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지알 인생 6년만에 첫글 라디오 헤드입니다
허허 아이디가 왜 라디오헤드 인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여튼 라이트 버튼이 무게는 정말 가히 엄청납니다
몇번이나 글을 쓰려고 해봤는데 짧은 글실력에 쓰질 못하다가
이제서야 이런 부끄러운 일로 쓰게되네요..하하
얘기를 하고싶어서..
불편하시다면 너그러히 용서를..
작년 경남창원에서 서울로 올라와 지금은 신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고싶은 공부도 하고 일도하면서 지내고 있죠..
혼자사는 남자가 그렇듯이 파란만장(?)한 한해를 보내고
생각도하고 재 충전을 하자는 의미로 고향에 잠시내려갔습니다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술을 마셨습니다 하하하.. 왜그랬을 까요
술집벽을 부셔버렸습니다. 주먹으로 쾅 쾅 두개의 구멍을 내버렸습니다
원래 주사도 없고 폭력적이지도 않는데 왜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끝도 없겠지요 뭔가 씌였던것같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그렇게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만취인 상태로 서울로 오는 버스에 몸을 싫었습니다
버스를 타고는 그대로 기절..눈을 떠보니 속은 우오오오옹와와앙 이고 강남 고속터미널앞이었습니다
바로 무언가라도 쏟아 낼 것 같은 느낌에 서둘러 하차를 했고
오잉 하차를하니 또 괜찮은 겁니다.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텁텁한느낌에 생수한병을 마셨고.. 이게 폭탄일줄이야..
그리고 왜그랫을까요 무슨깡으로? 택시를탔습니다? 죽어도 안타던 서울택시를?
타서 얼마 못가 반포정도 됐을까요.. 눈을감고있는데 입에 침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마침 빨간 불이라.. 문짝을 열고 쏟아내버렸습니다.. 양수기 펌프처럼..
물만 좍 나오더군요.. 다행이다..
라고 생각 한것도 잠시!! 드드드드드드드드드득 하는 소리?? 가나면서 차문이 반대로 닫히는 기적을봤습니다
흑흑흑흑흑흑 옆차선에 있던 버스가 출발하면서 택시문이 반대로 접혀버린거죠.. 나중에 보니 앞문까지 안열리더군요..
이게 뭔일이야.. 꿈일꺼야 말도안돼.. 정말 이게 표현이 안되네요..
4일정도 지난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둘다요
벽은 50만원정도 택시회사는 버스도색비90 차문짝 수리비40 3분의 2해서 80해서 도합 130이네요
정말 어리석은 짓을 한것 같습니다 저런일이 연달아터지니 참 황당하기도 하구요..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질게에도 남겼지만 이렇게 그냥 요구한대로 돈을 줘야하나 싶기도하고 참
정말정말정말정말이지 이제 술은 쳐다도 보지않기로했습니다
친구들은 새해 액땜이라고 좋은일 생길거라하지만.. 이런 액땜은 사양하겠습니다 으헝
부모님은 아부지 고향으로 귀농해서 지금 소를 키우고계시는데 소값폭락 때문에 많이 힘드셔서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면목도 없고
자꾸보이는건 사금융대출 광고네요 유혹 참기가 정말정말정말 힘듭니다..
어떻게하나요 그래도.. 저의 실수니까 제가 잘 수습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술먹고 객기부리지말자는 생각을 하루에도 열번씩
하게 되었으니 좋은 가르침이라 스스로를 위안 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모든분들 과음 하시지마시고 하시더라도 실수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액땜도 조심하세요..
다음에는 좋은일로 글을 써보고 싶어요 흑흑흑
2012년은 모두들 건강하시고 대박나시는 해가 되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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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버스는 그렇다 치더라도 술집벽은 대체 왜 부수신건가요.
제 옛날 친구놈도 술만 먹었다 하면 벽을 치고 뭘 던지고 하는놈이 있었는데 제 자전거 던진 이후로 다신 안보고 있습니다.
술먹고 파괴본능 뽐내시고 싶으신 분들은 제발 집에서 혼자 드세요. 자전거 박살났던거 생각하면 10년전 일인데도 아직도 짜증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