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10/17 17:58:43
Name 도니버거
Subject [일반] 안철수, "햇볕정책을 계승하여 발전시킬 것이다."
기사 원문
http://news.nate.com/view/20121017n12190?mid=n0207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17일 대북정책과 관련, "햇볕정책의 성과를 계승해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대중기념사업회 주최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기신 꿈을 이제 우리들이 실현할 차례다. 제가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

제 개인적으로는 반갑지 않은 대북정책입니다.
강경하게 대응하고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 대북 정책을 원하였는데, 전혀 반대의 행보이네요.
물론, 피지알 내 대북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안철수 후보는 '햇볕정책의 성과'를 계승하겠다고 하였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참 갸우뚱 했습니다.
그렇게 다수의 국민들이 북에 퍼주기라며 손가락질 했던, 그리고 그 햇볕정책은 실패하였다고 언론에서 그렇게 떠들었는데,
지난 10년간의 햇볕정책에서 '성과'라는 단어를 썼다는게 조금은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다양한 의견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도 이 발언을 통해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가 흔들리기 시작하네요.

+)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글을 써서 자고 일어났더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그래서 본문 수정 댓글도 이제서야 봤습니다, 기사 인용은 조금만 하겠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지연
12/10/17 18:00
수정 아이콘
빨갱이를 외치는 분들에게 먹잇감을 던져준 셈이군요.. 물론 대선후보의 대북관을 밝히는게 당연한겁니다만 저거 하나만 보고 나머지를 다 묻어버릴정도로 빨갱이 논리의 위력은 무서워서 말이죠...
위원장
12/10/17 18:02
수정 아이콘
저는 좋아보이네요. 뭐... 반대도 많이 받겠지만 이렇게 확실하게 이야기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불쌍한오빠
12/10/17 18:03
수정 아이콘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낳은 결과를 보면 이게 맞아보이는데요
돈이야 뭐...현 정부도 만나달라고 돈 주지 않았나요?
12/10/17 18: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햇볕정책은 최악 중 하나였다고 생각하는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애들이라...
허공에삽질
12/10/17 18:05
수정 아이콘
문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던 유일한 이유이기도 했던 햇볕정책이었는데... 안후보가 계승한다니요.. 개인적으론 참 실망스럽네요
12/10/17 18:05
수정 아이콘
저 정책에 대한 제 개인의 생각과 상관없이 안철수 후보의 표심이 흔들릴 것 같다는 느낌이 오네요.
다이애나
12/10/17 18:06
수정 아이콘
단일화 명분이 하나 추가 됐네요.
밀가리
12/10/17 18:07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이 무슨 문제가 있었나요? 무슨 일보처럼 퍼주기 정책이라고 믿으시는건지..
12/10/17 18:07
수정 아이콘
괜한 사족을 달아 중도표를 내치는 것 같아 아쉽네요
미메시스
12/10/17 18:07
수정 아이콘
뭐 언젠가 안보관을 피력하긴 해야 할테니..
일단 선은 그은 셈이네요.

개인적인 지지도는 변함 없겠지만 +가 될지 -가 될지는 감이 잘 안오네요.
jagddoga
12/10/17 18:08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당사자가 북한...이놈들은 최소한의 상식도 없어요.
12/10/17 18:08
수정 아이콘
방향은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의 묘가 중요하겠죠.
유료 도로당원
12/10/17 18:09
수정 아이콘
빨갱이 드립 치려고 목타고 있는 분 아니래도 비판적인 분들도 꽤 많죠. 좋아할 사람과 안좋아할 사람 비율이
얼마나 되려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누나 좀 누워봐
12/10/17 18:10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이 말로는 좋은데, 북한이 문제죠 뭐...
DarkSide
12/10/17 18:12
수정 아이콘
햇볕 정책은 김대중 정권 때부터 시행 해오던 정책인데 ...

물론 정책의 의도 자체는 좋고 개인적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안철수 후보님의 햇볕 정책 선택은 개인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찬성 표 하나 던집니다.



다만, 이게 심하게 되면 북한에서 강짜를 놓고 대놓고 "배 째라고" "식량 원조 더 보내달라" 고 아우성치게 되어서

자칫하면 무한대로 "퍼주기 정책" 으로 변질 될 위험성이 크다는 거죠 ...


웬만하면 북한과는 관계는 개선하되 "Give And Take" ( 원조는 해 주되, 받을 것은 확실히 받는 ) 하는 방향으로 나갔으면 하네요 ....
사악군
12/10/17 18:13
수정 아이콘
이젠 안철수로 단일화 되든 문재인으로 단일화 되든 차이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안철수로 끌어들일 수 있었던 많은 표를 잃는 방향이라고 봐요.
DarkSide
12/10/17 18:14
수정 아이콘
사실 .... "안철수의 생각" 책에서도 보듯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정치 공약과 공통점이 많더군요 ...


안철수 & 문재인 두 후보들의 성향도 온건 보수 주의 쪽으로 되게 비슷하고 ....

이번 햇볕 정책 발언으로
안 & 문 두 후보가 새누리당 ( 한나라당 ) 과는 확실히 대척점에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2/10/17 18: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강경책을 더 선호하긴 합니다만..
생각해봤을때는 어떤방향이던지 그걸 상황에 맞게 잘 운영하는것이 중요할뿐,
두가지 방법이 모두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대선을 생각해봤을때는 아무래도 안후보에게 +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 가 되더라도 문후보측의 표가 옮겨지는것이지 절대 박후보측의 표는 가지 않을듯 싶구요..(지금도 그렇지만 이발언으로 더더욱..)
좋아요
12/10/17 18:13
수정 아이콘
뭐 이부분은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잘하냐 못하냐'(그것을 상회하는 북한의 깽판)의 문제니.
햇볕정책까진 야그 안하겠지만 아마 새누리당이라고 지금 이시즌에 이와 비슷한 논조를 안할 순 없지 않겠나 싶습니다.
(남북평화,경협 등등)
자유게시판
12/10/17 18:15
수정 아이콘
단일화는 안하겠죠? 지치네요.
그리메
12/10/17 18:16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은 필요한 때에 적절히 써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안철수 후보에 실망하는 점은 점점 공약이 ctrl + c / ctrl + v가 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민이라는 말도 아마 세 후보 중 가장 많이 썼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제가 나서서 바꾸겠습니다 라고 한다면 솔직할 듯 한데 너무 국민을 말하고 실제 행보나 공약은 기존의 것에서 크게 달라진게 없다보니 중도표가 오히려 흩어지진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트
12/10/17 18:19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이 문제가 아니라 북한이 문제...
주본좌
12/10/17 18:19
수정 아이콘
강경하게 나가서 불안한 남북관계를 이어나가는 것보단 이게 더 나을것 같기도 하네요.

강경하게 나갈수록 중국만 좋아지는 일이고 그게 쌓이고 쌓이면 곪아서 언젠가는 터질테니까요..

전쟁의불안보단 밀당만 잘한다면 충분히 괜찮다봐요. 맹목적인 퍼주기가 아니라면 말이죠.

