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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4 12:38
굳이 혈연에 의무감 가질 필요없어요.
100만원에 끊어질 인연, 억지로 이어가봐야 나중에 더 크게 마음상하고 끊어졌을겁니다. 외려 어머님 속상하지 않게 해드리세요.
13/09/24 12:39
혈육이라고 불편하게만 하는 사람을100만원으로 떼어낼 수 있다면 전 옳다꾸나하고 줄 것 같아요. 마음 추스리시고 결혼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13/09/24 12:39
오히려 더 잘 된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렇게 도움도 안 되는 '가족의 탈을 쓴 아귀' 들이 나중에 가면 급해서 손 벌립니다. 할머니께서 치매라도 걸려보세요. 여기저기 손 벌리고 난리가 날 겁니다. 외가쪽 인연 돈독히 하시고 무탈하게 결혼 잘 하시길 빌겠습니다.
13/09/24 12:40
어릴때 가지고 있었던 혈육에 대한 환상, 드라마를 보면서 어떻게 가족끼리 저런 이유로 싸울까 의아했던 기분이 자라면서 다 우리들 얘기라는걸 깨닫고 충격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피가 통했건 가족이건 뭐건 다 필요 없더라고요. 상종 못할 인간은 피가 아무리 통해봤자 상종 못할 인간입니다. 아직까지 미련이 좀 있으신것 같긴 한데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끊어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쉬군님이 고민하시면 어머니만 더 힘들어 하실테니까요. 나중에 저쪽 일 터지면 100% 손벌립니다. 그때 냉정하게 끊어야지 않그러면 물귀신처럼 붙어서 남은 일생 귀찮게 될테니까요
13/09/24 12:41
저희 집이랑 비슷하네요. 굳이 저런 혈연에 연연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연락 안하고 남남인게 더 편하더군요.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13/09/24 12:46
윗분들 말씀처럼 잘된거라고 생각하세요 백만원에 저런 사람들과 연끊으면 싸게 먹히는거죠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하게 잘 사세요 어머님께 효도 잘하시구요:)
13/09/24 12:46
제 와이프도 결혼할때, 상견례며 결혼 준비며 하나도 신경 안쓰던 친가쪽에서
결혼 한달 남겨두고 혼주석에 친가쪽에서 앉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전화와서 엄청 울었습니다. 결국 결혼 준비 다 도와주신 이모님은 결혼식때 인사만 하고 가시고, 고모와 고모부님이 혼주석에 앉으셨죠. 와이프는 매우 속상해 했지만, 결곡 인연 끊지도 못하고, 자기 뜻대로 일을 하기에는 너무 많은 욕을 먹는다는것을 알기에 참더군요. 제가 그런일 겪었으면 다 뒤집어 엎었을텐데.. 암튼 잘 하셨습니다. 결혼 축하 드립니다.
13/09/24 12:48
한쪽 의견만 들어서는 안되고 특히 할머니 외 다른 친가 삼촌 고모분들과 많은 대화를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가장 마음 편하고 뒤끝 없는 해결방법을 찾으셨으나 가슴 한켠에 아련함이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13/09/24 12:52
큰 행사 때 집안 구성원들의 본심이 다 튀어나오게 되어있죠.
저도 그 때 힘들었던 기억 하나하나 다 가지고 가슴이 묻어두다가 가끔씩 울컥해서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못할 때가 있습니다. 글쓴님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그 때 받은 상처는 정말 치유가 안되더라구요. 읽는 내내 제가 차라리 속시원해지네요. 어머님께서 공허감이 드시지 않도록 마음 속 빈 한구석까지 다 채워드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웰컴 투 유부월드입니다^^
13/09/24 13:02
아무리 가족, 친척이라도 없느니만 못하면 당연히 잘라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그래도 가족, 친척인데 어떻게 그러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요. 저는 전자고 쉬군님 어머니는 후자시네요. 쉬군님도 좀 그런 것 같고. 어느 쪽이 맞고 어느 쪽이 틀린 것 같지는 않고, 그냥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신기하게 전자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그런 망할 친족이 있는 경우는 별로 못 봤고, 가족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은 늘 후자예요.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고, 후자의 태도가 가족, 친척들을 더욱 활개치게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마음을 비우시면 의외로 순리대로 돌아갈지도 모릅니다. 결혼은 좋은 일이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훌훌 털어 버리세요. 결혼 축하합니다.
