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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7 05:30:54
Name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File #1 seoul.JPG (118.9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에 최근 올라온 글에 대한 감상.



장애인 시설 설치 취지는 정말 좋은 것이지만...

양양군을 여론으로 압박하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솔직히.

해당 지역민 입장에서는 장애인 시설이 혹여나 바닷가 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되서 꺼려하는
(이런 인식이 잘못됐지만 생계를 꾸리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생각할만은 하죠)

것도 이해가 되는데.. 애초에 양양군이 협조적이었던것도 아니구요

아무리 의도가 선하다지만 이건 좀..



박원순 시장님이 소통을 중요시 하셔서, 페북 트위터 피드백도 잘 하시지만

자신의 인기와 sns의 소통을 다른 지역자치기관에 대한 여론 압박용으로 쓰는건

너무 나갔다고 생각되네요. 본인이 시민단체의 개인도 아니고 한 행정기관의 수장으로서

자신의 조직과 정보를 이용해야지..

저거 솔직히 양양군 보라서 쓴건 전혀 아니고 제3자인 대중들에게

"니네가 좀 난리좀 쳐다오." 내지는 "야 얘네 좀 욕해줘, 나 좋은 일 할려는데, 말려서 속상함"

이라는 걸로  보여서 영 찜찜합니다.



저번 서울수복행사관련 기자보고 고소하겠다 라는 트위터도 그렇고

좀더 sns를 신중히 사용하심이 어떨까 싶네요. 이제는 공인이고 정치인이시니..

오늘도 퍼거슨은 자다가 완승한 것 같네요.

ps. 처음게시때 퍼온 링크가 타인의 실명을 나타내어서 임의로 캡쳐파일을 수정하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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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schwanstein
12/10/17 05:37
수정 아이콘
.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2/10/17 05:38
수정 아이콘
악의 찬 딱지가 아니라 저에겐 이렇게 읽혀졌습니다.

불쾌하시다면 바꾸겠습니다. 사실 유게에 쓸려고 하다가 글이 길어서 유게글 삭제하고

자게로 온거라 @#$@#$@#%$$$.jpg 이런 제목은 자게에는 맞지않는 제목 같기도 하네요.

사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 제목에 다 들어가있었습니다만

근데 야비하다라....... 인신공격이 지나치시네요.
12/10/17 05:40
수정 아이콘
일을 해결하는데 권위가 필요한 일이 있으며(물론 잘 이용하면 좋겠지만) 또한 절차가 필요한 일이 있는데, 이런 모습은 별로네요.

이분도 또다른 형태의 불도저인 느낌이 듭니다. 나쁘게 보면 이런건 공직자로서 월권행위 인것 같은데.
잭스 온 더 비치
12/10/17 05:45
수정 아이콘
전 원래 제목도 맘에 들었는데 ~_~;; 암튼.
개인 입장에서는 그냥 징징글이었을지 몰라도 그게 가져올 효과를 생각하면 좀 더 신중히 써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프리온
12/10/17 05:50
수정 아이콘
사안의 적합성을 가지고 판단하면 될문제아닌가요
여론을 환기시킨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건 아니죠
12/10/17 05:57
수정 아이콘
상대가 절차상의 꼼수를 부리는게 눈에 보이는데, 이정도 환기글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10/17 06:00
수정 아이콘
이 정도 언론플레이는 할 수도 있는 거 아닌지... 여론이 박원순 시장 쪽으로 완전히 기울만한 일도 아니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일이 말고, 장애인 시설 설치와 지역 주민의 권리 충돌에 대한 토론을 해야 제대로 된 것 같은데요?
12/10/17 06:17
수정 아이콘
시장이 직접 SNS를 통해 소통을 한다는거 자체에 점수를 줘야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12/10/17 06:28
수정 아이콘
저건 소통이 아니라 네이트 판에 올라오는 글처럼 제3자에게 자기 하소연을 통한 여론몰이인데요.
저문제는 서울시민이 선출한 서울시장과 양양군민이 선출한 양양군수가 협의해서 해결하고, 그게 순탄치 않을 경우 법을 통해 해결을 보면 될 일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생각이 옳고 그 취지가 좋다고 해도 이런문제를 국민들에게 하소연해서 봐달라는건 공직자가 취할 자세가 아니죠. 예전처럼 인권운동가라면 몰라도 말입니다.
12/10/17 06:23
수정 아이콘
법에서 보장한 상고절차가 남았는데 2심까지 졌으면 해줘도 되는거 아니냐고 얘기하는 건 상고절차 따위는 무시해도 된다는 얘기인가요?
국비 22억을 반납해야 하는거야 서울시 사정이죠. 박시장님 요즘 일하시는 거 보면 그쪽이 급한 건 그쪽 사정이라고 말씀 잘하시는 분이던데
자기 일에는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물만난고기
12/10/17 06:44
수정 아이콘
여론을 이용한 정치인데 글쎄요..
나쁘지는 않은듯한데 가치관에 따라 뭐 그렇게 볼 수도 있을듯..
무플방지위원회
12/10/17 07:30
수정 아이콘
소송을 통해서 해결할 문제라면 여론을 환기하는 건 뭐가 문제일까요? 소송이 더 가혹한 것 같은데.
만약 박시장이 그글을 안썼고 누군가가 박시장이 소송으로 양양군을 압박한다는 글을 쓰면 먼저 여론에 물어볼것이지 대뜸 소송이냐는 비판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m]
12/10/17 07:45
수정 아이콘
지자체끼리 상호 합의가 안되는 사안을 소송으로 해결하는게 왜 가혹하나요, 그런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법이 존재하는건데요.
그리고 여론을 환기하는건 당연히 문제죠. 저건 서울시와 양양군의 문제입니다. 두 단체가 합의를 보던가, 아니면 법의 심판하에 결정을 맡기고 그 결정에 따르면 될 일입니다. 서울시장이나 양양군수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의사처리가 아닌이상에야 말이죠.
그리고 소송을 통한 절차는 양양군을 압박하는게 아니죠, 양양군도 마지막까지 법에 따라 결정짓기 위해서 대법원에 상고를 한 경우인데 이게 어떻게 압박이 됩니까, 저 페이스북처럼 이 사안에 관련 없는 다른사람들에게 자신의 심정을 공개해서 여론몰이를 하는게 양양군을 압박하는 행위죠.
마지막으로 언급하신 그경우에 여론에 물어봐야 한다는 비판이 나올거라고 보시는지가...
우리나라가 직접민주주의로 사안을 결정하는 나라가 아니잖아요. 이걸 왜 여론에 물어보고 진행하나요.
12/10/17 08:28
수정 아이콘
소송이 가혹하다는 데 동의하지도 않을 뿐더러, 설령 말씀대로 소송이 가혹하다면 애초에 소송을 제기하지 말던가요.
소송은 소송대로 먼저 제기해놓고 이제와서 상고심 가는 게 가혹하다고 여론을 환기하는 건 또 뭡니까?
Mr.prostate
12/10/17 07:45
수정 아이콘
원기옥인가요?
서울시민여러분! 힘을 모아줘!

