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9/23 17:40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 이승만이 압도적 원탑으로 노답이라 생각하는 입장에서 저런 사람들이 국사교육의 정점에 선다니 참 걱정되네요
13/09/23 17:40
베인, 마이, 티모를 국가의 요직에 앉히는게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통령은 구르고, 국내경제는 버섯으로 성장하고, 국방은 우주류로..
13/09/23 17:43
이승만 찬양론자니 이승만 대통령 재평가가 임기 안에 끝날듯 싶습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 수립부터 다시 역사 정립 들어가겠다는 건데 이번 임기 안에 박정희 대통령까지 갈지는 두고봐야겠네요.
13/09/23 17:44
개인적으로는 궁금한게 천하에 xx놈이란 평가와 본글의 수준까진 아니지만 건국의 아버지라며 존경하는 분들도 계시고
극단을 달리는 평가를 받는분인거 같은데 어디 이승만대통령의 행보나 업적 기록등을 글쓴이 의견이 포함이 안된것으로 읽을만한것이 있을까요? 교과서에서 배운내용말고는 그닥 아는게 없네요
13/09/23 17:48
요즘 서점에 가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다양한 전기들이 나와 있습니다.
양쪽의 주장을 모두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백년전쟁' 같은 삼류조작 영상들은 좀 조심할 필요가 있을 듯 하고요. 가장 중립적인 자료로는. 예전에 MBC에서 방영한 이승만 다큐멘터리 3부작을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좌우의 주장을 공평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13/09/23 22:03
'백년전쟁' 을 삼류 조작 다큐로 폄하하는 근거는 뭔가요? 관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건 왜곡이라 생각합니다.
기존 제가 공부했던 현대사 자체가 삼류조작이고, 대다수 현대사 책이 조작 된 사실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다큐에 인터뷰한 현대사 전공자들이 비주류 학자도 아니고 우리나라 현대사 권위자라는 사실은 아시는지요?
13/09/23 17:44
점점 더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세상과 유리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하나의 나라와 그들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 그리고 그들 사이에 관심이 없어서 두 나라를 한 나라처럼 보이게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네요.
13/09/23 17:46
대체 왜 이런 전문분야에 가까운 자리에 학계 주류와 거리가 먼 사람을 앉히는 걸까요;; 모든 직책에 대해 다 청문회를 할 수야 없지만..
13/09/23 17:47
국민들의 혁명으로 쫓겨난 대통령을 뭐 저리 재평가하고 싶은건지.. 파면 팔수록 깔 거리가 나오는 사람 아닌가요 이승만.
얼마 안 있으면 419와 516이 바뀔지도 모르겠군요. 419는 폭동으로 516은 구국의 혁명으로
13/09/23 17:49
정치학 학사, 서양지성사 학사, 동아시아언어학과 석사, 동아시아언어학과 박사..
+ 이승만 빠돌이... 어딜봐서 국사 편찬위원으로 가능한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13/09/23 17:52
대체 이승만이 재평가 받을 부분이 어디에 있다는 걸까요? 오히려 독립운동 시절부터 재평가 시작하면 더 탈탈 털릴 것 같은데.
13/09/23 17:53
안그래도 이번정부의 역사의식의 부재가 맘에 들지 않았는데
정말 이건.. 아무리 훌륭해도 독재하려고 법바꾸고 친일파 중용하고 양민들을 학살한 것에서 쉴드가 가능한가요? 한쪽을 말할 때 무조건 반대의견이 있다고 균형잡힌게 아니듯.. 누가 이승만 독립운동하고 초대대통령인거 모르나요? 확실한 잘못이 있고.. 재평가는 무슨..이미 평가는 나와있죠..오히려 재평가 한답시고 과거의 잘못을 덮어두려는 시도가 나타날까 두렵네요
13/09/23 17:54
조선말의 개화사상가. 일제시대 때의 독립운동가. 신생조국의 초대대통령 등.
이승만이라는 한 역사적 인물은 다양한 업적과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늘도 있으나 그 업적과 공도 무시되어서는 안 되며, 이 정도의 인물을 특정 사건만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역사교과서에서는 이승만 시대에 대한 긍정적인 기술을 찾아볼 수 없었던 바, 저는 앞으로 학생들에게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르치기 위한 제법 괜찮은 조치라고 봅니다.
13/09/23 18:00
중립적인 것이 무조건 사람을 중간으로 평가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없습니다.
부정적인 것밖에 없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올바른 서술이라 생각합니다.
13/09/23 18:05
항상 이런 것들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해야한다'일 뿐이죠.
확실히 명시된 사실만을 가지고 평가한다면 이승만은 긍정적인 것이 없습니다. 명시된 사실이 아닌 숨겨졌던 진실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요. 어떤 것이 이승만의 공인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13/09/23 18:08
"확실히 명시된 사실만을 가지고 평가한다면 이승만은 긍정적인 것이 없습니다."
↑ 이런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의 성급한 단정은 위험합니다.
13/09/23 18:06
부정적인 것밖에 없다는 것은 좌파들의 시각에 불과...라. 하긴 그러네요. [누군가에겐] 무진장 긍정적인 면이 하나 있었죠.
(가진게 부정적인 면밖에 없어서) 4.19가 일어나는 원인을 제공해, 5.16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확실히 좌파들의 시각에서 벗어나면 긍정적인 면이 있었긴 있는 것도 같습니다.
13/09/23 18:10
1. 독립운동
2. 단정노선 3. 토지개혁 4. 반공노선 5. 한미수호방위조약 6. 원자력연구 뭐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오늘날 대한민국 번영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13/09/23 18:22
이렇게 공과가 함께 나와있으니 참 보기 좋네요.
국사교과서도 이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나저나 한국전쟁 당시 정부이전을 졸렬한 도망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마치 이승만이 서울에서 붙잡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는 느낌이 나네요.
13/09/23 18:25
대국민 사기를 치고 혼자 도망간게 잘한짓은 아니죠.
그리고 공과의 밸런스라고 해주기엔 과가 너무 많군요. 저기 적은건 아주 일부입니다. 무엇보다 사사오입-3.15부정선거-진보당사건에서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 자격 박탈이죠.
13/09/23 19:53
노도장 님// 일부가 문제가 아니라 노도장님이 공이라 말하시는 부분이 죄다 지엽적인 수준이라, 이승만 박사의 과중 단 한개와도 동치가 않되니 말씀드리는 겁니다. 노도장님이 말씀하신 공을 수백개를 가져다 놔도 koel2님이 제시하신 과 중 1개도 제대로 덮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숫자만 같으면 되는게 아닙니다?!
13/09/23 23:03
霧念 님// 부정선거의 주동자는 이승만이라기 보다는 - 이승만은 상대후보의 사망으로 자동으로 대통령 당선이라 당시 부정선거를 저지를 이유가 전혀 없었음 - 부통령인 이기붕이었고, 게다가 이승만의 나이가 워낙 연로하여 판단력에 문제가 있었음으로, 이 사건 하나로 이승만이라는 한 역사적 인물을 무조건 부정일변도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잘못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편의 입장에서 볼 때, 또 이승만이 살아온 삶 전체를 볼 때 독립과 건국에 기여한 공로가 충분히 말년의 과오를 덮고도 남지 않느냐는 거죠.
13/09/24 13:43
노도장 님// 나이를 그리먹고도 사사오입 개헌을 통해 3선을 시도한게 문제에요.
또하나, 투표로 권력이 얻어지는 나라에서 부정선거요? 당연히 죽이라 난리가 나야 됩니다. 어떠한 공으로도 그건 안되요. 마지막으로 상대후보가 죽어서 할 필요가 없었던게 먼저가 아닙니다. 이미 이승만정권은 선거 1년전부터 최인규를 중심으로하는 6인회가 결성되어 부정선거를 준비했어요. 말년의 과오를 덮는다고요? 손제리가 왜 까이는지 모르십니까?
13/09/23 18:26
1. 독립운동 -> 미국에 국제연맹 위임통치를 부탁했죠..
2. 단정노선 -> 추악한 권력욕이져 4. 반공노선 -> 친일파 면제조.. 5. 한미수호방위조약 -> 미국이 이승만이 북진할까봐 맺어준 것 입니다. 반공노선하고 , 원자력 연구는 아직 정리가 안 되서 안쓰겠습니다.
13/09/23 19:46
1. 독립운동 -> 이승만은 독립운동에 있어서도 공보다 과가 훨씬 많은 사람입니다. 한인회 돈 다 끌어다 개인 청춘사업에 쓴거부터 시작해서 미국에 위임통치 부탁한 것까지.... 저희 과에 독립운동 연구자 선생님이 계시는데 이를 가십니다.
2. 단정노선 -> 미국이 자신보다 좌우합작위원회의 편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아지자 자기가 먼저 정읍발언으로 치고나가서 남한 내 모든 정치세력(미국 포함)을 벙찌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분단을 고착화시키는데 일조한 사건이죠. 3. 토지개혁 -> 확실히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공이 되는 부분이죠. 일제시기 친일파 지주들의 몫을 확실하게 챙겨주려는 유상몰수 유상분배는 남한형 빈부격차의 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반공노선 -> 반공은 철저하게 이승만의 개인 권력을 위한 도구로 쓰인 이데올로기입니다. 진보당 사건, 제주 4.3항쟁때 몇 만 몇십만의 피해자를 만들어냈죠. 5. 한미상호방위조약 -> 이부분에 대해선 가치관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6. 원자력 연구 -> 이건 잘 모르네요. 유산계급(친일파지주들로 구성된)들의 기득권을 인정해주고 국가에 의한 대국민 통제정책의 시초를 만들어내었다는 의미에서 기득권층에게는 확실히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한 상위 0.5%정도 사람들에게요.
13/09/23 22:24
1. 독립운동 -> 이승만은 과보다 공이 훨씬 더 큰 사람입니다. 한인회 돈 끌어다 개인 청춘사업에 썼다는 것은 그냥 근거없는 낭설에 불과하고. 위임통치 건에 관해서는 다음 댓글로 넘어가도록 하고.
2. 단정노선 -> 그래서 이미 서두에 미국조차도 미소양위의 헛된 꿈에 젖어있을 때 이승만의 단호한 결단이 있었다고 말하였죠. 좌우합작위원회의 손 들어줬으면 대한민국 큰일날 뻔 했네요. 이승만이 결단을 잘 내렸죠. 그리고 소련군이 한반도 북부로 진입할 때 부터 한반도의 절반은 잃어버린 것이나 다름 없었고요. 이미 분단은 고착화되어 있었습니다. 소련군 지나간 자리에 공산국가 안 세워진 곳이 있습니까? 거기에 소련정보기관의 사생아인 김일성까지 데려와서 꼭두각시로 앉혔으니 이미 분단은 고착화되어 있는데, 공산당의 사탕발림에 속아서 마치 통일이 될 것 처럼 떠들던 사람들이야말로 현명하지 못한 것이고, 정세를 판단하는 눈이 없는 것이죠. 3. 토지개혁 -> 오히려 없는 사람들 입장에서 더 공이 됩니다. 당연히 대한민국이 공산혁명 일어난 국가도 아닌데 무상몰수 무상분배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많은 학자들이 그나마 남한이 공산화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큰 힘으로 토지개혁을 꼽습니다. 4. 반공노선 -> 이미 미국도 버리고 떠나버린 한반도 남단의 땅. 거기다가 해방직후에 온갖 좌파단체들이 다 나타나서 설쳐대지요. 멀쩡한 국군연대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나, 나중에 북한가서 헌법위원까지된 골수 빨갱이들이 단정반대라는 별 희안한 핑계로 - 반대하고 싶으면 북한가서 반대하던가 - 군경가족들과 애국인사들을 학살하면서 섬 전체를 지옥으로 만들어버리지 않나. 김일성 도당들은 스탈린과 모택동 찾아가서 병력과 장비 잔뜩 얻어와서는 기습남침까지 감행하지요. 38선 이남이 공산화되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그런 시대상황. 그야말로 미국에서 귀국할 때 부터 이승만의 철저한 반공노선과 의지가 아니었다면 과연 나라가 멀쩡할 수 있었을까요? 그 당시에 김구같이 공산당에게 이용만 당하던 사람들이 대통령 되었으면 과연 38선 이남이나마 지켜낼 수 있었겠습니까? 5. 한미상호방위조약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치관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을 수 없겠지요. 6. 원자력 연구 -> 오늘날의 원자력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지요.
