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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9 10:01
레지엔님이 많이 덧붙여 주셨지만 음주가 근육생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므로 경기전날 술먹는것과 크게 연관짓기는 힘들거같네요. 보통 운동선수들이 몸을 만드는건 비시즌기간이니까요.
13/08/29 10:03
가볍게 맥주 한 두 병 정도라면 별 무리없을 겁니다. 요는 컨디션 조절의 문제고, 술먹고도 결과 좋으면 뭐 남이 뭐라고 할 부분은 못되죠. 선동렬 선수처럼 평생동안 100%의 노력을 안하고도 리그를 씹어먹는 선수면 더더욱 그렇고요.
13/08/29 09:28
아미노산 부분은 좀 근거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혈중 아미노산 수치가 유의하게 떨어지면서 국소 근육의 재생성 과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만큼 아미노산풀을 떨어뜨릴 상황까지 술을 먹을 수가 없거든요 보통(저게 유도될 상황이면 중증의 만성 알코올 중독 상황과 거의 일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혈액검사상 전날의 과음으로 간효소수치 좀 뛴 사람들의 아미노산풀이 고갈됐냐면 그런 경우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고)... 오히려 국소 염증 반응으로 설명하는 쪽이 좀 더 설득력이 있을 겁니다. 관련 문헌도 그러한 걸로 알고...
13/08/29 09:57
아니 그러니까... P450 포화로 인한 간세포의 개별적 기능 저하가 전신(=근육)에 영향을 주려면 결국 혈액 내 아미노산풀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죠(혈중 아미노산 농도라는 말을 제거하셔도 지금 남아있는 내용 자체가 이미 이걸 명시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근데 그 정도로 영향을 줄만큼의 상황이 일상적 음주에서 가능하겠냐는 것이죠... 간이 아미노산 합성에 관여하는 건 맞고, 알코올이 이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도 맞고, 고로 간부전 상황에서 혈중 아미노산풀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근육의 생성-파괴 밸런스가 후자로 쏠리면서 전체적인 신체 아미노산풀이 감소하는 것도 맞는데, 일상적 음주 수준에서 유의한 해석이겠냐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아니다라고 확언은 못하겠는데 아니라고 보는 이유가 정상적 음주(말이 웃기긴 한데)로 인해 혈액검사상 간효소 수치 100-200 전후로 나온 경우에 아미노산 수치, 크레아티닌, BUN, 총단백질, 알부민에 영향을 주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간부전 환자에서는 자주 보이죠. 그렇기 때문에 국소 염증 반응이 훨씬 설득력이 있어보이고, 간기능 저하로 인한 아미노산풀 영향에 대한 다른 근거가 있으시냐고 여쭌겁니다.
13/08/29 10:36
1. 단위시간당 칼로리 소모라는 말은 좀 이상합니다. 웨이트를 하든 유산소를 하던 더 빡세게 하는쪽이 칼로리 소모가 높습니다. 문제는 지향점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사실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줄창 뛰기만 하면 빠집니다. 웨이트 이런거 할 필요 없어요. 요요? 이런건 그냥 예전 습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런거지 웨이트를 하면 요요현상이 덜하다 이런것도 아닙니다. 웨이트 해서 다이어트하고 웨이트를 끊으면 요요가 안일어날까요?
그냥 몸의 각을 잡고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의미에서 웨이트. 그리고 심장을 단련하고 지구력을 상승시킨다는 의미에서 유산소. 이런것이죠. 사실 웨이트를 하면서 몸이 커집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다이어트랑은 다르죠. 팔뚝 굵어지고 양복이나 티셔츠 입으면 터질려고 합니다. 다리는 기존 슬림 청바지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들어가더라도 무지 불편하죠. 1-2달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상입니다. 실상으로 근육이 안커지고 펌핑만 되더라도 기존 입던 옷들 중 핏이 정확한 옷들은 안들어가게 되죠. 옷을 헐렁하게 할려고 다이어트를 하는데 반대로 입던 옷도 안들어가게 되면 이게 다이어트일까요?
