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여기서 보시면 되고요.
https://pgr21.co.kr/?b=8&n=47105

진짜 심심해서 글썼는데 글이 점점 길어지네요 덜덜..

여기서는 1편에서 못했던 자동완성. 네이버지식인. 블로그에 대해서 좀 다뤄보려고 합니다.

3. 자동완성

앞 글에서도 이야기 드렸지만, 연관검색어나 자동완성 지식인 작업의 핵심은 일반 소비자가 봤을때 '내가 아닌 제 3자'가 얼마나 많이 이 업체를 검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느냐입니다.

자동완성 역시 일반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이 부분이 광고가 아니라, 검색량이 많으면 자동적으로 자동완성항목이 생성되는 거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완성 작업이 종종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네이버에서 '갤럭시 s4 케'까지만 치게 되면 자동완성항목이 뜨게 되죠.




보시는것처럼 제가 업체명을 지워놓은 부분들은 기타 업체들에 의해서 자동완성 작업이 되어 있는 부분인거죠. 이걸보고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이런업체들이 휴대폰 케이스 관련해서는 유명업체로구나. 믿고 사도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자동완성 작업은 혼자서 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하고 유지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많이 작업을 하지는 않고 키워드 광고비가 꽤나 비싼 업종이라든지 한 시즌만 노리는 업종에서 종종하기도 합니다.


4. 네이버 지식인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 네이버 지식인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전부 광고가 판치는 곳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예전 방식에 비해 조금씩 방법이 바뀌면서 가끔씩 지식인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pgr이라는 이름으로 여성의류 쇼핑몰을 연다고 하고 지식인 작업을 한다고 해보죠. 과거에는 이미 올려져 있는 질문에 답글을 다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질문 : 여자친구한테 선물하고 싶은데 이쁜옷 많은 쇼핑몰 추천좀 해주세요(실제 소비자의 질문)
답변 : pgr이라는 곳이 있는데 옷도 예쁜거 많고 사은품도 많고 기타 자기 쇼핑몰 자랑(쇼핑몰 운영자의 답변)

이런식으로 과거에 이루어졌다면 요새는 질문과 답변을 모두 자신이 다는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아이디를 2개 이상쓰는거죠.

질문 : S쇼핑몰 옷들이 꽤 괜찮은거 같은데요. 이런옷과 비슷한 옷 파는곳 어디 없나요?
답변 : S쇼핑몰 많이 이쁘죠. 저도 자주 사는데요. 비슷한 걸 꼽자면 L쇼핑몰이나 pgr이나 H의류업체들이 있겠네요. 이쁜거 많이 사세요.
(질문과 답변한사람 모두 쇼핑몰 운영자)

뭐 이런식으로 답변을 다는거죠. S쇼핑몰은 여자의류쇼핑몰 1위업체고 검색이 가장 많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L쇼핑몰이나 H쇼핑몰도 한달 조회수 3~4만정도는 가볍게 찍어주는 유명업체죠.

이런 업체들을 검색했을 때 이 질문이 자연스럽게 검색망에 걸리도록 유도를 하면서 은근슬쩍 PGR쇼핑몰을 L쇼핑몰과 D쇼핑몰로 동급으로 보일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많이 씁니다.


5. 블로그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자기가 직접 블로그에 올리거나 혹은 남의 블로그에 올리거나. 하지만 자기가 직접 블로그를 하면서 신제품을 매일 업데이트 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봤을 때, 단순한 카탈로그로만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거기다가 단순한 광고성글의 반복이기 때문에 블로그 지수가 낮아서 업체명 외 다른 검색어로 검색했을 때 이른바 상위노출이라는게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새 많이 쓰는 방법은 이른바 파워 블로그라는걸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블로그 지수가 높아서 상위노출도 될 뿐더러 보통 하루 조회수 100~200정도 많으면 1000명정도 찍는 일반 블로그와는 달리 파워블로그 같은 경우는 20000~30000명 정도가 매일 방문합니다.

타겟층 역시 명확합니다. 요리쪽은 20~30대 주부들. 패션/뷰티쪽은 1~20대 여성들. 여행 캠핑쪽은 20~30대 남성들 뭐 이렇게 타겟층이 확연하게 나뉘다 보니 아무래도 쇼핑몰 홍보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곳이라고 할수 있죠.

그리고 이런 파워블로그쪽에 날개를 달아준게 바로 네이버에서 만든 오픈캐스트라는 거죠. 네이버 메인에 들어가는 광고가 천만원대인데 비해서 똑같이 메인에 걸리지만 가격은 몇십만원이면 가능하니까요. 모든 포스트가 100% 메인에 걸리는건 아니지만 운이 좋으면 메인에 노출되는거죠.

파워블로그는 매년 네이버에서 뽑는 파워블로거는 한정되어 있고, 여길 이용하고 싶은 업체들 수는 워낙 많다보니 단가도 비싸지고 있는 추세고요. 전문적으로 마케팅 대행사와 계약을 맺어서 하는 블로그도 있습니다. 물론 순수하게 상업적으로는 전혀 블로그를 쓰지않는 파워블로거분들도 많습니다.

뭐 방식은 여러개가 있죠. 제품을 보내고 그거에 대한 포스팅을 하게 할 수 도 있고, 공동구매나 체험단 같은걸 이용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는 포스팅 내용은 내가 다 작성해서 줄테니까, 파워블로거 너님은 그냥 니 블로그 자리만 하나 빌려달라. 이런식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파워블로거도 요새는 포스팅+배너 이렇게 패키지로 하기도 하고 공동구매 했을때 업체가 얻는 이익의 몇%를 받기도 하고 뭐 그렇기도 합니다. 이건 워낙 종류도 많고 하는 방식도 다양해서 다 적기는 좀 무리가 있네요 흐흐.

그래서 전 지인이 쇼핑몰 운영한다고 블로그 마케팅을 물어봤을 때 1년~2년 장기적으로 잡고 일상에 관한 포스팅 위주로 할 것.  반년동안은 너네 쇼핑몰에 대해서 입도 뻥긋 하지말것. 어느정도 이웃이 생기고 들어오는 사람이 일정 숫자를 넘어서면 그 때 '노골적으로 하지말고' 포스팅 젤 이쁘게 하고 잘하는 이웃 한두명한테  한개정도 선물해줄것. 그러면 그 이웃이 홍보 잘 해줄거다.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해줬는데 아직까지는 개인적인 일상 위주로 포스팅을 잘 하고 있는듯 합니다. 하하

아마 다음글이 마지막일듯 한데 다음에는 SNS, 카페, 뉴스같은 매체를 이용한 마케팅이나 신규쇼핑몰 만드는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 뭐 이런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그럼 읽어주셔서 갑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