다만 반대파들에게는 좋은 공격거리겠네요..
12/10/17 18:20
수정 아이콘
독도같은 조그마한 섬하나는 일본과의 외교관계고 뭐고 목숨을 걸어 불사항쟁하며 지키려하면서,
남한보다도 큰 북한은 너무 쿨하게 포기하려는 모습을 볼 때면 좀 의아할 때가 있어요.

뭐랄까. 아예 적대적으로 싸우며 쟁취하는 것엔 익숙하고 자연스러워 한다면,
감정을 죽이고 아주 고차원적인 운영의 묘를 보여야하는 일엔 참을성이 없고 답답해한달까요.
북한이 정신나간 정권인 건 누구나 인정하는 건데,
북한하고 전쟁할 거나 아예 다른 국가로 갈라설 거 아니라면, 정신나간 애들이기에 오히려 달래고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DarkSide
12/10/17 18:2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북한은 전쟁까지 치루고 아무리 미워도 결국은 같은 한민족 핏줄이고,
일본은 과거 조선 시대 임진왜란, 정유재란이나 최근 20세기 초의 일제 강점기 시절의 아픔도 있고 해서

상대적으로 "북한"보다 "독도와 일본 문제" 에 대해서 국민들이 더 민감한 것 같아요 ....


사실 독도 문제는 독도라는 섬 하나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해상 영역권 과 울릉도와 독도 바다 해상 아래에 있는 지하 자원의 확보 문제가 더 핵심일 것 같아요 ....
12/10/17 18:21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 자체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실 김대중 정권 때는 좀 실패한 거죠. 무조건 퍼다만 날랐으니..
현 정권의 반햇볓정책 때문에 체감을 못해서 그렇지 개성공단으로 진출했던 쪽은 처참하다고 하더군요.
중국을 견제하는 이유라도 햇볓정책은 필요하지만, 좀 더 투명하게 지원금을 밝혀야겠죠. 우리정부도, 북한정부도..
다크라이저
12/10/17 18:22
수정 아이콘
군비감축할 생각은 없고?
노련한곰탱이
12/10/17 18:23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을 취해오던 DJ정부와 참여정부, 현 정부를 비롯한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을 펴오던 기존의 정부들의 대북외교의 성과와 안보상황, 동북아 정세 모든 걸 비교해봐도 비핵 개방3000따위의 명분도 실리도 철학도 없는 정책보다는 햇볕정책이 남북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향을 제시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몽키.D.루피
12/10/17 18:24
수정 아이콘
지난 정권 5년 동안 강경대응해서 얻은 게 뭐 있나요.. 백두산 관광 개발, 금강산 관광 개발, 항구, 광산 개발권 등.. 정권 바뀌면 남북 경협 할 거 뻔하니깐 중국이 미리 선수쳐서 독점 개발권 싹쓸이 하고 있다던데.. 참 씁쓸합니다.
12/10/17 18:24
수정 아이콘
헌법을 고치지 않는한 북한에 대해서는 햇볕정책을 하던가 무시하던가 둘 밖에 없죠. 평화통일을 지향해야하니까.
이대로 통일을 안 할 건지, 통일을 한다면 전쟁을 일으켜서 먹을 건지, 이 두 물음에 답할 것이 아니라면,
햇볕정책은 가야합니다. 사실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북한과 우리가 비슷한 국력을 갖고 있다면, 햇볕정책은 그냥 퍼주기일 뿐입니다만,
국력 차이가 넘사벽인 상황이라서 사실 북한 입장에서는 우리와 만나는 것만으로도 뭔가 얻는 게 있어야하는게 당연하거든요.
다시 말하지만, 이대로 따로 살거나, 혹은 때려서 굴복시킬 것이 아니라면, 북한은 포용의 대상입니다. 너무 약해요.
DarkSide
12/10/17 18:2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사실상 북한의 실체는 처참하죠 ....


단지, 핵 무기 보유 & 군대 머리 숫자

이 2가지를 제외하면 나머지 면에서는

경제나 기술 수준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남한과는 너무나도 격차가 크게 뒤떨어져 있는 게 현재의 북한이라서 ....



나중에 남한과 북한이 통일되고 "중국"과 "러시아" 와 "육로", "철도"로 연결되고 "교역" 과 "무역" 을 활성화 하게 되어서

한반도 전체를 운영하게 될 것을 감안하면 미리 북한 쪽도 기본적인 인프라 ( 기반 시설 ) 를 갖추게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죠.

( 물론 군사적인 부분은 절대로 제외하고 )


나중에 김정은 마저 죽게 된다면 북한에서 알아서 자체 내부 붕괴를 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2/10/17 18:24
수정 아이콘
매번 국민의 뜻을 묻겠다, 국민과 소통해서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제발 이런 사안을 좀 국민의 의견을 모아보고 하시지

말하는 순간 중도표 빠지는 사안인데...
물만난고기
12/10/17 18:25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의 방향성은 쫒아가야죠.
물론 "발전"이라는 대전제하에서 말이죠.
모카초코
12/10/17 18:26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의 핵심이 북한 발전을 위한 퍼주기죠. 돈으로 평화를 사겠다. 그래야 말안듣는 북한이 듣는척이라도 하니깐요.
감모여재
12/10/17 18:29
수정 아이콘
외교에서는 강경 온건보다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현정권의 정책은 강경책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것이긴 합니다만...
Backdraft
12/10/17 18:29
수정 아이콘
그때의 정책을 그대로 퍼온다는건 아니라
성과를 계승 발전하는 것이라고 하니...
그런데 포커스는 '계승 발전' 이 아니라
그 당시의 실패에 가까운 '햇볕정책'에 맞춰질께 뻔하겠지요..
윗분들 말씀대로 빨갱이 타령 부르는 사람들에게
표심 이탈의 떡밥 뿌린거 같습니다만..
제 생각으론 표심만 얻기위한 행보를 하는 분은 또 아닌지라..허허~
꼬깔콘
12/10/17 18:33
수정 아이콘
운영의 마술사가 되느냐
운영의 맙소사가 되느냐...
swordfish
12/10/17 18:37
수정 아이콘
햇볕해서 김대중 정부 때 서해 교전 나지 않았냐? 묻는다면 적어도 그 시기에는 아웅산 폭파 사건이나 청와대 습격 같은 사건은 안일어 났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핵무기 만들지 않았고 묻는다면 북한의 핵연구는 70년대 부터 시작했다고 답하죠.
그나마 노무현 정부 때는 그런것도 없었죠.
12/10/17 18:3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표심이 많이 떨어저나갈텐데요. 한나라당을 지지해왔던 중도자들 입장에서 소위 '빨갱이' 명분을 던져준 꼴이되어서요.
르웰린견습생
12/10/17 18:39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 후보 3인은 어떻게 한국을 바꾸려 하는가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3&aid=0000016670 )

근데 재밌는 건 박근혜 후보도 대북 강경 노선을 말하지는 않는다는 점이죠.
역시 현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와 연결지어서 생각해야 할까요?
하지만 박근혜 후보는 북한에 단호할 것이라는 이미지가 알아서 굳어져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롭네요.
12/10/17 18:40
수정 아이콘
진짜 우리나라는 북한이 제정신 차리기 전까진 발전이 어려워보이네요
기사댓글 반응보니 안철수씨 지지율 떨어지는 소리가....
12/10/17 18:40
수정 아이콘
유화책을 쓰나 강경책을 쓰나 북한의 도발은 늘 동일하게 일어난다고 가정한다면, 조금이라도 얻을 것이 있는 유화책을 쓰는게 당연히 맞겠죠.
설탕가루인형형
12/10/17 18:4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지지자 외에도 햇볕정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았군요...
좀 의외네요.
키스도사
12/10/17 18: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지난 햇볕정책은 개성공단을 제외하면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의 햇볕정책은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swordfish
12/10/17 18:42
수정 아이콘
어르신들이나 극우파 들이 그렇게 강경책을 주장했지만 북한이 손든게 아니라는데서 이 정책은 실패 입니다.

