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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3 10:19
아.. 편의점에서 나올 때는 인사를 꼭 해도, 들어갈 때는 인사를 안하는데 들어갈 때도 (저도 상황에 따라) 인사를 해야겠군요.
모르는 이들에게 인사를 하다보면 언젠가 마음 따뜻한 일이 돌아올거에요.^^ 고생하십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2/01/13 10:41
글을 읽다 보니 저도 인사해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
보통 나오면서 수고하세요 정도는 했던거 같은데 인사말에 대답은 하지 않았던 듯 합니다. 이제라도 직원분의 인사에 "네 안녕하세요"라고 답을 해야 할듯 하네요.
12/01/13 10:58
1. 말 좀 걸어드리면 A4 넉장 분량 쏟아내시는 분들 보면 되게 안쓰러워요.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요즘 아주 가끔 뵙는 저희 어머니가 그러시네요;;
2. 저희 마누라는 버스 탈 때마다 기사님들께, 편의점 들어가면서 카운터 계신분께 정말 깍듯이 큰 목소리로 인사해요. 총각 때 그 모습에 홀딱 반하기도 했었고, 지금도 참 보기 좋아요. 그래서 차를 안 삽니.... 무튼, 저도 덩달아 인사를 하게 되는데, 혼자 버스탈땐 영 쑥스러워서 스킵합니다.ㅜㅜ 인사 잘 하는 거 보기에는 참 좋긴 해요. 잘 했으면 좋겠어요 저부터도.. 3. 전 성격 좀 급해라,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아서;;; 추신 : 아아.. 설레였으나.. 다시 처음으로 올라가보니 예비역... 일 한다는 건 좋은 거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2/01/13 12:03
저도 전역하고나서 세 달 동안 새벽 편의점 알바를 했었는데..
딴 건 몰라도 손님 나갈때 "감사합니다" 내지는 "안녕히 가세요" 라고 제가 인사하면 "수고하세요" 라고 하는 손님들 정말 좋더군요. 별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저거 알바생들한테는 정말 힘이 됩니다. 그 이후로 저도 편의점에서 뭐 사고 나올때는 수고하세요란 말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12/01/13 12:28
저도 작년에 동대문 평화시장 건너편 닭강정 파는 노점에서 1달정도 근처 시장에 배달하고 파는일 했었는데요
닭강정 사들고 가는 손님들이 짧게라도 수고하세요란 말 해주시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꼬박꼬박 인사드렸구요 그리고 돈이 오가는 일이다보니 아무래도 돈 줄때 어떻게 주나 유심히 지켜보곤 했는데 그 공손하게 주는 모양있잖아요 어른한테 소주 따라드릴때처럼 팔에 다른손 붙여서 주는 그거 그렇게 주면 사람이 달라보이더라구요 별거 아니지만 반대로 그냥 휙 던지듯이 주는 사람들한텐 재수없어서 닭 몇개 뺐구요 크크크 그 이후로 가게에서 물건살때나 상대방한테 돈 줄일 있으면 의식적으로 공손하게 드리려고 합니다 상대가 누구든지간에요
12/01/13 12:33
1. 중년남자는 많이 외로운 존재입니다. 수다떨 친구들은 정해진 극소수고 아내나 자식과도 진솔하게 하루일과를 이야기하진 않은거 같아요.
특히 30대중반인 제기준으로 아버지세대부터 삼촌세대까지가 그런거 같습니다. 2. 버스운전사들한테 인사많이 하는편인데 한국에선 못해봤어요. 다음기회에 한번 해보겠습니다. 3. 아무래도 서비스업이 천직이신거 같은데 사람과사람을 대하는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서두르고 눈한번 제대로 마주치지않고 계산이 끝나는 손님이 많으면 스트레스 받을거 같긴하네요... 제일좋은 이쁜 여성분들에대한 글은 다음기회에 볼수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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