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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4 23:08
보통 2:0에서 3:2로 스웝당하면 감독이 까이는데
넥센은 염감독님을 깔수가 없네요.. 정말 좋은 작전이였는데.. 아 그나 저러나 두산은 이제 5경기동안 너무 많이 쏟아부어서.. LG 이기는게 일이겠네요..
13/10/14 23:10
야구란 심리의 스포츠라고 봅니다.. 특히 큰 경기가 될수록 더더욱 그렇다고 보구요.. 롯데가 그랬듯이 쫓기는 팀은 그 중압감을 못버팁니다. 두산은 9회말 홈런맞고 1차전이 생각날수도 있었겠지만, 그 경험이라는 침착함이 살렸다고 봅니다. 넥센이 강윤구가 홈런 맞은 이후 저는 두산의 불펜의 불안함을 봤을때.. 아직 가능성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때 무너져버렸지요. 그 누구도 그 때의 중압감을 못버텼다고 봅니다.
13/10/14 23:10
방금 끝난 5차전도 10회말에 강정호, 11회말에 박병호가 2루 밟으면서 끝내기 찬스를 만들어줬는데 후속 타자들이 전부 헛방맹이를 돌리며 무산시킨게 컸죠. 넥센은 정말 타선의 침체가 5게임 모두를 던졌다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오히려 투수진은 그럭저럭 잘 던졌고요.
정말 그 많은 찬스중 단 한번만 성공시켰어도 축배를 들고 있는 쪽은 넥센일텐데 아쉽네요.
13/10/14 23:18
넥센의 얇은 선수층을 잘 대변하는 부분인 거 같네요. 그 자랑하는 공격력도 상위타선 한두명만 침체되어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다는 게 드러난 준플레이오프였죠.
13/10/14 23:32
유한준 선수 타격하는 거 보니 기가 차더군요. 하위타선에서 그나마 쳐준다는 선수가 그모양이니...타석에 그렇게 떨어져 있으면 바깥쪽 공엔 인내를 가져야지...주구장창 헛스윙이었습니다. 그럴거면 몸쪽공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타석에서 붙든가...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서 찬물 제대로 뿌렸죠.
총검술교관은 그냥 노답이구요.
13/10/14 23:10
히어로즈의 가을은 여기까지였네요.
다들 고생했어요. 2년 전까지만 해도 응원하던 팀을 버리고 야구에는 눈도 주지 않을 수도 있었던 내게 다시 한 번 가을야구를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올해의 히어로즈는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년엔, 더 강할 수 있을 겁니다. 수고했어요 히어로즈..
13/10/14 23:12
두산 선수들 넥센 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준플레이오프급 경기력이 둘 다 아니였습니다. 오늘도 파울플라이 2개 놓치고 폭투에 야수선택에... 이런 경기력이면 엘지가 무난하게 올라갈거 같네요.
13/10/14 23:13
제대로 이번 시리즈를 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는데
맨 위 움짤에서 염감독님 표정이 영 안좋으신거 같은데 상황설명좀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13/10/14 23:15
무사 3루에서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저 어이없는 공에 대해서, 번트를 대서 아웃이 되어버렸죠.. 물론 이 다음 타자가 찬스를 살렸어야 했는데 그다음 타자도 삼진으로 돌아갔죠... 그래서 저경기를 14회말에서 결국 졌습니다.
13/10/14 23:16
1사 3루 찬스에서 2스트 이후 저 높은 공에 기습번트 시도하다 삼진당했죠.
장기영 총검술 시전했다며 온갖 놀림받고 넥센도 3차전 내줌.. 그 이후로 2연패 보태서 넥센 준플옵 탈락 뭐 그렇게 됐습니다.