오히려 한국이 차지하던 대북 경제 비중을 중국이 빼았을 뿐이죠.
현재 그 잘난 이명박 정부 대북 정책이 이룬게 뭔가요?
천안함, 연평도 포격 밖에 없습니다. 이건 김대중, 노무현 정부랑 비교하기 부끄럽고 최악이었던 김영삼 정부 보다 더 심각해요.
심심합니다
12/10/17 18:43
수정 아이콘
저도 방향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움 그 뒤
12/10/17 18:48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 = 퍼주기정책 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기조는 강경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햇볕정책 = 퍼주기정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고, 새누리당에서도 이쪽으로 몰고 갈거라고 생각되네요
중요한 것은 윗분들 말씀처럼 운용의 묘가 되겠죠.
또 종북, 빨갱이타령 나오려나요...
Around30
12/10/17 18:50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에 거부반응 일으키는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무조건 퍼주고 핵개발에 일조했다는 조중동이만든 프레임 그대러 주입되신건지.
노벨평화상 받은 것조차 깍아내리는 분들도 포탈가면 많이 보이고요.

설령 햇볕정책 하나안하나 북한이 꼴통이라 서해교전 일으키고 연평도 포격하고 똑같다할지라도.
해서 평화무드 조성하고 개성공단등 이용해먹을건 이용해먹는게 이득아닌가요.
어차피이명박정부도 퍼줄건 퍼주면서 센척했고 가끔 전쟁무드로 인해 국민들은 긴장타야했죠.
swordfish
12/10/17 18:50
수정 아이콘
아무튼 대북 강경파 쪽 득세해서 성공적인 적이 한번도 없다는 사실은 꼭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박정희 때는 청와대 습격 사건 및 한미 양군 인명 피해만 1천 명 가까히 났고
전두환 때는 아웅산 사건
김영삼 때는 강릉 공비 침투였습니다.
이번 만 해도 천안함, 연평도 입니다.

김대중 정부 때 두차례 해상 교전은 여기에 비한 그깟이고 노무현 정부 때는 아무 것도 없었죠.
르웰린견습생
12/10/17 19:00
수정 아이콘
저도 '비교상 그깟'으로 치부하기엔 중대한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12/10/17 18:53
수정 아이콘
이미 박근혜 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식의 인터뷰도 했는데요 뭘...
문제는 같이 김대중이라는 인물을 언급해도 박근혜한테는 종북이니 빨갱이니 소리를 안한다는거죠.
대북정책을 까는게 아니라 가장 만만하게 여론몰이 및 까기 쉬운게 대북정책이라 까고 싶은 후보만 골라서 까는 느낌이네요.
커널패닉
12/10/17 18:53
수정 아이콘
오.. 저는 이걸로 인해 더 안철수를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햇볕 정책은 필요하다 생각을 했었고,
이번 정권을 보면서 더 심해졌지요. 이제는 어떤 방법으로 정책을 펼친것인가를 좀 더 기대해 봐야 겠네요
그리움 그 뒤
12/10/17 18:58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통일을 지향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남북한의 경제격차를 최소화해야 통일 이후에 생기는 혼란에도 잘 견딜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우리보다 훨씬 경제력이 튼튼한 독일도 통일후 한동한 해맸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려면 북한을 경제적으로 개방시켜야 하는데...
우리의 힘만으로 북한이 개방되는 것은 아니다 할지라도 최소한 강경책보다는 햇볕정책을 기조로 유지하는 편이 북한의 경제적 개방에
도움이 되겠지요
김어준
12/10/17 19:01
수정 아이콘
정수장학회가 좀 수그러들겠네요. 대선때가 확실히 언론 호황기네요
12/10/17 19:05
수정 아이콘
부칸이 국지도발할때마다 10배 100배로 되갚아주고 부칸을 지원해주는 중국을 국제 공조해서 압박하여 지원끊고 부칸내 반정권 세력을 키워서 결국 무너뜨려 김일성 3부자 목매달은 뒤 민주화를 달성한다는 멋지구리한 상상은 우리나라가 전세계를 우지좌지하는 미국 이상의 초강대국 정도가 아닌 이상 힘들죠. 그러니 대북 강경책이라고 해봐야 이전 정권들에서 반복해왔던 물에 술탄듯, 술에 물탄듯 별 실효도 없는 악다구니 싸움밖에 할수가 없고, 그게 싫으면 남은 길은 대북 유화책인데 옳은 길이라기 보다는 그것밖에 결국 할게 없는거죠. 지금 3후보중에서 대북 강경책을 부르짖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게 현실을 말해줍니다. 그것조차 싫다면 아예 부칸과 관심끊고 통일이고 뭐고 다 포기한다는 방향으로 가야되는데 과연 어떤 정치인이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을지.
12/10/17 19:10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은 망한정책인데 이걸 계승하다뇨?
차라리 김대중정부의 햇볕정책과 노무현 정부의 포용정책 그리고 현재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고찰하여
정책의 장단점을 살펴봐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겠다 는 식으로 말했으면 표안깎였을텐데

그냥 한쪽 편만 드니깐 중도표가 날아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북한은 답이 없는 정권이라 솔직히 이 정책을 쓰던 저 정책을 쓰던 답 없고
무조건 기브앤테이크를 원칙으로 하여 손해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사적 도발에는 국방비를 증액하고 서해 5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강력하게 대응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정책과 똑같아 보여서 답답하네요
12/10/17 19:12
수정 아이콘
어떻게 실현하느냐의 문제겠죠. 큰 틀에서 보면 비핵개방 3000은 햇볕정책보다 더한 퍼주기였습니다.
말그대로 핵만 확실히 포기하면 3천달러,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주지 않겠다는 정책이었으니까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았을 뿐.