13/08/29 10:47
덧붙이자면... 무산소 운동의 칼로리 소모가 단위시간 기준으로 유산소보다 높은 건 사실입니다. 특히 유산소와 달리 무산소는 운동을 끝낸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의 소모율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마추어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볼 때 유산소보다 무산소가 부상의 위험이 적을 수도 있고, 퇴행성 손상의 가능성은 확실히 더 낮습니다. 무엇보다 재미의 차이도 있고... 어차피 칼로리 소모는 운동량보다는 섭취량에 훨씬 절대적인 영향을 받으며(막말로 팩맨급 선수도 운동량 증가만으로 체중조절 절대 못합니다), 현실적으로 운동시간과 집중력의 제한이 큰 일반인, 특히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무산소 운동의 비중을 좀 더 높게 잡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제한적인 연구긴 합니다만 골다공증 예방의 측면에서 여성에게 추천되는 운동은 스쿼트, 밀리터리 프레스, 데드 리프트 등의 소위 '코어머슬 트레이닝'이라는 것도 있고... 뭐 하여튼, 운동에 입문한다면 무산소로 입문하는 걸 추천하는쪽이 좀 더 낫다는 견해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3/08/29 12:05
운동후 초과산소회복은 유산소든 무산소든 똑같습니다. 초보자의 경우 오히려 인터벌이나 달리기쪽에 칼로리소모에 유리합니다. 왜냐면 웨이트는 아에 오래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아. 덤벨 몇번 들고 손이 안올라간다는 사람들이 대다수니까요. 재미의 차이는 일관적일 수 없고, 러너스 하이라는 것을 들고 마라톤 매니아들을 보면 유산소의 매력이 무산소보다 적다는건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퇴행성 손상이 아니라, 관절에 대한 무리나 부상에 대한 위험은 유산소보다 오히려 무산소쪽이 높죠. 웨이트한 몇년 한 사람치고 관절 다치지 않는 사람 못봤을 정도로요.. 워낙에 근력 퇴화나 움직이지 않는 일반인들에게 나타나는 고질적인 허리, 목 통증등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산소가 좋을 수는 있겠지만, 사실상 유산소가 쉽죠. 왜냐면, 초등학교때부터 이미 달리기등은 다 해봤기 때문입니다. 웨이트를 하는건 사실 많이 배워야만 되죠. 골다공증은 오히려 웨이트 많이하고 단백질 섭취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물론 중량적인 운동을 하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있지만, 사실 러닝만 해도 충분히 중량 운동이죠.
13/08/29 12:08
음? 운동시간 대비 EPOC에서 무산소가 더 높게 나올텐데요? 재미의 차이야 뭐 각자의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장시간의 유산소 운동을 일반적으로 더 지겨워한다는 것 역시 설문조사가 있고요.
그리고 개별 운동에서의 부상 위험성은 무산소가 높지만, 장기적 손상에서의 위험성이 유산소가 더 높다는 건 일단 원론적으로는 그러합니다. 실제로 둘 중 하나만 하는 경우도, 기타 다른 팩터가 조작된 경우도 찾기가 어려워서 개체 수준에서의 연구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뭐 진입장벽에서 유산소가 더 쉽다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골다공증 예방의 경우 무산소 운동의 효과가 유산소보다 훨씬 높다는 건 이미 의학적으로는 교과서적인 이야기입니다.
13/08/29 12:14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말하는게 아니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말한다면, 그 장기적 손상을 꺼려해서 유산소를 안하는건 벼룩잡을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죠. 오히려 스퀏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를 하면서 쉽게 손상될 수 있는 허리나 손목 어깨등의 부상이 훨씬 직접적일 것입니다. 골다공증도 무산소가 예방으로는 좋지만 그에 따른 단백질 섭취로 인해 골다공증이 잘걸린다는 것이 이미 밝혀진 사실입니다. 웨이트의 대명사인 보디빌더들 골다공증으로 고생하지요. 중요한 것은, 인터넷의 영향인지 아님 다른 여러 매체들의 영향인진 모르지만 웨이트하면 전부 단백질을 떠올리고 단백질 열심히 섭취 안하는 사람없다는 거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면 위에서도 말했듯이, 웨이트를 오래할 수가 없습니다. 아에....... 초과산소회복은 운동시 산소적체량이라고 쉽게 이해하면 되는데, 그렇게 산소부채가 있기가 힘들다는 것이죠. 하지만 유산소는 다르죠.
13/08/29 12:19
물론 유산소를 안할 이유가 되진 않는데, 줄이거나 방식을 바꿀만한 근거는 됩니다. 예컨대 달리기에 쓸 시간을 수영과 사이클에 나눠서 쓴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이미 퇴행성 관절염이 온 사람에게 흔히 추천되는 방식이기도 하고. 식단 문제는 아예 좀 다른 차원의 이야기겠고요.
