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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7 10:57
좀 충격이 있더라도 짝사랑은 빨리 고백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그래야 눈 다시 뜨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이 길수록 내 시간이 짧아지거든요. 이제 마음 정리가 되셨으면 새로 시작하세요. 이번 경험이 다음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겁니다.
13/10/07 11:08
좀 충격이 있더라도 짝사랑은 빨리 고백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2)
빨리 잊는만큼 돌이켜 보면 왜 그때 그사람을 짝사랑했었지? 하고 웃을날이 옵니다. 화이팅하세요.
13/10/07 11:22
빨리 깨닫고, 빨리 접었어야 했는데...역시 사랑은 어려운거 같아요.
그사람을 왜 좋아했었지?라는 생각은 지금도 들고있어요 흐흐, 감사합니다.
13/10/07 11:22
좀 충격이 있더라도 짝사랑은 빨리 고백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3)
그래서 어제 까였음에도 불구하고 후회는 없습니다. 힘내세요! 흐흐
13/10/07 11:31
반대로 저는 한번도 짝사랑한다고 고백해본적 없었어요
오히려 그느낌으로 자기발전에 힘 썼던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다른 만남이 생기기도 하고 감수성도 풍부해지고 결과적으로는 더 좋았었네요 다 내가 부족한거죠 ㅠ
13/10/07 11:34
인정하지 않은 게 전혀 걸림돌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요..
안타까운건 더 일찍 인정하고 고백했으면 이처럼 긴 시간 짝사랑할 일은 없지 않았을지..
13/10/07 11:37
저는 반대로 고백을 하신 것이 더 잘 하신 것이라고 봅니다.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이니 뭐니 하지만 결국 그냥 미련인거죠. 미련을 없애고 깔끔하게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13/10/07 13:08
고백한 덕분에 결론은 깔끔하게 나왔습니다만..
이런 결론은 고백 안했어도 났을텐데..싶은 마음이랄까요ㅠ 다음엔 정말 좋은 사람 만나고싶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13/10/07 11:43
빨리 깨닫고 빨리 고백하는 게 서로에게 좋은 일이예요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은연중에 드러날 수 밖에 없는데 괜히 고백 못하고 몇년간 질질 끌면.. 짝사랑하는 사람도 그 기간동안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으니 낭패. 짝사랑 당하는 사람도 다 티나는데 고백은 안하고, 내가 먼저 "혹시 니가 날 좋아한다면 난 너 별루임. 죄송."하고 거절하는 것도 오바고. 그렇게 부담감만 더해지면서 둘 사이는 서서히 멀어지기 딱 좋죠....
13/10/07 13:09
아..그쵸ㅠㅠ 그사람은 절대 몰랐었다고 했지만.. 눈치는 챘었을테고, 어찌보면 저보다 더 힘든 시간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나마 지금이라도 결론이 난게 다행이랄까요..
13/10/07 11:50
현재 20대후반인데 저도 니누얼님처럼 2년째 짝사랑하는 이가 있습니다.
고향친구인데... 알고지낸지가 어언 16년째인데 어느순간부터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더니... 결국은 사랑이라는 감정까지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하니 자기가 더 신나라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자기보다 더 낫냐면서 따지기도 하고... 전 고백은 안하려구요... 잊으려 노력해보려구요... 만약... 저의 고백이 이루어지지 않게되면... 더이상 친구라는 관계마저도 사라지는게 더 두렵거든요... 힘들때 많이 챙겨줬던... 너무 고마운... 그래서 더더욱 잊으려 노력해볼겁니다!!! 그래도... 니누얼님의 용기가 더욱 부럽습니다... 먼저 다가가 고백한다는게 무엇보다 힘들텐데...
13/10/07 13:11
이성과의 친구사이는.... 한 쪽이 결혼하게되면 멀어진다고 생각해서.. 어차피 멀어질 사이라면 고백이라도 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싶지만
거절당했을 때의 상처가 너무 크기때문에 접을 수 있으시겠거든 접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ㅠㅠ
13/10/07 11:51
대학 초년생 때 저는 좋아한다고 인정하면서도 그 사람과 나는 연애할 수 없고 그냥 나는 짝사랑만 하고 대화 몇 마디 나누는 거에 기뻐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새내기 때 첫눈에 반한 선배였는데(그렇게 잘생긴 건 아니었던 거 같은데-_-;; 왜인지 모르겠지만 첫 만남에서 이 사람 좋다. 라고 단박에...ㅠㅠ) 단 한 순간도 그 사람과 사귀고 싶다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까일 게 너무 분명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돌이켜 보면 참 어렸던 거 같기도 하고... 미련했던 거 같기도 하고... 고백 같은 건 꿈도 못 꿨었는데.. 그래도 니누얼님은 후회 없이 좋아하고 고백하셨으니 더 좋은 분 만나실 거예요!!