북한 문제에 대해서 누구든 큰 공약은 다를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북한이 변화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북한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의 문제죠.
방구차야
12/10/17 19:15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이 까놓고 얘기해 북한 인민들에게 직접 퍼주기 힘드니 북한정권에게 퍼주겠다는 정책입니다. 북한 정권이 마음껏 처먹고 남는거라도 인민들에게 떨어지면 그나마 지원이라는 논리인거죠. 북한정권의 대남 의존을 높히겠다는건데 지속된다면 아쉬운건 한국정부가 될뿐이죠. 진보 정권은 필연적으로 대북 경색구도에 들어가면 정당성을 잃게되는 약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상대가 삐닥하게 나오면 더 퍼줘야되고 어떻게든 햇볕정책이 틀리지 않았다는 변명을 해야만하죠. 핵개발 완료해도 주절주절 이건 대남용이 아니다라는 변명밖에는 못합니다. 그러면서 북한내 혁명세력이 자생하길 바라지만 북한의 철권통치는 그런 신세력을 하루아침에 숙청해도 별치 안나는 사회입니다.

그러면 어떻하느냐 퍼주기 안하면 전쟁밖에 없지 않느냐는 바보같은 변명만 주절거리는데 북한은 한미동맹이 강하고 우리가 먼저 선제공격할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절대 도발을 하지 못했습니다. 도끼만행사건에서도 그랬고 가깝게는 지난 연평도 재사격 훈련에서도 꽁무니를 뺏죠. 햇볕정책이 아니라 북한 세습독재에 대한 부정, 도발에 대한 타격만 확실하면 북한정권은 함부로 도발하지 못합니다.
ⓘⓡⓘⓢ
12/10/17 19:19
수정 아이콘
그냥 `햇볕정책의 정신을 계승한다' 정도의 코멘트 정도만 하는게 어땠을까 싶은데 아쉽네요

어찌보면 가장 큰 이슈에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국민의 의견 수렴을 하지 않나요
그리메
12/10/17 19:22
수정 아이콘
북한과 남한은 이런것 같습니다
난 반에서 공부도 잘하고 나름 힘도 쎈데 날라리에 키도 작은 찌질이 하나가 공부하는데 와서 깐죽대고 심심하면 옆구리도 찌르고 지우개도 뺏어갑니다
이 자식을 패주려니 이놈 뒤에 있는 일진이랑 한판해야되니 귀찮고 좀만 더 공부하면 좋은 대학 갈수 있는데 선생님한테 찍혀서 벌점 먹긴 싫고 그냥 냅두자 계속 깐죽 거리고 그리고 이놈은 항상 스위스칼을 가지고 다니니 또라이라 쳐맞으면 찌를것 같고
그럼 어째야 할지 졸업할때까지 묵묵히 참고 공부할까 아님 벽돌이라도 가져와서 그 놈 앞에서 깨고 개기지 말라고 할까 아니면 그 놈 델구 매점가서 빵 사주고 친하게 지내자 그럴까 하는 상황입니다
벽돌 깨도 스위스칼하고 깡 믿고 계속 괴롭힐지도 모르고 빵 사줬더니 다음엔 피자 사달라고 조를지도 모르고 선생님한테 일러봐야 급우들끼 사이좋게 지내란 말만 듣고 참 어째야 할지 난감한 고3 수험생의 입장이 현재 대한민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Smirnoff
12/10/17 19:24
수정 아이콘
문재인후보가 뜻밖의 행보를 보여주지 않는 한 결국 3인 모두 외교문제에 있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높게 평가하는 셈인데 왠지 안후보가 제일 피해볼 것 같네요-_-;
12/10/17 19:26
수정 아이콘
강경대응이라고 해봐야 무시입니다.
어차피 어떤정책을 선택하든 키는 북한정부가 들고있고, 그에 맞춘 대응과정이 중요한거죠.
12/10/17 19:31
수정 아이콘
음.. 듣기론 대한민국에 간첩(빨갱이 인지 간첩인지 헷갈리네요) 이 어딧냐는 발언도 했다던데...
군복무 시절 보직 특성상 국정원 자주 들락날락 했는데 웃기기만 할뿐..
뭐 아무튼 상대 진영에서 꼬투리 잡히기에는 아주 좋은 떡밥을 던져주셨네요.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안철수 자신의 몫이구요.
가만히 손을 잡으
12/10/17 19:36
수정 아이콘
헐...빨갱이라고 난리나겠네. 이익이 안되는 안해도 될 이야기를 하는게 확실히 생각하는게 남 다르긴 하네요.
사실 북한에 볼모로 잡힌 형국이어서 다른 방안도 없어요. 무시는 방안이라고 볼 수 없고, 계속되면 북 붕괴시 중국에 흡수될 지경이라,
전쟁을 피한다면 저거 밖에 없긴 한데, 외교적 수단을 많이 사용해야 하고, 평화정책은 좋지만, 도발에는 강력히 대응하면 좋겠네요.
남북관계보면 삼류 드라마 생각나요. 그, 주인공은 열심히 살려고 바둥바둥 별짓을 다하는데,
망나니 양아치 오빠가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동네에서 쫓겨날 지경인데 이걸 죽이지도 못하고...최근에도 이런 드라마가 있는거 같은데..
복제자
12/10/17 19:36
수정 아이콘
DJ식 햇병정책이라면 반대합니다.

퍼주기가 아닌 합리적인 햇볕정책은 일단 구체적인걸 보고 지지하겠습니다.
12/10/17 19:41
수정 아이콘
누군가 자료를 잘 정리해 주신 분이 있으면 좋겠는데..
대북 퍼주기라는 보수 언론과 한나라당의 프레임은 잘못된 것입니다.
제가 자료를 찾아보다가 신문기사를 바탕으로 정리된 대북송금관련 블로그를 첨부합니다.

http://blog.daum.net/linenbreeze/17191615


이 글의 블로그 주인장이 쓴글은 뺴고, 실질적으로 신문기사 부분만 읽어보시면 될 거 같군요..

만약 금강산 관광비용과 개성공단 금액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도적 지원이라는 부분을 가지고 따지는 거라면 수긍가는 부분이 있으나
금강산 관광비용과 개성공단 금액을 제외한 부분만 따져보면 그 금액이 예상외로 적습니다.
관련 기사 몇개를 보니 서독에서 동독에 주었던 인도적인 지원의 1/100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한나라당, 현 새누리당은 금강산 관광비용과 개성공단 금액까지 모두 추가해서 마치 조단위로 퍼주기 한것으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수구언론이 여기에 색칠을 더하고 있습니다.

같은 조건으로 따져보면

김영삼 4조원(36억 달러) - 대북 경수로 사업이 켰죠..
김대중정부 1조5000억원
노무현정부 1조6000억원
현 이명박정부 임기절반 시점에서 8600억원

이렇게 조선일보에서 보도를 했으니 틀린말은 아니겠지요..
즉, 같은 조건으로따져보면 별 차이도 없으면서 괜히 빨갱이 물타기하자고 만든 말이라 그겁니다.
핵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는데 고작 몇 천 억으로 될까요?
인도적 지원금을 핵무기 개발금으로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보수언론과 새누리당은 정말 수준 미달이라 봅니다.
정 걱정이되면 개성공단부터 막아버리죠..그게 대북 지원금의 절반인데..