페이스북에 싫어요가 없다는 게 참 유감입니다.
지나간자리
12/10/17 07:51
수정 아이콘
여론이나 홍보를이용해서 일을하는건 당연하거 아닌가요?
저 페이스북 덧글에도 보면 반대의견이 있을수있고 찬성의견이 있을수 있습니다.
무작정 올리면 아무생각없이 그의견에 동조하는게 아닙니다.
sns에 대해 말할게 아니라 장애시설을 짓는게 옳은지 아닌지에 대한 얘기가 있어야되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12/10/17 08: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별로네요. 네이트판 같기도 하고 특히나 시장의 위치라면 이런식 아니더라도 다양한 해결방법이 있을것 같은데.
몽키.D.루피
12/10/17 08:35
수정 아이콘
양양군을 여론으로 압박하면 안되나요? 정치인 동원해서 직접 입박하면 잘하는 거고 페이스북으로 시민들에게 호소하면 왜 찌질한 게 되는 건지... 누가봐도 이정도 소송까지 했으면 그냥 허락해 줄만도 한데 대법원까지 간다는 건 국비 지원 압박으로 못 짓게 하겠다는 거잖아요. 제일 쉬운 건 양양 지역 유력인사 불러 다가 접대 한번 근사하게 하면 되겠죠. 근데 이런 걸 바라시지는 안잖아요. 특히 박원순 시장에게서. 페이스 북으로 여론을 이용하는 것, 혹자는 이걸 소통이라고 하지만 어쨋든, 이것도 자신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나 떠든다고 해서 그게 여론이 되는게 아니거든요. 특히나 민주당 소속이지만 애초에 당 밖의 사람으로 아무런 정치적 끈이 없는 박 시장 입장에서 이정도는 이용항 수 있는 정치력 아닌가요? 단지 좀 가벼워 보인다는 단점이 있는데.. 사실 그건 편견이죠. 인터넷 글쓰기, 인터넷 텍스트에 대한 이유없는 편견.
12/10/17 08:50
수정 아이콘
정치인 동원해서 압박하는 것도 페이스북으로 호소해서 압박하는 것도 둘다 찌질한겁니다. 저 문제는 서울시와 양양군의 문제니까요. 양 지자체간에 합의가 안이뤄지면 법으로 해결하면 되고 최종 결정된 판정에 따르지 않으면 그게 또 찌질한거구요.
그리고 이정도 소송까지 했으면 그냥 허락해줄만한 사안이라고 보는건 박원순의 해석이고
국비22억문제 역시 박원순이 자신의 입장에서 내린 해석입니다.
게다가 양양지역유지들을 접대하면 이 문제가 해결될거라는 근거는 뭔가요?