13/09/24 13:06
근데 이게 글쓴분 입장에서 보면 친가쪽 사람들이 나쁜놈들인데 사실 그쪽입장에서 보면 돈떼먹은 집안은 글쓴분 집쪽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 책임을 어머님이나 글쓴분께 책임을 떠넘기면서 섭섭하게 군것도 조금은 너무하다 싶지만 돈 떼인 입장에서 어디 그게 눈에 들어오겟습니까? 사실상 아버님께서 돈떼먹은 이후로 연은 끊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친가쪽 분들을 좋아하 실수는 없겠지만 그쪽 입장에서 한번 생각정도는 해보세요.
제가 너무 현실적으로 말씀드린거 같아 마음이 그렇지만 애초에 연끊김의 원인은 아버님이였는데 100만원 때문에 연이 끊겼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 한마디 적었습니다. 글쓴분께서 100만원을 잃은것도 아닌데...(혈연이라는게 100만원가지고 끊길 정도로 쉽진 않다고 보거든요. 예외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홀어머님 밑에서 두아들이 힘겹게 자랐습니다. 지금은 가족이라곤 동생 뿐이지만 그래도 저는 어머니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열심히 사세요. 행복하실겁니다. ^^
13/09/24 13:13
정말 최악으로 흘러가면 남보다도 못한 것이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조카한테 밤길에 뒤통수 조심하라는 작은 아버지가 있는 가족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결혼 축하드리고... 모든 사람이 부러워할만큼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13/09/24 13:16
일단 결혼부터 축하드립니다
전후사정 단순히 이글로 다 알순 없지만 제 경험으론 저렇게 해도 본인들 궁할때는 또 전화오고 찾아와서 울고 불고합니다 어머니와 동생분만 보세요 이제 가족이 되는 아내분과 함께
13/09/24 13:16
결론은 내가 잘나야합니다. 내가 잘나면 친가고 외가고 혈연이고 모두다 무릎꿇습니다.
아는형님중에 실화입니다. 10년째 아버지 제사에도 안나가는 불효막심한 사람이었습니다. 10년간 정말 피눈물나게 치열하게 살았더랬죠. 제사 명절 다 때려치고 10년동안 미친듯이 일했습니다. 먹을거 입을거 다 포기하구요. 10년후에 자수성가해서 친가앞에 나타났더니. 애비 제사도 안오는 후레자식에서. "저놈 애비 제사 안올때부터 알아봤다니까 될놈이었어"로 바뀌더군요. 보란듯이 잘 사시면 됩니다.
13/09/24 19:19
엄... 근데 제사 명절 다 때려쳤다는건 본인입장에서 아쉬운일이기도 하지만,
제사 명절 준비의 의무에서도 도망쳤다는 말도 되는데 그렇게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13/09/25 07:35
10년째 아버지 제사에도 안나가는 '불효막심한' 사람이었습니다. - 댓글에도 좋다거나 잘했다는 말 없습니다.
요점은 성공하고 돌아오니까 잘못도 문제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친척들인 거죠.
13/09/24 13:21
긍정적으로 생각하실 수 있는게..그 백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인해 쉬군님이 이제 칼자루를 잡은 걸로 보입니다.
뭔가 부당한 요구가 친가 쪽에서 오더라도 남남이란 생각으로 과감하게 쳐내실 수 있겠네요. 물론..마음 한켠 깊숙이 남아있는 父情은 있겠지만, 그거야 그냥 그대로 마음 한켠에 박아 두면 될 일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13/09/24 13:24
근데 친가쪽 입장도 좀 이해가 가네요. 물론 어머님께 독촉하고 화풀이하는건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빚은 친가쪽에서 다 끌어앉았잖아요.
가족인데 이럴수있냐라고 하지만 반대로 글쓴분 아버님도 친가쪽에 못할짓 한거죠. 아직도 돈문제는 해결이 안된거 같아보이고요. 게다가 그 상황에서 적지만 100만원이라는 돈이라도 결혼자금에 보태라고 줬는데 아무 얘기없이 외가쪽에다가 폐백한다고 하니 더 화날수밖에요
13/09/24 13:27
음..그부분은 제가 다 쓰진 않았는데 그때한번 친가쪽에서 한바탕 난리치고는 어머니께서 친가쪽에 빚을 다 갚으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입장에선 더 치를 떠신거구요.