13/10/14 23:13
7푼의 1번타자 이종욱, 9푼의 3번타자 김현수를 데리고 이기다니... 타자들이 양팀다 조용한 편이어서 타력을 이야하기 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아무튼 화수분 야구 덕에 이긴거 같네요. 투수들이야 투수들이 잘하는건지 타자들이 못하는건지 모를정도로 못 맞쳐댔으니 평가가 힘들고; 오늘 경기는 제가 엘팬이고 목동원정이 싫어서 두산을 응원했는데, 박뱅이 홈런치면서 저도 모르게 넥센응원을 하고 있었다는;
13/10/14 23:15
시리즈 전적 2:0으로 이기고 있을 때 빨리 끝내야겠다는 초조함이 오히려 발목을 잡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게 약이 되어서 내년은 포스트 시즌 때는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3/10/14 23:17
우리 손승락은 어떡하죠 팔이 부서져라 던졌는데 아까 이택근 홈런을 보면 조금만 더 길게,던졌다면
손승락이 제일 허탈할거ㅡ같네요 마무리투수가 60개ㅡ넘게ㅡ던지며ㅡ투지를 보여줬는데
13/10/14 23:20
넥센은 시즌끝나고 이장석 구단주가 바삐 움직일거 같습니다. 트레이드시장에서 또다시 돌풍의 핵이 될거 같네요. 깜짝 FA영입도 가능할 거 같구요.
13/10/14 23:21
넥센의 내년이 기대됩니다.
염감독님 아래서 내년은 어떤 발전을 할지.. 플옵에 한 발 올려놨다가 미끄러졌지만 트라우마가 되지 말고 오히려 올해가 더 값진 경험이 됐으면 합니다. 올 시즌 마무리하고 내년은 올해보다 더 차곡차곡 준비하면 내년은 정말 우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응원하는 팀이 성적이 개판이라.. 내년은 넥센을 응원할지도 모르겠네요.
13/10/14 23:22
전술적인 측면에서 넥센의 패배 이유를 설명해주셨는데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네요.
그렇다면 전력적인 측면에서 넥센의 패배를 볼때는 제생각엔 이렇습니다 "전체적인 팀전력의 깊이가 얕다" 누구나 다 알고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치루어지는 페넌스레이스에서는 원래 팀전력의 기복이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간과하고 넘어갔는데 5게임을 찬찬히 지켜보다보니 확실히 이 지점에서 두산과 대비가 되더라구요. 선발진도 준수하게 잘 던져줬고 불펜진도 나름의 역할을 해줬긴 하지만 계속되는 연장전과 혈투속에 투수진이 소모되어 갈수록 투수진의 깊이 차이가 드러나네요. 두산은 젊은 신인투수들도 흔들리지 않고 잘 던져주었지만 넥센은 만년유망주 강윤구와 경험은 있지만 구위가 부족한 이정훈이 결국 마지막에 사고를 쳐주네요. 타자진도 하위타선이 믿음직스럽지가 못해요. 유한준이 안 터져주니 7,8,9번에서는 기대될 것이 없고 1이닝 공격은 그냥 날려버리게 되구요. 역대급의 투수전 준플시리즈가 아니었나 싶은데 두산투수진이 호투하는 가운데 중심타선이 부진하니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되어서 출루는 하고 기회는 만들어내되 점수를 내지 못하게 되네요. 그런 이유로 5번의 경기중 4번의 연장 경기라는 희대의 결과로까지 이어지고 관록과 깊이의 두산에게 결국은 격침당하네요. 5차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연장 12회에 윤명준이라는 신인투수의 호투와 대타가 최준석이라는 점입니다. 넥센은 믿을만한 대타와 불펜이 없었죠. 손승락의 인상적인 역대급 호투뒤에 불펜이 그렇게까지 불타오를줄은 ㅠㅠ 결국은 경험과 깊이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보입니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3위를 했을지언정 4위였던 두산이 단기전에서는 더 강해보이네요. 이길팀이 이겼다고 봅니다. 넥센은 겨울동안 내년 준비 잘해서 다시 가을야구 했으면 좋겠네요.
13/10/14 23:27
염감님 보면서 야신 소리 듣던 그 해의 김성근 감독님 심정을 알 것 같았습니다ㅠㅠ
그래도 최선을 다 했고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성적들을 거뒀기에 아쉬움이 덜 할 것 같네요. 힘내세요~!
13/10/14 23:29
넥센 팬으로서 이번 시즌 정말 행복했습니다. 마지막 5차전이 아쉽긴 했지만 뭐, 기분좋게 축하드립니다 두산 수고하셨습니다!
더불어, 넥센의 올해 야구가 종료됨에 따라 시즌초에 철수님 글에서 내건 공약(....)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치느님 받으실 분들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 빠른 시일 내에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3/10/14 23:30
단기전은 미친타자가 시리즈를 지배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기복이 승부를 좌지우지하죠.