마지막으로 박원순의 이글이 소통입니까?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때 그게 소통인거죠.
저건 그냥 하소연이에요. 의견 교환같은건 없고 내가 좋은 뜻으로 무슨 사안을 추진하려 하는데 양양군수가 비협조적이여서 속상하다는 하소연이죠.
12/10/17 08:40
수정 아이콘
피드백만 확실하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소셜 네트워크가 여러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고, 뭣보다 보는 입장에서 고자질 한다는 느낌이라 (..) 찌질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사용하기에 따라 굉장히 탁월한 소통 도구이니까요. 박원순 시장도 요새 여러 삽을 푸고 계시지만, 아직까지는 소통하려는 의지와 그 피드백에 걸맞는 행동을 하는 것 같아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누나 좀 누워봐
12/10/17 08:56
수정 아이콘
좀 웃기네요. 애초에 자기가 무조건 옳은것으로 단정해버리고, 소송취하하고 해줘 이러고 있으니.. 에휴
그리메
12/10/17 08:57
수정 아이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공공선이 곧 정의는 아닌데 우려하는 부분이 하나씩 나오는군요. 70년 민주주의 끝에 생긴 현재의 제도가 선전 하나로 뒤바뀐다면 모하러 법적 절차나 협의가 필요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대공원 코스트코 ... 최근 일련의 절차를 보면 지나치게 공공선 = 정의 및 대의라고 생각하는 박시장의 독선을 보는 듯 해서 한편으로 마음이 씁슬합니다. 이 점은 문재인 후보한테서도 느끼는 감정이기도 하구요. 결국 또 보수를 뽑아야 하나 라는 자조감도 생기게 하네요.
12/10/17 08:57
수정 아이콘
여론몰이라는 이유로, 시장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하소연을 하고 있는지 말할 수 없다는건 문제가 되죠.
저런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론몰이에 당할만큼 국민이 어리석진... 않겠죠?
진리는나의빛
12/10/17 09:05
수정 아이콘
별로네요 전
무플방지위원회
12/10/17 09:06
수정 아이콘
지금도 새누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각 대선후보들이 수많은 사안들을 여론에 호소하고 있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여론에 호소하는게 잘못이라뇨. 민주주의 사회에서 여론에 호소하는 것이 욕먹는 건 참 특이한 논리네요.
이런 논리라면 새누리당과 민주당도 모든 걸 소송으로 해결하면 되겠네요.
12/10/17 09:10
수정 아이콘
자기 직책의 범위에 관련된 일에 대한 호소는 관계없는데
남의 지자체에 어떠한 일을 할 생각이었으면 최대한 성의있게 접근해야지
소송걸고 하소연하는 것은 아니오

장애인의 편견을 벗어나게 해야 하는 공공기관에
장애인 시설이 세워지는 양양시가 해당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이는 시설을 세우는 주체인 서울시도 해당하는 것인데
주변 사람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서울시가 했는지가 궁금해 집니다.

설득작업을 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양양시장에 전화를 걸어야 하는 것으로 느낀 분이
시설을 세우는 것에는 소송하고 여론전이니

직접 설득작업을 한다고 해서 뭐라고 하나

지역농산물을 팔아주는 것과
장애인시설을 건축하게 허락하는 것이 주고받는 것인가 싶기도 하죠.
심심합니다
12/10/17 09:11
수정 아이콘
저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장애인 복지니 이런류로 가면 여론은 선악이 확실히 갈릴수밖에 없습니다. 장애인 복지야 당연히 하면 좋은 문제니까요. 하지만 막상 양양군 입장에선 현실적으로 다른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는거죠.
이런류의 정책에 있어서 여론에 호소하는건 내편들어줘라 밖에 안되는걸로 보여서 별로입니다. 꼼수를 부린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상고하는것도 양양군의 권리이니만큼 그냥 기다리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대법원에서 판결이 난후에도 이런저런 꼼수로 자꾸 미루려고 한다면 그때가 여론몰이할 타이밍이죠.
다이애나
12/10/17 09:11
수정 아이콘
서울시민들아 나 대신 싸워줘
곡물처리용군락
12/10/17 09:16
수정 아이콘
음..양양군수는 페이스북을 이용 할 수 없는 환경이라 저거에 대응도 못하는 상황인가봐요.
저문제에 관해서라면, 양양군수 되시는분이 군과 군민 입장과 사정을 잘 정리해서 항변하면 그뿐이라 생각합니다.
여기 부정적인 덧글을 보고 있자면 페이스북으로 맞대응하는게 엄청 힘든일인가봅니다.
루크레티아
12/10/17 09:16
수정 아이콘
페북에 글 쓰고 언플 하는 것은 괜찮은데, 굳이 서울시가 서울도 아니고 양양에 장애인 시설을 짓기 위해 소송까지 불사하는 것 자체가 의문입니다.
12/10/17 09:18
수정 아이콘
진보는 여론전도 펼치면 안되는군요;;;

재판에서 지고 여론에 징징거리는 것도 아니고,
양양군수하고 소통시도도 안하고 무턱대고 올린 것도 아닌데.

