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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04 02:57:58
Name 영원한초보
Subject [일반] 빨갱이와 편가르기
친한 동생과 술마시다가 대북문제에 대해서 빨갱이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저는 당연히 공산주의 세력을 빨갱이라고 말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과 많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단지 안보의 기준으로 국가의 적은 빨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동생의 생각으로 빨갱이의 범주를 알아봤더니 당연히 북한정부부터 시작해서 북한에 동조하는 세력은 모두 빨갱이로 분류 되더군요.
더 짧게 줄이면 친북세력은 빨갱이 입니다.
친북, 친미, 친중이라는 말들은 너무나 모호한 말이고 정치적 자의적 해석이 충분한 말입니다.
(친일문제는 따로 생각해야 될 문제같습니다. 어째든 본문 내용과는 상관없으니 태클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친미라는 말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고 반미라는 말은 빨갱이와 깊은 연결이 되는게 세태입니다.
이런 정치적 견해로 편가르기가 되는 것은 제가 익히 많이 느끼고 있던 사항이였습니다. 하지만 반북에 반하는 언행을 했다고
빨갱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너무나 큰 충격이였네요. 반북이라고 제가 말하면서도 저는 언론에서 이런 이야기를 잘 못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 생각중에 이미 결론이 나있는것 같습니다. 북한 도발에 결사적 저항의지 표시를 멈칫하면 반북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것은 바로 빨갱이 이미지로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비교했을때 민주당은 빨갱이 세력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바로 뒤집을 수 있는 논리적 명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다. 북한에 동조하는 세력은 빨갱이다.
이 단순 두가지 연역법을 바로 깨뜨릴 수 있는 명제를 제시할 수 없었습니다.
주적이 북한이다라는 범위부터 북한에 동조라는 범위까지 세부적인 차이를 이해시켜야지 단순논리를 깰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여기서 엄청난 암담함이 찾아왔습니다. 빨갱이 선동을 할수 있는 세력은 단순 두문장으로 모든걸 설명할 수 있는데
저는 훨씬 많은 설명을 해야하고 동생과 같은 친구는 이런 긴 설명을 끝까지 들을 수 있는 상황이 거의 없습니다.
술마시면서 북한에 대한 동조세력이 북한 정부를 동조하는 것은 아니며 북한에 대한 동조가 단순 퍼주기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김영삼정부때부터 현대그룹을 거처서 미국의 원조까지 간략한 사례를 들어줬지만 얼마나 받아 들였을지는 모르겠네요.
이 모든게 북한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이다라는 명제아래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요?
빨깽이와 우리의 관계 설명을 더 이상 단순명료하게 설명하는것은 제 능력밖인 것 같습니다.
제가 여기서 좀 더 인간집단의 특성에대해 느낀것은 인간은 편가르기에 너무나도 뛰어난 존재라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찾아도 한민족은 편가르기 피해 그 자체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비난하는 조선시대 붕당정치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6.25를 겪으면서 이념에 따른 편가르기로 수많은 비이성적 죽음을 겪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 역사상 모든 민족이 편가르기의 비극을 겪어 왔습니다. 지금 부터 제가 쓰는 이야기는 무차별 인용입니다.
퍼오기니 표절이니 그런 이야기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992년 여름에 크로아티아에서 아뎀이라는 농부가 이웃마을의 세르비아 사람들이 자기 마을 사람 35명을 이유없이 잡아가서 목을 베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살해당했습니다. 그들을 죽인 세르비아인들은 작년에 추수를 도와준 사람들이었고, 어린 시절 함께 뛰어 놀던 사람들이었고, 더운날 드리나 강에서 함께 벌거벗고 헤엄치던 사람들이었고, 밤중에 이웃집 소녀들을 함께 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무 이유도 없어보이는데, 멀쩡한 사람들이 갑자기 살인자로 돌변했습니다." (Peter Maas, Love Thy Neighbor(New York: Knopf, 1996)
독일의 작가 세바스티안 하프너는 '히틀러에 대한 반박'에서  나치의 적이였던 자신이 어떻게 나치의 활동에 참여했는지 회상했다.
'우리가 마을에 도착하자 길 양쪽에 늘어선 사람들은 손을 흔들어 우리가 든 깃발을 환영하거나, 재빨리 집 안으로 사라졌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즉 내가 그들을 두들겨 팬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행진하는 우리도 대열 속에 있지 않고 길가에 있었다면 똑같이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모든 구경꾼들에게 암묵적으로 폭력의 위협을 가하고 있었다. 그들은 깃발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사라졌다. 우리를 두려워했기 때문이고, 나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Sebastian Haffner, Defying Hitler (London: Weidenfeld&Nicolson, 2003)
이런한 것처럼 특정 상황에서 특정역할로 인한 차별 또한 일어납니다.
