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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2 17:47
유격수 백업이 없는 이상 강정호를 하위타선으로 돌리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었을텐데 그렇다고 하위타선 들이 잘해주는것도 아니고 결국에는 1번에서 4번선에서 해결해줘야죠..
13/10/12 17:49
염경엽 감독은 지금 최선을 다하고, 또 깜짝 놀랄만한 작전도 잘세우고, 정말 준플다운 경기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선수들이 그걸 못따라와주네요. 특히 박병호,강정호는 첫 포스트시즌이라 그런지 조급증과 더불어 시야도 좁아지고..
13/10/12 17:55
저도 크게 만족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감독이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라고 느낄만한 운용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게보고있기는합니다 다만 선수들이...
13/10/12 17:58
염감의 유일한 실책은 어제 1사3루서 장기영을 그대로 내보낸거죠. 본인도 매우 자책...차라리 그 시점에서 집사님 대타가 어땠을지..
13/10/12 17:59
첫 준플이고 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내용이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이에요. 진짜 깝깝합니다...고군분투하는 투수들이 그래서 더 안타까워요
13/10/12 18:07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 시즌에서의 성적이 같으란 법은 없는 것이죠.
그래서 SK와 삼성이 포스트 시즌에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박병호와 강정호의 부진과 같은 경우는 매년 나오는 모습입니다. KIA 팬인 저로선 가장 기억에 남는 포스트 시즌이 09시즌이기에 그 때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09시즌 KIA의 대표적인 선수는 구톰슨, 로페즈, 김상현이었습니다. 용병원투 펀치가 제대로 구축됐을 때 얼마나 강력한지 제대로 보여준 시즌이었죠. 그러나 포스트 시즌에 들어서서는 구톰슨은 굉장히 실망스런 모습만 보여줍니다. 그나마 로페즈만 예상대로 잘 던져줬죠. 그리고 시즌 MVP를 차지하고 LG팬들을 울게 만들었던 김상현은 시즌 중에 굉장히 무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에선 기대에 한참 못 미치죠. 포스트 시즌에서 선수들이 긴장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의 1승의 가치는 정말 다르니까요. 그때문에 타자들은 득점권 상황에서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번트총검술이라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병호, 강정호의 부진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베테랑 선수들이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다 잡아줘야 하는데... 지금 넥센에선 보이질 않습니다. 그나마 제일 가능성 있는 선수가 송지만 선수인데 선발라인업 카드론 활용하지 않고 있죠.
13/10/12 18:10
어제 14이닝 혈전 이후 다음날 바로 2시 낮경기라 오늘은 타선이 폭망할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그나저나 정확히 언제 시즌인지 기억안나지만 몇년전에 양의지 부상으로 준플에서 용덕한이 대신나와 무지하게 잘쳐서 mvp먹더니, 이번시즌엔 최재훈이 수비적인면에서 괜찮은 모습 보여주다가 오늘 홈런 빵! 두산과 넥센 팬들은 뒷목잡을 경기력이겠지만,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한점차 승부는 이미 탈락한팀 팬 입장에선 흥미로운 양상이네요.
13/10/12 18:26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2,3,4위가 결정되었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추스리지 못하고 전력으로 달린 점,
+ 마지막 죽음의 원정 5연전뒤에 하루 쉬고 바로 시작된 준플레이오프, + 첫 가을야구에 대한 부담+긴장등이 합해져 선수들이 체력이 완전 방전된 걸 감안하면 제 개인적으로는 이게 그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할 시리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팬으로서 아쉽고 실망스러운 장면이 많았습니다만 기대와 현실의 갭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아쉽진 않습니다. 어렵게나마 먼저 2승을 하고 어제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찬스가 있었기에 더더욱 아깝긴 합니다만.
13/10/12 18:26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것은 결과론 적이지만,
왜 3차전에 손승락을 아겼냐는 겁니다... 김영민 보다는 손승락을 써서 (하루 쉬었는데...) 최소 무승부를 만들었으면, 두산이 받는 압박감은 컸을 텐데 말이죠. 장기영은 어쩔수 없는 ....
