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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05 01:39:06
Name 게지히트
Subject [일반] 달아오르는 안드로이드 전선
다소 잠잠했던 2012년 상반기의 스마트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생산 3사(삼성, LG, 팬택)가 저마다 자사의 기술력을 총집약한 제품을 들고
거의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포문을 연것은 팬택입니다.
팬택은 삼성전자의 갤3S 의 발표보다 약 12시간 앞서 5월3일, 공전의 히트작 베가 레이서의 후속작
베가 레이서2를 기습 발표합니다.
기존의 베가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지만, CPU 와 모뎀 원칩을 사용하여, 효율적 배터리 사용을
구현하여, 9시간 30분 연속통화를 지원합니다. 또한 Siri 와 비슷한 한국어 자연어 음성인식을
탑재하여, 다양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하는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기존에 오만하다는 느낌을 받을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던 박병엽 부회장은, 이번 싸움이 사운을
건 싸움이라는것을 직감했는지, 제품 발표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잃지 않았습니다. 팬택의 상대는 LG 가 아니라 삼성과 애플이라는 입장도 유지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삼성의 공세로 시작됩니다.
그동안 꾸준히 참석하여 자사의 신기술을 공개하던 MWC(mobile world congress) 까지 불참하며
내부 임직원, 심지어 갤럭시S3 개발자들에게도 시료에 보호구를 씌워 갤S3에 대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해오던
삼성측은 5월 4일 한국시간 새벽 3시. 드디어 런던에서 그동안 야심차게 개발해온 갤럭시S3 를 공개합니다.
그러나 신비주의가 과했던걸까요. 사용자들의 기대가 너무 높아지면서, 정작 발표된 갤S3 은
기대보다 다소 실망스러운 스펙과 디자인을 드러내게 됩니다.

자체 개발한 엑시노트 4 쿼드라는 이름의  쿼드코어 AP 는 이미 탑재가 공공연하게 예측되었기 때문에,
그 막강한 성능에도 큰 감흥을 줄 수 없었고, 카메라나 디스플레이 발전도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더구나 ram 은 1년전에 전작인 갤S2 와 똑같이 1g 만을 지원하여, 사용자의 실망감은
적지 않습니다. 그나마 쿼드코어 AP 는 안정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못했다는 설명과 함께
국내 모델에서는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크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데. 그간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으로 고객의 충성도를
확신했는지, 독자적인 디자인을 선도하려는 의지가 보입니다. 이것은 아이폰의 아류라는 기존의
열등의식을 극복, 더 나아가 아이폰과 차별화하려는 자신감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그나마 음성인식 기능인 S Voice, 사용자의 눈깜빡임을 감지하여 화면을 유지하는 smart stay
다른 앱을 사용하면서 동영상 등을 그대로 시청할 수 있는 팝업 플레이, 특히 무선 충전 기능 등이
기존의 스마트폰, 경쟁사의 제품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떠들썩하게 하루를 시작하게 했던 갤S3의 뉴스는 빠르게 사그라들어가는 와중에
LG 전자에서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신모델을 발표하여 갤럭시S3 에 반격을 가합니다.
코드명 D1L, 모델명 옵티머스 LTE2 가 바로 LG 가 꺼내든 무기였습니다.
항상 무언가 하나가 꼭 경쟁사 모델에 비해 모자랐던 전작들에 비해, 이번에는 그 모든 면에서 갤럭시S3 의
스펙을 압도합니다. 이미 LG 전자에서 갤럭시S3 의 스펙을 알고 있었던게 아니냐고 할 정도로
대부분의 면에서 미세하게 앞섭니다. 삼성과의 차별점으로 삼았던 팬택의 감정인 9시간 30분 통화의
효율적 배터리 사용도 LG LTE2 가 10시간 이상으로 압도하고 있으며, 삼성이 내놓은 기능중 하나인
무선 충전도, 삼성이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는것에 비해, 규격만 맞으면 사용이 가능하게
구현을 해놓았습니다. 특히 램 2기가 탑재는 경악스런 충격을 안겨줍니다.
LTE2 스펙이 공개된 게시물은 얼리 어답터들의 본진으로 알려진 클리앙에서 어그로없이 역대 최다 조회,
최대 리플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389451

