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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5 22:06
1위안이 대충 200원쯤 한다 치고 저 친구 월급은 60만원인데 생선이 거의 2천원이니 물가가 좀 살인적이긴 하네요.
그것과는 별도로, 중국이 빈부격차가 심하긴 해도 최근까지 공산국가였기 때문에 성평등은 괜찮은 것으로 알고있는데 왜 저기서도 집과 차는 당연히 남자가 사야하는 걸까요? 자본주의가 들어가면서 오히려 좀 안좋아졌는가?
13/10/15 22:44
그리고 상해는 오래전부터 여성상위인 곳이고(맞벌이해도 남자가 가사를 한다거나 심지어 남자만 일해도 가사일을 남자가 하는 경우가 있음)
중국에서도 좀 유별나다고 볼 수 있죠. 북방으로 갈수록 우리와 비슷하게 여자가 주로 가사일을 하는데 남방쪽은 상해까진 아니어도 남자가 많이 하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남자가 집도 사고 이것저것 다 사는게 어디서 온 문화인가요. 중국은 성평등과 무관하게 여전히 집, 차, 혼수 등을 모두 남자가 장만하죠. 우리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아요.
13/10/15 22:28
굳이 상해에 살아야 하는지.. 남자친구가 하는 일이 상해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인걸까요?
상해가 최근 몇년간 물가상승률이 살인적이기도 하고 중국은 도시간 생활수준 차이가 큰 걸로 알아서 같은 급여라도 2급, 3급도시 가면 좀 더 여유롭게 살 수 있을 텐데요. 그리고 왜 여자는 일을 안하는 걸까요? 중국도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가..
13/10/15 22:35
상해니까 하급노동자가 그나마 3000위안이나마 받는거지 지방소도시 하급 노동자는 아직도 1000위안대 월급여가 수두룩합니다.
시골에서 농사지어봐야 밥이나 먹는 수준을 못벗는 지역이 정말 많고요. 중국도 대다수 젊은이들이 맞벌이를 합니다. 결혼 후에도 살기 힘든게 마찬가지라 계속 맞벌이 하는 비중은 우리나라보다 더 많습니다.
13/10/15 22:55
흠 그렇군요... 몇년간 상해만 몇번 가보면서 갈때마다 물가가 올라있는 걸 보고 놀랐거든요. 이젠 물가가 거의 우리나라랑 비슷하던데.
중국에서 살기가 만만치 않네요.
13/10/15 22:29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죠.
남자에게 높은 월급, 비싼 집과 차를 강요하는 우리나라 여자들도 인도에서 지참금 문제로 신부가 핍박받는건 보면서 욕하겠죠. 우리나라에선 딸 낳으면 그게 돈 버는 거에요. 저도 무조건 딸 낳으려구요.
13/10/15 22:31
상해...살면서 정말 현재의 중국이 오래 못갈거라는 걸 느끼게 해준 곳이죠. 정말 빈부격차가 한국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위에 분들이 한국도 다르지 않다고 했는데 정말 중국은 차원이 달라요. 거기다가 내지인 외지인, 공산당과 비공산당 등 같은 나라는커녕 도시에서부터 파벌이 수십개 갈리는 곳이라.....
13/10/15 22:41
상해 물가가 중국에서 제일 비싸긴 하지만 농촌에서 살거 아니면 다른 도시도 요새는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깐요.
물가가 비싼만큼 월급도 다른 도시에 비해서 조금 더 높기 마련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2세를 위해서 시민권이라고 해야하나? 중국은 어느 도시사람인지가 참 중요하죠. 저도 어떤 혜택이 있어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중국인들은 북경이나 상해 등 대도시인이 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합니다. 사실 본인이 그 도시 사람이 되기는 쉽지가 않고 대부분 2세를 위해서죠. 자신이 좀 못 먹고 못 누려도 자식이 조금 더 나은 교육을 받는다거나 그런거죠.
13/10/15 23:26
http://blog.naver.com/hkhk1202_120/195084346
이 블로그 글 참조해 보세요~ 간단소개를 하자면, 중국인 남편분은 서울대에서 석사이후 공부하셨고 한국인 아내분은 상해복단대에서 학사부터 공부하셨고 상해에서 맞벌이 하다 북경으로 이직하고 시부모님댁에 잠시 머물면서 집을 구해 이사를 앞 둔 상태 같습니다.
13/10/16 01:49
지역차별이 눈에 너무 많이 띄니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 중국친구들과 이야기해보니 인종차별도 무시못할 상황이라고 하긴 하더군요. 특히나 대도시내 소수인종의 경우 오히려 극소수의 서양 백인들과 비교되면서 멸시받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말이죠.
워낙에 공안으로 잘 꽉꽉 눌러서 그나마 터지지 않는 것이라고 한 공산당 고위 간부 딸이 제게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허허허...
13/10/16 12:58
결혼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선택이 가능하면서 무조건 딸을 낳아야 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기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남자가 결혼하기에 너무 힘들어요.
13/10/16 14:35
이렇게 말하긴 머하지만 중국의 성인용 술집가면 출신지역나 한족이냐, 만주족이냐 이런 등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_-;;;;;;;;
13/10/17 01:05
우리나라 여자들이 중국젊은 부자랑 결혼하면 엄청 좋아하겠다라는 느낌이 드네요. 부자일수록 여자는 몸만 가면 되는 문화라니...
중국의 월급과 집값간의 괴리는 엄청나네요. 70년 소유권이 몇억~10억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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