20004년 바그다드 아부 그라이브에서 미군 병사들이 이라크 포로들을 잔혹하게 고문하고 모욕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들은 보통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간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정상적인 사람들이 의식을 거행하듯이 부방비 상태의 포로들을 학대하고 때리면서 즐거워한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와 유사한 일이 30년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평범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학과 건물 지하를 감옥처럼 꾸며 놓고 실험을 했습니다. 누구에게는 수감자 역할을 시키고 다른 사람에게는 간수역할을 시켰습니다. 이 실험에 대한 짐바르도 교수의 인용입니다.
"적개심과 학대는 나날이 심해졌고, 숨감자의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다. 36시간 안에,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울부짖고, 소리치고, 판단력이 마비된 수감자가 나왔다. 우리는 그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고, 극단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보여서 실험에 계속 참여할 수 없는 수감자가 매일 생겨났다. 실험은 2주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완전히 통제 불능이 되어서 6일 만에 끝내야 했다. 정상적이고 건강했기 때문에 선택된 아이들이 견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평화주의자였던 학생들이 가학적으로 행동했고, 수감자들을 잔혹하게 처벌하면서 즐거움을 느꼇다."
짐바르도는 최근에 아부 그라이브에서 일어난 일도 똑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개인보다는 그들이 처한 상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개인적 신념을 떠나서 상황과 역할의 차이에 의해서 일어나는 편가르기는 상상이상으로 극단적일 수 있습니다.
출처를 지금 찾을 수는 없지만 흑인과 백인도 인종을 떠나서 섞어서 생활시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거주공간이 흑인, 백인 지역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오늘날 빈부차이와 같이 사회의 경제적 양극화 뿐만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여러 편가르기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pgr에서 논쟁이 시작되면 편가르기는 자연스럽게 진행됩니다. 단순히 자신의 위치에 따라서 상대방을 헐뜯고 공격하는 행위는 수 없이 많이 일어납니다.
저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심각한 편가르기가 부자와 서민의 관계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또한 심각한 문제가 분명하지만 안보문제에 있어서
북한에 대한 주적표시 문제에 대해서도 편가르기가 아직도 제 주변에서 유효하다는 것이 눌라웠습니다.
북한은 우리의 적이라는 것은 당연한 말이기에 여기서 파생된 여러 주장들에 대해서 한번에 일축하기가 불가능했습니다.
아직도 그들이 이야기하는 좌빨은 사회 전반적으로 유효한 언어라는 것을 파악하는 순간 정신이 아찔해 지더군요.
아는 동생과는 지금 같은 장황한 이야기보다 반공정신에 의한 피해 드라마,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 6.25때 정치적 이야기를 찾아보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끝냈습니다만 쉽게 이해시킬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이 녀석은 나꼼수 열심히 듣고 MB에 대한 반감이 저보다 더 극단적인데도 안보에 대한 편가르기에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는 시점입니다.
단순한 편가르기에 의해서 투표를 하지 않고 자신만의 판단기준을 세워서 투표를 하는 분위기가 이루어졌으면 하지만
편가르기에 의한 투표 나눔은 본질적으로 극복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안철수가 말하는 상식vs비상식도 편가르기식으로 가면 본의미는 퇴색될 수 밖에 없는 것같습니다.
저또한 이러한 진영논리에 순식간에 빠진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특별한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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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2/04/04 03:18
수정 아이콘
단순한 키워드는, 아주 효과적으로 작동하지요. 이른바 스틱 메시지란 것이 그런 것이겠습니다.
12/04/04 03:32
수정 아이콘
일본인 친구와 얘기를 나누다가 한국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반공사상을 가르친다고 하니까 깜짝 놀라더군요. 일본은 교과서에서 반공을 가르치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군소정당이지만 엄연히 공산당도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북한이 공산주의라고 하기도 뭐한게 흔히 빨갛다고 하는 맑스-레닌주의를 조선노동당 강령에서 삭제한 파시즘+왕조 국가입니다. 분단상황 속에서 독재정권은 북한이라는 적을 잘 이용해 먹었죠. 총풍, 금강산댐 서울물바다 사건 등. 금강산댐 수문을 개방하면 서울 경기 강원이 물에 잠기고 63빌딩 절반이 물에 잠긴다는 말을 온 국민이 다 믿게끔 만들었습니다. 제 코묻은 돈까지 평화의 댐 성금으로 냈으니까요. 그 돈은 아직도 비자금으로 쓰일겁니다. 냉전 논리가 유효한 상황이 코미디인 것 같습니다 [m]
슈퍼엘프
12/04/04 05:24
수정 아이콘
평화의 댐이 왜 필요한지는 2009년 임진강 황감댐 방류사건이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당시에 6명이 죽었죠.
댐이 없으면 북한이 수공을 해올때 대책이 없습니다. 그래서 평화의 댐 1차 공사만 하고 중단한것을 노무현 정부때
2차 공사를 해서 저수 수량을 올렸고요.