13/08/29 14:06
다이어트를 하는데 굳이 무산소를 해야된다라는 것에 근거는 아니죠. 그런건 관절염이나 그런것을 극복하기 위해 하는거지, 다이어트는 사실 유산소만 해도 됩니다. 그게 더 잘 빠지구요. 전 그걸 지적한 것이죠.
13/08/29 14:19
글쎄요. 다이어트가 체중감량을 뜻하는거 아닌가요? 식단조절이 절대적인 팩터 맞죠. 하지만 유산소 무산소 운동을 굳이 나눈다면, 무산소는 유게에 있는 여자 몸처럼 그런 우락부락한 근육 만드는걸 뜻하는 거구요, 유산소는 심폐능력, 지구력 강화를 하는 운동입니다. 무산소를 하면 안 굵어진다는건 웃기는 이야기죠. 여자건 남자건 굵어집니다. 철저한 식단 조절을 해야지만 그 근육 부피증가만큼의 지방을 줄일 수 있죠.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다이어트인가요?
다이어트를 하면 기존에 입던 옷이 안들어가더라. 이걸 다이어트 했다고 볼 수 있나요? 이건 다이어트가 아니죠...... 근데 다이어트 하는데 무산소가 필요하다는 말은 사실 웃기죠. 유산소성 웨이트정도만 해도 되죠. 사실..맨몸운동이나 그런것만 해도 됩니다. 저도 웨이트 7년차지만, 후배들이 다이어트로 운동하고 싶어하면 달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볍게 맨몸운동이나 가벼운 덤벨 아령정도만 시키죠.
13/08/29 14:23
레지엔 님// 전혀 동감이 안되는데, 굵어집니다. 저도 많이 가르쳐봤습니다. 요즘나오는 슬림스트레이트 바지는 바로 안들어갑니다. 설마 크로스핏 같은 중량 서킷트레이닝류를 무산소라 하시는건 아니겠죠. 1달이면 바로 표납니다. 물론 근육의 들어참이나 각같은건 안잡혀있더라도 그냥 몸이 불어있죠. 먹는거 필요도 없습니다. 저도 단백질 쉐이크 조차 거의 안먹고 아침 주스 한잔 저녁 주스한잔, (가끔 일반식) 정도 하지만 누가 봐도 굵네....싶을정도는 됩니다. 기성복은 다 안들어가구요. 저야 오래했다 치고...초보자들도 펌핑과 근성장때문에 굵어집니다. 제대로 안챙겨먹어도 그만큼 웨이트를 못하는거지, 웨이트를 할 수 있을 영양섭취만 되면 요즘 같이 슬림형을 지향하는 세대에선 충분히 굵다란 느낌을 받을 정도로 몸이 부풀죠.
13/08/29 10:49
2번에 술을 먹지 말라는 점에서 보충할 점이 있어서 약간 덧붙여보자면,
술을 먹지 말라는건 글루코겐 때문입니다. 운동을 하면서 힘을 쓸때 근육과 간에 있는 글루코겐이 분비되면서 으쌰으쌰하는건데, 술을 먹게되면 글루코겐이 간과 근육에서 나와서 분해되어 술을 깨게 만들고, 운동을 할 당시엔 글루코겐 부족으로 힘이 안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술 깰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밥을 먹으란 이유가 이런 이유죠.
13/08/29 11:03
글리코겐말씀하시는 거겠죠? 근육이 운동할때 가장 먼저 만들어져 있던 ATP가 사용되고 다음으로 인산-크레아티닌, 저장된 글리코겐(포도당)이 사용됩니다. ATP는 수초내에 인산-크라이티닌은 10초정도에 글리코겐이 1~2분정도까지 버티고 고갈되는데요, 이 에너지원들은 사용된 후 휴식기동안 섭취된 에너지나 축적된 지방등의 에너지원을 통해 곧장 재생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는 동시에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면 에너지원 부족으로 운동하기 힘들다는건 어려운 이야기같네요
13/08/29 11:19
다 필요없고 그냥 운동 열심히 하면 됩니다. 뭘 어떻게 하던간에 운동없이는 몸 안만들어져요. 음식이 선택이면 운동은 필수라고 봅니다. 거기에 관여하는 바는 음식이 더 크다할지라도...
근데 궁금한게 맥주 한캔? 정도도 정말 방해가 많이 될까요? 예전에는 식단조절하면서 타이트하게 하다가 최근들어 조금 생각이 바껴서 릴렉스하게 가려고 하는데...
13/08/29 11:28
한캔정도면 아무런 무리없다고 봅니다. 다만 맥주랑 먹는 안주, 조절가능성이 문제죠.
