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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3 00:08
정말 최악의 야구영화였습니다. 킬링타임용도 안되는 정말 최악.
그 좋은 배우를 데려다가 이런 허접한 영화를 만들었다는게 참.. 안타까웠네요
12/03/03 00:11
그냥 그 때 어떤 느낌이었냐를 조금 전해주는데에는 괜찮은 영화였는데,
그냥 영화로 평을 하라면, 좀 화가날것같아요. 이 좋은 원작을 이렇게 버리다니..
12/03/03 00:14
영화 자체는 잘 만든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더럽게 재미없었습니다... 그게 그건가?;;;
다른거 다 집어치우고 그냥 억지감동;;;
12/03/03 00:16
조승우만 기억이 남는 영화였어요.
시나리오도 개판에, 여자 캐릭터들은 극에 묻어나지 못하고 물에 뜬 기름마냥 둥둥 뜬 상태.. 대체 뭘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고. 마지막 엔딩씬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12/03/03 00:19
손발이 오그라듬 아니 보고 있자니 화까지 치밀어 오름...;;;
최동원-선동렬은 위대한 투수임에는 분명하지만... 이 영화는 이 두 투수를 평화 홍보 대사로 삼은건지...;;; 영화 조금만 길었으면 남북통일을 넘어 세계평화까지 이룩할기세...;;; 그냥 팩트만 가지고 만들어도 충분히 감동적인데... 왜 인공 조미료를 넣어서 자연의 맛을 망치는건지 알 수 없는 최악의 스포츠 영화...;;; 영화 시나리오부터 연출 구성까지 Worst!!!... 그저 조승우 양동근의 필모가 아까운 영화죠...
12/03/03 00:34
평점이나 리뷰나 다 좋은 것만 나오길래 내가 영화보는 눈이 삐었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저랑 비슷하게 보신 분이 많이 계시네요.
저도 야구장면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중간에 뜬금없이 변화구 설명해대는 그런 건 좀 뭐했지만요. 다만 구성이나 연출이.. 어찌 답이 안나와서..
12/03/03 00:42
퍼펙트게임과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이전에 pgr에 머니볼 글 올렸다가 피트 홍보 영화를 극찬하냐고 평론가를 위한 영화이며 대중들을 위한 영화가 아니니 가치 없다는 식의 어이없는 댓글 세례를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ㅜ 머니볼은 그래도 인정받는군요. [m]
12/03/03 00:45
다큐와 픽션의 중간선을 못맞춘 영화였습니다. 박만수라는 가상의 인물이 너무나도 크게 나왔으며, 출연진이 화려했지만 실속은 없던 그런 영화였어요.
희대의 명작 마이웨이 아니었으면 100만도 못넘겼을거라 생각합니다.
12/03/03 00:49
그냥 故 최동원씨 이용해서 프로야구팬들 삥이나 뜯어보자고 만든 영화 같았습니다.
야구 영화에서 어떻게 볼이 하나도 안나오죠? 제 기억상 없습니다. 무조건 삼구삼진 아니면 호수비... 그나마 호수비도 몇개없고 무슨 기계도 아니고 전부 삼구삼진 이더군요. 마지막 경기때 그것만이 내 세상 노래 나오는데 감독은 거기서 감동받길 바랬나봐요. 제가 느끼기에 영화와 전혀 안 어울렸습니다. 최정원씨는 뭐때매 나왔는지도 모르겠고 손병호씨는 나왔던가 가물가물 할 정도네요. 저 정도 라인업이면 내용을 알고봐도 재미있는 영화가 나와야 될 판인데...
12/03/03 00:58
그래도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봐줄만한점은
그것만이 내세상 선곡이죠 최동원선수님의 삶과 그 노래의 가사가 매치될때의 감동이란 '하지만 후회없어 찾아헤멘 모든꿈 그것만이 내세상'
12/03/03 01:05
야구 좋아하는 입장에서.. 특히 예고편의 조승우의 폼을 보고..
이걸 봐야돼.. 라고 생각해서 질렀건만... 그냥 그럭 저럭 볼만 하더라구요. 재료는 최상급 재료인데.. 요리는 그에 미치지 못한.. 좀 뻔한 이야기. 그래도 야구빠로서 이러니 저러니 참고 지냈는데. (그리고 왠만한 망작인 영화라도 참고 잘 보는 편이라서요.) 마지막 결말은 확실히 에러 입니다. 억지 감동이란 말을 잘 이해 못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보면서 '억지 감동'이란게 떠올려 지더라구요..
12/03/03 03:00
요리만화에서 많이 나오는 표현인데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재료 본래의 맛을 잃어버린 느낌이더군요
홈런치는 포수이야기, 왜 나오는지 모르겠는 최정원 및 기자이야기, 마찬가지로 왜 나오는지 모르겠는 정치판의 음모론과 마지막 위아더월드!!!...... 이런거 다 빼고 두 선수의 승부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타이트하게 보여줬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야구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는 점이 매우 큰 불만이었습니다. 뭔 뻑하면 3구 삼진에 두 선수 모두 그 흔한 볼하나 안던지고... 두선수가 15회까지 200구 이상 투구한 승부를 가르지 못했던 경기 이 자체로만 그려도 충분히 좋은 재료인데 무슨 만화영화같은 경기를 찍어놨는지...