13/09/23 22:41
1. 근거 없는 낭설이라는게 아닌데요. 교민들한테 횡령혐의로 고소당했는데 근거가 없나요? 윤봉길 의사의 의거당시 임시정부 대통령의 이름으로 상해 임시정부의 김구주석에게 편지를 보내 극악한 '테러리즘'은 독립운동을 방해할 뿐이라고 질책하며 당장 중지할 것을 명령하신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윌슨 대통령한테 편지를 보내서 우리나라를 위탁통치 해달라고 했던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존재하지도 않는 나라 팔아먹은거니까 이건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보다 더한 놈인데요.
2, 통일에 대한 것은 가치관의 차이겠습니다만, 이승만이 정세를 읽고 단호하게 결단을 내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봐도 그렇고.. 3. 토지개혁에 대해서 기초적인 논문이라도 읽으셨다면 이런 말은 못하셨을텐데, 혹시 관련 주제에 대해서 공부해보신적은 있으신지요? 유상몰수 유상분배에도 토지 분배의 상한선 등등을 통해서 충분히 개혁이 가능했습니다만 한국의 토지개혁은 그렇지 않았죠. 이건 그냥 관련 논문만 읽어보셔도.. 4. 1) 온갖 좌파단체가 나타난 것이 아니라 원래 있었습니다. 국내 독립운동의 거진 절반이 사회주의 계열이였는데요. 2) 설마 제주도 43사건을 말씀하시는거면 그냥 할말이 없습니다. 3) 이승만의 철저한 반공노선이 좋긴 합니다만, 그 반공노선이랍시고 거진 친위쿠테타를 일으켜서 법을 뜯어고치고 독재를 반대하는 세력은 사법 살인까지 가했으며 부정선거로 독재를 계속하려다가 끌려내려왔으면 욕을 먹어야죠. 정치는 경제학이 아닙니다. 공이 있으니 과는 커버가 되는게 아니에요. 민주주의 헌법정신 그 자체를 부정한 사람을 어떻게 높게 평가합니까?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무시되도 됩니까? 그러면 저기 북한과 다른게 뭐죠. 5. 한미상호방위조약이야 이승만 인생에서 몇 안되는 공이긴 합니다. 잘한건 잘한거죠. 6. 원자력 연구는 잘 모르겠네요.
13/09/23 22:51
1.
신한민보 1915년 6월10일자 기사를 대충 요약하자면. 회계장부를 조사해 봤더니 재무담당 홍인표가 공금 1,554원 647전 횡령, 국민회 총회장 김종학이 1,345원 64전을 횡령한걸로 나왔는데, 홍인표는 이미 미국으로 도망치고 없었고, 김종학이 조사결과에 불복해서 다시 조사해 봤더니, 실제 금액은 좀 줄어들었지만 어쨌든 556원 35전을 횡령했음이 드러났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 홍인표/김종학 모두 이승만이 아니라 그 반대파인 박용만의 수하들이었고, 이걸 찬스로 이들의 횡령질을 고발하여 국민회에서 박용만 세력을 쫓아내고 주도권을 잡은게 바로 이승만입니다. 결론은 횡령은 이승만이 아니라 그 반대편이 했고요. 또한 신한민보 1918년 3월 14일자 기사를 보면. 이승만 계열인 안현경이란 사람이 당시 뉴욕 소약국동맹회의란 국제회의에 대표 파견하려고 모금한 의연금 잔금을 횡령했다는 박용만 계열의 주장에 대한 이승만의 반박이 나오는데. "지금 잔금 1100원이 있나 없나 의심하는 자는 나에게 와라. 눈으로 보겠다면 보여줄테고 손으로 만지겠다면 만지게 해주겠다." 라고 하는데 아무도 안 왔다고 나옵니다. 그 후에도 박용만은 이승만에 대해 국민회 자금전용 혐의로 수없이 소송을 걸었는데 실제 사실로 밝혀진 것은 단 한건도 없었고요. 오히려 이승만은 의연금을 운용하여 하와이에 한인여학원, 한인중앙학교, 한인기독학원, 한인기독교회 등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운영해내죠.
13/09/23 22:57
박용만 계열의 일방적 주장 - 사실로 밝혀진 것은 단 1건도 없는 - 만 가지고 이승만이 공금을 횡령했다 어쩐다하는데, 이 박용만은 연합회라는 이승만 안티조직 만들고 활동하다가 안창호한테 분열분자라는 비난이나 듣고 하와이를 탈출해서 상해로 갔다가 사회주의자 계열 독립군한테 총 맞고 죽은 사람입니다.
아주 이승만을 비난하기 위해서라면 박용만도 미주열혈독립투사로 만들고, 이쪽 계열이 내뱉은 소리는 전부 사실로 취급하는데, 절대로 신뢰해서는 안 됩니다.
13/09/23 23:47
이승만의 위임통치 청원론은 일본의 무단통치가 시작되는 와중에 한국의 즉각적인 완전독립이 불가능한 현실을 고려하여, 국제연맹의 위임통치 아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며, 국제정세를 감안한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독립구상이었다는 점에서 이를 무조건 매국적이라 비판하는 것이 옳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해방 이후에도 한국이 미군정으로부터 3년간 신탁통치를 받은 다음에야 UN 감시하에 총선거를 통하여 남한만의 자주적 민족국가를 성립하게 되었는데. 1차세계 대전직후 이승만의 주장이 나라를 팔아먹은 것이다? 글쎄요. 정한경, 김규식, 안창호도 같이 주장하던 것 아닌가요.
13/09/23 18:08
http://m.terms.naver.com/entry.nhn?docId=1156914&cid=200000000&categoryId=200000191
파쇼뜻이 헷갈리신거 같으신데 네이버 사전 파시즘 링크입니다. 우리나라 지배자중에 가장 파쇼적인 사람이 이승만이라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 아닌가요? 적어도 민주주의국가에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한 명백한 시도를 한 사람에게 다른 공으로 퉁치려고 하는게 객관적인지 의심이 드내요. 이게 과연 좌우의 문제까지가야하는지..어처구니가 없네요
13/09/23 18:11
이승만이 말년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죠.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승만이라는 한 역사적 개인을 4.19로만 평가할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13/09/23 18:20
물론 이승만이 부정선거만 하다가 끝난 대통령은 아니죠.
하지만 그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미친 악영향들을(덧붙여 친일파 처단의 미비함) 생각해 본다면 지금의 평가도 후하다고 봅니다.
13/09/23 18:25
해방직후 대한민국은 1945년의 프랑스와는 경우가 많이 다르죠.
그 당시 누가 대통령이 된다고 한들 실무자급에서 친일파를 모조리 처단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이승만 대통령 본인은 독립운동가였기에, 장차관급에 있어서 대부분의 정부내각 인사들을 독립운동가로 채워넣었지요. 정작 이승만 비판론자들은 이승만이 친일파들을 철저하게 처단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도, 그 이승만이 철저하게 처단하지 않은 덕택에 정당까지 만들고 2공화국까지 만들어 먹은 한민당과 (윤보선 장면), 그리고 그 계통을 이어받은 현재의 민통당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13/09/23 18:35
전 먼저 민주통합당 지지자가 아니라 반새누리당 지지자임을 밝혀드립니다.
아까부터 계속 모든 사람들이 이승만지지자는 우고 반이승만은 좌라는 생각을 하시나요? 그리고 이승만은 미국 출신이라 상대적으로 국내 세력기반이 부족했고 따라서 자신을 따르는 친일출신 관료들도 기용한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안건가요? 뭐 민통당이 그런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쇄신되고 바뀌어야겠죠. 지금도 민통당에 친일파가 있거나 친일행적이 있어서 그 득으로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자식들이 정치상에 있다거나 한다면요. 사실 그것도 자신의 잘못은 아니니 사죄하고 변명안하면 용서하는게 쓰리지만 옳겠죠. 만일 정치적 용어나 구사하며 얼렁뚱땅 넘어가려고한다면 지탄받아 마땅하겠네요. 누가 있을까요? 아, 현직 대통령이 계시네요.
13/09/23 18:51
왜 이승만 비판론자들을 민통당 지지론자로 만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백번양보해서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건국하셨는데 왜 본인이 일으켜 세운 대한민국의 가치를 부정해서 혁명을 맞고 하야하셨는지 모르겠네요 헌정질서파괴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행태를 지적하면 좌파가되나요?;
13/09/23 18:57
이승만은 공이 전혀 없고 과 밖에 없다는 주장을 할 정도면 좌파라고 불러도 되지 않겠습니까?
긍정적인 면이 전혀 없고 부정적인 면밖에 없다고 주장하는데 그 정도 주장까지 할 정도면 효가님의 인식하고는 제법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13/09/23 19:02
그러니까 왜 이승만의 과를 비판하면 좌파가 된다는건지..
노도장님의 인식이 이해가 안갑니다. 대한민국의 멋지고 위대한 우파가 이승만 한명만 있는게 아닌데요;
13/09/23 19:04
이승만의 과를 내세우는 사람은 이승만의 반대파지 그것이 좌파라는 것의 충분조건은 되지 못합니다.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만으로 그 정치적 스펙트럼을 하나로 단정하는 것은 진영논리 중에서도 가장 저급의 것입니다.
13/09/23 19:54
노도장 님// ?? 우파라서 이승만을 빤다는것은 어느나라 논리이지요?? 그리고 과만 있다가 아니라 과가 너무 커 다른 평가가 불가능 하다는건데 왜 그리 해석하시는지요??
13/09/23 20:59
노도장 님// 이해가 안가는게 역사학계 주류가 좌파계열은 아닙니다. 그런데 역사학계 대부분은(최소한 그 시대 관련 전공자들은) 이승만을 처참하게 까는데 그 시대 관련 전공자들은 죄다 좌파인가요? 좌파라고 쳐도 그 사람들이 다 좌파라면 그들을 좌파가 왜 됐을까요?
13/09/23 22:01
공이 전혀 없다는게 아니고 과가 공을 뒤엎을정도인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 좋아하는 사람은 많아도 이승만 좋아하는 사람은 솔직히 님이 처음인듯..
13/09/23 22:25
귤이씁니다 님// 과가 너무 커 다른 평가가 불가능 하다 ← 이거야말로 아주 내 판단만 옳고, 우리가 절대적 진리의 판단을 내렸으니, 니들은 절대로 다른 판단 내리지 마라는 투의 훈계지요.
13/09/23 18:02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봐도 털릴게 산더민데요.
독립운동 시절에 돈 횡령한거나 정치질하다가 까인것까지 서술해야 진짜 중립적으로 사실을 서술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강 철교 폭파하라고 할때까지 라디오로 도망 안간다고 말했던 것도 서술해야죠. 아 물론 그 시절 다른 사람들도 재평가하면 헉소리 나올 사람 많기는 하죠. 김구선생의 암살단이라던가.. 그래도 어쨌거나 이승만은 재평가 하면 할수록 노답 인증만 될텐데요 뭘. 대체 한게 뭐죠?
13/09/23 18:06
대한민국 건국에 가장 큰 공을 세웠죠.
미국조차도 미소양위의 헛된 꿈에 빠져서 정신 못 차리고 있을 때 그 누구보다도 공산주의자들의 실체를 정확하게 간파하고, 단정노선으로 한반도의 절반이나마 자유민주주의 세계로 만들어낸 공이 있고. 한미수호방위조약을 맺어서 오늘날 대한민국 번영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원자력 연구도 처음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고, 뭐 찾아보면 이것저것 많지요.