대북 퍼주기 논란은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대북 쓰레기 전략이라고 봅니다.
비슷한 논거로 따져보면 이명박정부 역시 북한에 그 못지 않은 돈을 주면서도 이런 말을 하니 아주 못된 심보라 보입니다.
만약 인도적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북한에 준돈이나 정상회담 대가로 준 부분에 대해서 따지는 것이라면 일견 이해도 가나..
그로 인해 북한과 쓸떼없는 정쟁을 일으키지 않는게 진정한 비용절감이고 통일을 위해서 한 발짜국 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보입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북한에 적대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얻은 거라곤 (그들이 북한이 그랬다고 주장하는)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뿐입니다.
모양새는 적대적이고 으르렁 거리긴 했으나 결국 북한에 일방적으로 엊어맞은 일들 뿐입니다.
미국을 상대로도 깡패짓하는데 우리나라 상대로 깡패짓 못할까요?
그래놓고서는 정상회담 구걸이나 하는 이명박의 외교는 김대중 노무현의 햇볓정책의 정교함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개인적으로...
북한은 이제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북한체제를 숭상하고 북한을 도와요? 아주 웃기는 얘기라 봅니다.
김어준 말마따나 지금 인공기 흔들고 광화문에서 북한에 귀순하자 라고 말해봐야 미친놈 소리밖에 못 듣습니다.
그저 최빈국중에 하나일 뿐이죠..인도적 지원사업을 계속하되 실질적인 개방을 하도록 꾸준히 유도해야 합니다.
북한이 제일 무서워하는게 뭐겠습니까? 실질적으로 개방으로 통한 일반 시민들의 민주의식 고취겠죠..

햋볓정책을 빨갱이들이 북한체제가 유지되라고 주는 돈이라 보는 사람들이 참 아쉽습니다.
제대로 잘 알아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햋볕정책이 실질적인 이득이고 통일로 가는 좋은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12/10/17 19:56
수정 아이콘
개성공단을 포함하면 양 쪽 다 정말 개그하는 셈이 되는거죠. 민주당이나 진보측 역시 대북문제를 가지고 MB를 깔 게 없어지니까요.
현 정권 내내 북한 채널이 마비되었다, 대북관계가 최악이라고 하는데 막상 정권 5년간 개성공단은 계속 커지고 있고
북한이 대놓고 연평도에 포를 쏠 때도 개성공단 안에 있는 초코파이 하나도 못건드렸죠. 어느 때보다 전면전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게 지금 시점입니다.
jjohny=Kuma
12/10/17 19:46
수정 아이콘
신문기사(인터넷, 종이 포함) 전문 혹은 상당분량을 복사 - 붙여넣기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PGR 규정에도 위반됩니다.)
원칙적으로 신문기사 인용은 '제목 + 링크 + 요약'으로 하셔야 하며, 필요한 경우 2~3줄 정도의 인용은 괜찮습니다.

본문 수정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자유게시판 줄 수 규정에서 '인용'부분은 링크까지 포함해서 5줄까지만 인정됩니다.
즉, 기사 인용부분 5줄과 직접 쓰신 3줄까지 총 8줄만 채워진 상태입니다. 2줄 추가하셔서 10줄 채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기사 요약만 적당히 하셔도 아마 2줄은 충분하겠네요.^^;)
12/10/17 19:57
수정 아이콘
이번 정권 들어서 퍼줬다는 액수 대부분이 개성공단 대금 지불이더군요.

퍼주고 싶어서 퍼줬습니까? 개성공단에 코꿰여서 그런거지.
12/10/17 20:02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대가없는 퍼주기는 반대하지만, 개성공단 자체까지 의미 자체까지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북한 값싼 노동력 잘 쓰면서 공으로 주는 거 단 한푼도 없이도 확실한 대북 억제수단으로 작용해주고 있으니까요.
12/10/17 20:05
수정 아이콘
개성공단의 의미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일부분들이 이명박 정권이 북한에 돈 퍼주면서 입으로만 안퍼준다고 주장하는거나 저번 정권이나 이번정권이나 대북지원액은 별 차이없다는 주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개성공단이 없었으면 진짜 대북 지원액은 뚝 떨어졌겠죠
개망이
12/10/17 20:02
수정 아이콘
방향은 사실 이게 맞다고 봐요.
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개념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북한이라서 그렇지...
Around30
12/10/17 20:07
수정 아이콘
전쟁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끔씩 보여요. 밀리터리 오타쿠 도 아니고 참 뭐라 말을 해야할지..
jjohny=Kuma
12/10/17 20:10
수정 아이콘
(제가 밀덕은 아니지만) 여기서 밀리터리 오타쿠가 나올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분들께 실례될 수 있는 발언인 것 같네요.
jjohny=Kuma
12/10/17 20:30
수정 아이콘
역시 대선(안철수) + 북한(햇볕정책) 소재라서 그런지 파이어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저는 햇볕정책에 대한 평가가 아직 안 끝나서 특별히 첨언할 말은 없지만 (저는 보고 배우기나 해야겠네요. 크크)

다들 댓글 다실 때 한 숨만 거르시고 달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s 그리고 글 올리신 도니버거님께서 글을 안 보고 계시는 모양입니다.^^; 댓글도 안 달리고 본문 수정도 안되네요.ㅠㅠ
안수정
12/10/17 20:31
수정 아이콘
오 이런..... 도대체 누굴 뽑아야 하나..
12/10/17 20:31
수정 아이콘
햇빛정책 자체는 좋은데 어느님 말씀처럼 운용을 잘했으면 좋겠어요.
가령 쌀로 주지말고 유통기간이 있는 햇반으로 준다든지 하면
밑도끝도 없이 북한이 전쟁용으로 비축한다는 비아양 안듣고
햇반 만드는 대기업도 도와주고 북한에서 은근 광고도 되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요.

약을 주더라도 당장 안쓰면 소용없는 유통기간 있는걸로 도와주면
좋겠어요 [m]
12/10/17 20:34
수정 아이콘
근데 직접적인 돈은 주지 말았으면 합니다.
특히 돈으로 정상회담이네 머네 한번 만나달라고 조르는 짓은
하지 말아야지요 [m]
12/10/17 20: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솔찍히 비핵개방 3000이니 햇볕정책이니 거창한 이름 붙이지 말고 상황에 따라 강온 전략 잘 구사해서 좋은 결과 이끌어 내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햇볕정책이라 이름붙여놓고 이걸 정권의 상징으로 삼으니 다른 패가 없다는걸 알고 북한이 깡따구 부리면서 뜯어가도 뭐라 할수도 없는거죠.
주변나라와 평화롭게 지내자는건 어느나라나 외교의 기본이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굽히고 살지도 않습니다.

일본과의 외교에서도 뜨겁게 달아올랐다가도 분위기좀 식으니 서로 빼는거 안보입니까?

그냥 타국에 외교하듯이 북한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하면 안되는건가요? 왜 평화 or 대립이냐는 all or nothing 전략만이 존재해야
하는건지..
블라디미르
12/10/17 20:35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은 상대방이 상식선에서 행동할때나 쓸모있는거고

북한은 그야말로 싸이코 또라이 집단인데 햇볕정책은 무슨...

