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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7 00:26:41
Name 베컴
Subject [일반] [축구] 카타르전 관전평. 국대, 그리고 이동국
안녕하세요.

간만에 우리나라 국대경기보고 흥분을 했네요.

경기내용이야 차마 월드컵 4강국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도 부끄러운 경기내용 이였지만,
역시 종료 직전에 터진 극적인 골은,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소리를 질렀을꺼라 생각합니다. 정말 짜릿했습니다.


결과야 2-1로 어쨋든 승리를 해서, 결과는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경기력이 정말로 중요한 스포츠라는걸 생각해봤을땐.. 불안하죠.

1. 공격진..
일단 김신욱. 제공권을 장악하는 모습은 분명히 긍정적이였습니다. 하지만 글쎄요.
유게에도 있지만 5m 트래핑을 시전하며 느린 가속과 주력, 민첩하지 못한 움직임...
공격수라면 적어도 슈팅은 때려봐야 하는 상황에서, 막판 주력부족으로 슛도 못차보고 골키퍼에게 가버린 공.. 굉장히 답답합니다.

활동량은 뭐 나쁘지 않았던거 같은데, 활동량과 적정수준의 제공권 빼면 정말 물음표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근호.
윙포워드에 맞게, 적절한 득점력, 슈팅력, 돌파력, 주력... 모든게 평범합니다. 장점이 없어요.

손흥민이 나오자마자 속시원한 스피디한 드리블 돌파는와 비교가 되죠.
이근호는경기중에 저런 돌파나, 돌파 후 슛,크로스 등 윙 포워드가 경기중에 맡은 가장 중요한 임무를 거의 수행하지 못합니다.

지동원도 마찬가지. 오히려 좋은 찬스를 순간적인 판단을 하지못해 어영부영 날려버리고, 좋은 슈팅 기회는 관중석으로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이청용. 정말 오랜만에 캡틴박이 보여줬던 '이것이 프리미어리그의 클래스다' 라고 말하는듯한 플레이를 다시 봤네요.
특히나 더욱더 비교되는 이근호,김신욱,지동원과의 테크닉,드리블링,판단력.
캡틴 박 이후로 그래도 믿을만한 선수가 하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순간순간 보여줬던 드리블 센스, 테크닉은 국대 에이스 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늦게 나와서 아쉬웠던 손흥민.
짧은시간에 경기 흐름도 바꿔놓고, 맥없는 슛도 차고 했지만  결정적인건 흐름을 바꾼거죠. 그리고 다른선수들에게 조금은 아쉬웠던 과감하고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패기있게 잘했습니다. 그 결과로 결국 흐름이 바뀌었고, 골이 터졌죠.

최근 보여줬던 모습과 오늘도 보여줬던 모습을 본다면, 차기 국대 공격수의 한자리는 손흥민이 가장 유력 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동국. 마지막에 못넣은 골도 참 안타깝지만, 결국 만들다시피 했던 결승골을 생각해보면 참.. 한국 축구 팬들한테는 거의 애증의 존재죠. 명불허전 발리슛이였습니다. 경쟁력도 충분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공격진의 해답은 포메이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전히 원톱엔 이동국이 가장 좋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좌우로 이청용,손흥민이 조금더 수비적인 부담없이 윙어를 맡고요.

이동국의 컨디션이나 다른선수들과의 룰을 따져보며 이동국을 원톱에놓고 4231이나, 442가 베스트 같습니다.


기성용,구자철의 허리라인은 오늘 베스트라고 하기엔 글쎄지만, 충분히 준수했습니다. 아직 젊고, 둘다 곧 결혼을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축구선수들은 대부분 결혼후 안정적인 느낌을 받으며 경기력이 향상된다는걸 봤을땐..
한국 축구의 향후 몇년을 책임질 선수들이라고 보여지네요.


2. 사이드 플레이와 수비진.

오늘도 한국은 주구장창 사이드만 팠습니다. 사이드를 엄청나게, 나름대로 잘 파고, 결과물인 크로스가 정말 최악입니다.
특히 오범석,박원재 양 윙백들의 크로스가 개리네빌,에인세 정도로만 올라갔다면 어땟을까 하는 상상이 자꾸 되더군요.

크로스는 정말 엄청나게 올라갔는데, 힘없이 붕뜨는 크로스... 헤딩슛으로 하기에도 참 약하고.. 정말 문제였습니다.
결과론적이지만, 만약 크로스가 좀더 양질의 크로스들이 제공됐다면, 김신욱의 뭐 무난했던 포스트플레이, 제공권이 엄청난 무기로 변할수도 있었겠죠.

가장 큰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현재 중앙에서 짧은 패스로 중앙을 뚫는 플레이는 오늘같은 선수 풀과 플레이를 봤을땐 불가능이고,
필연적으로 사이드로 공이 빠져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의한 공격은 중요한데......  더군다나, 카타르 같이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는 팀들과의 경기는 오늘같이 윙백들의 크로스가 엄청나게 중요해지는데, 이런 크로스로는 정말 힘듭니다.

뭐 잘될 땐 기성용과 구자철, 이청용과 손흥민을 이용하면 사이드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스루패스를 이용해(전반에 한번 이청용이 결정적인 찬스메이킹을 한번 했죠)서 중앙공격도 가능하겠지만요.

수비진은 뭐 수비 할 상황도 몇번 없었던거 같긴 한데, 실점 할때의 움직임을 보면.. 참 답답하더군요. 그 외에는 뭐 무난했던거 같지만, 사실 그 실점이 중요한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수비진은 불안합니다.


3. 이동국

인터넷 어디 가서 어느 방송을 보든, 글을 읽든 나오기만 꾸준히 파이어되는 이동국.

현 국대에서 톱으로써의 경쟁력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이동국보다 잘하는 선수? 글쎄요.. 이동국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물론 잦은 실수가 있지만, 사실 이동국의 실수가 더 부각되기 때문이지(왜 부각되는지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동국이 하는만큼의 실수는 잘생각해보면 다른선수들도 합니다.

당장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교대상이라고 할수있는 김신욱과의 비교를 해보자면
이동국은 골게터로써의 경험때문도 있겠고, 최근의 물오른 실력도 있겠고, 결과적으로 가장 무게감이 있습니다.

옛날과는 다르게 사이드에서의 플레이나 패스플레이도 꽤나 수준급이고요.

