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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05 03:42
저는 이말년님 이나 기안84님이나 작품의 퀄리티를 따지기에는 '말장난'이란 요소에 재미를 더 느낍니다.
그림 퀄리티야 제가 어떻게 평가 할 순 없다고 보고, 작품의 재미도 '병맛'이라는 용어로 다 덮어 버릴 수도 있으니 연재가 늦어지고 아파서 중단 하는 것 까지도 다 이해 하겠습니다만, '만화 그리기 싫다' 라는 말은 좀 실망스럽네요. 그리고 싶어서 안달나고 운이 안좋아서 못되고 있는 분들도 얼마나 많은데
12/05/05 11:31
이말년과 기안84가 동급으로 묶이는게 이말년의 굴욕이네요.
이말년은 그림체가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서 그렇지, 실제로 그림을 못그리는것이 아니며, 또한 풍자성이나 스토리를 끌어가는건 차원이 다릅니다.
12/05/05 04:00
네이버 공무원만큼 싫습니다. 그리기 싫다는 기분으로 그린게 최근 뻔히 느껴지는데다 그런건 당연히 남도 보기 싫은데 말입니다.
얼마간 아예 안보다 다시 보니 눈이 희멀건한게 이토 준지가 생각나는 그림이 되어버렸군요. (물론 이토 준지씨의 그림은 훨씬 보기 좋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이토 준지의 고양이 일기나 봐야겠군요 화난다 (...)
12/05/05 09:57
노병가도 이제 좀 재밌구나 싶을때 후다닥 끝낸 감이 있었죠. 그땐 무슨 일 있나 싶었는데 요즘 패션왕 그리는거 보면 왜 그렇게 빨리 접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12/05/05 13:32
머리속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캐치는 잘하는데
그림실력이나 스토리텔링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만화작가들은 만화의 스토리 및 결말을 어느정도 정해놓고 진행한다고 들었는데, 기안84는 그날그날 생각나는대로 이야기를 진행하는것 같아요.
12/05/05 13:54
그냥 애초부터 한계가 있는 작품이었죠.
전체 줄거리를 생각안하고 아 이런장면 있으면 재밌겠는데? 짧게 떠오른 소재를 가지고 시작한듯한 인상이 강했습니다. 소재 자체는 재미있으니 초반에야 볼만했지만 큰 줄기가 없으니 내용이 점점 이상해질수 밖에 없구요. 드래곤볼의 도리야마 아키라 작가도 비슷하게 큰 줄거리없이 시작했지만 이분은 만화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더불어 전채성까지..) 기안님은 애정이 별로 없다는게 차이같네요. 여담이지만, 피나는 노력을 하는 수많은 웹툰작가들을 뒤로한채 이런식으로 그려도 엄청난 인기를 끌다니 정말 세상은 될놈될 인것 같아요.
12/05/05 15:15
패션왕을 본 적이 없어서 이 이야기에 낄 처지는 아니지만,
원래(?) 이럴 때 쪼아 주고 아이디어를 함께 궁리하는 것이 담당 편집자의 역할인데 웹툰에는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는 듯합니다.
12/05/05 16:21
저는 처음부터 정말 저질스럽고 별로였습니다.
패러디 중에서도 깊이가 있고 의미가 담겨 있는 패러디가 있는데, 패션왕 저기에는 그냥 인터넷에서 보다가 낄낄댔던거 주워와서 만화 분량 채운 것들 밖에 없더라구요.
12/05/05 19:53
기안 84는 아직 너무 많은 것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패션왕은 내용이나 업로드 속도나 갈수록 아쉬워지고 있지만요.
원래 더 어둡고 진지한 쪽을 좋아한다고 보는데요. 분명히 자기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m]
12/05/05 21:22
패션왕을 따로 챙겨보진 않고 몇번 보기만 했습니다만....
어떤 만화가 되었든 보통 연재가 미뤄지더라도 다시 연재했을 때 그 결과물이 충분히 좋은 내용을 뽑아내면 다시 반응이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런데 기안84의 패션왕은 지금 그런 상태가 아닌가 보군요. 사실 가장 좋은 방법중의 하나는 자신의 상태가 힘듬을 알리고 단기휴재를 했다가 복귀하는게 좋긴 한데, 본인이 그러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이 질질 끌기만 한다면 그로기가 오래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이 있다는 것도 다들 패션왕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애정어린 비판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위 제 친구들도 패션왕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참 많은데... 아무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12/05/06 17:58
뭔가 번뜩이는 건 있는데 작품을 길게 이끌어갈 힘이 없는 작가죠. 에피마다 작품의 질이 널뛰기 하기 때문에 단편만 그리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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