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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3 22:16
다들 예상하고 있었을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많은 정책 중 복지쪽은 '증세'없이는 불가능 한거라고..
이러한 감언이설에 속은 국민들도 불쌍합니다.모르겠습니다. 또 얼마나 우리를 속이려 들지....계속 속지만은 않고 싶습니다. 그녀가 말한 복지정책들과 경제민주화 정책 버리지 말고 줄이지 말고 어떻게해든 국민을 위해 힘써주면 좋겠네요;
13/09/23 22:17
국정원 언급해서 하는이야기인데 차라리 박근혜대통령이 국정원건에서 사과하고 여야합의로 건을 해결한다음 국민들에게 재신임을 물었다면 훨씬 깔끔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13/09/23 22:18
그래봤자 대통령 공약 불이행은 누구 때문인가? 설문조사하면 1.청와대 2.새누리당 3.민주당 에서 3번이 가장 많은 비율로 나올텐데요 크크
13/09/23 22:20
박근혜대통령 후보시절 토론하는 것만 봤어도 저 공약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거야 -_- 모두가 알았겠죠. 근데 그렇다고 문재인 후보 또한 대통령이 되었더라도 저 복지분야에 한해서는 크게 달랐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당시 여야 할 것 없이 정말 아무리 봐도 얼토당토안한 공약이 넘쳐 흘렀죠. 누가 보면 대한민국에 유전 판 줄 알았을 거에요.
13/09/23 22:31
뭐 문재인 의원이라면 어떻게든 해볼려고 애 썼을 것 같긴 합니다. 근데 문재인 의원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감을 비교하는건 -_-;;;; 너무하잖아요. 문재인 의원이 그걸로 비교당하는거 알면 화낼지도 모릅니다. 크크
13/09/23 22:35
박근혜 대통령도 해볼려고 애쓰는거긴 해요. 다만 지하경제 양성화 방안이라는 것들만으론 택도 없고.. 증세도 한번 간봤지만 폭망했고..
이것 저것 건드려봤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는거죠. 마침 경기도 좋지 않고.. 법인세를 건드리는건 생각 안하려나 싶었는데, 그쪽을 건드려서 세수가 얼마나 증대될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증세없는 복지"란 거창한 캐치프레이즈에서.. 이제 남은건 "증세없는"이란 공약을 깨느냐, "복지"란 공약을 깨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물론 둘다 깨질 수도 있죠 -_-
13/09/23 22:22
돈이 많이 부족하긴 한데.. 답이 없죠. 지금 그나마 돈을 끌어낼 방안이 "지하경제 양성화" 뿐인데...-_- 실제로 하는건 세무조사 미친듯이 돌리기죠.
이제 어찌할 건지.. 26일 국무회의에서 입장을 밝힌다고 하던데. 그걸 보고 더 생각해봐야겠죠. 증세 논란 당시 박근혜 대통령 자신이 굉장히 "비겁한" 태도를 취하면서 장관 이하 실무진에게 덮어씌워버리고 발 뺐죠. 당시에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지금 세계 경제 상황과 국내 경기 문제로 인해 증세가 필요하게 되었다. 공약은 했었는데 현실이 그때와 너무 달라지다보니 이런 부분까진 미처 생각을 못했다. 양해를 구한다.~~~" 뭐 이런식의 멘트 날렸으면 차라리 어찌어찌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정면돌파할 용기도 없으면서 그냥 장관-청와대 참모진들 통해서 슬쩍 떠본후에 대통령이 "나는 아니다~" 이런투로 나오는건 진짜 너무 비겁했습니다.
13/09/24 00:39
근데 자꾸 이렇게 부하직원들-실무진들에게 덮어씌우기로만 일관하면, 도대체 그 사람들은 무슨 재미가 있어서 일을 할까요. 잘하면 죄다 윗사람 공이고, 못하면 모두 자기 과인데. 잘하든 잘못하든 윗사람이 책임을 지고 나서야 아랫사람들도 일말의 책임감을 가질 수 있지, 지금처럼 하면 갈수록 자기 책임 떠넘기기에 바쁘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13/09/23 22:26
뭐 저거야 애초에 무리수라 저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다만 저걸 우격다짐으로 주장했던 모습들과 이제와서 어두운 면은 실무진들에게 넘기고 자기는 잘못없뜸 하는 모습들은 참 보기 싫네요.
13/09/23 22:29
친 새누리에 친친 박근혜 대통령인 강용석도 돈이 없으니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했었죠. 그런데 저희 할머니를 포함해서
많은 어르신들이 박근혜 뽑았으니 이제 노령연금 많이 나올거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더군요.
13/09/23 22:31
구순되시는 저희 할머니도 이거 나오는줄 아십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세요. 준다고 한걸 분명이 보고 들었다고;;;;
순진하신 어르신들 속여먹은 것에 대해서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만. 애초에 순진한 사람들을 [증세없는 복지]로 기만한 점은 100만번 까여야죠.