13/09/24 13:29
이래서 가족간 돈거래는 하면 안되는거죠. 현실적으로 봤을때 가족간 연은 이미 글쓰신분 아버지가 끊어놓은거 같은데.. 라고 쓰고보니 돈은 벌써 갚으셨군요. 이러면 뭐 할 말없네요 흐흐.. 결혼 행복하세요 ^^
13/09/24 13:40
제가 봐도 100만원이면 싸게 먹힌거라고 생각합니다. 혈육이라고는 하지만 남보다도 못한 경우가 많아요.
보란듯이 잘 사시길 바랍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13/09/24 13:45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할아버지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모들이 반대해서요 상속을 받지 못하면 벌금이 나옵니다. 그 벌금 고모들은 한푼도 내지 않고 있으면서 상속도 못받게 합니다. 그래봤자 얼마되지도 않는 선산과 문중땅이어서 팔지도 않고 가지고만 있을건데도요... 그래서 그냥 데면데면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쉬군님도 그냥 데면데면하게 지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경쓰지 마시구요
13/09/24 14:05
저는 친척동생 제 회사에서 일하게 해주고 차도 제공해주고 법인카드(비록 맘대로 쓰라고 준 것은 아니었지만...)까지 내어줬는데
서운한 소리 한마디 했다고 그날로 술처먹고 밤에 회사와서 짐싸가지고 그만뒀습니다. 그래놓고 자기돈으로 충전한 하이패스카드요금 잔액 7만5천원 입금하라고 계좌번호 문자보냈더군요.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 않겠냐면서... 그래 내가 공사를 구분못해서 친척동생이랍시고 형평성에 어긋나게 널 대해서 이런꼴을 당하는구나... 참...보면 남보다 오히려 못한 인간들 많아요.
13/09/24 14:07
가족사 복잡함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뭐라고 하긴 그렇지만, 저는 양친 모두 돌아 가신 이후.... 주변 친가 외가 친척들과 궁금했던 한마디 두마디 물어보면서 예전의 친척들간 관계가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어른들이 이야기 하지 못한 묵은 부분도 필히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딱 결심하신대로 사시고, 혹여 나중에라도 핏줄이라 왜 그런지 궁금하실 시기가 오면 조심스레 한번 알아 보시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13/09/24 15:04
어머니 우는거에 너무 안타까워 하시지 말고 집안의 가장이자 친가와의 왕래를 선택할 수 있는 입장에서
더 냉정한 판단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그리움 그 뒤님 처럼 데면데면하게 지내는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이라 할 수 있지요.. 제 외삼촌이 생각나네요 흐흐... 빚도 안 갚고 돌아가셨고 시안부인생에 죽기전까지 형제들 돈 빌려가면서 돌아가셨는데 애들도 구질구질한거 싫어서인지 돈은 안 갚고 왕래가 끊겼네요. 아무래도 친가쪽과의 왕래를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모양이라 좀 안타까웠죠.
13/09/24 15:24
결혼 축하드립니다!
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하게 살기보다는, 글쓴이 분과 주위분들을 위해 잘 사는게 더욱 좋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13/09/24 16:04
저도 결혼은 아니지만 아버지께서 별려놓으신(?) 일 때문에 친척들이랑 계약 트러블이 있었고, 최근에도 하나가 터졌습니다.
덕분에 추석명절이 참 썰렁했지요.. 가족들과의 돈문제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생각 같아선 연을 끊고 싶지만 잘 지내오던 분들도 있기 때문에.. 남일이 아닌 것 같아 댓글 남깁니다. 결혼 축하 드리고 행복하세요!
