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아스날의 30경기 무패행진에 제동을 건 16세 소년의 등장이다.
이 16세 소년은 에버튼에 뛰던 웨인루니였고 벵거감독이 경기 후에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제가 잉글랜드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루니보다 더 좋은 재능을 지닌 잉글랜드 선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소년에게 대단히 멋진 골을 내주면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후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이 되었고 2004유로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2004유로에서 그는 4골을 넣었고 엄청난 활약을 하게 되고 언론에서는 루니의 재능을 펠레.마라도나라고 애기하게 된다.
축구종가국의 자부심어린 설레발이라고 하기엔 루니는 너무 어렸고 또 너무 잘했다.

유로대회가 끝나고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하게 되고 성공적인 클럽커리어를 구축해나갔다.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루니가 곧 맨유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실 루니는 클럽에서 이룰 수 있는건 다 이룬 몇 안되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런데 성공적인 클럽커리어와 다르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실망스러웠다.
2006월드컵, 2010월드컵 ,유로2012 에서 그는 1골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루니에게 이러한 잣대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된다.
루니가 18살일때부터 그는 잉글랜드의 미래라고 언론에서 많은 애기를 생산해내게 된다.
그때 당시의 잉글랜드의 언론은 루니는 잉글랜드의 미래이고 그가 없는 잉글랜드는 상상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러한 언론의 집중조명은 어린나이의 루니에겐 너무나 큰 부담이자 짐이 된다.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문제가 많았다. 잉글랜드 대표선수들은 맨유의 선수들처럼 루니를 서포트해주지 못했고
조직력은 모래알 같았기 때문이다.
어쨋든 루니는 잉글랜드에서 A매치를 가장 많이 소화한 선수이며 다섯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다.

루니는 신계라고 불리는 메시,호날두 바로 아래 있다고 생각된다.
그는 에버튼 유스시절부터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이 자자했었고 다양한 포지션에서도 빛을 냈던 선수이다.
그는 팀을 위해선 구멍난 미들진을 대신해 미드필더가 되는가 하며 호날두를 돕는 조연역할도 하는 선수이며 자신이 주연도 될줄 아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됐다. 소위 절구통시절 루니가 그립기도 하지만

나는 루니가 좀 더 성장하려면 멘탈과 자기관리측면에서 좀 더 완벽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악동시절부터 수많은 사고를 첬으며 최근엔 섹스파동도 있었고 이적파문도 있었다.
담배를 피기도 했고 자신의 몸을 만드는데도 관리가 철저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운동량, 재능, 창조성, 열정은 상위클래스이다. 다른 생각하지말고 축구에만 전념한다면 그가 가진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을것이다.


PS.많은 자국팬들을 납득 시키기 위해서는 국대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