13/09/23 22:39
뭐 결국에 이렇게 되리라는건 대선 TV 토론때부터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던바 아닙니까. 별로 놀라운일은 아니죠.
그리고 마찬가지로 또 한가지. "대선때의 주 공약이 하나하나 철회되고 뒤집히는 이런 일들이 과연 내년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칠것인가?" 를 생각하면, 그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이미 경험했던 몇번의 경우들처럼 그다지 큰 파급력을 가질것 같지는 않네요. 대통령과 현 여당을 마냥 끝까지 믿고 싶어하는 분들은 꽤나 많거든요.
13/09/23 22:50
지킬 수 없는 공약을 해도 믿어주고 그 믿음을 저버려도 탓하지 않는다니 저에게 그런 사랑을 주시는 분들은 부모님 뿐이신데 저들은 참 행복한 사람일 겁니다
13/09/23 22:55
너무나도 익듁한 '空約'
자기네들에게 득이 되는 것만 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아무런 '액션'없이 그냥 내비두는 정권은 처음봤습니다.
13/09/23 23:02
아무것도 안하는 정치, 윤창중 건처럼 문제가 터지면 책임지는게 아니라 나도 피해자라고 외치는 정치인데 한계가 올 수밖에 없겠죠. 본문 그대로 출구전략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네요. 공안정국 조성은 이미 써먹어버렸고 또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오려나요.
13/09/23 23:04
저 공약이 말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사실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대체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회해도 아무 영향이 없지요.
사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 상당수가 친민주가 아니라 반새누리당이듯이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친새누리가 아니라 반민주입니다. 민주당이 빨갱이라고 굳게 믿는 그 분들이요. 그런 분들은 새누리당이 웬만한 삽질을 해도 '에이 나쁜 놈들. 내가 민주당만 아니었으면 너희 안 뽑을텐데 휴 어쩔 수 없지' 라고 넘어가실 듯 합니다.
13/09/23 23:12
근데 민주당 해체되고 다른 당이 나온다고 해도 민주당 출신 몇명 들어갈테고, 혹은 새로 만든 당도 빨간색 칠하면 똑같을것 같은데....안그럴까요?
13/09/24 10:23
저희 부모님만 해도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에서 민주당에게 대응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복지 공약을 했다고 생각하시고, 그게 철회된다고 해도 그러려니 하시죠. 오히려 정권을 잡아보겠다고 무리한 공약을 내세워 새누리당의 집권을 위협한 민주당을 욕하십니다?!
13/09/23 23:06
새누리당이 한마디 했더군요.
"무분별한 퍼주기 복지는 국가재정에 악영향을 준다" 지난 대선때 박근혜대통령은 새누리당이 아닌 다른당 후보였나 봅니다.
13/09/23 23:46
안지키는게 좋은 공략은 안해야 하는거죠
저런 과도한 복지 공략 내새워 당선 되어놓고 현실적으로 힘드니 못하겠다 라고 하는건 국민을 우롱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정상 공략을 다 지키지 못할 수 는 있지만 이런 경우는 아예 처음부터 못지킬 공략을 내세운거죠 당선되기위해
13/09/24 00:04
아사님의 말씀이 맞지만.. (못 지킬 공약을 한 거에 대해서는 당연히 까야죠!)
이미 당선된 마당에;; 지키지 않는게 좋은 공약을 지키라고 까는 거보다 안 지키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13/09/23 23:11
현실은 이번 재보선이 초미니가 된게 민주당에게 천운일정도죠.
최근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나 핵심공약파기보다는 빨갱이 잡으며 종북 몰이하고, 북한 길들이며(?) 외교성과 치장하고, 가장 위는 말 자체를 별로 안하지만 밑은 그 위를 철저히 보위하는게 지지율에 더 도움이 되는 나라입니다. 시사인의 신뢰도 여론조사 보니 이게 여실히 실감되더군요. NLL과 국정원을 거치면서도 새누리당의 신뢰도는 상승했고(4점에서 5점, 10점 만점) 조선일보와 TV조선 역시 신뢰도가 상승했습니다. 적자와 상관없이 종편을 통해 조선일보는 오피니언리더의 지위를 다시 굳히고 있어요. 이석기 체포동의안날 해당시간 TV조선 평균시청률이 5.6%이 나왔답니다. 5.6%... 그정도 근거를 들고 나왔으면서도 채동욱을 낙마시킨건 결국 이런 배경도 있었던거죠.
13/09/23 23:13
그래도 무리수를 두지 않고 일찍 포기하는 것이 다른 문제를 추가적으로 만들지 않을 것 같아 오히려 조금 안심되는 면도 있습니다.
이런 일로 안도 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슬프긴 하지만요...
