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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3 08:47
솔직히 나꼼수가 요즘에 구설수에도 많이 오르고 있고, 저 분들 입장에서는 꼬투리 잡을 것 천지일텐데 왜 하필이면 저런 걸 -_-
오바는 하지 말아야 공감도 얻을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12/02/03 09:32
군 전역 후에 (구)한나라당을 통해서 정계에 진출하려는 인물일 가능성도 있겠네요
내가 군시절에 이런 사람이야 라는 것을 보여주기에 딱 좋겠죠.
12/02/03 10:08
나꼼수는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인력도 부족하고, 개개인이 훌륭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봐야 개인 4명에 몇명의 게스트의 학식에 기대는,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많은 인력을 갖춘 기존 언론들이 워낙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주목받더니만, 저런식의 프로그램 수준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의 네거티브로 나꼼수의 격을 상승시켜주고 있어요. 사실 나꼼수는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우선 그냥 흔하디 흔한 잡설이었어야하는 나꼼수가 정치적 영향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이 부끄러워야하고, 둘째로 그런 프로그램을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것도 부끄러워야하구요. 나꼼수가 무슨 민중봉기라도 되나요? 꼴랑 사람 넷에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12/02/03 10:59
나꼼수 그닥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도;; 이건 좀 너무 국민학교 탐구생활에 덤으로 쓰던 반공 독후감스럽군요... 저분들은 숙제 잘 해 가셨나보네 꼬박꼬박.
12/02/03 11:17
아니 뭐 그럴수도 있죠. 군대서 서적 검열하는 보직 맡은 후배가 하는 저한테는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헤겔의 책들도 금지도서라고...변증법이야기했고 맑스의 스승 아니냐해서... 아놔. 헤겔이야 말로 당시 군국주의 국가였던 프로이센을 찬양한 보수적 국가주의자였는데.
12/02/03 11:18
특히 군대에선 이런 일이 심하죠. 무언가를 지켜야하는 군의 성질 때문에 태생적으로 보수적일 수밖에 없고 거기에 당장 휴전선 너머에 북한군이 있다보니 그 성향이 자연스럽게 쏠립니다.
근데 이 시점까지도 그렇다는 게 씁쓸하네요. 언제까지 '정부에 반대=종북빨갱이' 일까요...?
12/02/03 11:28
제작년이였던가요?. 국방부 금서목록이 공개가 됐는데 시중에서 그 도서들이 배스트셀러 1위 먹고 그랬는데
혹시 부대장님이 나꼼수 옙 1위 시킬려고 그랬는지도..크크크 [m]
12/02/03 11:30
시대의 포인트가 다른거죠.
독재때는 정부가 무너지면 나라가 힘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상대적으로 지금보다 힘이 강했습니다. 그러니 어느정도 먹혔죠. 지금은? 지금 우리나라가 쿠데타도 아니고 그냥 시위하고, 선거를 통해 정부가 바뀌면 무너지는 나라입니까? 그리고 그런 걸 들키지 않고 획책할만한 힘이 북한에 있습니까? 정부가 일시적으로 힘을 잃어도 나라 무너지지 않는다는 건 입증까지 했습니다. 탄핵 후 한달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제발 정부에 반대한다고 빨갱이로 몰아가는건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너무 힘들어서가 아니라 지긋지긋해서 입니다. '전~혀' 안통하니까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12/02/03 16:01
근데 나꼼수가 어플인가요? 아이튠즈로 듣는 팟캐스트 방송인데 아이튠즈를 지우란 말인지..
아이튠즈 터치하면 나꼼수 바로 뜨는데 순정 아이폰 쓰는 사람은 다 명령 불복종으로 영창 가겠군요..ㅠ [m]
12/02/03 19:08
하루전인가 피지알에서도 어느분이 나꼼수를 두고 종북 어쩌고 했지요
나꼼수는 만물박사, 만능박사인가 봅니다 어떤 사람들한테는 종북단체이고 어떤 사람들한테는 코피라는 단어로 성희롱 일삼는 단체이고 또 어떤 사람들한테는 괴담의 진원지이고 또 어떤 사람들한테는 누구도 관심갖지 않던 10.26부정선거를 제기하고 일부 사실로 들어난 대단한 방송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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