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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2 22:12
일단 MBC는 인플레이 상황에 파도타기나 보여주고, 관중이나 잡아주고...하도 축구중계를 안하다보니 감도 잃었더군요.
방송중계의 질도 SBS나 KBS에 비해 턱없이 낮은데, 해설마저도...그냥 축구는 닥치고 SBS가 진리네요. KBS는 한준희 해설이 한다면 보겠는데, 이용수 수면해설은 도저히 못 듣겠어서 패스합니다.
13/10/12 22:15
MBC는 서형욱도 짜르는 마당이고, 제대로 된 축구 해설자는 이상윤씨만 남았을 겁니다. 사실 엠스플 자체 슬로건이 Always Baseball이기도 하니 축구 중계는 좀 안 해줬으면 싶어요. 정말 국뽕 해설 듣다가 구역질 나오는 줄 알았네요.
13/10/12 22:16
다른 해설들이야 일반인들이 잘 모르니까 그럴 수 있다지만 한준희씨는 말잘하고 재미있고 인지도 높고.... 대체 안쓰는 이유가 뭘까요?
13/10/12 22:18
국대 축구만 챙겨보곤 하는 라이트한 비축구팬 시청자 중에는 목소리 톤은 별로인데 말이 쓸데없이(?) 많다는 식으로 까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도 주늬옹 보고 싶은데...
13/10/12 22:32
축구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축구에 대해 관심이 많으면 한준희, 장지현 해설의 식견이나 경기 읽는 흐름을 반기지만 라이트한 팬들에게는 두 분의 목소리가 톤이 높고 말이 많은(?) 편으로 비추어질 수가 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라이트팬들에게 친숙한 해설자들은 한준희, 장지현, 박찬하 같은 해설이 아니라 차범근(차붐은 좋죠 근데 '-'), 허정무, 이용수, 강신우 등등...
오늘도 브라질이 어디서 뭐 어떻게 수비에서 공격까지 샬라샬라 나랏말싸미 하는 것보다 그냥 공격합니다, 수비합니다, 막아야 합니다, 슛↘ 하는 게 라이트 팬들이나 가끔 국대 시청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와닿겠죠.
13/10/12 23:34
해설수준을 제대로 알아들을 시청자가 젊은층에 제한되어 있고 인지도가 낮아서 시청률 경쟁에서 밀리니까요.
지금 젊은세대가 좀 더 나이를 먹어 시청률에 키를 쥐게 되면 한준희해설 같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대접받을 날이 오겠죠.
13/10/13 00:43
준희옹은 아는분들은 최고로 치는데.. 특유의 톤이 약간 비호감인가봐요.. "바꽈리 꼬네~~!!!!"
저는 무척 좋아합니다. 원투펀치도 매일 챙겨보고..
13/10/13 19:47
제가 알기로는 한준희 해설은 계약직이고 이용수 해설은 정규직입니다.
정규직인 이용수 해설은 해설할 때마다 돈을 따로 줄 필요가 없지만 계약직인 한준희 위원이 해설을 할 경우 따로 돈을 줘야하지요. 이게 가장 큰 것 같네요. 한준희 해설이 대부분 스튜디오에만 있는 이유가요.
13/10/13 02:06
예전에 이광용 + 한준희 조합이 꽤 좋은 평가를 받는거 같던데 말이죠.
얼마나 좋은지 볼까? 했는데 볼 수가 없어요... 뭐 나와야 말이죠 ㅠㅠ
13/10/12 22:17
오늘 경기. 특히 전반전에 극 빡침이 들게 만들었던 캐스터-허해설 조합의 편파해설은 차마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몇년전에 한일전 캐백수에서 미친듯한 편파해설로 짜증 지대로 났었는데 오늘도 그 상황이네요. 캐스터 뭔 상황만 되면 칭찬, 칭찬, 칭찬 모드를 발휘하고, 허해설은 말빨이 밀리다보니 캐스터 말에 동조, 아예 둘이 서너지가 되서 한국이 비신사플레이를 하든, 경기력이 밀리든 그냥 한국 짱짱맨 모드. 그나마 송종국 해설이 분위기 바꿀려고 이리저리 말해서 망정이지
13/10/12 22:17
오늘 송종국 해설 진짜 좋았어요... 그런데 오늘 허정무 해설...
혹시 tv보다 중간에 한 10초동안 침묵.... 그 사이에 한 해설의 고요한 외침 쇼옷. 이거듣고 빵 터지신분 없었나요,..
13/10/12 22:19
진짜 말을 저렇게 못 하는 사람이 해설이라니 들을때마다 거슬려 죽겠습니다.