13/09/23 18:11
이승만의 공이 아닌 것을 이승만의 공으로 돌리시네요. 건국에 공을 세웠다는건 처음 들어보고요. 이승만 없었으면 우리나라 해방 안됐답니까? 국내 민족주의자나 임시정부 계열, 사회주의 계열보다 이승만이 건국과정에서 무슨 공을 세웠는지 의아합니다. 외교투쟁을 빙자해서 돈 횡령에 독립운동가간 정치싸움을 벌인 사람이 무슨 공이 그렇게 큰지는 모르겠네요.
13/09/23 18:16
이승만이 돈을 횡령했다는 것은 반대파들의 일방적 주장입니다.
전혀 사실로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또한 이승만이 정치투쟁이나 일삼았다고 하는데 어차피 그 시절에 독립운동가들끼리 사이가 좋지 못했습니다. 서로 죽고 죽이는 것도 다반사였고 노선투쟁이다 뭐다 하면서 격렬한 대립도 많았는데 이걸 이승만 탓하는 것도 옳지 못하지요. 대한민국의 독립은 무장투쟁도 아니고, 실력양성도 아니었고, 결국에는 이승만이 주장한 외교투쟁으로 독립이 되었습니다. 어찌 이승만의 공이 없습니까? 이승만이 미국 정계에 가진 폭 넓은 인맥과 로비가 어찌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인지?
13/09/23 18:39
이승만이 미국 정계에 가진 폭 넓은 인맥과 로비요? 당장 미군정 처음 들어와서 이승만 하는 꼴통짓 보기 싫어서 여운형이라던지 좌우합작위원회라던지 밀어줬던건 모르시나요. 폭 넓은 인맥과 로비가 도움이 되서 우리가 해방된게 아니라 일본이 선빵날리면 GG치겠지? 하고 태평양 전쟁 일으켜서 우리가 해방된 겁니다.
하와이 한인회에서 돈받아서 외교 투쟁한다고 사치생활한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반대파의 일방적 주장이 아닙니다. 뭐 이승만 찬양 안하면 반대파라면 제가 다니는 학교 국사과 교수님중 뉴라이트계열 제외하고는 다 반대파니까 반대파의 주장이긴 하네요. 그리고 독립운동가들끼리 국사교과서에서 나오는 것처럼 사이가 안좋은건 당연한 일이었죠. 서로 이념이 다르고 노선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그 이념이 다르고 노선이 다른 독립운동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승만 아웃을 외친게 회의록에 나와있다면 이야기는 다르지 않을까요. 이승만이 외교투쟁은 주장하긴 했지만 외교투쟁으로 독립된게 아니라 그냥 일본이 패전해서 독립된거죠. 무장투쟁 실력양성 다 틀렸다고 한다면 외교투쟁에서 한게 뭐가 있습니까? 달라진게 있나요?
13/09/23 18:47
프린스턴 대학교 시절 이승만의 국제법 박사논문을 지도해준 사람이 우드 로 윌슨입니다. 나중에 미국 대통령이 됩니다만. 이승만의 폭넓은 인맥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미국의 이익이 아닌, 신생조국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폭 넓은 로비를 펼쳤기 때문에 분명 미국은 이승만을 마땅치 않게 여겼지요. 예들 들어서 얄타밀약을 폭로하면서 미국 국무성을 압박하기도 했고(그 결과 미국과 영국의 확실한 확답을 얻어내기도 하였고), 한국전쟁 중에는 반공포로 등을 석방하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저 위의 어느 댓글에는 미국이 여운형을 박살냈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제가 어느 장단에 맞춰서 춤을 춰야 모르겠네요.
당시 대부분의 주요 독립운동가들은 편의상 중국 국적이나 미국 국적을 가졌는데, 이승만은 끝까지 중국 국적도, 친미파였음에도 미국 국적도 갖지 않고 무국적자 망명객 신분으로 살았습니다. 김구는 대표적인 중국 국적 독립운동가였고, 안창호와 서재필의 경우 대표적인 미국 국적 독립운동가였습니다. 때문에 이승만은 미국에서 미국 밖으로 나갈 때마다 번거로운 절차를 밟아야 했고, 그때마다 미국 국적 취득을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권유를 받았지만, 한국이 곧 독립될 것이므로 필요가 없다며 거절하고는 했지요. 어떻게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3/09/23 20:27
이승만의 박사논문 지도교수는 우드 로 윌슨이 아닙니다. 윌슨은 그 당시 프린스턴대 총장으로 있었지요. 검색해보니 친분관계는 있는 걸로 나오네요. 이승만이 폭넓은 인맥이 있겠지만 그게 과연 한국 독립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네요.
13/09/23 22:31
정계로 떠나기 전 이승만에게 박사학위를 직접 수여한 사람이 우드 로 윌슨 맞습니다. 뭐 중요한 것은 아닌 듯 하고, 폭 넓은 인맥과 외교노선으로 한인전투부대도 조직하고, 얄타밀약을 폭로하고 미국무성을 압박해서 "절대로 그런 일 없다."는 확답까지 얻어내고, 또 국내진공 부대를 조직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뭐 이런 식으로 따져보면 오히려 나머지 독립운동가들이 뭘 했는지 궁금해지네요.
13/09/24 16:42
노도장 님// 논문 지도교수와 박사학위 수여자는 학생과의 밀착정도로 보면 큰 차이가 있죠.
그러니까요 이승만과 나머지 독립운동가들이 뭐가 달랐는지 잘 모르겠단 말지요. 굳이 이승만만을 그렇게 칭찬할 필요를 모르겠습니다.
13/09/23 20:51
밀어주다가 박살낸거니까 둘다 맞는거죠. 두 장단에 맞춰서 추시면 됩니다.
미국 국적을 가지지 않는다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못하나요? 대부분의 독립운동가들이 거의 거지꼴로 활동할 때 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는게 사치스러운 생활이 아니라면야 그렇겠죠. 호텔에서 국적 따지면서 체크인을 하나 봅니다. 아 그리고 그때 사용된 돈이 한인회에서 보내준 돈이라는걸 생각해보면 더 그렇긴 하네요.
13/09/23 22:31
노도장 님// 네. 초호화 호텔에서 지낸건 사치스러운게 맞죠. 그것도 자기가 번 돈이 아니라 한인회 등에서 독립운동 하라고 모아서 준 돈이라면 더더욱 비판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13/09/23 18:55
이승만은 1941년 여름에 일본의 미국침공을 예언하는 일본내막기라는 책을 출판하는데 출간 당시에는 혹평이 쏟아지다가, 진주만 공습이 있고 나서는 큰 명성을 얻게 됩니다.
이승만이 외교투쟁해서 일본이 패망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승만은 그 누구보다도 세계정세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있었고, 장래에 반드시 미국과 일본이 대결하게 될 것이며, 우리의 독립도 그 결과에 달린 일인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교라고 판단한 겁니다. 그렇다고 이승만이 무장투쟁을 아예 등한시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독립운동가 그 누구보다도 관심을 가지고 큰 업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한인전투부대를 창설하기도 했고, 미국 육군의 전략정보처(OSS)를 설득해 ‘독수리계획’이나 ‘냅코(NAPKO)계획’과 같은 특수유격훈련 계획을 마련하고 이 훈련을 마친 한인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반도에 진공하는 작전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13/09/23 20:18
일단 이박사가 미국에서 활동했으니 인맥이야 있을테지만 그게 구체적으로 무슨 도움이 되었다는 겁니까? 님 글에도 어떻게 도움이 됬다가 아니라 도움이 되었을껄?? 로 쓰여 있습니다만. 또한 [그 결과 미국과 영국의 확실한 확답을 얻어내기도 하였고]에서 그 확답이라는게 뭘 말하시는 건지 알고 싶네요. 이건 몰라서 묻는 겁니다.
그리고 이박사가 무국적자인것과 사치스러운 생활과 관계성은 무엇인지요? 그런 미담이야 선체로 세수하셨다는 신채호 선생일화도 있기야 합니다만. 그당시 이박사 행적에 문제를 제기하는 쪽의 근거는 이박사가 미국에서 모은 독립자금을 임정에 전달하지 않고, 개인이 관리했다는 것에 기인한다고 알고있습니다만. 뭐 외교적 독립운동이라고 합니다만, 자금부족으로 곤란을 겪던 임정 입장에서야 자동차 타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국제결혼까지 하신 분을 사치하고 다녔다고 평가할수도 있겠죠. 외교적 독립운동의 성과 역시 미비하구요. 또한 무장투쟁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셨다고 하셨는데 ‘독수리계획’이나 ‘냅코(NAPKO)계획’에 이박사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볼수있는 근거는 어디에 있습니까?
13/09/23 22:36
정계에 인맥이 있으면 당연히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밖에 없죠. 조선인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미국 정계와 군에 줄을 댈 수 있는 사람이 이승만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조선이 독립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은 미국을 통해서 독립하는 수 밖에 없으니, 당연히 미국 정계에 줄을 대고 폭넓은 인맥을 확보한 이승만의 존재가 더 없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승만이 무국적자였음은 그냥 하나의 일화입니다. 어차피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다]는 주장도 그다지 근거가 없으니, 거기에 대고 일화라도 하나 제시하면서 꼭 그렇지 않은 면도 있다고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승만은 자동차도 타면 안 되고, 레스토랑도 가면안 되고, 오스트리아 여자 꼬셔도 안 되나요? 도대체 뭘 하라는 것인지. 숨만셔도 밉다는 걸로 보이네요.
13/09/23 22:40
노도장 님// 이 답변역시 도움이 됐을껄?? 이네요. 하지만 더 따지지는 않겠습니다.
물론 이박사는 자동차 타도 되고, 레스토랑가도 되고, 오스트리아 여자 꼬셔도 됩니다. 지돈으로요. 근데 이양반이 쓴돈이 미국에서 동포들이 모은 독립자금이었으니 문제지요.
13/09/23 20:55
이건 뭐 미국이 한국 관련된 일만 했다 하면 죄다 이승만 박사의 업적이라고 주장하시는데.. 첫번째로 이승만이 미국에 영향력을 행사해서 우리나라에게 이득을 제공한 적이 있습니까? 태평양 전쟁 전까지 철저하게 무시당하다가 태평양 전쟁 이후에 일본내막기로 인해서 명성을 얻긴 했죠. 그런데 그게 끝입니다. 이박사님이 뭔가 말해서 된게 아니라 전쟁이 터져서 미국이 일본이랑 싸운건데, 거기서 이박사님이 구체적으로 한게 뭐죠?
한반도 진공작전이 이박사느님의 공이라는데는 그냥 크게 웃고 갑니다. 오히려 한국광복군계열에서 중국을 통해서 연결된게 아닙니까? 그게 대체 어디 이박사님이 끼어드셨다는 겁니까? 미국이 하기만 하면 외교독립을 주장하신 이박사님의 공로입니까?
13/09/23 22:37
이승만은 흔히 외교독립론자로 무장투쟁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으로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면서, 그는 일본군과 싸울 한인 전투부대를 창설하려고 노력했다. 무장투쟁이 중경의 임시정부가 국제적 승인을 받을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군 정보조정국(COI)에 대해 재미한인들로 독립적인 특수부대를 창설해서 일본에 대한 전투에 투입시켜 줄 것을 계속 요청했다. 미군과의 연결은 나중에 그 기구의 중국 책임자가 된 에쓴 맥도웰 게일과 알게 되면서 이루어졌다. 에쓴 게일은 이승만이 한국에 있을 때 아주 가까이 지내던 장로교 선교사 제임스 게일의 조카였다. 게일을 통해 이승만은 그 기구의 책임자인 도노반과 2인자인 프레스톤 굿펠로우와도 가까워지게 되었다. 그 때문에 이승만은 1941년 9월부터 12월 사이에 열린 여러 차례의 정보조정국 회의에도 직접 참석해 의견을 말할 수 있었다. 그 이후 미국 육군의 전략정보처(OSS)는 ‘독수리계획’이나 ‘냅코(NAPKO)계획’과 같은 특수유격훈련 계획을 마련하고 이 훈련을 마친 한인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반도에 진공하는 작전을 세웠다. 독수리계획은 중국에 있는 광복군을 한반도에 침투시키는 것이고, 냅코계획은 미국 하와이의 한인을 한반도와 일본에 침투시키는 것이었다. OSS는 이들 계획을 집행하기 위해 광복군 안에 한미합동지휘부를 세웠다. 대체로 1945년 4, 5월께 실천단계에 들어간 이들 계획에는 김우전(현 광복회 회장)과 유일한(유한양행 창업자) 등도 참여했다.