박원순 까이는걸 보면 점점 주어없는 그분 까이는 것중 일부와 같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미 그 시작은 박원순 아들 병역 의혹이었지만요.
유료 도로당원
12/10/17 09:19
수정 아이콘
제가 다른 문제면 모르겠는데 장애인 시설 이나 이런 문제는 반대의 상황이었어도 안해주려고 하는게 대부분인데
자기네들도 그랬을거 뻔하고 실제로도 그러는데 무슨 입장을 한쪽만 들으면서 마치 이쪽은 선이고 저쪽은 악이고
잘못된것 처럼 말하는게 웃기다는 거죠. 페북서 정치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요. 서울에서 시외,또는 타지역으로
빼려고 하는 장애인 시설의 대부분이 자신들도 하기 싫어서 넘기는 건데요.
12/10/17 09:23
수정 아이콘
비꼬는 의미가 아니라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적하는 바는 위법이 아닌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달성해야죠. 게다가 지방자치 단체장도 어차피 시민들이 뽑는 건데 여론에 기대는 게 왜 문제가 되는 지 모르겠네요. 조작을 통해서라도 여론 몰이가 되면 여론에 따라 일이 진행되어야 하는게 대의민주주의 체제입니다. 조작을 한 것도 아닌데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될 여론에 호소하는 건 가장 훌륭한 정공법 아닌가요. 행정적 절차는 여론을 더 잘 수렴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지 일의 효율성을 위해서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게다가 법적으로 이미 문제가 된다고 서울시의 소송에 대해서 기각한 것도 아니라고 하면 박시장의 페북 활용은 훌륭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행정 절차가, 법이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 하더라도 목적에 대해서 오해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게다가 목적만을 강변하면서 수단의 정당성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여담이지만 박시장이 가진 '정치'에 대한 생각은 현재의 정치인들과 가장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연대 시절에도 그랬고 서울시장 이후에도 여전 그러네요. 내용이 조금 (사실 많이도 아니죠) 다를 뿐이지 행동양식은 국민들이 흔히 얘기하는 '힘있는 정치인'에 가장 가까운 정치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종대왕같은 강한 군주에 아마 박시장은 현재로서는 가장 비슷하지 싶네요. 박정희 향수를 (피를 나눈 박근혜를 제외하고) 가장 잘 자극할 사람이라고 봅니다.
바른손팬시
12/10/17 09:26
수정 아이콘
어째 갈수록 영 별로입니다.
코스트코사건,서울수복행사 영 마음에 안 드네요.
전형적인 대중인기영합정치인을 보는것 같습니다.
위원장
12/10/17 09:26
수정 아이콘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 글의 댓글만 봐도 오히려 지적하는 댓글도 있는데요. 이게 소통이죠.
12/10/17 09:30
수정 아이콘
1. 박원순 시장의 SNS 사용에 대한 적절성
2. 왜 서울시가 양양군에 장애인 시설을 지으려 하나, 박원순의 포퓰리즘 아닌가

요점은 이 두가지인거 같습니다.

http://www.okkimss.com/board/getFrontArticleView.ok?boardType=9&postNo=3100

2는 이걸로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일때 추진되었고 김성식 당시 한나라당의원이 국비22억 예산딴거였네요.
12/10/17 09:31
수정 아이콘
별로 나빠보이지 않는데요?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법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조중동과 지금의 MBC를 이용해 언플날리는 누구누구보다는 백배천배 나아보입니다. [m]
견우야
12/10/17 09:31
수정 아이콘
본문에 글 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는 점에서 놀랬으며..
pgr에 다양한 생각에 또한번 깨닫게 됩니다.
임개똥
12/10/17 09:37
수정 아이콘
선동 이라는 표현이 적합한듯 합니다.
미메시스
12/10/17 09:39
수정 아이콘
글의 어조와 박시장의 위치를 생각해 봤을 때 굳이 따지자면 좋아보이는 행동은 아니지만,
이렇게 이슈거리가 될 만한 일인가 싶기는 합니다.
반복해서 저런 글을 올린다면 문제겠지만 ...뭐 사람이니 가끔 저런말도 할수 있지 않을까요 ?
12/10/17 09:39
수정 아이콘
1. 찾아 보니까 국비도 들어가고 서울시의 돈도 들어가는 사업
국비보다 서울시에서 들어가는 사업비가 더 크네요.
물론 국비가 회수되면 사업은 물건너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2. 건축협의는 건축허가와 같은 의미로 봐도 되는 것 같습니다.

3. 2010년에 협의후에 협의를 취소한 부분이 있음(허가는 내 주었다가 다시 회수한 것 같은 느낌)
표면적으로 취소를 한 이유는 그 시설이 숙박시설인지 아니면 장애인 휴양시설인지(사회복지시설)인지 였고
1심과 2심 법원은 숙박시설로 봤습니다. (장애인과 그 가족들만 사용가능한 숙박시설)

4. 주변 사람들에 대한 설득작업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양양군이 건축허가를 내어주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동의서를 받았다고 하는데, 컨테이너를 설치해 놨다는 말도 있고 좀 복잡해 보입니다.