자연스럽게 화면을 보면서 내 머리속에 들어오는게 아니라 저 사람이 말 하는거 하나하나 거슬려서 신경쓰여 죽겠습니다. 뭘 말하고자 하는지도 모르겠고 말의 앞과 뒤 다 다르고 송종국 해설이 퍼스트 터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간략하게 집고 넘어갔는데 옆에서 갑자기 또 퍼스트 터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똑같은 말 반복 이게 부연설명이 아니고 본인 얘기만 함 내 참.. 수비라인이 어쩌고 미드필더 라인 뭐 저럴땐 이렇게 이럴땐 저렇게 하는 전문해설이 아니라 동네 아저씨 해설 연습 시키는 수준입니다. "네.. 우리나라는 크로스를 해야지 골을 성공시킬 수 있겠죠?" 뭐 이런 말 같지도 않은 멘트가 너무 많습니다. 정말 전남시절 국대시절 인천시절 해설시절 뭐 하나 잘 하는게 단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모든게 축협 빽으로 얻어졌다는게 점점 확신이 갑니다. 정말...... 해설, 감독으로는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13/10/12 22:23
한준희 옹도 단점이 있죠. 말이 너무 길다는거....뭐 완벽한 해설이 있겠냐만은
오늘 경기를 장지현 해설이 해설했으면 좋았을겁니다. 경기분석도 분석이지만 다비드 루이즈가 아주 그냥...
13/10/12 22:25
MBC도 김성주 + 송종국의 아빠, 어디가 - 축구 보러가 조합이라는 어디 내놔도 안꿀릴 카드가 있는데... 안쓰네요.
김성주가 (성공한 싸줄러) 배성재 만큼의 드립력은 없지만 캐스터로의 능력이나 예능력으로 전혀 밀릴 카드가 아니고, 송종국 해설이 차범근 해설에 비하면 네임밸류는 밀리지만, 일단 해설 퀄리티가 괜찮고 예능 출현으로 인지도도 높고 둘의 케미 자체도 괜찮을 듯 싶은데...
13/10/13 00:30
작년엔 파업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끌어쓴 느낌이었죠 흐..
스포츠 중계 캐스터 가능한 후배 아나운서들이 현업에 여럿 있는 지금은 아마 그 자리에 앉지 않을 겁니다.
13/10/12 22:32
올림픽 때 했었어서.. 당시 파업이긴 했지만요. 없었던 게 아니니 괜찮을 거 같지만 중요한 건 허정무는 안 빠지겠죠.
13/10/12 22:30
다른 이야기지만
서형욱씨는 MBC쪽에서 방송 많이 할때도 한준희씨보다 밑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폼을 보면 한준희씨는 커녕 장지현씨에게 비교하기도 미안한 수준이더군요.
13/10/12 22:30
런던 올림픽 브라질 전에 중계가 mbc였나 그래서 다음팟으호 mbc킨뒤 음소거하고 고릴라키고 차범근 해설 중계와 싱크 맞춰서 들은 거 생각나네요 크크크
야구도 그렇고 축구도 그렇고 공중파 중계는 답답하죠. 야구는 그래도 사정이 여러모초 나은데 축구는.. 언제까지 저런 해설 들어야할지 막막합니다. 밖에서 친규들이랑 만담떨며 보는 게 훨씬 유익할듯..
13/10/12 22:31
야구 공중파 중계는 KBS는 하일성 해설은 안 나온 지 꽤 됐고 이용철 해설이 주로 나오고, SBS는 머리큰아저씨 해설 데뷔때부터 쭉 쓰다가 오늘 경기에는 김정준, 캐넌이었는데 괜찮았습니다. MBC는 죽으나사나 되쓰요 해설만 쓰니 답이 없습니다.
축구도 그렇고 야구도 그렇고, 케이블 중게진 조합이 참 좋은데 공중파는 일년에 중계 한두번 하는 캐스터 + 이름빨만 있는 해설 조합만 써대니..
13/10/12 22:33
그리고 오늘 축협에서 입김 받은게 뻔하더군요.
기성용 잘한다 기성용 없으면 안된다 기성용 정말 패스가 역시 국대에 필요하다 기성용 움직임 좋다 기성용 좋다 아오....... 진짜 보기 싫습니다...
13/10/12 22:34
축구 자주 보는 사람입니다. 전 한준희 해설 좋아하는 편인데, 축구 자주 안보고 가끔보는 애들 말에 의하면 한준희 해설 목소리가 듣기 싫대요...
13/10/12 22:35
야구 해설 위원이 아무리 많아도 공중파에선 하일성 허구연을 많이 보게 되는 이유랑 비슷할꺼 같습니다. 그냥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짬밥좀 되니까 쓰는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차범근 해설이 가장 좋습니다. 한준희 해설은 목소리 톤이 조금 귀에 거슬려서...
13/10/12 22:36
글고 사실 케이블 해설들 중에서 믿고 들을 해설도 많지 않죠, 한준희-첼지현 원투펀치랑 박찬하-박찬우 제외하면 가레스 상윤정도인데 말이죠.