이러나 저러나 햇볕 하던지 말던지

주한미군만 안건드리면 좋겠네요
jjohny=Kuma
12/10/17 20: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햇볕정책의 당위성과는 별개로)
우리가 북한에 경제지원을 하면 북한 경제가 정상궤도에 올라설 가능성, 혹은 상승세에 접어들 가능성은 있을까요? 저는 조금 회의적이라...
OvertheTop
12/10/17 20:39
수정 아이콘
대북관련으로 어떻게 정책을 펴더라도 일장일단은 있겠죠.

DJ식 햇볕정책처럼 바보같은 모습만 아니라면 좋겠습니다. 받을껄 받아내고 막을껄 막아줄 수 만 있으면 환영이죠. 문제는 그게 너무 어려운 부분이라는거...... 어차피 이것저것 요구하는 거 다 주고 어르고 달래도 핵개발하고 무력도발하고 할꺼 다할꺼면 차라리 아무것도 안주는게 낫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12/10/17 20:46
수정 아이콘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 커피한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있는 **, 때가되면(상대가 까불면) 완전 미쳐버리는 싸나이 가 제가 원하는 대북정책입니다.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고, 겉으로는 강경한데 청와대 뒷산까지 공비떼가 쳐들어오고 아웅산서 수많은 고급공직자들 희생당하고 칼기 떨어지고 천안함 침몰에 연평도 포격 당하고도 제대로 반격 못하는 정부보다는 겉으로는 온화해도 무력도발에는 강력히 대처하는 모습을 희망합니다. 국방 외교 대북정책은 일본이 독도 얼쩡거릴면 쏴버리라 한 밀덕 노무현만큼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2/10/17 20:49
수정 아이콘
그 노무현 대통령 발언 위키리크스에 의해서 쇼라는 사실이 공개됬었죠.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5376457&cp=nv

그거 말고도 미국에게서 "한국이 독도로 미친짓(진짜 이표현을 썼습니다)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라는 소리 까지 나오게 해버렸죠.
안드로메다
12/10/17 20:51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의 과정과 그 결과가 남녀간의 연애에서 벌어졌을 경우에 주위사람들로부터 어떤 소리를 들었을 것인가를
생각해본다면 답은 나와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우리나라의 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민족이랍시고 관계개선을 위해서 노력했었지만
그들은 받기만 하고 돌아오는건 핵실험과 국지적 도발이었죠.
부평의K
12/10/17 20:51
수정 아이콘
따뜻한 햇볕을 내려쬐서 옷을 벗기는거 다 좋은데.

그 옷을 벗지도 않을텐데 햇볕 내리쬐어봤자 아무 소용없지요.
이 정권의 대북 강경(...이라기도 맘에 안들지만)정책이던 햇볕정책이던 둘다 안먹히긴 매한가지죠.

중국이 있는한 그 어느것도 안먹힙니다.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중국의 100배쯤 되면 햇볕정책이 효과가 있을거고, 그게 아니면 중국을 군사력으로 압살할
수준이 되지 않으면 강격책도 안먹히죠.

북한이 말만 북한이지 이미 반은 중국의 속국이나 마찬가지인데, 과연 어떻게 하는게 옳을까요?
아레스
12/10/17 21:04
수정 아이콘
저도 안철수를 지지하지만, 이번 대북 정책은 마음에 안드네요.
게다가 굳이 전 김대중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이어받는다라고 했어야할까요..
그냥 햇볕정책이라고 표현하면 그나마 다른 정책을 기대라도 할수있었을텐데..
조금 실망스런 표현이군요..
12/10/17 21:09
수정 아이콘
유화책을 쓰려고 한다고 하더라도
햇볕정책의 '정신'과 '좋은 점'은 계승하고 싶다는 수준이었다면 괜찮았곘죠
아예 계승한다고 하니 나중에 햇볕정책하다가 북한이 받아먹기만하고 그걸로 군사력 강화하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제서야 햇볕정책 실패라고 취소하면 엄청난 비난이 쏟아질테고 그냥 퍼주면 그대로 문제겠죠

안철수측의 북한정책 공약은 만약 안철수의 집권시 북한에 대한 전략적 유연성을 떨어트릴 수도 있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12/10/17 21:16
수정 아이콘
저는 애초에 햇볕정책 지지자이기 때문에.. 환영합니다.
북한과는 대화가 우선으로 가면서 강경책도 곁들여야지, 첨부터 강경책 들이대봤자 우리로서도 좋을게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북한도 안좋지만, 우리로서도 안좋지요. 김대중, 노무현 정권 가장 강점 중에 하나가 국방 외교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기본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가장 중요한 대북 외교 방향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좀더 국민들도 판단을 하기 쉬워졌겠네요.
윗 댓글에도 있지만 애초에 10년의 햇볕정책이 일방적 퍼주기였다고 하는건... 보수언론의 과장과 왜곡이 있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결국은 운영의 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부분이 반드시 현명해야 하지만 기본 방향은 온건책이 맞다 생각합니다.
펠릭스
12/10/17 21:27
수정 아이콘
햇볓정책이라는 이름이 중요한게 아니라

정책을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입니다.

언론에서 프레임을 짜서 그렇지

최소한 DJ, 노통장때의 국방, 외교, 대북정책이 YS, MB시절보다는 훨씬 성과가 많았습니다. 진짜로요.
중요한건 햇볓정책이냐가 아니라 정책을 잘하고 못하냐입니다.

당장 안보문제만 봐도 어디가 더 잘했는지는 자명하지요.
타테시
12/10/17 21:35
수정 아이콘
박근혜도 현재 대북강경책을 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대북정책은 정권 바뀌면 무조건 바뀔 수 밖에 없어요.
중국에게 내주고 있는 면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당장에 중국과 같은 강국이 바로 위에 들어선다면 정말 최악의 상태가 됩니다.
중국은 여러 준비를 많이 하고 있죠. 동북공정도 그 일환으로 하던 것이구요.
지금도 조선족을 여전히 죽이고 있고, 만리장성도 엄청 늘려잡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한반도에도 만리장성이 있었다라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당장에 지금 안보정책이 좋나요?
5년 내내 강경책 펴서 천안함 폭침 당하고, 연평도 포격 당했는데 이른바 제대로 된 대응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언제나 피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괜히 강경책 폈다가 말아먹은 케이스입니다.
통일이 필요없다는 것도 웃긴 소리입니다.
왜냐하면 좁은 땅 위에 중국이 들어서는 것과 우리가 압록강, 두만강을 두고 중국을 마주보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영토가 2배로 늘어나고 인구도 1.5배 이상 늘어나는 겁니다.
당장에 이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는 엔하위키의 통일 항목에 들어가셔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왜 통일이 필요한지 이런 거에 대해서는 많은 글들을 읽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강경책인 MB정부도 엄연히 평화통일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12/10/17 21:44
수정 아이콘
불량배를 상대하는 굿가이, 배드가이 전략에 따라서
국가를 주도하는 세력의 한쪽은 어차피 대북 컨트롤용으로 햇빛정책으로 나타나는 유연 전략을 써야 합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정책을 쓰느냐지 유연 전략이 있느냐가 문제가 될 순 없습니다.