13/09/24 16:18
저희집안은 종교적문제로 친가집 다박살내버리고 싶습니다. 몇십년간 전도할려고 광기어렸네요
제결혼식할때 종교이야기 입밖에 내면 엎을려구요
13/09/24 16:20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안좋은 부분은 빨리 잘라내는게 좋습니다
결혼은 새로운 시작인데 오물은 다 버리고 새롭게 행복하게 출발하셔야죠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빨리 잊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13/09/24 18:50
저는 존경하는 아버지 친가쪽이 저한테 잘해주고 아버지 우애가 좋으셔도 어머니 힘들게한 이유만으로도 그냥 가식적으로 인사드리고
어머니 앞에서는 뭐하러 연을 갖느냐고 평생 얼굴 보고 싶지도 않다고 얘기하고 진심이기도 한데, 심지어 아버님이 같이 안계신데 뭐하러 의무감 가지시나 싶습니다. 그러실 필요 없어요. 막말로 아버님 낳아주시고 같이 있던 식구들이지 제 식구입니까. '관상'만 봐도 친척끼리 죽이잖아요. 억지로 우겨 만든 연일 뿐..
13/09/24 19:15
뭔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입장에선
세상에서 화목한 가족이 이상적이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현실에서 존재하고 그게 자신의 경우가 될수있다는걸 인정해야합니다. 부모자식, 가족을 다 떠나서 쉬군님의 인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족이라는게 자신의 행복을 가로막는게 되버리면 아프더라도 잘라내야 하는거죠. 지금까지의 가족이 안좋게 흘러버렸지만 쉬군님이 결혼하시니 앞으로 생길 가족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하시면 되는겁니다.
13/09/24 20:59
대답들이 일방적 편들기 사이트 피지알스럽네요
연을 끊는게 쉬운게 아니죠. 왜 상대가 그런 말을 하는가 본인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타인 입장에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 흐름만 보면 마치 일방적 피해자처럼 보이지만 일방적 가해자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서로간의 오해나 편견에서 싸움이 발생하죠 친가쪽에서는 100만원을 송금했고 그걸 받았다는 것부터 결혼에 참여 할 수 있는 이유가 되는 겁니다 댓글들은 마치 친가쪽이 겨우100만가지고 절받으려고 한다며 연끊으라고 한다지만 애초에 받았을때부터 그런 것을 염두해 뒀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구요
13/09/24 21:30
일방적 편들기 사이트 피지알스럽다니, 꽤나 직접적인 비꼼인데요.
게다가 아래 댓글의 마지막 문장인 '적대시 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들어보는 보통 수준의 아량을 가진 피지알이 되길 바랍니다.' 라니.. 피지알을 보통 수준조차 되지 못하는 사이트로 순식간에 만들어 버리네요. 연 끊는게 쉬운 게 아닌 것 같지만, 생각보다 쉽습니다. 특히나 친척들, 형제들 간에 돈이 얽혔을 때, 타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도 비일비재하게 생깁니다. 물론 후후하하하 님도 나름대로의 경험과 깨달음에서 우러나온 충고겠지만, 내용 자체에는 일부 공감하나 대놓고 다른 사람을 비꼬고 조롱하는 어투에는 전혀 공감할 수가 없네요.
13/09/24 21:41
본인부터 남들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타인 입장에서 생각해보셔야죠. 애초에 꽤나 공감할 수 있는 얘기로 고민을 털어놓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 객관적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를 마치 자신만 아는 듯이 쓰지 않는 것이 맞겠지요.
이런 글 보시기 싫으셨으면 애초에 본인 글을 그렇게 쓰지 마셨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구요. 비슷한 문체로 써봤는데 맘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13/09/24 21:52
있을법한 요구를 하는 친가쪽에 대해 감정에 휩쌓여서 연을 끊으라는 조언을 어떻게 이해하셧는지가 궁금하군요
객관적 입장을 갖는게 어려운 것이겠죠. 감정이 메마르지 않으셨다면야..
13/09/24 21:59
있을법한 요구라는 근거가 100만원인가요?
저는 있을법한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작 100만원에 결혼식 폐백 권리가 생긴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근거가 궁금하네요. 감정에 휩싸여서 연을 끊으라는 조언은 후후하하하님이 남의 복잡한 가정사에 대한 고민 없이 그냥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가족과 친족만큼 섬세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공동체는 또 없습니다. 뚜렷한 목적 없이 윤리적, 도덕적, 본능적 가치로 묶여 있는 것이 현대 가족 체계입니다.
13/09/24 22:10
Pluralist님이 뭘 비판하려는지 아래처럼 숫자를 붙여주시던가 비판이 순서없이 나열되어 있어 답변하기가 까다롭네요. 그걸 원하셨다면 언제든지 댓글은 멈춰드리겠습니다만..
