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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2 12:17
정말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물론 그렇다해도 상관의 덕담에 대해 약간 예의없는 반응 같기는 합니다만 분명히 윗사진보다는 수위가 많이 낮네요.
12/02/02 12:17
허.. 이것도 조작이었군요? 글구보니 사진 밑에 조그마하게 [해당 이미지는 기사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저게 무슨 재구성입니까? 저건 아무리봐도 고소감인데요?
12/02/02 12:22
기사에서 조작한 걸로 보면 문장이나 표현 자체가 [건방지다] 내지는 [예의가 없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죠.
이런건 납득될 수 없는 조작입니다. 지금까지 조중동이 조작질 해온 것들도 제목에서 조작질하는건 길이 제한 때문에 그렇고 기사내용에서 조작질하는 것도 말끊어먹기로 일부분만 발췌해서 하는거라서 나름 변명의 여지가 있었는데 이건 메시지 전체에 대해서 조작을 한거죠. 누가 봐도 기사의 사진을 보면 저게 메세지 원본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고소해야 합니다.
12/02/02 12:26
위의 기사는 아니지만 똑같은 사진을 쓴곳이 있군요
http://www.widecoverage.co.kr/news/article.html?no=5276
12/02/02 12:36
위나 아래나 그게 그거 같은데...-_-;;;;
위의 문자에서 심판한다는 내용이 투표외에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건가요? 물론 임의 편집해 보도한 언론이 문제가 있긴 하지만, 위나 아래나 문제가 있는 문자임에는 틀림없어 보이네요.
12/02/02 12:52
회사 오너한테 보내는 답장도 아니고,,
선출직 행정 공무원에게 저 정도 답장 보냈다고, 징계 받는게 그닥 정상적인 나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이런 웃기고 건방진 놈이 있지 라고 생각하는 거랑,, 한 사람 인생 망쳐놓을 만한 보복을 하는거랑은 천지 차이니까요. 역시 요번 정부는 클래스가 다름을 여실히 보여주네요
12/02/02 12:59
원본만으로 경찰관이 욕먹을일입니다만...
(조직사회에서의 얘기입니다... 대통령한테 저렇게 보내도 괜찮은 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만..) 조작은 조작이고.. 조작이 악의적인것도 사실입니다. "유권자로서 심판"과 심판은 다릅니다..
12/02/02 13:00
시민과 유권자란 말이 빠졌기 상태에서 경찰공무원이 보낸 문자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에겐 '내가 너 감방에 집어넣겠다.' 란 뉘앙스로 보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해당언론도 그거 노리고 저렇게 편집(이라 쓰고 조작이라고 읽습니다.)해서 올린 거 같구요.
12/02/02 13:00
우리가 왕권시대도 아니고 대한민국이 조선을 이어받았다고 해서 조선인것도 아닌데(심지어 유교를 바탕으로 한 통치체제도 아니고), 공직 또한 하나의 비즈니스입니다. 대통령은 윗 사람이 아니라 업무상 책임자이며 하나의 역할일 뿐이구요. 기본적으로 평등을 보장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에게 저런 문자를 보냈다고 '개념없네, 잘못했네, 문제네, 당연하네'하는건 황당한 발상입니다. 이런 발상은 없애려고 노력해야 하는거고요. 물론 어느 나라나 아무리 선진국이어도 상사의 역할을 맡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기분나쁜 발언을 하는것은 부담이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반응하냐는 분명히 다른일이 되야한다는거죠.
12/02/02 13:02
저 얘기 처음 나왔을때부터
저는 처음부터 아래 사진으로 보았었는데, 그래서 그 자체가 웃기다고 유게에 글까지 썼었거든요.. (뭐 대부분의 반응은 그래도 경찰관이 무개념이다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던걸로..)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9&sn=off&ss=on&sc=on&keyword=용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4889 그래서, 저는 뭐가 조작인지 모르겠습니다..