오히려 북한을 찍어누를 수 없는 역량하에서의 단일한 강경 외교전략은
큰소리로 악을 욕한다는 심리적 만족감을 주어 내치를 도모하는 것 외에 이 나라에 줄 수 있는 게 없을 겁니다.
레몬커피
12/10/17 21:51
수정 아이콘
뻘글이지만 요즘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서는 안철수가 캠프 본부를 너무 잘 차려놔서 시설이 아까워서라도 단일화 안할
거라는 농담(?)이 돌고 있습니다
혹시 단일화하더라도 선거본부는 원래 안철수 캠프였던곳에 차리는걸로....
scarabeu
12/10/17 22:07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과 여성부는 김대중정권 최대의 실책으로 꼽히는데, 그걸 왜 주워쓰겠단 건지...
12/10/17 22:14
수정 아이콘
악과 깡밖에 안남은 집단에게는 강경책보다는 살살 구슬리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동안 북한내 남한 의존도가 많이 높아졌고 북한 정권내에서도 대남 온건파들이 잘나갔었죠.
그러다 이명박 정권들어오고 남북경색이 심하되면서 북한내 대남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온건파들이 많이 숙청되었다는 뉴스보도를 봤습니다.
최근의 상황은 북한의 중국에 대한 예속이 심화되어가는 실정이고요. 백두산을 중국에 포기하네 마네하는 기사가 얼마전에 나오더라고요.

전쟁나서 북한을 통채로 집어삼킬생각이 아니라면 더 많이 퍼준다는 인상을 주더라도 경제적지원을 늘리고 교류도 늘리고 공단도 많이 많이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랑비에 옷 젖든 경제적으로 점차 예속시켜 나가야죠. 지금 북한 권력층의 모든 돈줄이 중국에 가있지만 이 줄기를 우리로 끌어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외교이고요. 이미 북한의 상황은 단일민족같은 감정에 호소하는 단계는 지났다고 봅니다. 철저히 북한도 계산을 해보고 움직이겠죠. 우리가 그들에게 훨씬 매력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알릴필요가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예속시키고 북한의 대남의존도를 높이는 작전으로 나가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그점에서 더욱 강력한 햇볕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밑빠진 독에 물붇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실텐데... 물을 붇다보면 제 생각에는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분명 효과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북한도 나름의 자존감이 있는국가인데 중국의 입김이 더욱강해지고 중국의 소수지방정부화 되는상황을 그냥 넋놓고 지켜보고 있진않을거 같습니다.

지금 독도나 중국의 동북공정에도 말이 이렇게 많은데... 만약 북한이 완전 중국에 예속되거나 혹시라도 옛 통일신라때처럼 원산만이남은 우리영토 이북은 중국영토이런식이 된다면 후손들을 볼 낯이 없을거 같습니다. 후손들도 지금의 우리를 원망 많이 할테고요.
한반도에서 영토를 더 늘리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세종대왕이 늘려놓은 영토를 뺏기는 일은 없어야 할거 같습니다.
포도씨
12/10/17 22:19
수정 아이콘
우리에게 힘만있다면 북한인구 절반쯤 죽이더라도 무력통일하자 주장하실 것같은 분이 계시네요.
우리는 무조건 감싸안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감옥보낼수도없는 패륜동생 두들겨팬다고 정신차릴까요?
그나마 세상에 자기위하는건 가족밖에 없다고 느끼는게
그나마 희망이라도 있지요. [3만]
12/10/17 22:24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쪽은 우리를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호구라고만 생각하는 것이죠

기브앤테이크 원칙을 지키며 무력도발에는 강력 대응한다는 정책을 개인적으로 원합니다만
이런 정책을 원하는게 그렇게나 호전적인가요?
12/10/17 22:29
수정 아이콘
전제에 동의하기 어려운게 북한이 가족이고 친동생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12/10/17 22:27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 취지자체는 좋았죠..

다만 상대방이 그걸 제대로 받아들여줄 파트너가 아니라는거

그렇다고 현 정부의 강경책이 딱히 나아보이지도 않고

대북정책은 기본방향설정하는게 너무 힘든거 같습니다.

일단 상대방이 멀쩡한 상태가 아니니까요 ;
라리사리켈메v
12/10/17 22:51
수정 아이콘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누 님 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있군요.
강경대응 북폭이라니.....
이카루스테란
12/10/17 23:40
수정 아이콘
여기서 퍼줬다고 하는 분들은 각 정권마다 그리고 중국 미국 각 국제 구호 단체에서 얼마씩 정부에 퍼주는지 검색이라도 해보셨는지...구글 갈 것도 없고 네이버만 뒤져도 나옵니다. 또한 퍼준다는 말 자체가 다분히 의도가 있는 말이죠. 지금의 2~3배를 그들 주장대로 퍼준다고 해도 우리 정부나 국가 규모에 비춰보면 퍼준다는 말이 웃길 정도입니다 어차피 중국이나 미국에서 퍼주는걸 막지도 못할거면서 대북강경책이랍시고 부질없는 자존심만 세우면 그나마 얻을 실리도 없죠 솔직히 북한도 바보가 아닌데 말이죠 대북강경책은 그냥 날로 먹겠다는 생각입니다 [m]
이카루스테란
12/10/17 23:54
수정 아이콘
중국의 대북원조가 존재하는 한 강경책은 아무 의미가 없죠 그냥 국민들 기분 좋게하는 효과는 있겠죠 지금 중국은 북한에 투자한다 백두산 개발 자원 개발에 북한 항구까지 개방하고 있죠 우리나라에서 5년 동안의 지원 규모를 매년 지원하는게 중국입니다 [m]
무플방지위원회
12/10/18 00:04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햇볕정책은 북한을 대화로 구슬리는 정책이 아닙니다.
북한의 체제를 변화시키는 정책입니다.
말보다 총보다 더 센 것이 자본의 힘입니다.
북한사회를 그 자본의 힘으로 변화시키려는 것이 햇볕정책입니다.
iAndroid
12/10/18 00:23
수정 아이콘
하도 대북 무상지원에 말이 많아서... 각 대통령 별로 과연 현금과 현물 지원을 얼마나 했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e-나라지표, 대북지원 현황 : http://www.index.go.kr/egams/stts/jsp/potal/stts/PO_STTS_IdxMain.jsp?idx_cd=2784
위키피디아, 대북 식량차관 : http://ko.wikipedia.org/wiki/%EB%8C%80%EB%B6%81_%EC%8B%9D%EB%9F%89%EC%B0%A8%EA%B4%80

e-나라지표에서는 대북지원의 시작을 1995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영삼 시절 중반이겠네요.
따라서 통계 또한 자연스레 1995년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통계는 웹사이트가 아닌 첨부파일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런데 e-나라지표에서는 첨부파일에는 대북식량차관에 대한 별다른 설명 없이, 웹페이지 상단의 그래프와 표에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건 위키를 살펴본 결과 무상대북지원이 아닌 대북식량차관은 2000년 김대중 시절부터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대북차관과 대북지원이 혼합된 결과는 그래프 및 도표로 e-나라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김영삼 : 무상지원 2,314억원, 식량차관 없음
- 김대중 : 무상지원 5,829억원, 식량차관 1,510억원, 총합 7,339억원
- 노무현 : 무상지원 12,747억원, 식량차관 6,161억원, 총합 18,908억원
- 이명박 : 무상지원 2,434억원, 식량차관 없음

요약한 결과를 보면... 노무현 시절이 무상지원이건 식량차관이건 압도적입니다. 김대중 시절의 2배 이상을 지원했네요.
그 다음은 김대중이네요. 김영삼이나 이명박보다 무상지원이 2배정도 큽니다.
김영삼과 이명박은 비슷비슷합니다만... 김영삼이 임기 중반부터 3년동안 지원한 걸 따지면 이명박이 4년간 좀 더 짜게 지원했네요.
지원 금액 크기만 보면 순서는 노무현 > 김대중 > 이명박 > 김영삼이 되겠습니다.
12/10/18 01:06
수정 아이콘
북한상대로 핵볓정책이라니 개인적으로 안철수 확깨네요
북한과 친해진다구요?
북한을 변화시킨다구요?

