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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12 04:47:33
Name 현실의 현실
Subject [일반] 험난했던 수시1차 StoRy.


일단 브금으로 제 닉네임을 깔죠.크..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10년전인 2003년으로 돌아가볼까 합니다.

당시 실업계고교 3학년이던 저는 3학년 1학기까지의 괜찮았던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모집에 지원하게 됩니다.

이당시의 저는 (지금도 물론이지만) 상당히 생각없이 사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냥 생각없는게 아니고 상당히 생각이 없었던것같은데 그 증거로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3학년 1학기 까지는 등급이 2~4등급 정도의 성적이었으니
자신의 미래에 조금만 관심이 있었다거나 노력을 했더라면 훨씬 좋은 대학에 갈수있었을텐데
전 유일하게 면접을 보지않는 원서비가 가장 저렴한 대학교 1곳에만 수시전형에 응시했고
집에서는 부모님께 약 10여군데의 원서비를 받아서 약 50만원정도 되는 금액을 횡령하고말았습니다.
전형적인 guess레기 네요..

그렇게 선문대학교(문선명쨔응♡)에 합격하고 3학년 2학기는 꼴지를 목표로 했습니다.
아는건 피해가며 풀었는데도 불구하고 국영수 3과목중에 한과목만 꼴지를 달성했고
당시 전체 성적으로도 꼴지에서 2등에 그쳤습니다.

그렇게 탱자탱자 생각없이 대학교에 입학한 2004년 4월..
채 한달도 다 채우지 못하고 저는 대학생활에 흥미를 잃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통일교느낌도 싫었고(별로 강요하는건없었지만) 결정적으로 학업을 할수있는
분위기가 전혀 형성이 안되어있더군요..뭐 변명이고 그냥 제가다니기 싫었던거겠지만 어쨋든
등록금 2/3을 환불받고 대학교를 자퇴했습니다.
1년정도 알바도 하고 놀면서 지내고 군입대를 했고
제대하면 다시 학업에 불을 태우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공교롭게도 집안의 형편이 급격히 기울면서 빚이 생기게 되고
학업은 언감생심 빚갚는데 모든 열정을 불태우고야 말았죠.

그간 아버지께서는 인천에서 자그마한 분식집(이것마저 빚내서 차린)
을 운영하셨고 제가 군대에 가있는 동안 하루 16시간 근무에 쉬는날도 없이 2년을 일만하셨습니다.
그 여파로 몸에 너무 무리가 많이 가셔서 제게 운영권을 일임하시고
쉬게되면서 저는 장사꾼으로 거듭나게됩니다.

아버지께서 2년간 열심히 일한 결과는 충분히 보상받았던것같네요.
방송에도 여러군대 나오시고 유명세를 타게되면서 저까지 합세해서 일하니
연매출이 제일 잘될때는 4억정도는 나왔던것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이익은 빚갚는데 모조리 사용하게되면서
그빚을 갚는데에만 제대후로 약 5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연매출이 평균 3억인데.....뭐 모을돈모으고하면서 빚갚은거지만..
제대전기간까지 합치면..6~7년의 시간이 걸렸네요.....
뭔가 돈은 많이 벌었는데 내손에 있는건 얼마 없고..
몸은 반병신이 되버렸습니다..
그 시간동안 2주나 3주에 하루씩 쉬고 하루 15시간 이상 일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2013년 저도 아버지도 심신이 너무 피로해지고 몸이 상해
일에 대한 애정도 의욕도 떨어진 상태였고 원자재값상승으로 이익률도 약 70%이상에서
50%미만으로 떨어지는 순간이 오자 모든걸 다 정리하고

아버지 고향인 대구로 내려오게되었고 저는 일단 편의점을 운영하며
그 기간동안 다른 할걸 찾아보자고 아버지와 결정을 하고 이것저것 조사하던 와중에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되었고
(고향으로 내려오신지 채 반년도 되지못한상태였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제 삶은 제가 챙겨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죠.