근데 가레스 상윤은 목소리 땜에 안될거고... 그래도 기존 공중파보단 차라리 박문성 해설이나 쪼호를 쓰는게 나아보입니다.
13/10/12 22:54
그래도 그 분은 재밌기는 합니다.
엄옹이 전문성 떨어진다고 까였어도 스토리만드는 능력은 인정받았던 것처럼, 그 분도 편파나 기승전돔 등의 문제가 있어도 대중 전체를 상대로 설문조사하면 최상위권 선호도일 겁니다. 근데 허정무감독은 정말 답이 없음...
13/10/12 23:11
해설을 더럽게 못하는 거와 말은 잘 함에도 편파와 스쳤어요 같은 몰상식한 발언을 하는 것과.. 꼭 전자가 더 못하다고도 할 수 없죠.
야구에 하도 당한 게 많은 팬들은 치가 떨려요. 뭐 이렇게 쓰고보니 병림픽 하는 것도 아니고 참 크크
13/10/12 23:24
솔직히 재미 없습니다. 그리고 기승전돔은 몰라도 편파해설은 해설이 할수있는 최악중에 최악입니다. 그냥 재미있으니까 넘어가자 할수있는게 아니죠.
차라리 하일성해설은 인지도로 최상위권일지 몰라도 허구연이 과연 최상위권일진 모르겟습니다.
13/10/12 23:34
글쎄요. 스몰마켓팀 개무시하고, 편파하는 해설위원이 엄재경해설위원과 묶일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엄재경해설위원은 인기없는선수 억지로 붐업시키려고 노력해서 욕을먹어도 욕을 먹었지 특정팀 개무시는 안했던거 같네요.
13/10/12 23:38
일괄적으로 답글을 달자면,,
저도 허구연씨 싫어합니다. 특히, 스쳤으요 같은 드립은 정말..;; 그래도 대중적 인지도나 나이든 세대분들에게는 하일성씨나 허구연씨가 상당한 인지도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3/10/12 22:52
이런거보면 결국 캐스터건 해설이건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고 목소리톤이 짱인듯.
어차피 대부분의 팬들한테 해설은 그냥 배경음에 가까우니까 -_-
13/10/12 23:48
하나마나한 소리나 하고, 재미도 없고, 정보도 없는 해설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엄전김을 그대로 갖다가 해설 시키는게 KBS,MBC 해설들 보다는 훨씬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해설들을 생각하면 앞으로 축구중계는 SBS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ㅡㅡ;
13/10/12 23:55
근데 해설도 나라마다 차이가 있고 그런거 같아요.
우리나라도 헤비한 축구광이 많아지는 만큼 헤비유저의 취향도 어느 정도는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마다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제가 잠깐 중국에 있었을 때, 축구 중계를 봤는데, 여백의 미 그 자체더라구요. -_-; 캐스터나 해설자가 말하는 시간보다 말하지 않는 시간이 더 긴 축구 중계. ;; 그렇게 보니 허전하긴 되게 허전하긴 합니다.
13/10/13 00:01
다른건 모르겠고 경기를 흥미롭게 보게 하는데에는 가레스상윤과 한준희 해설이 요즘 최고인것 같습니다.
한준희 해설이야 명불허전 이고 가레스상윤은 가끔 헛소리를 하긴 하지만 경기 보는내내 지루하지 않아서 좋거든요
13/10/13 00:14
톤이고 나발이고 한준희 짱짱맨입니다..
허정무 목소리톤은 뭐 좋나요 뭐 첼지현 vs 한준희 면 다른건 비슷하고 톤이 첼지현 우세 라고 볼수있겠습니다만..
13/10/13 00:53
공중파 방송이 라디오 방송과 공유되는건가요?
라디오 방송의 경우 '수비합니다' '공격합니다' '누구에게 패스' '슛'으로 도배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긴합니다. 근데 이건 해설이 아니라 캐스터가 해야 할 일이죠.
13/10/13 03:45
그냥 짬밥 때문이에요. 축구 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을 봐도 제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존에 오래했던 사람이 공중파 중계를 맡습니다. 아무래도 채널 주도권이 있는 기성층에게 더 익숙한 목소리가 유리한 점이 많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공중파 중계를 반기지 않습니다.
13/10/14 10:34
송종국씨 해설 안들어보신것 같은데.... 전 굉장히 괜찮게 들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목소리 특히 수비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설명해 주는거 들으니 잘 이해가 되더라구요
13/10/13 14:58
정말 철밥통들이죠. 이용수. 허정무. 하일성.
피드백이 없는건지 뭔지 진짜.. 가만보면 축구 해설자분들 중에 (개인적으로) 발성이나 질적인 특면에서 마음에 드는 해설들은 다 SBS에 가 있어서.. KBS나 MBC의 축구 해설은 딱히 대안도 없는 것 같네요. 차범근 OP에 톤과 분위기 업 시켜주는 박문성 해설,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치는 첼지현 해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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