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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01 19:33:29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세계에서 가장 억세게 운이 좋지 않았던 사나이




세계에서 가장 억세게 운이 좋지 않았던 사나이..

링컨입니다

모든 사람을 얼마 동안 속일 수는 있다

또 몇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변호사가 되려고 단단히 마음먹었다면 그것만으로 목적은 절반이나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다

꼭 성공하고 말겠다고 결심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임을 항상 명심하라.

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게 될 것인지는 자기의 결심에 달려 있다

40세가 지난 인간은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시비를 가리느라고 개에게 물리느니보다는 개에게 차라리 길을 양보하는 것이 현명하다.

개를 죽여 본들 상처는 치유될 수 없는 법이다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길이 열리게 마련이다

일이란 기다리는 사람에게 갈 수도 있으나 끊임없이 찾아 나서는 자만이 획득한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멋지네요..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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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12/02/01 19:36
수정 아이콘
쇼트트랙 생각하고 들어온 1人.
EternalSunshine
12/02/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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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슥내려가다 링컨아닌가 했는데 진짜였네요.. 이렇게 보니 더 드라마틱한;;
12/02/01 19: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도 선거에서 계속 낙선했었던 대통령이 있었으니 그건 차지하더라도
두 번이나 파산했던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의 시스템과 그런 그가 대통령이 된 사실이 대단해보입니다.
12/02/01 19:48
수정 아이콘
인생 한방이군요;
자제해주세요
12/02/01 19:51
수정 아이콘
노래 너무 좋아요... 진짜..

신나는데 이런 글과 읽으니까 감동적으로 들리는...
9th_Avenue
12/02/01 20:29
수정 아이콘
역시 테란!!
쭉~ 참았다가 모아서 한방러쉬죠;;;
눈시BBver.2
12/02/01 20: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암살... [깨류]
the hive
12/02/01 20:49
수정 아이콘
다큐리플 달면 링컨의 당선은 전임 대통령 제임스 뷰캐넌이 당시 민주당 내의 스티븐 더글러스에 대한 적개심을 극복하지 못해서 민주당이 민주당과 남부 민주당으로 분열, 링컨이 당선된것 이죠.. 1997년 대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글러스가 이회창 전 국무총리고 링컨이 김대중 전 대통령...
12/02/01 22:11
수정 아이콘
낙선하고 낙선하면서도 끼여드는 판 자체는 자꾸 높은 곳으로 올라갔
중년의 럴커
12/02/01 22:32
수정 아이콘
링컨대통령의 아버지 토마스 링컨은 켄터키주 제퍼슨 카운티에서 2개의 600 에이커에 달하는 농장을 소유하고 많은 가축과 말들을 소유하여 마을에서 가장 부유했었으나, 토지소유권 분쟁에서 패소해서 땅을 빼았겼습니다. (1816) 그후 인디아나주 페리 카운티로 이사를 갔는데 당시 그쪽은 소유권 부재 지역으로 누구든 자신의 개척만하면 자기 땅이 될 수 있었습니다. 1818년 친모가 우유 식중독으로 사망하고 아버지가 재혼했는데, 계모인 사라 부시 존슨이 링컨을 친자식 이상으로 잘 교육시켰고, 링컨도 그분을 '어머니'라고 부르며 잘 따랐습니다.

1831년 첫사업이 파산했다기 보다는 뗏목을 이용한 운송업자인 덴톤 오풋에게 고용되어 뉴살렘에서 뉴올리안즈로 화물을 옮기러 갔다가 뉴올리안즈에서 행해지던 노예 학대를 보고 충격을 받아 직업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으며, 이때의 경험이 그후 반 노예 정신의 주축이 되었습니다. 1832년 23세에 동업자와 잡화점을 열었으나 사업이 난항을 격어 지분을 팔았으며, 1832년 3월 주 의회에 출마하여 정치적 인생을 시작했고, 출신 지역인 뉴 살렘의 300표중 277표를 얻었으나, 전체 득표수에서는 밀려 13명중 8위를 했습니다. 193센티에 레슬링을 잘했던 그는 위너였습니다. 그후 우체국장을 역임하고, 독학으로 법률공부를 시작하였으며, 1834년 두번째 선거에서 위그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후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로 이사해 아래 나오는 메리 토드의 사촌인 죤 스튜어트 법률 사무소에서 변호사를 시작했고, 뛰어난 변호사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1841년부터 44년까지 윌리엄 헌돈과 같이 법률사무소를 운영했고, 동시에 일리노이주 주 의원으로 4기 연속 당선되어 위그당 활동을 했습니다. (1833년 창당, 1856년 해당) 1832년에는 대 인디언 전쟁인 검은매 전쟁에서 보병 장교로 복무했습니다.