13/09/23 23:00
노도장 님// 쩝... 그니까 미군 정보조정국 중국 책임자 에쓴 맥도웰 게일이 과거 이박사와 친분이 있던 제임스 게일의 조카였기에 이박사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볼수있다는 겁니까?? 이건 좀;;;
13/09/23 20:57
애초에 한반도 진공작전 자체가 그냥 일본 상륙작전 전에 한번 이런거 해보는게 어떨까? 수준에서 소련군이 8월의 폭풍 작전으로 밀고내려오니까 급박하게 진행된거 아닙니까? 여기 어디에 이박사님의 공이 있습니까. 소련군이 밀고내려와서 미군이 급하게 이거 한번 해볼까 한거니까 외교독립론 주장하신 이박사님의 혜안인가요?
13/09/23 18:15
미소양위의 꿈은 무슨.
미국이 미소양위 꿈을 꾸고 있었으면 여운형을 비롯한 중도좌파계열을 박살내진 않았겠죠. 애초에 미소 냉전 분위기에서 권력을 원하는 이승만과 친미정부를 원하는 미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 뿐입니다. 미국은 자유주의세계 같은거 별로 신경 안 써요. 그게 친미정부면 독재를 하든 자유주의를 하든 신경 안 씁니다.
13/09/23 18:21
그 여운형의 건준도 초대대통령으로 추대한 사람이 바로 이승만이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 중에서 압도적이고 절대적인 신망과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것까지 이야기하자면 좀 길어지는데, 미국은 그다지 이승만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이승만의 귀국을 막았을 정도로 이해관계가 서로 일치하지는 않았습니다.
13/09/23 18:37
초대 주석으로 추천한 것이겠죠. 그나마도 이야기만 나왔다 끝난거고, 이후엔 계속 반대 입장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미군정과 이승만이 사이가 좋지 않았던것과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것을 별개의 이야기죠. 하지의 미군정이나, 해방 직후의 미국은 이승만을 꽤나 싫어하긴 했지만 남한 내에서 미국과 미군정에게 꽤 유횽한 카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동상이몽을 한거죠. 이게 이후 미국과 이승만의 갈등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 거고요.
13/09/23 18:41
압도적이고 절대적인 신망과 지지가 아니라 "저사람이 그래도 미국에서 있다 왔으니까 미군정이랑 말좀 잘하겠지" 한겁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시간이 지나니까 인기도는 땅으로 꺼졌고요. 첫 총선때 한독당계열만 다 나왔으면 이승만이 대통령 될 일은 없었을 겁니다.
13/09/23 21:06
미국은 이승만이 좀잡을 수 없는 인물이라면서 싫어했었죠. 그러나 정작 한국의 사정을 잘 모르던 하지 사령관이 한국에 오게 되면서 발생한 실책이기도 합니다. 많은 독립운동가 계파들간에 싸움에서도 단연 돋보인건 한민당(자유당)계열의 이승만파입니다. 극렬한 테러때문에 죽어간 독립운동가가 한둘이던가요? 미국이 우려했던것도 이런 점들 아니였는지요. 이승만의 권력욕을 경계하면서 계파간 싸움을 걱정해서 미국이 우려했던것이지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아서는 아닙니다.
그리고 해방 직후 외국에 있던 이승만보다 국내에 다리걸치며 활동하던 여운형이나 박헌영이 훨씬 더 정치적 신망을 받고있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여운형의 건준이 이승만을 초대대통령으로 추대했던 것은 과정이 아주 구리죠. 여운형도 이승만 추대는 날조라고 하면서 따로 연설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13/09/23 22:40
박헌영이 이승만보다 훨씬 더 정치적 신망을 받고 있었다는 주장은 좀 웃긴 이야기 같고요.
그 신망두터운 여운형이 이승만이 귀국하기도 전에 자기네 건준의 초대대통령으로 추대한 사람이 이승만입니다. 정확하게는 초대 대통령이 아니라 초대주석이군요. 1945년 9월 7일에 조선인민공화국의 주석으로 선출된 사람이 이승만, 부주석으로 선출된 사람이 여운형이네요.
13/09/23 22:53
이승만을 초대주석으로 추대한 것은 이승만이 신망이 두터워서가 아니라 여운형이 좌우합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승만을 추대했을 뿐입니다. 민족통일전선 결성을 통해 신탁통치를 배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승만과 결합한 것일 뿐입니다. 그마저도 나중에 돌아서구요.
많은 책에서 박헌영에 대한 대중적지지 뿐 만 아니라 정치적 신망을 받았다는 점을 기술하고있는데 이걸 웃긴 주장으로 받아들이시는것은 본인의 무지함을 드러내는 언행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비꼼의 묘미는 상대를 교묘히 인정하면서 해야 상급인데 헛웃음만 일으키는 비꼼이니 실패하신 비꼼 같습니다.
13/09/23 18:19
서폿이 와드도 안박고 라인 밀어서 상대 점멸 빠지고 더블킬 당한 다음, 상대가 다음 한타때 점멸 없어서 죽으면 그 킬이 서폿 덕이군요.
역시 롤... 정치와 재평가의 장.
13/09/23 17:58
몇년전부터 느끼는 건데, 나쁜 짓을 하려면 전적으로 나쁜 짓만 해야하는 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장단이 있어야하는데, 장점이 없는 사람도 있거든요. 하지만 평가할 때는 꼭 장단을 다 넣어야하니, 나쁜 짓만 한 사람은 득보는 것 같아요. 이승만은 대한민국의 초대대통령이자, 국가의 프로필이라 할 수 있는 헌법을 고쳐가며 3선을 한 인물입니다. 이승만이 김일성처럼 젊은 나이에 윗자리에 앉았었다면, 어떤 모습을 보였을지 전혀 알 수 없죠. 적어도 생전의 모습은 김일성과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정말 김일성과 비교하면 장단이 있을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 헌법전문에는 불의에 항거한 4.19혁명의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승만 정권은 헌법이 명시한 불의입니다.
13/09/23 18:03
중립적으로 서술하는건 그 사람의 행적을 사실만 말해주는 것이지 절대 잘못한 것 잘한 것 반반 섞어서 말해주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13/09/23 18:02
가장 최근(올해 5월)에 집필한 책인 "건국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소개글인데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208848 아. 제대롭니다. 막 취하는군요 -_-b
13/09/23 18:02
보면 볼수록 LOL이 얼마나 위대한 게임인지를 알 수 있는 요즘이네요. 롤판을 지배하는 3대법칙, 통수/재평가/정치 가 현실세계를 그대로 지배하는...
하지만 이렇게 한방에 그 3개를 모두 보여주는 상황은 그렇게 흔치 않은데 말이죠.
13/09/23 18:04
뭐 일단 국사편찬위원장 못할 만한 커리어를 가지신 분은 아니기는 합니다만
학계에 대표적인 이승만빠, 기독교빠라... 어떻게 될런지... 너무 예상되는지라 에효...
13/09/23 18:07
개인적으로 이승만의 유일한 치적은 어쩌다 보니 우방으로 미국을 고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이득 보기 위한 선택이었겠지만 말이죠.
13/09/23 18:23
뭐 이승만 본인도 독립운동 한답시고 미국에서 멸망한 조선의 황태자 처럼 하고 다녔으니까요. 독립운동 기간 내내 미국에게 자신이 친미인사임을 어필한 것을 일종의 구애행위로 본다면 이승만도 미국을 골랐다고 할 수도 있지요.
똑같은 극렬반공주의자 김구가 미국에게 꽤 홀대 받은 것을 생각하면 저 구애행위가 꽤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3/09/23 18:25
미국은 여운형 선택지도 두고있었기에...개인적으로 몽양 여운형을 높게 평가하는데 아깝더군요.
결국엔 이승만이 시류를 잘 탔죠 흐흐...
13/09/23 18:06
국사편찬위원장인데 이력은 한국사랑 거리가 멀군요. 이로서 한국사 교육은 이로서 산으로 가는게 확정인듯.
이승만에 대해 부정적인 서술이 많은건, 그만큼 부정적인 일을 많이 해서 그런겁니다. 다른 이유는 없죠. 저 사람이랑 비슷한 계열 학자들이(자칭 뉴라이트 계열의 근대사 교수라는 양반들을 말합니다.) 대부분 정치외교학이나 경제학 같이 한국사와 거리가 먼 파트 전공인 경우가 많은데, 관련 책 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21세기판 용비어천가가 따로 없는 수준이죠. 보통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부국의 아버지 박정희라는 패키지를 미는 경우가 많은데, 박근혜가 대통령인거랑 이번 인사가 무관하지 않을 듯 하군요.
13/09/23 18:17
임정시절부터 대통령 재임기간까지
스펙타클한 일생을 사셨죠 게다가 혁명이후 하야까지한 전무후무한 대통령 아닙니까. 하자가 많은 분을 쥐꼬리만한 공적들로 재평가 하려니까 반발이 일어나는거라 생각합니다. 왜 역사적 평가가 끝난분을 재평가하려는지 이해할 수 가 없군요. 이러면서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중국의 역사왜곡을 욕할 수 있을까요..
13/09/23 18:20
이승만이란 자의 90평생 중 덮을 수 없는 명백한 허물이 있던 시기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하기 전에 그 명백한 허물이 평생을 덮고도 남는지 아닌지 판단해야 정상이고, 오랜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헌법과 원칙에 근거해 판단했을 때 이승만이란 자의 행위는 대한민국의 헌정과 국가 안보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승만에 대해 좋은 소리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옹호론자들이 가장 많이 들먹이는 공 중에 하나가 건국과 관련된 부분인데, 나라란 거는 세우면 모든 게 끝나는 것이 아니지요. 그렇게 따지면 오히려 자신이 큰 공을 세워 일으킨 나라의 원칙을 자기 스스로 - 그것도 고의로 여러 차례 - 무너뜨렸기 때문에 이승만은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보다도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대한민국은, 헌법에 민주공화국이라 명시하고 있고. 국민으로부터 권력이 나온다고 써붙이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요즘 역사 관련으로 돌아가는 행색을 보면, 이승만 같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헌법을 파괴하고 국민을 학살한 작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 줘야 할 만큼 대한민국의 국격과 기강이 구차해졌나 싶습니다. 정말로 대한민국에 그렇게 존경하고 자랑할 만한 인물이 없나 싶기도 하고요.
13/09/23 18:21
이승만은 국민 방위군 사건 하나로도 익스큐즈 되는거 아닙니까? 죄없는 젊은이 9만여명이 나라를 위해 징병되서 보금품이 없어서 죽어갔습니다.
솔직히 4.19때 이승만이 광화문에 매달려였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서 이나라가 이모양인가 생각됩니다. 이기붕이나 곽영주 같은 간신들이야 최후가 바람직 했지만 이양반이 끝까지 잘먹고 잘산것도 억울한데 이제 평가 상향까지 들어가나요!
13/09/23 18:22
정말로 재평가를 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싶으면 제대로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겠는데, 관련 분야 전문가가 아닌 사람 앉혀 놓고 다양한 목소리라고 하니 어쩔까요.
13/09/23 18:24
도저히 이승만에 대한 고평가는 이해가 안가네요.