이제 어느덧 옛날 얘기같은 미들스보로얘기를 꺼내는것도 현재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고...
그때 당시의 상황, 뭐 아시아 공격수의 한계, 안정환까지 나오고 하는건 의미없는 논쟁이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환호를 하며 본 경기답지 않게, 단점만 생각해보면 뭔가 진 거 같은 경기이기도 하네요.
남은기간동안 문제점들을 더 보완하고 장점은 발전시킨다면, 현재 선수들의 포텐이라면 다시한번 4강신화를 이뤄낼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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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스
13/03/27 00:30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보면서 느낀 건

[손흥민은 될놈이고 이동국은 안될놈이다]

마지막 골도 발리로 기가막히게 올려서 골대 맞추고 손흥민 앞에 떨어졌지만
마지막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며 앞에 활약을 날려버렸죠

그냥 들어갔거나, 마지막에 넣었거나 했으면 욕 안 먹을텐데 말이죠
13/03/27 10:40
수정 아이콘
그냥들어갔거나 마지막에넣었어도 사람들은 욕할겁니다
13/03/27 00:31
수정 아이콘
저는 이근호 선수와 구자철 기성용 선수의 평가한 항목은 반대 의견입니다.
이근호 선수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13/03/27 00:32
수정 아이콘
공격수는 그냥 박주영으로...
실력이 고만고만하다면 이청용, 기성용이 좀 더 활약할 수 있도록
손발 잘 맞는 선수가 나을거 같아요.
그리고 오늘 손흥민은 별로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3/03/27 00:35
수정 아이콘
물론 손흥민 선수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면은 좋았습니다만, 저도 나머지는 아직 물음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해외파들에 대한 조금은 너그러운 버프(잘하면 역시 해외파, 못해도 조금 덜 욕먹는 그런?)가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Manchester United
13/03/27 00:55
수정 아이콘
자국선수 무시&해외파 찬양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서...
13/03/27 00:57
수정 아이콘
아까도 치킨집에서 보는데, 참 안타깝더라고요.손흥민 치달한번하니까, 와 역시 이근호랑 클래스가 다르네 달라 이러는데...짜증이 확!
Manchester United
13/03/27 01:0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자국선수 무시는 아직 면역이 안되네요 ㅠㅠ
권유리
13/03/27 07:49
수정 아이콘
이근호는 준수한 활약이었는데
K리그 무시야 뭐 .. 이제 아무렇지도 않네요 ; 손흥민도 계속 기량이 발전하는중이니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가야하겠죠
류화영
13/03/27 00:34
수정 아이콘
최강희 감독의 사이드 돌파후 크로스식의 일관적인 전술이 좀 아쉬웠습니다..
선수 구성도 중앙에 기성용-구자철조합도 몇번 안나왔던 조합이긴 하지만 나올때마다 별 효과가 없었는데도 다시 쓴건 이해하기 힘드네요..
13/03/27 00:34
수정 아이콘
3점을 따낸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경기였죠. 어차피 최강희 감독은 임시고, 새 감독이 오면 전략이고 선수고 통편집(?) 들어갈 테니

현재의 대표팀에 중요한 건 게임 내용보다는 승점이라고 봅니다. 진흙탕에 굴러도 일단 올려놓기만 하면 돼요 크크
abstracteller
13/03/27 00:34
수정 아이콘
김신욱은 키가커서 저평가 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는 확실히 잘 하지 못했으니 아쉽네요. 울산에서는 그렇게 잘하는데 말이죠.
13/03/27 00:36
수정 아이콘
조금 전술과 안맞나 그렇게 생각됩니다.
타블로장생
13/03/27 00:43
수정 아이콘
울산에서와 대표팀에서의 역할이 달라서 그런거 같아요
Eagle[S.G]
13/03/27 00:35
수정 아이콘
근데 위 글에서 이근호와 손흥민 비교는 비교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죠.
물론 손흥민도 잘하지만,
이근호는 경기 시작부터 뛴거고,
손흥민은 후반 35분 넘어서 교체 되어 들어온거니까요.
손흥민은 한참 팔팔할때 카타르수비진은 90분 다되어갈때라 체력이 떨어지니 더 돋보일 수 밖에 없는 거구요.
물론 잘하긴 하지만요
13/03/27 00:46
수정 아이콘
물론입니다. 하지만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을 비교하는게 조건이 안맞을수 있지만, 비교를 안 할수는 없죠.
손흥민도 썩 잘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만약 손흥민과 이근호가 서로 바뀌어서 나왔다면'이라고 가정을 해봤을때
손흥민도 사이드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여줄것이냐? 라는 질문을 한다면 아니오라고 답이 나오네요.
그래서 다음 국대 경기때는 손흥민이 선발로 나오는걸 보고 싶어요.

물론 이근호도 한골넣고 잘했지만, 손흥민의 스피드와 시원한 돌파를 한국축구에서 조금 목말라하던게 있어서 그렇게 생각이 되는듯 싶네요.
Manchester United
13/03/27 01:03
수정 아이콘
오른쪽에는 이청용이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보니, 왼쪽에서 뛰어야할텐데...왼쪽 풀백이 너무 수비력이 안좋다보니 손흥민이 수비가담만 하다가 끝날 것 같네요.
RuleTheGame
13/03/27 01:01
수정 아이콘
제가 축구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선발로 나왔을때 감잡고 더 잘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13/03/27 01:15
수정 아이콘
우리흥민이가 들어왔을땐 상대한 수비수들이 이미 지쳐있잖아요 팔팔한 손흥민선수를 따라가기 힘들겠죠
RuleTheGame
13/03/27 01:17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축구를 못 봐서..
그냥 스포츠를 하다보면 내가 조금 지치더라도 감을 잡아가면서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ㅠ_ㅠ..
타블로장생
13/03/27 00:41
수정 아이콘
김신욱은 서브가 어울림
오범석은 아버지빨.. 그렇다고 더 잘하는 선수도 그닥..
윙에는 윙어를.. 그동안 지동원을 왼쪽에 놓은건 왼쪽에서 플레이 하는 성향이 짙은 박주영이 있었기에 둘의 스위칭으로 인한 부가효과를 노린거지만
김신욱은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라 스위칭이 안됨.
기구조합은 naver.. 중원 장악이 안됨. 둘을 같이 쓸려면 구자철은 올리고 기성용에게는 개싸움해줄 파트너를..
수비진은 잘한게 그닥..
이근호, 이청용이 캐리함 + 손흥민 골욕심이 대표팀에 있어서 도움이 될거 같기도 하고.. 6월의 3연전 중 못해도 한번은 선발로 나올듯