제발 죽어가는 미친개에게 약을 주지 말았으면 해요
적울린네마리
12/10/18 02:16
수정 아이콘
그럼 지금 이대로 미친 개와 똑같이 으르렁대며 같이 미친개 노릇을 해야 되는지?

대북정책은 감성적으로 접근하면 ......
그냥 핵 터뜨려 싹 밀어버렸으며 속 편하지만 그럴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현실을 무시한 정책은 망상이죠.
부기나이트
12/10/18 03:32
수정 아이콘
생각이 단순하신 분들이 조금 있군요. 살면서 머리아플일은 없을테니 부럽습니다.
12/10/18 06:50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생각에서 거진 다 나왔던 이야기인데
이제와서 이슈화 되는게 더 이상하네요
12/10/18 07:07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안철수를 지지하는입장인데
정책이 점점 문재인이랑 비슷해지네요.
이러면 대체 차별점이뭔지...
독수리의습격
12/10/18 07:55
수정 아이콘
북한처럼 인민이 절대 저항을 할 수 없는 구조에서 북한 사회를 자본으로서 변화시킨다는게 어렵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전쟁이 터지면 북한은 어떻게 될 지 몰라도 김씨 일가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북한 입장에서도 전쟁은 최악의 선택지입니다. 계란으로 바위치는 선택을 김씨 일가가 할 리가 없죠. 북한 문제를 논하기 전에 두 가지를 전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1. 어차피 지금 상태로도 북한 인민은 굶어 죽어도 김씨 일가가 먹고 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2. 김씨 일가는 북한 인민의 안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요 몇 년간 안 좋아지곤 있습니다만 중국이 북한에 지원하는 액수는 여전히 어마어마하고, '김씨 일가가 유지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북한은 외부의 지원만으로 먹고 사는 현재 체제에 별다른 불만이 없습니다. 햇볕 정책은 저쪽에서 간절하지도 않은데 알아서 퍼주는 거라는 거죠. 햇볕정책으로 북한이 우리 쪽으로 시선을 조금이라도 돌아갔다는 주장에는 찬성할 수가 없으며, 북한은 우리를 한 번도 대화상대로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글에 동의가 많이 되네요

http://wjm1981.egloos.com/5397935
2초의똥꾸멍
12/10/18 08:53
수정 아이콘
살다살다 DJ햇볕정책 고평가도 들어보는군요.조중동이나 햇볕정책 쉴드나 뭐가 다른가 싶네요
Backdraft
12/10/18 12:22
수정 아이콘
허.. 북폭 무서운 단어가 이리 쉽게 나오다니요.
북폭이 뭡니까 말그대로 북한에 폭탄 떨궈서 죽여버리잔데
우리가 북폭했든 미국이 북폭하든
북한 몇백만 죽여서 찍소리도 못하게 만들고 남한 오천만 살자구요?
21세기에 이렇게 쉽게 회자되어도 되는지 의문스러운데요.
기본적인 윤리관이 문제가 있지 싶습니다.

햇볕정책이든 강경책이든 나름의 장단이 있는만큼
주체인 북의 태도와 의지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게 중요하지
이건 맞으므로 저건 절대 안되 라는 댓글들은 보기가 영 그렇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741 [일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 티저 영상 공개 [26] 오우거4980 12/10/17 4980 0
39740 [일반] 잊혀진 전쟁 66~69년 DMZ 남북 충돌 [12] swordfish3640 12/10/17 3640 0
39739 [일반] 안철수, "햇볕정책을 계승하여 발전시킬 것이다." [244] 도니버거7973 12/10/17 7973 0
39738 [일반] 서남표 총장을 보내며 [69] snoopy7769 12/10/17 7769 0
39737 [일반] 리오넬 메시... [145] 그리메7766 12/10/17 7766 0
39736 [일반] 호족들의 나라 ④ 원술, 파멸의 발걸음 [14] 후추통7521 12/10/17 7521 0
39735 [일반] 좋아했던 게임 음악들 - 첫번째 [31] 말랑5025 12/10/17 5025 0
39734 [일반] 쿨 멤버 유리 사망은 오보... [55] 순두부8818 12/10/17 8818 0
39733 [일반] 경제민주화 정책토론 with 김종인, 이정우, 장하성 in 손석희의 시선집중 [11] 곰주4513 12/10/17 4513 0
39732 [일반]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에 최근 올라온 글에 대한 감상. [260]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8453 12/10/17 8453 1
39731 [일반] [담배, 금연] 저타르담배의 진실 [10] 눈송이54390 12/10/17 54390 0
39729 [일반] 왜 노년층은 박근혜에게 끌리는가 [41] 택신의야습6042 12/10/17 6042 1
39726 [일반] 마지막 옛날식 인쇄소 [9] Absinthe 4588 12/10/16 4588 0
39725 [일반] 지금부터 6년전 고양이 이야기 [20] Tychus Findlay3879 12/10/16 3879 0
39724 [일반] 이명박대통령 큰형, 출국금지 전날 출국 [35] kurt7760 12/10/16 7760 0
39723 [일반] 정봉주 전의원 가석방심사와 관련한 생각 [60] 폴라니4643 12/10/16 4643 0
39720 [일반] 좋아했던 포켓몬들 - 5세대 [30] 말랑7826 12/10/16 7826 0
39719 [일반] 기리노 나쓰오 - 부드러운 볼- "누가 유카를 납치(혹은 죽였)나" [9] Neandertal4015 12/10/16 4015 0
39718 [일반] 제갈량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33] 후추통10667 12/10/16 10667 0
39717 [일반] 코스트코의 배짱 영업? [156] 그리메7549 12/10/16 7549 0
39715 [일반] [자동차] 스포티지알 급발진 EDR 조사 관련 의혹 [17] 타츠야4041 12/10/16 4041 0
39714 [일반] 정수장학회 매각 시도에 대한 기사 & 메리 리 BBK 사건 기자회견 [69] 후추통6446 12/10/16 6446 1
39713 [일반] 우리나라 방사물폐기물관리의 현실 [89] empier5921 12/10/15 592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