그러던중 항상 그동안 생각해왔던 학업의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등록금도 저렴하고 전문대라 시간도 많이 안잡아먹는 폴리텍에 눈길이 가더군요.
졸업하고 기사자격증좀 따고 적당한 토익점수만 만들면 좋은 일자리가 많이 있더라구요.

때마침 수시1차 모집기간인지라 폴리텍 대구캠퍼스에 지원을 하게되었고..
평소 약간 관심이 있떤 신소재 응용학과에 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전년도 수시모집 현황을 보니 신소재응용학과는 약 220%의 지원률을 보이더군요?
음 이정도경쟁률이면 안정권이겠거니 생각하고 원서를 제출했고(좀 안정적으로 하향지원하고싶었습니다.
괜히 떨어지고 폴리텍 못가면 좀 난처한 상황이 올것같아서....물론 다른전문대도 많지만...말입니다..)
전 그제서야 엄청난 사실을 깨닫고 말았습니다.
졸업생은 3학년 2학기 성적도 본다는걸. 자 맨위에 제 등급표를 다시 한번 보러가보실까요?
이러다가 220%지원률로도 패망하는거 아니야 라는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더 쫄려보라는건지
올해의 경쟁률을 보는데 몇일만에 220%는 이미 순식간에 넘어서더라구요..

급기야 최종경쟁률 423% 달성.

바로 위짤보면 알겠지만 작년도 산업설비자동화과 의 지원률 과 비슷하더군요.
이제 전 작년 커트라인이 궁금해졌고 뒤적거려보니 이런자료가 나오더군요.

산업설비쪽 수시1차 커트라인을 보니 최저 5등급 평균4등급 최고2등급이라는
정체를 알수없는 문서한장입니다.

아 미리 말씀드려야 할게
학생부성적 320점 면접 80점 총 4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상위점수부터 합격을 시키는 건데
320점중에 출결 32점 학생부 288점이 반영이 되고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 의 점수가 반영이 되면서
57.6//86.4//144 점이 학년별로 반영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자 일단 다시 3학년 2학기 성적에 주목해봅니다.
저위의 등급표로는 알수있는게 얼마없는게 저게 1/2/3/학년 비율별로 반영이 되는것도 아닐테고
점수자체는 소수점까지 계산하는주제에 면접점수또한 포함되지않은 커트라인표
진짜 참고만 겨우 할수있는 수준이더군요..

결국 엑셀로 점수환산표를 만들어봅니다.시중에돌아다니던 다른대학파일을 공식만 수정해서
야매룽 만들어봤습니다.

아주 아슷흐랄한 점수 입니다.
1/2학년 점수는 합계내면 (50%)110점 정도되는데 3학년 성적은(50%)53점..
대충 단순계산으로 2.16+3.6+6.6등급 나누기 3하면 4등급이지만 ...
(정신승리 시전)
반영 비율을 봤을때는 5등급초반으로 생각하는게 편하겠다 생각했고 이러면 정말 커트라인이잖아...라는 급 좌절감이..
사실 출결도 사고결이 6일이나 되서 만점을 받지못하는 상태였고

이제 남은건 면접뿐이야...



다행히도 면접전에 준 기출문제는 쉬웠습니다만 너무 쉬워서 이거 오히려 큰일이다 싶더군요.

1/2+1/2=?
1/2*1/2=?
al=?
cu=?
fe=?
tan30도=?
1m=(?)mm?
-5+6*4=?
본인이름 영어 및 한자=?
10의2승 + 10의 3승=?

아 전부다 면접다잘보면 망하는데 싶은맘으로
모든문제의 정답을 맞추고
제출한뒤 대기실로 돌아왔 돌아와서 주위에 사람들에게
(너무 기간이 오래된지라)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을 해보는데
제주위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왜 다들 모르는건가요..덜덜덜
회심의 미소가 지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였나 대망의 결과발표일..아침8시에 발표한다고했지만 전 새벽 5시부터
대학홈페이지를 어슬렁어슬렁 헤메기 시작했고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합격 확인란은 아직 활성화가 안되어있는데 옆의 등록확인창에서는 등록대상이라고 떠있는겁니다.
고지물 출력란으로 가자 예치금고지물까지 출력이 가능...
사실 이때쯤 합격이다 싶었지만 괜히 심란한 마음에 피쟐 질게에도 질문을 하나 올렸드랬죠..