뭔가 많이 쓴거 같은데 보면서 느낀건 이정도 되겠네요
그래도 오늘 경기 이겨 조1위에 올라 6월 3연전에 대응하는것에 있어 여유로워진건 좋네요
13/03/27 00:46
수정 아이콘
저와 관전평이 제일 비슷하네요.
이청용과 이근호가 캐리했죠. 국대는 4231 포지션으로 가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꼭지점 미들로 구자철 넣으면 참 잘하더군요.
타블로장생
13/03/27 00:50
수정 아이콘
그렇죠, 구자철을 꼭지점에 놓으면 양 윙어, 원톱과의 스위칭이 원할하게 돌아갈수 있는데 자꾸만 이상한 지동원 윙이라던가 손흥민 윙이라던가의 카드를 쓰니 그 자리에 올릴 엄두를 못내더라고요
아니면 개싸움할 미드필더를 못구하니 그냥 기-구 놓아서 탈 압박 식으로 풀어보라고 놓은건지 속을 알수가 없겠더라고요
한국영이랑 황지수 뽑아놓고 쓰지도 않고말이죠
거믄별
13/03/27 00:49
수정 아이콘
우즈벡이 레바논을 1 : 0 으로 이기면서 다시 조 2위로 내려앉았죠.
우즈벡 경기에서 잡았으면 엄청 편했을 것을...
6월 4일에 열리는 레바논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우즈벡, 이란전이 편하게 생겼습니다.
타블로장생
13/03/27 00:53
수정 아이콘
다시 내려갔나요 ;
우즈백 경기에 무리수인 김보경카드를 써가지고 -_-
당분간 왼쪽윙은 그냥 이근호로 놓는게 현재 대표팀 상황에서는 가장 좋은거 같네요
일단 6월에는 리그가 다 휴식기로 돌아가고 선수들 몸상태도 좋을때 펼쳐지니(해외파기준;) 걱정은 안됩니다만.
하필 상대가 레바논, 거기다 원정이니 평화왕 조광래가 떠오르는군요 -
13/03/27 01:19
수정 아이콘
오범석선수가 아버지빨로 국대를 달았다는 말입니까?? 오범석선수팬으로써 기분나쁘네요. 오범석선수경기를 얼마나 봐오셨는진 모르지만 아버지빨이라니...나참....
13/03/27 02:00
수정 아이콘
오범석 경기 몇 경기나 봤는지 모르겠지만 좀 우습네요.
아버지빨이라구요?
지난 월드컵에서 개욕을 먹긴 했지만 그 때 국내 그 포지션에서 그보다 잘하는 선수가 없었구요.
그게 한국축구의 현실입니다.
전부터 지금까지 오범석은 국내 선수중에서는 탑급에 속합니다.
13/03/27 08:52
수정 아이콘
오범석 선수가 기대에 못미치긴 했지만 아버지빨 소리를 들을 정도의 선수는 아닙니다.

당장 국대에 오범석 대신 뽑을 선수를 골라보라고 하면 한참 고민될 수 밖에 없는걸요.

말씀이 좀 지나치셨습니다.
박근혜
13/03/27 10:15
수정 아이콘
오범석보다 잘하는 선수 누가있나요.
상당히 모욕적인말을 너무 아무렇지도않게해서 어이가 없네요.
빛고즈온
13/03/27 11:12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최철순선수나 김창수선수가 더 잘한다고 봅니다.

예전에 오범석선수 국대에 뽑힌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꽤나 영리한 플레이를 해서 신선하다고 느낄걸 기억합니다만

요즘엔 당최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빨' 이라는 표현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에위니아
13/03/27 12:14
수정 아이콘
부산시절 김창수라면 모를까 지금 김창수는 잘 모르겠네요. 부상이후 보여준 모습이라곤 레오한테 영혼까지 털리는 거 밖에 못 봐서
짤순이라면 오범석보다 수비의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공격전개가 잘 되는것도 아니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세 선수중 한명이 짤순이지만 아직 국대 주전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Liverpool FC
13/03/27 00:44
수정 아이콘
지동원은 이제 대표팀에서 제외해야하지 않을까요..
뭐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주표지션은 스트라이커인데 스트라이커엔 자리가 없고,
버리긴 아까워서 그나마 가능한 왼쪽에 두긴 하는데
돌파도 안되고 중거리슛도 안되고 크로스는 말하면 입아프고..
쓸거면 원톱으로 쓰되, 자리가 없으면 제외하고 그 자리에 손흥민, 김보경 등의 선수가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더이상 지동원은 쓸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동국..오늘 뭔가를 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네요.
제공권에서는 김신욱이 눈에 띄어서 그런지 부족한 느낌이었고,
아래로 내려와 공을 받아주는 연계플레이는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동국을 탑으로 놓고 이근호를 사이드로 돌리지 말고
쉐도우스트라이커 자리에 두며 이동국을 받쳐주되, 이동국이 내려와서 플레이해주면
이근호가 수비가 내려오며 빈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양사이드에는 손흥민, 이청용이 적절해보이구요..
13/03/27 00:48
수정 아이콘
지동원은 백번 동감합니다.. 장점이 없어요. 나쁘게 말하면 단점만 투성이고요.. 선발로 나온거 조차 이해가 안가더군요.
류화영
13/03/27 00:51
수정 아이콘
흔히 지동원의 장점이라고 하면 모든 능력이 준수하다고 하는건데 단점으로 말하자면 특출난 장점이 없어서 이도저도 아닌 선수죠..
Go_TheMarine
13/03/27 00:50
수정 아이콘
김보경 선수도 국대승선하기에는 기량이 부족해 보이더군요.....
에위니아
13/03/27 00:50
수정 아이콘
최강희 감독 국대 데뷔전인 쿠웨이트전이 그랬었죠 이동국 톱에 이근호를 처진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수비끌고 내려와서 뿌려주고 윙포와 이근호가 돌격앞으로 아니면 이근호가 휘저어주고 동국이형이 찬스. 이게 그나마 제일 나아보입니다만 역시 오늘같이 10백인 팀 상대로는 살짝 어렵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김신욱의 큰거 한방을 바라고 선발투입했을텐데..
류화영
13/03/27 00:5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카타르가 박스근처에서 거의 6~7명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 계속 크로스만 올리는 플레이는 좀..
말씀하신 10백 상대인 팀한테는 매우 무리였다고 보네요..
Go_TheMarine
13/03/27 00:47
수정 아이콘
김신욱선수는 수비수로 복귀하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더군요.
(제가 김신욱선수를 볼때마다 못해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요.. )
유럽팀과 경기시에 수비자원으로 쏠쏠히 써먹을 것 같습니다.
공격쪽으론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에 반해 이동국선수는 k리그 최고 공격수 다운 클래스를 보여줬고
어시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필드플레이어 중에서 잘한 선수 중 한명이라고 봅니다.
에위니아
13/03/27 00:51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수비로 다시 컨버전 시키면 이도저도 아닌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비 3년차인 심우연이 아직도 헤매는 거 보면요 ㅠㅠ
Go_TheMarine
13/03/27 00:54
수정 아이콘
공격수->수비수로 전향과
수비수->공격수로 전향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원래 수비수였던 선수이니 심우연선수의 경우보다는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에위니아
13/03/27 01:06
수정 아이콘
확실히 판단력이나 위치선정같은 경우는 훨씬 더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겠네요.
그래도 발재간이 아까우니 좀 더 지켜보고싶네요
양지원
13/03/27 10:17
수정 아이콘
김신욱 프로 데뷔 이전에나 수비수로 뛰어봤지 2009년 프로 데뷔 이후론 한번도 수비수로 뛴 적 없는 선수입니다.
드롭박스
13/03/27 00:4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오범석-이청용 조합은 정말 최악인듯...
타블로장생
13/03/27 00:55
수정 아이콘
오범석이 이청용 패스를 하나도 못따라 가죠..
근데 그렇다고 딱히 다른카드가 있는 자리가 아니라..
김창수도 올대라서 좋아보였던거고, 거기에 하필 J리그로 가서..
13/03/27 00:49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는 원래 연계와 패스는 괜찮았습니다 트래핑 드리블같은걸로 까였지..
개인적인바램은, 이동국선수는 원톱으로서도 좋지만 파트너가 2002때 황선홍같은선수가 있다면 투톱에서 한자리가 이동국선수에게 가장좋다고 생각해왔는데..
그런 파트너가 현국대 멤버에서는 보이지 않네요. 그렇다고 손흥민 이청룡선수를쓰는 3톱보다 강할껏같지도 않으니 개인적으로보고싶은 팬심에서 그쳐야할것같습니다