13/10/12 18:44
3할 타자도 시즌 중 4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 흔합니다.
그리고 포스트 시즌이란 곧 상대가 우리 팀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전력을 가진 팀이 그 전력을 다해서 상대해온다는 뜻이죠. 3할 타자도 기대치를 3할에 둘 수 없는 이유죠. 넥센 이상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는 두산 타선도 이번 시리즈 내내 빈타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현재 두 팀의 안타 수는 비슷한데, 두산이 팀타율이 압도적인 팀인걸 감안하면 넥센 투수진은 두산 타선을 잘막아주고 있는 한편 넥센 타선은 (두산 타선보다는) 잘해주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여튼 5차전 가게 되어서 엘지팬은 만세입니다.
13/10/12 18:59
7관왕 10 이대호 가지고도 롯데가 승승패패패로 두산에게 졌던거 생각하면... 빠따는 믿으면 안됩니다.
단기전은 투수와 수비 믿고 가야죠. 아니면 박정권같은 크레이지타자를 찾아야...
13/10/12 19:00
세컨팀으로 넥센 꾸준히 응원해 왔고..이번 준PO 경기 다 보고 있는데..
투수력 괜찮고 수비 나쁘지 않습니다.. 단 이택근,박병호,강정호 이 셋의 방망이가 너무 부진합니다.. 특히 이택근선수 주장으로써 고참으로써 더 분발해야 하는데..본인도 경험이 없다보니..함께 휘둘리는 모습..하아..할말이.. 송지만 선수 컨디션이 어떤지 모르겠는데..3차전 대수비로 나와서..팬스 맞출뻔 한 타구 잡아...게임 끝내지 않고 이어간점..수비도 괜찮아보이고.. 타자로 나왔을때도 꽤 잘맞은 타구가 나온점.. 어제 끝내기 안타 홈송구 하며 근성을 보여준 점 등을 고려했을때.. 한번 선발로 내세우는 모험을 하거나 초반 찬스시 바로 대타 기용의 승부수도 좋아보입니다. 분위기를 바꿔줄 선수가 필요합니다..경험이 필요한 타이밍인듯 합니다. 마지막 오윤 대타처럼 감독이 대주자와 대타를 쓴 이유를 망각한채 초구 치고 들어가버리는 생각없는 플레이는..좀.....그만하구요..
13/10/12 21:12
이택근 오윤 문우람 등은 초구에 카운트 잡으러 오는 공을 무조건 치고 보는 성향이 굉장히 강해요..
오윤인지 이택근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초구 치는게 확률적으로 더 높기 때문이다 라는 인터뷰도 한적 있었고..근데 그게 팬들 속을 아주..ㅠㅠ
13/10/12 19:04
중심타선도 맥아리가 없지만 벤치도 꽤나 조급증이 걸려있는 터라...
1회 이택근 주루사할 때부터 경기가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정규시즌 때 이재우 상대 못치기도 했고... 뭐 5차전도 타격이 그리 기대되지 않는지라... 상대 선발이 유희관이 될 것 같은데 송지만 형님 좀 선발로 썼으면 합니다
13/10/12 19:28
정말 많은 아쉬움이 들게 하는 시리즈입니다. 3경기 김영민 등판과 패전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본다면 아직까지 전반적인 투수운용이나 그 결과는 크게 나쁘지 않다고 보입니다. 다만 타자들의 떨어진 타격감과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작전의 실패로 말미암은 빈공을 해결할 방법이 확실히 시급해 보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나 드는 생각은 참 많지만 일단은 시즌 내내 팀을 잘 이끌어온 염경엽 감독님이 선수단을 잘 추슬러 좋은 경기를 펼치기를 기대합니다! ㅠㅠ
13/10/12 19:37
엘지 김기태감독만 웃고 있겠습니다. 물론 저도 웃고 있고요 크크
넥센팬에게는 죄송합니다만 치열한 싸움 끝에 두산이 올라오길 바랍니다. 엘지 유광점퍼가 10월 17일 일괄 배송이랍니다. 그래서 5차전도 무승부가 나면 매우 좋겠습니다. 아니면 무승부에 가까운 14회 연장전을 기대합니다. 응(?) 그래도 넥센은 엘지입장에서는 후덜덜입니다. 박병호와 강정호는 정말 무섭거든요.