첫 연인이었던 앤 루트리지는 병으로 1835년 8월 25일사망하였고, 1830년에 만난적이 있던 매리 오웬즈에게 1836년에 그녀가 뉴 살렘으로 이사오면 결혼하겠다고 하였으나 고민하던중 1837년 8 월 16일 이별통보를 하였고, 1839년 만난 켄터키 렉싱턴의 노예소유주 가족 출신이 매리 토드와 1840년 12월 약혼하였으나 1841년 1월 1예정이었던 결혼식은 링컨측의 의사로 취소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1842년 11월 4일에 결혼했습니다. 결혼전 강박증세라고 결혼식 바로 전에 도망가는 남녀가 있는데 링컨도 이 증상이라고 사려됩니다. 1843년 첫아들 로버트 토드가 태어나고, 1846년 둘째 에드워드 베이커가 태어나 링컨은 두 아들을 매우 사랑했는데, 둘째 에드워드는 1850년 2월에 사망, 셋째인 윌리 는 1850년 태어나 1862년 사망, 넷째 아들인 토마스는 1853년에 태어나 1871년 18살에 사망하여 결국 첫째 에드워드만 어른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충격으로 부인인 메리 링컨은 1875년에 정신병원에 입원하였고, 링컨도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1846년에 미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어 2년임기를 수행하면서 콜럼비아주에서 소유주에게 보상을 하고 노예제를 폐지하는 법안을 상정하였고, 미-멕시코 전쟁에 반대하였는데, 당시 이 전쟁을 주도한 11대 대통령이었던 포크와 정면으로 맞섰고, (멕시코 병사들이 미국땅을 침범해서 미국민을 살해했다는 주장으로 전쟁을 주도했습니다. 링컨은 피를 흘린 지점이 정말 미국땅이냐. 아니냐를 물고 늘어져 지점을 뜻하는 "spot" 특검을 주장했으나 전혀 홍을 못받았고, "spotty" 링컨 (점박이 링컨으로도 해석됨) 이라는 별명만 얻었습니다)

1846년 당선시부터 한번의 임기만 하겠다고 선언하였었고, 1848년 재커리 타일러 장군(제 12대 대통령)을 지지하여 그가 당선되어 토지국장 자리를 기대하였으나 경쟁자였던 저스틴 버터필드에게 돌아가고 링컨에게는 대신 오레곤 주의 주지사나 장관 자리를 보상하겠다 하였으나, 이 지역은 민주당 강세지역이라 이를 맡게되면 일리노이주의 정치적 생명이 끝날 것을 예측한 링컨은 사양하고 변호사로 돌아갑니다.

변호사 생활중 운하 항해도중 다리에 부딪쳐 침몰한 배 소송건으로 연방 대법원까지 갈 정도로 변호사로서의 명망을 쌓고, 낮은 물에서 부양기구에 대한 특허를 획득 미 대통령중 발명특허를 가진 유일한 대통령이 됩니다. 1853년에서 60년까지 175건의 재판에서 51건을 단독 수임하여 31건을 승소하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정치적 활동으로 꾸준한 반 노예제를 주창하여 새로 이주해온 노예주들이 신개척지의 노예금지 정책에 반하여 이미 소유한 노예들을 그대로 유지할 자유를 달라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말하였습니다.

1854년 일리노이주 대표 상원으로 위그당 출신으로 출마하였으나 당시 국민이 아닌 선거인단이 뽑는 상원의 구조상 초반상승세가 주춤하자 대신 나이만 트럼블을 지지하여 적이었던 매터슨을 이기고 당선시켰습니다. 하지만 캔사스-네브라스카 법안 문제로 위그당이 와해되고 링컨은 새로운 공화당 창당을 이끕니다. 1856년의 공화당 전국 전당대회에서 부통령 후보 선출 2위를 기록합니다.