프로가 아닌이상 일반인은 먹고싶은 것 조금 먹으면서 하는게 과식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낫다고 봅니다. 전 의외로 음식을 바꾸면 운동이 조금(좀 많은 걷기)이라도 몸이 어느정도 만들어 진다고 봅니다. 단백질, 채소위주 식단을 지켜준다면 말이죠. 실제로 복근 운동 거의 안해도 지방이 낮은 사람이면 왕자가 보이죠.
13/08/29 11:43
정말 동감합니다. 기본 체력 기르고 운동 빡세게 하면 음식 조절 안해도 살이 빠지거든요. 제 주변에서도 많이 봤고, 저도 그렇구요.
13/08/29 11:47
과체중 수준의 운동부족이 가장 많으니까 그런거죠... 효율성을 따져보면 운동보다 식단이 압도적으로 중요합니다. 장기적 건강 역시 운동보다 식단의 기여율이 훨씬 높고요.
13/08/29 11:46
다 필요있고 오히려 음식이 필수고 운동이 선택입니다... 상위권 노릴거면 둘다 필수고 그렇다쳐도 음식이 운동보다 더 중요하고 주요한 팩터인건 안변합니다.
13/08/29 11:54
운동안한 사람은 근육이 없나요? 원래 근육은 있어요... 근매스를 키워서 울퉁불퉁하고 '강력하게' 보이는게 목적이면 이미 상위권을 노리는 거고, 바디셰이프를 예쁘게 만드는게 목적이면 근육량 증가보다 지방 감소가 훨씬 효율적이며, 섭취/소비 칼로리의 비율 조절은 식단 조절이 훨씬 중요한 팩터죠. 식단 조절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둘 중 하나입니다. 근소모가 더 심하거나, 매스가 커져봤자 데피니션 안나와서 근육돼지가 되거나.
13/08/29 12:06
음... 울퉁불퉁하고 강력하게 보이는 기준을 잘 모르겠는데... 그 기준이 살좀 찐 요즘 아이돌 몸? 혹은 부족하시면 체지방좀 있는 권상우? 정도면 될까요?
보통 운동량 + 타이트한 음식조절 vs 타이트한 운동량 + 보통 식단조절... 이라 봤을때 운동이 필수다 그런말입니다. 운동 설렁설렁해서는 그런몸 안만들어진다 라고 보는게 제 입장이구요. 살뺴고 몸매 관리하는거랑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근육질몸이 아닌 보기좋은 몸을 말씀하시는거면 레지엔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13/08/29 12:10
그냥 주변의 프로 보디빌더가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어느쪽이건 총체적 결과물에서 식단 관리가 운동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답할 겁니다... 말씀하신 비교에서도, 전자쪽이 훨씬 중요하고요. 목적이 무엇이냐(여자가 보기 좋은 몸, 내가 보기 좋은 몸, 근매스 우선시, 근데피니션 우선시, 기능성 우선시 등등), 어느 정도 수준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요구되는 총체적인 노력의 정도, 지식의 정도가 바뀔 지언정, 사람 몸에 작용하는 기전의 조절에 있어서 운동보다 식단이 더 광범위하고 크리티컬하다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13/08/29 12:20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지않는 저보다는 보디빌더 분들이 말하는게 더 설득력이 있겠군요. 저는 제 경험에 의존해서 생각하는게 있어서 그런듯 싶습니다.
13/08/29 11:21
여자입장에서 보면 유산소가 무식하게 살빼는 가장 좋은 방법 아닌가요
실제로도 헬스장에 가면 대부분의 여자는 런닝머신이나 헬스바이크를 많이 하는 것 같고요. 유산소 운동이 운동하는 기분이 난다고 생각하는 반면, 남자입장에서는 여러가지 동작 취해가며, 무거운거 들어 올리면서 땀 뻘뻘 흘러가면서 하는 무산소가 재밌고 운동하는 기분이 나죠. 실질적으로는 유산소, 무산소 병행이 가장 좋은것 같지만, 현실과 타협한 부분에서는 먹는 것 줄이고, 계단 오르기나 등산, 걷기, 생활 체육운동이 적합하겠죠. 힘든거, 무거운거 들기 싫어하는 여자가 대부분이라 유산소적인 측면에서 봐야 할 듯 싶네요.
