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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4 01:18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RDD 방식으로 조사를 하기 때문에 접전 정도만 되어도 야권이 유리하다고 결론 내리는 것은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RDD 방식이 여권에게 유리한 설문 방식인 것은 사실이지만, 조사로 인한 오차가 비단 RDD 방식에 의한 오차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사 방식을 떠나서 전통적으로 여론조사에서는 여당 지지성향이 숨겨지는 경향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여당지지자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하도 현 정권을 욕하고 그러니까 자기가 여권 지지한다고 말하고 다니면 자기도 이상한 사람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쉽사리 여당 선호를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은 투표장에서 꼭 자신의 원래 성향대로 투표를 하고요. 특히 이런 경우는 젊은 유권자들 중에서 부모님이 여권성향이신 분들께 많이 나타납니다. 주변 친구들이 여권과 현 정부 욕하니까 같이 욕하다가도 뭐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결국 부모님의 성향을 따르게 되는거죠. 뭐 이게 얼마나 큰 비율이 될지는 모르겠찌만, RDD 방식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는 오차를 어느 정도 상쇄하는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점을 간과해서 너무 낙관적으로 보면 안될 것 같습니다. 꺼진불도 다시 보자는 마음입니다!
12/04/04 01:31
제가 문제삼는건 100% 유선전화 RDD를 문제삼는 것입니다.
RDD는 아시다시피 지난 ARS에서 바꾼게 RDD입니다. 하지만 이 RDD도 격차가 상당히 많이 난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 개인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중앙일보, 조선일보 이런 보수언론지에서도 하는 이야기입니다. 방송 3사 여론조사에 대해서 100% 유선전화 RDD인데 표심을 제대로 잡을 수 있느냐 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유선전화 없는 사람이 20%나 된답니다. 이 사람들의 표심을 반영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휴대전화를 포함시켜야죠. 하지만 휴대전화 RDD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패널 조사로 대체하는 형국입니다. 뭐 그나마 반영한다는게 어디냐겠지만 실제로는 휴대전화도 RDD로 해야 하고, 아마 총선 이후 여론조사에서는 유무선 RDD 방식이 보편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여론조사는 지역구 여론조사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여론조사도 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젊은 층이 투표장으로 잔뜩 온다는 가정 하에 저런 방법이 통하는 것이죠.
12/04/04 01:21
계속 잘 보고 있습니다.
토-일 간 실시된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 서로 뒤집힌 결과도 있고 점차 부동층이 줄어들고 있다는 면은 확실해 보입니다. 일산쪽 두개 지역구가 역전된 게 눈에 띄는군요.
12/04/04 01:44
성남시 수정구 지지율이 알고싶네요;; 검색을 해봐도 경선 소식만 나와서 조금 답답하네요.....
현 18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전 국회의원 김태년 후보의 맞대결인데 말이죠.
12/04/04 01:48
하루가 멀다하고 새소식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몸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마치 챔스 결승을 기다리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점점 기대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어떤 선거든 그게 반장선거라고 해도 개표는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크크
12/04/04 01:53
약간 의미없는 질문일수도 있지만
PGR 분들은 이번에 새누리당이 몇석 정도의 의석을 가져갈 것이라고 보시나요? 100석은 넘길거 같지만 제1당이 될수 있을 정도로 생각하시나요?
12/04/04 01:56
수도권 지역에서 현 추세와 같은 상황이 진행된다면 120~130석 사이가 될 듯 보입니다.
PK지역이 좀 관건이에요. 여기서 새누리당이 선전한다면 130석도 넘길 수 있다고 봅니다만 PK지역 정세가 요즘 그다지 좋지는 않은 편이죠. 그러니까 박근혜 위원장이 맨날 부산 내려가고 그러는 것이구요.
12/04/04 02:00
제주시 갑의 경우 강창일 후보에 대해서 비호감 이미지가 중장년층에 좀 있더군요.
4.3 위원회 등과 관련해서 유족회 등이 버티고 있지만 일대일로 만났을때 재수없다(...), 싸가지 없다(...)는 이미지가 4,50대 이상 남성들에게 좀 있다는 소리가 있네요.(출처는 아버지와 그 친구분들;;) 현경대의 노욕은 싫지만 강창일 될바엔 현경대가 낫다...는 식의 여론이 좀 있다는 카더라가=_=
12/04/04 02:04
자료를 찾아보니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을 달고 세번의 선거에서 16대 133석, 17대 121석, 18대 153석을 했군요
여기 님들은 뭘해도 100석 이상은 달고가네요 야당이 약세보이면 과반수도..... 덜덜덜이네요 야권출신 대통령 나왔을때 국정운영하기 정말 힘들었겠네요
12/04/04 02:17
영남권만 지역구수가 67석입니다. 호남+충청+강원보다 많구요.
비례에 영향을 미치는 총 유권자수도 30%에 육박합니다. 게다가,서울,경기등 수도권에도 콘크리트 지지층 30%를 확보하니.. 최악으로 망한다면 120석입니다. 이번 처럼 PK가 흔들리다면 그 아성이 무너질수 있다고 봤는데... 현실은 쉽지않죠.
12/04/04 02:16
종로구 유권잔데 정세균 씨가 선거운동하는 걸 많이 못 봤네요. 홍사덕 씨 진영은 자주 보이는데 말이죠. 여론조사가 항상 박빙이라 귀추가 주목됩니다.
전체적으로는 이번 선거가 정권심판이니 야권연대니 해서 민통당이 크게 앞서나갈 줄 알았는데 영 힘을 못 쓰는 듯 하네요. 새누리당의 결집력도 대단합니다.
12/04/04 02:23
제가 꿈을 꿨는데 통민당이 168인가169 석이 당선되더군요...새누리가 68정도였어요...^^
진짜로 꿈꾼건데 정말 꿈만같은 소리겠죠?!^^ [m]
12/04/04 02:43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상당히 밀려도 100석정도는 기본으로 먹을 수 있다는게 참 튼튼한 당이죠;; 솔직히 지금보다 더한 일이 터져도 새누리당 기본 지지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꺼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민주당이 이번에 좀 잘되면 강원도 좀 챙겼으면 하는군요.
12/04/04 10:24
서울 [성북 -> 강북]갑 민주통합당 오영[석 -> 식] 42.8%, 새누리당 정양석 29.1%
^^; 수정해 주세요 제가 서울 성북 갑인데 제가 저희 선거구 후보를 잘못 알고 있는줄 알았네요
12/04/04 12:21
통합민주당 159 , 새누리당 118, 진보통합당 11석, 자유선진당 10석 , 진보신당 2석 예상합니다.
뭐 예상이라기 보다는 실재에 근거한 바램이죠. (꿈은 새누리당이랑 진보통합당 위치가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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