물론 스마트폰은 스펙이 모든 성능을 이야기해주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그동안 LG 전자에서 보여왔던 발적화 및 사후 서비스, 형편없는 가격 방어력을 떠올려보면,
압도적 spec 임에도 어딘지 모르게 믿음이 가질 않고 의심부터 들게됩니다.
더구나 스마트폰이라는 디바이스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문화적 도구라는것을 애플이 가장
압도적으로 입증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TE2 에 대한 얼리 어답터들의 전례없는 열광적 호응은, 근래 들어서 각성하고 있는
LG 전자에 대한 응원도 포함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초반 잘못된 전략으로 안드로이드에 대한 대응이 늦어, 허둥대면서 옵티머스 큐, 빅, 3D, 블랙 등
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마구 생산하여 사용자에게 실망을 안겼던 실패를 딛고, 옵티머스 LTE 부터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에서  LTE2 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역설적으로 이렇듯 떠들썩한 그간의 노이즈 전략과는 달리 조용히 반격에 나선 LG 전자의
실력에서의 자신감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국면은 이미 예측된바 있습니다. 박종석 LG전자 MC 사업부장은 약 1 년전 인터뷰에서
소프트웨어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하드웨어 전쟁으로 국면이 접어들 수 밖에 없다는
예언을 했고. 그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이것이 LG 전자 스마트폰의 현실과 막장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박종석 사업부장의 insight 는 단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경중을 따지는것이 아닙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어느 하나라도 소홀한다면 고객에게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의 기술 장벽이 하드웨어의 그것보다 낮다는것을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진저브레드에 이르러 이미 안드로이드 OS 는 이미 90% 이상 안정화가 되었으며, 안드로이드를
탑재하는 기술은 처음 시작점에서나 큰 차이가 나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간극이 줄어들어
그 자체가 기술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드웨어는 그리 쉽게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수십년간 이어져온 백색가전의 질서를 보면 이는 명백해집니다.
이러한 명제를 생각해보면 결국 십수년간 핸드폰을 만들어온 LG 전자에게
결국 승부의 추가 기울수 밖에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LG전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내수시장 2위를 지켜오던 팬택은 2012년 상반기. LG전자에게 미세하게
판매량을 앞서고 있으며 그 마저 이미 4월에 따라잡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안드로이드의 3파전에서, 팬택은 그 어떤 요소에서도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 전혀 없다는것이
밝혀졌습니다. 어쩌면 삼성에 앞서 팬택이 베가 레이서2를 발표한것은 이미 스스로 그 사실을 눈치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앞으로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변수는 무수히 많습니다. 곧 출시발표를 하게 될 iPhone5 는 물론이고,
MS 와 노키아, HTC 의 연합전선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정책이 어떻게 펼쳐질지도 알 수 없으며, RIM 도 마냥 잠자코 침몰하지는
않을것입니다. 화웨이 등 탄탄한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업체도 호락호락하진 않죠.

다만 안드로이드 시장내에서의 시장 변화를 조심스럽게 예측한다면,
당분간 삼성이 압도적 지위를 유지하며, HTC 와 팬택의 몰락이 시작되고, LG 전자와 모토로라(구글 버프를 받는다면..)
정도가 차츰 성장하며 삼성의 뒤를 쫓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 변화이 중심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그 중요도가 낮게 평가되어온 폰 디자인이 다시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어찌됐건, LTE 부터 시작되어온 LG 전자의 반격은 몹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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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05 01:42
수정 아이콘
팬택은 씁쓸하겠네요.
갤3은 플래그쉽치고는 살짝 부족하다 싶은 감이 있기는 한데, LG가 이번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2/05/05 01:46
수정 아이콘
지금 돌아가는 칩 로드맵을 보면 갤2만큼의 스펙우위를 지키기 힘들어서 삼성이 '어쩔 수 없이' 여러 부가 기능쪽에 집중한 것 같습니다. 아몰레드도 펜타일인데다가 ... 종합적으로 보면 갤3가 현재로서는 스펙의 우위가 있지만 이 우위는 갤2때만큼 장기간 우위를 지키기 못할 것입니다.
LG나 팬택에서도 이를 파악하고 대대적으로 공세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레몬커피
12/05/05 01:46
수정 아이콘
김치노트를 쓰는 저로서는 갤3이 너무너무 잘 나와서 너무 끌리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생각했던것보다는
뽐뿌가 오질 않아서 역시 다행히(?) 별 불만없이 김치노트 잘 쓰게 될 거 같네요...크크
RegretsRoad
12/05/05 01: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4412가 막강하단건좀;; A9기반이라 A15기반 듀얼보다훨신 딸립니다 [m]
신예terran
12/05/05 01: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진영 자체를 선호 하지 않지만 삼성의 행보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안드로이드 폰과 차별화된 디자인, 사용자 경험을 넓혀주는 ui를 보여주는 안드로이드 폰이 좀 나왔으면 하고 항상 생각했었고, LG가 삼성을 이기려면 이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삼성이 오히려 먼저 해버렸네요. 사후지원도 LG보다는 삼성이 월등하니까 더 나을테고요. 개인적으로는 애플을 선호하면서도 갤럭시3는 흥미롭습니다.
오히려 팬택과 LG가 여전히 이전의 안드로이드 진영의 전형적인 행보로 스펙싸움만 하고 있다고 보고요.
12/05/05 01:49
수정 아이콘
물론 컨버전스의 정수인 스마트폰에서 스펙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겠으나.
점점 스펙 경쟁이 실질적으로 무의미 해 졌다고 생각은 들어요.
예전에 레이저라든지 인기 있었던 폰들처럼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수 있는 브랜드와 디자인이
더 중요하게 여져지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면에서 갤럭시 S3 가 상당히 잘 만든 수작이라는 의견이고
엘지의 지금 행보는 사실상 시대의 흐름을 이번에도 잘 맞추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제해주세요
12/05/05 01:56
수정 아이콘
아.. 휴대폰 하나 구입해야하는데 진짜 고민이네요.
당장 구입할 수 있는 갤노트냐, 아니면 갤3, 옵티머스2LTE...혹은 좀 더 기다렸다가 아이폰5냐..

