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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2 20:19
엑박이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군요 (2)
눈 하니 가장 최근 기억이 떠오르네요. 집에 갔다 다시 포항에 오는 길이었는데, 보통 경주에서 포항까지 30여분, 터미널에서 포항집까지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근데 한참 자다가 경주인 걸 확인하고 다시 잠들었는데...아직도 가는길이더군요 밖에는 눈이 펑펑 내리고...버스는 서 있고..사람들은 내려서 주유소 화장실 다녀오고...담배피고 있고... 전화가 옵니다. '포항에 눈 엄청 온대. 너 오늘 포항간다고 하지 않았냐? 그냥 내일이나 모레 가라?' '나 이미 갇혀있어...orz...' 30분 거리를 3시간 걸려서 간신히 포항에 도착했는데..이럴수가...버스가 안 다녀요?! 한참 기다리다보니 버스가 왔는데...이미 풀로 차있고... 간신히 간신히 탔는데 아비규환입니다. 내리려고 열어놓은 뒷문으로도 사람들이 막 타고 그러더군요. 눈이 엄청 쌓여서 그렇게 또 두시간동안 버스타고...한시간 걸어서 겨우 집에 왔습니다. 아...포항은 눈 별로 안 오는 동네인데...왜 이래..ㅠ 작년이었을거에요. 참 기억에 남네요~ 배고픈데 눈때문에 배달도 안돼.....
12/01/13 00:45
저는 재작년 12월 28일 이었나 가족이랑 무주리조트로 스키타러 갔다가 갇힐 뻔한 기억이 생생합니다..어휴 ㅠㅠ 딱 보기 좋을 정도만 오면 좋을텐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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