥행을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를 이야기 하면 축구는 이러한 부분을 유럽에 비유하자면 강등제와 유럽대항전을 통해서 리그 마지막 죽은 경기를 없애고 있는거죠.
야구나 농구 종목은 이러한 부분이 이루어지기는 힘들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유지하는 것이고요.
결국 스포츠도 결국 돈에 의해서 유지되기 때문에 그리고 아직까지는 포스트시즌을 원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라고 생각됩니다.
13/10/20 20:06
수정 아이콘
저도 삼팬으로서 정규리그 우승이 너무 평가절하 당하는 것 같아서 불만입니다.
다저스는 샴페인 뿌리고 남의 수영장에 뛰어들고 난리를 쳤는데 우리는 왜 티 입고 기념촬영으로 끝..;;
저게 좀 불만일 뿐 나라마다 리그마다 특색이 있는 거니까 어쨌든 저는 그러려니 합니다.
공고리
13/10/20 20:1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다승왕 보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시즌을 일찍 쉬고 몸을 만든 정민태 선수의 경우처럼
한국시리즈가 더 중요하죠.
삼성 라이온즈의 1985년 우승이 다른 팀 뿐만 아니라 삼성 팬들 사이에서도 우승은 맞는데 우승한 기분은 아닌...
그래서 2002년의 삼성 우승은, 팬들이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명경기가 되었던 거죠^^;
응답하라 2014
13/10/20 20:06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에도 지적해주셨지만, 포스트시즌 없으면 정규시즌에서 1위 확정팀 나오는 순간 나머지 경기는 무슨 재미로 보나요??
2위 싸움도 없어지고 4위 하려고 끝까지 노력하는 5, 6위 팀도 없어지고 그 다음엔 어쩌실건데요?
저한테는 이런 글이 진짜 코미디네요.
13/10/20 20:18
수정 아이콘
야구는 축구와 달리 포스트시즌을 위해 패넌트레이스를 치르는 느낌이죠. 물론 우리나라는 단일리그다 보니, 포스트시즌의 의미가 MLB-NPB에 비해 퇴색되긴 하지만, 국민들과 매스컴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는 딱이라고 봅니다. 야구 암흑기때도 포스트시즌은 공중파에서 중계 해줬던게 생각나네요.

우리나라 포스트시즌 제도면 패넌트레이스 순위에 따른 불합리함도 거의 없는편이고, 일본의 클라이막스 시리즈같이 억지로 만든 시스템보다는 훨씬 낫다고 봅니다. 재미도 있고, 명분도 있는
13/10/20 20:20
수정 아이콘
엘빠신가..
13/10/20 20:24
수정 아이콘
야구 정도로 플옵 일정이 빡빡하면 1위가 충분히 이득을 보는거죠. 농구처럼 1-2위가 아무 차이없는 게 문제지.
13/10/20 23:12
수정 아이콘
그렇죠. 관중 계속 줄어드는데 전혀 발전이라고는 볼수 없는 농구가 더 문제.
허저비
13/10/20 20:25
수정 아이콘
재밌는데요?
포시 진출 실패한 팀 팬이지만 오늘까지 9경기 포스트시즌 재미있게 관람한 입장에서 뜬금없는 글에 좀...그러네요
재미있겐 본 나는 뭐지... 이미 삼성우승 엘지 준우승이었던건데 괜히 쓸데없는 게임들을 본게 되버렸네요 하하하

저도 엘지팬 or 두산안티가 아니신가 예측해 봅니다
앨런페이지
13/10/20 20:26
수정 아이콘
그래서 1위팀한테 많은 이득 주고 있잖아요...프로스포츠인데 마땅히 심각하게 이유 찾을 것도 없고 그냥 '재밌으니까' 아니겠어요? 좀 과격하시네요. 두산팬으로써 뭔가 민망스럽네요. 죄송합니다. '의미없는' 이득 보고있어서
뚜루뚜빠라빠라
13/10/20 20:33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은 2,3,4위 팀한테 기회가 간다는게 불만이라고 하시는데

2위팀 엘지 팬이냐는 얘기는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이놈저놈 패니까 뭐 진짜 동네북인줄 아는지..

