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9/23 18:14:29
Name 절름발이이리
Subject [일반] 이리새끼의 부모가 이리가 아닐리 없지
추석이 끝나고,
회사에 출근해 문득 돌이켜보니
지금껏 수도 없이 치른 설/추석 이벤트에서, 친가 댁을 먼저 방문했던 적이 거의 없었다.
사실은 한번도 그런 기억이 없는데, 내가 새끼였을무렵엔 기억이 안나니 확언하지는 않는 것 뿐이다
즉 외가를 먼저 방문하고, 거기서 차례를 지낸 후, 친가 댁으로 이동.. 이것이 우리집안의 명절 패턴이다.
물론 여기에는 여러 환경과 이유가 작용했겠으나,
단언컨데 가장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사유는 단지 '외가가 친가보다 가깝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예전엔 외가에서 차례를 지내고 재빨리 이동해 친가댁으로 향했는데
요즘은 귀찮아서 친가 차례는 지내지도 않는다.
분명 뿌리깊은 나무에도 등장한 광평대군의 자손인 뿌리깊은 집안으로 알고 있는데,
종가가 아니라 그런지 아버지가 회의주의자라 그런지 어쩐지 뿌리는 별로 챙기지 않는 듯.  
나에게는 이것이 당연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꽤 비범한듯?
어찌보면 대단한 가풍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 외에도, 비범한 집안 얘기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역시 생물에겐 환경이 중요하다는 사실만을 복기하게 된다.
아니면 유전자가 중요한 걸 수도 있고.. 둘다인듯..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9/23 18:16
수정 아이콘
요즘 이리님의 글에선 냄새가 납니다. 예전의 글에선 이리의 야성만이 느껴졌다면 이젠 집개의 냄새가... 아 이건 아닌가...
Darwin4078
13/09/23 18:17
수정 아이콘
사육당하고 있다는 건가요.
13/09/23 18:19
수정 아이콘
사육사가 능력이 좋은가봐요...
절름발이이리
13/09/23 18:17
수정 아이콘
집밥이 맛있긴 하죠.
최종병기캐리어
13/09/23 18:17
수정 아이콘
확실히 거리가 중요한듯하네요...

저희도 친가가 부산이고 외가는 서울이다보니, 명절때 친가쪽은 갈 생각을 아예 안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15~20년전만해도 명절때 서울에서 부산은 기본이 12시간이요 까딱하면 15시간 넘게 걸리는 먼 거리였으니까요...

이젠 KTX타면 2시간 좀 넘고, 운전해서 가도 4~5시간이면 가는데도 불구하고 안가다보니 그냥 안가게 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9/23 18:18
수정 아이콘
저희가 방문하는 친가 댁도 서울, 외가도 서울이란게 함정
13/09/23 18:19
수정 아이콘
실물 모습이 궁금하신 분입니다.

시크한듯 무심하게 이리처럼 생기셨을까요.
절름발이이리
13/09/23 18:25
수정 아이콘
혹자는 엉덩국의 핑크같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스타트
13/09/23 18:31
수정 아이콘
전에 피지알이 아팠을 때 살짝 사진을 올리셨더라는..
13/09/23 19:21
수정 아이콘
윗댓글 두개가 섞여서 이해되서 찰진 상상이...
13/09/23 19:41
수정 아이콘
저번에 올리신 사진이 아직있더군요
13/09/23 20:57
수정 아이콘
전 잘알고있죠...같은학교를 나왔기에...
절름발이이리
13/09/23 23:05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학교라면 천상 남자겠군요.
불량품
13/09/24 20:25
수정 아이콘
곽한구를 닮으신걸로 알고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9/24 23:31
수정 아이콘
버럭
13/09/23 18:22
수정 아이콘
이리오너라… 이리가거라…
13/09/23 18:22
수정 아이콘
거리는 확실히 중요합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외가는 5분거리 친가는 2시간거리 는 외가랑 훨씬가깝게지냄

그나저나 이 글은 본격 조상님자랑?
13/09/23 18:5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요새 이리님은 많이 온화해 졌습니다.

솔직히 전 이리님 댓글을 보면 싫어하고, 눈살짓는 안티쪽 입장이였는대

요새 댓글들을 보면 자학의 미학과 유머로 승화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마눌님에게 관리 당하시는듯.

