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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4 11:56
저는 기독교 인이기 때문에, 만약 제가 BULA님의 입장이라면 소율이한테 '우리를 죄로 부터 구원하신 분과 대화하고, 친해지러 가는 곳'이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본문에 보니 BULA님은 기독교인이 아니신거 같으니까, 이런 설명이 불편하실수도 있겠군요! 흐흐;
12/01/14 12:07
하나님(또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다.
정도면 안되나요?(2) 안믿는분이신것 같은데....단지 의미만 설명한다면 이정도면 될것같고.. 만약 스스로의 가치를 가르치실려면 맘대로 설명하셔도 될것같습니다...심지어 개독이라는 설명까지도요... 뭐...개인의 교육이니 그거는 본인 맘대로겠죠.. 하지만 이런 가치판단에 대한 질문을 이런 공개게시판에 올리신다면 100% 파이어될수밖에 없는 분란유도글이 될수밖에 없지 않나요? 벌써 파이어하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개인적인 자녀교육이니 제가 신경쓸것은 아니겠지만... 가치판단에 대한 질문은 공개게시판은 아닌것 같습니다.....
12/01/14 12:08
어설프게 대답하면 아이의 꼬리에 꼬리를 문 질문에 힘들어질테니 직관적으로 바로 알아듣게 대답을 해야겠군요.
참 어려운 질문같습니다. ^^ "사람들이 저마다 믿는 것이 다른데, 어떤 사람들은 태양을 보고 소원을 빌고, 누구는 달을 보고 소원을 빌고, 어떤 사람들은 곰이 사람으로 변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됐다고 믿는데, 저기 가는 사람들은 하늘에 계신 분이 사람들을 창조했다고 믿는 사람들이야." 뭐 이정도로 하면 안될까요? 그런데 이것도 이어서 폭풍질문이 나올 것 같긴 하네요.
12/01/14 12:25
저는 무교입니다. 한국 기독교내 몇몇 악질적인 사람 및 행태는 알고 있지만, 교회다니시는 분들이 보면 불쾌하시겠어요~
딸 교육을 가장한 교회 디스네요. 딸에게 교회를 어떻게 설명해주실건지 여쭤보는 것이 아닌 글 같습니다. 그리고, 스타카토님 글에 동감합니다. 그냥 교회는 하나님(또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다. (3) 정도로 설명해주셨으면 좋겠고, 이런 글은 분란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1/14 12:39
말나온김에 한마디 더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개신교가 종교입니까? 권력의 하수인이자 어떻게든 그 정점에 서려고 발악하는 집단이지요 일부라구요? 조용기, 김홍도등과 그들이 속한 교회와 그들을 따르는 수많은 종교인들... 그들이 일부라고 말하실수 있습니까? 저희 부모님도 한때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습니다. 저도 모태신앙이었구요. 그 잘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매주 방배동에서 빠지지 않고 나갔었지요. 우리집이 경제적으로 윤택했을때 십일조, 감사헌금, 그리고 온갖 명목의 헌금을 남보다 더 많이 냈을때 교회내 모든 사람들이 믿음이 남다르다며 온갖 찬사를 날리며 형제님 형제님 떠들더군요. 그러다 그 교회에서 만난 어떤 사람에게 뿌리째 거덜났습니다. 그러자 우리가족은 이 그 잘난 독실한 기독교 가족에서 그지 깽깽이 떨거지로 전락했습니다. 그리도 우리와 친하게 지내려던 교회 사람들은 어느샌가 하나 둘 발을 돌리더니 연락도 끊어버리더군요. 기사를 대동하고 좋은 승용차를 타고 교회에 갔을때는 서로가 아는체하려고 애쓰던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교회에 가면 다들 쌩까더군요. 먼저 인사하면 어거지로 답하면서요. 더 웃긴건 뭔줄 아십니까? 몇년이 지나고 우리집이 다시 어느정도 회복하자 그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입속의 혀처럼 돌변하더군요. 그러면서 뭐? 주님의 보살핌으로 우리집이 다시 주님의 은총을 맞이하게 되었다??? 웃기고 자빠졌네. 부모님은 아직도 교회를 열심히 다니시지만 전 그일 이후로 교회 근처도 가지 않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토악질이 납니다. 그때 느낀 대한민국 개신교는 있는자들의 부위와 영달을 위하고 권력을 갈구하는 집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극소수 좋은 교회와 그 지도자들도 있겠지요. 많은 교인들이 속한 교회와 그 지도자들은 과연 그럴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12/01/14 12:41
그건 예압님에 사생활 얘긴데요
솔직히 남의 사생활을 들으면서 까지 개신교가 욕먹어야될 이유를 못느끼겠는데요 -_-;; 교회에서 사기를 당하든 그게 예수님이랑 뭔 상관인지 남들이 예수님의 은총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듣던 그게 그 사람들 때문인거지 교회라서인가요?? 뭐든것이 다 xx 때문이다. 라는 류와 똑같은거같네요
12/01/14 13:34
민감한 부분이 많다는걸 인지하고 작성했어야 하는데 제 불찰이네요
글을 쓰고 답글을 보면서도 제가 불안불안하고 죄송스러워하고 있구요 더 이상 험한 분위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 죄송합니다.