13/10/12 19:46
전 시리즈 시작하기전에 초반에 친구들에게 말하길
넥센하고 두산이 5차전까지 정말 피튀기게 싸워줬으면 좋겠다 그랬는데 진짜 말이 현실이 되었네요 넥센이 이기든 두산이 이기든 상관없지만 이왕이면 두산이 올라왔으면 합니다
13/10/12 19:52
두산팬인 제친구가 그러네요 일명 진흙탕 개싸움이라는데요.
그나저나 어제 밤 11시에 경기 끝나고 13시간 만에 또 시합이라 선수들 너무 힘들겠네요 특히 넥센선수들은 피로도가 엄청나겠네요 그냥 토욜날도 5시정도에 하면 안되나?
13/10/12 19:57
엘두전은 항상 까봐야 아는 경기였고
엘넥전은 우리가 항상 호구잡히는 경기만 보여준 터라 붙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두산이 올라와서 친구와 같이 덕아웃시리즈 보고싶어요
13/10/12 20:14
넥센이 쉽게 가져가는 분위기에서 따라붙은 두산의 저력을 보니 기분 참 묘하네요.
여기까지 온 이상 두산이 이겼으면 좋겠는데 자책하는 병갑이나 정호보니까 또 짠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뭐 어느팀이 플옵 오든 엘지가 넉넉하게 이기고 코시갈 전력은 못되니 삼팬분들은 걱정 접어두셔도 좋을듯 오히려 분위기탄 팀에 말려 대패하는건 아닐까 걱정되네요.
13/10/12 20:20
박병호, 강정호 이 두 선수는 체력방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을 제대로 못 맞추더군요.
그나마 박병호 선수는 1차전에 홈런을 쳤지만 그 이후론 실투성 공도 타이밍이 안맞습니다. 체력방전인지 심리적 문제인지 몰라도...현 상황이면 목동가서도 제대로 된 타격을 못할 거 같네요.
13/10/12 20:38
어제 오늘 경기 보다가 멘탈이 증발 하는 줄 알았습니다
안타 치고 나가면 뭐합니까 불러들이질 못하는데 큰 거 한 방 쳐야 될 중심타선은 삽질하고 있는데 정신 건강을 위해 5차전은 그냥 안 보고 결과만 보려고 생각중이네요
13/10/12 20:53
이러니 저러니 해도 두 팀 모두 LG만 만나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팀이니 플레이오프 승부는 모르는 법이죠.(거기에 넥센은 전적상 우위까지 덤)
어쩌면 두 팀에서는 '이기기만 하면 된다. 준 플레이오프 경기 보고 LG가 '의도하지 않은 교병계'에 빠져 주면 더 좋고' 이러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13/10/12 21:27
넥펜인데 이거 좀 실망스럽습니다...