진짜 진것도 열받는데 자기맘에 안들면 다 엘지팬이라고 몰아가는 댓글을 또 보니 현기증나네요
minimandu
13/10/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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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팀에게는 준플 없이 플옵 직행이라는 어드벤티지를 이미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 막판에 엘넥두 세팀이 그토록 치열하게 2위 싸움을 했던 것이구요.
그 결과 2위 직행을 하지 못한 엘두 두팀은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준플을 거치고 엘지를 만나게 된겁니다.
그런 어드벤티지를 살리지 못하고 졌다고 해서 포스트 시즌 자체의 의미까지 부정하실꺼면,
왜 그토록 엘지 팬들이 '가을 야구'에 목을 매었던 것이며, '유광점퍼'에 그토록 큰 의미를 부여하는 거라고 보십니까?
이런 글은 그냥 진 팀 팬으로서의 땡깡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13/10/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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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10개구단 되면 또다시 양대리그로 나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욘세
13/10/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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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리그처럼 대륙컵티켓과 강등권이 걸려있다면 포스트시즌없어도 막판 재미가 충분하겠죠. 하지만 야구는...
13/10/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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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이 없으면 시즌 막판에 그냥 맥빠지는 경우가 생길수 있으니까요. 시즌이 좀 남았는데 한팀이 사실상 우승 유력이 되면, 나머지 팀들은 시즌을 버리고 어린선수들 내보내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어차피 이번시즌엔 더 얻을께 없으니 차라리 빨리 접고 신인 한명 빨리 뽑는게 낫죠. 이번시즌 야구팬들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한 마지막 2,3,4위의 2위 쟁탈 총력전이 그냥 시즌접은 팀들의 유망주 게임으로 변하는거죠.
1위가 어드벤티지를 받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1,2위같은 경우에는 어느정도 그 이득을 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문제는 3,4위의 차이가 거의 없는게 아닌가 싶네요. 3위가 4위에 비해 얻는 이득은 홈게임 1경기 더, 그거뿐이니까요.
13/10/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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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은 공정성과 의외성의 함수입니다.
Liberalist
13/10/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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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경우, 포스트시즌 없으면 시즌 절반만 넘어가도 버리는 경기가 양산되겠죠.
그러면 지금 있는 팬의 몇십 프로는 그대로 허공에 붕 떠버리고 도로 암흑기가 찾아올 것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13/10/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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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도 2002년 4위로 올라와 한국시리즈까지 갔기에 더욱더 열광적이었고 뜨거운 한해가 된거 아닌가요?

그리고 김성근감독도 또한번 그 능력을 입증했구요.
원시제
13/10/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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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의 존재 이유는 '진정한 최강팀이 어느 팀인지 겨루어 보자' 보다는
'재미있으니까' 죠.
그래도아이유탱구
13/10/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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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른 글에도 적었습니다만, 한시즌 경기수가 100경기가 넘습니다. 경기수가 많으니까 정규리그 순위가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만, 야구의 경우 반대로 경기수가 너무 많아서 정규리그만으로 유지하기 힘듭니다.

1년에 무승부 없이 100경기를 한다고 가정하죠. 1위는 승률 6할7푼, 2위는 6할4푼으로 치열한 선두다툼을 했다고 가정합시다. 두 팀의 최종 경기수 차이는 세 경기입니다. 완전 동일하게 갔다가 남은 경기 전승, 전패시에 두 경기의 죽은 경기가 발생한다는 거에요. 뒤에 포스트시즌이라도 있으면 이 세 경기는 포스트시즌을 위한 준비로라도 사용됩니다. 팬들도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기대를 포함해 경기장을 오구요. 두 팀의 승률을 고려해본다면 거진 다섯경기 정도는 우승이 결정된 후의 경기일 겁니다.

1,2위간에 승률차이가 1할 이상 벌어진다면? 10경기 이상 벌어진다는 뜻입니다. 보통 15경기정도가 잉여경기가 되죠.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어쩌고가 아니라 '우승확정'이 된 후에요. 130여경기를 하는 야구의 경우 1할 차이가 나면 우승 확정 후 한달 쯤 남아버립니다.