12/01/14 13:38
교회의 정의를 한주간 쌓인 피곤함을 풀러 가는 곳이라고 하면 안될까요?
저도 총각이라서.. 이렇게 밖에 답을 못하겠네요.. 그리고 교회다니는분들도.. 가시지 않는 분들도 모두 약간만 침착해지셨으면 좋겠네요..
12/01/14 13:55
이런 논란이 이는 것 자체가 개신교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죠.
제가 겪은 개개인의 개신교인은 예의바르고 모난 성품을 가지신 분들은 없으셨습니다만 목사님 자제되시는 분은 atm기에서 몇 백씩 현금을 뽑아서 쇼핑을 하는 것 보면 지금의 개신교가 제대로 된 길로 가는 것으로는 보여지지 않는군요. 교 내의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정작 피해보는 건 선량한 개신교인들이니까요.
12/01/14 14:13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줄까를 물으신 거 같은데 어른들 논쟁글이 되었네요.
하나님에게 기대고 싶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고 대답해주면 어떨까요? 믿음은 없지만 교회는 다니고 교회구조는 싫고 그런 사람인데 등록하란 소리가 젤 부담스럽더군요. 가는 교회목사님 가족들 명품입고 자식들 하나같이 유학 가 있는 거보면 좀 거부감이 듭니다.
12/01/14 14:34
좀 다른 이야기지만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께서 아이들 종교관에 관해서는 확실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설프게 하면 나중에 사이비로 빠질수도 있고 아니면 여기저기 종교를 떠돌다가 정신적, 금전적으로 피해를 볼수 있는 것이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12/01/14 14:37
불쾌한 반응이 나온다는거 자체가 그만큼 개신교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다는걸 알고있어야 된다는겁니다
그들도 결국 개신교인들이고 올바른 사람들도 결국 교인입니다 옳지않음을 알고도 그것을 바로잡지 못하고 회피하는건 그들이 믿고 따르는 하나님에대한 배임이죠 한국 교계요? 전 복마전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01/14 14:38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소율이가 아빠에게 교회란 어떤 곳이냐라고 물었던건 그곳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가보지도 않았기 때문 아닐까요. 모태신앙이라 불리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율이 나이부터 벌써 교회를 다니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모태신앙에 공부를 잘하던 제 친구는 결국 SKY가 아니면 차라리 종교의 길을 걷겠다 하여 23살부터 전도사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한번은 그 친구가 속한 교회에 가서 첫차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가 이런말을 한적 있었죠. '철수야 만약 너가 북한에서 태어났더라도 지금 하나님을 믿고 있을까??'
12/01/14 14:38
신앙으로 교회를 단순해석하려면 곤란합니다.