13/10/07 11:54
아예 처음부터 선을 긋고 포기하던지
아니면 빨리 고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실체를 알아가면서 서로에 대해 조율해나가는 시간은 인생에 있어서 좋은 경험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고백조차도 제대로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시간은 정말로 소모적인 것 같네요.
13/10/07 13:14
그쵸!!ㅠㅠ 상황파악을 재빨리 했어야했는데!!
그닥 좋은 경험도 되지 못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게 인생이려니 생각하려구요ㅠ 댓글 감사합니다.
13/10/07 12:05
와 제 첫사랑이랑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심지어 비참한 결말까지;;;;;; 힘내세요. 금방 잊혀지고, 나쁜 X으로 승화하기 마련입니다.
13/10/07 12:32
우울한 애기라고 생각 안들어요 요즘 부쩍 선이나 소개팅이 들어오는 저로써는 사랑고백도 하고 차이고 이런일들이 언제적인지도 가물가물합니다 잊어먹었던
예전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흐흐 좋은사람 찾으실꺼에요 흐
13/10/07 12:41
가을되니 사랑얘기가 많네요~
어떤 정의의 사랑이든 안한거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어서 내가 누군가를 좋아했구나 그런 추억이 있다는게 맘을 풍성하게 하더군요 저도 짝사랑? 호감이 좀 더 가는 이성이 직장에 있는데 이미 결혼한 ... 그냥 일상의 활력소라고 생각하고 지낸답니다 헤헤
13/10/07 13:19
오, 저도 회사에 이상형에 가까운 분이 계신데, 이미 두 자녀의 아버지라...흐흐..
이런 사랑이라도 안한 것보다 낫다는게 맞는지...아직은 고민입니다. ^^;;
13/10/07 12:54
짝사랑은 짝사랑일때 아름다운법이죠
하지만 모기물린것처럼 참기도 힘든게.. 막 긁고싶고 긁으면 더 가려운데.. 힘내세요! 그리고 좋아하신다는 '말 잘하는 남자'는 피지알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13/10/07 13:20
피지알에 널리고 널린 '말 잘하는 남자'분들은 다 애인이 있으시다규요ㅠㅠ
가나다라마법사님은 여친분과 잘 만나고 계시는지.. 흐흐 짝사랑은 이루어졌을 때 아름다운거라고 믿고싶어요 크크
13/10/07 13:39
나름 피쟐에서 오픈된 정모는 냅다 갔었는데 다들 키보드만큼 한 말빨 하시더군요??크크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분은 말하시면서 키보드치는 흉내까지 내시던분 .. ?
13/10/07 13:41
ㅠㅠ 뭐 나이 들면서 기회는 줄어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생각한 데서 안되고ㅠ 생각 못한 데서 튀어나오고 하는 게 인연이잖아요 '-' ... 그래서 요샌 언젠가 하늘에서 툭 떨어지겠지 하다가 친구들한테 맞고 있지만요. 긍정적인 마인드 아닌가요 ( ..)
13/10/07 13:30
힘내세요 ~! 인연이라는 것은 꼭 이루어집니다.
이별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나저나 애틋한 짝사랑 좋죠 ... 저도 애틋한 짝사랑을 하다가 지금의 그녀(?)가 그걸 알아줘서 역으로 고백을 당하여 잘 만나고 있습니다...
13/10/07 13:39
저는 현재를 즐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봐서.
짝사랑은 두근두근한 감정을 즐기든지 그게 안되면 저자세의 작업법임을 인정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시간에 다른 사람만난다고 딱히 좋은 경험하는 것만도 아니에요 짝사랑은 연애로 가는 중간과정도 아닌거같구요
13/10/07 16:40
맞아요. 즐기거나, 접거나 했어야했는데...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Love&Hate님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댓글도 감사드려요.