5. 결국은 지역주민이 이를 반대하는 경우라서 양양군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는 상황이고
이것을 서울시가 밀어붙이는 상황으로 보면 되겠네요. 세세한 이유는 다 핑계이고


제 생각은 서울시가 주민을 직접 설득해야 하는 문제로 보이고
양양군을 상대로 뭘 할 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허가만 나면 주민이 반대해도 강행할 지도 모르는 구조라서요.
요이라토
12/10/17 09:56
수정 아이콘
양양군수는 민통당 사람이니 당내에서 해결하면 되겠네요.
12/10/17 09:59
수정 아이콘
여론에 호소하는 것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시의 정책이라는 공공의 사안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한쪽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개진되고 왜곡과 확산이 빠른 SNS를 이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의 정책이 여론몰이로 결정되고 압박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시장이 SNS를 통해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만, 소통에서 그쳐야하지 정치를 하는 것은 시장이라는 위치에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지난 번 서울수복행사관련 트윗을 접한 후라서 일까요? 좋게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또한
12/10/17 10:00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 아니라 도 닦는 신선을 바라시는 것 같은데요.

거짓도 불법도 없다면야 여론은 정치인의 가장 큰 무기 아닌가요?
jjohny=Kuma
12/10/17 10:08
수정 아이콘
박시장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분명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이 정도까지는 허용되는 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S2]
격수의여명
12/10/17 10:09
수정 아이콘
1.정치인은 여론을 수렴하고, 나아가서는 여론을 형성해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일'아닌가요? 최대한 중립의 자세에서 사건을 보도하는 건 '언론'의 일이구요. 하다하다 정치인에게 언론의 중립성 같은 걸 요구합니까? SNS를 통한 여론 수렴 및 형성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2. 무상급식 반대를 위해 애를 벗겨 광고에 싣고, 4대강 사업 광고를 위해 지하철 스크린 광고를 내고. 이런 게 과하게 돈을 들이는 선동이라 하죠
심심합니다
12/10/17 10:42
수정 아이콘
전 차라리 장애인시설이 필요하다식의 공익광고를 하는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 sns는 단순히 양양군이 나빠요. 까줘요. 식으로 보이기도 해서요.
jagddoga
12/10/17 10:15
수정 아이콘
흠...
용산에 넓은땅 있고 한강 조망도 되는데 차라리 거기가 좋겠네요. 서울시에서 하는거면.
무플방지위원회
12/10/17 10:19
수정 아이콘
전북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파문이 LH 본사 이전 문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6일 "정부가 분산 이전이라는 원칙을 훼손하려 한다"며 삭발을 단행했다.
이에 대해 김두관 경남지사가 "전북지사가 과도하게 대응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반박해 영·호남 갈등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금 이 분위기라면 저 분들은 이미 가루가 되어서 없어졌어야 할 상황입니다.
대놓고 삭발을 하면서 선동을 하고 직접적으로 상대지사를 비난하고 있네요.
쪼아저씨
12/10/17 10:2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를 넘었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요즘같은 소셜네트워킹 세상에서 저정도도 못한다고 생각하는 게 이상하네요.
12/10/17 10:23
수정 아이콘
인격적으로 완전무결한 깨끗함을 바라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모습 괜찮습니다.
scarabeu
12/10/17 10:41
수정 아이콘
양양군민들 설득할 생각은 안하고, sns이용해서 장애인시설 설치를 막는 나쁜사람들로 몰아가기.
소통을 군민들하고 안하고 자기추종자들하고만 하는게 박원순스타일이군요.
천재여우
12/10/17 10:56
수정 아이콘
정치권에서 이보다 더한 찌질한 짓을 많이 봐왔을텐데
한쪽으로만 잣대를 참 칼같이 대네요
좀 찌질하면 어때서

정치라는게 뭐 그렇죠
12/10/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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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뻔히 보이는 수작 어쩌피 3차가도 결과 바뀔 일은 없을꺼 같은 상황인데. 여론몰이로 양양군수 엿먹이고 양양사람들 장애시설 반대하는 사람들로 욕먹이기 뭐 저래도 좋운 시장님이라고 할 사람이 널렸으니 저래 하는거죠 [m]
목화씨내놔
12/10/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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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박원순 시장님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좋은 의도로 진행되는 것도 충분히 알겠는데.
박원순 시장께서 무리해서 진행하려고 하는지.

서울시에서 협조해서 진행하면서 문제가 생기자 시장개인 페북까지 동원해서
압박을 하는건 지방자치제가 맞는 건지 의심이 드네요.

법적으로 잘 몰라서요. 정당하게 진행하는 부분이라면 소송이던 뭐던 불사해서 처리하시면 되는데.
이게 대체 뭐하는 건지.
솔직히 왜 양양에다가 시설을 만드는데 서울시가 힘을 행사하는지 자세한건 모르겠고요.

박원순 시장님 감싸시는 분들도 꽤 보이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던 일이라고 하는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렇게 진행하고 언플했어도
당연히 응원하고 지지해줬겠죠?