13/08/29 11:56
사실 오히려 여성에게는 코어머슬 트레이닝을 강조하고 의학적인 권장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도 이쪽이 거의 최초인데(BEST 프로젝트였나..) 잘 안하게 되죠. 뭐 어차피 많이 뺄 게 아니고 최상의 몸을 만들 것도 아니라면, 그냥 일상생활에서 좀 더 움직이고 음식 줄이는 것 정도로 충분하긴 합니다.
13/08/29 11:56
근데 정말 운동쪽도 유사과학이 많이 판치는 것 같아요. 혹시나 해서 리플 중에 이상해보이는 거 네이버 검색 했더니 죄다 나오네요. 뭐 프로선수나 프로가 연관된 gym에서조차 비과학적, 유사과학적 훈련법이 상당히 많고 분야 특성상 어쩔 수가 없지만...
13/08/29 12:44
저는 레지엔님이 말씀하신 것들을 늘 새겨듣습니다. 오세훈, 레지엔님 두 분이 저의 다이어트 멘토세요. 흐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물론 살이 빠지고 얼굴이 잘 생겨져도 생기지는 않습니다만..
13/08/29 12:41
무산소냐 유산소냐 고민하지 마시고 크로스핏하시면 만사오케이입니다.
보여지는 몸의 핏을 살리는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이고 근지구력, 근력 등의 운동능력 향상에도 매우 효과적인 운동방법이 '크로스핏'입니다. 버피테스트+맨손스퀏 루틴으로 30분만 해도 살 쫙쫙 빠져요. 그리고 운동보다 한 1234배 중요한게 식단이구요.
13/08/29 12:57
헬스보다는 크로스핏같은 운동이 더 좋은데 너무 비싸더라구요. 피티보다야 훨씬 싸지만. 그래서 헬스장 기간 끝나면 freeletics라는 운동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13/08/29 13:26
몇년째 러닝머신만 일주일 두세번 하다가 몸에 각이 생기질 않아 무산소도 시작했는데 요고 힘드네요.. 피로도가 상당합니다.
한 두어달 전부터 러닝머신 뛰면 무릎이 살짝 아픈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덜컥 겁납니다. 나이드니 몸이 예전같지 않네요..
13/08/29 14:14
일단 아프다는 건 무리가 생겼다는 거니까 일단 러닝을 중지하고, 정형외과를 방문하셔서 무릎에 추가적인 문제 - 연골이나 인대 등의 손상 - 가 없는지를 알아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당분간은 둔근과 복근의 강화를 추천드립니다. 둔근과 복근을 강화하면 러닝 때 생기는 무릎의 충격을 둔근과 복근이 흡수해주고, 러닝 효율도 늘려줍니다.
13/08/29 14:24
달리기 자세도 체크해보시는게 어떤지요. 전 미드풋 착지를 올바른 자세라 생각합니다. 힐 스트라이크는 무릎에 충격을 많이 주구요.
http://blog.naver.com/fca2011/30173235152
13/08/29 13:57
개인적으로 운동은 1년, 3년, 10년의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노년기까지 염두에 두고 평생 건강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보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시작 운동으로 삼곤하는 조깅이나 러닝과 같은 운동은 그리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손실은 둘째치더라도 관절에 무리를 많이 주죠.
지나치게 많은 운동 자체도 문제일 테고요. 노화를 이겨내고 건강을 노년까지 유지하는 데에 있어서는 소식과 저체중이 절대적이고 약간의 운동은 옵션 정도입니다. 과식하는 사람은 운동을 얼마를 하건, 평생 건강의 차원에서는 소식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운동과는 거리가 먼, 참선만하고 절제된 식단을 유지하는 스님들이 프로 스포츠 선수들보다 외형상으로 젊어보이고, 장수하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죠.
13/08/29 14:37
괜히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수명이 줄어든다고 하는 게 아니죠. 저는 운동도 백신과 같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수위가 낮은 자극을 통해 신체의 제반 저항력과 운동 수행력을 점진력으로 올리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하겠죠. 필요 이상의 운동은...백신 맞겠답시고 그냥 생균을 투여받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그 자체로 질병. -_-;
13/08/29 16:29
체지방량, 근육량, 체중 모두 표준범위 미달인 저질 체력의 여자는 어떤 운동을 하는게 효과적일까요?
목표는 근육량, 체중 모두 적절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궁극적으론 체력을 기르는거에요. 근데 헬스장 기구들은 혼자 하려니 재미도 없고 근육이 잘 안 생기는 체질이다보니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야하는데 그러기엔 pt는 가격적인 부담이 있네요. 친구가 크로스핏을 추천하긴 하던데, 힘들어서 살이 오히려 빠질까 걱정이 드네요. 며칠전 필라테스 학원을 알아봤는데, 사용하는 기구가 의외로 몇 개 안 되는데 가격은 크로스핏정도 하구요. 크로스핏은 수업하는걸 직접 본 적은 없는데, 저두 할만할까요?