제 평생소원중 하나가 홍진호 우승과 이동국 월드컵꼴이였는데.. 홍진호는 물건너갔으니 이동국선수 월드컵꼴은 꼭봤으면합니다. 이동국 화이팅
Manchester United
13/03/27 00:50
수정 아이콘
대표팀 경기를 보며 느낀점 몇가지를 적자면

1. 왼쪽풀백 안정화가 시급(오늘 오범석이 공격은 별로였어도 수비는 괜찮게 함)
2. 곽태휘 대체자가 시급(기량하락이 눈에 보일정도. 노련미만 믿고가기에는 불안함)
3. 기성용-구자철 파트너는 도대체 누가!!(폼하락한 김정우?박종우? 한번 써봤으면 하는 선수는 한국영)
4. 원톱이 가장 문제다!!(폼 떨어질대로 떨어진 박주영과 노쇄한 이동국, 경험부족한 김신욱...총체적 난국)

이정도네요. 뭐 대행감독 체제다 보니 월드컵 본선만 진출해도 이장님은 제몫하신거니 왈가왈부하지 않으렵니다.

4가지 문제점이 한 방에 해결되면 좋겠네요.
13/03/27 00:51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다르게 이근호야 말로 현 대표팀에서는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된것같아요.
일단 골을 넣을줄 아는 공격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큰 것 같습니다. 박주영이 들어온다면 달라지겠지만
이동국과 이근호를 볼때와 김신욱 지동원을 보자면 전자의 선수들이 그래도 어떻게든 넣어준다는 장점은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보니..
남은 경기에도 이동국 이근호는 중용될 것 같아요. 플러스해서 손흥민은 후반 20분 이후 조커 역할로 최종예선을 마감하게 될 것 같습니다.

미들진에서 왜 자꾸 구자철을 아래로 내리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성용 파트너로 붙여놓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한 단계 위 중앙 공격 미드필더로 자리잡고 그 뒤를 기성용+체력좋고 잘 뛰어다니고 물어뜯는 스타일의 선수로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구자철은 이런식으로 계속 중앙에서 어영부영 하다보면 정체될 조짐도 보일것 같습니다.

수비진은.. 글쎄요.. 홍정호가 얼른 회복해서 올림픽 듀오가 자리를 잡아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양 풀백은 이용, 김창수 같은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테스트 해봤으면 좋겠어요. 이용은 진짜 해설위원들도 인정하는 런닝 크로스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죠.
실질적으로 경기에 투입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오히려 공격진보다 수비진이 더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오늘 실점도 솔직히 나와선 안되는 수비였는데 먹히기도 했고.. 곽태휘가 제 기대만큼 못해주네요.. 전 곽태휘 처음 봤을때 그래도
국내용 네스타 정도까지는 성장 할줄 알았는데...

어쨌든 승점 3점을 챙겨서 다행이긴 한데.. 우즈벡도 이겨버렸군요..
제가 바라는 포메이션은 이정도네요.

---------------이동국(시누크)---------
이근호(손흥민)----- 구자철---------이청용
-------------기성용-----박종우----------
박원재(김창수)--김영권--홍정호---이용(오재석)
Manchester United
13/03/27 00:53
수정 아이콘
홍정호는 아직도 부상재활중이라서 무리일겁니다.

박종우는 부산팬인 제가 장담하는데 대표팀 나오면 온갖 욕을 다먹을거에요. 올림픽때와 같은 롤은 이제 소화하기 힘들어보입니다. 기성용 다운그레이드버젼입니다.

김창수는 오른쪽풀백이에요;;
13/03/27 00:56
수정 아이콘
홍정호 부상 복귀 후 합류하길 바라는거죠..그래도 지인피셜을 들어보니 몸상태는 많이 올라왔다고 하더라구요..
박종우는 올림픽이후에 폼 다운됐다 됐다 했는데 그정도였군요.. 한국영이 차라리 좋은 카드겠네요..

그리고 김창수,이용,오재석 전부 오른쪽이지만.. 너무 아까워서.. 왼쪽으로 돌려봤습니다. 희망이니까요..
오범을 왜 못제치고 안나오는지 아직도 이해를 할 수 가 없어요..
Manchester United
13/03/27 00:59
수정 아이콘
김창수는 올림픽에서 부상도 크게 당했었고, 이번에 일본으로 갓 이적한지라 팀적응 문제도 있고 폼이 아직 안올라왔을거라 봅니다.

박종우보다는 한국영이 나아보입니다. 박종우롤은 이미 넘사벽으로 기성용이 수행중이니까요.
13/03/27 01:00
수정 아이콘
오범석 선수가 오버래핑은 조금 아쉽지만 수비력은 나머지 선수들과 비교해서 우위를 점하고있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오늘 공겨적인 면이 아쉬웠지만요... 그리고 박종우선수는 올림픽떄의 청소기같은 플레이에서 지금은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바꼈습니다.
13/03/27 00:55
수정 아이콘
박종우 선수 자리에 한국영을 한번 써봤으면 싶고, 오른쪽은 김창수선수를 국대에서 보고싶지만 맨날 부상이네요 ㅜ.ㅜ 그리고 왼쪽은 윤석영선수 박주호 선수 등등 조금씩 다들 불안하네요
13/03/2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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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님께서 달아주신 박종우의 상태를 몰랐는데 안좋다면 한국영 쓰는게 가장 최선일듯 하네요.. 저도 이용, 김창수 진짜 국대에서
제대로 뛰는거 보고싶은데... 이용은 기회가 안잡히고.. 김창수는 그놈의 부상이 크네요..

