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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02 23:01:39
Name 다음세기
Subject [일반] 오늘 본 가장 안타까운 기사
우리나라는 노멀의 범주가 지극히 좁습니다.
라는 기사의 한부분이 지극히 공감갑니다.

비단 직장생활뿐만이 아닌데요....
도대체 왜....저런 ...안타까운 일이 직장내에서 벌어지는지...??

창의성이고 나발이고 모든 인간을 바보로 만드는 곳중에 하나가
군대와 직장(빡센??) 아닐까요?



http://media.daum.net/economic/employ/view.html?cateid=1052&newsid=20120202205008021&p=hani#

'한국에선 개인의 문제보다는 조직의 특성상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메디웰병원 안주연 원장(정신과 전문의)은 "한국 사회는 노멀(정상)의 범주가 너무 좁다"며 "서구 기준에선 전혀 문제가 없는 성격임에도 한국 조직문화에선 왕따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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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줄기무��
12/02/02 23:07
수정 아이콘
군대문화죠이거 ;
12/02/02 23:17
수정 아이콘
군대문화 맞아요. 동감.
일요일날 중대 축구시합 있는데 이등병이 종교행사가고 싶다고 하면 "개념 달나라로 말뚝박았냐? 이게 미쳐가지고" 라는 소리듣는거랑 같죠.
우리나라에서 군대 나오면 사회생활 잘한다는게 어느정도 개연성 있는 이유는, 그런 특유의 문화가 비슷하기 때문에 적응이 쉽다는 뜻이겠죠.
씁쓸하기는 한데 우리나라만 이런건 아닐겁니다. 중국, 일본 삼국 다 단체주의를 좀 중시하잖아요.
낭만토스
12/02/02 23:33
수정 아이콘
조금 딴소리지만 09년 군번인데
저 병장때는 주말에 축구하기 힘들었습니다.ㅜㅜ

저 이등병때만해도 병장이 '중대 연병장으로 집합' 하면
다 모여서 축구 좋아하든 싫든, 잘하든 못하든 하는거였는데

야 축구하자

'저번주에 했지 않습니까?'
'저 드라마 재방 봐야합니다'
'축구 별롭니다'

아 축구 못하겠네....

이럽니다 -_-;; 일말때쯤 청정병영인지 뭐시기 들어와가지고는....
알파스
12/02/02 23:20
수정 아이콘
대학교에서도 학교를 군대로 착각하고 쓸데없이 가오잡고 허세부리는 사람들보면 참... [m]
(Re)적울린네마리
12/02/02 23:22
수정 아이콘
직장생활 17년째지만...
군대문화와 더불어 지연학연의 조직의 라인형성이 저런 문화를 만들죠.
자유수호애국연대
12/02/02 23:31
수정 아이콘
어제였나 조선일보 기사 중에도 직장 내 왕따문제를 일본과 비교해 다룬 기사가 있더군요.

이런 문제는 성향을 막론하고 여러 언론이 적극적으로 이슈화시켰으면 합니다.
낭만토스
12/02/02 23:32
수정 아이콘
뉴스 댓글에 이런 댓글이 있네요

애들 왕따시킨다고 머라고 하지마라
어른들이 이런데 애들이 더 나을 수가 있겠냐.
애들 노스페이스로 욕하지마라
어른들이 명품에 더 환장하는데 애들이라고 안 따라하고 배기겠냐
가을독백
12/02/03 00:08
수정 아이콘
말로는 창의성,독창성,상상력을 강조하면서도 행동에서는 획일화,계급화가 되어있죠.
말과 행동의 부조리..
이거 없어지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지금 젊은 세대인 우리가 10-20년 뒤 기성세대가 되어도 바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사람이라는게 원체 간사한 동물이라서 그때되면 계급화되어있는 사회가 우리 자신들에게 편한 사회가 될텐데요. 바꿀 힘이 없을땐 '나중에 내가 기성세대가 되서 힘이 있으면 바꿀꺼야'라면서 바꾸고 싶어하지만 바꿀 힘이 있을때는 '이건 이거대로 편한데 왜바꿔?' 라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니까요.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상사와의 의견조율 없이 밀고 나가면(또는 상사의견에 반하는 의견을 낸다면) '넌 왜 눈치가 그렇게도 없냐, 그런다고 바뀔것 같냐'라고 한소리 듣는게 우리 사회의 현실인걸요.
12/02/03 00:21
수정 아이콘
어른을 욕하던 아이가 똑같이 그 어른이 되는거죠.
사교육과 교육경쟁만 해도 학력고사에 시달리면서 부조리를 외치던 세대는 벌써 그 나이 때 아이를 둔 부모가 되어있고,
수능세대들 중에서도 초등학생 학부모 자녀가 꽤 되는데, 경쟁은 오히려 연령대를 계속 낮춰가면서 심화되고만 있을 뿐이죠.

당장 자기 자신의 의견이 절대적인 스스로의 가정도 못바꾸는데, 무슨 수로 사회를 바꿀까요.
12/02/03 00:09
수정 아이콘
정말 사회문화적 면으로 볼떄
모병제가 꼭 시행되어야 할 거 같아요..
군대문화의 폐해가 정말.....
(Re)적울린네마리
12/02/03 00:39
수정 아이콘
이게 왜 전체적인 댓글로 군대문화로 귀결되는지 모르겠네요...
12/02/03 00:49
수정 아이콘
개인 경험으론 군대 안갔다온 사람이 더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성들 같은 경우는 군대문화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살벌한 인간관계들이 있더군요...
(Re)적울린네마리
12/02/03 02:27
수정 아이콘
군대문화의 특성은 있지만...
사실상 직장에서 군대라인은 참 희미하죠.
이 문제에 모병제및 군대문화가 주 댓글을 이루는데 좀 갸우뚱해지네요.

조직문화가 그런 것으로 기인한 건 아닐텐데요~~
내려올
12/02/03 02:32
수정 아이콘
한국은 정말 정상의 범주가 너무 좁아요....ㅠㅠ
순응하면서 살다가도 답답합니다. 요즘에는 왜 갑자기 염색이 해보고 싶어지는지...
남잔데 염색하고 출근하면 안되겠죠? 이럴 때는 여자분들이 조금 부럽...
Around30
12/02/03 07:52
수정 아이콘
전 일본에서 지극히 일본스러운 일본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주변 일본사람들보면 군대도 안갔다왔는데 놀랍게도 상하관계는 군대와 거의 흡사합니다.
전 그래서 요즘 이렇게 생각합니다. 군대가 문제가아니라 유교가 문제다. 혹은 더 확장하면 인간 본성이 문제다 [m]
눈물이뚝뚝T^T
12/02/03 09:26
수정 아이콘
지금의 조직사회 문화가 무조건 군대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군대의 상명하복 체계와 특유의 문화가 한중일 세 나라에 크게 자리잡은 건 사실입니다
특히 이 동북아시아의 세 국가는 공통적으로 유교문화권이기도 하고..
여러 이유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짧은 글로는 설명하긴 힘들겠지만
군대와 유교문화의 특성이 뿌리깊게 박힌 건 부인할 수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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