13/10/07 20:57
지금 제가 그 두근두근한 감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대화만해도 좋고, 얼굴만 봐도 좋고, 내이름을 불러주면 너무 좋고 하네요 흐흐 근데 이렇게 얼굴볼 수 있는 기회도 한달남짓 남은게 너무 아쉽고, 걱정되기도 하네요.
13/10/07 16:42
연애를 하면 그 사이의 시간은 양족의 책임?!이지만..
짝사랑은 2년이라는 시간이 오롯이 저만의 책임이더라구요. 이쪽이 더 슬픈 것 같아요.. ㅠㅠ 엉엉엉엉
13/10/07 14:44
사귀지 않았으니 차이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겁니다. 건강하다는 증거구요. 좋은 인연 만들어질 겁니다. ^^
13/10/07 15:53
우울한 이야기라뇨,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곳이고 더군다나 이정도는 여초사이트 피지알에 흔한 글입니다만(?!)
2년이라는 시간동안 자기 감정에 대해 인정하게 되고 용기를 내서 고백까지도 하셨으니 이제는 그 선배보다 더, 더 좋은 분과 사랑에 빠질 차례입니다. :)
13/10/07 17:09
그럼요 가능하답니다.
저도 제가 이 나이때 연애를 하고 있을 줄 몰랐거든요. 우수한 예비 마법사였는데 말입니다. 크크 긍정적으로 밝게 생활하시다보면 어느샌가 옆에 있을 겁니다 +_+
13/10/07 21:27
지금은 10월인데 3월에 고백하셨다 차였다는 내용을 보니
멘탈은 거의 회복하셧나 보네요.흐흐흐 그리고 글 마지막에 우울한 애기라고 적으셨는데 전혀 우울하지 않습니다!!
13/10/07 21:43
회복했다고 생각했는데....
꿈에 나오면 울컥, 그냥 길가다 울컥, Love&Hate님 글 읽다가 울컥.....ㅠㅠ 우울하지 않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13/10/07 22:08
저도 연애는 잘 모르고 많이 못해봤지만 전 짝사랑에게 고백한적은 없는거 같아요. 저는 그냥 제 자신을 더 발전시키고 나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면서 은근히 매력을 심어주는 방식으로요.. "나를 놓치면 후회할거다" 라는 느낌으로 말이죠. 저도 작년에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 있고 노력했지만 결국엔 안됬고, 결국 제 방식대로 고백 안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진 친구로 남아있습니다. 오히려 그때 고백했으면 백퍼 안됬는데 추후에 좋아할때를 대비해 가능성을 열어두는 방법으로 해놨습니다. 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친구든 애인이든 주위에 두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람이라 놓치기 싫었네요~
너무 힘들어도 결국 시간이 약인거 같아요^^ 힘내세요!!
13/10/08 03:55
저랑 비슷하네요 상황이 남녀가 뒤바뀐거 빼곤요 ㅠㅠ
저도 지금 중증이라.. 하하.. 참 힘듭니다 포기하고싶은데 딱잘라서 돌아서버리고싶은데 그게 안되요.. 상처 크게 받다가도 또 연락오면 헤헤 거리고있고.. 이젠 정말 힘든데 제가 저자세인걸 알고 있으면서도 자존심까지 산산조각나도 이러고 있으니..
13/10/08 08:26
아ㅠㅠ앙돼요ㅠㅠ
얼른 헤어나오셔야해요ㅠㅠ 좋아만 할 때는 자존심만 산산조각나지만 고백하고 차이니 멘탈도 산산조각이 나드라구요ㅠ 모쪼록 빠른 시일내에 벗어나시길 ㅠㅠ
13/10/08 11:55
엉엉엉엉
전 작년 7월 고백하고 끝났어요. 호감있는듯한 태도와 여러 말들때문에 혼자서 마음졸이기를 수십번... 주변에서 그 남자가 널 가지고 논다는 말 때문에 자존감 하락 ㅠㅠ 결국 고백했는데 어영부영 끝났죠. 한참 지나고 나서 알았어요. 집에 빚이 많고 몸이 많이 안좋다는걸.... 얼마전에는 직장을 옮겨서 여기서 4~5시간 걸리는 곳으로 갔더군요. 이젠 정말 다신 볼일이 없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한참 공허했네요. 그게 몇일전... 잊으려 남자들 많이 만났는데 아직도 안되네요. 아무도 눈에 안들어와요 이러다 평생 혼자살듯....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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