오른쪽은 그래도 재능이 넘쳐나는데 왼쪽이 문제니... 영표형 후계자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타블로장생
13/03/27 00:58
수정 아이콘
윤석영이라는 카드가 있지만..
경기를 뛰지를 않으니 경기력을 확인할 방도가 없어서..
13/03/27 01:01
수정 아이콘
윤석영을 잊고있었네요.. 경기를 못뛰니 아예 기억에서 지워졌네요.. 이런
Manchester United
13/03/27 01: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왼쪽 풀백에 장학영 추천해봅니다 크크크크
부산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어요.
13/03/27 01:02
수정 아이콘
06성남시절부터 좋아라하는 선수인데...충격의 국대 데뷔전이 기억에 남네요.
무려 공이 나한테 오지않길 바랐다고 했던것같은데...크크크
Manchester United
13/03/27 01:09
수정 아이콘
크크크 국대에 다시 인연이 닿았으면 좋겠어요.
13/03/27 01:04
수정 아이콘
장학영 진짜.. 성남의 레전드가 될줄 알았는데 챌린저스리그에서 공익하면서 어느샌가 부산가있네요.
진짜 2000년대 중반에 성남 한창 잘나갈때 장학영은 저한테 레알이었습니다..흐흐
Manchester United
13/03/27 01:10
수정 아이콘
성남이 장학영 버려준 덕분에 부산이 잘 써먹고 있네요.
에위니아
13/03/27 01:23
수정 아이콘
분명 부산도 현대가인데... 그놈의 구단주가 ;;
총재로써의 정몽규는 땡큐입니다만 구단주로써의 정몽규는.....
부산팬들께 뭐라 위로의 말씀도 드리기 어렵네요. 아직도 구단주가 정몽규인가요?
Manchester United
13/03/27 01:26
수정 아이콘
네. 정몽규입니다. 현대가이긴 한데 계열이 크게 달라서 상관이 없다네요 ㅠㅠ
그 놈의 대승적인 차원 드립에 해탈했습니다 크크크 강등만 안당하길 바라고 있네요.

정말 축협장으로서는 최고인데, 구단주로서는 최악이네요 ㅠㅠ팬인 저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해중입니다.
에위니아
13/03/27 01:28
수정 아이콘
아 ㅠㅠ
참고로 저희 구단주는 현대차 부회장인 정의선씨입니다. 개념있는 협회로 소문난 양궁협회 3선 회장님이시기도 한..
엣헴..
Manchester United
13/03/27 01:32
수정 아이콘
부산도 좀 인수해주세요 ㅠㅠ
13/03/27 01:01
수정 아이콘
기성용 파트너의 자리, 오늘 구자철의 자리, 물어뜯는 가투소같은 선수가 필요한 자리가 1이라고 치고,
중앙 공격 미드필더자리, 구자철을 좀더 공격적으로 활용하는자리를 2라고 친다면,

아마 1에서 구자철이 80하고 2에서 90을 하는데, 2에서 90만들자니 1자리에 들어올 대체선수가 70이라,
그냥 1을 구자철로 80만들고 2도 다른 공격자원 활용해서 80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근호에 대해 말씀해주신건 동감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골을 넣을 줄 아는 공격수인 박주영이 들어온다면, 이근호가 설자리가 없어진다고 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사실 현재의 박주영이 현재의 이근호보다 나은가에 대해서는 의문이긴 하네요...
거믄별
13/03/27 00:53
수정 아이콘
방금... 막 끝난 B조 일본과 요르단 경기는 요르단이 일본을 2 : 1로 잡았네요.
B조 남은 진출권 한 장이 진흙탕 싸움이 전개될 듯 합니다. 5위로 달리던 요르단이 단숨에 2위까지...
일본은 PK까지 막힌 것으로 보이고... 오늘 재밌네요 크크
포프의대모험
13/03/27 00:54
수정 아이콘
한국에 이근호보다 더 많이 뛰는 선수는 진짜 몇없고
득점력'만'놓고 봐도 이동국보다 잘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공격수가 누가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연계플레이나 패스 빠져서 올려주는 센터링같은 경우는 어지간한 윙보다 낫다고 보거든요.
Manchester United
13/03/27 00:5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근호의 활동량을 버리기는 너무 아깝습니다.
타블로장생
13/03/27 01:03
수정 아이콘
이근호는 계속 가져가야죠
멀티플레이어는 팀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수죠
수준급 득점력에 준수한 사이드 플레이 현재 대표팀급 선수들중 이런 능력 가진 선수들 찾아보기도 어려워요
밀크커피
13/03/27 15:0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근호 선수를 뺀다면 그만큼의 창조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한데 그렇지 못하니까요.
정교하지 못하면 잘 뛰어서 볼 공급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도 필요하죠.
비슷한 역할을 하는 선수로 염기훈 선수가 있구요.
네이눔
13/03/27 00:55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이청용, 이근호가 에이스 역할하며 경기를 전체적으로 이끌어 갔고 이동국, 손흥민이 극장 골로 마무리를 잘했으니 이 4명을 수훈 선수로 꼽고 싶네요.
반면 양 풀백과 지동원 선수는 좋지 않았고 구자철 선수도 클로킹 모드에 가까워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김신욱 선수 또한 충분히 슈팅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들이 꽤 있었음에도 이렇다할 장면이 없었다는게 아쉬웠구요.

남은 게임에선 지동원 대신 손흥민이 들어가고 이동국을 탑으로 놓는 것이 좋아보이고 (이동국 투입 후엔 헤딩볼도 김신욱보다 이동국이 거의 따냈죠..)
풀백은 김창수가 정상컨디션으로 돌아와서 한 쪽이라도 어떻게 해결해줘야 눈이 덜 썩을 듯 싶네요.
Manchester United
13/03/27 00:58
수정 아이콘
A조

우즈벡 6경기 3승 2무 1패 +2 승점 11
한국 5경기 3승 1무 1패 +6 승점 10
이란 5경기 2승 1무 2패 +0 승점 7
카타르 6경기 2승 1무 3패 -3 승점 7
레바논 6경기 1승 1무 4패 -5 승점 4


B조

일본 6경기 4승 1무 1패 +10 승점 13
요르단 6경기 2승 1무 3패 -6 승점 7
호주 5경기 1승 3무 1패 +0 승점 6
오만 6경기 1승 3무 2패 -3 승점 6
이라크 5경기 1승 2무 2패 -1 승점 5

호주는 어느덧 호구가 됐네요;;
우리 나라는 다음 레바논전만 잡으면 무조건 진출한다에 천원겁니다.
써니티파니
13/03/27 01:00
수정 아이콘
저랑 조금 다르게 보셨군요.
오늘 이근호 선수가 골넣은 건 그렇다 치고 이청용선수만큼만 좌우로 휘저어 줬더라면 싶네요. 충분히 그럴 능력은 있는 선수라고 보거든요.
이 두 선수같은 좌우 사이드 돌파/연계에 능한 선수들이 있어서 김신욱이나 이동국도 살아날 수가 있었을 건데 풀백이나 받쳐주는 팀웍이 아직 많이 모자라 보였습니다.
발도 왠지 무거운 것같았구요.