그러리라 믿습니다.
OvertheTop
12/10/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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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양군민들에게 물어봐야되는거 아닌가요? 이러이러하니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정도로..... 서울시민에게 징징대는 모습이라니......
12/10/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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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소연 식으로 썼다고 해서 소통이 아닌건 아니죠.
분명 댓글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소연을 했더라도 국민들 다수가 반대한다면 장애물시설 설치를 포기할 수도 있는 문제구요.

그리고, 이 문제가 양양군과 서울시, 양자간에서 해결할 문제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당장은 양양군과 서울시만의 문제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고, 이번 결과가 선례를 남긴다는 점에서 더 많은 국민이 알아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문제라면 그냥... 별 이슈가 되지 않고 끝나겠죠.

다만, 너무 자신의 입장으로만 쓰여져 있기 때문에 국민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힘들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금 아쉽습니다만,
이에 대해서는 양양군에서 다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고 호소하면 될 일입니다.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훨씬 투명하지 않을까요? (미디어는 언플을 한 것인지, 기자가 알아서 자신의 생각을 쓴 것인지조차 알기 힘들죠)

투명하기만 하다면 포퓰리즘 정치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결국은 가장 이상적인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원하는대로 하겠다는 거니까요.
다수의 국민의 결정이 부족한 정보나 여론몰이 등으로 틀릴수는 있겠으나,
그건 국민들이 익숙해지고 좀 더 현명해져서, 잘못된 정보를 거르고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해야 할 문제이지,

"여론을 등에 입지 말고 너네끼리 하세요" 쪽으로 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2/10/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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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기가차네 엄연히 법적으로 보장된 대법원 상고를 한건데 때려치고 우리가 물건팔아줄테니까 우리말 들으라니 [m]
12/10/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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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박원순 시장이 생각하는 지점에 대해서 요즘 여러모로 생각해보게 되는데 효율적인 면을 중시하는 분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예산 쓰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부분을 생각하는 걸로 보이구요.
그런 측면에서 서울시 예산 안 쓰고 자신이 페북으로 여론몰이 해보겠다고 하는 의도는 좋아보이긴 합니다.
물론 그걸 싫어하는 분들도 꽤 되실테니 논란이 되겠지요.
그러나 오세훈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박원순 시장이 하려고 했던 장애인 시설 확보는 사실 공공복지 확대 측면에서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법대로를 외치는 법을 지키지 않은 정치권의 많은 분들때문에 법대로 하자는 의견 자체야 당연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법이 쌍방간에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로 남는게 좋다고 보는 저로썬 여론몰이을 통해 협상을 이끌어 낸다면 그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로운사람
12/10/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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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 이런 글 올렸어도 똑같은 반응일지...의문이긴 하네요.
forangel
12/10/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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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뭐래요? 윗분들이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죠.
이런 마인드가 편하긴하죠. 어차피 남의일이니...
견우야
12/10/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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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시장의 발언이 싫다고 하시는 분들은..

1. 박원순의 언론플레이가 싫다.
2. 양양군에게 압박하는게 싫다.
3. SNS의 인기를 이용하는게 싫다.
4. 양양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서울시가 강행하려는 것 때문에 싫다.

저렇게 정리 하면 되는건가요..
scarabeu
12/10/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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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횡포에는 관심 많으신 인구1000만 서울시장님이 조그만 양양군에 별별 방법을 다 쓰는군요.
12/10/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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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이게 왜 이슈가 되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된 사업에 지자체간 갈등이 있었고, 법적절차를 따라 갈등조정을 해 온 상황인데, 거기에 더해서 시장이 상대 지자체에 여론을 통한 압박과 대화요청을 하는 게 왜 잘못된 건지요? 이런 게 정치인 거 같은데..
리듬파워근성
12/10/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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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박원순 시장의 SNS로 많은 민원이 접수되었고 해결되었으니 반대로 박시장의 SNS로 홍보 또는 언플이 가능하겠죠. 그러니 소통아닙니까?
12/10/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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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니까 양양군수와 "소통"하려고 하는데
양양군수가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것을 "여론"을 빌어 양양군수를 압박 후 대화를 시도하겠다 이건데
법으로 해결하는 것보다 이게 더 인간적으로 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SNS에 민원 올린거 해결할 땐 좋은 시장이다, 청와대를 맡아주세요 하다가
SNS로 너희들의 힘을 빌려줘! 하니까 법으로 해결해야지, 우리한테 하소연하니?
하는 거보니 참 시장할 맛 안나겠습니다.
심심합니다
12/10/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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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민원올린거 해결해주는거랑 시장이 sns로 하소연하는건 당연히 다른거라고 생각해서요. 인간적으로 보이지도 않고요. 말씀하신대로 대화가 아니라 압박이죠. 가령 저걸 보고 sns에서 양양군 비난여론이 일어난다면 대화할수 있겠습니까? 그냥 항복해야죠.
이번 사안은 좀더 알아봐야겠습니다만, 앞으로도 '머가됐건 의도는 좋은일 vs 현실적으로 그일이 실행되면 어려움을 겪을수 있는 당사자' 구도에+ sns에서 한쪽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다면 그냥 소수 당사자 의견 무시하고 압박을 넣을수가 있겠죠. 이런방식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외로운사람
12/10/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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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점심을 먹어야 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피지알러 여러분도 즐거운 점심 식사 시간 되시길!!
Backdraft
12/10/17 11:55
수정 아이콘
문제인가요?
여론 선동글이라고 본다면
선동 당하는게 이상한사람같은데요.
글고 좀 더 쿨하자면 여론에 징징좀 대면 어떻습니까 흐흐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12/10/17 11:55
수정 아이콘
잘못된 것은 하나도 없어보입니다만
최근들어 급격한 속도로 정치, 권력의 맛을 알아가는 것 같긴 합니다.
아레스
12/10/17 12:02
수정 아이콘
한쪽이 명백히 잘못한 부분이라면 모를까..
이건 입장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른부분이라..
양양군 입장도 이해못할 상황은 아니거든요..
이런것까지 올리는건 정말 아닌것같습니다..
이건 정말 징징징이네요..
타테시
12/10/17 12:05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사회에서 여론에 호소되는게 잘못되었다는 발상도 문제가 있네요.
1심 2심 판결에서 이미 승소를 한 사안임에도 3심까지 가겠다는건
결국 서울시보고 물 먹고 떨어져라라는 것 밖에 없잖아요.