그래서 재미있게 시청..아 아니 구경하고 있습니다.
Star Seeker
13/09/23 19:05
수정 아이콘
외가가 옆동네지만 할머니 모시고 살아서 명절당일 방문은 fail..그 다음날갔지요. 이모들과 외삼촌을 뵈는건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어..? 외숙모는 친정을 언제가셨던거지-.-??
Betelgeuse
13/09/23 19:15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츤츤의 느낌이 났다면 요새는 데레데레의 느낌이......이건 아닌가

따..딱히 너희들과 키배하고싶은게 아니야..흐..흥!
13/09/23 19:18
수정 아이콘
이리님이 예전의 야생적인 모습을 많이 잃으셨죠..
마치 인간에게 길들여져서 온순해진... 그래요. 이리가 수백만년이 지나면 개가 되...나요? 아 그건 늑대인가(....)
후천적인 환경도 중요한가봅니다...
사티레브
13/09/23 22:44
수정 아이콘
이리가 늑대고 늑대는 개가됩죠
Practice
13/09/23 19:21
수정 아이콘
이리님이 요새 많이 뜸해지긴 하셨지만 GD를 음악적으로 까는 비범한 용자가 나온다면 그의 칼날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9/23 20:11
수정 아이콘
갑자기 gd를 까고 싶어지네요.
근데 gd앨범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fail..
13/09/23 23:30
수정 아이콘
지드래곤 같이 하트 브레이커로 표절 논란이 있는 가수를 음악적으로 대단하다고 봐야 하나요?
디씨만 가도 GD를 음악적으로 까는 비범한 사람은 모래알처럼 널려 있을 겁니다.
최근에 음악 교과서에서도 대중 음악에서 표절이 의심되는 사례 중 하나로 G-Dragon을 실었다는 얘기가 저는 떠오르네요.
고민을 많이 해봤지만 아무리 음악적 재능이 있더라고 하더라도 저라면 차라리 왜날뷁을 부르면서 락커의 길을 걸어갔던 모가수를 위로 두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9/23 23:36
수정 아이콘
gd는 대마를 빨았지만, 문희준은 오이를 빨았습니다. 문희준이 gd를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Zergman[yG]
13/09/24 08:04
수정 아이콘
전 지난주 클럽에서 gd의 엉덩이를 grap했습니다만
빠는건 좀..
불량품
13/09/24 20:26
수정 아이콘
ang..?
13/09/24 09:11
수정 아이콘
역시 그렇습니다.

[지]드래곤 같이 하트 브레이커로 표절 논란이 있는 가수를 음악적으로 대단하다고 봐야 하나요?
[디]씨만 가도 GD를 음악적으로 까는 비범한 사람은 모래알처럼 널려 있을 겁니다.
[최]근에 음악 교과서에서도 대중 음악에서 표절이 의심되는 사례 중 하나로 G-Dragon을 실었다는 얘기가 저는 떠오르네요.
[고]민을 많이 해봤지만 아무리 음악적 재능이 있더라고 하더라도 저라면 차라리 왜날뷁을 부르면서 락커의 길을 걸어갔던 모가수를 위로 두겠습니다.
마요라
13/09/23 19:21
수정 아이콘
이리라고 하니 이정재가 생각났네요 평화를 위해 조조영화보다가 그 장면에서부터 긴장하면서 봤는데
삼공파일
13/09/23 19:25
수정 아이콘
외가 차례를 꾸준히 지내는 게 비범한 것도 같네요...
OneRepublic
13/09/23 20:46
수정 아이콘
이게 외가랑 친가가 어느쪽은 엇박으로 만나야 친척들이 만날 수 있기도 하더라구요
모두 친가 먼저가면 제 입장에서 삼촌가 고모나 외삼촌과 이모가 만날수가 없죠. 저희 친가는 늘 명절당일 점심에 보더군요. 삼촌들은 점심먹고 외가로
고모들은 점심먹기 바로전에 도착. 이기적으로 보이네요 흐흐흐
13/09/23 21:19
수정 아이콘
밤바람이 시원해서 그런지 급 이리님의 예전 카이스트 현피(?)사건이 생각나네요 크크
Moderato'
13/09/23 22:53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다면 카이스트 문제로 코xxxx님과 다이다이뜨신걸로 크크
후기 읽어보면 의외로(?) 젠틀하셨다는??
절름발이이리
13/09/23 23:04
수정 아이콘
이리 넌 너무 멋져 코뿔소가 와도 반하겠어
난이미살쪄있다
13/09/24 08:17
수정 아이콘
비범한 가풍...까진 아니겠지만 집안제사 스무개넘는 장손집안임에도 삼십년전부터 설엔 외가, 추석땐 친가를 갔었죠. 이유는 부모님의 부부싸움이후 합의가 그렇게 내려졌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첫째냐하면 언니둘에 밑으로 남동생 여동생 줄줄이인 낀 서열임에도 그리되었지요.