12/02/02 13:46
그러게요. 블루드래곤님께서 유게에 올라온 사진에서는 처음부터 실제 답신이 올라와있어서 저 사진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물론 그 사진 자체로도 문제라고 생각했고 말이죠.
12/02/02 13:02
저도 그게그거같은데요;;
내가 널 죽일거야랑 내가 널 칼로찔러 죽일거야랑 뭐가 다른건지;; 그런데 보도한 언론사는 다른의도가 있었던게 분명하네요
12/02/02 13:05
저는 한국적 조직사회문화라는게 좋게말해서 이렇게 쓰지, 그냥 군대문화와 유교문화의 짬뽕이라고 보는데요. 윗사람에게 갖춰야 할 예의가 '기분을 상하게 하면 안된다'라는건 전제 자체가 이상한 거에요. 어느 조직이든 비즈니스적인 상사에게 갖출예의는 내가 맡은 업무를 제 시간에 충실히 해내어 보고하는 것이지, 그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게 아니거든요. 이게 모든 사람들 머리속에 당연한걸로 인식이 되야해요. 그렇지 못하니까 조직문화자체가 윗사람 아랫사람을 왕권시대처럼 놓고 쓰는거죠. 이게 편하거든요. 윗사람이 되면 부려먹기 좋고, 아랫사람은 말을 안들으면 버틸 수가 없으니. 근데 그러면 안된다는 거죠. 저 경찰관이 대통령에게 못할말을 한게 아닙니다. 공직사회, 조직사회의 문화 자체가 병들어있는거지. 그게 현실이니 어쩔 수 없다고 말이야 할 수 있지만, 그 현실이 남이아니라 나라면, 내가 그런 문화에 대해 당연한 것이 아니라고 실행하면 손톱만치 바뀌는거고, 그게 모여야 더 나은 조직문화가 되는거죠. 뭐 술안먹고 와인먹고. 야근 적게하고 회식 덜하는것만 조직문화의 선진화가 아니라는것이죠..
12/02/02 13:05
저도 원본도 별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거랑 별개로 완전 악의적으로 문자를 조작했네요. 조작 안해도 문제 있다고 하는 사람이나 문제 없다고 하는 사람이나 대부분은 반응 같았을거 같은데... [m]
12/02/02 13:07
하극상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통령은 5년임기 선출직 공무원일뿐입니다. 경찰의 고위간부들에 대한 인사권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직계 부하-상사 간의 관계가 아니죠.
12/02/02 13:16
모두들 경찰관이 보낸 문자조작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 대통령의 문자 조작이 훨씬 심하게 보이네요
존대말을 반말로 바꿔버렸으니까요 각하이미지를 제대로 전달하고 싶었나 본데 현대통령 싫어하는 사람임에도 거부감이 확드네요 [m]
12/02/02 13:19
당장 교수님의 신년 안부 문자에 교수님의 잘잘못을 원색적으로 따지는 답문을 보내도 석,박사 교수임용 등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거늘..
(대한민국에서 살기에) 사회성이 심각히 부족하든지, 모종의 이유로 이슈를 만들려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답문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원본이나 편집본이나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12/02/02 13:24
(대통령,경찰)양 문자중 어느조작이 더심하냐, 본의가 왜곡되었느냐를 가릴게 아니라 일단 이건 왜곡 이미지만든 사람부터 잡아넣어야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크크.
12/02/02 13:25
이렇게 생각을 해보죠. 한 피지알러분이 자게에 푸념글을 올립니다. 회사생활 하는데 부장 성격이 너무 거지같고 사람을 힘들게 한다. 참다참다 화나서 부장한테 부장이 들으면 기분이 매우나쁠 직언을 해서 분위기 개판되고 내부징계 먹었다는 글입니다. 뭐 안타깝다, 다 그런거다, 이직도 고려해봐라, 부장이 나쁜사람이네, 이런 반응이나오겠죠. 근데 이런 상황에서 글쓴분이 내가 왜 징계를 먹어야 하느냐,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인데 업무처리만 잘하면 되는거아니냐, 억울하다 이런 말을 한다면 저는 말은 맞는 말인데 그게 실제 현실에서 적용이 안되지 않느냐라고 하겠습니다.