자기 능력으로 초대대통령이 된 것 이외에는 어느 것 하나 국가에 도움이 되었다 할만한 인물이 아닌데요. 수구세력은 왜 이승만을 띄울려는걸까요? 박정희하고 다르게 여론의 실익도 별로 없을텐데요. 진짜 문제는 현재 새누리당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선주자인 김무성이 이 짓거리에 앞장서고 있는건데, 이 흐름을 막느냐 마냐에 따라 대한민국이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냐가 결정되겠죠. 바닥이 있는줄 알았더니 그게 바닥이 아니었다는걸 지난 몇년간 너무 많이 봐서...
13/09/23 18:31
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앞선 놈팽이들에 대한 재평가가 제대로 끝나는 순간이 바로 자기들에 대한 평가가 시작되는 순간이라서? 순간 오한이 드는군요. 역시 똑똑한 놈들이 뭘 해먹는가 봅니다.
13/09/23 18:39
거기엔 깊은뜻이 있죠..
박정희만 내세우면 박정희 과가 두드러져 다굴 타겟이 되는데... 이승만, 박정희를 같이 내세우면..사람들이 이승만 위주로 까면서, '그래도 박정희 공은 더 두드러지고 과는 상대적으로 덜하네.'. 이런 효과가..
13/09/23 18:35
뭐 리플에 있는대로 업적의 고과를 "냉정하게"평가해서 교과서에 서술하면 안좋을건 없겠지만
저 사람은 하늘에 계신 우리 이승만이여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고....이러고 있는 것 같은데 잘도 중립적이겠네요.
13/09/23 18:37
우...우와...
약 30년동안 한글을 말하고, 듣고, 읽고, 썼지만, 댓글을 달고 싶은데 도대체 뭐라고 해야 할지 고민되는 본문과 댓글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번에 여름 휴가를 다녀와서 김기춘을 중용하더니,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추석 연휴가 지나니 유영익이 출동하는 군요. 아무래도 창조 경제는 '창조'에 방점을 찍고, 사전적 의미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13/09/23 18:37
대학에서 한국사 관련 수업의 과제로 이승만을 중심으로한 리포트를 썼었는데
저는 이과라 그냥 이승만이 대한민국 건국에 큰 영향을 미친 초대 대통령이다 정도로 알고 있었거든요 알면 알수록 피가 꺼꾸로 솟더군요. 아.. 내가 이런 인간을 위인으로 알고 있었구나 전두환, 박정희 급이던데요 나이먹고 하는 짓이 그때 느낀게 나 늙을때는 곱게 늙어야 하는데......
13/09/23 19:03
이승만 같은 인간에게 공과 과라... 크크;; 그냥 웃죠.
그리고 이승만 비판하면 좌파? 옛날 빨갱이 낙인찍기 놀이 또 하자는 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네요.
13/09/23 19:14
크크..공과라...
임정때 국민 성금 떼먹은건 아실테고.. 하긴 히틀러도 사람 좀 죽였을 뿐 구국의 사명을 가졌던 사람이자 독일 국부겠지요? 휴고보스· 램보르기니· 폭스바겐의 토대를 갖추게끔해주고, 에너지 개발에 힘 썼고,.화폐개혁 은행개혁도 했고 내국인 범죄율도 낮추고 기초학교 세우고 실업률 낮추고요^^
13/09/23 19:22
박근혜의 생각이 궁금해요. 이승만 정권에 대해 별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거든요. 이상하게 이승만이랑 박정희가 세트로 묶여 다니는데 박정희가 쿠데타임에도 박수 받고 정권 잡을 수 있었던 이유가 이승만 정권의 부패, 장면 내각의 무능에 있었으니까요. 통일에 대한 발언들을 종합해봐도 상당히 민족주의적 시각을 갖고 있기도 하고요.
물론 청와대는 일단은 뉴라이트 편을 들겠지만 공개적으로 계속 토론해나갈 가치가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아마 박근혜는 결국에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버리지 않을까 싶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역사학자들도 근현대사에 대해 좀 더 솔직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번거로울 지라도) 해서 대중에게 널리 알릴 의무가 있지 않나 싶고요.
13/09/23 19:31
반 헌법적 인물을 추종하는 사고를 "상대성"으로 이해해 달라는건 말 그대로 어거집니다. '우파'분들은 위법 운운하시는걸 수시로 하던데 일반법도 아니고 헌법입니다. 법전이 무슨 편의점입니까 먹고픈것만 가져다먹게..
13/09/23 19:32
전두환도 구국의 사명을 가졌던 사람이자 대한민국의 위대한 장군님이시겠네요. 나중에 재평가 되겠군요. 뭐 지금도 그런 시도들이 있긴합니다만...
역대 최고의 경제 성장률, 88 서울 올림픽 유치, 프로 스포츠 개최와 각종 문화 산업 발달에 힘쓰고, 널뛰던 물가도 안정시키고.. 딱 지금 시대에 필요한 업적을 이룬 이런 사람을 공을 무시하고 왜 못잡아먹어 안달들일까요^^
13/09/23 19:35
세상이 넓은 만큼 뭣도 참 많네요.
그리고 그게 가까이 있다는 것에 매번 놀랍니다. 내가 비정상이고 내가 바보지...암~
13/09/23 19:44
히틀러도 독일을 대공황에서 가장 빨리 구해낸 위대한 지도자죠. 사회기반시설도 만들었고, 여러가지 기술도 도입했고, 아우토반도 만들었죠..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키고 학살범죄를 한 기간은 얼마 안 되니, 그도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9/23 19:45
박정희 전대통령 등이면 공이 과보다 크다, 라고 재평가할지 몰라도,
이승만 전대통령 만큼은 정말 과가 너무 커서 재평가할 요소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승만 전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나쁘면 좌파라. 이승만 전대통령의 큰 허물 중 하나가 부정선거인데, 진짜 매카시즘이군요.
13/09/23 19:57
전 다른거 다 재끼고(심지어 부정선거도 재끼고!!)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죽은 사람만 9만명입니다. 남북한 공히 최악의 독재자 순위를 매기면, 물론 원탑은 김일성이지만, 2인자 다툼은 김정일과 더불어 치열할 겁니다.
13/09/23 20:13
제발 중립적으로 평가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평가도 필요없고 그래도 초대 대통령이니까 장은 너무하고 절 정도 배치해서 이승만 살아온 인생과정을 쭈욱 보여주고 평가는 아이들에게 맡기는 방향으로 교육하면 되잖아요. 맨날 좌편향좌편향 하는데, 국가권력 잡고서 국편은 행정조직화하고 뉴라이트 계열들 지원 확대하고 군소 학회들 다 죽이려 시도하는데 무슨 좌편향입니까? 역사학회들 가뜩이나 인문한 침체기라 죽어나는데 아주 씨를 말리려고 작정하고 덤벼들면서.... 대통령 평가도 맨날 건국의 아버지,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 포장하고 무슨 말년에 권력욕때문에 잠시 정신 잃은 양 변호하면서 좌편향으로 쓰였다고요? 이승만은 언제나 권력의 화신이었습니다. 죽어도 대통령제 고수하겠다고 해서 김구가 대의상 그런거 중요한거 아니라고 양보한 것이고, 정읍발언도 좌우합작위에 자기가 밀리니까 지른거고, 반공도 결국 자기 반대파들 때려잡으려는 명분으로 고수한거 이제 다 알잖아요.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애들에게 평가하라고 하세요.
13/09/23 20:22
자칭 우파라 자칭하는 사람들은 이승만을 국부(?)라고 부르는게 얼마나 한심한지 이해를 못하는 모양입니다.
아니다! 자기들도 한심스러우니 우상화 작업을 하려고 하는거겠죠?!
13/09/23 20:47
그런데 여러분은 이승만 정권 수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고 해도 같은 뜻이지만 이걸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으니...)
1. 제국주의의 잔재가 한반도에 남아 발생한 불행한 일. 근대의 종결로서 통일하여 단일 민족국가를 수립해야 함. (민족주의적 시각) 2. 남한과 북한은 다른 이데올로기로 수립된 정권. 불행한 역사를 배경으로 하여 전쟁을 겪었으나 평화적 공존을 모색해야 함. (자유주의적 시각) 3. 1번의 논리에 따라 통일하여 단일 민족 국가를 수립해야 함이 타당하나 미국과 중국 등의 현실적인 외교 상황에 따라 가변적 관계를 유지해야 함. (왠지 이래야 할 것 같은 시각?) 4. 기타 저는 개인적으로 2번이 맞다고 보는데 역사교과서나 주류적 시각이 1번에 가깝고 DJ와 방법론은 다르지만 결국 박근혜의 생각도 1번이라고 보여지더군요. 따로 게시글을 써보고도 싶은데 역사에 대한 글을 쓸 능력이 안돼서 ㅠㅠ 여튼 회원님들 생각이 궁금하군요.
13/09/23 20:50
저도 사실은 2번 입장입니다. 다만 2번 안에서도 '평화적 공존'이라는 것이 대체 무엇일지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흐흐;;
13/09/23 20:54
적어도 박근혜가 추구하는 것은 아니죠. 아마 형식적으로는 종전 선언 및 국가로서의 인정, 상호 평화 협정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방향으로 간다면 통일은 어려울 수 있겠지만요.
현재까지 남한에서 이런 방향으로 생각한 대통령이 없었던 것 같고요. 북한 입장에서 이런 탈민족주의적인 대통령이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랄지도 모르겠네요.
13/09/23 21:00
저는 솔직히 통일 별로 안 바라는 입장이라 말씀하신 종전 선언이라든가 하는게 굉장히 끌리네요.
만약 이걸 자신의 공식적인 정치 노선으로 밀고 나가는 정치인이 나온다면 여든 야든 상관않고 지지해줄 겁니다. 여하튼, 2번과 같은 시각이 언젠가는 한국의 주류 시각이 되기를 개인적으로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만, 그건 아마 어렵겠죠? 흐흐;;
13/09/23 21:07
주류는 커녕 이런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말한 정치인이 한 명도 없었던 걸로 압니다. 우리의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통일... 일제와 서구 열강의 잔재를 걷어내고 단일 민족 국가를 수립하자고 초등학교 때부터 반복적으로 교육 받기도 하고요.
13/09/23 21:16
이승만 정권 수립과 1, 2, 3 보기는 잘 안맞는거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전쟁은 수립 이후의 일이니까요.
남북의 정권이 수립되기 전에 평화적으로 단일 민족국가가 건설될 수 있는 방향도 있었지만(실현 가능성의 여부는 차치하고) 그걸 극단적으로 막은 사람이 이승만이었고, 1번이 막혔기 때문에 2번이 발생했다고 봐야겠죠. 결과적으로 분단이 고착화되었고 625전쟁 이후 너무 오랜 세월을 다른 체제 아래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오스적인 상황(통일이나 전쟁)을 피하고 싶어서 2번을 택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박근혜의 생각은 글쎄요. 사실 이제까지의 위정자들은 공식적으론 1번을 추구한다고 이야기하지만 모두 2번을 추구했죠. 여기서 공존 앞에 붙는 수식어가 평화적이냐 긴장적이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과의 평화적 공존을 통해 수명을 연장하려는 세력과 북한과의 긴장적 공생관계를 이용해 내부를 단속하고 권력을 유지하는 세력정도?
13/09/23 21:26
이승만이 단일 민족 국가의 수립을 방해했기 때문에 대통령제와 자본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국가가 남한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당시 한반도에서 그런 헌법을 골자로 하는 국가가 이승만이 취한 방법 이외에 가능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더미짱님은 통일이 아니라 종전 선언 등을 통한 평화 공존을 원하시는건가요? 적어도 87년 체제 이후에 비정상적 용공 조작이 힘들어진(?) 뒤에는 모두 통일을 기본으로 대북정책이 진행되었다고 봅니다. 아이러니하지만 통일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외교를 박근혜가 펼치고 있고요.
13/09/23 21:31
어자피 이런 의논이 의미 없는게 애초 미-소 양국의 사이가 점차 벌어지던 시점이라 누가 방해하든 말든 안될게 확실했죠.