참고로 이와 관련된 기사는 이미 많이 나온 상황입니다.
http://www.welfare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4456
양양군 님비현상에 짓밟힌 ‘하조대 희망들’

즉 무슨 여론몰이니 이런게 아닙니다.
양양군의 님비현상으로 인해 장애인 숙박시설물이 부당하게 취소당했고
1심 2심에서 승소판결이 나온 상황입니다.
거기다 이미 양양군은 합의를 해놓은 상태에서 다시 뒤로 무른 것이죠.
그러니 법정공방 들어가는 것이구요.
12/10/17 12:07
수정 아이콘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장애인 시설 건설 문제를 시민의 문제가 아닌 그들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고며, 법적으로 해결해야지 시민들이 왜 그것까지 신경써야 한다는 태도가요. 그냥 시설이야 어쨌든 너네들끼리 밀실에서 잘 해결하지 왜 여론을 끌어들이냐 이건가요? [m]
12/10/17 12:11
수정 아이콘
죄목은 정치는 정치인들의 일인데 감히 여론을 환기한 죄 정도가 좋겠네요. 민주주의가 좀 찌질하긴 하죠. [m]
순례자
12/10/17 12:15
수정 아이콘
저는 이해가 되는데요. 양양군수가 자기 독단으로 반대하는것도 아니고... 주민의 입장을 대변해야하는것은 아주 당연한 일.
양양군수가 서울시 입장을 들어줄 필요는 없죠.
그럼 양양, 하조대주민들의 입장이 무엇인가. 이건 뭐 말 안해도 아실테고.
여기서 이제 판단은 누가 내리는가? 위에 적었지만 법원이 판단을 내리죠. 이미 2심까지 판결이 났습니다.
그러면 양양군 입장에선, 그 의도가 어찌되었든 끝까지 가보자. 이렇게 판단할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2심제였습니까.
님비현상은 우려스럽습니다만, 대화를 못하면 법적으로 해야죠. 저는 대화가 안된것 자체도 문제라 보는데 이건 정말 그곳에 살지 않고서는 함부러 말할 수 없기에 여기선 빼겠습니다.

그럼 뭐가 문제냐. 박원순시장은 우리나라 NO.2의 권한을 가진 막강한 존재라는것입니다. 게다가 저 조그만 양양군 군수와 같은 당 소속이고요. 그럼 거기서 끝내야죠 죽이되던, 밥이되던.
그런데 시민운동때처럼 <너희들의 힘이 필요해> 하고 원기옥을 쓰려 하죠.
12/10/17 12:36
수정 아이콘
오늘도 여지없이 파이어 되는군요.
후후하하하
12/10/17 12:42
수정 아이콘
인간적이고, 공감되는 트위터네요.
박원순 시장이 옳지 않은 계획을 여론형성을 통해 추진하려고 하지는 않을테고,
시민들이 이 트위터로 인해 바로 마음이 돌아서는 것을 바라지도 않을겁니다.
자신에게는 옳다는 확신이 있고, 여론에는 단지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도겠죠.
저는 이것에 비추어 보는데,
가정에서 형제끼리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쇼파가 하나인데 누가 먼저 앉을지에 대한 싸움이 났습니다.(장난감에서 수정)
하지만 이 싸움으로 법정까지 가진 않습니다.
왜냐면 대화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고, 안된다면 부모님께라도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죠.
법이 부모라고 한다면 글쎄요. 위의 부모님은 국민들이라고 봅니다.
박원순 시장처럼 지속적으로 국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분과,
선출된 이후 국민들과 대화가 단절됐다가 뜬금없이 나와서 여론형성하는 국회의원과는
평소에는 부모하고 시무룩하다가 사고 싶은게 있으니까 조르는 아이와 같은 차이라고 할까요?(예 입니다)
양양시도 집안싸움으로 법정까지 가는 것보다, 대화의 길을 열고
국민의 의견을 먼저 수렴하는 방법이 더 옳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대선주자들이 이런식으로 서로의 의견을 소통하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100시간 준비한 말로 1시간 나와서 서로 할말만 하고 끝나느니,
온라인으로라도 서로의 생각을 1:1로 주고 받는거죠.
지금 보이는 대선활동은 너무도 많이 숨길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너무 관용처럼 지속되어서 유권자들도 당연한걸로 아는 것 같구요.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있는 그대로, 더 많은 부분을 드러내고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맡기는 것이
더 정확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요?
가면 잘만들기 선거가 되지 않도록 말이죠.
르웰린견습생
12/10/17 12:53
수정 아이콘
와~ 의견이 되게 팽팽하군요!
이 정도 여론환기가 과연 용인 가능한 범위인지
판단하기 참 모호한 문제네요. ㅡㅡ;;