단순하게 예를 들면 복잡할수록 그속에서 단순함을 찾기 어렵고 그러므로 복잡한 원인들에 대한 고려없는 성급한 단정은 역시 곤란합니다 어떠한 변수가 결과를 바꿀지 모르니까요. 그렇게 보면 정치는 참 단순한 것처럼 보입니다. 단정적인 비판이 넘쳐나니까요.
13/09/24 22:30
솔직히 말씀드리면 후후하하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예시 1) 아래처럼 숫자를 붙여주시던가 비판이 순서없이 나열되어 있어 답변하기가 까다롭네요. 위 글은 숫자를 붙여달라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요. 예시 2) 단순하게 예를 들면 복잡할수록 그속에서 단순함을 찾기 어렵고 그러므로 복잡한 원인들에 대한 고려없는 성급한 단정은 역시 곤란합니다 단순하게 예를 들면 복잡할수록인지 아니면 단순하게 예를 들면, 복잡할수록인지... 그냥 노골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낫겠네요. 이런 과정을 거쳐서 더 좋은 의사소통을 하실 수 있겠지만, 의미없는 비난 같은 것은 자중하셨으면 싶습니다. 써놓고 언제든지 지울 수 있는 것이 글인 시대라지만, 그래도 더 고민하셔서 본인의 의사표현을 명확하게 하실 수 있을 때까지는 근거 없는 비난은 본인에게도 독이 될 뿐입니다.
13/09/24 22:39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가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의 이유인가요?
신중한 의견과 조언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단지 흠집내기 말싸움을 하는 것 같고 사실보다는 승리에 집착한다는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결론까지 내셨으니 더 이상 대화할 의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13/09/24 23:16
여기서 할수 있는게 일반적인 격려고 공감이고 글쓴분도 그정도 선을 원하실텐데요. 왜 갑자기 여기서 가정상담을 하시려고 하나요?
번지수를 잘못 잡아도 한참은 잘못 잡으셨네요.
13/09/24 21:04
일방적 가해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위에 댓글들에 달린 극단적인 예들도 사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적대시 하기전에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들어보는 보통 수준의 아량을 가진 피지알이 되길 바랍니다.
13/09/24 21:22
일방적 편들기 사이트 pgr의 일원으로서 일방적으로 편든 사람입니다.
서로간의 오해나 편견이라는 말 참 좋죠. 그런데 상대방 입장에선 개가 웃을 억지를 부리면서 '오해다' 라는 말 참 쉽게 하는 사람 세상에 정말정말 많습니다.
13/09/24 21:37
그런 사람들은 상대하지 않아도 스스로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위의 예들은 대부분 예상치 못하게 당했다 정도인데 그런 것들이 많은 부분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해 생긴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겁니다 억지는 자기 주장이 옳다는 것이고 오해는 서로의 의사 전달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속뜻은 알겠으나 그다지 설득력은 없어 보이네요
13/09/24 22:15
억지를 오해라고 말 한다는 겁니다. 억지와 오해의 뜻이 다른 것이야 저도 초등학교 나와서 잘 압니다.
그런데 그런 억지를 두고 오해라고 우기는 사람이 많다고 말입죠. 그것도 제 주변 뿐만이 아니고 다른 곳에도 많은데 말입니다. 상대 안 하고 내버려두면 스스로 무너지게 되있다...그걸 상대 안 하는 것이 연을 끊는 것입니다. 뭐라고 하던 무시하고 버려두는 것이 연 끊는 게 아니고 뭡니까?
13/09/24 22:28
억지를 부리면서 어떻게 오해라고 말을 합니까..
이것은 그게 아니라 무엇이다라고 억지를 부릴때 상대방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당신이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이것이 무엇이다라는 것을 모른다이지 당신은 오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무엇인지 모른다라고 하지 않으니까요.
13/09/24 22:56
뭔가 계속 이해를 못 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말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입니다. 아무리 봐도 생때를 쓰고 있는데, 자기 말을 오해해서 제가 잘못 알아들은 것이라고 합니다. 계속 그렇게 말을 합니다. 미쳐버릴 지경이죠. 그러면서 자기가 계속 하고 싶은 말만 반복을 합니다. 후후하하하님은 그렇게 말씀을 안 하시겠죠. 상식적인 사람들도 안 그렇고요. 그런데 그런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자기 말에 수긍을 안 하면 '니가 몰라서 그렇다, 오해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말을 합니다.