현재로서 확실한건 이청용, 구자철(오늘은 좀...흑), 기성용 이 셋 미들라인은 꽤 막강하지만 이외의 포지션에서 이영표나 홍명보, 황선홍 처럼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리더들이 없는게 많이 아쉽네요. 골키퍼도 조금 목소리가 부족한것같구요.
제맘대로 오늘의 MVP는 기성용입니다.
Manchester United
13/03/27 01:02
수정 아이콘
왼쪽에 지동원이 시즈모드해서 이근호가 가기가 어려웠을거에요.
써니티파니
13/03/27 01:05
수정 아이콘
지동원선수 오늘 참 아쉬웠어요. 기억이 나질... 응?
프리미어에서도 그렇던데 다템모드라니... 가끔 그러더라구요.
연습을 더 해야...
에위니아
13/03/27 01:03
수정 아이콘
기성용은 오늘 충분히 제역할 해줬죠

기성용의 파트너만 찾아도 경기가 훨씬 수월하게 풀릴 거 같습니다.
써니티파니
13/03/27 01:06
수정 아이콘
역시 키! 수미를 혼자볼때도 역습시나 수비시에 안정적으로 보이더군요!
아키아빠윌셔
13/03/27 01:36
수정 아이콘
기성용을 어떻게 써먹느냐가 앞으로 몇년 동안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잘까
13/03/27 01:04
수정 아이콘
쓰려다가 글이 너무 길어지길래, 그냥 내일 시간이 나면 써봐야 겠군요.
짧게 말해, 선수들 실력 문제, 조합 문제도 있겠지만. 오늘만큼은 전술의 실패가 너무 크네요. 감독님 제발 흑...ㅠㅠ

다음 팀이 레바논 원정입니다. 아...갑자기 평화왕이 떠오릅니다.
13/03/27 01:06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에 드록신이 있다면 아시아엔 광래형
Manchester United
13/03/27 01:06
수정 아이콘
아아...그 이름도 찬란한...조....
에위니아
13/03/27 01:07
수정 아이콘
평화왕의 거취가 결정난 그 전설의 레바논원정..
클레멘티아
13/03/27 01:08
수정 아이콘
일단 본문과는 다르게 이근호가 가장 돋보인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단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울 수 있는 경기가 보고 싶더라구요.
아님 교체를 좀 더 빨리 해 보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고요.
(개인적으로는 김신욱이랑 교체를 하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지만, 이근호의 활동량으로 봤을때, 70분언저리에는 교체가 필요하긴 했죠.)
그리고 이청용 선수는 다 좋은데.. 슈팅 좀 제발 때려봤으면 하고요.. 크크
써니티파니
13/03/27 01:10
수정 아이콘
이청용 선수 슈팅은 정말.... 아옳!
Manchester United
13/03/27 01:08
수정 아이콘
다음 원정경기 진짜 혹여라도 지는 상태에서 후반 35분을 넘어간다면 10분간 잔디만 보다 끝날 것 같네요.
거믄별
13/03/27 01:15
수정 아이콘
침대축구를 안 보려면 리드하고 있어야하는데... 오늘 보여준 경기력으로 레바논 원정에서 가능할지 걱정되네요.
6월 4일 이란과 카타르도 같이 맞붙어서 그날 경기에 따라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날텐데...
카타르전의 경기력이 레바논 전에 그대로 나오면 조광래호의 레바논전이 다시 나올것 같아 두렵네요.
Manchester United
13/03/27 01: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기겠죠..아니 그래야죠...그럴거라 믿고 있습니다.
반니스텔루이
13/03/27 01:25
수정 아이콘
레바논은 그래도 다른 중동 팀보다는 나은편인것 같기도.. 지난 맞대결당시에는 침대를 거의 안하더군요..
Manchester United
13/03/27 01: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방심하면 안됩니다!
에위니아
13/03/27 01:09
수정 아이콘
갑자기 옛날 좌지성 우진섭때가 생각나네요... 당시만 해도 박진섭선수가 훨씬 압도적이었던 느낌이었는데..
13/03/27 01:18
수정 아이콘
좌영표 우진섭 아니었나요?
에위니아
13/03/27 01:19
수정 아이콘
아마 박지성선수가 윙백으로 뛰던 시절이 있었을겁니다. 둘이 이름이 비슷해서 제가 확실하게 기억을 하고 있었거든요. 물론 그때는 박지성선수를 모르고 박진섭선수만 알고 있었지만요 ;;
Go_TheMarine
13/03/27 01:41
수정 아이콘
좌영표우진섭이 맞는것 같아보이네요~
에위니아
13/03/27 01:50
수정 아이콘
구글링 해보니 올대 초창기에는 좌지성 우진섭이었다가 장병일이 빠지고 이영표가 추가발탁됐다고 그러네요
이영표 부상중일 시기에 좌지성 우진섭으로 뛰었던 게 제 기억에 남아있었나봅니다.
올림픽에서는 좌영표 우진섭이 정상이죠 제가 생각해봐도 ;;
13/03/27 09:23
수정 아이콘
그때 다른건 몰라도 양쪽 사이드에서 크로스는 주구장창 올라왓었는데 지금은 크로스 올라가는거 자체를 보기 힘드니 ,,,,
Manchester United
13/03/27 01:17
수정 아이콘
이장님 인터뷰보니 빨리 진출하고 쉬시길 바랍니다 ㅠㅠ 불쌍해요.

본선을 생각하면 팀을 리빌딩해야 하고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는 게 맞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이기는 게 중요하다. 남은 경기도 본선 진출이 불투명한데 계속 나에게 어떻게 공격 조합을 하고 운영하는지 요구를 한다. [내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다.] 월드컵에 나가면서 좋은 조합을 찾고 선수 운용폭을 넓어야 한다.
에위니아
13/03/27 01:22
수정 아이콘
진짜 이장님만 보면 안쓰럽습니다.
하기싫다는 사람 강제로 끌고 갈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비난이란 비난은 다 듣고 있는 거 보면 진짜...
전북팬은 6월만 기다립니다. 올 여름엔 파주가 아닌 율소리에서 꼭 뵙고싶어요.
Manchester United
13/03/27 01:23
수정 아이콘
저도요. 타팀팬임에도 이장님은 참 안쓰럽네요. 억지로 하는건데 욕이란 욕은 다 드시니...
그러니까 안정을 위해서 부산으로 내려오심이...물론! 전북에는 세제믿윤님을 보내드릴께요! 서울 상대로는 확실합니다!
에위니아
13/03/27 01:30
수정 아이콘
전북의 클럽하우스가 이장님 복귀에 맞춰서 완공될 거 같습니다. 물론 서울전에서 세제믿윤님은 솔직히... 이장님보다도 끌리는건... 사실이지만...
지난해 서울한테 당한 수모를 생각하면 세제믿윤 좋긴한데... ㅠㅠ
Manchester United
13/03/27 01:33
수정 아이콘
서울은 단디 잡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크크크
권유리
13/03/27 07:54
수정 아이콘
참 이런기사볼때마다 안쓰럽고 화납니다.
축협진짜.. 하기싫다고 대놓고 말한 감독님 데려왔으면 이래라저래라 하질말든가..
욕이란 욕은 다먹게 만들고 ㅠㅠ
13/03/27 01:27
수정 아이콘
국대경기가 끝나고 나면 항상 기분이 나쁘네요 어디서나볼수있는 국내파에 대한 무시. 이글이 그렇다는건 아니고요...댓글중에 오범석선수가 아버지빨이라는 소릴하니 pgr에서도 기분이 팍상하네요
13/03/27 03:00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동의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객관적으로 유럽파가 잘하는거 인정합니다만(그러니까 유럽진출을 했겠죠)...
오범석이나 이동국 등의 국내파 선수들에 대한 조롱은 좀 피했으면 좋겠더라구요...
그 선수들이 현재 한국 선수중에 그 포지션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인데 무작정 까는건 좀 아닙니다.