https://pgr21.co.kr/?b=26&n=15330


결국 아침 8시 합격메세지를 보고 나서야 모든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문득 그런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수시에 붙어도 앞으로의 일은 모르니 2학기도 성적을 잘받는게 좋습니다.
이건 둘째치고 만약 3학년 2학기 (국영수 등급 9.8.8) 3과목 다 9등급을 받았다면
왠지 떨어졌을거같다...........42등 43등 을 하게해준 2~3명의 인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싶고
고등학교친구는 철저한 경쟁인들이구나 친구따윈 없엉!!이라는 생각도 슬며시 들었고
일부러 틀려가면서까지 풀었는데도 반전체꼴지를 면하게해준 꼴등친구에게도 깊은 감사함을 느끼고있습니다.

만약 그친구들이 없었더라면 이런영광을 저에게 없는일이 되었겠죠.

항상 꿈이 학생이었는데 이제서야 뒤늦게나마 학업의 꿈을 이룰수있는 계기가 와서 정말기분좋고
어릴때는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었는데 이제나마 한번 목숨걸고 죽기살기로 해볼생각입니다.
다행히 돈은 그럭저럭 모아논게 있어서 연금 적금은 학교생활하는 2년간 안멈추고  넣고 등록금 및 용돈 및 추가지출 할만큼은
여윳돈이 있는거같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에게 꼴랑 폴리텍가지고 엄청 거창하게 글쓰고있네 싶은 생각이 드실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만은 최근 몇년의 시간중에 가장 기쁘고 설레이는 하루가 아니었는가 싶고...
그동안 끙끙대며 점수 계산하고 옉셀로 환산표만들고 온갖 뻘짓하며
보낸 시간도 즐거운 추억이 되는것같아 피쟐러여러분과 공유하고싶은 생각이 들어
이런 뻘끌을 질러보았습니다.

늦은나이(곧 30) 임에도 이렇게 열정이 남아있는걸보니 한편으론 신기하고..
우리 회원여러분들도 혹시라도 주저하는 일이 있으시다면 한번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싶네요

:)

좋은하루보내세요.


p.s : 이글 대부분이(심지어 태그까지) 핸드폰으로 작성된건 깨알같은 자랑.
짤린사진은 태그 수정했습니다. ㅠ.ㅠ

요약.
1. 수시붙었다고 던지지 말자. 아니 하다못해 꼴지에 도전하지는 말자.
나중에 그 성적이 아쉬워지는 상황이 올지 안올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다.

2.공부할 필요없다고 너무 탱자탱자놀지말고 적당한 지적자극은 주자.
면접문제 못풀었으면 인생퇴갤할뻔...

