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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2 07:35
단연 랜디존슨과 커트실링이라고 생각했는데, 기간이 짧아서 살짝 밀리는 군요.
거기에 그렉매덕스와 탐글래빈을 제외하면, 나머지 세 조합은 60년대네요.
13/10/12 08:12
페드로는 최전성기에 에이스급 파트너를 만나지 못했죠
2004년에 커트 실링이 보스턴으로 이적했지만, 그 해에는 페드로가 부진했고요
13/10/12 10:34
제목만 봤을 때 딱 떠오른 이름은 역시 랜디존슨과 커트실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떠오른 생각은 애틀란타 3인방중에 원투펀치가 과연 낄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3인방으로서 뭉쳤을 때의 가치가 컸던건지, 아님 그중에 원투펀치만 떨어뜨려놔도 여기에 포함될만큼 위력적이었을건지 좀 아리송했거든요. 그리고나서 든 생각은, 아무리 위에 언급한 선수들이 내가 봐온 최고의 원투펀치라고는 해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탑5에 들만한 성과를 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이건 뭐 둘 다 역대급이네요. 허허.
13/10/12 10:37
사실 애리조나의 극적인 우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던 건 bk죠(..)
월드시리즈 전까지는 포스트시즌 내내 완벽투를 했던 BK였고 '당연히' 승리를 굳히기 위해 BK를 마운드로 올렸지만 뜬금없는 불쑈.. 모두가 애리조나의 승리를 점칠 때 승부는 이렇게 안개 속으로.. 그리고 리베라의 보기 드문 가을 맞불까지 BK로 시작해서 리베라로 끝난 시리즈였던 것 같네요
13/10/12 15:38
개인적인 견해이긴 합니다만 BK가 큰 경기에 약했기 때문에 무너졌다고 보기엔 안타까운 점이 많습니다.
세계선수권이라든가 그 해의 포스트시즌 등등 큰 경기에 엄청나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죠. 당시 두 게임의 불쇼는 솔직히 심판의 일관되지 않은 스트라이크 존에 기인한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평소와는 달리 결정구로 집어넣는 공마다 볼 판정을 받으면, 솔직히 투수가 한가운데 밖에 던질 공이 없죠. 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월드시리즈에서 MLB의 괴물들이 그런 공을 놓칠 리도 없고 말이죠. BK가 예전과 달리 새가슴이 된 건 그 두 경기에서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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