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 두시에 눈을 떴습니다. 휴대폰을 보니 10분을 가르키고 있었는데, 배터리가 1% 남아있더라구요.
아, 충전시켜두고 자야지하구 충전기를 찾습니다. 그 와중에 문자가 한 통 왔어요. 아슬아슬할 것 같지만 답장을 썼습니다. 이제 자려구요.
이러한 사소한 이야기입니다. 조금 길게 풀어쓸 뿐이에요.
#2
슬픔의 힘을 믿으시나요. 손에 그러모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는것만 같고, 느껴지는 온기도 슬픔도 괴로움도 하찮게 느껴지는 슬픔에도
우리를 환난케하는 슬픔이, 때로는 우리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아주 가끔 정도는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람의 마음은 대체 무엇을 바라길래 이리도 간사하고 옹졸하며, 무언가를 위해서는 스스로도 감당치 못할만큼 넓어지기도 하는걸까요.
#3
또 하나의 계절은 떠나는 것이 아쉽기만 그리도 했는지 많고 많은 흔적들과 여운들을 남기기에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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