무사 3루에 무득점이라.. 크크 어제 오늘은 거의 문자 중계로 간간히 확인만 하는데도 답답하네요. 어차피 넥센이 투수력이 그렇게 쩌는 팀이 아니죠.. 가끔 나이트 밴헤켄 긁히는 날이 아니면 고만고만하고 타력으로 보충을 해줘야 되는 팀입니다. 근데 타력이 왜이렇나요. 이러면 답이없죠. 어차피 문이장 오재영이야 5-6회 까지 가면 성공이고... 불펜에서 0점으로 막아주길 기대할 수준은 되지 않는데.. 타선이 침묵하면 머... 가을야구 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다들 너무 조급해요. 솔직히 넥센 3등한것도 잘한거고... 넥센야구 올해 재미있게 봤던건 시원한 타격 쫄지않는 주루 플레이 머 이런거였는데.. 다들 긴장해서 그런가 되도 않는 공에 달려들다가 범타 삼진의 연속이니... 정말 재미 없네요. 다음경기는 다시 나이트 나오려나요? 나이트가 미쳐서 완봉 가깝게 긴이닝 막아주지 않으면 답이 없어 보입니다. 제일 열받는건 이렇게 해서 올라간다고 해도 lg를 이기긴 힘들어 보인다는거죠. 두산팬인 친구랑 같이 야구 보고 하는데... 둘이 하는 이야기가 그겁니다. 이건 누가 올라가든 둘다 지는 게임이라고
13/10/12 22:04
사실 과정이야 어떻든 어제 어거지로라도 이겼으면 5일 푹 쉬고 플옵에선 경기력 확 올라가 있었을겁니다.
근데 귀신같이 5차전 가면서 체력회복의 꿈은 하늘나라로.... 5일 연속 원정 뛰고 이틀 쉬고 준플옵 5차전 중 이틀은 연장에 쉬는 날은 또 이틀-_- 상대가 LG고 뭐고 이건 절대 못이기죠.
13/10/13 01:04
저도 동감...1, 2차전 어거지로 이긴 김에 3차전도 우격다짐으로 어떻게든 잡았으면 플옵에선 의외로 타선이 살아날 수 있다고 봤는데...
그렇게 맘대로 될리가...크크 결국 끝까지 가네요..
13/10/13 00:19
5차전까지 가기는 하지만, 현재도 그렇고 남은 PO 역시 서울 시리즈 라는 점.
특히 두산의 경우 시즌막판 여유있는 일정을 소화했다는 점. 2010년 롯데와 5차전까지 치르고도 삼성과 명경기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고 당시 멤버가 고스란히 남아있고, 또 대대로 두팀의 경기는 붙어봐야 알 수 있을만큼 전력이외의 요소가 숨어 있으니 엘두전이 난전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엘넥의 경우 이상하게 LG가 넥센에게 꼬였던 경험이 있어서 LG팬들조차 넥센은 꺼리는 분위기기만 현재 분위기상 시즌막판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 넥센이 더 방전된 느낌입니다. 이래저래 5차전 결과가 너무 궁금하네요.
13/10/13 01:06
그런데 지금 타선의 부진이 체력 방전 탓인지, 아니면 그냥 타격페이스가 하락세에 걸려있어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전자라면 뭐 답이 없는거고, 후자라면 슬슬 터질 때가 됐는데...(라고 3차전부터 생각을...)
13/10/13 01:22
저는 근데 가장 이해 안되던 대목이 3차전 연장 혈투때 무사1루에서 이택근 타선때 컨트롤이 흔들리던 두산 투수를 상대로 번트를 지시하더니 결국에는 선행주자 아웃을 당하는 장면이더라고요 이택근이 최근폼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클린업중 한명이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야구 보는 눈이 그리 없나 싶어 메이저 경기 오늘것도 보고 했는데 클린업에선 번트 안대더라고요 제구가 잘 안되서 볼넷으로 선행주자를 내보냈던가 그렇게 기억하는데 왜 하필 어렵게 볼에다 힘든 번트를 대가지고
13/10/13 13:30
1차전 4차전 직관하고 왔는데
참... 기분이 묘하네요 1,2차전에서는 쫄리긴 했지만 안질것 같았고 3차전에서도 안질줄 알았는데 뭐 져도 다음날 이기면 되지 이런 생각 했는데 4차전에서는 계속 불안하더군요,, 이기고 있는데도 이러다 지겠네 이러다 지겠네 생각하다 진자 지더라구요 5차전도 당장은 질것 같지는 않은데.... 타선이 또 이모양이면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나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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