7관왕 이대호의 10년 포스트시즌 생각해보면... 물론 쓰리런 한방으로 역전을 해냈긴했지만요. -_-;; 단기전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할 것이 믿음의 야구인데 넥센은 울며 겨자먹기로 믿음의 야구를 해야했죠. 내년에 전력이 더 보강될 넥센을 기대해봅니다.
13/10/14 23:38
오늘 손승락 선수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는 투구를 보여줬는데..
귀신같이 손승락 선수가 내려가니깐 빅이닝이 나오더군요. 60구가 넘개 던졌는데도 두산 타자들이 손을 못댔었는데.. 이번 준플로 넥센도 좋은 경험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박병호 선수는 이제 스타가 될 자질까지 보여줬고..(표면 성적은 안좋습니다만ㅠㅠ) 좀 더 가다듬어질 내년 넥센이 더욱 무섭게 다가올 것 같네요.
13/10/14 23:42
한끝 차이로 졌다고 봅니다.
선수층 차이라는 것도 있지만, 솔직히 5경기 내내 피말리는 승부를 하면 다 소진하게 되어 있죠. 5차전도 강윤구만 그 전 경기처럼 긁어 줬으면 넥센이 이겼겠지만,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선두타자 최준석을 넣은 커피 감독의 신의 한수가 통한거죠. 1점차 승부에서 13회때까지 거포를 숨기는 인내심 + 강윤구 같은 첫타자에 제구가 결정되는 투수 카운터로 선두타자 대타 이 한수가 통하면서 승부가 갈렸다고 봅니다. (하긴 여기서 두산의 뎁스가 드러나긴 하네요... ) 강윤구만 긁혔다면, 두산에서도 투수가 없었죠. 딱 1회만 버티면 되는 거였습니다. 그걸 못했고요. 그리고 9회 니퍼트 늦투입도.. 아마 9회 3: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플옵을 생각안할수가 없죠. 오늘 투입 안한다면, 노경은 - 니퍼트 - 유희관 순으로 로테가 잡힐 수 있으니깐요. 특히 불펜이 약하다고 봤을때 선발의 비중이 어마어마 하게 높은 두산이니깐 (오늘 니퍼트 투입으로써 1,2차전에는 선발로 못 나옵니다. 5전 3선승에서 1선발이 1경기 밖에 못 나온다는 건 타격이 크죠 그리고 유희관도 1번밖에 못쓰고요.. ) 두산에게 최고의 시나리오는 변진수 - 윤명준 이라인으로 끝내는 거였을껍니다. 그게 실패하면서 엄청 오래 끈거고요. 염감독은 정말 대단한 감독이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딱 하나 아쉬운점은 2:0 상황에서 시리즈를 빨리 끝내는 연이은 초강수를 둘꺼였으면, 마지막에는 김영민이 아니라 손승락이 나왔어야 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영민이 나오는 순간, 염감독이 3차전은 그냥 운에 맡기는 구나.. 이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김영민이 실점을 하면서 게임이 끝이 났고요. 3차전에 그렇게 시리즈를 끝내려고 했다면 끝까지 모든 전력을 쏟아 부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물론 한 가지 더 아쉬운 건 장기영이지만.. 그건 염감독의 문제가 아니죠. 마치 제갈량이 마속을 썼던 거처럼 말이죠...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은 노경은과 유희관 사이에 선발 자리를 가지고 고민할거 같습니다. 김선우냐 헨킨스냐 이재우냐인데, 선발이 구멍난 만큼 롱릴리프가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질꺼 같네요.
13/10/15 00:07
3차전 14회에 손승락을 올리기는 어려운게 1,2차전 모두 1.1이닝을 던진데다가 모두 실점한지라3차전에 끝내기 맞기라도 한다면 데미지가 진짜 엄청나거든요
시즌 중에 동점 상황에서 손승락 안 올려서 진적이 있는데 그 때 감독이 인터뷰에서 팀의 마무리가 끝내기를 맞는 걸 볼 수가 없었다고 했다가 엄청 까였었죠 그 때는 까일 만 했지만 이번에는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 시리즈 패배하긴 했지만 3차전 당시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13/10/15 01:10
본문 글 대로 이미 초강수를 쓴 상황이었습니다.