아 유저들의 여론을 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세기
12/05/05 01:56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면서 조용히 테이크(KT TECH) 사용자는 웁니다.
12/05/05 02:00
수정 아이콘
스팩은 어느 수준 이상만 충족하면 일반인들에겐 그다지 의미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 다음은 디자인-소프트웨어-사후지원 같은 곳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네요.
마바라
12/05/05 02:01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본건지 모르겠는데..

갤3는 쿼드고 옵티이2는 듀얼이라는데.. 맞나요?
12/05/05 02:05
수정 아이콘
s4는 엄밀히 말하면 a15가 아닙니다
일단 실사용기기가 없기 때문에 벤치상에서만 보자면 4412가 모든 면에서 s4보다 앞섭니다
램은 다다익선은 맞지만 어느 이상이면 체감하기가 어렵죠
디스플레이야 이미 LG쪽이 비교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놀랑 차
12/05/05 02:09
수정 아이콘
아이폰의 디자인이며 사용하는데잇어서 편리한 인터페이스때문에 아이폰5를 기다리고잇는 아이폰4유저라서 애플이 아이폰5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선방해낼수 잇을지가 기대됩니다 현재까지 나온것중엔 개인적으론 겔노트의 시원시원함이 땡겻는데 윗글만을 보자면 기존 lte강자에 빼어난스펙을들고 역습을감행한 lte2가 가장땡기네요 올10월에 약정완료 되는입장에서 앞으로몇달이 기대되네요
애패는 엄마
12/05/05 02:26
수정 아이콘
야구 볼때 좋으면 됩니다. 화면 크게 장땡이겠죠?
아시다 마나
12/05/05 02:51
수정 아이콘
기술적인 부분은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휴대폰 시장의 경쟁은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저는 올해 8월에 약정 끝나는데, 뭐 사야할지 벌써부터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 같네요.
그래도 한 두 달 정도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망해야겠어요.... 어서 8월이 왔으면 좋겠네요. 흐흐
12/05/05 03:0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갤3는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스팩이더군요

헌데 애플이 아이폰 4S를 내지않고 아이폰 5를 내놨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애플이 아이폰5를 내놨었거나 4s를 안내놓고 바로 올 3월쯤 아이폰5를 출시했었더라면

삼성이 갤럭시 2때만큼이나 파격적인놈을 내놨지 않았을까요?

왠지 갤3는 별로 급한타이밍이 아니라는 느낌이 묻어나는 정도랄까
꿈속에서꿈꾸는꿈
12/05/05 04:15
수정 아이콘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평정'한건 타경쟁사폰을 당시 갤스2가 앞도적인 스펙으로 눌렀기 때문이죠. 근데 그 강점을 잃어버렸으니...

