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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8 11:51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정말 직업의식은 커녕, 기본적인 윤리의식 조차 없는 사람들이군요. 저런 사람들이 어떻게
인성 교육을 할 수 있겠습니까. 역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거네요
11/12/28 11:56
저 학교와 교사들 입장도 들어보고 싶네요.
제정신이 아닌이상 아무 이유도 없이 저런말을 하진 않겠죠. 여론이 한쪽으로 크게 쏠린건 사실입니다. 가해자와 학교쪽입장은 여론에 나온게 없거든요.
11/12/28 11:58
"자살한 애 영웅 만들 일 있습니까. 다른 애들이 멋있게 보고 뛰어내리면 어떡하려고 책상에 꽃을 놓아 둡니까."
이런 얘기 하는 사람이야 너무 많아서... 이 사회의 천박함이라고 해야겠죠. 전원책 같은 사람이라면, 어쨌든 자살했으니 비겁하다고 할지도...
11/12/28 11:59
뭐 자살한 학생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교사들까지도 근무지가 그 학교라는것만으로 시달린다면 노이로제를 느낄만 하겠네요. 다만 교감쯤 되면 그 교사들을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데 저런 자세라는건 좀
11/12/28 12:12
제가 잘은 모르는데 덕원중은 아니고 덕원고는 대구에서 수성구 몇대 고등학교로 굉장히 sky많이 보내는 학교 아닌가요? 대륜이 있었고 하나가 더 있었던거 같았는데...
11/12/28 12:29
이전에 경북고 주변에 있을때는 그랬는데 학교 이전하면서 남녀공학이 되고, 그 이후에는 그냥 그랬습니다.
제 때는 수성구 고등학교 중에 대륜-경신 투톱(경신 우세)에 학생 수가 딸리는 오성(학급당 평균으로 대구 1위라고 했었죠)까지를 많이 쳐줬습니다. (오성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교사가 학생 200대 때린걸로 유명합니다.) 그 밑에 덕원-경북 비슷하고, 능인, 시지, 수성, 남산 있고, 여고 중엔 정화-혜화일겁니다.
11/12/28 12:15
교사와 학생들을 관리 감독해야 할 교감이 저런 말을 하는 걸 보니 그 학교에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어떻게 학생들을 관리해왔는지 뻔합니다. 가해학생들의 죄상을 밝히고 처벌하는 것과 더불어 학교측의 관리 감독 소홀 밑 방조도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뇌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애들이 책상에 꽃을 놓아둔 것을 멋있게 보고 뛰어내릴까요?
11/12/28 12:24
마치 옛날에 군대에서 구타,학대 사건 생기면 지휘관한테 불똥튈까봐 어떻게든 덮어두려 애쓰고 내부고발자만 갈구던 그런 분위기군요.
자기학교 학생이고 뭐고 역시 남의 자식일뿐..
11/12/28 12:45
기사하나 링크하겠습니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854/6997854.html?ctg=1200
학교나 교사들의 반응도 완전히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더군요.. 위 기사 내용의 발언은 어처구니가 없긴 하지만 어느정도 과장이나 맥락상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11/12/28 12:57
사건 하나로 학교 업무가 일주일동안 마비되었다? 그게 지금 인간으로써 현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요?
어느 가정 하나는 일주일이 아니라 여생 자체가 마비되는 지경인데??? 뭘 어떻게 하면 가르치는 사람들이 저렇게 얘기한답니까 진짜 아무리 조금 과장되거나 억울한 면이 있다 하더라도 현 상황에서 입에서 튀어나올 말이 있고 아닐 말이 있지!
11/12/28 17:32
참 제가 덕원중 나왔는 데 참....분위기가 많이 다르긴 달라졌습니다.
참 지금도 예전 선생님들 계실텐데 덕원중이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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