어차피 지면 타격이 크게 오는 상황이었습니다. 한현희는 5경기 전부 나왔었고요. 그리고 하루 쉰 상황이었습니다. 어차피 도박 거는 상황이었으면 뒤를 생각하지 않고 최선의 수를 넣었어야죠. 마무리 60구 보다는 나았을 겁니다. 뒤를 생각할거였으면, 애초에 널널하게 했어야 했고요.
13/10/15 01:36
하루 쉬었다고는 하나 2이닝 던지기는 확실히 무리가 있죠
또 심리적인 부분까지 더했을 때 점수 안내준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1,2차전 공의 구위나 제구가 매우 좋았기 때문에 더... 그리고 감독이나 선수나 매경기 박빙으로 갈줄 누가 생각이나 했겠습니까만.. 뭐 선수기용에 대한 아쉬움은 각자 생각이니까 저는 그부분에 대한 불만은 없네요 그리고 60구 던진 건 4일 쉰 데다가 원래 선발하던 선수라 그정도 던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3/10/14 23:42
갠적으로 두산은 1차전은 버리는 경기로 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버린다고 게임을 포기하는게 아니라 이기면 좋고 져도 무리하지 않은 선수기용으로 갔으면 합니다. 김선우 or 이재우 선발에 포수 양의지(마지막 시험무대정도...) 최재훈도 연이은 연장 풀타임 출장으로 휴식이 필요할테니까요. 1차전 라인업은 이렇게 나와도 욕하지않겠습니다. Again 2001
13/10/14 23:54
넥센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무서운 팀입니다. 엘팬으로 두산이 올라오길 바라며 응원했지만 박병호의 그 홈런 한 방에 움찔했지요.
많은 분들 말씀처럼 선수층이 얕다는 것은 앞으로도 넥센의 발목을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빌리 장석이 다시 한 번 딜의 정수를 보여줘서 보강이 된다면 향후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10/14 23:55
실력 문제도 없진 않겠지만 히어로즈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멘탈이 좀 약합니다
거기에 벤치도 초조함과 조급함을 내비췄기 때문에 선수단에 조금 더 악영향을 미친 것 같고... 시리즈 전체로 보자면 확실히 끝내야 될 때 끝내지 못한 게(3차전 11회초) 리버스 스윕으로 이어졌네요 오늘 경기 아쉬운 점은 나이트의 홈런 맞은 공의 구종 선택, 그리고 5회에 강윤구가 아닌 오재영이 올라온 점 정도... 9회 동점 상황 후 역전 찬스들의 무산이야 결과론적이니...
13/10/15 00:14
경기 안 봤는데, 본 애들도 그렇고 뉴스도 '눈이 썩는 수준' '누가 누가 못 하나'의 대결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넥센이 더 못 해서 진 거겠죠...두산이 더 잘 했다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넥센이 올라갔으면 했는데...;;;두산은 리버스스윕을 두 번이나 하는군요..;;
13/10/15 00:17
3차전 연장 때 처절할 정도의 번트 작전은(심지어 1사에서도 번트 작전이 나왔었죠)
정말 염감의 간절한 바램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무나 좋으니까 안타 하나만 쳐라 그리고 다음 수비 때 손승락 올려서 게임 마무리 짓겠다.. 하지만 넥센엔 중요한 순간에 안타 하나 쳐 줄 선수가 없었죠 5차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연장 때 3번이나 득점권에 나가는 찬스를 얻었지만 두번은 실패했고 나머지 한번은 이미 때가 늦은 후였습니다
13/10/15 00:29
긴장하지 않는다고 말은 했지만 솔직히 선수들이 긴장한거 같습니다. 타자들이요. 막판 하드한 일정때문에 체력 방전도 있었던거 같구요.