왠지 요즘 이리님의 모습에 한때 부전동 빽구두셨으나 이젠 실내슬리퍼인 제 아버지의 모습이 겹치기도 합니다.
보고픈
13/09/24 09:11
수정 아이콘
자랑은 자랑갤로...
절름발이이리
13/09/24 09:23
수정 아이콘
규정 지적은 금지입니다?
13/09/24 18:53
수정 아이콘
규정 지적은 금지라고 지적하는 규정 지적은 금지라고 지적하는 규정 지적.....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632 [일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이클 잭슨 곡 10곡... [16] Neandertal6495 13/09/24 6495 0
46630 [일반] 심슨가족의 한 에피소드. [18] 삭제됨6619 13/09/24 6619 1
46629 [일반] 어제 친가쪽 식구들과의 연이 끊어졌습니다. [102] 쉬군12920 13/09/24 12920 10
46628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클레이튼 커쇼 7이닝 10K 무실점) [7] 김치찌개4390 13/09/24 4390 0
46627 [일반] 奇談 - 다섯번째 기이한 이야기 (1) [6] 글곰4639 13/09/24 4639 3
46626 [일반] 굽시니스트가 그린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41] 곰주11358 13/09/24 11358 0
46624 [일반] MS, 서피스 2세대 출시(부제: 정말... 왜 내니..) [42] 스타본지7년7308 13/09/24 7308 0
46623 [일반] 아이폰5S/C 출시첫주말 9백만대 판매, 갤4 5천만대 판매돌파 [52] 삭제됨8144 13/09/23 8144 3
46622 [일반] 기초노령연금 공약 축소 논란에 대해서 [63] Alan_Baxter6756 13/09/23 6756 3
46621 [일반] 그녀를 처음 만나다. (1) [6] 삭제됨3514 13/09/23 3514 0
46620 [일반] 아버지가 맹장 수술을 하셨습니다... [8] Neandertal4929 13/09/23 4929 0
46619 [일반] [대학생활] 여러분은 얼마나 돌+I 교수를 만나보셨나요? [102] 대구완소남필립9929 13/09/23 9929 0
46618 [일반] 1918년 1차 대전의 마지막(3) - 붕괴의 이탈리아군 [5] swordfish4872 13/09/23 4872 1
46617 [일반] 이리새끼의 부모가 이리가 아닐리 없지 [39] 절름발이이리9045 13/09/23 9045 1
46616 [일반] 법원이 검찰에게 국정원 전·현직 간부 2명에 대한 공소제기 명령을 했습니다. [9] 젊은아빠5152 13/09/23 5152 0
46615 [일반] 국사편찬위원장으로 유영익이 내정되었습니다. [231] Rommel9917 13/09/23 9917 0
46614 [일반] [이벤트 경과] 과연 피자의 향방은... (야구 계층) [13] 저글링아빠3862 13/09/23 3862 0
46613 [일반] 내가 듣는 팟캐스트 [21] 니누얼6144 13/09/23 6144 0
46612 [일반] [농구합시다!] 농구 모임 일정 확정 공지~ (참가하실분 막차 타세요~) [21] RENTON4052 13/09/23 4052 3
46609 [일반] 아이유의 티저와 트랙리스트가 공개되었습니다. [59] 효연짱팬세우실10696 13/09/23 10696 2
46607 [일반] 캠핑, 좋아하세요? [7] 삭제됨4563 13/09/23 4563 0
46605 [일반] 단순한 아이디어로 IT업계에 빅뱅을 일으킨 소셜커머스의 신비 [20] nameless..8188 13/09/23 8188 1
46604 [일반] 안녕하세요 그냥 새벽에 스포츠를 보고 나서... [15] 버러우없는러4972 13/09/23 49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