애초 미국이 점찍은 사람은 김규식이었는데 단지 그가 한독당과 뜻을 같이 해서 총선에 참가 안해서 그냥 떨어진 감 먹은 늙은이어서 대통령이 된거지 정읍 선언이나 이런게 딱히 미국의 감명을 주거나 결정적인 정치적 행위라서 아닙니다. 그후 한국전쟁 와중에 북한이 없애준 정적(김규식 등) 등의 환경적 요인을 잘 활용해서 그냥 상징적 늙은이에서 독재자가 되었을 뿐이죠.
13/09/23 21:42
이승만하면 아첨에 귀가 먹고 눈이 먼 대통령이었다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남한 정부 수립에서 대통령된 것까지 아무 능력 없는데 운좋아서 된 걸로 볼 수 있을까요? 말씀대로 미국과 소련 때문에 단일 정부가 수립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물론 그것이 옳다고 믿는 민족주의적 시각을 실천한 것도 평가 받을 일로 볼 수 있지만, 현실의 외교 상황을 깨닫고 미국의 원조 하에 대통령제 자본주의 정권을 단독으로 수립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결과론적으로 그 선택이 오늘날 대한민국에 좋은 작용을 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고요.
광복 당시에는 실제로 본인이 한 독립운동에 비해서 이승만이 인기가 꽤 있기는 했던 걸로 압니다. 일단 "이" 씨에 무려 우리에게 광복을 가져다 준 대단하고 고마운 나라인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을 지도교수로 프린스턴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승만이 허명일지라도 대중적 인기는 구가했던 것이죠.
13/09/23 21:46
아 애초 제가 이승만에게 유일하게 인정하는 건 미국이 한국에 코 꿰게 만든 겁니다. 맥아더를 잘 구술린게 주효했죠.
그런데 단지 그것 뿐이었습니다. 미 국무부와 역으로 원수가 되었고 특히 반공포로 석방 사건은 대미 관계에 완전히 찬물 뿌려 버렸죠. 엄밀히 말해서 전쟁 전에서 한국이 더 얻을 수 잇는 부분을 이승만이 북진 통일한다고 국무부의 불신을 얻어서 그리 만들더니 전쟁 후에 더한 짓을 했습니다. 그덕에 원조 물자배정에서 손해 봤죠. 거기에 더해 그 원조 물자를 자신과 측근 치부에 다써서 경제 성장률은 폐허인 국가가 그정도 먹고도 저성장이 되었으니 이건 공을 논하기도 뭐하죠.
13/09/23 21:56
애시당초에 무덤조차 고국에 없는 초대 대통령이라니 공보다 과가 너무 많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 인정해야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일은 입만 아프죠.
저는 이승만이 남한에 단독으로 정부를 수립한 자체에 대해 기존의 역사관은 단일 민족 정부 수립이 옳은 일로 보고 부정적으로 기술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점이 의문스러웠습니다. 남한에 단독 정부를 세운 것은 자본주의 국가 수립을 위해 타당한 행동이었다는 관점이 가능하지 않냐는 것이죠. 통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전자에 있는 것인데 후자의 관점을 제시하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통일도 안 해도 되는 게 아닌가 싶고요.
13/09/23 21:46
이런 이야기는 다른 의미로 너무 이승만을 폄하하는 것 같은데요.
떨어진 감 먹은 늙은이가 대통령을 10년 넘게 해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3/09/23 21:47
폄하가 아니라 당시 총선거 이전 미군정 의향이나 정치 상황은 그랬습니다.
대통령 시켜 준 이유가 단지 얼굴마담하라고 시켜 준 겁니다. 그런데 그걸 기반으로 이범석이나 기타 몇몇 측근들을 잘 활용하여 정말 53년에는 상징적인 늙은이에서 자기가 알아서 독재자가 되었죠. 이건 폄하가 아니라 개인 정치력이 좋다는 이야기를 한겁니다. 문제는 국가에 도움을 주는데 사용안했다는게 크죠.
13/09/23 21:58
대통령 시켜준 이유가 단지 얼굴마담하라는게 폄하로 느껴지는데요.(기본적으로 이승만의 능력이 부재된 것이니까요.)
설사 그게 맞다손 치더라도 얼굴마담의 대상이 된 것도 능력이고요. 그리고 제가 아는 당시의 미군정 의향은 아직까지는 좌우합작위원회의 손을 들어주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을 반전시켜서 자신이 의도하는 정국으로 몰아간 것이 이승만이고요. 물론 김규식, 여운형이 무능해서일 수도 있지만, 철저하게 분단-반공 이데올로기로 총선거 전후까지 자신의 반대파들을 하나씩 무력화시킨 것도 이승만의 능력이라고 보고요. 개인 정치력이 좋고, 국가에 도움을 주는데 사용을 안한 부분은 동의합니다.
13/09/23 22:01
뭐.. 국가 권력을 쥘 정도면 능력이 없는건 아니겠으나 개인의 영달 이외에는 전혀 쓰잘데기 없었으니;;;
이박사 개인의 능력이야 뛰어날 지언정 대통령 이승만은 한없이 무능하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만.
13/09/23 22:07
이게 멀쩡한 나라에서 대통령이 된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니까요. 본인이 대통령이 되려면 나라를 만들어야 되는데 어쨌든 미국의 승낙을 받았던, 바짓가랑이를 붙들었던, 밥상을 뒤집어 엎었던, 뭐 어쨌던 간에 한반도에 미국의 원조를 받는 대통령제 자본주의 국가를 이승만이란 사람이 사실상 세우는 데 8할 이상 일조했다는 건 맞으니까요.
박근혜가 주장하는 산업화, 민주화 이원발전론을 옹호하려는 건 절대 아니지만, 여튼 우리가 오늘날 이런 정치적 권리를 누리는데 이승만이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보는 관점도 동의합니다. 다만,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이렇게 꽤 높은 수준의 선진국이 되려면 그런 절차를 밟아야 했음은 필연일 수 있다는 점이 있는 것이죠.
13/09/23 22:20
제 말이 그 말인 것 같은데요..
제가 스워드피시님에게 댓글을 단 것은 이승만 개인의 능력을 무능력한 늙은이라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 어찌되었든 이승만은 무능력한 사람은 아니다. 그 유능함을 개인의 영달을 위해 썼기때문에 문제라고 이야기 한겁니다. 어찌되었든 이승만은 세계정세를 파악하고, 그것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도록 만들 능력이 있었으니까요.
13/09/23 22:22
삼공파일 님// 어찌되었든 초대 대통령으로서 현 대한민국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건 어렵겠습니다만, 그게 긍정적인 부분이 크냐 부정적인 부분이 크냐는 의견이 갈리게될 내용이겠죠. 저는 부정적인 부분이 월등히 더 크다고 봅니다. IF설정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왜 하필 이박사냐.. 라는 생각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느냐 생각하구요. 뭐 결과가 좋으면 좋은게 좋은거다로 생각하면 편한데 이양반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이 과거부터 지금껏 겪고 있는 고생을 생각하면... 솔직히 편하게 넘어가기는 어렵네요. 흐흐;;;;
13/09/23 22:24
더미짱 님// 뭐.. 그걸 능력으로 보면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 그걸 능력으로 보지는 않거든요. 그양반은 일반인이 아니라 초대 대통령이니까요.
13/09/23 22:32
이승만이 정말 속으로 자기 배만 불리려고 그랬는지 민족을 정말 구원하고 싶었는지는 알고 싶지도 않고 결과론적으로 전자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증거가 건국 이후로 꽤 많이 나온 것 같기도 하지만...
그가 한 일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사실에 이 논의의 민감함이 존재하는 것이죠. 이승만의 이기적 판단으로 태어났으니 잘못 태어난 나라냐, 이런 시각이 뭔가 이상해보이긴 한데, 그게 주류인 것 같아요. 그리고 뉴라이트처럼 터무니 없고 실력 딸리는 사람들이 판치게 된 이유가 그 이상해보이는 점을 치고 들어오기 때문이고요.
13/09/23 22:41
귤이씁니다 님// 댓글로 이미 썼지만, 그 점이 꽤 어려운 게 대한민국을 만들었잖아요? 대한민국에 어떤 영향을 주냐 마냐 이상의 어떤 무언가의 행동을 한 거죠. 생각해보니까 이승만이 잘해서 좋은 나라가 되었다, 아니면 이승만 때문에 다 망한 나라 겨우 이만큼 왔다 이런 말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13/09/23 22:43
삼공파일 님// 뭐.. 그당시 세계의 급격한 변화속에 맨몸둥이로 던져진 동방의 작은 국가였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겠죠. 흑흑;;; 개인적으로 이승만이라는 첫단추를 잘못 꿰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만큼 해냈다!!라고 하면 되지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13/09/23 22:45
삼공파일 님// 뭐.. 그가 만들었다기 보다는 만들어 졌다고 보는게 합당하지 않을까요? 이박사가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건 아니지만 현 대한민국의 상황은 누가 뭐래도 운빨(?) 아니다!? 운명에 가장 크게 좌우되지 않았나 싶은데 말이죠.
13/09/23 21:37
이승만이 계획한 대통령제와 자본주의가 옳은건가요?
대통령제의 경우 저는 의원내각제로 가는게 더 옳다고 생각하고 있고, 자본주의의 경우 자본주의대 현실사회주의의 싸움으로 놓는다면야 자본주의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이승만식 자본주의가 결국 한국형 천민자본주의(친일파지주들의 기득권을 유지시켜주고 일제 자본들을 그들에게 불하하여 대기업 재벌위주의 자본주의를 꾸린것)의 모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후에 박정희에 의해서 더욱 공고화되고요. 그리고 삼공파일님의 질문은 "이승만 정권 수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였는데, 밑의 보기로 제시된 것들은 "현재 남북한 분단을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하나요?" 입니다. 그것의 문제를 짚은것이지, 저 자신의 의견은 빼고 이야기한겁니다. 개인적인 통일관은 점진적인 개방과 교류를 통한 평화통일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통일을 기본으로 하는 대북정책은 87년 이후가 아니라 그 이전부터 쭉 펼쳐지고 있던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3/09/23 21:51
이승만 정권의 수립에 대한 시각은 현실 정치에서 결국 남북 분단의 문제, 통일의 당위성으로 직결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승만 정권의 수립이 잘못되었다는 이유 (이승만이 이후에 한 일보다도) 중에 가장 큰 것은 결국 단일 민족 국가 형성을 방해했다는 것이고, 통일은 당연하다는 결론으로 귀결되죠. 이승만 정권의 수립이 타당하고 옳은 일이라면 단일 민족 국가가 꼭 필요했던 것은 아니니 통일도 필요 없고요. 물론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은 타당한데 이승만만 나빴다거나, 단일 민족 정부를 세웠어야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해서 아니란 의견도 가능하죠.
만약 단일 민족 국가를 수립해 내각제로 갔다면 한국이 자본주의 국가가 되기는 매우 어려웠을 거라고 봅니다. 독재를 하고 민주주의 운동을 탄압한 행동이 도덕적으로 매우 옳지 못한 행동이며 그에 대한 책임이 있는 세력이 현실정치에 잔존하고 있다는 점을 차치하고, 역사적으로 봤을 때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원조를 받는 자본주의 국가가 독재를 거쳐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고 공산주의를 채택한 나라는 경제적으로 망해버렸다는 건 어느 정도 일반화할 수 있다고 보고요. 통일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이야기는, 보수 정권 내지 군사 독재 정권의 북한에 대한 적대적 공생이 87년 이후에는 현실적으로 사라졌다고 보는 입장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선거철에 표몰이하는 수준은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나, 진정한 의미의 적대적 공생은 박정희 때 정점을 찍고 이제는 더이상 불가능한 상태니, 현실적으로 진짜 통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죠. MB는 통일하고 싶었는데 실력이 안됐고, 박근혜는 적어도 그동안 대중국 외교는 열심히 쌓아와서 조금 뭔가 한 것이고요.