축구와는 다릅니다. 축구는 많아야 1년에 50경기 정도하는 것으로 그치는데다 승점제여서 역전의 가능성이 좀 더 존재합니다. 그래서 압도적인 승률을 내더라도 '우승확정'이 되고 난 후의 경기는 몇 경기 되지 않죠. 야구는 치열하게 순위싸움을 해야 우승확정 후 몇 경기입니다.

정규시즌만으로 순위를 가르게 되면, 아마 팀간에 18경기씩 하겠죠. 그럼 팀당 162경기를 합니다. 1년에. 몇 경기를 버리게 되는지 아시나요?

제목으로 돌아가면,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포스트시즌은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합니다. 왜냐면 정규시즌이 126경기나 되기 때문에요.


특히나 올해는 뭐... 4위와 1.5게임차로 2위를 했는데, 3:1로 승부가 갈렸으면 도리어 1.5게임차 뒤쳐진 걸로 5전3선승의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는 쪽이 좀 더 부담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Liverpool FC
13/10/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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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재미있는 이유가 드라마틱한 부분 때문 아닌가요?
4위였던 팀이 1위 팀을 이기고 우승을 한다.
기타등등의 이야깃거리가 나올 것이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나오죠.
물론 상위팀이었다가 탈락하게된 팀 입장에서야 억울하겠지만.. 그런 억울함이 있기 때문에 다음에 더 즐길 수 있는거고요..
이번에 못했더라도 다음에 잘하면 그만큼 더 짜릿한거구요.
김연아
13/10/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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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포스트 시즌의 시초는 서로 다르게 태동한 내셔날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 끼리 월드챔피언을 가린게 시초라고 봐야하고, 현재의 포스트 시즌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죠.

근데, 포스트시즌이 재미와 흥행 면에서 압도적이니까, 자꾸 확장이 되는 것이고...

NBA같은 경우는 정규시즌 포스트시즌이 아니라, 프리시즌 정규토너먼트죠-_-;;;
OnlyJustForYou
13/10/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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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의 시초는 김연아 님이 말씀하신 게 맞죠. 다만 그랬던 미국도 이제는 상업적으로 흥행을 위해서 와일드 카드도 한 장 늘려서 원데이 플레이오프에.. 시작은 그랬지만 지금은 너무 바뀌었네요 흐흐.
상업적인 건 미국을 따라갈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크크
김연아
13/10/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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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MLB는 포스트시즌의 시초답게 뭔가 의미도 그렇게 이상하지 않고,

디비전 챔프에 와일드 카드라는게 상당히 흥미를 유발하게 잘 짜인 구조고, 팀 수도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NBA는 재밌게는 봅니다만, 아 정말 너무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흐흐.

우리나라 야구의 포스트 시즌은 시스템 자체는 잘 짜여있는데, 정말 흥행이라는 걸 빼면 의미를 찾기 힘든게 아쉽죠.
OnlyJustForYou
13/10/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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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는 말 그대로 프로이기 때문에 상업성과 별개로 볼 수가 없죠.
그런만큼 야구에서 포스트시즌만큼 상업적인 게 또 어디있겠습니까.사실 공평함을 따지면 그렇지않지만 이미 여러부분에서 공평하지 못한게 참 많은데 뭐 포시정도쯤이야..
그리고 불공평할 수도 있지만 업셋이란 기회가 특정 팀에게만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떤 팀이든지 4위했을 때 주어지는 기회이지 않습니까. 그게 두산이든 엘지든 삼성이든요.
한해만 야구 하는 것도 아닌데 민감할 이유가 있을까요.
정규리그1위가 잊혀지는 게 아깝지만 그만큼의 특혜가 포스트시즌에 충분히 주어지죠.
13/10/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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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는 리그가 갈린 이유가 분명하니 넘어가고 멕시칸리그, 쿠바리그, 마이너 리그들 살펴보면 8개팀으로 구성된 리그라도 디비전을 갈라서 양대 1,2위팀, 혹은 전 후기 1등팀을 뽑아서 4강 5판3선, 결승 7판 4선으로 운영하는데 우리나라도 충분히 남부 북부 혹은 동부 서부로 가를 수 있지 않나요? 포스트 시즌은 정규 시즌 후반 버리는 게임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모든 팀이 똑같은 경기 수를 정규시즌에 치르면 플옵 의미가 너무 이상해 진다고 봐요.
라이트닝
13/10/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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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드림리그/매직리그 나눠서 한적있는데 별로였죠.5위팀도 우승할수 있고 1위나 4위나 어드밴티지가 없으니 정규시즌 의미가 너무 퇴색해버렸죠;
13/10/2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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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에 차이를 확실히 두어서 디비전과 플옵의 의미를 강화시켜야죠. 양대리그가 아닌 디비전으로만 봐도 당장 올해 94승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전을 치르고선 97승한 세인트루이스랑 붙어서 떨어졌는데 92승 다저스는 와일드카드전 없이 96승 애틀란타랑 붙어서 이기고 올라갔는데 그 것 가지고 뭐라고 하는사람 없잖아요. 디비전구분이 확실하지 않으니 5등이 우승하네 어드밴티지가 없네 같은 말이 나오는거죠.
그래도아이유탱구
13/10/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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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와 북부로 가르기에는 수도권에 사는 롯데, 기아, 삼성, 한화, 엔씨 팬들 때문에 안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특히나 기아와 롯데 팬들 때문에...