그래도 저는 박원순 시장 편을 살짝 들어주고 싶네요.
박원순 시장 측의 명분에 공감을 많이 하는 터라~

그리고 무작정 불순한 의도가 있는 여론몰이라고 몰아붙이기엔
평소에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을 해 와서,
글의 진정성에는 별로 의심이 가지 않네요.
꼭 여론의 힘을 등에 입어서 무마해보려는 것도 아닌 거 같고….


그나저나 대법원 판결이 내년 2월 전까지 날 가능성은 없을까요?
그게 가장 깔끔해 보이네요.
쉬바나
12/10/17 13:37
수정 아이콘
박원순시장의 행동에 대해서야 시각에 따라 극과 극으로 해석이 가능하니 넘어가도록 하고 (결국은 그정도의 문제라고 보기도 하고, 최근들어 박원순시장은 타 정치인과는 달리 특별하다는 생각을 버리기도 했고) 무엇보다 궁금한건 왜 장애인 전용 숙박시설이 있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해당 지역의 숙박업주들이 장애인을 손님으로 받지 않으려 한다던가, 혹은 정가가 아닌 금액을 요구한다던가 하는 일이 잦았다면야 이해하겠습니다만..........
지나간자리
12/10/17 13:46
수정 아이콘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일반숙박업소에 있을리가 없으니까요.
화장실이라든지 계단등등 장애인이 편안하게 쓸수 있는 시설이 일반업소에 있을까요?
12/10/17 13:37
수정 아이콘
뭐 점심먹고 와서 더 댓글 달자면 굳이 더 좋은 방법이 뭘까요?
자신의 뜻이 관철되기 위해 더 좋은 방법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라 하는 건 당연히 아닐테니 자신이 봤을때 법을 위반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하는게 최선이겠죠.
여론환기는 그 중 돈 안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봤을테고요.
뭐 이렇게 팽팽한 줄다리기를 보니까 역시 세상은 넓고 생각해볼 문제는 널렸다고 봅니다.
어느 한쪽이 딱히 그르다 하는 부분보다는 이렇게 여론환기로 인해 토론해볼 꺼리가 생겼다는 점에 의의를 둡니다.
2초의똥꾸멍
12/10/17 13:40
수정 아이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에 가정법까지 난무하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2/10/17 13:54
수정 아이콘
근데 양양군수가 오죽 소통을 안하려고 하면 저러나 싶네요.. -_-
12/10/17 14:31
수정 아이콘
소송당해서 이미 2심까지 내리 진 마당에 그다지 소통하고 싶을 거 같지가 않긴 합니다.
법대로 시작한 거 끝까지 법대로 가-_-; 이런 분위기겠죠.
몽키.D.루피
12/10/17 14:01
수정 아이콘
좀 자고 일어났는데... 여지없이 파이어.. 이게 무슨 200플 짜리 파이어 될 만한 사안인가 싶긴 하네요..
12/10/17 20:21
수정 아이콘
장애인 시설하니깐 어감이 꼭 혐오시설 같은데 숙박시설 짓겠다는걸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어요.
여름 한철 유명하지는 않지만 해안가에 장애인들이 편하게 쓸수
있는 숙박시설인데 22억이나 들여서 투자하겠다는 걸 왜 반대할까요?

여름에 어딜가든 바가지애 숙박비가 만만치 않는데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가정들까지 이용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아퍄트 단지앞에 화장터를 짓겠다는것도 아니고 핵폐기물 처리장을
짓는것도 아닌데 장애인 숙박시설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송까지 가면서
반대하는 것이 답답합니다. [m]
12/10/17 20:26
수정 아이콘
오세훈시장 때에는 서울시 홍보비만으로 2백억인가 2천억인가를
쓴다고 하는데 비용 안들고 페이스북이든 머든 홍보하고 의견개진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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