3. 늦게라도 자신이 하고싶은걸 할수있는 기회가 있다면 한번  질러보자.
(책임은 안집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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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2 04:56
수정 아이콘
질문게시판에 작성하신글들 읽었었는데 합격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내년에 대학원진학을 생각하고 있는데 요즘들어 너무 공부하기가 싫어서 문제네요.
이렇게 열정적으로 사시는 분들 보면 참 부럽습니다. 흐흐
현실의 현실
13/10/12 05:10
수정 아이콘
열정이 잠깐 생긴거죠 뭐...
이 열정 잘 유지하고지내야겠네요..
10년전 이맘때의 저로 돌아가고싶은 맘도 강렬하네요 크크...
일단 다리몽둥이 분질러놓고 책상에 앉혀야돼요..이놈은..
NeverEverGiveUP
13/10/12 05:0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현실의 현실
13/10/12 05:11
수정 아이콘
후훗...고작 이런 사소한 걸로 축하까지 해주시는건 사치가 아닐까 사료되옵니다만?(어이..이봐..후훗..)
감사합니다.
:)
13/10/12 05:27
수정 아이콘
오오 저와 같이 질게에서 고통받았던 분이군요. 합격 축하드립니다!!
현실의 현실
13/10/12 05:37
수정 아이콘
사서 고생이었죠 ㅠㅡㅠ.
감사합니다.
삼공파일
13/10/12 05:28
수정 아이콘
저도 수시합격하고 비슷한 짓을 해버렸는데 평생 남는 고등학교 성적에 그런 일을 하다니 몹시 후회됩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기회 얻으셨으니 축하드려요!
현실의 현실
13/10/12 05:3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미쳤던것같아요.
또 언젠가 제 발목을 잡는날이 오겠죠...ㅠ.ㅠ
13/10/12 05:37
수정 아이콘
와우, 멋있어요! 합격 축하드립니다!
현실의 현실
13/10/12 05: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기분좋네요 흐흐 꾸벅꾸벅.
13/10/12 05:43
수정 아이콘
저도 뒤돌아보니 정말 하고싶은 마음이 들때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입니다. 이제 진짜 공부 하실수 있겠네요. 축하드립니다.
현실의 현실
13/10/12 06:15
수정 아이콘
빡공해보려고요..다행히 폴리텍은 나이있는 지원자가 많네요..
공부할만한 분위기는 조성이 될거같아요.
13/10/12 06:34
수정 아이콘
전 수시모집 다 떨어진 관계로 2학기 성적 어쩌고 할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재수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저도 이제 곧 30인데 졸업이 눈앞에 다가오네요. 먹고 살 걱정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합격 축하합니다!
현실의 현실
13/10/12 06: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제목은 딱히 저격은 아니었는데
어째 저격한 꼴이 되어버렸네요?
뭘해야지
13/10/12 07:05
수정 아이콘
저도 폴리갈까 해서 예전에 좀 찾아봤는데 나이좀있으면 특별전형으로 좀 쉽게 빠지는게 있던데 대구는 없엇나요?
현실의 현실
13/10/12 07:07
수정 아이콘
딱히 더 쉽게 빠지는건 없었고..
나이좀 있으면 보통 정원외 지원자격이 생기죠.
25세 이상이 만학도로 가능할거에요.
근데 뭐 그것도 무조건 된다는 보장은 없으니..크..
오히려 고딩때 폴리텍 지원하는 실업계 학생들이
상대하긴 편할것같아서 특별전형으로 지원했는데 말이죠..
파이 밤 만주
13/10/12 07:1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사회에서 성공해보신분이라 뭘하든 잘해내실겁니다

전 특목고 출신이라
내신이 정말 헬이엿는데
1학년땐 그래도 하는 시늉이라도했는데
9등급 기준으로 평균5점대?
2학년때부터 온리수능으로 해서 7~8등급했었는데..
내신잘하는애들이 수능도 잘보더라고요 크크

결국 내신 던진게 재수할때 광탈에 영향을 줘서 .. 이후는 생략하겠습니다 ㅜ

어릴때 엄마말 잘들을걸... ㅜㅜ
현실의 현실
13/10/12 07:39
수정 아이콘
엄마말 안들은 인간들은 고생하기마련이죠!!
고생하셨습니다.크크.
키니나리마스
13/10/12 07:21
수정 아이콘
합격축하드립니다.
현실의 현실
13/10/12 07:38
수정 아이콘
전남분이시군요!
키니나리마스
13/10/12 07:47
수정 아이콘
전북분이신데 고향은 대구시군요!
현실의 현실
13/10/12 07:53
수정 아이콘
네 전북엔일주일이상 있어본적도없지만요
키니나리마스
13/10/12 08:09
수정 아이콘
전 전남엔 가본 적이 없...;
13/10/12 07:35
수정 아이콘
03에 고3이셨으면 저랑 동갑이시겠네요 흐흐
아직도 피지알에 고등학생분이 있으신가? 하고 봤더니 새내기를 가장한 헌내시기군요 크크
10년만에 새내기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좋으시겠네요
내신은 원래 평생을 따라다니는거라..그럴때는 3학년 2학기때 과감하게 자퇴를 권유해드립니다? 크크 농담이구요
대학생활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의 현실
13/10/12 07: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쥴랴님도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헌내기라기보단..누대기죠..크크..
그리고 꼴지에서 2등을 해야하기때문에 2학기에 절대로 자퇴는 할수없지요 암요 크크..
13/10/12 07:58
수정 아이콘
경험자로서 하는 말입니다? 저만 죽을 수는 없죠 크크
전 내신+a때문에 2학년 2학기때 자퇴를 해서......아 망했어요 크크