그런 이유로 두 집단으로 가르게 되면 두산과 LG는 갈려야하고, 롯데와 NC도 갈려야하죠. 아무래도 SK와 넥센도 가르는 쪽이 낫겠구요.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 가르는 것은 힘들 겁니다.

양대리그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유가, 10팀이 되면 팀간의 경기수가 16경기가 되거든요. 이러면 올해처럼 2일시리즈가 나오기 때문에 양대리그로 가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같은리그 팀간 18경기씩 72경기를 하고, 인터리그를 12경기씩 60경기를 하는 거죠. 같은리그 경기가 20경기씩이 될 수도 있겠구요.
아침바람
13/10/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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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이 클거 같고 정규시즌만 한다면 후반기 경기는 질적인 저하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위 결정되고나면 그뒤부터는 2-4위가 의미 없어지면 버리는 경기가 속출할거 같기도 하구요.

축구에서 월드컵이 시드를 주는것도 흥행을 위한건데 상업적인 것을 버릴 수도 없겠죠.
13/10/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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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야구에 관심가진지 얼마안되서 처음엔 같은 이유로 포스트시즌 이라는게 이해가 안되서 정규리그 까지가 본게임이고 포스트시즌 은 그냥 이벤트전 인가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선수와 팬들 모두가 포스트시즌 에 훨씬 비중을 두더군요.
처음엔 좀 의아했는데 지금은 이해합니다.
13/10/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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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나라 비교하는것도 우습죠 사실 미국 일본이랑 비교하기엔 인프라 자체가 다릅니다. 하지만 한국야구가 그래도 세계레벨에서 어깨를 견줄수 있는건 이런 혹독한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한게 아닌가 싶네요. 정규시즌은 말그대로 시즌입니다. 탄탄한 팀전력이 없다면 불가능하죠. 요행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포스트시즌은 달라요. 정규시즌 + 알파가 더해져야 가능한게 준플이고 코시입니다. 과거 경기들 한번 보세요. 정규시즌 1위팀이 우승못해서 억울한것 그 이상의 감동이 있죠
원효로
13/10/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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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랑 단순히 비교해보자면....
축구처럼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우승팀부터 꼴지팀까지 순위를 가르는 걸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긴해요.
굳이 1등부터 4등팀 따로 뽑아서 토너먼트는 하지 않으니까요.
다만 축구에도 FA 컵이다 각종 추가적인 대회가 있긴 하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야구고.. 엄연히 다른방식으로 생각해야되구요
여태까지 해온 역사, 타 리그의 방식, 선수들 감독들 팬들이 포스트시즌에 갖고 있는 생각.. 등등을 감안해본다면
포스트시즌 및 플레이오프 및 한국시리즈 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을 지금같은 제도에서 바꿔진다면... 정규리그에서의 1위는 너무 의미가 없어지니... 현행이 최선일듯 싶네요.
라이트닝
13/10/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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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지금 정도 어드밴티지가 적절한거 같습니다.
99년도처럼 괜히 양대리그해서 1~4위팀 다 그게그걸로 만들어버리는건(심지어 승률상 5위나 6위팀도 우승할수 있었죠;) 정규시즌의 의미가 너무 퇴색해버리구요.10개팀으로 늘어나도 지금 방식대로 4위까지만 포스트시즌하는걸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minimandu
13/10/21 00:10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양대리그 이야기 하시는 분도 계신데,
이미 추진했다가 삽질임을 깨닫고 없어진 방식을 왜 다시 쓰나요.
찌질한대인배
13/10/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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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현 상황에 큰 불만은 없기는 하지만 업셋이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저에게 흥미를 반감시키는 이유가 되긴 하더라고요. 제가 응원하는 팀이 1위가 아니라면 말이죠. 크크 그동안 스크팬이라 좋았었네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시즌우승을 미리 수상한 후, 포스트시즌을 현 mlb방식처럼 새로 진행했으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한국은 포스트시즌 우승을 더 중시하니 지금 방식이 더 좋네요.
아이지스
13/10/20 23:41
수정 아이콘
확실히 85년 통합우승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생각해 보면 본문 주장에 원칙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The)UnderTaker
13/10/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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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가 많으니까 포스트시즌으로 순위를 가리는게 더더욱 의미가 없죠.

