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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6 10:34:24
Name 타츠야
Subject [일반] [자동차] 스포티지알 급발진 EDR 조사 관련 의혹
얼마전에 EDR 공개 관련해서 시끄러웠던 스포티지알 사건 기억하시는지요?

그 때 발표시에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고 안전벨트도 매지 않았다고 해서 운전자 과실로 끝났습니다.
이후 이에 대한 의혹 기사가 있었습니다.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20

거기에 추가로 어제(10월 15일) 해당 차주가 다음 아고라에 아래와 같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7&articleId=119593

즉, ABS, 차제 제어 시스템은 00=off, 01=on 으로서 동작여부를 해석했는데 브레이크만 01=off, 00=on으로 해석을 하고 발표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차주가 동일 차종으로 EDR 자료를 요청하여 비교를 하려고 했으나 실제 값이 지워진 채 데이터가 전달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이 없고 조작으로 판명될 경우, 합동조사반의 조작 발표도 문제가 될 것이고 현대/기아 차량의 안전성 문제 등 파장이 엄청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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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도허리돌려요
12/10/16 10:40
수정 아이콘
이거 제대로 딴짓하다가 걸린 분위기인데요....
급발진 문제 좀 누가 속 시원하게 해결해줬으면...ㅠㅠ
설탕가루인형형
12/10/16 10:43
수정 아이콘
급발진 문제는 갈수록 잦아지는 것 같은데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정부에서 꼭 제대로 확인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클로로 루시루플
12/10/16 10:52
수정 아이콘
급발진 문제 나올때마다 운전자 과실로 몰아가던데 제대로 조사해서 혼쭐났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우
12/10/16 10:54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 발표를 정부 조사에서 한거란 이야기죠.

엄청난 반응이 없다면 어떻게든 묻어버릴거라는데 한표입니다.
tannenbaum
12/10/16 11:05
수정 아이콘
정말 진지하게 운전석 페달에 블랙박스를 설치해야겠습니다
12/10/16 11:05
수정 아이콘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현기차가 급발진 방지를 위한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내수 차량에는 적용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출 차량에는 적용하구요. 이유는 관련 법안이 없으니까.
기업에서 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생명을 위해 나라가 좀 나서 줬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지네 월급올리는 법안만 통과하지말고 이런 법안도 좀 상정해서 제정했으면 좋겠네요.
현기차가 정신 차리면 그게 제일 좋겠구요.
이장님
12/10/16 11:13
수정 아이콘
이전에 어떤 급발진 사고에 대해
현대차가 고객과실이라는 지금과 같은 일련의 반응으로 대응하다가,

급발진 사고 고객이 현직 판사인걸 알고,
당장 새차로 교체해 줬다는 일화가 있죠.

이게 현대차입니다. 바랄걸 바래야죠.. 에휴...
가난한쉐리
12/10/16 11:29
수정 아이콘
엄청난 파장 절대 안일어날겁니다...

언론 장악 할수 있는 능력 가진 기업분들이고, 한국 소비자들 또한 크게 동요하지 않을겁니다...

늘상 그래 왔으니깐요...
12/10/16 11:30
수정 아이콘
급발진이 없는 수동기어를 추천합니다 흐흐
자동만 10년 넘게 타다가 4개월전부터 수동으로 바꿨는데, 처음에는 조작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차가 많이 막히는 서울시내에서도, 차량이 붐비는 백화점 지하주차장 오르막길도 이제다 만만하네요~
조작의 재미도 만만치 않고..

- 전자 제어를 하는 자동기어의 경우 국산 외제가리지 않고 급발진 0%로 만들지는 못할 거 같네요.
와룡선생
12/10/16 11:35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래전에 수동 탔는데 다른건 다 괜찮은데..
오르막길 후진으로 주차할땐 진짜 미춰어 버리겟더라구요..
진짜 옛날분들 수동으로 그 좁은 산동네에 칼같이 추차하는거 정말 존경!!!
12/10/16 11:35
수정 아이콘
이 건은 잘못이긴 하고 현대의 급발진 대처가 개판이라는 점도 있지만..

급발진 자체에 대해서는 전세계 어느 자동차 회사도 절대 인정을 안합니다.. 하면 망한다는 생각인지...

도요타도 미국에서 급발진 대 파이어 일어났는데 뭐 매트가 잘못 깔려서 브레이크 페달 못밟는걸로 결정나서 리콜했듯이..

뭔가 다른사유로 급발진 스러운 일이 일어날수도 있다는점까지 인정할진 몰라도 자동차 메카니즘상 급발진이 일어날수 있다.

라고 말하는 회사는 아무리 찾아도 없을겁니다... 다들 급발진 인정하면 회사 망한다는 생각때문인지는 몰라도....
가라한
12/10/16 12: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급발진 문제는 대단히 단순한 거라 생각합니다.
전자 제어 장치에 이상이 생긴거죠.
참고로 제가 굉장히 비싸고 복잡한 장비 쪽 일을 하는데요.
각종 cpu 나 IO 보드 HW적 오동작 꽤나 자주 일어납니다.
정말 무슨 문제인지 알기 어려운 문제는 대부분 전자 장치의 HW 문제입니다.
그래서 보드 교체하면 대부분 해결 되죠.
급발진도 ECU 보드에 문제 생기면 당연히 IO쪽으로 잘못된 시그널 나가는거죠 뭐.
보드 자체에 문제 생기면서 accelerator output 쪽으로 max voltage 흐르면 그게 급발진인거죠.
자동차 회사들은 다 알면서도 쉬쉬할 뿐일겁니다.
지구사랑
12/10/16 14:56
수정 아이콘
저도 전자쟁이로서... 격하게 동의합니다.
전자 회로는 원리상 에러가 안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물리적으로 그렇습니다. 에러가 일어날 확률을 어떻게 하면 낮출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지, fault tolerant system 이라고 해서 에러가 날 확률을 절대적으로 0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더군다나 실제 상황은 실험실보다 굉장히 열악한 상황이라, 예상했던 이상의 문제가 잠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재인
12/10/16 15:20
수정 아이콘
소비자안전 지켜주라 만든곳도 기업편을 드는게 코메디.
12/10/17 08:03
수정 아이콘
수출용 현기차는 수출대상국의 까다로운 기준에 맞추느라 성능은 더 좋으면서 싸게 팝니다. 미국에서 현기차는 호평입니다.
묻지마 A/S 정책 때문에 작년엔 닛산을 이기기도 했죠. 이렇게 국제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은 대놓고 호구에요.
국내 차량 관련 법규가 미비한 것도 아마 로비 때문일겁니다.
FTA 제대로 해서 토요다 혼다 들어와봐야 정신을 차리겠죠. 캠리 8만km 넘게 뛰었는데 잔고장한번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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