13/09/23 22:16
기본적인 모든 전제를 "이승만 정권의 수립만이 자본주의 국가(=올바른 국가상) 성립"이라고 확신하고 들어가버리시니까 할말이 없네요. 저는 삼공파일님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올바르게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원조로 인한 경제성장론은 이미 깨진 것 같은 이야긴데,,, 기본적으로 이승만 정부때 경제성장 실패는 유명한 것 같고요. 개발독재론에 대해서는 속도의 경제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효율적이었다는걸 인정합니다만, 그것이 옳은 방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삼공파일님은 옹호를 하시니까 할 말이 없지만 이건 가치관의 차이로 넘겨두죠.) 통일 정책 이야기는 진짜 통일을 하려는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MB는 통일하고 싶었는데 실력이 안됐다는 말은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고, 박근혜는 저는 노코멘트하겠습니다. 취임한지 이제 반년 조금 넘은 사람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9/23 22:27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구체적으로 궁금해서 시작한 댓글이었습니다. 자본주의 국가가 올바른 국가냐, 라는 점에 대해서 말해봐라, 이러려는 건 아닙니다. 어떤 국가를 어떻게 성립했어야 했을까요? 주류적 가치관은 앞서 댓글로 쓴 민족주의적 가치관에 따른 단일 민족 국가의 수립이라고 저는 보는데 다른 가치관도 가능하지 않느냐는 점이고 이 점에 있어서 현실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기에 토론을 제기해본 것입니다. 저는 박근혜조차도 궁극적으로는 민족주의적 가치관을 선택할 거라고 보고요.
개발독재론이 옳은 방향이었냐는 윤리적 판단을 하려는 것이 아니고, 비교사적으로 봤을 때, 가령 뭐 우리랑 비슷한 코스를 밟은 동아시아 4룡 이런 거나 기타 등등 2차 대전 이후 신생 국가가 미국의 비호에 있었어야 했다는 게 오늘날 잘 사는데 기본 전제가 아니냐는 것이죠. (중국 빼고...) MB나 박근혜나 최소한 말로는 통일해야 한다, 통일 준비하자, 통일 좋다, 이러고 있고, 박근혜는 위에 쓴 것처럼 본인의 주력 사업을 대북정책으로 노력하는 것 같아서요.
13/09/23 22:44
최소한 말로 통일해야 한다는 김대중, 노무현, 심지어 박정희도 똑같습니다.
동아시아 6룡 비교는 개인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기 나라들이 처한 환경이 다릅니다. 우리의 경우는 남북한 분단과 중-북-남-일 이라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대결하는 최첨단에 위치해 있고, 그것에서 기반하는 효과들이 아직까지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어떤 국가를 성립해야 했었는지는 상식선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통일을 했어야 했습니다. 친일파를 처단해야 했었고요. 권력의 집중을 막아야 했습니다.(미국같이 오랜 기간에 걸쳐서 민주화가 이루어진 국가가 아니라 수십년간을 전란과 식민지배 속에서 살아왔던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랬어야 했습니다.) 이게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했었구요. 지금와서 그래도 이런 점은 결과론적으로 옳지 않았냐? 라고 물으신다면 이렇게 얘기하겠습니다. 그렇게 안했으면 더 잘됐을 수도 있었을 거라구요. 자유민주주의를 구축하지 않았냐고요? 님도 인정하다시피 어느정도의 형식상의 민주주의를 구축한건 60년, 80년, 87년 피를 통해서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발전이요? 이승만이 되어서 말아먹었고, 박정희가 조금 급격한 산업화 한거 인정합니다. 근데 발전보다 더 많은 희생을 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자꾸 공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과를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고 한게 아닌데 자꾸 가치관에 따른 이야기가 나와서 불편하네요. (제가 개인적인 사정상 더이상 댓글을 못답니다. 머 답글을 다시면 나중에라도 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핸드폰으로 달려고 해도 로그인 화면만 들어가면 인터넷이 팅겨서 여기까지 하는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13/09/23 22:56
토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미짱님의 의견은 제가 처음에 예로 든 민족주의적 사관과 유사한 것 같네요. ^^;;
이승만의 공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이승만의 행적을 대한민국 교과서에서 어떻게 다뤄야 하느냐 혹은 정치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런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그것이 통일에 대한 관점과 직결되는 게 아니냐 질문해본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강조하려는 게 아니라 공이냐 과냐 정해보자는 건데 지금의 주류 역사관은 과라고 보는 것 같은데(?) 공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냐, 최소한 드라이하게 그냥 세운 거다라고 볼 수 있지 않냐 해본 이야기였습니다. 최소한 말로 통일해야 한다는 것이 역대 대통령 모두 똑같기에 제가 그 점이 놀랍고 이상하다고 지적한 것이죠. 그렇게 사상이 서로 다르면 최소한 한 명 정도는 "(통일이 아니라)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적인 공존을 강구하자"라고 말할 법도 하지 않냐는 거죠. 북한을 싫어해서 그러건 좋아해서 그러건. 동아시아나 기타 국가와의 비교는 상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또 어떤 면에서는 유사하기 때문에 비교역사학적인 관점이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서구 열강이 아니라 일제에 의한 식민지배를 받았다는 점과 2차대전 이후의 상황이 지정적으로 매우 나빴다는 점 등이 독특한 점이고, 미국의 비호를 받아 대통령제 국가가 들어서고 군사독재가 이어졌다는 점은 일반화시킬만한 점이고요.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국가가 경제 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이게 모든 윤리적 타당성을 담보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결과론에 대해서 확정하려는 건 아니고 오히려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국가가 들어서는 게 차라리 낫다 이런 파격적 의견도 궁금합니다.
13/09/23 22:37
미국을 등에 업고 반공주의를 표방하면서 정부를 수립하는 것 이외의 방법으로 신생국가가 자본주의 국가를 설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느냐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방법은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렇게 발생한 독재국가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는 것이 특이한 일은 아니고 또 그런 독재 속에서 경제 발전을 표방하는 게 특이한 일은 아니었죠. 특이한 점은 그 경제발전이 성공했고 이후에 시민들의 힘으로 민주화를 이뤄냈다는 점이겠죠.
13/09/23 21:22
저 개인적으로는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과연 현 대한민국에서 과연 선택권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그 어떤 정치세력이 당당하게 통일 안해!!를 외칠수 있을지 의문이거든요. 감당하기 어려운 리스크죠. 또한 통일 이외의 선택지를 선택한다고 해서 북한 관련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수.. 아니 덜 지불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 비슷한 리플을 쓴적이 있었는데 코가 꿰어 버렸다는;;;;
13/09/23 21:31
박근혜가 과연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한중일 긴장관계와 미중의 관계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오바마에게 북한 관련 외교를 설명해 승낙(?)받고 시진핑이 통일을 언급하게 할 정도의 진전까지는 이뤘습니다.
광복절 연설을 보니 본인의 역사인식도 단일 민족 국가를 염두에 두는 듯하고 실제 외교도 그런 방향으로 하고 성과도 좀 있고 그러니 아주 불가능한 것 같지는 않아서요. 중국을 키포인트로 잡은 것도 맞은 방향 같고요.
13/09/23 21:45
원래 대북정책의 키포인트는 중국이었죠. 그걸 무시한게 전임대통령이셨고. 그 결과 임기 내내 대북정책이 엉망이었죠. 전임자와 비교하면 분명 박근혜 대통령의 현 대북정책은 상당히 유연합니다. 다만, 과거의 전적이 있기에 솔직히 불안하기도 합니다. 결국 대북정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아야만 뭔가 답이 나올텐데... 글쎄요...
사실 가장 걱정되는건 통일을 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말로는 통일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행동은 반대로 하는 것이겠죠. 그러다 급격한 상황이 닥치면;;; 난리가 나겠죠. 그래서 제가 말로만 하는 대북정책을 싫어라 합니다. 개인적으로 통일을 할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선택할것인지, 그것을 위한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지와 같은 우리가 일관되게 지속할 대북정책의 기조를 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정권에 따라 이리 바뀌고 저리 바뀌는 방식으로야 죽도 밥도 되지 않겠죠. 과거 햇볕정책의 한계 역시 여기서 기인했다고 봅니다. 정책이 좋아봐야 그걸 실현할 정치적 기반이 약해서야;;; 박근혜 대통령이 전 국민적 의사와 모두의 합의를 통해 대북정책의 기조를 정하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만... 그럴일은 우리에게 있을수가 없어. 흑흑
13/09/23 22:00
MB는 정말 대북정책 최악의 대통령이었지만, 그래도 통일세를 걷자는 둥 북한이 곧 붕괴될거라는 둥 인지부조화 속에서도 소박하게 통일을 꿈꿨죠... 별로 언급할 가치는 없다능...
임기 초부터 대놓고 대북 정책을 트레이드 마크로 열을 올리는 대통령은 박근혜가 최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 뿐인 건 확실히 아닌데 최근에 보니까 좀 너무 고집 부리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고요. "핵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며 외교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하되 언제나 대화의 창구는 열어두고 인도적 지원은 중지하지 않는다"보다 더 좋은, 적어도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대북정책이 있을까 싶어요. 만약 민주당 정권에서 이런 정책을 펼쳤다면 이상하게 왜곡돼서 공격 받았을런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박근혜라서 계속 밀어 붙이는 게 가능한 것 같고요.
13/09/23 22:11
물론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이 전임자들보다 상당히 견고하고 대북정책에 영향을 덜 받는 이유도 있겠으나 현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 성과는 북한이 3대째 세습되면서 엄청 흔들리는데다, 최근 어그로를 잘못끄는 덕분에 중국과 미국의 의견이 모처럼 일치한 이유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쨌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지금까지만 봐도 전임자와 비교해서 칭찬할말 합니다.
다만 앞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실건가가 중요한데.. 지켜보면 알겠죠. 일관성과 유연성간의 뛰어난 균형감각을 가지셨길 바래봐야겠죠.
13/09/23 22:20
운이 좋기도 한데 역으로 보면 변화의 시기에 한반도 전쟁 위기까지 감돌았으니까요. 근데 이제 당근도 줄 때가 된 게 아닌가 싶은데 뒷발굽에 또 채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하는지...
지지층이 견고하다기 보다 정치적 담론의 퇴조를 피한 것이겠죠. 중국과의 수교를 정상화한 것이 다름 아닌 닉슨이었다라는 예를 들어서 교과서에서 본 것 같습니다. 박근혜라면 김정은과 포옹을 하고 북한에 퍼줘도 빨갱이 소리 안 듣고 조선일보가 방해 안 할테니까 자유로운 측면이 있죠. 분명 불공평하고 유리한 점이지만 고전적 원리기도 하고요.
13/09/23 22:12
2번입니다.
사실상 남이나 다름 없는 상태고, 같은 민족에서 출발해도 다른나라로 있는 국가가 한둘도 아니니 이제와서 통일에 목 매달 필요 없죠.
13/09/23 21:13
국부는 경제까지 말아 드신 분인지라, 이걸 실드도 못치니 이상한 논리나 개발하고 있죠.
심지어 박통도 싫어했는데 도대체 몇몇이 왜 이 둘을 엮으려는지 이해도 못하겠습니다. 박통이 장군 시절 국부를 싫어하는 미국 국무부에서 진지하게 포섭해서 에버레디 작전으로 국부를 아웃시킬 생각이었죠.
13/09/23 22:03
언제나 궁금해했는데.. 이제 추정해볼수 있겠네요. 대한민국 역사학계내에서 뉴라이트의 지분율이..
역사학계주류에서 거의 배제되어있는 상황의 뉴라이트라면 장 자리를 쥐고있다고하더라도 의미가 없을 것인데..