13/09/24 23:06
그걸 과장으로 느끼시면 드릴 말씀이 없군요.
세상은 후후하하하님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과장된 표현을 했더라도 애초에 문맥 자체를 이해 못 하시고서 표현법을 지적하는 것은 무슨 이치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설령 첫 리플에선 저의 과장된 표현으로 이해를 못 하셨다손 치더라도 두 번째 리플은 과장 없는 리플입니다.
13/09/24 21:44
반대편 입장에서 고려하고 있고 그것을 토대로 느낀점을 말하고 있는겁니다.
Pluralist님이 내뱉는 철학을 본인도 지키시길 바랍니다. 법이라고 할 정도니 가볍지 않은 비판은 하지 않으실 것 같네요.
13/09/24 21:47
네. 그래서 전 거의 리플을 달지 않습니다.
혹시 제 글에서 어떤 면이 제가 반성을 하지 않고 쓰는 것처럼 생각되시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3/09/24 21:55
일방적인 가해자는 별로 없다고 하시는데, 그 전제부터 돌아보세요. 주변에 꽤 많죠. 그리고 설령 소수라 하더라도, 이 케이스가 그 소수에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어떻게 아시나요. 우린 알 수 없으니 일단 글쓴이의 말을 신뢰하고 리플을 달 뿐이죠.
13/09/24 22:21
개망이님이 댓글을 달기전에 일방적 가해자에 대해 돌아본 과정과 결과는 주변에 꽤 많죠이군요..
제가 이 케이스가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시죠? 이런 것이 편들기의 하나 같은데요
13/09/24 22:32
1. 네, 꽤 많네요. 왕따 피해자, 이용당하고 버려진 친구, 억울하게 부당대우를 받는 사회인, 그 사람들에게 "일방적 가해자는 없어. 뭔가 이유가 있을 거야"하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2. 본인이 그렇게 리플을 다셨잖아요? '일방적인 가해자는 많지 않고, 오해에서 비롯된 게 대부분이다'라는 말이 "이 케이스는 분명 거기에 해당되는 것이다"를 의미하는 거죠. 3. 편들기의 하나 맞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 위로 받고 싶어서 푸념하는 사람에게 공감해주는 게 '피지알다운 편들기'라고 비꼼당할 일인지... 황당할 뿐입니다.
13/09/24 22:44
편들기는 객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게 하므로 개망이님이 왜 댓글을 달고 있는지조차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애초에 감정적으로 봤을때 배려가 부족하다는 내용으로 답을 달으셨으면 감정적으로라도 답해드렸을텐데..
13/09/24 22:49
왜 달긴요. 후후하하하님이 댓글이 황당해서 답니다.
객관성이라는 단어를 아주 자의적으로 사용하시네요. 객관성을 위해서는 모든 사건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말아야겠군요. "~한 모습, 역시 피지알 답네요"라는 싸잡기 역시 전형적인 일반화의 오류이며, 객관성과는 엄청난 거리가 있음은 당연히 알고 계시겠지요.
13/09/24 22:57
당연히 자의적인 해석이죠. 그럼 세상 모든 사건에 판단 보류를 내려야 객관적이랍니까.
피해자에게 위로하는 것은 비객관적이고 일방적인 'pgr다운 편들기'고 본인의 싸잡기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말꼬리잡기인가요.
13/09/24 23:18
근데 편드는게 뭐가 문제인가요? 여기가 법원도 아니고 그냥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 일 뿐인데 편좀 들어주면 알레르기 돋는 성격이신가봐요
13/09/24 23:25
'편들다'라는 단어 자체에 공정함이 배제된다는 것 역시 자의적인 단어 정의네요.
엄밀히 따지면 말씀하신 "그쪽이 이러이러하므로 옳다" 자체도 편들기의 일환입니다. '정당한 이유없이 편들 때' 공정함이 깨지는 거겠죠. 거기다 설령 편들기가 말씀대로 정말 객관적이지 못한 일이라 칩시다. 하소연 하는 글에 편 좀 들고 위로 좀 하면 안되나요? 심각한 건 후후하하하님 같습니다.