더 확실한 최강자인데요?
경기를 버리게 되니까 포스트시즌이 필요하다? 대체 무슨상관인가요?
130경기동안의 1위를 버리고 단 7경기 가지고 순위를 정하는게 웃기고 모순이죠.

솔직히 한국의 포스트시즌제도는 마음에 안듭니다.
13/10/21 01:0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순위를 가리는게 목적이 아니라구요 -_-;

프로스포츠를 대체 뭘로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마추어 최강전이 아니란 말입니다.
돈이 안되고 관심을 못끌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프로스포츠라구요.
무슨 상관이냐? 라고 묻는 그부분이 바로 핵심입니다.
The)UnderTaker
13/10/21 01:15
수정 아이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프로스포츠면 안하면 되겠군요.
13/10/21 01: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하지만 지금은 관심을 끌고 있으니 유지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쓸모있는 프로스포츠죠.

그리고 흥행요소나 현실따위 The)UnderTaker남처럼 그런게 무슨상관? 이러면서 개무시하고 나면
쓸모없는 노릇이 될 수도 있겠죠.
저 신경쓰여요
13/10/2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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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도면 충분히 기회 많이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업셋 확률이 20퍼센트고 그 이하고를 따지기 이전에, 백몇십 경기를 해서 왕관을 차지한 정규 시즌의 승리자에게서 단 몇 경기만으로 왕관을 박탈해올 기회를 얻는 것만도 포스트시즌 진출 팀에게는 충분히 혜택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저는 여기서 무언가 1위 팀에게 더 혜택을 주는 것도 옳지 않고, 2, 3, 4위 팀에게 무언가 더 해줘야 한다고 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상 밸런스를 맞추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아이유탱구
13/10/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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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만으로 승부를 볼거라면, 단위를 1년단위로 해서는 안됩니다. 최강자만 가리는 리그는, 나머지 9팀을 들러리로 만듭니다. 그럴거면 리그전보다 토너먼트로 하는게 낫죠.
홍승식
13/10/21 00:59
수정 아이콘
야구는 1년에 130경기 가량을 치러서 순위를 가르죠.
130경기를 치르는데 강팀에게는 약한데 약팀에게 아주 강해서 순위가 높다면 진짜 잘하는 팀일까요?
좀 과장해서 하위팀에게 8할 승부하고 상위팀과 4할 승부해서 1위한 팀이 진짜 우승자의 자격이 있을까요?