제 의견은 원론적으로 따지면 이번 일로 경찰이 징계를 먹는다는건 아직 우리나라 조직문화가 후진적이라는 증거이지만, 반대로 현재 우리나라의 조직문화 내에서라면 당연한 조치이기도 하죠. 그래서 위에 니쿄님처럼 우리나라 조직문화가 근본적으로 아직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제기는 공감이 가는데 이명박 비판하고 비꼬는 의견은 공감이 안 갑니다.
12/02/02 13:42
저 경찰관의 잘못은 처세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을 비롯하여 징계에 관여한 시스템의 잘못은 선출직의 도덕에 위배되었다겠죠. 후자가 훨씬 큰 잘못이라고 봅니다.
12/02/02 13:53
nickyo 님// 댓글이 나뉘어서 어느곳에 달아야할지 애매해서.. 그냥 새로 적습니다.
위에서 이게 문제가 되는 것 자체가 시민수준을 나타낸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nickyo님과는 달리 경찰관 문자 자체로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보 및 인사불이익 같은 처벌은 일단 논외로 할께요.) 물론 윗사람에게 갖춰야 할 예의로 '기분을 상하게 하면 안된다'가 대전제가 되는건 문제가 있지요. 일을 제대로 처리하는게 최우선일테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윗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해도 된다' 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격려 차원에서 보낸 문자에 '심판하겠습니다' 로 대응하는건 일반적인 사람간의 관계에서도 굉장히 비상식적인 대응 아닌가요? 죄가 아니라고 다 허용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12/02/02 13:53
조작이네요.
그 자체는 악질입니다. 그런데 별 차이도 못느끼겠습니다. 웃긴건 왜 이명박대통령의 문자까지 저렇게 송두리째 바꿔놓았을까요?
12/02/02 15:31
경찰관이 생각이 없었습니다.
가정, 학교, 사회 어느 곳에서 저런 행동이 용납되나요? 근신 또는 인사 이동 조치 당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당장 아무리 못되고 구시대적인 할아버지라고 해도 새해 잘 보내라는 덕담 문자에 저런식으로 문자 보낸다고 하면... 그 사람은 할아버지 혹은 윗사람 아니 그냥 사람에 대한 배려심 혹은 예의가 전혀 없는 겁니다. 생각이 있었던 걸까요? 표로 심판하려 했었으면 그냥 그것에 충실하면 되지 뭐 저렇게... 멍청한겁니다.
12/02/02 16:09
위나 아래나 그게 그걸로 보이고, 사실 더 문제는 저렇게 답신 보내고 그걸 자랑삼아(?) 공개한거죠. 위 사진은 밑에 원본 사진을 구하지 못한-_-무능력한 기자가 그냥 만든 것 같네요. 근데 전 처음부터 아래 사진만 봤고 위 사진은 본 적이 없는데 어디서 나온거죠?
12/02/02 16:26
위나 아래나 그게 그걸로 보이고(2), 오히려 대통령의 문자가 훨씬 악의적으로 조작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저런 답장 보냈다고 징계를 주는 게 제일 치사하구요.
12/02/02 21:24
1. 대통령에게 답신 보낸 경찰 잘못함
2. 빡쳐서 징계한 대통령도 잘못함 3. 문자 조작해서 기사 쓴 언론사도 잘못함 누가 좀 더 잘못했네, 잘했네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는 세 군데 모두 잘못한 것 같습니다... 이러면...강용석, 강병규 되는 건가요... 순위로 따지면 잘못 1등은 대통령, 잘못 2등은 언론사, 잘못 3등은 경찰관 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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