13/09/24 21:53
후후하하하님께 여쭙고 싶네요.
1. 아래 글을 왜 쓰셨는지 도대체 어떤 의도로 작성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2. 첫 문장에서 일방적인 폄하가 느껴집니다. 제가 후후하하하님께 "일방적 편들기 후후하하하님 답네요."라는 아무 근거 없는 비난을 던지면 어떤 기분이시겠습니까? 3. 타인 입장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해서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 알고 있는 얘기거든요. 지금 옳고 그름을 따져달라고 올린 글이 아니라 푸념글에는 따질 필요 없이 공감하면 되는 것입니다. 4. 남들이 이 글에 대해서 모르는 만큼 본인도 모르시면서 일방적으로 단정짓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용한 논거를 본인 글에 대한 비판근거로 사용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해도 시간이 훌쩍 가네요..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시간되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 대답들이 일방적 편들기 사이트 피지알스럽네요 연을 끊는게 쉬운게 아니죠. 왜 상대가 그런 말을 하는가 본인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타인 입장에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 흐름만 보면 마치 일방적 피해자처럼 보이지만 일방적 가해자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서로간의 오해나 편견에서 싸움이 발생하죠 친가쪽에서는 100만원을 송금했고 그걸 받았다는 것부터 결혼에 참여 할 수 있는 이유가 되는 겁니다 댓글들은 마치 친가쪽이 겨우100만가지고 절받으려고 한다며 연끊으라고 한다지만 애초에 받았을때부터 그런 것을 염두해 뒀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구요
13/09/24 22:36
댓글에 힘을 실어드릴까.. 쓰는데
저도 몇몇분이 단호하게 연을 끊으라는 둥, 100만원이면 나쁘지 않는다는 댓글 반응에 기분은 썩 좋지 않았으나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그렇게 단호함게 쓴사람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쓴걸 수도 아니면 아직 인생경험이 적을수도 있겠다 생각해 댓글에 댓글은 안달고 제 나름대로의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직접 언급하는 것 보다 댓글의 분위기를 깊게 생각하자는 쪽으로 향하게 하면 나름 괜찮은 의견들이 생기게 되고 실제로 후후하하하님께서 댓글 쓰기전에 이미 그러한 분위기로 향하는 듯한데 이런식의 댓글을 남기면 글의 의도와는 다르게 소모적인 언쟁이 오고가겠죠. 게다가 피지알스럽다라니? 여기가 피지알인데 피지알스럽다는 무슨소린지 모르겠습니다.
13/09/24 23:11
아니.. 하소연을 하려는글에 왜그러는건가요. 사람이 뭔가 속상한일이 있으면 들어주고 공감해주는게 일반적인거 아닌가요? 글쓴분이 답을 구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고민을 얘기했더니 대뜸 니가 지금 왜곡해서 말하는거지 들어보니 니가 잘못한게 있네 라고 깽판을 치는 이유가 뭔가요? 피지알 특유의 논리병인가요? 에휴.,.
13/09/24 23:36
그냥 평소에 피지알이 맘에 안드신듯.....위에 친가쪽이 이해가 된다는 리플처럼만 달았어도...
살인사건도 피해자 이야기만 듣지말고, 가해자가 왜 죽일수 밖에 없었는지 들어보고 까야죠. 암요
13/09/25 00:22
작성자분께서 고심 끝에 지금의 결심을 하고 글을 남겨놓기까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오셨을지 조금이나마 공감이 됩니다.
일말의 좋은 감정 하나 남을 수 없는 친가이건만, 제가 같은 입장에 처하더라도 분명 마음 한 구석에서는 혈육을 끊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지는 않았을거에요. 그저 글쓴 분의 선택을 응원할 뿐입니다. 이런 글에 논쟁으로 백여 개의 댓글이 달린 것을 보니 착잡하네요. 후후하하하님이 원한 결과가 이런 소란들이었는지 물어보고는 싶습니다. 저런 자극적인 첫 문장을 택해가며 자기 주장을 펼치고, 저런 자뻑성 발언들로 자신을 방어해나가는 그 어디에 본문과 글쓴분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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