그리고 성금문제는... 평화의 댐 직접가보면 거기가 굉장히 험준한곳이라 돈이 많이 들수 밖에 없는 장소라는게 보입니다.
2차 공사때 돈이 적게 든건 기반 공사와 도로 공사를 전부 1차때 해놔서 그런것이죠.
성금의 일부를 떼서 착복했을지는 몰라도 그 성금이 전부 누군가의 비자금으로 간거는 아닌것이고요.


그리고 금강산댐이 터지면 63빌딩이 잠긴다는건 새빨간 거짓말이긴 하지만 금강산댐 방류하면 하류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
인명피해가 발생합니다. 아니면 물이 언제 불어날지 모르는 불안감속에 살수도 있겠죠.

이렇듯 북한을 이용해서 이득보는 세력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해도 그들이 말하는 모든게 다 거짓은 아닙니다.
북한은 엄연히 한국을 공격할수 있는 적대 세력이고 빨갱이 문제는 이렇게 안보와 연관되어 있는 문제라 간단하지
않다는것이죠.
12/04/04 08:39
수정 아이콘
실제 문민정부 들어오자마자 YS가 평화의 댐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했을 때도 마포와 용산 일부가 물에 잠긴다는 결과가 나왔죠.
그래서 금강산댐이 노후화된다는 얘기에 DJ - 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대규모 증축이 있었던 겁니다.

더구나 북한의 물공격이 없을거라는 장밋빛 예상은 실제 09년 황강댐 방류로 깨졌죠.
앉은뱅이 늑대
12/04/04 09:14
수정 아이콘
황감댐 방류 사건은 합참에서도 수공이라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일입니다.
물공격이라는 건 적절한 단어 선택이 아닌 것 같네요.
앉은뱅이 늑대
12/04/04 09:09
수정 아이콘
황감댐 방류와 평화의 댐 사건은 스케일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온나라를 레드컴플렉스로 뒤흔들어놓고 어린이들 코묻든 돈까지 탈탈 털어갔으니...
평화의 댐이 필요한가와는 별개로 그당시 한 행동은 울트라 그레이트 슈퍼 국민사기극일 뿐이죠.
평화의 댐 가보신 분은 욕이 저절로 나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2/04/04 09:39
수정 아이콘
군 시절 눈치우러 평화의 댐 다녔는데...성금 한 2% 공사비로 썼을 겁니다. 그 정도 입니다.
12/04/04 06:34
수정 아이콘
가입 후 첫 댓글이군요...=-=;;

국가의 적 = 빨갱이라면....... 미국처럼 국익에 조금이라도 반 한다면 엄격하게 적용해야죠.

일례로 몇년전에 한국계 미국인 한분이 미 정부내 북한관련 정보를 한국에 알려줬다고 해임+구속된 사례도 있죠.
군사동맹에 같은 적을 공유하고있는 주요동맹국인데, 미국 입장에서 손해날일도 별로 없을만한 정보들이였는데....해임+구속 크리...

빨갱이 타령하려면... FTA 협상팀이 생각나네요.
협상전부터 미국에 미주알 고주알 다 알려주고, 손에 들고있는패 다 버려가면서 분위기 조성까지 해주겠다고...
위키리스크에서 본거같네요.....미국의 법 적용한다면 죄다 빨갱이야 맞는거겠죠?