올해만 해도 1위와 2,3,4위의 차이는 2,3,3.5 경기 뿐입니다.
130경기 중에 겨우 2경기 차이라는 거죠.
이정도되면 1위와 2위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포스트시즌은 프로리그의 에이스결정전과 같이 진짜 강한 팀들끼리 모든 것을 가지고 부딪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크레티아
13/10/21 01:03
수정 아이콘
업셋이 있고 없고야 상관은 없는데, 포시는 포시만의 묘미가 있죠.
당장 내일이 없는 승부로 달리는 마당에 팀의 선발이고 불펜이고 대타고 대수비고 대주자고 죄다 싹 나와서 총력전 펼치는 경기가 정규 시즌 중에 나올 수가 없죠. 극단으로 달리는 신경전에 이은 불꽃 튀는 승부도 정규 시즌에선 보기 힘들고요. 돈 때문에 하는 포시 맞는데, 이미 포시만의 문화와 전통이 자리 잡은 이상 포시의 존재가치를 논할 필요는 없습니다. 괜히 표 없어서 사람들이 발 동동 구르고 완전 매진사례가 나는 것이 아니죠. 재미가 있으니 그러는 겁니다.
이녜스타
13/10/21 01:20
수정 아이콘
어떤 방식이든지 장단점이 있지만 그나마 지금제도가 가장 괜찮은거 같아요.경기수는 좀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0/21 02:06
수정 아이콘
현재의 9팀이든, 앞으로 10팀이되든 2일시리즈를 피할 수가 없는데, 그러느니 월요일 경기를 해서 4일시리즈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알랴쥼
13/10/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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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리그는 이미 끝났어. 돈 때문에 하는거지. 그러니까 X같은 포스트시즌 티켓을 사라고!!
오분만
13/10/21 11:04
수정 아이콘
긴 호흡의 정규리그, 짧은 단기대회에 가까운 포스트시즌.. 이 둘의 차이라는 부분도 존재하죠..

정규리그는 아무래도 다음경기를 위해서 전력을 아낀다거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항상 전력을 다하지는 못하잖아요.. 때로는 포기하는 경기도 나오고 약팀위주로 전력을집중해서 순위를 높이기도하죠..(물론 대놓고그러면 치사해보입니다만...)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짧은기간에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라도 승리를 잡아야하죠..

야구(혹은 다른종목)의 모든 부분을 보고싶어하는 팬이라면 긴 정규리그에는 없는 포스트시즌만의 재미를 원하는게 당연한거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정규리그와 완전 독립된 대회를 하기보다는 정규리그 하반기의 순위싸움에 적절한 동기부여를 일으킬수있는 포스트시즌의 존재를 두는쪽이 더 효율적이죠. 그러니까 포스트시즌은 그자체로도 의미있는 단기전이자 동시에 정규리그를 살리는 양념역할을 동시에 가지는것 같습니다.
송파사랑
13/10/21 15:21
수정 아이콘
포스트시즌은 전혀 의미가 없는 상업성만을 띈 경기일 뿐입니다. 포스트시즌 통해서 2위가 1위를 꺾고 우승한다거나 4위가 극적으로 우승한다거나 누가 우승하든 그것은 정규리그 우승보다 의미를 둘 수 없습니다. 야구는 그런 경기입니다. 아무리 야구를 못해봤자 최소 2할 승률은 나오는게 야구죠.

아무리 못하는 팀도 2할 승률은 나오기 때문에 단기전에서 한화가 삼성을 꺾을 가능성 또한 충분합니다. 시즌 마지막경기에서 한화가 넥센을 꺾었듯이
바티스타-송창현 2연타로 긁혀버리면 삼성도 맥없이 2연패 하는 겁니다. 답이 없는 거죠. 삼성 내야수가 갑자기 그날 컨디션이 안좋아서 실책 2~3개 연속 저질러버렸다? 끝나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너무 억울해도 이런 억울할 데가 없는거죠. 정규시즌에서 +25 가까이 해놓은 최강의 팀이 3할 겨우 승률넘은 팀에게 단기전에서 충분히
아주 충분히 질 수가 있으며 이 패배로 인해서 1년 농사가 한꺼번에 날아간다는 것 말이죠.

포스트시즌은 안하는게 맞습니다. 논리적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스트시즌을 좋아하고 포스트시즌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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