베스트 일레븐을 정기구독하는데...오범석 선수 인터뷰를 좀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착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인데..참 볼떄마다 아쉽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국이가 어떻게든 월드컵 1골이라도 기록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 진짜 간절합니다..
13/03/27 02:39
수정 아이콘
기성용,구자철의 허리라인은 오늘 베스트라고 하기엔 글쎄지만, 충분히 준수했습니다. 아직 젊고, 둘다 곧 결혼을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축구선수들은 대부분 결혼후 안정적인 느낌을 받으며 경기력이 향상된다는걸 봤을땐..

기성용 결혼하나요?;;
여기 관련된 소식 아시는분 있나요? 첨듣는 얘기인것 같아서;
달리자달리자
13/03/27 03:12
수정 아이콘
기성용이 결혼하는게 아니라 구자철이 결혼하는거를 기성용은 이미 알고있었다 일겁니다. 또, 기성용은 최근에 한혜진과 스캔들이..
노래하는몽상가
13/03/27 02:53
수정 아이콘
뭐랄까요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가 급속히 진행된 기분입니다...특히 공격진 ㅠㅠ
일단 손 !! 선발에서 한번 보고싶습니다. 후반에서 최고였고
선발에서도 후반만큼 뛰어준다면 이근호도 밀릴꺼라고 예상됩니다.
이근호가 전체적으로 많이 뛰어줬지만 저 개인적으로 볼때는
활동량만큼에 효율적이지 못했다는느낌? 하지만 그래도 이근호 말고는
아예 공격에서 작업이 안된다는게 더 안타깝더라구요;
특히나 후반에 골넣은 이후로 집중력 체력이 동시에 떨어진게
눈에 보일정도여서 아 빨리좀 교대해 라고 맘속으로 빌었네요.
구자철 선수가 원래 휘저어 줬어야 하는데 오늘은 닌자모드..

오늘도 역시 국대축구는 양사이드를 파고 다니는데 전문적인 윙어가 없어서 그런지
대부분 사이드백에 가담으로 돌파를 이루어 내는게 좀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사이드백들은 아직도 이영표 선수 만큼 하는 선수가 없죠..
이럴땐 국대시절 혼자서도 사이드를 휘저었던 이천수가 좀 그립네요..더불어 설기현도.

개인적으로 보고싶은건 원톱에 김신욱(또는 박주영) 좌우에 손흥민 이청용 조합입니다.
오늘 경기만 보고나서는 김신욱 선수가 나쁘진 않은데
박주영이 신기하게도 김신욱 선수 만큼 제공권을 하는 선수여서..
그리고 세트플레이에서 빛을 발하기도 하죠.
이청용에 반대 사이드는 딱히 손흥민 말고는 떠오를만한 선수가 없네요..
SwordDancer
13/03/27 07:25
수정 아이콘
김신욱이 체구 때문에 타겟 스트라이커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렇지가 않습니다. 울산에선 최전방이 아니라 한 블럭 처진 위치에서 플레이하고 실상 그 위치에서 더 잘하죠. 김신욱이 무색무취한 건 최강희 감독이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원톱 중심의 국대시스템에선 본래 자리에서 플레이하기도 어렵겠지만요.
권유리
13/03/27 08:02
수정 아이콘
어제 가장 빛난건 이청용선수였고.. 다만 슛팅을 좀..
이근호선수는 대표팀구성에서 더이상 빠져선 안되는선수죠. 뭐 평범하다, 그러지만 동 포지션에서 이청용,손흥민선수말곤 경쟁자가 없다고 봐서..
그리고 공격수는 박주영선수는 이미 폼이 내려갈만큼 내려갔고,지동원선수는 그냥 대표팀 실력이 아니에요
김신욱선수가 어제 많이 안좋긴했지만 그래도 울산에선 상당히 잘하죠, 국대와 울산에서의 활용도가 조금은 틀리다보니 헤매는감도 있고요.

그리고 원톱으로 이동국선수를 대체할만한 자원이 없어요. 늘 얘기하는 아시아용이다, 국내용이다 하는데
그사람보다 뛰어난 스트라이커가 없죠.

오범석선수 얘기도 좀 웃기네요 아버지빨이라니 크크크크크크크 k리그 경기는 제대로 보시고 하는말씀인지 .. 동일 포지션에 더 나은선수가 없어요.

마지막으로 최강희감독님 어여 본선진출 확정시키시고 전북으로 돌아오시기를..
13/03/27 08:21
수정 아이콘
현재 가장 폼이 좋은 선수는 이청용 손흥민 구자철 기성용 입니다.
좌흥민, 우청용, 공미는 구자철, 수미에 기성용.이 선수들을 가장 잘 소화하는 포지션인데
손흥민 선수가 오른쪽 윙에서 제일 잘 한다고 하지만 원래 양발 다 잘 쓰고 어제보니 왼쪽도 괜찮더군요.적응하는데 큰 문제 없어 보입니다.
하여튼 이 선수들을 자리는 무조건 고정 해놓고 포메이션도 4231 위주로 손발이 맞추는게 최선일거 같네요.
그리고 이번 예선만 통과하면 죽이 되는 밥이 되든 센터백은 무조건 홍정호 중심으로 정인환 or 김주형등 젊은 선수로 재편 되야합니다.
템포를 전혀 못 따라가고 폼 하락이 눈에 보이는 중동리그 선수들은 더 이상 뽑지 않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문제는 원톱인데 답답하다고 하지만 박주영 이동국 지동원 김신욱 선수는 모두 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고 대안도 없으니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만 한다면 믿고 가야죠.
마지막으로 묻지마 크로스는 절대 안 고쳐지는 고질적인 문제라 답이 없어 보이네요.
잉여잉여열매
13/03/27 08:26
수정 아이콘
제가 보는 어제 경기는 중간정도의 경기력은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일단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평가하기에는 한 경기만 두고 보기엔 말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날 컨디션 같은게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경기력은 거의 8:2로 우세했다고 봅니다. 물론 카타르가 워낙 수비적으로 나오는 바람에 공격할 생각조차 안하더군요.
한 점 먹히고 나니깐 수비수 4명빼고는 싹다 공격하고 동점되니깐 다시 공격수 한명 빼고 싹다 내려와서 수비하고
전형적인 수비축구(라 말하고 침대축구라 부른다.)를 해서 경기자체는 우리나라 주도했다고 보는데.