그렇게 적용한다면, 친미성향이라고 얘기하면서 미외교관들에게 미주알고주알 얘기하고 다닌 국회의원도 빨갱이???
앉은뱅이 늑대
12/04/04 09:1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다. 북한에 동조하는 세력은 빨갱이다.

가치판단의 기준을 북한에 두고 있다는 것이 에러죠.
북한에 동조하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것이 자체로 옳은가 그른가가 중요한 것이죠.
이미 가치판단의 기준을 잘못된 곳에 두고 있는 사람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12/04/04 09:36
수정 아이콘
가치판단의 기준을 북한에 둘 수도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북한 주민이야 둘째치고서라도, 북한 정권은 악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북한 정권을 주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다만, 아쉬운 것은 '동조'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음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편의적으로 '내 편'은 북한 정권에 맞춰주는 면이 보여도 '동조 안 한' 걸로 간주하고 넘어가버리는 반면,
'내 편의 적'은 작은 것 하나라도 '동조'했다는 이유로 빨갱이라고 낙인을 찍는 태도지요.

또한, '내 편'이 오히려 우리의 국방전력을 약화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에는 눈을 감고,
오히려 '내 편의 적'이 국방전력에 예산을 쏟아부음에도 이런 건 알아주지 않죠.

그저, 충분히 합리적이지 못한 겁니다.
그저 '싫은' 것에 이유를 붙인 것 뿐입니다. 굳이 논쟁하실 필요 없습니다.
12/04/04 11:01
수정 아이콘
앉은뱅이 늑대 님// 동조했다보다는....북한 = 나쁜넘 _ 종북 = 나쁜놈편 = 빨갱이 vs 미국 = 착한놈 _ 친미 = 착한놈편 = 우리편
이런 대립구도로 착한놈편 안들었으니, 우리편 아니다 ??? 그럼 빨갱이!!!! 이게 아닐까요?
요로콤 대립구도 만드려고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새된당 & 찌라시가 노력했잖아요. 그 결과라 봅니다.

워낙 청기와집(홍대 주유소 아닙니다)에 계신분이, 이판 저판 합쳐 공사판 만들어서 새된당은 정말아닌데, 민주화된당도 아닌거같아.........
이런 소리가 나오는거죠. (통민당은 정말 민주화 된걸까요? 새된당과 다른의미로 답이 안나오는 곳이니....)

정작 미국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28262 (오마이입니다) 이런 보안법을 적용하는데 말이죠.
대립구도를 짜려면 북한 = 나쁜넘 = 종북 = 나쁜놈편 = 국익에 반 한놈 = 빨갱이 vs
착한놈 = 애국자(국익을 위해 제대로 뛰는 정치인, 외교관, 반크, 가수 김장훈님 같은 분들) = 애국자편(지지자)= 우리편 이런게 맞는 구도 아닐까요?
scarabeu
12/04/04 11:06
수정 아이콘
불법체류노동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표하면 극우로 몰아붙이는 진보세력들도 있지요
거침없는삽질
12/04/04 11:29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다.
아니죠.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군'이다.
그냥 뻘댓글이네요.
아야여오요우유으
12/04/04 13:12
수정 아이콘
자칭보수가 득세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
눈시BBver.2
12/04/04 16:36
수정 아이콘
한 쪽을 말 하면 빨갱이, 반대쪽을 말 하면 친일파 수꼴, 둘 다 이렇다 저렇다 하면 양비론은 통하지 않는다 이 박쥐야.
북한이라는 명분이 워낙에 좋아서 오래오래 쓸 수 있었던 거지 편가르기는 어디서나 다 마찬가지죠.
마이너리티
12/04/04 18:49
수정 아이콘
경제정책, 복지정책, 외교정책, 교육정책 등등.. 모든 정책의 정당성이나 적합성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북한에 대해 욕을 할때 동조하느냐 안하느냐를 가지고 선거를 하고 지지를 하는 사람들이 생각외로 엄청나게 많습니다.
물론 그걸 교묘히 잘 이용해서 정권을 유지하는 세력이 있구요.
비단 전쟁 전후를 겪으신 나이든 세대만이 아니라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딛게된 20대들 중에서도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죠.
'정책은 개놔줘버려 북한 욕할때 같이 안했으니 넌 아웃'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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