1857년 스테판 더글라스라는 일리노이주 출신 민주당의원이 뷰케넌과 결별하고 3월에는 대법원에서 흑인은 시민이 아니며, 헌법상 어떠한 권리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판결이 내려지는 중대한 사안이 방생합니다. 링컨은 당연히 이에 반발하였고, 1858년 더글라스와 상원 선거에서 경쟁하게된 링컨은 지역주민 개개인이 노예제 도입의 가부를 결정해야한다는 자유주의를 주장한 더글라스와 유명한 링컨-더글라스 디베이트를 통해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결국 전체 득표수는 공화당이 많이 얻었으나, 선거인단 수는 민주당이 많이 얻어 더글라스가 상원의원에 당선됩니다. 하지만 이 유명해진 논쟁을 통해 링컨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습니다.

1860년 2월 27일 뉴욕에서 열린 전국 공화당 유력자들의 모임에서 공화당의 도덕적 정신은 노예제도를 반대해야한다는 점을 강변하여 공화당의 떠오르는 정치가로 부상합니다. 결국 5월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고, 상원의원 경쟁을 했던 더글라스가 민주당 후보로 나섭니다. 뷰캐넌 지지층을 중심으로한 북부 민주당과 신생당 경쟁자들 사이에서 링컨의 젊은 시절의 고생담을 중점적으로 선전하여 대중적 인기를 얻고 최초의 공화당출신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당시 북부와 서부의 표로 당선되고, 남부에서는 996개 지역구에서 오직 2개지역에서만 승리합니다. 결국 그 다음해 남부는 분리를 선언하고 그 이후는 역사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기반으로 보면 본문의 내용은 지나치게 일부 사실만 극대화하여 극적인 효과를 높일 뿐이지, 독학으로 변호사 자격을 얻은 본인의 노력이나, 20대의 강렬한 경험을 토대로 형성된 반 노예제도라는 신념을 끝까지 고수한 위대한 정신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링컨이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워싱턴에 거대한 석상으로 존재하는 이유는 그가 운이 좋았다거나 운이 나빴던 것이 아닙니다. 한방 인생은 더더욱 아닙니다.
중년의 럴커
12/02/02 10:28
수정 아이콘
에고 오타났네요. 샘영이 아니고 생명입니다.
중년의 럴커
12/02/02 11:03
수정 아이콘
1846년부터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보여준 행적도 일관성을 가집니다. 죠수아 기딩과 같이 상정한 법안 (의결을 통과못했으므로 법률은 되지 않았습니다) 은 컬럼비아 지구에서의 노예제를 폐지하고, 노예소유주에게 보상을 하며 노예를 풀어주는 내용이었으며, 윌리엄 프로비소를 지지했는데, 그가 주장한 것은 멕시코로부터 빼았아 새로 미국 영토가된 지역에 대해서는 노예제도를 금지시키는 내용입니다.

기딩과 관련해서 주목할 만한 사건은 1841년 일어났던 노예선 반란 사건입니다. 노예선에서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켜 선원을 살해하고 배를 영국으로 몰고갔고, 영국 법정은 이들중 살해사건과 관련된 소수만 기소하고 나머지 노예는 풀어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영화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스필버그의 앰네스티였나? 당시 미국 정부는 이 사건이 미국소유의 선상에서 벌어졌으며, 따라서 미국 영토내의 사건으로 미국 법률에 의해 처리되어야 하며, 미국 소유의 노예들을 돌려달라는 주장을 했고, 기딩은 이에 대해서 노예제도는 각 주에서 결정할 사안으로서, 연방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고, 따라서 노예선의 경우, 미 연방 국기를 달아서는 안되며, 미국 연방정부 관할지역으로 취급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실제로 노예의 인권때문이라는 점 이외에도 연방정부와 주정부간의 권력 싸움적으로도 해석될 수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점이 아닙니다.
중년의 럴커
12/02/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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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영화제목 생각났읍니다.
아미스타드 여씁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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