그러고보니 와 진짜 3학년 2학기때 45등이시네요 저는 1등인줄 알고 윙? 뭐가 문제지 하고 봤더니 Oh my Eye!
근데 원래 뒷자리는 운동하시는 분들(비하의도 전혀 없습니다;) 이 많이 해주시지 않나요 크크
아무튼 공통수학 공통영어라는 단어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흐흐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나오셨다면 음....생각나는 실업계 학교가 몇 있지만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크크
현실의 현실
13/10/12 08:05
수정 아이콘
큼큼 운동하는분들은 죄다 여자였고 수업도참가안하고 시험도안보는거같던데.말이죠..핸드볼부애들..이쁜애들많았습니다크크
YoungDuck
13/10/12 08:4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04학번이시면 저랑 동갑이네요. 저는 대구에서 대학 나왔네요.
학력은 중요하면서도 중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20대를 guess레기처럼 보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학력이 정말 대단한 것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크루세이더 킹즈2(아실려나요)에서 영지 하나인 독립백작으로 시작해도 누구는 클레임이 아무것도 없는 반면 어떤 애는 공작령 클레임이 있는 정도랄까요?
그래도 클레임도 작업하면 만들 수 있듯이 꿈을 이루기 위한 학력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최근 마음을 설레게 하는 꿈이 생겼습니다. 그냥 기분이 좋네요. 같이 화이팅합시다 !!!
현실의 현실
13/10/12 09:09
수정 아이콘
30대는 꿈을 쫓는 시간으로 잡죠뭐.
20대에 망친거 30대에 원복이라도 시켜야죠 ^^크크
13/10/12 09:24
수정 아이콘
동갑한명 더 손들어 봅니다~ 일단 축하드려요!
전 재수가 확정이라 수능뒤의 기말고사를 날려먹었는데 시간 지나고 생각해보니 뭔가 아쉽더라고요. 어제 넥센 포수같이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 안한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흐흐
현실의 현실
13/10/12 09:30
수정 아이콘
빠른년생입니다 형님 곧 30 대시겠군요 행님^^(농담아닌거아시죠?크크)학교가서선배님들께 열심히점수좀 따봐야겠어요 크크
Shurakkuma
13/10/12 09:44
수정 아이콘
저는 수시로 겨우 대학을 들어간 케이스라..
그렇게 수학을 못 하는 놈이 공대에 들어갈 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크크

...그래서 아직 졸업도 못하고 8년째 이러고 있는 걸까요 ㅠㅠ
커피보다홍차
13/10/12 10:37
수정 아이콘
저보다 인생선배이시지만 쉽지 않은 길인데도 선택하셔서 가는 게 멋지네요. 축하드립니다.
slipzealot
13/10/12 11:13
수정 아이콘
쉽지 않은 선택일텐데... 정말 멋지십니다.
화이팅 입니다!!
Tristana
13/10/12 11:42
수정 아이콘
꼴등친구는 도대체 어떻게 꼴등을 한건가요
모든 문제를 알고 일부러 틀렸나 크크크
현실의 현실
13/10/12 11:49
수정 아이콘
어쩌면 그친구는 인간계의 일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저에게 위기의식과 작은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위해
지상에 잠시 강림한걸아닐까요 크크
동네형
13/10/12 12:05
수정 아이콘
어? 03년도 성적이 조회가 되나요? 우 와 신기하다.
현실의 현실
13/10/12 12:09
수정 아이콘
네. 생활기록부 조회 해보면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을거에요.
조제물고기
13/10/12 16:29
수정 아이콘
와 대단. 축하합니다~
오스카
13/10/12 16:37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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