정치, 사교적인 목적이 강한 곳이니까요. 그런 이유에서, 돈 많은 사람들이 개신교 다니는 거야 당연한 거죠.. 그들과 한번 친해져 보려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 제 기준에서야 '자영업자들이 영업하러 가는 곳이야'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이러면 5살짜리가 당연히 못 알아들을 테고.. 난감하네요 헐헐
12/01/14 15:16
모든 사람은 누구에게나 존중 받아야할 개인의 가치관과 사생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의 생각이 나와 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당연히 다른 의견이 존재할 수 있으니, 내 생각이 절대적이고 중요하게 존중받아야 하는 것처럼, 다른 이의 생각도 그만큼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키보드에 입력하고 있는 글이 그 기준에 부합하는가 엔터를 누르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죠...세상의 중심이 '나'인 사람과, '우리'인 사람이요...
12/01/14 15:30
뭐, 괜찮아요... PGR에 오시는 개신교인들은 '일부의 쓸만한' 개신교인들이 대부분이시니까...
이젠 싸울 기력도 없고... 밖에서 봤을때 저 정도로 느낄 정도면, 우리가 잘못한거겠거니.. 하고 삽니다.
12/01/14 15:46
본문과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종종 올라오는 bula님의 글을 보면, 나중에 따님이 컸을때 이걸 보여주면 참 좋아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상한 아빠이신것 같아요.
12/01/14 15:48
이건 BULA님 내외분이 교회를 다니시는지 먼저 알아야 대답이 나올 거 같아요. 저는 모태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한번도 신앙을 가져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 자식이라면 아이들에게 종교적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행동은 못 하게 할 거예요.
12/01/14 16:13
전 크리스마스 이브날 교회에서 관현악단 초청해서 음악회 하길래 그거 듣고 중국집에서 탕수육먹고 유희열크리스마스 콘서트 봤습니다.좋은일도 많이해요.
12/01/14 17:25
저도 이제 5살짜리 아이를 둔 아빠로서 생각해 보았는데요..
설명을 해주기 곤란할 때는 한번 부딫혀 보는게 괜찮을것 같습니다. 교회라는곳이 아이들한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아빠도 잘 모르니 한번 같이 가보자'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12/01/14 17:36
역시 본문 읽고 나니 달려 있을 댓글이 예상 됐는데 맞췄네요
전 아직 20대중후반 미혼이지만 개인적으론 훗날에 자식 생기면 종교적 가치관 심어주긴 싫네요;; 종교에 관심 부을 시간에 꿈에 대한 열정을 쏟아봐라
12/01/14 18:18
표현이 불편하긴 하지만 위에 답이 다 나온거 같습니다
1. 소원 빌러 가는 곳이며 2. 죄를 지은 사람이 이를 고하러 가는 곳일겁니다 2번의 경우 죄가 원죄일수도 있고 밖에서 지은 죄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죄를 용서한다는 표현은 아이에게 설명하기 좋지 못하다 봅니다
12/01/15 08:36
종교에 대한 댓글은 회피 크크... 나름의 생각이나 주장은 있으나 그닥 발설하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든 이분법적으로 논지가 형성 되기 때문에... 기독교 자체가 그렇죠.... 믿으면 천국 안믿으면 지옥... 이것만큼 이분법적인 논지를 못봤어요. 따라서 그에 관한 얘기를 하게 되면 어쩔수 없이 이분법적으로 얘기가 흘러갈수 밖에 없고 편이 나뉠수밖에 없죠...
도덕시간에 그렇게 흑백논리를 피하라고 배웠음에도 그렇게 되는 씁쓸한 현실...
12/01/15 13:10
사실 기독교가 싫은건 딱 하나에요.
믿으면 천국인데 안믿으면 무조건 지옥에 가서 벌을 받는다는 그 논리가 싫습니다. 아니 그럼 우리 부모님은 뭐가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끌끌...
12/01/15 23:07
한두번도 아니고, PGR에서만도 아니고, 심지어 인터넷에서만도 아니고,
교회에 관한 불편한 진실...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 자체로 이미 게임 끝 아닌가요? 다른 어떤 종교가 한국의 기독교만큼 구설수에 많이 오르고 이미지가 안좋답니까? 기독교 신자분들도 인정할 건 인정하셔야죠.
12/01/16 10:46
나름 훈훈한 글에 삭막한 댓글들이 달렸네요 ㅠ.ㅠ
제가 생각하기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야"라는 것이 가장 심플한 답변일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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