13/08/29 16:41
저는 케틀벨을 추천합니다. 초심자에게 여러 가지로 적합한 측면이 있는데요.
1. 비교적 저렴합니다. 2. 비교적 강한 근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3. 관절에 미치는 부담이 적어 부상 위험이 비교적 낮습니다. 4. 동작 자체가 놀이와 비슷한 측면이 있어 운동에 흥미를 유발합니다. 도구 하나로 취할 수 있는 동작이 여러 개라는 점도 주목할만합니다. 하다가 질린다 싶으면 그대로 들고서 다른 동작을 해봄직하단 거죠. 5. 장시간의 운동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길게는 30분, 짧게는 10~15분으로도 충분합니다. 6. 무산소/유산소성 파워를 두루 향상시켜주고, 코어 머슬을 강화시켜줌으로써 바디 셰이프를 개선시키고 <몸힘>을 증가시킵니다. 7. 실내에서 할 수 있습니다. http://tvpot.daum.net/v/v01ed7t78t7glHe5JT7HHGY 운동 영상입니다. http://blog.daum.net/eunae0910/7305755 케틀벨(주로 스윙)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글의 마지막 문단이 케틀벨의 장단점을 잘 보여준다고 봅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운동 목표는 단순하다. 체중감량, 근육 만들기, 체력과 힘 기르기, 안 아프기... 케틀벨 스윙은 다른 어떤 것들보다 더 쉽게, 안전하게, 빨리 이 목표들을 이루게 해준다. (‘최강의 인간 / 생명체 되기’ 따위는... 모르겠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ulgrida&logNo=50160525269&categoryNo=144&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1&postListTopCurrentPage= 운동 자세에 대한 설명 글입니다.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291491245&pos_shop_cd=SH&pos_class_cd=111111111&pos_class_kind=T&keyword_order=cm+%c4%c9%c6%b2%ba%a7&keyword_seqno=3312700928&search_keyword=cm+%c4%c9%c6%b2%ba%a7 G마켓의 가격 정보입니다. 여성분이시면 처음에 약간 무겁다 싶은 6~8kg의 무게가 좋다고 봅니다만 - 처음에 딱 하기 좋다 싶은 무게의 경우, 적응되고 나면 운동 효과가 너무 낮단 느낌이 들거든요 - 운동 경험이 아예 없으시면 4kg도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팁을 덧붙이자면, 시계와 거울이 있는 곳에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거울은 자신의 자세를 교정해줄 수 있게 해주고, 시계는 운동 계획을 초 단위로 세울 수 있게 해줍니다.
13/08/29 23:40
케틀벨이 이거였군요.
운동 영상보니 덤벨이랑 비슷해 보이긴 한데, 어떤 차이가 있는건가요? 덤벨 1kg로 운동하는 저에게 4kg는 많이 무리가 아닐까 싶기도 한데(양손으로 들면 가능하겠죠?), 운동 영상보니 왠지 재밌어 보이구 할만할거 같기도 하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링크해주신 글 차근차근 읽어볼게요^^
13/08/30 18:51
가령 영상에 나오는 스윙이나 클린 앤 저크, 스내치 같은 동작들은 덤벨로 하기에는 좀 어려운 동작들이죠. 케틀벨로 할 수 있는 운동들은 대부분 케틀벨에서 나오는 원심력이나 가속력을 통제하는 방식의 운동들이 많은데, 이게 전신 운동이 되고, 특히 코어 근육(척추와 골반 근처에 있는, 몸의 중핵을 이루는 근육들)에 많이 자극을 주며, 유산소 능력도 향상시켜줍니다. 이건 덤벨로는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운 목적들입니다.
13/08/29 23:44
오옷 기대하겠습니다!
요즘 친구들이랑 근력운동에 초관심 상태라 이거저거 알아보고 있는데, 워낙 운동은 요가 외엔 해본게 없어서 뭐가 뭔지 잘 모르구 있었거든요^^
13/08/29 16:45
글을 읽고 나니.. 마사지 받으러 가면 마사지사 분들이 근육이 너무 없고 살이 부들부들 하시네요.. .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운동은 안하고 술은 주말마다 마셔대니.. 근육이 줄어든게 아닐까...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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