13/09/23 23:14
저희 아버님은 군인전역이신데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연금 안나오는줄 아시더군요 -_-;;
@ 그래서 새누리당 알바를 뛰셨습니다. -_-;;
13/09/23 23:32
지금 딜레마는 증세<>복지간 딜레마가 아니고 천원돌파할 노인층을 어떻게 부양하냐 이거죠
노인들 부양의무자가 없고 소득이 없으면 국가에서 돈을 다 주는데 앞으로 젊은층 노인층 비율 1:1에 가까워지면 연기금 끝나는 순간 한국멸망이 예상됨
13/09/24 00:06
안되는걸 되게 하려고 삽질 거하게 하신 전대통령님과 대비되서 그런가 그냥 다행스럽네요.
또 어디서 돈을 떼다가 무리수를 둘지 솔직히 걱정했거든요.
13/09/24 00:36
애초부터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복지 확대에는 크게 상관이 없었기에 큰 타격은 없겠지만 당시 문재인 후보 찍은 국민들 중에 이탈이 생겨 지지율은 떨어지겠네요. 그런데 이걸로 까는 걸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 대부분일텐데 문재인 후보 공약은 현 정부 복지 공약보다 100조가 더들어 가는 공약에다 뭐해보지도못한 임기 첫해부터 세수 구멍인데 이건 지켜졌으리라 믿고 비판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3/09/24 00:36
뭐 대선기간에 후보 공약 나올때부터 박근혜는 공약 안지킬 것 같아서 걱정이고 문재인은 공약 지킬 거 같아서 걱정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13/09/24 00:42
증세없는 복지를 말했을 때 턱도 없는 소리라는 것을 알고있었지만...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안되는 것을 겪고나선 포기했죠. 예상했던 일이기에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여당과 정부는 공약후퇴를 야당의 탓으로 몰아가리라고 생각합니다.
13/09/24 01:12
어차피 다 예상한 일이자나요..
세수 확보 마련부터 증세없이는 불가능한것을 무슨 지하경제 활성화를 통해 빼낸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그리고 현재 의제매입세액공제 감소통과 시킬려는 것처럼 은근슬쩍 증세하고 있죠
13/09/24 01:29
뭐 어짜피 65세 이상 모두에게 돈 준다는 말은 전혀 믿지도 않았지만
소득 하위 30 혹은 어느정도의 비율을 정해서 줄때에 소득의 개념에 부동산 같은것들도 들어가나요? 예를 들면 땅이 10억어치가 있는데 이 땅이 쓸모가 전혀 없다더라 뭐 이런 경우에는 어떤 프로포션에 포함되나요?
13/09/24 01:33
공약에 대해서는 새누리고 민주당이고 둘다 지킬 수도 없고 지켜서도 안되는 수준의 공약이라 어짜피 누가 되었어도 이런 수순으로 갔을거라고 봅니다.
공약만 놓고보면 그리스가 그리 멀지 않았던 수준이라..... 의료관련 공약으로는 그냥 누구도 아무일도 좀 안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
13/09/24 03:44
지난 대선공약에서 강조했던 두가지를 요약하면,
증세는 없다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세금환급이 줄면서 세금은 올라감. 복지는 강조했지만 실질적으로 폐지. 이게 fact네요.
13/09/24 08:20
박근혜 복지가 가장문제가 되는게 증세 없이 복지하겠다는건대 이게 애초에 말도 안된다는걸 머리가 달려있으면 모
를수가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mb때 깍아주었던 법인세만이라도 정상화 시켜야지 세금은 손도 안되고 북지하겠다. 그것도 65세이상 20만원씩준다. 이런 사기나 치고 앉아있으니 한심하죠. 지금이라도 법인세를 비롯해서 부동산 살 리겠다고 mb가 깍아주었던 각종 세제 개편안 정상화를 먼저 해야 됩니다. 돈은 없는대 돈은 쓰겠다. 이런걸 보통 사기라고 하죠.
13/09/24 08:41
눈에 보이지않는 증세는 이미 시작됐죠.
당장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설정(30%)으로 내년부터 식당장사하는 자영업자들의 세제 부담이 커졌습니다. 저부터도 내년 부가세 신고때 부담할 총세액이 연200만원정도 늘어나네요.
13/09/24 09:19
어짜피 지지자들은
신문에서 떠들고 인터넷에서 논란 일어봐야 안듣습니다. 결국 본인들에게 피해가 올텐데도 끝까지 믿을겁니다. 그리고 뭐 적당한 타이밍에 또 적절한 이벤트(북풍?)가 귀신같이 일어나겠죠.
13/09/24 15:46
부모님이 연로하시다보니 기초연금에 조금 기대를 했었습니다.
얼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것 같다는 글을 썼었는데, 결국 별로 한 일이 없이 몇가지 가시적인 성과만을 보고 말한게 되었군요. 대북관계도 다시 애매해지고, 야당과의 관계는 최악이고, 국정원 사태와 채동욱 사태, 기초연금 논란까지...이제는 지지율이 떨어질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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