변화도 좋고, 감성도 좋죠. 그런데 본인들의 장점까지 포기하면서 감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렇다고 지금봐서는 그 '감성'에 소비자들이 별로 공감하고 있는것 같아보이지도 않고요. 차라리 lg폰이 디자인이나 뭐나 더 감성이 있어보이네요. -_-

솔직히 이번에 갤3는 좀 실망입니다. 그동안 삼성은 안드로이드에서 '본좌' ,'갓'의 이미지였다면, 이번 갤3는 여전히 최강자중에 하나지만 더이상 예전의 '본좌'까지는 아닌듯 싶네요.
어떤날
12/05/05 06:57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도 적었지만 갤삼이는 여러 모로 많이 아쉬운 제품이네요. 물론 전 어쩔 수 없이 갤삼이를 사게 될 거고 실사용해 보면 또 다를 수도 있겠지만 높았던 기대치에 비해서는 정말 아쉽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램이요. 최소한 램 2, 아니 1.5만 되었어도 이 정도로 아쉽진 않을 텐데 말이죠. 갤3보다는 갤2.5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이폰4s처럼요.

바로 위 꿈속에서님 말씀처럼 본인의 가장 큰 강점을 버리면서까지 무리하게 감성팔이할려고 하는 것처럼도 보여서 사실 베스트 초이스라고 보이지는 않아요. 감성은 얹더라도 갤럭시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압도적인 스펙은 유지를 해줬어야 할 거 같은데..

오히려 스펙 최강자의 역할은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갤노트2가 해주지 않을까 싶고... 근데 난 그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고 ㅠㅠ
덴드로븀
12/05/05 08:3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안드로이드폰 중에 램이 2기가짜리가 LG에서 발표한 옵티머스 LTE2 말고 또 있던가요?
자꾸 램이 적어서 스펙이 에러다 라고 하시는분들은 2기가짜리 램이 달린 폰이 얼마나 빠른지에 대한 정보가 있으신건지 궁금합니다.

물론 완전 초창기 때 256MB -> 512MB -> 1GB 로 안드로이드폰들의 램이 증가하면서 성능도 비례해서 향상되는걸 본 학습효과겠지만
막연하게 컴퓨터처럼 그냥 많으면 좋은건데 안넣었으니 스펙이 안좋다. 라고 단정지으시는건지 궁금하네요.

개발자의 입장에서 볼땐 오히려 1기가램을 고집한 이유가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봅니다.
램이 많으면 그냥 프로그래밍 대충 해서 돌아가게만 만들어서 때려박으면 그만이죠. 그러나 최적화따위는 안드로메다로 갑니다.
사용자들이 앱을 아무리 많이 깔고 멀티태스킹으로 수많은 작업을 해도
1기가 내에서 처리가능한 커스터마이징을 완성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원가절감도 할겸해서 그냥 1기가를 선택한거라고 봅니다.

아이폰4s 램이 512MB 지만 특별히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많은것처럼 말이죠.
KalStyner
12/05/05 09:08
수정 아이콘
s4의 adreno225는 4412의 mail400보다 뒤떨어지고 Krait x2는 A9 x4 보다 벤치상 좀 더 느립니다.

변수는 SGS2가 그랬듯 Maili는 제 성능을 뽑아낼 수가 있냐는 것이고, 단일 코어 성능이 S4가 앞선다는 것인데 과연 안드로이드 앱들이 멀티 쓰레드를 제대로 활용하느냐겠죠. [m]
Go_TheMarine
12/05/05 09:51
수정 아이콘
삼성개발자들은 램이라던가 하드웨어스펙에 대한 우려를 안했을까 하는게 의문입니다.
다 해보고 제품출시를 하지 않았을까요.
위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갤3는 아이폰 4s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좋은 폰이겠지만.... 갤노트2가 더 기대가 된다는...
12/05/05 10:19
수정 아이콘
최적화야 그럭저럭 해낸다지만 나중에 또 램 핑계로 업이 막힐 수도 ...
세르니안
12/05/05 10:56
수정 아이콘
LG는 진짜 지금 옵티머스2x 제논플래시 문제도 해결 안해준상태인데 다시는 살일이 없을듯 하네요
나름쟁이
12/05/05 16: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갤s3 실사를 보니 디자인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는데 단 한가지, 램이 너무 아쉽네요.
지금이야 1기가로도 충분하다지만 앞으로 젤리빈까지 본다면 문제겠죠.
하반기에 노트 후속작을 감안해서인건지..
12/05/05 23:35
수정 아이콘
삼성의 이번 전략은 독자적 기반을 구축시켜준 S시리즈의 결착을 감성으로하면서 애플과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가겠단 의지를 보여주는게 아닐까요?
진짜 주무기는 노트 2에서 나올 것 같은데 얼만큼의 괴물 스펙을 보여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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