13/09/23 22:17
대통령이 된 이후의 이승만의 행적은 뉴라이트가 아무리 이승만을 찬양하고 나서도 덮을 수 없을 정도로 과실이 너무 많고 이미 너무 많은 기록과 너무 많은 증거와 너무 많은 생각 때문에 돌이키는 게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승만이 대통령이 된 일" ~ "대한민국 정부가 (남한에 단독으로) 수립된 일"을 거의 동치로 본다면 좀 정리할 게 많죠. "이승만이 대통령이 된 것은 잘못된 일이다"라는 말은 "한반도에 단일 민족 국가가 수립되어야 한다"라는 말과 거의 동치로 받아들여지고 교과서에서도 이런 식으로 기술되어 있지 않나 하는 점입니다. 광복의 한계점에 대해 우리 힘으로 성취하지 못하여 미소 군정이 들어와 단일 민족 국가를 성립하지 못하였다고 배웠던 기억이 좀 나네요. 강력하게 이런 관점이 맞다고 주장하려는 건 아니고 이런 생각도 가능한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시나 토론해보고자 쓴 이야기들이었습니다.
13/09/23 22:24
최소 이승만을 실어한다면 좌파라는 거 좀....
그런 식의 논리면 '김구' 선생은 좌파가 되는 건가요.....크크 '좌파'가 좌파를 암살하는 사회라.
13/09/23 22:47
귤이씁니다 님// 그 말씀을 굳이 제가 처음 던진 질문에 맞춰보면, 단일 민족 국가 수립 혹은 다른 방법의 국가 수립이 더 옳은 방향이었지만, 현재의 대한민국은 그 나름대로 옳은 방향으로 발전되어서 역사적으로 타당하게 설립된 국가라고 볼 수 있으니까 단일 민족 국가 수립(통일)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맞춰서 하면 된다라고 볼 수 있겠군요.
13/09/23 22:47
노도장 님//
장인환, 전명운 의사가 스티븐스를 암살했을 당시 이승만에게 한인회가 변호를 요청했습니다만 1등급 호텔이 아니면 묶지 않는다고 하다가 1등급 호텔 잡아주니까 와서는 나는 살인자를 변호하지 않는다고 하고 도망갔지요.
13/09/23 23:30
관점의 차이입니다.
그 두명을 변호했다면 이승만의 미국內 커리어도 끝났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의 A라는 목사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배는 정당하다는 무개념 발언을 하면, 팔레스타인 사람이 한국와서 A목사 쏴죽여도 되나요? 당시의 미국 사회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만행이었고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행동입니다. 이승만이 충분히 그럴만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1등급 호텔 아니면 묶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또 처음 듣네요.
13/09/24 03:51
관점의 차이가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이 누구인지 이제는 아셔야 할 듯 합니다.
이승만이 그당시에 미국내 쌓아논 커리어가 뭐죠? 루즈벨트 붙잡고 사진한방 찍은거요? 하버드에서 석사학위 과정에 있었던거요? 만약 학위과정을 커리어라고 본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 곤란하긴 했겠죠. 자신의 학비를 후원해주는 기독교단체에게서 후원금이 끈길수도 있었을테니까요.
13/09/23 22:59
이승만의 인격이나 기타 등등이 얼마나 후지냐는 점을 공격하는 게 역사 논쟁의 본질이 아니라고는 생각하는데, 이승만의 인격이 얼마나 후졌는지는 토론할 가치도 없이 너무 너무 후졌다로 결론내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13/09/23 23:04
유치한 비유일 수는 있는데, 어떤 아들이 "아버지는 자식을 제대로 돌볼 능력도 없으면서 나를 낳고 방기했다. 아버지가 나를 낳은 건 정말 잘못된 일이다. 그렇지만 나는 자수성가해서 잘 컸고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우리 아버지가 나를 낳은 건 잘한 일이다. 뭐, 직접 낳은 것도 아니다"라는 식의 일기장이 말이 안 되면서 되는 것 같기고 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이승만을 아버지로 하는 비유 자체가 틀려먹었다는 지적도 인정합니다.
13/09/23 23:18
다른 분들도 같이 토론해주셨는데... 저 혼자 너무 신낸 느낌도 있네요. 사실 가령 이런 점도 생각해봤습니다. 근대사의 시작을 우리나라 교과서는 1876년으로 잡습니다. 물론 근대라는 말 자체도 마르크스주의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최초의 근대적 개혁을 시도한 1895년을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혹은 그 이전에 천주교 문물이 들어왔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 것은요? 아니면 한반도에 근대적 생산시설이 도입된 시기, 왕조가 무너진 시기, 이런 저런 문화사적인 의미에서 근대를 정의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강화도조약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일제에 의한 최초의 불평등조약이라는 점인데 중세의 종결 이후에 나타난 근대 자본주의의 궁극적 형태가 제국주의라고 보는 입장에서 제국주의를 최초로 맞닥뜨리게 되었다는 점에서 근대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뭐, 딱히 또 다른 예가 있는 건 아닌데 여튼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꽤 마르크스주의적 입장에서 쓰인 게 아닌가 싶어요. 지난번에도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역사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 발제하기 어려운데 이런 궁금증과 의심을 해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ㅠㅠ 뭐 여튼 댓글로 대충 풀어봤습니다.
13/09/23 23:31
사실 단독정부 수립으로 김구와 이승만이 대립한 사건이 커서 그렇지
그 이전의 이승만 라이벌은 여운형이었는데 여운형은 너무 세간의 관심을 못 받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래도 공산진영하고 친했어서 그렇겠습니다만(개인적으로는 독립을 위해 수단으로 공산당활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건준활동도 했고 사실상 대통령 후보중의 하나였죠. 미국도, 이승만이 너무 반공을 기치로 내세우자 여운형을 밀어주려 하기도 했었구요. 사람도 괜찮고, 애국심도 강했는데, 정치를 잘 못해서(...) 안타깝게 되었죠. 이승만이나 재평가 하지 말고 여운형이나 제대로 재평가 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후에훈장도 추서되고 했습니다만...) 사실상 중도좌파 인물이라 좌파 진영(이라 쓰고 그런게 있겠습니까만...)에서 나름 밀어볼만 한데 말이죠.
13/09/23 23:35
여운형은 그동안 역사학계의 관심은 충분히 받았고 시중에 책도 많이 나오고 교과서에서도 꽤 긍정적으로 쓰인 인물인지라... 사실상 이승만의 대안으로서 인정 받은 느낌이랄까요?
13/09/23 23:44
미군정에겐 이승만의 대안으로 인정받긴 했죠 흐...
뭐랄까, 그래도 독립운동계의 거두인데 이승만이나 김구에 비해서 대중들에게 너무 안알려진거같아서요. 사실상 친일 논란도 정리되긴 했는데, 한번 이슈가 되서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음 하는 바람입니다.
13/09/24 02:05
여운형이 좌익이라 그렇죠. 해방 직후 국내에서 가장 지지도가 높은 지도자였는데 중간파의 한계로 인해 미소 사이에서 이용만 당하다가 팽.
그 자리를 김구가 차고 들어갔고요. 그나마 최근 재평가 되고 있어서 다행인데 재평가할 거리도 없는 이승만 재평가라니... 지나가던 파리가 웃을 일입니다.
13/09/23 23:46
제게 있어 그나마 현재의 대한민국이 다행이라고 생각되는건
몇몇 광신도급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의 교육여건이 마련되었다는겁니다. 이승만이 쭈욱 해먹고 박정희가 쭈욱 해먹었다면 저도 여기서 이승만 박정희를 칭송하고 박근혜의 당선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을지 모르는 일인데 그렇지 않다는게 너무나도 다행스럽네요.
13/09/24 01:26
그럴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이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위원장의 시각이 적극 반영된다면 매우 짜증날 것 같습니다. 자격증이 있는 상태라 별 문제는 안 되는데 뒤이어 볼 많은 수험생들에게 미안해서...
13/09/24 04:12
뉴라이트의 입장대로 이승만의 공과 과를 구분하자....라 칩시다.
그럼 제대로 과를 보여줘야죠. 6.25발발당시 다리끊고 도망가느라 사람들 죽어난것, 전쟁 중의 부산 정치파동, 반민특위 관련행위,. 사람을 몇명이나 죽였죠? 전후처리는 잘 했나요? 역사청산 됬나요? 정치는 발전했나요? 국민 통합은 제대로 했나요? 박정희 시대는 수치만 놓고 봤을 때, 경제발전을 했다고 칩시다. 공은 뭐죠? 건국이요? 헌법조문 안읽어보셨나요? 우리나라는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나라아닌가요? 김구및 다른 인사들이 상해에서 쫄쫄 굶고 있을때 하와이에서 열심히 뒷돈이나 불리고 임시정부 대통령시켜주라고 땡깡이나 부리고 심지어 상해 임정본부에 몇일이나 있었는 줄 아시나요? 좋습니다. 건국이 그의 최대 업적이라고 합시다. 그 건국이 무엇으로 연결됬죠? 남한 단일정부 수립, 그리고 벌어진 한국전쟁, 전후 반공이데올로기 주입. 그리고 반공을 이용한 정권장악과 국론분열. 김일성은 정말 나쁜 인간이었죠. 한국전쟁을 일으킨 주범이고, 정권욕에 사로잡힌 사람이었구요. 이승만은 직접적으로 한국전쟁일으킨 전쟁의 괴수는 아니었죠.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사람을 죽인 숫자나, 그가 해왔던 정치행보는 유사합니다. 독재자를 꿈꿨던 권력욕의 화신, 그런사람이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길 바라는 세력이 기득권인 나라. 그리고 그런 정권세력을 바라보면서 "나에게는 떡고물이 안떨어지려나"라고 생각하는 종부세 낼 자격도 안되면서 종부세 제도를 욕하는 국민이 과반수 이상인 나라. 그게 지금 우리나라입니다.
13/09/24 09:13
위의 일부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왜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부정하고 무시하려하는건가요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나 알고 있는 사실이 부족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텐데 민주주의만으로 판단하지 않은 주장을 한다고 해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상대의 발언을 쓸데없는 취급한다 이게 옳은 것인지.. 대화와 설득이 이럴때 필요할 것 같은데요 숫자가 우세할때라고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9/24 09:46
그런 논리가 몇 년 째니까요.
다양한 의견은 존재할 수 있고, 그것은 존중되야한다라는 것은 정의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쁘다는 거죠. 논리가 언제나 비슷합니다. 소수를 무시하는 것이 민주주의냐. 하지만 존중할 가치가 없는 발언까지 존중되는 것이 민주주의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 대의명분에 묶여서 존중될 가치가 전혀없는 것까지 존중되고 있죠. 그리고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말도되지 않는 의견이 주장되고, 그게 실제로 행해지기도 합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 중 정말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 그런 분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의 의견은 항상 무시하면서(무슨 말을 하든 자신만의 의견을 반복해서 이야기 할 뿐이면서), 자신의 의견은 민주주의라면 존중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형태로 무기로서 사용하고 있죠. 그건 민주주의도 아니고, 건전한 토론자세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말할 기회자체를 뺏어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그런 말을 내뱉는 사람이 혐오스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그 어쩔 수 없음이 오랜시간 반복되니, 이젠 표현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가 없네요. 지쳤습니다.
13/09/24 09:37
진영논리로 이분법을 세워놓고 역사를 결과론으로 끼워 맞추면 이승만의 모든 죄과가 익스큐즈됩니다.
그래도 공산화되는것 보다는 낫잖아. 이승만이 공산화를 막아냈잖아. 이승만이 아니었으면 공산화되었을 것이다. 그 사람들 판단에는 친일파와 협력하지 않으면 공산화를 막을수 없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내빼지 않으면 북한에 잡힐수 밖에 없고 온갖 부정과 폭력과 공작으로 인민들을 탄압하지 않으면 북한의 공산혁명에 전복되지 않을 수 없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이건 논리로 설득하기 힘든 영역입니다.
13/09/24 12:28
노도장님도 첫댓글 보니 역사를 가르치는 직업이신듯 한데 갓 돌을 지난 제딸이 역사교과서를 펼쳐서 수업을 들을때도 은퇴안하셨겠죠? 한숨이 나옵니다
13/09/24 13:30
극렬 이승만빠도 있네요.
이렇게 존재한다는걸 깨닫기만해도 놀랍습니다. 거기가 쉴드까지! 어머나! 생각만해도 국민방위군으로 징집되어 굶어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나는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