오늘 유희관이나 잠실 노경은등도 공이 정말 좋았지만... 투수가 잘 던지는거 만큼이나 타자들의 조급함이 보이더군요. 말도 안되게 먼 헛스윙 삼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사실 한타자만이라도 긴장 풀고 볼넷을 골라주던가, 커트 커트 라도 해줬으면 그 다음 타자 상대로는 투수가 그렇게 자신있게 못던지고 생각이 많아 질텐데... 다들 내가 먼가 해야지 하는 긴장감에 조급하게 달려들다가 헛스윙 헛스윙... 투수를 너무 도와주더군요. 염감독님 정말 안쓰러웠습니다... 정말 쥐어짜고 쥐어짜서 선택을 하는게 보이는데 타자들이 너무 안도와주니... 나름 시원한 타격의 팀으로 가을잔치 나갔는데 이렇게 무너질줄은 몰랐네요. 내년 준비 잘해야죠. 그래도 오늘 9회 2사 박병호 홈런 본걸로 만족하렵니다. ㅠ.ㅠ
13/10/15 00:34
1~4차전의 한 점 차만큼 얇아서 극복 가능한 거도,
5차전의 쓰리런만큼 쓰라리게 두꺼운 거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큰경기 경험이라고 봅니다. 더 강해질 거 같아요 넥센. 꾸준한 4강 컨텐더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봅니다.
13/10/15 01:09
솔직히 1,2차전 지면서.. 두산팬인 저도... 아 두산이 이것밖에 안되냐...
했었는데 2:2까지 만드는것도 자랑스러웠는데 그걸 해내다니 ㅠㅠ 이번에 수준얘기 나왔는데 1,2차전 양팀선수들이 잘할래야 잘할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시즌 끝까지 둘다 2위 바라볼수 있는 상황에서 꼬꾸라지고 1차전 다음날 2시 2차전... 경기력이 나오고 싶어도 나올수가 없었죠 그나마 이후부터 어느정도 경기력이 나오기 시작한겁니다 결국은 절박한 사람이 이기는것 같은데 그게 최재훈이었던거죠 신고선수로 시작해서 죽어라 굴러도.. 백업.. 그 절박함이 이겨낸거라고 생각합니다 14이닝 9이닝 13이닝... 3,4,5차전 3경기를 풀로 소화 최재훈 짱 ㅠㅠ 두산은 불펜 소모가 적었는데.. 잘 던지는 선수가 없어서.. 혹사 시키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었다는점이... 그냥 선발야구... ㅠㅠ
13/10/15 01:51
일단 양팀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막장이니 수준 낮으니 뭐라해도 그래도 2패 뒤에 3승한 끈기는 높이사고 싶네요. 엘지와의 플옵 1차전은 초반 기싸움이 걸린 승부이니 만큼 승부 걸어야죠. 선발은 노경은으로 가야죠. 4일 쉬었으니까 큰 무리는 아닙니다. 마지막 경기 제외하고 후반기 가장 안정적인 선발은 노경은이었습니다. 해볼만한 승부에요. 그리고 오늘 불펜들 불안불안해서 그렇지 투구수 많았던 투수는 없었습니다. 니퍼트 제외하고 다들 20개 내외였죠. 1차전을 노경은 + 승리조(근데 누가 승리조?) 로 승부 걸어보고, 쉬어간다면 2차전을 쉬어가야죠. 선발은 헨킨스나 이재우로 호투하면 좋고 아님 버리는 경기 가야죠. 그리고 나서 하루쉬고 3차전부터 유희관 - 니퍼트 - 노경은 으로 간다면 선발싸움은 해볼만 합니다. 문제는 역시 불펜이죠. 그런데 커피감독은 도대체 왜 시즌내내 굴려먹던 오현택을 그리 아끼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홍상삼, 정재훈 보다는 나은것 같은데; 그리고 헨킨스 구위가 시즌보다는 나아 보이는데, 선발 안쓸꺼면 중간으로라도 써봤으면 좋겠습니다. 불안하다는게 이유라면, 지금 홍상삼, 정재훈은 뭐고, 1이닝 막더니 역전시키니까 귀신같이 볼넷 두개주는 윤명준은 뭐 믿음직 하답니까;;
13/10/15 15:10
솔직히 오늘 세인트루이스의 대주자의 본헤드 플레이를 보고나니...
장기영에게 뭐라하기도 미안합니다... 너무 상심하시지 마시고 장기영 선수 분발해서 잘 해주실 바랍니다.
13/10/15 21:49
전 두산팬이지만.... 장기영의 저 총검술이 없었다면, 플옵에 올라간건 넥센이었을껍니다. 우리쪽에선 천운(?)이 따른거고요..... 정말 우리가 요만큼 더 운
이좋아서 올라간거지, 실력은 박빙이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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