가장 아쉬운 부분은 공격이 너무 투박하면서도 정교하지 못했습니다.
굳이 골이 안나오더라도 크로스에 의존한 축구라면 크로스 자체가 몇번이고 날카로워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국대가 어떤 전술을 사용할진 모르겠지만, 윙을 살리는 전술을 쓸 것 같으면 이부분을 개선해야할 것 같고,

두번째는 선수조합이 별로 안좋아보입니다.
올대를 통해서 구기 조합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최강희 감독은 이상할 만큼 둘을 수평선상에 둘려고 합니다.
사실 구기 조합이 힘을 발휘할려면 수평이 아니라 수직으로 배치해야지 그 힘이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거는 기성용의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데, 올대에서는 박종우 선수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죠.
이 둘은 앞으로 국가대표를 이끌 필수 조합이라고 생각되기에,
앞으로도 계속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구기+@ 조합을 찾는게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여담이지만, 최근 들어서 국가대표 자격으로 경기한 거는 아직도 올대팀정도의 실력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경기 준비기간이나 올림픽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있었다고 하지만, 제게 있어 2002년 이후로 가장 매끄럽고 완벽한 조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월드컵 예선이 아니라면 다음 국대는 올대팀을 다시 꾸려서 해보는 게 어떨까 싶긴 하지만 .... 크크크
정용화
13/03/27 08:38
수정 아이콘
23세 레벨이랑 a매치 레벨은 차원이 다르죠
잉여잉여열매
13/03/27 08:42
수정 아이콘
레벨의 문제로 두기엔 지금까지의 국대경기력이 너무 안좋은것같습니다ㅠ.ㅜ 국대야 말로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다는건 저도 아는데 경기를 풀어나가는 자체가 톱니 바퀴 물리듯이 가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그런 모습은 전혀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게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대한 취향의 차이라면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타블로장생
13/03/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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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올대자체가 홍명보 체제로 3~4년을 바라보고 계속 갔습니다
이집트 청대 멤버 중 다수가 올대에 있는데 맴버들간의 호흡이 안맞을레야 안맞을 수가 없죠
하루아빠
13/03/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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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혹시 k리그 팀들도 전반적으로 전술이 국대랑 비슷한가요? 측면돌파에 이은 크로스 위주의 단순공격패턴으로만 가는게 너무 답답하더군요.
이건 기량의 문제도 있겠지만, 어릴때부터 이러한 공격패턴만 배워오고 길들여져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섬세한 패싱력은 오히려
카타르가 나아보일정도로 답답했습니다.
SwordDancer
13/03/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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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기보다 최강희 감독의 스타일이 원래 그렇습니다. 전북 때는 루이스,에닝요가 알아서 볼키핑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해주었기 때문에 어제와 같은 답답함이 없었죠.
13/03/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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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윗댓글 몇분 말씀처럼 느꼇는데요. 이근호 선수 잘했고 후반엔 열심히 뛴만큼 힘이 빠진걸로 보였어요. 손흥민선수는 속시원한고 좋았지만, 마지막 10분이라 선발으로 뛸땐 어떨지....
개인적으로 공격진은 나름 좋았는데 운이 안따라줬다 생각하고 양쪽 풀백은 미들이나 포워드 수준을 못 맞춰주는것 같아요.
에위니아
13/03/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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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났는데 기성용의 파트너로 정훈은 어떨까요?
창의력이 뛰어나거나 킥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진짜 중원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개싸움해줄 선수로는 충분할 거 같은데요.
하지만 분명 전북선수니 인맥이네 어쩌네 하는 얘기가 나오겠죠..
잠잘까
13/03/27 13:14
수정 아이콘
어제 김신욱을 필두로한 공격진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웠다고 보여집니다. 김신욱의 고공플레이에 이은 이근호, 이청용, 지동원의 슛팅을 기대했던 것 같은데, 김신욱의 치명적인 볼트래핑로 빛이 바랬죠. 특히나 중앙에 위치한 이근호가 좌우로 빠질때, 이청용 선수는 중앙으로 빠져서 롤을 충분히 수행한 반면, 지동원은 어디에 있는지 모를정도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이청용 소녀슛을 기대한 것이 아니기에 지동원의 슛팅이 여러차례 나왔어야 했는데...휴. 지동원이 좀 더 잘했으면, 더 괜찮은 루트가 많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초반 카타르의 전진수비도 공격진을 혼란케한 원인이라 보여집니다. 덕분에 김신욱과 이근호의 동선이 자주 겹쳤고, 1.5선까지 내려온 김신욱은 느린순속으로 전개과정에서 고전을 했네요.

구자철-기성용의 라인은 후방 조율을 위해 철저히 침투를 자제하더군요. 덕분에 위기상황은 줄었지만, 중앙라인도 헐거워져서 뻔한 공격패턴인 좌우크로스 뻥축축구가 자주 나왔습니다. 물론 뜬금골을 대비해 자제한 것은 좋았으나, 다양한 공격패턴을 위해 구자철을 올리든지 or 서브에 넣고, 새로운 수미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둘의 장점을 너무 죽이는 전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양쪽 풀백은 공과 수에서 갈린 평가를 내려야 할 듯 보입니다. 박원재의 오버래핑과 크로스는 정확도는 떨어졌으나 나름 괜찮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전북에서도 보여주듯이 올라가고 한없이 내려오지 않는(ㅠㅠ...) 모습으로 인해 헛점을 노출했고, 오범석은 수비쪽은 괜찮았으나 이청용과의 호흡이 문제가 되면서 공격 활로가 참... 크로스만 수차례 튕겨나갔죠. 어제 왼쪽라인의 지동원이 닥템모드가 된 것, 이청용과 이근호가 후반에 방전된 것이 그러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이동국 선수는 어제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김신욱 보다 헤딩도 더 많이 했고, 좌우로 벌려주는 패스는 여전히 명불허전. 막판 기어코 발리슛은 화룡점화(?). 어제 끝날 상황에서의 찬스는 아쉽지만, 뭐 실수도 할 수 있기에 이해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 평하기 어렵지만, 포지션의 문제 때문에 계륵이 될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이청용, 이근호, 구자철 중 하나를 내려야 가능할텐데...거참. 손흥민 원탑은 소속팀에서도 시도하질 않으니 배제해야 겠구요.

무엇보다 최강희 감독님의 전술이 아쉽습니다. 전 전술 일짜무식이라 잘 모르지만요. ㅠ
어쨌든, 더이상의 실험은 없다고 밝혔으니, 평가전과 최종예선에 출전한 선수들로 대표팀이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저 레바논, 이란, 우즈벡전을 잘하길 빌어야 겠죠. 최강희 감독님이 이런식으로 이미지가 소비될 사람이 아닌데, 비판을 넘어 과도한 까임을 받는 게 참 슬픕니다. 어쨌든 대표팀을 맡기로 했으니 비난을 잠재울 수 있는 대표팀을 남은 3경기에서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루크레티아
13/03/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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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매일 같이 해축에서 메날두에 페르시, 팔카오, 카바니 등의 미친 공격수들만 보다가 이동국 보니 당연히 속 터지고 열 받는게 이치죠.
하지만 어쩝니까. 손흥민 빼면 이동국보다 우위에 있는 공격수가 없는 것을...이동국 욕 하는 것은 결국 우리나라 축구에 침 뱉는 것, 제 얼굴에 침 뱉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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