12/03/03 03:17
조승우의 빛나는 연기 하나로 돈값은 했다고 보는 영화입니다 감독 각본 등등 스테프 전부 엎드려! ㅡㅡ지만요 특히 왼손잡이인데 리얼리티를 위해 오른손으로 고 최감독폼을 연마했다는 얘길 들으니 참 대단하단 생각만 듭니다.
머니볼에 대한 호평들은 의외네요 이 작품 역시 주연발을 받았고(원샷 영화라 어쩔순 없지만) 애초에 영화화하기 어려운 원작을 살리는 노력을 했지만 그게 전부라 보거든요. 개인적으로 마지막 자막을 보고 상당히 짜증이 났던터라(보스턴레드삭스는 빌리빈의 이론을 받아들였고 이듬해 우승을 차지했다 였었나요?아주 틀린말은 아니었지만...) 별로라고 생각한 영화였습니다. 결국 머니볼이론은 머니의 효율을 높이는 이론이지 돈질 쩌는 구단 이겨먹는 이론이 아닌데 마지막 자막으로 머니볼 이론을 미화내지 제한을 걸어버렸다고 봅니다 마지막 자막만없었어도 별넷은 줬을 영화였어요 [m]
12/03/03 04:41
솔직히 야구인기에 편승해서 티켓좀 팔아보겠다는 발악에 가까운 영화죠.
이게 무슨 야구영화인가요?? 일단 엄청 오래된 실화도 아니고.. 당시 기억을 잘 기억하고 있는 사람수만 생각해도 이렇게 날림으로 찍기 힘들었을 텐데요.. 일단 시대배경에 몰입할 수 없게 만드는 세트와 배우들의 모습부터 벙쪘는데.. 실존 인물들에 대한 묘사도 거지같더군요. 김응룡 감독 역에 손병호씨라뇨;; 크크크크 백일섭 씨 정도는 되야 이해가 갈텐데요. 양동근은 선감독과 그나마 좀 닮았더군요. 게다가 구단버스방화 사건은 롯데와 관련이 없습니다. 대구구장에서 일어난 일이죠. 그리고 사직구단에서 관중들이 철문 뜯고 들어가는 것도 마산이구요. 또한 야구해설이 무슨 만담가들을 앉혀놓은 것 마냥 개그치고 있는 부분에서 쓴웃음도 안나오더군요. 정부쪽에서 싸움붙이려고 하는 장면은 왜 넣은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주인공 캐릭터 역시 너무 무리하게 강조하는 느낌이들어서 거부감까지 들었습니다. 최동원 선수가 아닌 독고탁을 롤모델로 했나요? 아무튼 제 입장에서는 영화보는 내내 짜증만 나다가 마지막 장면에서는 경악했습니다. 무슨 90년대 하이틴 영화인줄 알았어요.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B급 쓰레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거의 10년 전에 나온 슈퍼스타 감사용이 훨씬 야구영화답고, 임창정의 스카우터가 훨씬 드라마틱 했습니다.
12/03/03 09:04
이걸 개봉당일날 보겠다고 굳이 일 끝나고 야간 마지막 상영을 보고
새벽 세시경에 지친몸과 마음!!!! 을 이끌고 집으로 왔습니다.. 하하하 -_-
12/03/03 10:03
20년 가까이, 해태 -> 기아 팬인데...
"해태 박만수" 로 검색해봤습니다. ^^'' 좀 담담하게 진짜 실화 위주로 풀어나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12/03/03 10:31
지금보고있는데.. 조승우는 정말 최동원선수로 빙의한거같네요. 보면서 조승우라는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동렬 역인 양동근은.. 선동렬이 아니라 양동근이 그냥 최동원의 라이벌로 나온거같네요. 연기가 전혀 느낌도 없고 그냥 맨날 드라마에 나오는 양동근이 공던지는거 같네요, 발성도 그렇고.. 제생각은 미스캐스팅이네요 좀더 어울리는 사람들 있었을텐데.. 차라리 조승우+조연들의 연기가 최고인거같습니다
12/03/03 14:49
실화자체가 말도 안되는 감동을 주는 거기에 기본은 해준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그 이상 나가지 못하고 억지 설정이 참 그랬죠.
시기가 좀 다르긴 하지만 머니볼과 비교하면... 참 머니볼과는 비교하기가 그렇긴해도, 뭐 머니볼 역시도 너무 빌리 빈이 데려온 선수들을 극대화시키고 오클랜드의 연승이 그것에만 집중된 감이 있긴 하지만 머니볼의 그 담담함과 담백함, 그리고 야구에 대한 정확도와 얼마나 연구했는지를 비교하면 참 차이가 많이 난다고 봅니다. 머니볼이 워낙 잘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머니볼의 브래드피트나 퍼펙트 게임의 조승우가 각각 빌리 빈 단장과 故 최동원 선수에 빙의된듯한 연기를 보여주었고 영화 전체에 걸쳐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그러나 영화 자체는 차이가 많이 나네요. 두 영화 모두 실화를, 정확히 머니볼은 실화+머니볼이라는 책을, 퍼펙트 게임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게임중 하나를 바탕으로 만들었는데 참 차이가... 오히려 극적이고 감동은 퍼펙트 게임의 소재가 더 할 수 있었을텐데 차이가 많이 나네요. 머니볼은 두번을 봤지만 두번 다 재밌다고 느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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